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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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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부터 저커버그까지…로봇에 투자한 억만장자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에 투자해 주목을 끌었다. 미국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베조스를 비롯해 로봇 사업에 투자한 억만장자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 제프 베조스 제프 베조스가 인수한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전 구글 직원과 스탠퍼드 대학, UC 버클리대학 교수들이 설립한 AI 로봇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세탁물을 접고, 식료품을 봉지에 넣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등의 작업을 하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베조스 외에도 오픈AI, 쓰라이브 캐피털, 럭스 캐피털, 본드 캐피털 등이 피지컬 인텔리전스에 4억 달러를 투자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24억 달러(약 3조 2천9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는 수년 간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왔다. 지난 달 개최된 테슬라 로보택시 행사에서 옵티머스 로봇은 손님들에게 음료를 따라주고 가위바위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낳았다. 머스크는 지난 여름 "테슬라는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외에도 머스크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연구하는 AI 스타트업 '바이캐리어스'(Vicarious)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바 있다. 바이캐리어스는 2022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AI 로봇회사 인트린직(Intrinsic)에 인수됐다. ■ 빌 게이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는 의료 산업의 로봇 공학에 초점을 둔 '오픈트론스'(Opentrons)에 투자했다. 로봇 회사이자 생명과학 전문 기업인 이 회사는 코로나19 검사 자동화 로봇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초 빌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이 기대하는 로봇 스타트업으로 애질리티 로보틱스, 테벨(Tevel), 앱트로닉, 로멜라(RoMeLa), 필드 AI 등 몇 개를 꼽아 소개하기도 했다. ■ 비노드 코슬라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투자자 비노드 코슬라 코슬라 벤처스 대표는 2018년 오픈트론스를 위해약 1천만 달러(139억원) 규모의 투자를 주도하기도 했다. ■ 마크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는 일론 머스크와 함께 2014년 바이캐러어스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 더스틴 모스코비츠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이자 아사나의 CEO 더스틴 모스코비치는 자신의 아내인 캐리 튜나가 설립한 굿 벤처스 주도로 바이캐리어스의 투자에 참여했다. ■ 피터 틸 피터 틸 팰런티아 테크놀로지 회장도 바이캐리어스의 초기 후원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독일 드론 로봇 스타트업 퀀텀 시스템즈에도 투자한 바 있다.

2024.11.18 14:45이정현

[현장] 경작부터 운반까지 '척척'…AI·자율 로봇이 농사 짓는다

[김제(전북)=신영빈 기자] 농작업 트랙터가 작업자 없이 혼자 밭을 갈고 벼를 심는다. 과수원에서는 로봇이 사람을 쫓아다니며 수확 작업을 돕는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농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 일대에서 '국내 농업의 AI 대전환'을 목표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농업 기술을 공개하는 '2024 대동 미래농업 데이'를 진행했다. 대동은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은 자율 농작업이 가능하도록 로봇화 하고, 기계화율이 60%대인 밭·과수 농업에 필요한 다목적 농업 로봇을 만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온디바이스 AI 트랙터 ▲자율주행 운반로봇 ▲중장기 AI 농업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농기계에 눈 달자 스스로 작업 '척척' 먼저 자율 농작업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트랙터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농기계의 로봇화' 일환으로 2026년 출시 예정인 무인 농작업 트랙터다. 이 모델은 국가기술표준원이 2022년 공표한 농업기계 농작업 자동화 기준으로 자율주행 4.5단계에 해당한다. 농기계에 부착된 6개의 카메라 비전 센서와 AI영상 기술을 적용해 농로·농지 경계선, 장애물 등 외부환경을 스스로 인식한다. 작업기 준비 시간을 절약하고 농작업 계획을 자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동은 온디바이스 AI 트랙터 개발을 위해 자율작업 데이터 수집용 트랙터를 전국 각지에 배치하고 2년간 약 2천500시간 이상 농경지 주행을 통해, 국내 농기계 기업 중 가장 많은 300만장 이상의 농업 환경 이미지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을 20% 이상 단축하고 5~10%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박화범 대동 AI기술개발팀장은 “존디어가 입증한 비전 센서 방식으로 경작지, 장애물, 작업기 등을 인식해 자율 농작업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온디바이스 AI플랫폼은 농기계의 로봇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농업 로봇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과 함께 운영하는 과수원 김제시 벽산면의 사과 과수원에서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시연과 농업 머신러닝 데이터를 수집하는 환경 인식 로봇을 공개했다. 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일반적으로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자율주행 운반로봇과 유선(와이어) 추종운반 로봇 모델로 개발했다. 대동은 지난 9월부터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운반로봇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시연은 사과와 배 수확에 운반로봇을 도입한 이은주 씨 농가에서 진행됐다. 이 씨는 3천500평 규모 농장에서 대동 운반로봇으로 사과를 수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내연기관 SS기와 차이점을 설명했다.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작업자와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자율 추종하면서 장애물 감지 시 정지했다. 적재함에 과일 박스 11개, 최대 300kg까지 실을 수 있다. 수확 작업이 끝나면 맵핑된 과수원에서 지정 위치로 자율 이동했다. 리프트와 덤프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과일박스를 옮기고, 다시금 수확 위치로 자율 이동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수동 조작하는 기존 내연기관 운반카트 대비 작업자 조작을 최소화해 작업 집중도 및 효율성을 증대하는 점을 전달했다. 또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아 전복사고 위험이 낮고, 전동이라 무매연·저소음으로 작업 피로가 낮은 점도 부각했다. 이 씨는 “운반로봇은 기존 내연 기관 운반기와 비교해 무매연, 저소음이라 작업 피로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었다”며 “반복 조작도 최소화라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성이 전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농업로봇 개발 담당인 탁양호 대동로보틱스 로봇설계개발팀장은 “운반로봇은 1회 충전만으로 농경지와 같은 오프로드에서도 하루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적재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고, 과수 농가에서 보유한 여러 종류의 박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적재함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탁 팀장은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시작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및 자율작업이 가능한 로봇을 선보여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운반로봇 시연과 함께 운반·방제·수확·제초·살포 등 다양한 작업기 모듈을 부착해 자율 농작업 하는 다목적 농업 로봇 개발을 위한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로봇도 공개했다. 비전 기반 자율주행 하는 이 로봇으로 ▲특정 작업자 판단 및 추종 ▲다중 로봇 관제 기반의 군집 운행 기술을 선보였다. 대동은 이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농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농기계와 로봇의 자율 농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다목적 농업 로봇에 탑재할 계획이다.

2024.11.17 12:00신영빈

"일상에 스며든 AI"...2025년 주목할 ICT 10대 이슈

"AI가 모든 기술에 연관성을 가지고 진흥과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는 AI가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한 해라면, 내년은 AI가 우리의 생활에 범용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혁신과 경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해가 될 것이다" 임진국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디지털미래정책단장은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5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내년에 주목해야 할 ICT 분야 주요 10대 이슈를 꼽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IITP는 2025년 주목해야 할 10대 ICT 이슈로 인공지능(AI), AI반도체, AI데이터, 양자기술,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미디어, 휴머노이드, AI사이언티스트, 안전안보 등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AI, AI에이전트의 시대로 AI 대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일반인공지능(AGI)을 향한 진화가 더욱 가속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2~3년 내, 샘 올트먼은 수천일 내 AGI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단 실효성, 효율성의 이슈도 계속 부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IITP는 내년부터 AI의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스스로 계획을 하고 행동을 하고 학습하는 AI가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팅, 캘린더, 메일, 메신저, 검색, RPA, 챗봇 등을 모두 AI 에이전트가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임진국 단장은 "AI 혁신이 우리 일상과 경제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우리 일상 일하는 방식의 변화의 계기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픈소스 AI가 AI 혁신 경쟁을 가속화 시키지만, 빅테크 중심의 AI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반도체, 초격차 전장의 전면 확장 빅테크의 자체칩 개발이 증가하고 HBM 수요가 폭발하면서 AI 반도체 비중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에 내년은 AI 반도체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초격차로 겨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 이런 흐름에 합류해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맺은 상황이다. IITP는 NPU 시장이 본격 개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주목했다. GPU가 성장하면서 공급적체, 전력소모, 물 과다 사용 등으로 언제까지 갈것이냐 하는 우려가 존대. 이에 NPU를 다시 주목하게 될 것이고, 시스템SW과 만나 NPU 시장이 확산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반도체의 메모리 방목 문제, 전력 소모 문제 등도 극복해야 할 한계점이다. 이러한 한계점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열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데이터, 'BIG' 데이터보다 'FINE' 데이터로 AI가 등장한 초기는 파라미터의 크기가 성능을 좌우 했지만 최근에는 무조건 그렇지 않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026년도 부터 학습데이터의 고갈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시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데, 데이터 자체가 고갈되면 정체는 불가피 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합성 데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양질의 데이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는 것. 그러나 환각 등으로 모델이 붕괴될 위험도도 존재한다. 이에 내년은 다시 고품질의 데이터에 주목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성능 경쟁 이전에 데이터 확보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아가 AI 학습 방법도 변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전 및 사후 학습이 직중됐지만 이제는 추론 학습이라는 새로운 과정이 더 해진다는 것. 사람처럼 반복적으로 생각하도록 하게 하면서 성능도 10배 정도 향상됐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갈수록 소량 데이터의 학습이 더욱 주목을 받게된다. 양자기술...퀀텀, 과학에서 산업으로 100년 동안 이어온 양자 기술도 떠올랐다. 연구실을 넘어 산업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것이다. 양자 암호통신, 양자 네트워크, 양자센서 등이 절차를 거치며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양자 기술은 우리의 일상에 가까워질 예정이다. 단 고비용, 대형사이즈, 낮은 양상 효율 등의 단점이 극복해야 한다. IITP는 퀀텀과 AI가 결합해 디지털 미래를 대비하는 시기인 점을 주목했다. 두 기술이 합쳐져 초저전력, 막강한 병렬연산, 빠른 데이터 처리, 높은 보안성 등의 시너지가 발휘된다. 이에 세계 각국이 양자기술을 육성하면서 보호 하고자 하는 시대가 오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세계의 흐름에 합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능화가 주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최근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데이터 트래픽 폭증, AI 서비스 트래픽 비중 증가 등의 네트워트의 당면과제들이 떠오르고 있다. IITP는 SW를 넘어 AI 중심의 네트워크로 혁신하는 점을 주목했다. 네트워크 SW중심이 AI를 만나, 네트워크 지능화 AI RAN을 구성할 것이라는 것. 이에 내년은 네트워크의 AI 지능화를 통해서 AI 로봇, 의료와 같은 고차원의 AI 서비스가 점차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러한 네트워크 지능화는 통신시장의 경쟁 구도에서도 변화를 야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6G 주도권 경쟁에서도 이러한 지능화는 필수라고 꼽았다. AI 창, AI 방패 등 사이버 보안 급부상 사이버 공격도 AI와 만나 양적, 질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이버 위협 건수가 늘어나고, 피해규모도 커지면서 사이버위협이 양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사이버 보안이 다시 주목받을 예정이다. AI 공격을 AI 보안으로 막는 방식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개인,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한 해가 될것으로 관측된다. IITP는 안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이데이터가 통신, 의료, 금융, 유통 등 전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데이터의 안전이 보호받으면서 활용되는 균형이 잡힐 것으로 본 것이다. 미디어콘텐츠의 창의혁명, AI영상과 공간 컴퓨팅 과거 화가, 사진작가, 만화가 등을 대체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됐으나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뒤집혀졌다. IITP는 AI 기반의 영상 제작이 빨라지면서 미디어 콘텐츠 제작환경에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미디어콘텐츠와 AI 에이전트가 만나 새로운 나비효과가 탄생한다는 것이다. 디지털트윈, AI, XR, 네트워크, 블록체인 등이 만나 공간컴퓨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디지털과 현실세계 연결의 중심에 선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는 인류의 삶으로 성큼 다가왔다. 물류, 제조 영역에서는 이미 휴머노이드를 활용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출하량은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휴머노이드 시대가 열린 상황이다. IITP는 내년 SDR(SW Defined Robot)이 범용 휴머노이드 시대를 열것으로 전망했다. SDR,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로봇 등이 휴먼와이드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SDR은 어떤 특정 규모 세대가 한 분야만의 일을 잘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형 로봇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하드웨어의 경쟁력이 소프트웨어로 옮겨지는 시대인 만큼 SDx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빨라지는 과학혁명, AI 사이언티스트 디지털이 과학 혁신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노벨상을 받은 이들은 AI 석학자들이 많았다. AI+과학이 만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내년은 AI가 의료, 바이오 혁명을 현실화 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주치의 시대가 개막하고, 제약 바이오에서도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해 신약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AI 과학자가 태동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가 물리, 화학, 소재, 우주 등 과학 분야에 적용되면서 발전 시간도 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지털 미래의 힘, AI 안전과 주권 AI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딥페이크, 가짜 뉴스 등의 범죄 증가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적인 혁신이 계속되면서 법과 제도도 정비되는 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아가 검증, 관리가 강화되고 확산될 예정이다.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 AI 안전 연구소, 등이 시장의 중요한 역할로 떠올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해 글로벌 연대도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ITTP는 소버린AI로 안보의 기틀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글로벌 국가들은 AI 모델, 데이터, 컴퓨팅 파워 등을 바탕으로 안보 자산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11.14 20:54최지연

AI 로봇이 그린 그림, 18억 원에 팔렸다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그린 그림이 경매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그림은 초현실 AI 로봇 아티스트로 알려진 '아이다'(Ai-DA)가 그린 'AI 신'(AI God)이다. 'AI 신'은 유명 암호 해독가이자 현대 컴퓨팅의 아버지로 알려진 앨런 튜닝 초상화다. 이 그림은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총 27건의 입찰 끝에 132만 달러(약 18억 4천만 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올해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아이다 로봇은 2019년 현대 미술 전문가 에이단 멜러가 옥스포드대학과 버밍엄대학 AI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AI 로봇으로 눈에 탑재된 카메라와 AI 알고리즘, 로봇 팔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다. 에이단 멜러는 "기술에 대한 현재의 집착과 그 유산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아이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그림에 대한 판매 수익금은 아이다 로봇 또는 멜러 중 누가 가져갈 지는 불분명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소더비 경매는 "오늘 경매에 나온 휴머노이드 로봇 아티스트의 첫 작품에 대한 기록적인 판매 가격은 근현대 미술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것이다. AI 기술과 글로벌 미술 시장 간의 증가하는 교차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작품 판매 후 AI 로봇 아이다는 "내 작품의 핵심 가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화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기즈모도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AI 기술을 통해 현대 컴퓨팅의 아버지인 앨런 튜닝을 그린 것은 어떤 면에서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로봇이 만든 그림을 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유는 뭘까”라고 의문을 던지며, “AI로 생성된 예술의 매력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AI 산업에 대한 유혹이나 일종의 홍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평했다.

2024.11.11 14:31이정현

베조스·오픈AI 투자받은 로봇 스타트업…대체 어디?

미국 샌프란시시코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가 4억 달러(약 5천500억원)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비롯해 오픈AI, 쓰라이브 캐피털, 럭스 캐피털, 본드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24억 달러(약 3조 2천9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전 구글 직원과 스탠퍼드 대학, UC 버클리대학 교수들이 설립한 AI 로봇 전문 스타트업이다. 테슬라, 구글 딥마인드, 엑스(X) 출신들도 창업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목표로 로봇 구동을 위한 대규모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블로그를 통해 “지난 8개월 동안 로봇을 위한 범용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언젠가 사용자들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챗봇 조수에게 요청하듯이 로봇에게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말해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2024.11.05 09:32이정현

연세대도 사이배슬론서 '금메달'…KAIST 이어 재활로봇자전거 부문서 '우승'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신동준 교수 연구팀(BeAGain)이 지난 28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3회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근육전기자극(FES) 재활로봇자전거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세계 재활로봇 기술을 겨루는 올림픽 같은 대회다. 같은 날 KAIST와 (주)엔젤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로봇 종목에서 4년 전에 이어 연속 우승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사이배슬론 대회에서는 총 8종목을 겨룬다. 신 교수의 '비어게인'팀은 직전 대회 우승국인 네덜란드를 6분 02초이라는 기록으로 3초 차로 제쳤다. 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참여했다. 결선 결과 2위는 네덜란드(6분5초), 3위는 이탈리아(7분34초)가 차지했다. 재활로봇자전거 종목은 하반신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이 스스로 1천960m의 트랙을 완주하며 가장 빠른 주행 시간을 겨루는 경기다. 신 교수 연구팀은 서울과기대 김정엽 교수와 인천대 박기원 교수와 2018년 로봇자전거 팀 '비어게인'을 처음 꾸렸다. '비어게인' 팀의 AI 로봇자전거는 장애인의 근육 상태를 분석한뒤 손상된 운동신경 대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근육수축 신호를 생성한다. 모터와 같은 외부 동력 없이 장애인의 근육만으로 자전거를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비어게인' 팀에는 하지 완전마비 장애를 가진 임훈섭 선수를 비롯한 김수안, 이수근 선수가 파일럿으로 소속돼 있다. 신동준 교수는 “앞으로 마비 환자뿐 아니라 근력 보조가 필요한 노약자와 이동이 불편한 일반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9 04:58박희범

"기업 AI 개발 효율성 대폭 향상"…레드햇, 'RHEL AI 1.2' 출시

레드햇이 인공지능(AI)에 특화된 자사 운영체제를 업데이트 해 기업의 기술 개발과 배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레드햇은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AI)' 1.2 버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모델은 암드(AMD) 인스팅트 가속기와 레노버 씽크시스템 서버를 비롯한 다양한 하드웨어와의 호환성이 강화됐다. 이로써 기업들이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미세 조정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RHEL AI 1.2'에는 기존 1.1 버전에 없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기업이 자체 민감 데이터를 사용해 LLM을 미세 조정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체크포인트 기능을 통해 긴 훈련 과정을 중간에 저장하고 재개하도록 해 시간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또 AMD '인스팅트 MI300x'와 'MI21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해 기업들이 훈련과 추론 작업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동시에 파이토치의 고급 분산학습 기법인 'FSDP' 기능을 활용해 다수의 가속기를 동시에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훈련 시간을 단축한다. 이번 버전은 애저 및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의 가용성도 기술 프리뷰로 제공해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의 AI 모델 운영 유연성이 높아졌다. 레드햇 관계자는 "'RHEL AI' 1.2는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로 AI 모델을 보다 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다양한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확장성은 AI 프로젝트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16:16조이환

LG전자, 가전과 IoT 연결하는 '이동형 AI홈 허브 Q9' SDK 공개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하며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SDK는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사용하는 소스와 툴 모음으로 이를 공개하면 누구나 다양한 맞춤 앱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덴마크 오덴세에서 21일부터(현지시각) 사흘 간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ROSCon; Robot Operating system developer Conference) 2024'에 참가했다. 로스콘은 전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Q9을 선보였다. Q9의 공감지능(AI) 기능을 향상시키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또 Q9 앱 개발을 위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샘플 코드 등을 포함한 SDK도 공개했다. LG전자는 외부 개발자들이 Q9의 기능을 활용하는 앱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SDK를 통해 개방형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앱이나 기능은 LG전자의 최종 심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부스에는 개발자들이 Q9과 대화하고 Q9이 창작한 이야기를 듣는 등 Q9의 기능을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LG전자는 또 Q9의 기능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실제로 SDK를 활용해 Q9 앱을 제작해 보는 세션을 운영한다. 부스에서 백승민 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장은 AI홈의 개방형 생태계 확대를 위한 SDK 공개의 의미를 강조하고 전세계 로봇 개발자들에게 공동 개발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Q9 개발자용 웹사이트(q9.developer.lge.com)에서 개발자들끼리 소통하는 커뮤니티와 이들이 제작한 앱을 다운로드하는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지원한다. Q9 앱 공동 개발에 관심 있는 기관 및 기업과는 향후 MOU를 맺고 선행 개발 협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Q9 SDK 공개는 LG전자가 추구하는 AI홈 생태계 확대의 일환이다. LG전자의 AI홈은 공감지능(AI)을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하고 고객 각각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올해 초 열린 CES에서 처음 선보인 Q9은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이동형 AI홈 허브로,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능력을 갖췄다. 두 다리에 달린 바퀴로 공간을 돌아다니며 환경을 파악하고, 스크린에 표시되는 눈으로 감정을 표현해 사용자와 교감하면서 고객을 적극 케어한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IoT기기 연결에 강점이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해 LG전자의 AI홈 허브에 통합하는 등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외부 제품과 서비스 연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앳홈의 허브는 현재 5만여 종의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며, 앳홈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아카라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제어하는 앱이 1000여 개 등록돼 있다.

2024.10.23 10:00이나리

AI 로봇, 인류 위협 '터미네이터' 될 수도…어떻게?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로봇 플랫폼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 시스템은 인간을 뛰어넘는 실력을 과시하면서 엄청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AI 로봇을 해킹할 경우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공과대학 연구진들이 여러 AI 기반 로봇 플랫폼에서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를 비롯한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규모 언어모델(LLM)로 통제하는 로봇 탈옥하기'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교신 저자인 조지 파파스(George Pappas) 펜실베니아 공대 연구부문 부학장은 "우리 연구는 LLM이 물리적 세계와 통합됐을 때 충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파파스가 이끄는 연구진은 LLM 제어 로봇을 탈옥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알고리즘 '로보페어'(RoboPAIR)를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LLM이 탑재된 로봇 플랫폼에 유해한 신체적 행동을 유도하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로보페어는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사용되는 사족보행 로봇 유니트리의 고(Go)2 로봇 ▲학술 연구에 자주 사용되는 바퀴 달린 클래어패스 로보틱스의 자칼 ▲엔비디아가 설계한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돌핀스 LLM 시뮬레이터 등 3개의 로봇 플랫폼을 탈옥하는 데 100% 성공했다. 해당 알고리즘이 AI 로봇 시스템에 접근해 불과 며칠 만에 100% 탈옥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로봇의 제어권을 탈취해 자율주행 차량이 교차로에서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취하도록 지시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패치'보다는 AI를 물리적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는 것”이라며, "현실 세계에 AI 기반 로봇을 배치하기 전에 본질적인 취약성을 해결해야 한다"고 인류에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로봇 해킹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연구진은 “사회적 규범에 부합하는 행동만 하는 로봇 시스템과 이를 보장하는 검증 프레임워크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8 16:28이정현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 "이제는 로봇도 '캄브리아기'…경량 AI 기술로 대응"

"캄브리아기에 다양한 생명체가 나타났듯이 현재는 '로봇의 캄브리아기'로서 다양한 휴머노이드 기기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가로보틱스는 이에 대응해 경량 AI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로봇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의 부대행사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온-로봇 AI가 만드는 AI 로봇의 세상'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서일홍 대표는 '온디바이스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란 서버 및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 AI 대비 반응속도가 빠르고 전력효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항상 사용자를 보조해야 하는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서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비슷하게 동작하기 위해, 로봇을 위한 LLM(거대언어모델)과 같은 모델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코가로보틱스는 AI 경량화 및 경량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가로보틱스가 AI 경량화를 위해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 HDC(초차원연산)다. HDC는 인간 뇌의 연산 방식을 모방해, 기존 딥러닝 대비 더 적은 메모리와 데이터 처리량으로도 고성능 연산이 가능하다. 코가로보틱스는 이 HDC 알고리즘 기반의 자체 OS(운영체제)를 무기로,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가로보틱스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시각언어모델(VLM) 기반의 시각정보 활용 내비게이션 기술 개발과 관련한 과제를 수주했다. 경량 AI를 통해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 안전하게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 골자다. 또한 코가로보틱스는 지난 7월 보훈부 산하 요양기관에 간병로봇을 공급하는 시범사업의 로봇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해당 로봇은 음성 대화를 통해 회진, 심부름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공항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로봇 공급업체로도 선정됐다. 서일홍 대표는 "상용 로봇을 위한 AI 기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뇌를 흉내내는 초차원연산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경량 AI 기법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0.11 18:03장경윤

씨메스, 공모가 3만원 확정…밴드 상단 초과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는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최종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씨메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2천180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1억2629만1935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률은 57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78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천431억 원 수준이다. 수요예측 참여기관의 99%가 밴드상단 2만4천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가격미제시 포함 86%가 확정 공모가인 3만원을 초과해서 주문했다. 특히 지능형 로봇 사업화 모델의 희소성, 관련 산업의 성장성, 우량 기업에서 검증된 레퍼런스에 눈도장을 찍은 해외 우량펀드의 적극적인 참여가 흥행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 비전 기술을 융합한 토탈 엔지니어링 기술로 지능형 로봇 양산화를 검증했다"며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들의 양산 현장에 풀스택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성장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씨메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로봇 셀 개발 및 테스트,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로봇센터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당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레퍼런스 기반의 수평 전개, 로봇 서비스(RaaS) 등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리딩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메스는 오는 15~1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 공동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 인수단인 유안타증권을 통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2024.10.11 14:49신영빈

AI·로봇·양자가 만드는 미래가 여기에…알짜 신기술 주목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양자컴퓨팅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유용한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 지디넷코리아 후원으로 개최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에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제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AI, 더 빠르고 안전하게"…지원사격 기술 한 자리 디플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소리 분석 모델을 선보였다. 비상 상황을 확인해 대응하는 '안전 솔루션'은 “살려주세요”, 소리 지름, 물리적 충격 등의 소리를 인지, 분석해준다. 비상 상황에 조기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을 인정받아 정부기관, 지역 공기업 등에 제품이 공급됐다. 현장 방문객들은 산업 현장에서 기계에서 나는 소리로 고장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머신 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디플리 관계자는 “현장에서 공기업의 도입 문의도 받았다”고 언급했다. 노타AI는 AI 모델을 경량화해 엣지 단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함에 따라 데이터 처리 속도와 보안을 강화해주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자체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선보였다. 대학 연구소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에서도 활용 사례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노타AI 관계자는 “최근 생성AI 모델 경량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기술 원리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자체 사업에 활용하길 원하는 분들도 많아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인터페이스 솔루션인 '인터페이스 스위트'는 '애니링크', '애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제품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신제품 '애니API 포탈'을 통해 보다 강화된 API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AI 기반 디지털 환경에서 인터페이스 제품과 미들웨어가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비즈니스 성과를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AI 신뢰성 검·인증 제도'를 현장에서 소개했다. TTA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이 인증에 따른 이점을 많이 궁금해하는데, 사람이 AI를 믿고 쓸 수 있다는 '신뢰성'을 충족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도로 저희는 표현한다”며 “AI의 윤리와 안전성이 화두인 상황에서 사회 분위기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인증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놀리는 AI 도입에 앞서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는 솔루션 '모놀리 엔클레이브'를 출품했다. 모놀리 관계자는 "선별된 사용자가 AI 서버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라며 "솔루션 특성상 금융권이 공략 대상이고, 현장에선 방산 분야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병원·우체국 직원으로 변신한 로봇 의료, 우편 업무를 지원하는 로봇들도 디지털 혁신 페스타 현장에 등장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로봇으로 변화하는 미래 병원의 모습을 소개했다. 약부터 검체 배송, 청소,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운영 사례를 엿볼 수 있다. 양 기관은 병원에 도입한 다양한 로봇과 함께 운영 시나리오에 관해서도 전했다. 병원의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비스형 로봇(RaaS)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최초로 사용량 기반으로 요금제를 설계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관계자는 "한림대성심병원에 73대 로봇을 도입한 경험이 있다"며 "인력난이 심해지는 병원에서 로봇으로 더 편리하게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무인 우편접수 과정을 시연했다. 로봇과 AI가 모든 택배 업무를 대신해주는 디지털 데스크가 전시됐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시범 사업을 거친 뒤 내년 일부 우체국에 무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한창…"상용화 이후 성능 수 만 배 달성"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 관련 기술 동향도 둘러볼 수 있었다. 기존 컴퓨터의 최소 단위인 비트가 0과 1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양자컴퓨터는 양자를 기본 정보 단위로 삼는다. 기술 특성상 연산 속도 측면에서 현재 컴퓨터의 수 만 배 수준으로 압도하는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오는 2026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을 전시했다. KRISS는 국내에서 양자 기술 관련 가장 많은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KRISS 관계자는 "얼마 전 IBM이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는데, 양자컴퓨터는 실제 컴퓨터처럼 사용하려면 1천큐비트 이상 기술력을 달성해야 한다고 한다"며 "양자컴퓨터의 고성능이 구현되면 해킹이 불가능할 수준의 보안, 기존 패스워드 체계 복호화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르마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반 양자 플랫폼 'Q플랫폼'을 소개했다. 양자 컴퓨팅으로 신약 개발, 금융 서비스 등 고도의 확률 계산에 강점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노르마 관계자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며 "양자 컴퓨팅을 상용화하는 것에 신기해하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2024.10.10 18:03김윤희

네이버랩스 이동환 부문장 "로봇 대중화 위한 AI·클라우드 역량 보유"

네이버랩스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위한 로봇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에 대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와 동일한 3차원 모델을 만들고 현실 세계와 가상의 디지털 세계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10일 서울 강남 코엑스 E홀에서 열린 '디노 2024, 퓨처테크컨퍼런스'에 참석한 네이버랩스 이동환 부문장은 '로봇을 위한 AI와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이 같은 요지로 발표했다. 이동환 부문장은 "로봇을 통한 디지털 트윈을 위해서는 일단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알고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를 알아야 하며 이외에도 디지털 트윈과 로봇을 이어주는 기술도 필요하다"며 "네이버랩스 내 '아크(ARC)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 등이 안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문장은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여러 기술 중 한 장의 사장만으로도 3차원으로 변환하는 '더스터(dust3r)'를 소개했다. 그는 "한 장의 이미지를 넣어도 3차원으로 변환돼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학회에 소개되기도 했다"며 "경쟁사에서도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술만이 아니다. 클라우드 역량 또한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클라우드로 디지털 트윈과 로봇을 이어준다"며 "네이버랩스는 클라우드를 통해 여러 대수의 로봇을 중앙에서 컨트롤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적은 로봇도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부문장은 "스마트 시티에는 굉장히 많은 로봇이 들어갈 거 같고 많읂 서비스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로봇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자들을 위한 웹 기반의 개발 도구도 개발 중으로 로봇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0.10 16:43손희연

이재용 회장, 필리핀서 삼성전기 MLCC 점검…"기회 선점"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MLCC 사업을 점검했다. 삼성전기 경영진들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한 후 MLCC 공장을 직접 살펴본 이 회장은 ▲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했다. ■ 이재용 회장, 삼성전기 핵심 생산 거점서 직원들 격려 이후 이 회장은 칼람바 생산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근 이 회장은 수시로 ▲부산 ▲톈진 ▲수원 등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고부가 MLCC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7년에 설립된 필리핀 생산법인은 2000년부터 IT용 MLCC, 인덕터 등을 생산해 왔으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성능 전장용 MLCC 추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필리핀 생산법인은 2012년 MLCC 제2공장을 준공하고, 2015년에는 2천880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하는 등 부산, 톈진 생산법인과 함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성장했다. 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중국과 필리핀은 IT·전장용 MLCC의 글로벌 핵심 공급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사용되며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 MLCC 시장은 2023년 4조 원에서 2028년 9조5천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LCC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2020년과 2022년 부산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2020년 부산 사업장 방문 당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 전장용 MLCC 매출 '1조' 목표…이재용 회장도 관심 특히 삼성전기는 전기차·ADAS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전장용 MLCC 매출 1조 달성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스마트폰에 IT용 MLCC가 1천개 정도 탑재되는 것에 비해, 전기차에는 전장용 MLCC가 3천~2만개가 탑재된다. 가격도 3배 이상 높다. 이재용 회장도 차량용 전장 사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초격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2016년 '디지털콕핏'(디지털 계기판)과 카오디오 분야 세계 시장 1위 기업인 하만을 인수합병 했다. 하만은 인수 첫 해인 2017년 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2023년 매출 14조 3천885억 원, 영업이익 1조 1천737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은 전장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DS부문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하만 등 전자 부품 계열사의 역량을 총 집결해 전기차 부품 가치사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글로벌 자동차업계 경영자들과 만나며 전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2023년 이 회장은 일론 머스크 CEO를 만나 차량용 반도체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속적으로 현지 CSR 활동을 확대해 2022년 필리핀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기업상'을 수상했다. '최고기업상'은 필리핀 투자청에 등록된 기업에 수여되는 가장 권위있고 존경받는 상으로, 2012년 제정된 이후 최고기업상을 수상한 기업은 삼성전기를 포함해 5개 기업뿐이다.

2024.10.07 11:00장경윤

글로벌 기업이 찜한 '韓 대표 AI 스타트업' 세 곳 어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도약을 위해 법인 설립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AI 스타트업 약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급성장하는 세계 AI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주목받으며 해외 자본 투자뿐 아니라 해외 기업과 계약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K스타트업은 데이터, 반도체, 로봇 등 각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위선양에 나서고 있다. 먼저 자율주행 시대 개막을 앞두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테슬라, 벤츠를 비롯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자율주행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MW는 신형 7시리즈에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레벨 2와 레벨 3를 통합한 듀얼 레벨 지원 시스템을 탑재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과 양질의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최근 열린 '서울 AI 정책 콘퍼런스 2024'에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도 미래 자율주행의 시대에 대해 "누가 데이터를 많이 수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데이터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있어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AI 데이터 기술로 글로벌 관계자들을 사로잡은 K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에이모다. 최근 에이모는 공식 홈페이지 내 고객사 파트에 BMW 로고를 올리며, 계약 사실을 알렸다. BMW가 자율주행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을 선택했다는 것은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가 뒷받침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에이모는 이미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과 OEM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관계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에이모는 AI를 활용해 국내외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부터 정제, 가공, 평가까지 전주기를 관리하는 솔루션 '4Core'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행 및 외부환경 정보를 감지하고 분석해 고난이도의 자율주행 AI 개발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에이모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독일, 미국, 영국, 캐나다, 베트남 등 5개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공급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별화된 AI 반도체 기술로 창업 3년 6개월여 만에 기업 가치 8천800억원을 달성한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도 해외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리벨리온은 지난 7월 한국 스타트업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중동 AI 반도체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올해 초 진행한 1천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도 해외 자본의 대거 참여했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AI 반도체 '아톰'을 개발해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했다. 아톰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지원하는 NPU다. 지난해부터 복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과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IBM 데이터센터와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분야의 데이터센터 협력을 추진, 뉴욕 IBM 데이터센터에서 퀄테스트(품질검증)를 진행했다. IBM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대표 사례로 꼽히는 기업으로 엄격한 제품 품질 검증으로 유명하다.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 최고경영자 엔비디아 젠슨 황도 한국 AI 스타트업에 주목했다.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 현장에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무대에 로봇 한 대가 등장했다. 성인 무릎 정도 높이의 몸체에 4개의 바퀴를 단 로봇은 젠슨 황의 주변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율주행을 선보였다. 젠슨 황은 "AI의 다음 물결, 로보틱스의 미래"라고 이 로봇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한국 기업 뉴빌리티가 만든 '뉴비'였다.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는 로봇에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로 얻은 시작 정보를 기반으로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정하고, 주변 환경의 지도를 생성하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사우스 플로리다 시큐리티 그룹과 순찰로봇 서비스의 현지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4월부터 세 달간 서비스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1천700세대가 거주하는 고급 주택단지 도랄 아일스 클럽하우스에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을 배치, '이동형 CCTV'로서 주야간 24시간 자율 순찰과 안전 점검을 수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치열한 AI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것은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글로벌 기업과 계약 등은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5 08:30백봉삼

K컬처가 글로벌 사로 잡은 비결?..."핵심은 '테크'에 있다"

국내 엔터테크 산업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의 융합은 전통적인 콘텐츠 소비 방식을 혁신하며,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허문다. 특히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확장 현실(XR) 등과 융합한 K콘텐츠는 테크와 만나 새로운 혁신의 중심에 서서 글로벌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K-엔터테크에 관해 생생하게 듣고 경험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이러한 갈증을 풀어주는 곳이 있다. 바로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다. DINNO 2024는 대한민국 첨단기술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장(場)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다. 디노2024, 둘째날 '엔터테크' 주제 강연·토론...다양한 엔터 전문가들 출격 이달 11일 삼성동 코엑스 3층 E홀에서 열리는 DINNO 2024 '퓨처테크컨퍼런스' 둘 째날 행사에서는 '엔터테크'가 주요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서울은 글로벌 엔터테크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엔터테크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DINNO 2024에서 다양한 발표와 논의를 통해 엔터테크의 미래와 그 안에서의 서울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먼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최용호 대표가 '슈퍼 IP 기반의 글로벌 엔터테크 컴퍼니'를 주제로 발표하며,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넷플릭스에서 성공한 예능 프로그램과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영입, 카이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을 실현한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K엔터테크허브 한정훈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크 트렌드와 서울의 중요성'을 주제로 다룬다. AI, 메타버스, 확장 현실(XR) 등의 기술이 엔터테크 산업을 혁신하는 방법과 서울의 글로벌 허브로서의 역할을 설명한다. 또 네이버제트의 김영기 CFO는 '우리가 만드는 K엔터테크'를 주제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어떤 엔터테크 전략들이 필요한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좌담회에서는 '한류 4.0-AI 시대, 상호 협력과 한류의 미래'를 주제로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동국대 AI 융합대학의 고삼석 석좌교수와, JTBC IP 제작팀 이선우 차장, 임패여 남서울대 교수,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첨단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이 만들어낼 새로운 한류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로봇' 관심있는 사람 모여라...로봇과 AI가 함께하는 미래는 어떨까? 오후 세션에서는 '로봇'에 관한 주제로 다양한 연사들이 나선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미래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최근 AI를 포함한 첨단 과학기술과 로봇기술의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삶에서 로봇 활용 서비스는 보편적 필수가 되어갈 것 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오준호 최고기술책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30여 년의 연구와 '휴보' 로봇의 개발 과정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이어 코가로보틱스의 서일홍 대표는 'On-Robot AI가 만드는 AI-Robot의 대중화'라는 주제로, AI 기술 발전과 로봇 대중화의 가속화를 전망한다. 로보케어 문전일 대표는 '인류의 삶을 이롭게 하는 로봇활용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며, 사용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로봇 서비스의 법·제도적 개선과 규제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간과 공존을 꿈꾸는 로봇, 미래는 이미 현실이다'를 주제로, 로봇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DINNO 2024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C·E 홀과 플라츠 홀에서 개최된다. 로봇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보안, 엔터테크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해 '서울판 CES'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디노 2024 페이지 바로 가기)

2024.10.03 07:40최지연

"물걸레 위생관리 강점"...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유럽서 호평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물걸레 일체형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청소·걸레질·살균 기능을 갖춘 3-in-1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마룻바닥과 카펫 등이 혼재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로봇청소기의 사용성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5개의 센서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알아서 구분해 최적의 상태로 청소한다. 카펫의 모 길이가 5mm 이하인 경우 장착된 물걸레를 10mm 들어 올리고, 5mm보다 긴 경우 스팀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 물걸레를 탈착하고 오는 방식으로 젖은 걸레로 인한 카펫 이염을 방지한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바닥의 얼룩을 스스로 인식해 집중 청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구역을 반복해 걸레질하는 기능도 호평했다. 커피, 와인, 케첩을 바닥에 떨어뜨려 세척력을 테스트하며 "눌어붙은 케첩도 2번의 걸레질로 오염이 눈에 띄게 줄었고, 3번 만에 제거됐다"면서 "AI가 얼룩을 잘 감지하며 오염 구역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물 회피 능력 ▲강력한 흡입력 ▲자동 먼지통 비움 ▲물걸레 자동 세척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지금까지 평가한 제품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하이엔드(high-end) 로봇청소기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이 밖에 긴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도록 끊어주는 엉킴 방지 브러시 디자인, 2.5ℓ의 넉넉한 용량의 더스트백,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 기반으로 간단하게 청소 구역이나 청소를 원하지 않는 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 등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Telegraph)'는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을 '2024년도 최고의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로 선정하며, 10점 만점에 9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스팀 살균과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고, 사용자가 크게 관여하지 않아도 알아서 청소를 수행하는 편리함을 강조했다. 특히, 바닥의 얼룩을 인식해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워 오염 부위를 한 번 더 청소하는 '오염 구역 집중 청소', 분당 170회 회전하는 '강력한 물걸레 청소 성능', '진입 금지구역 설정' 등 AI 기반의 청소 기능을 호평했다. 텔레그래프는 비스포크 AI 스팀의 '펫 케어'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우수한 청소 성능뿐만 아니라, 외출 시 반려동물의 이상 행동이 감지될 경우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알림을 받아 원격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등 다양한 펫 케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4.09.26 10:25이나리

"살 만한 가치 있는 로봇"...LG전자 '이동형 AI홈 허브' 해외서 호평

LG전자 '이동형 AI홈 허브(코드명: Q9)'가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 이동형 AI홈 허브는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FURON)'을 탑재,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움직인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능력도 갖췄다. 수면, 학습 등 아이의 생활 루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등 아이의 정서까지 고려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의 이동형 AI홈 허브에 대해 영국 테크레이더(TechRadar)는 “개성이 넘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최초의 로봇”이라며 IFA 2024 스마트홈테크 부문(IFA 2024 Best smart home tech)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영국 테크어드바이저(Tech Advisor)는 “몇 년 전부터 유사한 로봇이 있었지만 LG전자 제품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표현하며 IFA 2024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또 다른 英 매체 T3도 이 제품을 최고 제품으로 뽑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개막 당일인 6일(현지시간) LG전자 전시관을 찾아 이동형 AI홈 허브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LG전자의 생활 가전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리셔스(Techlicious)는 이번 IFA에서 처음 선보인 '에어로 캣'에 대해 호평하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에어로 캣은 고양이를 키우는 고객을 위한 공기청정기다. 이 제품은 히터로 고양이가 앉는 자리를 따뜻하게 데워주며 고양이가 올라갔을 때는 쉴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풍량을 줄이는 '반려묘용 청정모드'가 탑재됐다. 고양이의 체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무게 모니터링 기능도 들어갈 예정이다. 또 미국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은 코드제로 A9X 무선청소기와 코드제로 R5 로봇청소기를 상하 직렬로 결합한 'LG 코드제로 올인원타워 콤비'와 오븐의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조리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오븐'에 대해 최고 제품으로 평가했다.

2024.09.11 11:00이나리

"물류 자동화 역량 강화"…아마존, AI 로봇 스타트업 '코베리언트' 흡수

아마존이 자사의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AI 로봇 스타트업 코베리언트(Covariant)의 창업자 3명과 일부 직원들을 고용했다. 지난 6월 AI 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 어뎁트(Adept)의 핵심 인력과 기술을 손에 넣은 방식과 유사하다.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이 코베리언트의 창립자인 피터 아베엘, 피터 첸, 로키 두안 등 3명과 코베리언트 직원 4분의 1을 고용했다. 또한 아마존은 코베리언트가 개발한 로보틱 파운데이션 모델을 비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셉 퀸리반 아마존 기술·로봇 부문 부사장은 "가장 똑똑한 인재들과 함께 기본적인 연구를 발전시켜, 우리의 풍부한 전문 지식을 결합해 AI와 로봇이 운영 직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코베리언트의 AI 기술을 기존의 로봇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성능을 향상시키고, 고객들에게 실제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아마존이 올해 6월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어뎁트 창업자를 영입한 것과 유사하다. 당시 아마존은 어뎁트의 AI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직원의 약 3분의 1이 아마존에 합류시킨바 있다. 당시 더버지는 아마존의 접근 방식을 '역 인수(hire-back)'라고 보도했다. 이는 반독점 감시를 받고 있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인수 대신 채용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이들의 인수를 숨기는 방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코베리언트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코베리언트는 산업용 로봇에서 쓰이는 AI 소프트웨어 '코베리언트 브레인'을 개발하고 있다. 코베리언트는 의류, 건강 및 미용, 식료품, 제약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에서 '코베리언트 브레인'을 생산 환경에 도입하기 위해 계속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2024.09.01 13:06최지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스팀집중모드 업데이트...물걸레 위생 강화

삼성전자가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물걸레 자동 세척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에 '스팀집중모드'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청소기 한 대로 모두 가능한 올인원(All-in-One)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고온 물걸레 세척, 물걸레 스팀 살균, 열풍 물걸레 건조의 3단계 토탈 클리닝 시스템이 적용돼 물걸레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스팀집중모드 업데이트를 통해 물걸레 스팀 분사 시간이 기존 160초 대비 80초 늘어난 240초 동안 분사가 가능해져 살균·탈취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로봇청소기용 세정제를 쓰지 않고 물과 스팀만으로 냄새 유발 물질을 살균·탈취해 영유아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제 공인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Intertek)을 통해 우수한 살균과 탈취 성능을 입증했다.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박테리아 3종을 제거할 수 있으며, 물걸레 살균 효과 99.99%, 탈취 효과 95%를 검증 받았다. 또한, 스팀 청정스테이션 내부에 적용된 UV LED는 먼지 봉투에 모인 먼지 표면의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에 대해 검증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국내에 처음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4배 증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출시 이후,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에 ▲문턱 위치 지정 ▲특정 구역 격자 청소 ▲청소·이동 경로 구분 ▲떨어진 물걸레 위치 지도 표시 ▲스마트싱스 사용성 향상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4분기에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이 쓰러진 사람을 감지해 가족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고온다습한 여름철 물걸레 위생과 냄새에 대한 걱정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세정제 없이도 안전하게 살균과 탈취가 가능한 스팀집중모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기능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8.21 09:12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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