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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 서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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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브리핑] '엔비디아 AI 데이' 개최...KT·네이버·게임 빅3 실적 발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AI와 ICT 산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 방한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예정돼 있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과 비즈니스 협력 일정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황 수석이사의 불참과 관계없이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는 예정대로 개최됩니다. 정책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7 AI·ICT 기술전망 컨퍼런스'가 11일부터 사흘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립니다. 아울러 KT, 네이버를 비롯해 넥슨·크래프톤·엔씨 등 게임 빅3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보안 업계에서는 텔아비브대, 이스라엘 국가사이버국(INCD), 이스라엘 외교부가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현지 텔아비브대에서 '사이버위크 2026'을 개최합니다. 매디슨 황 방한 무산 속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개최... 9~10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이 개최됩니다.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AI 인프라 등 세션과 핸즈온 워크숍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 AI, 학계, 스타트업 생태계 연사와 협업 사례를 소개하는 이벤트도 열립니다. 첫날에는 디푸 탈라 엔비디아 로보틱스·엣지 AI 부문 부사장이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로드맵과 국내 제조·자동차·반도체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후 삼성전자가 AI를 활용한 설계 자동화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 시뮬레이션을 빠르게 처리하는 기술을 발표합니다. LG전자는 로봇을 학습시켜 실제 공장에서 검증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둘째 날에는 AI 추론 최적화와 로봇 시뮬레이션, AI 에이전트 개발을 주제로 실습 워크숍이 열립니다.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 10곳이 기술을 소개하는 발표와 AI를 활용한 과학 연구 포럼도 마련됩니다. 10일 SK하이닉스가 용인 트리니티팹에서 프레스 투어를 개최합니다. 트리니티팹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실제 공정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테스트베드 플랫폼입니다. SK하이닉스는 프레스 투어에서 트리니티팹 구축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효성중공업 노조가 이번주까지 임금안을 포함한 일괄 제시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상황에서 사측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이번주까지 제시안을 주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부터 2주간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72시간 경고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와 관련 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지전능-전기차 보급활성화를 위한 전시행사'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S50에서 열립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KGM, 폭스바겐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승용·상용 전기차를 전시하고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의 경제성, 탄소 저감 효과 등 전기차 보급과 관련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관람객이 전기차 이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주최·주관하는 'EV 미디어 인사이트 토크'도 열립니다. 2027 AI·ICT 기술전망 컨퍼런스 KT가 1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주에 발표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나온다면 3분기 통신업계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7 AI·ICT 기술전망 컨퍼런스가 11일부터 사흘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립니다. 매년 AI·ICT 기술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R&D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업계를 비롯해 정책 결정권자의 많은 관심이 쏠리는 행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현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하면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 이어 이달 예산국회 중에 KBS 신임 사장에 대한 청문 준비로 과방위는 쉴새 없이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전망 1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네이버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신규 사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3조5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할 전망입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4976억원으로 12.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출 성장은 광고와 커머스, 글로벌 개인간거래(C2C) 사업이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반 광고 효율 개선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N배송 등 커머스 서비스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포시마크와 왈라팝 등 글로벌 C2C 사업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넥슨·크래프톤·엔씨, 3분기 성적 꺼낸다...엔씨 흑자전환 예상 이번 주 넥슨과 크래프톤, 엔씨, NHN, 펄어비스 등이 3분기 성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넥슨과 크래프톤, NHN은 오는 10일, 엔씨는 11일, 펄어비스는 12일에 각각 3분기 세부 실적 내용과 개발 및 사업 로드맵 등을 공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실적 수치뿐만 아니라 성장성을 엿볼 수 있는 사업 로드맵에 더욱 쏠릴 전망입니다. 넥슨이 공개한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207억~1334억엔(약 1조234억~1조 1311억원), 영업이익 226억~323억엔(약 1916억~2739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40%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 1조 1268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4% 증가, 영업이익은 19.7% 감소 수치입니다. 엔씨는 3분기 매출 7037억원, 영업이익 10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 가동식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오는 10일 세계 과학의 날을 맞아 피지컬 AI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폴리매스(POLYMATH)' 도서 출간 발표와 마술 퍼포먼스, K팝과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운영하는 오픈케이클라우드(openKcloud) 커뮤니티는 오는 10일 서울 ST센터에서 '오픈케이클라우드 데브데이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AI 반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과 구현 방안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ETRI를 비롯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 AGI, 모빌린트, 경희대, 연세대,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등이 참여합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공군AX거점에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임상민 한국항공대학교 겸임교수, 류봉균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본부장, 김용환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 중령, 김승현 공군사관학교 교수, 심병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장 등 산학연군 전문가가 참석해 'AI 조종사 대 인간 조종사'를 주제로 기술 교류와 논의를 진행합니다. 오픈AI 코리아는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정책 연구에서의 AI 활용'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개최합니다. 권혁구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교수가 한국 사례를 바탕으로 정책 시행 전 가계 소비 반응을 AI로 시뮬레이션하는 연구를 소개합니다. 연구 배경과 AI 활용 방식, 연구 결과 검증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연구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PTC가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PTC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글로벌 사업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혁신 전략, 우주항공·국방 산업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케이엠에스랩은 오는 1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시장조사기관 KRG와 공동으로 AI 솔루션 공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빙 인프라부터 AI 애플리케이션까지 국내 기술로 구축한 풀스택 AI 플랫폼과 대기업 전사 AI 플랫폼 구축 사례를 소개합니다. 신제품 발표와 라이브 시연을 진행하고 KRG가 2027년 국내 AI·IT 시장 전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K-문샷으로 여는 AI바이오 혁신의 미래-11일 바이오 미래포럼 2026 바이오 미래포럼이 '소버린 바이오: K-문샷으로 여는 AI바이오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11월11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번 포럼의 기조강연은 김태형 바이오넥서스 대표가 'AI 대전환과 소버린 바이오'를 주제로 나서고, 정책발표에서는 이주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이 '과기정통부 미래 바이오 전략 방향'을, 남진우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K-문샷 신약 PD)dhk 조일주 고려대의대 교수(K-문샷 BCI PD)는 각각 담당분야의 미션에 대해, 김희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사전상담과 과장은 혁신 제품의 사전 상담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최무림 서울대의대 교수 'AI시대의 바이오빅데이터 이야기', 주지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소버린 바이오를 위한 Lab-in-the-Loop: 자동화를 넘어 자율 바이오 제조로', 표준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 원장 '소버린 바이오, 혁신을 전략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와 생태계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합니다. '사이버위크 2026' 개최…AI 에이전트 보호 방안 논의 텔아비브대, 이스라엘 국가사이버국(INCD), 이스라엘 외교부가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텔아비브대에서 '사이버위크 2026'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 연사들은 사람 대신 일하는 AI 비서인 AI 에이전트를 악의적인 공격에서 보호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이스라엘을 비롯한 국제 사이버보안 기술, 생태계 동향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습니다.

2026.11.08 13:33정진호 기자

[현장] "메일 요약에서 물류 시뮬레이션까지"…엔비디아가 제시한 실무형 AI

"컨베이어벨트 속도를 어떻게 조절해야 가장 효율적일까?" 스마트폰으로 물류센터 최적화 질문을 입력하자 네모트론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시뮬레이션을 설계하고, 가상 공간에서 여러 조건을 검증한 뒤 결과를 분석해 보고서까지 내놨다. 엔비디아는 21일 서울 마포 디캠프에서 열린 '네모트론 개발자 데이 서울 2026'의 '빌드-어-클로(Build-a-Claw)' 시연 세션을 통해 답변형 AI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현실형 AI 에이전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연을 맡은 정구형 엔비디아코리아 솔루션아키텍트(SA)팀 팀장은 오픈 클로(Open Claw), 네모 클로(NeMo Claw), DGX 스파크를 중심으로 에이전트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의 핵심은 여러 역할을 가진 에이전트를 엮어 팀처럼 운영하는 구조였다.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단일 모델이 답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역할이 나뉜 복수의 에이전트가 각각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고 이를 종합해 결과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현장 시연은 AI가 더 이상 '말을 잘하는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업무 흐름 안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물류센터 최적화 질문에 시뮬레이션·분석·보고서까지 정 팀장은 자신이 실제로 구성해 사용 중인 에이전트 트리를 예로 들며, 이를 관리하는 상위 에이전트와 그 아래 팀장, 리서처, 엔지니어, 솔루션 아키텍트, QA, 운영, HR 역할의 에이전트가 계층적으로 배치된 구조를 보여줬다. 실제 기업 조직의 역할 분담과 관리 체계를 AI 시스템 설계에 옮겨놓은 모습에 가까웠다. 그는 "이 많은 에이전트와 직접 하나하나 소통하는 게 아니라, 관리용 에이전트를 둬 전체를 관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계층 구조를 설정하지 않으면 각 에이전트의 자율성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며 "조직을 만들듯 체계를 잡아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멀티 에이전트 방식은 특정 작업을 여러 단계로 쪼개고, 각 단계에 적합한 역할을 맡긴다는 점에서 기존 단일 챗봇 방식과 차별화된다. 질문 해석, 자료 탐색, 실행, 검증, 결과 정리 등의 과정을 역할별로 분산 처리함으로써 보다 복잡한 업무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이번 시연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디지털 트윈 기반 물류 시나리오였다. 화면에는 컨베이어벨트 위를 흐르는 박스를 집어 쌓는 로봇 팔 환경이 구현됐다. 정 팀장은 "로봇은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컨베이어벨트 속도를 어떻게 조절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을지를 에이전트에 물었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에이전트들은 내부적으로 역할을 나눠 움직였다. 먼저 시뮬레이션 시나리오를 만들고 디지털 트윈 공간을 구동하는 시뮬레이터인 아이작 심(Isaac Sim)에서 총 8가지 시나리오를 돌린 뒤 그 결과를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Cosmos)'로 분석해 최종 리포트 형태로 제시하는 흐름이었다. 정 팀장은 "이런 식으로 본인이 하는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고 시행착오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일 요약부터 답변 초안까지… 사무 자동화 가능성도 제시 정 팀장은 산업 현장뿐 아니라 일상 업무에 가까운 활용 사례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 중인 이른바 '세컨드 브레인' 예시를 보여주며 메일 계정에서 메일을 가져와 내용을 요약하고, 답변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구조를 소개했다. 일정 관리 자동화 예시도 함께 제시됐다. 데일리 노트를 크론 잡으로 생성한 뒤 스케줄을 불러와 템플릿에 맞게 정리하는 식이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면서도 사용자가 최종 결과물을 검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회사 정책상 실제 발송 API는 막아둔 상태라고 했다. 대신 초안은 개인 노트에 정리되도록 하고, 사용자가 내용을 확인한 뒤 직접 메일을 보내는 방식이다. 완전 자동화보다 '통제 가능한 자동화'에 무게를 둔 접근이라는 점에서, 기업용 AI가 현실적으로 어떤 선에서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읽혔다. 자유로운 에이전트일수록 통제 중요… 네모 클로로 가드레일 강화 정 팀장은 에이전트의 자유도가 높아질수록 통제 장치가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시스템에 접근해 코드를 수정하거나 외부 네트워크를 호출하고,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제시한 것이 네모 클로다. 그는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아카이빙하고 있는 만큼 민감한 정보가 있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주식 리포트를 찾아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을 때 그대로 외부 전송이 이뤄지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정책과 제한을 두고 그 규칙 안에서만 에이전트가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네모 클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정 팀장에 따르면 네모 클로는 오픈 클로를 대체하는 개념이라기보다, 이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가드레일과 정책 제어 기능을 덧댄 프레임워크에 가깝다. 네트워크 접근, 시스템 호출, 특정 스킬 사용 등을 사전에 정의된 정책에 따라 제한함으로써 기업이 보다 안심하고 에이전트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로컬 AI 특화 하드웨어 'DGX 스파크'…24시간 일하는 AI 직원 이번 시연은 모두 DGX 스파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DGX 스파크는 CPU와 GPU가 공유 메모리를 사용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배포에 활용할 수 있는 메모리 공간을 넓힌 로컬 AI 개발 장비다. 외부 API에 의존하지 않고도 비교적 큰 모델을 엣지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어 상시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정 팀장은 네모트론 1200억개 매개변수(120B)급 모델 구동은 물론 소형 모델의 학습·파인튜닝과 로보틱스용 강화학습 같은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제품은 엔비디아가 직접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에이수스(ASUS)와 기가바이트(GIGABYTE)가 최적화한 버전으로도 공급되며, 1TB와 5TB급으로 구성됐다. 정 팀장은 "오픈 클로 자체는 작은 장치에서도 구동할 수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업무를 위해선 메인 에이전트에 쓰이는 LLM이 돌아야 한다"며 "GPU 자원이 없으면 외부 API를 붙여 쓸 수 있지만 상시 구동 모델은 비용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엣지 환경에서 비교적 큰 모델을 구동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비 수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CPU와 GPU가 공유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LLM 배포 시 활용할 수 있는 메모리 공간이 크고, 그래서 더 큰 모델을 돌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네모트론 120B 같은 큰 모델도 해당 단말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며 "작은 모델은 학습이나 파인튜닝도 가능하고, 로봇 분야에서는 강화학습이나 소형 VLA 모델 튜닝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1 18:22남혁우 기자

[현장] "한국형 AI 생태계 지원"… 엔비디아, 네모트론 개발자 데이 서울 2026 개최

전 세계 국가와 산업계가 자국 언어와 문화,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자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AI 모델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엔비디아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향과 핵심 기술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디캠프 마포(d·camp)에서 '엔비디아 네모트론 개발자 데이 서울 2026'을 개최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네모트론 개발자 데이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에서 진행해 온 행사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AI 생태계 구축 방안과 이를 실현할 혁신적인 오픈 모델, 데이터셋, 개발 도구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효율성이 곧 지능"… 에이전트 AI 시대 겨냥한 네모트론 전략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딥러닝 응용 연구 부문 부사장은 AI 산업이 단순 질의응답형 챗봇을 넘어 스스로 추론하고 도구를 활용하는 에이전트 AI 시대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이전트를 단순한 하나의 모델이 아니라 메모리, 멀티모달 기능, 파일 및 메시징 도구 접근, 컴퓨터 활용 능력, 여러 에이전트의 조합까지 포함하는 시스템으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AI 경쟁력은 개별 모델 성능뿐 아니라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합하고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프리사이즈 의류가 모두에게 꼭 맞을 수 없듯, 하나의 획일화된 범용 모델이 모든 상황과 요구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며 "각자의 데이터와 업무 환경에 맞춘 특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효율성이 곧 지능"이라며 제한된 컴퓨팅 자원 안에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려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최적화하는 공동 설계(Co-design)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런 흐름에 맞춰 네모트론을 단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아니라 개방형 AI 모델 패밀리로 확장하고 있다. 베이스 모델과 포스트트레이닝 모델은 물론, 프리트레이닝 및 포스트트레이닝 데이터셋, 연구 기법, 하이퍼파라미터,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공개·공유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차세대 GPU '블랙웰(Blackwell)'과 저정밀 연산 기술인 'NVFP4'도 언급했다. 그는 블랙웰이 전문가혼합(MoE) 모델 추론에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5배 빠른 성능을 기록했으며, NVFP4는 숫자당 4.75비트 수준의 초저정밀 연산을 통해 전력 부담을 낮추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품질이 AI 성능 좌우… 합성 데이터·큐레이션 도구 소개 메흐란 마구미 엔비디아 수석 딥러닝 엔지니어는 AI 모델 개발에서 데이터 품질과 다양성, 프라이버시, 비용 효율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데이터만으로는 특정 국가와 산업에 적합한 모델을 만들기 어렵다며 합성 데이터와 데이터 변환 기술이 현지화된 AI 개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완전히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식뿐 아니라 기존 데이터를 목표 도메인에 맞게 변환하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구미 엔지니어는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도구인 '네모 데이터 디자이너'와 '네모 큐레이터'를 소개했다. 네모 데이터 디자이너는 합성 데이터를 처음부터 만들거나 기존 데이터를 특정 목적에 맞게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데이터 다양성 제어, 검증, 재현 가능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네모 큐레이터는 대규모 데이터 정제와 중복 제거, 품질 필터링, 분류 작업을 확장성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구다. 특히 의미론적 중복 제거와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 설계를 통해 모델 학습용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데 강점이 있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들 도구를 통해 국내 개발자와 기업이 한국어 및 산업 특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보다 쉽게 설계하고, 데이터 생성부터 선별, 검증, 후속 학습까지 전 주기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 700만 명의 삶 담았다"… 한국 특화 페르소나 데이터셋 공개 한국 특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 결과물도 공개됐다. 엔비디아 리서치의 김현우 연구원은 한국인의 문화와 현실을 반영한 '네모트론 페르소나 코리아(Nemotron Persona Korea)' 데이터셋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글로벌 대형언어모델이 한국 사회를 묘사할 때 '40%가 샐러드를 즐겨 먹고 사과 과수원을 운영한다'는 식으로 직업, 거주지, 식습관, 가족 형태 등에서 왜곡된 인물상을 생성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잘못된 데이터 학습으로 인해 특정 지역 거주자 비율이 비현실적으로 높게 나오거나, 한국인의 생활상과 맞지 않는 직업 및 식문화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통계청, 대법원, 국민건강보험 등 62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분포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합성 페르소나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데이터셋 규모는 700만명 수준으로, 약 17억 토큰에 달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이 데이터셋은 연령, 성별, 지역, 혼인, 가족 구성, 주거 형태, 건강 지표 등 폭넓은 속성을 반영했다. 여기에 한국표준산업분류와 한국표준직업분류 체계를 적용해 8000개가 넘는 산업·직업 조합도 포함했다. 이름 데이터도 세대별 특성이 반영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는 1940년대 이후 국내 이름 분포 데이터를 참고해 총 21만여개의 이름 데이터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세대별 정서와 시대상을 더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연구원은 "페르소나 데이터셋은 단순한 인물 프로필 모음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분포와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합성 데이터 생성 기반"이라며 "국내 개발자들이 보다 현실적인 사용자 시나리오와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데이터셋은 개인식별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합성 데이터 형태로 설계됐으며, 허용적 라이선스(CC BY 4.0)로 배포돼 국내 기업과 개발자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선 기술 세션 외에도 개발자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후원으로 마련된 패널 토론에서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내 통신사 및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K-AI 생태계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내 혁신가들이 엔비디아 전문가들과 함께 48시간 동안 에이전틱 시스템과 산업 특화 모델을 구축하는 '네모트론 해커톤'도 마련됐다. GTC 2026에서 소개됐던 실습형 AI 에이전트 구축 데모 '빌드-어-클로(Build-a-Claw)' 팝업 이벤트도 한국에서 처음 운영돼 참가자들이 직접 에이전트 AI 개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서울 행사를 계기로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 및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한국에는 수준 높은 AI 연구 조직과 기업이 다수 존재하며, 국내 기업들의 AI 추진 속도와 생태계 역동성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생태계가 자체적인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과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1 16:43남혁우 기자

"제미나이 품었다"…GS네오텍, '미소'로 개발 자동화 시동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 산업 실무자가 직접 생성형 AI를 쉽게 설계·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GS네오텍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에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미소(MISO)'를 시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소는 프롬프트 설계부터 백터 데이터베이스(DB) 연동, 거대언어모델(LLM) 선택, 에이전트형 AI 구축을 한 번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GUI 환경에서 생성형 AI 워크플로 설계가 가능하다.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 AI'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에 포함된 오픈소스 모델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도 있다. GS네오텍 관계자는 "미소 사용 기업은 자체 요구에 맞춰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실시간 테스트하고 바로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하면 된다"며 "목적에 가장 알맞은 모델을 활용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미소는 AI 할루시네이션을 줄일 수 있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능도 갖췄다. 외부 문서를 벡터DB에 연동한 뒤 실시간 검색과 텍스트 생성에 활용하면 된다. AI 에이전트를 통한 정보 분류·의사결정 자동화도 가능하다. 복잡한 기술 없이 사용자 맞춤형 IA 기반 업무 도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업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네오텍 관계자는 "미소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비롯한 제조, 유통, 공공 등 여러 산업에 맞춘 생성형 AI 전용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6:56김미정 기자

韓, 에이전트 도입률 아태지역 '최저'…"AI 플랫폼 투자 미흡"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플랫폼 기반 투자도 전반적으로 미흡해 AI 도입 성숙도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IDC 전대일 AI 리서치 수석연구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수준을 아태지역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국내 150개 기업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를 아태 지역 기업 평균 수치와 비교한 것이다. 전 수석연구원은 "150개 국내 조직 중 선발 주자 클러스터에 속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며 "이는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융합·확산하고 있는 글로벌 흐름과 격차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기업은 AI 도입을 전략적 도전 과제로 인식하는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 평균 45%가 'AI를 통한 전략 수립이 가장 어렵다'고 답한 반면 한국은 29%에 불과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는 "해당 수치는 국내 기업이 AI를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은 AI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투자 비중도 아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AI 플랫폼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아태 지역 평균 33%였던 반면 한국은 21%로 12%포인트(p) 낮았다. 전 수석연구원은 "AI 플랫폼은 머신러닝(ML) 개발에 필요한 공통 요소를 표준화하고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기업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으면 AI 인프라 구성부터 ML옵스, 보안 체계까지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직접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술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라며 "비용과 인력 측면에서도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의 파트너십 비율도 아태 평균보다 12%p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기업이 AI 사업 수행 시 외부 전문 벤더와의 협력 전략이 미흡하다는 뜻"이라며 "최신 AI 기능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은 AI 플랫폼·인프라·보안·투자 등 여러 측면에서 비효율을 안고 있다"며 "빠른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플랫폼 활용과 외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연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7.08 14:48김미정 기자

"AI도 국경 안에서"…구글클라우드, 韓서 추론·데이터 처리 통합 지원

"구글클라우드가 한국 리전 구축 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서울 리전에 지난주 정식 출시했습니다. 한국 고객들은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추론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주권 확보와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누릴 것입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서울 리전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이를 통해 AI 추론과 머신러닝(ML) 처리까지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을 강화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오픈AI의 GPT-4o 대비 비용당 약 24배, 딥시크 모델보다 약 5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은 서울 리전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통해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모든 ML 처리 과정을 동일 위치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새 TPU '아이언우드' 출시 앞둬…"소버린 클라우드 강화" 구글클라우드는 AI 추론 성능을 올린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발표하고, 공공·민간 산업 전반에 걸친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연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모델을 전면에 세운 셈이다. 지 대표는 AI 추론에 최적화된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이언우드는 기존 6세대 대비 10배 향상된 에너지 효율과 42.5 엑사플롭스(ExaFLOPS)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지 대표는 "아이언우드 성능은 한국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목표로 제시한 1 엑사플롭스의 42배에 달한다"며 "현존하는 슈퍼컴퓨터 대비 약 24배 높은 성능 구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칩은 생성형 AI의 추론 연산에 특화됐다"며 "중앙처리장치(GPU) 대비 목적에 따라 선택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보안·통제가 핵심인 산업군을 겨냥한 '클라우드 에어갭(Cloud Air-gapped)' 모델도 제시했다. 이 모델은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서만 작동하며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운영되는 소버린 클라우드다. 지 대표는 "보안이 중요한 공공·금융은 물론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민감 산업에도 도입 가능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구글클라우드는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고객관계관리(CRM), 이메일, 협업툴 등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에이전트 기반 오피스 자동화에도 시동 걸었다. 음성 명령만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조회하고 실행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에이전트에 "최근 주문 상황을 알려줘"라고 말하면, 에이전트가 관련 시스템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요약하고, 필요한 조치까지 제안하거나 실행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오갈 필요 없이 업무 생산성과 결정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지 대표는 "우리는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 서비스까지 모든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이 국내에서 AI 추론부터 데이터 통제까지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8 14:00김미정 기자

구글클라우드, 韓 AI 혁신 전략 제시…"데이터 통제·TPU 확대"

구글클라우드가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력과 클라우드 선택권 확보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행사에서 국내외 IT 리더, 개발자, 스타트업과 최신 AI 모델, 인프라, 하드웨어(HW)를 소개하고 산업별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뤼튼 3.0'와 '제미나이 플레이그라운드' 등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고객 도입 사례가 조명됐다. 서울 리전 기반으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고 고객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도 소개됐다. 이날 구글클라우드는 AI 추론 작업의 국내 수행을 지원하는 머신러닝(ML) 처리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도 도입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규제 산업에서 ML 위치 제어 수요가 높아지는 현실에 대응한 조치다. 이날 AI 추론에 최적화된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도 소개됐다. 생성형 AI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칩으로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구글클라우드는 서울 리전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국내 고객 수요에 맞춰 서울 리전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해 왔으며,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공공 서비스, 생산성 혁신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저장·처리 위치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다양해졌다. 고객은 구글클라우드 데이터 바운더리 기능을 통해 저장 위치뿐 아니라 ML 처리 위치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보안 기능도 확장됐다. 분산형 클라우드 에어갭을 통해 구글클라우드의 특정 서비스를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서만 운영할 수 있어 민감 정보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AI가 불러온 혁신의 물결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고객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1:01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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