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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터러시 교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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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겐 AI도 미디어...비판적 사용법 가르쳐야"

청소년에게 미디어와 AI가 사실상 하나의 개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학교에서도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방법을 넘어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검증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생들의 AI 이용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가르칠 교육과정과 정책적 지원은 아직 부족하다는 이유다. 정현선 경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17일 'AI 대중화 시대 미디어·AI 리터러시 함양 교육 정책 연구 및 법안 국회 공청회'에서 “청소년에게 미디어와 AI는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개념”이라며 “AI를 검색과 대화, 관계 형성을 매개하는 미디어로 규정하고, AI 사용법을 보편적 교육권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AI가 미디어의 범주에 포함되는 핵심 요인으로 알고리즘 기반 자동화를 꼽았다. AI가 이용자의 검색과 시청, 요청 기록 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선별하고 이를 답변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AI 쓰는 법보다 '판단하는 법' 가르쳐야 학생들의 인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 교수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결과, 학생들은 AI와 미디어를 떠올릴 때 공통적으로 '알고리즘'과 '정보'를 연상했다. AI를 별도의 기술이라기보다 일상적으로 정보를 접하고 소통하는 미디어와 유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교육에 대한 요구도 단순한 AI 활용법 습득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은 새로운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보다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어떻게 평가하고 판단해야 하는지 등 비판적인 활용 방법을 배우려는 요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이에 따라 AI의 의사결정 과정과 그 결과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를 잘 사용하는 방법뿐 아니라 어떤 정보와 조건을 바탕으로 결과가 만들어졌는지 살피고 스스로 검증하는 역량까지 학교에서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학생들의 AI 활용 속도를 학교 교육체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 교육체계에는 AI 리터러시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총론이 부족하고 교과 간 장벽도 높아 실제 수업으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 교수는 교과 간 연계를 확대하되 학교급별 학생의 발달 수준과 각 교과의 책임과 성격을 구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 학생들의 학습 과정에서 AI 이용률은 높은 반면 과목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AI 교육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도 근거로 들었다. AI 결과 검증 없이 믿는 학생 25% 넘어 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와 함께 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정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배상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젠 미디어 접근 격차를 넘어 미디어 리터러시 격차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리터러시 격차는 곧 리더십 격차로 이어지고, 성과 격차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별도의 검증 없이 믿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AI에 의존하는 학생 비율이 각각 2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AI에 접근할 수 있느냐의 문제를 넘어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제대로 판단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격차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 선임연구위원은 지속 가능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위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는 법적·재정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22대 국회에는 '디지털미디어교육 활성화 및 지원법',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진흥법', '미디어교육 지원법' 등 관련 법안 8건이 발의돼 있다. 배 선임연구위원은 관련 법률에서 미디어 교육의 개념과 정책을 책임질 중앙부처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청회를 주최한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이날 제기된 문제의식과 정책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미디어 AI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제정법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9.17 17:29홍지후 기자

AI 손에 쥔 아동·청소년…정부, 이용자 보호체계 강화

정부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와 함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나선다. AI가 일상과 교육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용자를 보호할 제도도 함께 갖추겠다는 취지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생성 AI 시대 시민의 정신건강과 AI 리터러시 정책 과제' 토론회에서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AI 확산에 맞춰 이용자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한 보호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AI 이용 기준을 마련하고 과기정통부는 과의존 예방·상담을, 방미통위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서비스 안전장치를 맡는 등 부처별 역할에 맞춰 대응책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지켜야 할 기준을 구체화한다. 올해 2학기 '교육 분야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학생과 교사가 상황별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체크리스트로 제시하고 AI 활용 수준에 따른 사례도 담을 예정이다. 서비스별 이용약관에 명시된 연령 제한도 학교 현장에서 적용한다. 김주영 교육부 인공지능교육진흥과장은 "대부분의 AI는 만 14세 수준 이하에 연령 제한이 있어 사실상 간접적으로 초등학생은 AI를 활용할 수 없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교육에서는 윤리를 강화한다. 교육부는 생성형 AI 등장 이후 달라진 기술 환경을 반영한 초·중·고 AI 교육 운영안도 준비하고 있다. AI 원리와 활용에 더해 윤리를 별도의 내용 체계로 구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AI 과의존에 대응한다. 지난달 발표한 AI 윤리 원칙을 토대로 이용자의 연령과 수준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예방 교육과 전문 상담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디지털 지원 체계에도 AI를 포함한다.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디지털배움터에서 AI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스마트쉼센터에서는 AI 과의존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준욱 과기정통부 디지털포용정책팀장은 "과거 인터넷 과의존, 스마트폰 과의존에 이어 이제 AI 과의존까지 다루고 있다"며 "AI 윤리 원칙에 맞는 수준별·연령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예방 교육이나 전문 상담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AI 서비스에서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장치를 검토하고 있다. 서비스 가입자가 성인인지 아동·청소년인지 확인하되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기존 본인확인 제도를 활용해 사업자에게 구체적인 개인정보를 넘기지 않고 연령대 여부만 전달하는 방식이다. AI가 아동·청소년에게 유해한 답변이나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도록 걸러내는 기술도 추진한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유해정보를 심의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데이터셋으로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에 적용할 필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관련 사업 예산은 정부안에 반영돼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김혜숙 방미통위 인공지능이용자보호과장은 "사업자들이 아동·청소년에 대한 유해정보 필터링을 잘하고 싶어도 그 기준이 무엇인지 모를 때 이 데이터가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기존 서비스에 가드레일로 붙여 쓸 수 있는 모듈형 필터링 시스템을 제공하고 사업자들이 가져다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빈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AI 이용에 따른 부작용을 아동·청소년만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에 생각과 판단을 맡기는 '인지의 외주화'와 감정적 교류까지 의존하는 '정서의 외주화'가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다"며 연령별 안전 기준과 AI 리터러시 교육을 제안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기술 개발과 윤리·이용자 보호 정책을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함께 다룰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지금까지 국가AI전략위원회가 기술 개발에 주로 집중했다면 이제는 AI 윤리와 이용자 보호도 중요한 축으로 함께 다뤄야 한다"며 "기술과 윤리가 같이 발전해야 AI 시대에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하면서 사람들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10 13:57김동원 기자

자녀와의 게임 소통 지원…게임문화재단, 전국 학교·기관 대상 교육 신청 접수

올바른 게임 이용 습관 형성과 부모·자녀 간 건강한 디지털 소통을 배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은 '2026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하반기 참가 기관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호자가 게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녀 성장 단계에 맞춘 지도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학부모(일반성인) 중심에서 유아 부모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맞춘 커리큘럼을 강화한다. 학부모(일반성인)를 대상으로는 ▲게임을 활용한 부모·자녀 소통 ▲건전한 게임 이용 지도 ▲게임의 교육적 활용 ▲게임 관련 진로 이해 ▲AI·에듀테크 등 변화하는 게임문화 이해 등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유아 부모 대상 교육에서는 유아 발달 특성을 고려한 게임 이해와 이용 지도, 놀이를 활용한 게임 이해 교육, 교보재를 활용한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체험형 교육에서는 디지털 게임과 보드게임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습형 교육에서는 자녀 게임이용지도 가이드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교육 참여자는 필요에 따라 부모-자녀 관계 개선과 게임 이용 지도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도 연계받을 수 있다. 교육은 전국의 기관·단체·학교·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지도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게임문화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보호자가 새로운 게임 문화를 이해하고 자녀와 소통할 수 있도록 AI 관련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보호자가 게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한 게임 이용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8.24 14:50진성우 기자

미·중 AI 패권 전쟁, 교실로 확전…중국, AI 인재 양성 총력전

중국이 초·중등 교육부터 대학, 직업교육, 평생학습에 이르기까지 전 교육 체계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국가 차원의 개혁에 나섰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교육 시스템을 미래 산업 인재 공급망으로 전면 전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와 4개 부처는 최근 'AI+교육'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AI를 모든 학습 단계에 통합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발표된 2035 교육강국 장기 로드맵의 연장선으로, 디지털 경제와 첨단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국가 차원에서 제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중국은 이번 정책을 통해 미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AI 교육 투자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전 국민 AI 리터러시'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코딩 교육 확대를 넘어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교육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수준의 개혁이라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전국 단위 AI 인프라 통합 구축이다. 중국 정부는 지역별로 분산 운영되던 컴퓨팅 파워 플랫폼과 데이터 네트워크를 중앙 통합형 서비스로 묶어 교육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 시범사업 중심의 파편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 표준 플랫폼으로 효율성과 확산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단계별 적용 방식도 세분화했다. 초·중등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AI 기초 교육을 확대하고, 대학은 AI 기초 과목을 중심으로 융합형 연구와 학제 간 혁신을 강화한다. 직업교육과 평생학습 분야에서는 기존 직무의 지능형 전환 수요에 맞춰 재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고 일반 대중의 AI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원 체계 개편도 병행된다. 중국은 교사 자격 인증과 면허 체계에 AI 활용 역량을 반영해 현장 교사의 기술 이해도와 수업 적용 능력을 제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AI 기반 수업 설계와 평가, 학습 지원까지 교육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재원은 중앙정부 예산이 중심이다. 국가 전략 프로젝트 성격의 AI 교육 플랫폼 구축에는 별도 예산이 우선 배정되며 지방정부와 학교 역시 관련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중국이 AI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와 교육 개혁을 동시에 밀어붙이며 AI 인재 공급망을 국가 차원에서 수직계열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현대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교육 시스템의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개편을 강제하고 있다"며 "중국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AI 리터러시를 국가 차원에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2026.04.14 17:55장유미 기자

AI 리터러시, '모두의 역량'으로…공공·민간 손잡고 교육 혁신 나선다

인공지능(AI)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가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 가운데, 공공과 민간이 함께 교육 혁신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11일 개최한 'K-AI 리터러시 미래교육포럼'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사회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법제화와 예산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 AI 리터러시 교육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해 사회의 AI 리터러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교육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조인철 의원과 국가AI전략위원회 사회분과장을 맡은 한양대 유재연 교수, 이세영 뤼튼 대표를 비롯해 전국 교육청 관계자 및 초중고 교사, 청소년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I 리터러시 핵심은 기술보다 사고력의 확장" 첫 발표자로 나선 유재연 교수은 '한국 AI 리터러시 교육의 현주소와 과제'를 주제로, AI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교육 제도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OECD 평균 대비 한국의 AI 리터러시 지표는 27% 낮고 교사 연수 이수율은 12%에 불과하다"며 "AI 교육의 수도권 집중도가 74%에 달하는 등 지역·학교 간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 교수는 AI 시대의 교육 핵심이 도구의 사용법이 아닌 비판적 사고의 회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무조건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AI의 판단을 검증하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성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현재의 교육 정책은 기술 중심으로만 설계돼 있다"며 "AI 리터러시 국가 표준을 마련하고 교사들이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교육 프레임워크와 연수 제도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비판적 사고력·창의적 질문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야말로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AI 격변기는 또 한 번의 국가 도약기…민관 협력형 교육 모델 시급"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 리터러시 교육 로드맵'을 주제로, 스타트업이 바라본 민간 주도의 AI 리터러시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2000년대 초 정부의 정보화 정책이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이끈 분기점이 되었듯, 지금의 AI 격변기는 또 한 번의 국가 도약을 가능하게 할 골든타임"이라며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뤼튼의 실제 수행 사례를 중심으로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의 비전을 제시했다. 뤼튼은 현재 월 700만명이 사용하는 AI 플랫폼으로, AI가 낯선 시민·학생·시니어층에게 AI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직접 학교·청소년재단·지자체를 찾아 무료 교육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308개 기관 2만5천 명을 교육했다. 아울러 뤼튼은 전 국민 대상 단계별 AI 리터러시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AI를 처음 접하는 '기초 단계', 일상 속 활용을 넓히는 '활용 단계', 창의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심화 단계'로 구성된 3단계 로드맵을 추진 중"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청소년·교사·시니어 등 계층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1인 1AI 시대'를 현실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리터러시 교육은 특정 계층이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해야 하는 사회적 과제"라며 "민간의 실험력과 공공의 제도력이 결합해야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육 현장 "예산 확충·인프라 개선이 우선" 이날 포럼에서는 교육 현장의 실질적 요구와 제안을 공유하는 토론도 이어졌다. 광주교육청 나아람 장학사는 "디지털포용법과 AI 기본법을 바탕으로 AI 리터러시를 정규 교육과정에 안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하지만 여전히 단기 체험형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어 단계별 성장 모델과 국가 차원의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척초 오창석 교사는 "AI는 농어촌 학생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육 도구"라며 "시군 단위 AI 리터러시 지원센터를 설치해 연수·기기 관리·찾아가는 교육이 통합된 모델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조인철 의원은 "AI 시대의 격차는 기술보다 리터러시의 격차로 나타날 것"이라며 "민간의 혁신과 공공의 제도적 지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8:12한정호 기자

에이블런, 상반기 AI 교육 기업 10곳 중 7곳 후속 과정 요청

AI 리터러시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상반기 기업교육에서 참여 기업의 70% 이상이 후속 과정을 요청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특강에서 실무, 심화 과정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대가 뚜렷했으며, 전체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다. 이는 리더가 AI를 먼저 이해하고 조직 차원의 교육 환경을 조성한 결과로 분석된다. 에이블런은 2020년 설립 이후 700여 개 기업·기관에서 2만여 명을 교육해왔다. 생성형 AI 등장 이후 기업들의 실무 적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론보다는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차별화했다. 에이블런 교육을 받은 기업 10곳 중 7곳이 추가 교육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이런 접근법의 효과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에이블런은 높은 재참여율의 핵심 요인으로 '리더의 AI 리터러시(AI 문해력)'를 꼽았다. 리더가 먼저 AI를 이해하고 조직 차원의 교육 환경을 만든 곳일수록, 특강에서 실무·심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후속 과정을 선택한 기업들에서 공통적으로 리더가 먼저 교육을 받고 효과를 확인한 뒤, 조직 특성에 맞춰 후속 과정을 기획하는 패턴이 발견됐다. 에이블런만의 교육 철학도 이런 확산을 가능하게 했다. 모든 과정에서 프로토타입이나 산출물이 나오도록 설계하고, 교육 이후에는 공모전·해커톤으로 조직 전반에 확산시킨다. 직무별 업무 변화까지 함께 설계하면서, 학습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게 한다. 산업별로는 교육 확산 패턴이 달랐다. 제조업에서는 리더 주도 하향식 확산이 두드러졌다. 자동차 부품사 S사는 팀장급 특강 이후 아산·울산 공장 사무직까지 교육을 확대해 8시간 실무 과정을 연속 진행했다. 종합건설사 H사 역시 리더급 교육 이후 데이터 분석·비즈니스 기획 중심의 심화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소비재 분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먼저 대규모 실무 교육으로 조직 전체의 이해도를 높인 후, 전략 직군과 리더를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진행했다. 종합 미디어 기업 C사 커머스 부문은 승진자 교육에서 시작해 전사 임직원으로 확대했고, 식품 제조업 B사는 145명 규모 교육 이후 팀장·전략 직군 심화 과정으로 이어갔다. 연구·공공 분야는 또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문 영역에서 출발해 업무 전반으로 확대되는 패턴이었다. 바이오·헬스케어 지주사 D사는 그룹사 임직원 120명 특강으로 시작해 코파일럿 8시간 과정과 마케팅 교육까지 진행했다. 국내 주요 이공계 대학 K대는 기초·업무 효율화부터 데이터 리터러시, 엑셀 시각화까지 단계별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일부 과정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기업의 AI 전환이 단순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조직 문화와 리더십의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리더가 AI 리터러시를 갖추고 교육 환경을 조성할 때, 학습이 일회성에서 전사적 변화로 확산된다는 것이 입증됐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업 내부의 학습 욕구와 에이블런의 성과 중심 교육 철학이 만난 결과"라며 "리더의 역할이 AI 전환의 성패를 가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에이블런은 기업 교육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 부문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직자 AI 특화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민간 기업 뿐 아니라 공공 부문의 AI 역량 강화로 이어지면서, 국가 전체의 AI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0.16 15:36백봉삼 기자

에이블런, 성과 만드는 AI 교육 전략 나눈다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기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AI 교육 성과 격차 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AI 교육, 성과 없는 이유와 변화를 만드는 전략'이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에이블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9월9일 낮 12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가 신청자 전원에게는 발표자료 PDF와 생성형AI 툴 가이드북을 제공하며,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웨비나 다시보기 영상도 지원된다. 9월 중 상담이나 문의를 남긴 기업에는 교육 도입 시 AI 리터러시 역량평가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블런은 최근 200여 개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AI 교육 성과를 가르는 핵심 요인을 도출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기업 교육 현장에서 성과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짚고, 조직 차원의 AI 리터러시 환경을 설계하는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도입 이후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 역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에이블런은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기업 교육의 패러다임이 성과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웨비나에서 성과 중심 AI 교육 설계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진아 대표가 'AI 교육은 받았는데, 왜 달라지지 않나요?'를 주제로 발표한다. 기능 중심 교육의 한계를 짚고, 에이블런의 AI 리터러시 개념과 역량평가 사례를 통해 성과를 만드는 조직 설계 전략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에이블런 교육콘텐츠 R&D Unit Leader 강유진 리더가 '맞춤형 AX 교육의 완성'을 주제로 실제 기업 맞춤형 교육 설계 사례를 공개한다. 기업별 과제와 환경을 반영한 커리큘럼 설계 과정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진아 대표는 "AI 교육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원인은 기술적 한계보다 구조적 설계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40%가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교육 이후 성과를 체감한 비율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이러한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유진 리더는 "AI 교육이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학습한 내용을 실제 업무와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이블런의 AI 리터러시 역량평가는 기술 이해, 비판적 평가, 실용적 활용 세 가지 관점에서 조직의 역량을 진단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설계한 맞춤형 교육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9.04 09:03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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