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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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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케이프, 50억원 투자 유치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가 50억원 규모로 시리즈 C 이후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휴먼스케이프는 상장을 앞두고 성장전략 실행과 IPO 추진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네이버가 투자사로 새롭게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싱가포르 법인과 대웅인베스트먼트가 함께 했다. 특히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번을 포함해 총 세 차례에 걸쳐 휴먼스케이프에 투자하며, 장기적 성장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과 환자 데이터 기반 플랫폼 '레어노트'를 서비스 중이다. 마미톡은 산부인과 병원과 연계해 초음파 영상과 AI 기반 성장 분석, 시기별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임신·육아 앱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도 이용자를 늘려가며 전년 대비 글로벌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레어노트는 환자들에게 의료 기록 관리, 치료비 계산, 복약 관리 서비스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준다. 특히 희귀질환 분야에 축적된 질병 데이터는 향후 글로벌 임상연구와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 ▲환자·플랫폼 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솔루션 연구개발(R&D)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생존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드는 시점에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국내 임신, 육아, 그리고 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버티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성공적인 수익화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국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있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먼스케이프는 지난 9월 KB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금은 800억원이 됐다.

2025.12.15 11:20백봉삼 기자

배스트데이터 "AI 경쟁력, 학습 아닌 추론 중심 데이터 구조가 결정한다"

"기업이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축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도 인공지능(AI) 학습에만 활용해서는 실제 성과와 연결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추론 중심 데이터 활용 구조를 얼마나 빨리 갖추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배스트데이터 송성환 이사는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서 AI 시대 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송 이사는 올해 AI 시장 변화의 핵심 키워드를 추론 확장으로 규정했다. 또 최근 GPU 세대 교체 주기가 빨라지고 모델링 개발 속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여전히 학습 중심 사고방식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 활용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AI 투자 대비 기업 생산성은 올라가지 않는다"며 실시간 서비스와 맞닿은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입수·가공·저장이 아닌 사용자·에이전트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마지막 액션 단계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플링 데이터나 가공 데이터로 학습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고객 요청에 대한 즉각적 응답성과 실시간 추론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송 이사는 이같은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배스트데이터의 'AI 운영체제(OS)' 전략을 소개했다. 배스트데이터는 창립 초기 스토리지 기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데이터 수집부터 변환·쿼리·임베딩·검색증강생성(RAG)까지 연결하는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배스트데이터는 AI OS를 기반으로 어떠한 AI 인프라와 솔루션 환경에서든 투입된 데이터를 자동 변환하고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및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서비스와의 직접 연동과 아웃풋을 창출한다. 배스트데이터 핵심 기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분리 자원 공유 구조(DASE)' 아키텍처다. DASE는 컨트롤러와 데이터 노드가 완전히 분리된 구조로 기업의 모든 데이터 풀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장애가 발생해도 운영 영향이 없고 스토리지 컨트롤러·쿼리 엔진·데이터 엔진 등 다양한 역할을 하나의 노드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구조는 최근 글로벌 벤더들이 뒤따라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라는 게 송 이사의 설명이다. DASE 위에는 '엘리멘트 스토어'라는 통합 데이터 레이어가 구축돼 있다. 이는 정형·비정형·반정형 데이터를 어떤 프로토콜로 받아도 동일한 방식으로 저장·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투입된 데이터는 자동으로 표준 데이터베이스(DB) 포맷으로 변환할 수 있고 빠른 인덱싱을 위한 카탈로그 기능도 제공해 실시간 데이터 쿼리·분석을 지원한다. 아울러 배스트데이터는 DB 기능을 OS 레벨에서 기본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 설치 없이 콘솔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스키마와 테이블을 구성할 수 있다. 주요 쿼리 엔진이 내장돼 데이터 이동 없이 데이터 앞쪽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벡터 네이티브 DB 기능도 포함돼 있어 멀티모달 AI·검색증강생성(RAG)·임베딩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아울러 '싱크엔진', '인사이트엔진', 멀티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오퍼레이터 등도 단일 플랫폼 내에서 서비스한다. 해당 기능들은 외부 솔루션, 내부 스토리지, 로그·이벤트 데이터 등 다양한 소스를 자동 통합하고 여러 AI 모델을 OS 수준에서 연동해 엔드투엔드 AI 파이프라인 자동화를 구현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스트데이터는 올해 포브스 'AI 50'에 선정됐으며, 세계 최대 GPU 클라우드 기업 중 하나인 코어위브가 약 2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데이터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송 이사는 "AI 운영의 성패는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일관되게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 전환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 OS로 통합해 기업이 AI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1 16:15한정호 기자

디지털산업정책협회, '글로벌 디지털산업정책 전문가 과정' 오픈

사단법인 디지털산업정책협회(DIPA)는 급변하는 디지털 산업 및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1기 글로벌 디지털산업정책 전문가 과정'을 지난 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산업정책 전문가 과정은 이달 8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국회 보좌진, 정부 및 기업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디지털 산업의 글로벌 정책 흐름을 읽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회는 최근 유럽연합(EU) 및 국내의 AI 규제법, 글로벌 플랫폼 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 특히 구글, 퀄컴, 비자 등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와 주요 대학 교수, 정책 싱크탱크 관계자가 강연자로 참여해 현장감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국회와 글로벌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를 맡은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 변화에 있어서 규제 변화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단순한 정책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줄 것”이라며 “이번 글로벌 디지털산업정책 전문가 과정 수강생들이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윤채은 구글 아태지역 공공정책 부문 리드(Public Affairs Lead)도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1강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서막: 상호운용성과 글로벌 연결성의 시대'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이 이어졌다. 특별 키노트 연사로 나선 미국 앱 협회의 모건 리드 대표는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 플랫폼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세가지 요건은 ▲조직 비효율성 완화, ▲신뢰, ▲글로벌 시장 진입”이라며 “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오히려 혁신 도입에 지연을 줄 수 있기에 정부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이원철 교수는 '모바일 산업에서의 상호운용성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이 교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여 소비자의 제품과 서비스 선택권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역할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과정은 1강 디지털 상호운용성을 시작으로 ▲AI 데이터 처리 및 보안, ▲디지털 커머스, ▲게임·웹툰 등 K-컬처 정책, ▲글로벌 디지털 규제 트렌드, ▲플랫폼 혁신과 창업 생태계, ▲스마트 모빌리티 등 7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과 정책을 아우르는 교육이 진행된다. 디지털산업정책협회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과 산업정책이 동시다발적으로 변화하는 시기인 만큼, 정책 담당자와 산업 전문가가 최신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과정이 디지털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0 14:23장경윤 기자

IBM, 16조원에 컨플루언트 인수…AI 시대 실시간 데이터 패권 노린다

IBM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원으로 떠오른 실시간 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컨플루언트를 품고 기업용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BM은 실시간 데이터 전문기업 컨플루언트를 주당 31달러(약 4만5천원), 총 11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IBM이 최근 수년간 단행한 인수 중 최대 규모로,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AI 서비스 전반의 성능과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컨플루언트는 대규모 AI 모델이 사용하는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을 관리·처리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리테일·금융·테크 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기업에게는 필수적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컨플루언트 주가는 장중 30% 가까이 급등했다. IBM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자동화·데이터 플랫폼에 컨플루언트 기술을 통합하며 기업용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실시간 정제 데이터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컨플루언트는 이미 앤트로픽·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클라우드·AI 기업들과 협력해 왔으며 6천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IBM과도 지난 5년 동안 일부 솔루션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이어온 바 있다. IBM은 최근 AI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앱티오, 지난해 하시코프 인수에 이어 올해 컨플루언트를 품으면서 AI·클라우드·자동화 생태계 전반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또 IBM은 사내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을 가속해 수백 명의 HR 업무를 대체하는 등 AI 기반 조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컨플루언트 인수를 통해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14:51한정호 기자

NHN클라우드, 스트래티지와 공공·민간 AI 데이터 시장 공략 '맞손'

NHN클라우드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파트너십을 확보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NHN클라우드는 스트래티지와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 공공·민간 클라우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기업이 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프로세스·도구 등의 BI 솔루션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이다.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추출하고 시각화 대시보드를 생성하는 AI 기반 분석 기능과 비전문가도 AI 기반 자동 설계를 통해 손쉽게 데이터 모델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자익' 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공기관을 비롯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AI 기반 비즈니스 BI 분석 시스템을 클라우드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스트래티지의 솔루션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인프라, AI API, 보안 체계 등을 제공하고 스트래티지는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데모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고객사가 더욱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환경에서 AI 기반의 BI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업무 내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공동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경후 스트래티지 지사장은 "공공 데이터 활용은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보안성, 실사용자 중심의 분석 경험이 균형 있게 제공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물론 AI 기반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 BI 시장을 이끄는 스트래티지와 손잡고 클라우드 환경 기반 BI 솔루션을 개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갖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공공·민간 고객사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파악·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6:29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클릭과 마스터 리셀러 계약…韓 데이터·AI 혁신 속도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글로벌 기업 클릭(Qlik)과 국내 기업의 데이터·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5'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클릭과 전략적 마스터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클릭의 데이비드 젬버 수석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릭 솔루션의 공식 총판으로서 국내 시장에서 클릭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다. 또 국내 기업이 클릭 솔루션을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구축·운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클릭은 다양한 시스템에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수집·복제하고 이를 분석하거나 AI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분석 전문기업이다. 전 세계 4만여 고객이 클릭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클릭 제품군은 데이터 통합(QDI)과 데이터 분석(QDA)으로 구분된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변경데이터캡처(CDC) 기반 실시간 데이터 복제를 제공하는 '클릭 레플리케이트' ▲데이터 통합·변환(ETL)·데이터 품질·데이터 카탈로그 기능을 아우르는 '탤런드 데이터 패브릭' ▲비즈니스 인사이트 시각화를 위한 '클릭 센스' ▲예측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오토ML'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질의를 지원하는 '클릭 앤서' 등이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릭을 도입하는 고객들에게 한국어 기술 자료 제공, 고객 대상 브리핑,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현지 고객 세미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AWS·스노우플레이크·데이터브릭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클릭의 데이터 통합·분석·AI 기술을 국내 고객 환경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주요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할 때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속도, 품질 관리, 분석 환경 구현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플랫폼과 인력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없이 신속한 인사이트 확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업무를 측정 가능한 성과 중심으로 시각화해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데이터 생성·가공·이동의 전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체계와 품질 관리, 정책 기반 거버넌스를 제공해 신뢰도 높은 AI·데이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수익책임자(CRO)는 "국내에서 AI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은 복잡한 도입절차와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클릭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더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릭 데이비드 젬버 수석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은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AWS·스노우플레이크·데이터브릭스 등 다양한 환경을 기업의 필요에 맞게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은 기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2025.12.03 16:24한정호 기자

오브젠, 데이터·컨설팅 기업 잘레시아 100% 인수…글로벌 AI 통합 플랫폼 전략 '시동'

오브젠이 전략적 인수로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며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브젠이 데이터 분석 및 IT 컨설팅 기업 잘레시아를 100% 인수한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오브젠은 기존 금융·유통 중심의 고객 데이터 마케팅 영역을 넘어 제조·공공 등 전 산업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AI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다. 데이터 분석부터 AI 실행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하는 '팔란티어식 데이터·AI 통합 구조'를 완성하기 위한 결정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오브젠은 금융·유통을 넘어 제조·공공 등 전 산업군을 동시에 공략하는 AI 플랫폼 확장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 두 회사의 고객군이 명확히 분리돼 있는 만큼, 시장 저변을 넓히고 고객 기반 확대 효과가 즉각 발생할 것이라는 게 오브젠 측 설명이다. 또 기존 고객정보를 다루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잘레시아가 다루었던 경영정보의 영역까지 기업의 전사적 데이터 체계를 포괄하는 비즈니스를 흡수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영업·재무·생산 등 전반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지원하는 영역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하게 됐다. 중견·중소기업 시장 진입도 공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브젠의 에이전트 AI 기술은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기존 시스템을 빠르게 AI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어 대기업 수준의 AI 자동화·지능화를 전 산업·전 규모 기업에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시장 구조를 구축했다. AI 도입 문턱을 낮추고 시장 전체로의 확산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잘레시아가 보유한 글로벌 솔루션과 구축·운영 역량을 자사 플랫폼과 결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형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목표다. 이번 인수로 양사의 역량과 실적이 결합되면서 연매출 6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 된다. 오브젠 측은 "국내 다수 AI 기업들이 지속적인 적자와 정체된 성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상과는 달리, 수익성과 안정적 성장 기반 위에서 확장 전략을 실행하는 AI 수익화를 증명했다"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용희 오브젠 대표는 "이번 인수의 본질은 시장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산업 확장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며 "팔란티어가 데이터 통합·AI·운영 자동화를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하듯 우리도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모든 데이터 체계를 단일 구조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를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7:51한정호 기자

알스퀘어, RA 솔루션 출시 1년…AI 접목으로 '서비스 고도화' 예고

알스퀘어가 RA 솔루션을 1년간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를 꾀한다. 회사는 부동산의 현재 가치와 미래 임대료 상승분을 예측하는 AI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솔루션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2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솔루션의 테스트 운용 성과와 인공지능(AI) 기반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알스퀘어가 지난해 선보인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을 위해 탄생한 솔루션이다. 현장의 살아있는 1차 데이터와 시계열 분석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출시 1년을 맞은 RA는 현재 전국 7천개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 데이터를 제공하며 월평균 1만 건, 누적 10만 건이 넘는 상세 데이터가 거래·평가 실무에 활용됐다. RA는 출시 8개월 만에 싱가포르 GIC, 독일 DWS, PAG 등 50개 이상 기관에 도입되는 초기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고객사는 150곳으로 늘었다.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처음 RA를 도입한 우리은행을 포함해 삼성증권,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현대커머셜 등 금융권과 운용사, 투자기관이 포함됐다. 알스퀘어는 RA 등장 전까지 국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시장은 최적화된 인프라가 부재했다고 평가했다. 해외의 'RCA'나 CoStar는 거래 사례 통계나 국가 단위 데이터 위주로 서비스해 국내 시장의 미시적 특성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와 달리 RA는 국내에 특화한 정밀 데이터로 이러한 격차를 메운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RA의 등장으로,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하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데이터 인프라 기반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축적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를 접목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말했다. RA 솔루션은 개별 자산의 임대 현황과 수익성 지표, 장기 시장 추이, 권역별 벤치마크 데이터 등 마이크로·매크로 비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전까지 인적 네트워크나 별도 용역을 통해서만 파악 가능했던 내용을 편리하게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RA 솔루션은 현장 실사 기반 데이터를 포함해 기존 타사 솔루션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임대차 조건이나 건물 운영 정보도 반영한다. RA의 데이터는 금융 및 부동산 의사결정 현장에서 실질적 인사이트 도구로도 활용된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은 여신 심사나 대출 의사결정 시 담보 부동산의 임대 현황, 최신 거래 사례, 시세 변동을 검토한다. 건설사 및 부동산 디벨로퍼는 RA를 활용해 사업지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와 입지 분석에 RA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임대 시세와 수요 전망 데이터를 참고한다. RA는 기본적인 부동산 투자·운용을 넘어 영업 기회 확보 및 대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개발·건설, 공공 분야 뿐만 아니라 딜 소싱이 필요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기업, 출점 및 매장 운용 전략 수립 수요가 있는 F&B와 같은 리테일 분야다. RA는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접목한 차세대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솔루션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자동 가치산정(AVM) 기능과 임대료 예측 모델을 개발해 개별 부동산의 현재 가치와 미래 임대료 상승률을 자동 산출하는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사용자는 대상 자산의 미래 수익성이나 적정 매입가를 더욱 쉽게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RA는 과거 데이터 분석을 넘어, 미래 의사결정을 돕는 예측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RA에 탑재된 지리정보 기반 입지분석 기능을 고도화해 AI 알고리즘이 입지 조건과 주변 상권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투자 적합도 지표를 제시하게 된다. 입지 선택이나 개발 전략 수립 시, 사람이 놓치기 쉬운 패턴과 변수를 데이터가 자동으로 포착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알스퀘어는 RA의 맞춤형 보고서 자동화 기능과 영문 인터페이스 고도화 등 서비스 강화를 지속한다. 투자자 필요에 따라 맞춤 리포트를 AI가 생성하고, 글로벌 투자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 해설과 실시간 번역이 적용된 권위 있는 영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RA는 물류와 오피스 중심에서 벗어나 기관투자자가 확장을 꾀하는 주거 및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도메인으로 데이터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RA는 부동산 자산군 전반에 걸친 종합 데이터 솔루션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RA는 국내 시장의 정보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정밀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이라며 “끊임없는 데이터 품질과 실용성 개선을 통해 부동산 업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할 데이터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나아가 CoStar, RCA 등 글로벌 부동산 분석 서비스와 어깨를 견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5.12.02 13:28박서린 기자

삼성SDS "AI 시대 데이터 폭증…효율적 스토리지 전략이 기업 경쟁력 좌우"

인공지능(AI) 전환이 가속화되며 기업이 다루는 데이터의 양과 복잡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일관성과 무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보관까지 고려한 스토리지 전략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SDS가 효율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13일 '기업의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는 스토리지 구현 전략'을 주제로 '삼성SDS 클라우드 토크'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데이터 일관성 유지, 백업·복구 체계, 장기 보관 전략 등 기업 IT 환경의 핵심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발표를 맡은 삼성SDS SCP사업팀 김현웅 프로는 현재 기업들이 직면한 데이터 환경 변화를 소개했다. AI,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데이터의 90%가 최근 2년 사이 생성됐다는 추정 결과를 강조했다. 이에 복수 서버가 동시에 데이터를 처리하는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데이터 일관성과 안정성 확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겪는 주요 고민 역시 이같은 변화와 연결된다. ▲고가용성 환경에서의 일관성 유지 ▲안정적인 데이터 복구 ▲폭증하는 데이터를 장기 보관할 수 있는 확장성 등이 기업 IT 인프라 구축에서 핵심 검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CP 기반 블록·파일·오브젝트·아카이브 스토리지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블록 스토리지는 고성능·고가용성이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메일 서버 등에 적합하고 파일 스토리지는 여러 서버가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하는 구조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인터넷 URL 기반 접근으로 확장성이 높으며 아카이브 스토리지는 오브젝트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한 저비용 스토리지로 소개됐다. 김 프로는 "AI 시대, 어떤 서버에 접속하더라도 동일하고 정확한 데이터가 유지돼야 한다"며 "고가용성 환경에서 여러 서버가 하나의 스토리지를 공유해 데이터의 무결성을 유지하려면 각 스토리지 종류에 맞는 연결 방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SCP 콘솔을 활용한 파일 스토리지 실습도 이뤄졌다. 서버 운영체제(OS)에 맞춘 프로토콜(NFS/CIFS) 선택, 파일 스토리지 생성 및 연결 방식, 오토스케일링 전환 시 콘텐츠를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이전하는 절차 등이 시연됐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S3 스토리지와도 호환돼 CLI 명령어 기반 데이터 이관도 지원한다. 데이터 보호와 복구 전략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 SCP 파일 스토리지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하는 스냅샷 기능을 제공하며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변경 이력을 축적하는 버전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수로 데이터가 삭제되거나 덮어 쓰인 경우에도 원하는 시점으로 복구할 수 있다. 필요시 저비용 구조의 아카이브 스토리지로 데이터를 이관해 보존 기간을 늘릴 수도 있다. SCP의 아카이브 스토리지는 자동 확장·축소되는 용량 구조, 오브젝트 대비 낮은 비용, 3시간 이내 검색·복구 기능 등을 지원한다. 김 프로는 "아카이브 스토리지는 법적·제도적 요건에 따라 수년 이상 데이터를 보관해야 하는 제조·금융·의료 등 산업군에서 활용성이 크다"며 "다른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스토리지 서비스와 비교해 비용 구조가 효율적이고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대규모 이차전지 제조사 A사의 아카이브 스토리지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이차전지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이미지 데이터를 15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법적 규제에 맞춰 SCP의 아카이브 스토리지를 도입함으로써 데이터 관리 비용과 운영 복잡성 문제를 개선했다. 국내외 사업장의 데이터를 삼성SDS 수원 데이터센터의 아카이브 스토리지로 통합했고 유지보수 기간 제한 문제도 해결했다. 특히 유럽 사업장 이미지 데이터 이관 기간을 기존 대비 약 6개월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김 프로는 "데이터 폭증 시대에는 일관성과 무결성을 보장하는 고가용성 스토리지 구성, 안정적인 백업·복구, 비용 효율적인 장기 보관 구조 확보가 필수"라며 "SCP 스토리지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플랫폼으로 기업의 데이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13 15:36한정호 기자

[인터뷰] 스노우플레이크 AI 총괄 "데이터 이동 없는 구조가 AI 시대 최고 보안"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습니다. AI는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데이터 수준이 곧 에이전틱 AI 성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SW키트 스페셜] 기획을 위해 미국의 데이터 관리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디노도를 방문했습니다. 각 기업이 어떻게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고, 어떤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지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이 정확히 작동하려면 데이터와 분리돼선 안 됩니다. AI와 데이터는 한 몸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데이터가 외부로 이동하지 않아야 AI의 속도와 정확성, 보안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바리스 굴테킨 스노우플레이크 AI 총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오피스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이동 없는 데이터 구조가 AI 품질을 좌우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하는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 이 플랫폼으로 여러 부서와 조직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하거나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굴테킨 총괄은 스노우플레이크에서 AI 부문을 이끄는 책임자다.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과 코텍스 개발을 주도해 왔다. 스노우플레이크에 합류하기 전에는 구글에서 음성인식과 머신러닝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굴테킨 총괄은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특장점으로 높은 보안과 관리 단순화를 꼽았다. 개발자가 데이터를 플랫폼 외부로 옮기지 않아도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 플랫폼에서 AI와 데이터가 통합 관리된다"며 "복잡한 시스템 연결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굴테킨 총괄은 최근 해당 플랫폼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AI 모델을 데이터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행하는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며 "이에 보안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통합 데이터·AI 플랫폼'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 내 데이터 거버넌스와 접근 권한도 통합 관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든 기업 보안 정책과 권한 구조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AI 분석이나 애플리케이션 실행 과정에서도 데이터가 외부로 이동하지 않아 보안 위험이 근본적으로 차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우리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생성부터 저장, 활용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며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틱 AI 시대도 통합 데이터 관리는 핵심" 굴테킨 총괄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도 통합 데이터·거버넌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단일 환경에서 안전하게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 간소화할 것"이라고 기술 전략을 언급했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레이크하우스'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시리즈를 공개했다.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벤더 종속 없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현하려는 기업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엔터프라이즈 레이크하우스 핵심은 '호라이즌 카탈로그(Horizon Catalog)'와 '오픈플로우(OpenFlow)'다. 호라이즌 카탈로그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기반의 오픈 API를 통합해 외부 엔진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조회·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오픈플로우는 오라클과 협력해 준실시간 스트리밍 변경 데이터 캡처(CDC) 기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자동으로 통합하고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시리즈에서는 '코텍스 코드(Cortex Code)'와 '코텍스 AISQL'이 새롭게 추가됐다. 해당 도구는 자연어 명령과 단순 SQL 쿼리만으로 AI 추론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AI 리댁트(AI Redact)' 기능이 비정형 데이터 내 민감 정보를 자동 탐지·삭제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굴테킨 총괄은 "우리는 단일 데이터 플랫폼으로 기업에게 더 빠르고 안전하게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1 13:34김미정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AI·스마트팜서 돌파구 모색

롯데이노베이트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인 시스템 통합(SI) 부문 매출 감소와 전기차 충전 자회사 부진이 겹친 영향이다. 다만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 등 신성장 사업의 매출 비중이 늘고 있어 4분기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천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전 분기보다 17.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전 분기 대비 53.8%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SI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2천258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54.5% 감소했다. 반면 시스템 관리(SM) 사업부는 전년보다 2.8% 상승한 매출 51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매출 177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롯데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 축으로 AI·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기업 맞춤형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지난 8월 출시하며 본격적인 B2B AI 플랫폼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 내부 데이터에 특화된 프라이빗 AI 모델을 제공하며 실제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대덕·서대전·김포·의왕 등 국내 4개 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 및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AI·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 고객사 확대도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는 이브이시스 북미법인을 지난 4월 설립해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환경부 공공 충전 인프라 수주 및 북미 지역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4분기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BC 플랫폼 기반 코어 비즈니스 강화' 전략 아래 2028년까지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스마트팜·자율주행·메타버스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팜 부문에서는 '도시의 푸른농장' 플랫폼에 비전 AI를 적용해 작물 성장 예측 및 병해충 탐지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초실사형 가상 공연 콘텐츠 중심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상장 이후 연속 결산배당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배당성향은 146.5%로 집계됐다.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700원, 시가배당률은 3.6%였다. 앞으로도 30% 이상 배당성향 유지를 목표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3분기 실적은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환경부와 북미 지역의 이브이시스 수주 물량이 4분기부터 반영되며 정상화될 것"이라며 "AI·스마트팜·자율주행 등 신성장 사업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 내년부터 완만한 속도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10 16:24한정호 기자

뉴패러다임, 영유아 도서 플랫폼 '아기곰컴퍼니' 투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배상승·박제현)가 AI 기반 영유아 도서 정보·커머스 플랫폼 '아기곰책육아' 운영사 아기곰컴퍼니에 시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아기곰컴퍼니는 데이터 기반 AI 도서 큐레이션과 커머스, 커뮤니티 기능을 통합한 책육아 플랫폼인 '아기곰책육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아이의 발달 단계와 부모의 육아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도서를 추천하며, 음원 청취, 독서 기록, 커뮤니티 활동 등 구매 이후의 독서 활용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프리미엄 키즈 콘텐츠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아기곰컴퍼니의 AI 기반 영유아 메타 데이터 구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 출판사 직거래 네트워크, 사용자 락인(lock-in) 구조 등 사업 전반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국내 아동 도서 시장은 약 6천억원 규모로, '하나뿐인 아이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골드키즈 트렌드와 함께 1인당 도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밀레니얼·Z세대 부모 세대의 소비 관심사가 패션·뷰티에서 육아·교육으로 이동하면서, '책'은 단순한 구매 대상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핵심 경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부모들은 여전히 전집 중심의 높은 초기 비용, 분산된 도서 정보, 도서 활용의 어려움 등 여러 불편을 겪고 있다. 아기곰컴퍼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 엔진을 개발해,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도서를 추천하고 독서 후 활용 기능과 커뮤니티 중심의 경험을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에 집약했다. 이를 통해 도서 탐색-구매-활용-재구매로 이어지는 신뢰 기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으며, 2025년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 7만 명을 돌파했다. 앞으로는 이를 확장해 개인화된 영유아 AI 컨시어지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아기곰컴퍼니는 국립중앙도서관 DB, 네이버 검색량, 사용자 리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10만 권 규모의 영유아 도서 메타데이터를 구축했다. 각 도서는 주제, 발달 단계, 감정 키워드 등으로 정밀하게 라벨링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맞춤형 큐레이션 엔진과 도서 랭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 자산을 토대로 20개 이상의 출판사, 교구사, 가구사 등과 협력해 부모와 아이의 실제 필요를 반영한 구성으로 제품을 기획·판매하고 있다. 향후에는 출판사 및 창작 파트너와 함께 독점 큐레이션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며, 데이터 기반의 신뢰형 콘텐츠 유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아기곰컴퍼니는 부모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기술로 풀어내고 있는 팀”이라며 “향후 사용자 기반 확대와 구독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돼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신현 아기곰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부모들이 '책육아'를 쉽고 즐겁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내년부터는 B2C 및 B2B 구독 서비스 런칭을 통해 반복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플랫폼이 축적한 신뢰와 데이터 자산을 바탕으로 가구, 완구, 학습지 등 인접 카테고리로의 확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08:27백봉삼 기자

[인터뷰] 데이터브릭스 AI 총괄 "AI 개발보다 품질 평가 무게 둬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습니다. AI는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데이터 수준이 곧 에이전틱 AI 성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SW키트 스페셜] 기획을 위해 미국의 데이터 관리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디노도를 방문했습니다. 각 기업이 어떻게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고, 어떤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지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업 고민이 바뀌고 있다. 이제는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기술을 평가하고 개선할 것인가'에 더 초점 맞추기 시작했다. AI가 비즈니스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평가·검증·개선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크레이그 와일리 AI 제품 총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앞으로 AI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기업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데이터브릭스는 AI·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됐다.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을 한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은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와일리 총괄은 데이터브릭스에서 AI 제품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합류 전 구글클라우드에서 버텍스 AI를 구축했고,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초대 총괄 매니저로 근무한 바 있다. 와일리 총괄은 앞으로 에이전틱 AI 경쟁력이 모델 크기에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모델보다 정확한 데이터와 풍부한 맥락 정보(Contextual Data)에 집중해야 한다"며 "작고 효율적인 모델이라도 업무 환경과 데이터 의미를 충분히 반영하면, 대형 모델 못지않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 에이전트 상용화 기술 장벽 여전...품질 평가 부족 탓" 와일리 총괄은 여전히 많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이 AI 기술을 제대로 평가·개선하지 못한 탓"이라며 "시스템 내 성능과 데이터 품질을 지속 확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을 개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와일리 총괄은 AI 품질 평가가 일반 소프트웨어(SW)를 테스트하는 방식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일반 SW와 달리 AI는 같은 명령어에도 맥락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놓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일반 SW처럼 '얼마나 잘 작동하는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논리적으로 틀리지 않아도 맥락을 놓치거나 사용자가 설정한 방식으로만 답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이런 품질을 수치로 정의하거나 일관되게 측정하기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와일리 총괄은 또 다른 이유로 시스템 운영 환경 변화를 지적했다. AI 모델이 학습 단계에서 높은 성능을 보이다가 실제 데이터나 사용자 피드백을 받고 낮은 성능을 보일 수 있어서다. 그는 "AI는 데이터에 작은 변화가 있어도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이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실제 현장에서는 에이전틱 AI 성능 자체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일리 총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트 브릭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AI가 스스로 성능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데이터·모델 구조를 알지 못해도 자연어 피드백으로 정확도를 개선할 수도 있다. 그는 "앞으로 AI 개발에서 평가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이 변화할 것"이라며 "AI 신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우리 철학을 에이전트 브릭스에 넣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AI를 평가하는 구조를 통해 기술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와일리 총괄은 이런 AI 평가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에이전틱 AI 시스템 구축을 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원클릭 에이전트' 개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실제로 품질이 낮은 에이전트를 생성하거나 시스템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튼 한 번에 모든 기술 장벽을 해결하진 못한다"며 "약간 더 복잡하더라도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평가 중심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은 자신 있게 외부 서비스나 내부 자동화에 AI를 더 활발하게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규제 산업 공략 자신…엄격한 데이터 관리 적용" 와일리 총괄은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이 금융과 의료처럼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산업에서는 데이터 출처와 사용 목적을 명확히 기록하고 증명하는 체계가 필수"라며 "플랫폼 내 '엔드 투 엔드(End-to-End) 데이터 라인리지' 기능 등은 이런 요구를 모두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라인이지는 데이터 출처와 사용 경로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데이터브릭스의 유니티 카탈로그 내 탑재된 기능이다. 사용자가 AI 모델을 훈련할 때 사용하는 데이터와 실제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데이터가 다를 경우, 데이터 라인이지가 이런 불일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돕는 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중복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제거하고, 비용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어 "규제 기관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데이터를 왜,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라며 "우리는 이를 테이블 단위로 자동 기록해 기업이 언제든 근거 자료를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와일리 총괄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메타데이터 관리도 중요하다고 봤다. 실제 데이터브릭스는 2023년부터 생성형 AI로 메타데이터를 자동 생성하기 시작했다. 그는 "테이블마다 설명이 자동으로 붙고 각 열(Column) 의미를 요약해 준다"며 "기업이 정보를 일일이 작성하지 않아도 AI가 데이터 구조와 의미를 분석해 자동으로 설명문을 채워 넣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덕분에 데이터 검색이나 활용, 거버넌스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와일리 총괄은 기업이 에이전틱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 접근 관리 체계를 더 정교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다루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누가 어떤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 플랫폼은 직원마다 접근 권한을 다르게 설정해, 민감한 정보를 아무나 볼 수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이런 접근제어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PII)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분류해 데이터를 정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터브릭스는 오픈AI를 비롯한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 구글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그는 "우리는 누가 만든 모델이든 상관없다"며 "우리 플랫폼 안에서 안전하게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협력 목표"라고 밝혔다.

2025.11.10 06:01김미정 기자

AI 시대, 경쟁 무게는 인프라에서 'AI OS'로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추가 인프라에서 운영체제(OS)로 옮겨가고 있다. 수년간 글로벌 기업들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슈퍼컴퓨터 구축을 통해 AI 패권을 다퉜지만, 이제는 AI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AI-레디 OS'가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AI 생태계의 경쟁력은 단순히 대규모 인프라 확보가 아닌, 이를 얼마나 지능적으로 활용하고 연결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AI OS는 AI 모델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며 기존의 인프라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소프트웨어(SW) 계층으로 떠올랐다. AI 시대 인프라 경쟁은 오랫동안 하드웨어(HW) 중심이었다. 엔비디아·AMD·인텔 등은 GPU와 AI 서버 시장을 장악하며 AI 산업의 토대를 구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HW 성능만으로는 AI 서비스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 기업은 AI 전용 OS와 SW 생태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엔비디아의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다. GPU 기반 병렬 컴퓨팅 기술인 '쿠다'를 넘어 AI 개발·배포·관리를 위한 통합 OS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기업이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AI 경험을 구현하도록 지원하며 사실상 AI용 OS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AI OS 경쟁의 확산은 전통적인 리눅스 진영으로도 번지고 있다. 수세는 최근 AI 내장형 리눅스 'SLES 16'을 공개하며 AI가 직접 OS 내부에서 실행·예측·관리되는 '에이전틱 AI' 개념을 도입했다. 이 OS는 기업이 원하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자유롭게 연동하고 로컬 환경에서 자율 운영을 구현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제공한다. 레드햇 역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AI' 배포판을 통해 전통적 리눅스 OS를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시켰다. RHEL AI는 AI 모델의 학습·서빙·배포를 안정화하는 LLM옵스 엔터프라이즈 OS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AI 운영을 단일 체계로 통합하고 있다. 이 흐름은 SW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기업 배스트 데이터는 AI 시대 전통적인 스토리지가 아니라, AI OS를 만든다고 선언했다. GPU 확장성과 데이터 최적화를 기반으로 AI 학습과 추론을 하나의 OS처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OS를 공급 중이다. 배스트 데이터는 이미 SK텔레콤·LG·현대차그룹 포티투닷 등에 AI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x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 등 글로벌 AI 기업도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HW 기업이 SW와 OS로 확장하는 현상은 단순 사업 다각화를 넘어 AI 생태계 주도권의 재편으로 풀이된다. 과거에는 GPU를 더 많이 보유한 기업이 우위를 점했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자율적 판단·추론을 수행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느냐가 경쟁의 관건이 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역시 자사 OS에 AI를 깊숙이 통합하고 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iOS와 맥OS에 내재화해 기기 단위에서의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파일럿+PC'를 통해 윈도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OS에 '제미나이'를 통합해 AI OS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는 이제 AI 경쟁의 본질이 규모에서 효율로 전환됐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히 GPU와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것보다 AI 모델이 스스로 판단하고 관리하는 OS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 레넌 할락 배스트 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에는 하드웨어(HW)보다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계층이 중요하다"며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하려면 이러한 OS적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전쟁은 이미 HW 단계를 넘어섰다"며 "이제는 AI가 스스로 최적화하고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AI-레디 OS를 누가 선점하느냐가 미래 AI 패권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9 10:16한정호 기자

퀀텀에이아이, 시리즈B 73억원 투자 유치…"2027년 IPO 목표"

퀀텀에이아이가 누적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자체 언어모델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퀀텀에이아이는 7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을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들이 신규 참여했으며 퀀텀에이아이의 자체 개발 언어모델과 AI 기술 경쟁력, 금융 데이터 시장 내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퀀텀에이아이는 ▲디지털 클레임 플랫폼 ▲AI 컨택센터(AICC) 기반의 지능형 고객경험 플랫폼 ▲바이오 AI 검색 및 이커머스 통합 플랫폼 고도화 등 AI 플랫폼 고도화와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퀀텀에이아이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AI 문서 처리 자동화, 지능형 음성 상담, 자체 언어모델 기반 금융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및 AI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 처리 경험과 산업별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상용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향후 공공·의료·산업데이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퀀텀에이아이의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퀀텀에이아이는 2020년 창업 후 2022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3년 26억원 규모의 시리즈A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퀀텀에이아이는 내년 국제회계기준(IFRS) 전환 및 하반기 예비기평 등을 통해 기업공개(IPO) 사전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을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퀀텀에이아이 곽영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무 건전성과 경영 투명성에 중점을 맞춰 내년 K-IFRS 도입과 내부통제에 주력해 2027년 IPO를 목표로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퀀텀에이아이는 금융권 내 문서·음성·텍스트 등 비정형데이터를 정형화·분석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자산으로 전환하는 AI 기반 자연어처리(NLP)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인식 엔진을 활용해 금융문서, 고객 상담 이력, 시장 뉴스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 분석하며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AI 데이터 자산화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왔다. 특히 데이터 자산화 역량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기반의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디컬 AI 분야에도 진출하며 병의원의 의료상담을 AICC 서비스를 통해 AI 상담 에이전트로 제공하고 있다. 최성집 퀀텀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7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는 우리의 기술력과 시장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존 언어모델인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맘바' 아키텍처 기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금융권의 비정형 데이터를 새로운 가치자산으로 전환하고 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7:09한정호 기자

윈드리버-서비스나우, 통합 주권형 AI 클라우드 솔루션 공개

윈드리버가 서비스나우와 협력해 데이터 주권과 운영 민첩성을 강화한 인공지능(AI) 특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을 선보인다.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완전한 데이터 통제와 자동화된 운영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윈드리버는 자사 데이터센터 내에서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을 직접 호스팅할 수 있는 신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기업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서비스나우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확장·업그레이드·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프라이버시, 데이터 거버넌스, 운영 제어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군과 사용 사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99.9999% 이상의 가용성이 입증된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및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을 제공한다. 기업은 성능과 보안을 확보하면서도 데이터 주권과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은 온프레미스 AI 통합 환경이다. 서비스나우와 윈드리버의 기술이 결합된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능형 자동화와 실시간 운영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주권 요구와 지연시간 단축, 운영 회복력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며 기업이 데이터 분석과 이상 탐지, 자율 조치 등 에이전틱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의 자동 활성화 기능으로 수동 설치 없이 빠른 배포가 가능하고 지능형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업데이트를 자동화한다. 특히 데이터와 인프라의 주권형 통제 기능을 통해 컴플라이언스·데이터 거버넌스 요건을 충족한다. 엣지 환경에서의 실시간 성능 강화로 안정적 운영도 가능하며 AI 및 자동화, 운영 시스템 전반을 통합하는 인프라 기반으로 중앙 집중식 가시성과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윈드리버 산딥 모드바디아 제품 총괄 책임자는 "데이터 통제, 컴플라이언스, 운영 민첩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주권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솔루션은 양사가 함께 디지털 워크플로우와 실시간 운영 환경을 통합하면서도 규제 환경 속에서도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서비스나우 마이클 박 글로벌 파트너십 및 채널 담당 수석부사장은 "서비스나우 AI 플랫폼 기반의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업이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컴플라이언스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운영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양사는 신뢰 기반의 확장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2025.11.05 17:27한정호 기자

삼성·LG·SKT가 선택한 '배스트 데이터'…"AI 시대 운영체제 만든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또 하나의 스토리지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대의 운영체제(OS)입니다." 레넌 할락 배스트 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배스트 포워드 월드투어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스트 데이터는 AI 워크로드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할락 CEO는 "우리는 단순한 스토리지 회사를 넘어 비정형·정형 데이터를 모두 처리하고 학습·추론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OS를 제공 중"이라며 "이를 통해 AI 생태계의 기반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스트 데이터는 2016년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데이터 저장·분석·추론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최근에는 AI 워크로드의 성능·확장성·복원력·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데이터 플랫폼과 OS 개발에 집중 중이다. 배스트 데이터의 핵심 기술은 'DASE(분리된 자원을 공유하는 구조)'라 불리는 독자적 아키텍처다. 할락 CEO는 "AI는 단일 서버가 아니라 대규모 분산 환경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며 "DASE 구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한 개에서 수백만 개, 1페타바이트(PB)에서 100엑사바이트(EB)까지 선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하드웨어(HW)보다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계층이 중요하다"며 "우리 플랫폼은 데이터 저장소,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엔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하나의 OS로 통합해 기업들이 AI 학습·추론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배스트 데이터의 AI OS는 데이터의 위치·중요도·연산 긴급도에 따라 GPU 리소스를 스케줄링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중복 연산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접근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한다.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AI 모델은 더 정확해지고 플랫폼은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사이트 엔진'과 '에이전트 엔진'도 선보였다. 인사이트 엔진은 기업 문서를 자동으로 분석·벡터화해 AI 검색·추론을 지원하며 에이전트 엔진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협업·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할락 CEO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하려면 이러한 OS적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AI OS는 한 대의 컴퓨터 안에 머물지 않는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전 세계의 데이터를 하나의 네임스페이스로 묶는 '배스트 데이터 스페이스'로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배스트 데이터의 기술은 이미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에 적용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배스트 데이터의 플랫폼상에서 운영 중이다. 또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 역시 창립 초기부터 배스트 데이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유형 GPU 서비스를 구축했다. 글로벌 SW 기업인 서비스나우도 AI 연구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배스트 데이터의 솔루션을 채택해 활용 중이며 최근 실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기업인 픽사는 8년 전부터 배스트 데이터의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 접근성을 강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제작 환경을 마련했다.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할락 CEO는 "LG는 제조 공정의 모든 제품 이미지를 분석해 결함을 감지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에 우리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은 모델 학습을 위한 AI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우리 OS가 그 기반 SW 계층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은 차량 영상 데이터를 분석·학습하는 인프라에 배스트 데이터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할락 CEO는 "AI 전환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LG·SK텔레콤·현대차 등은 우리와 함께 새로운 산업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배스트 데이터 한국지사의 김태훈 상무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마케팅보다 실질적인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해 10대 그룹 중 6곳과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4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두 곳의 정예팀이 배스트 플랫폼 위에서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국가 차원의 AI 모멘텀과 발맞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소수 고객 중심에서 벗어나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며 "AI 전환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들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중심 혁신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4 14:41한정호 기자

[인터뷰] 클라우데라 CTO "AI 경쟁 본질, 모델 성능 아닌 '운영화'…데이터 통제 필수"

"많은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실험적으로 구축하지만, 실제 운영 단계로 넘어가는 데는 번번이 막힙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경쟁의 본질이 모델 성능이 아닌 '운영화(Productionization)'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데이터의 복잡성'이다. 데이터는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SaaS 등 다양한 환경에 흩어져 있는 상태로, 이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아직 성숙하지 않다. 가고 CTO는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선 데이터의 위치를 파악하고 권한과 품질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데라는 '클라우드 애니웨어(Anywhere)' 전략을 내세웠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데이터 패브릭을 구축하고, AI를 그 위에 안전하게 얹는 구조다. 사용자는 한 번의 코드 작성으로 모든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거버넌스와 접근권한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클라우데라는 지난 8월 쿠버네티스 기반 플랫폼 기업 '타이쿤(Tycoon)'을 인수했다. 타이쿤 인수를 계기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소버린 클라우드, 폐쇄망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 플레인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고 CTO는 "타이쿤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포하고 리소스를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며 "데이터와 AI를 모두 '어디서든(Anywhere)'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의 기술 전략은 단순한 데이터 관리 수준을 넘어 AI 생명주기 전체의 거버넌스로 확장되고 있다. 데이터 이동(카프카·나이파이), 가시성 확보(옥토파이), 상호운용성(아이스버그·트리노)을 주축으로, AI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가고 CTO는 "검색 기반 생성(RAG) 스튜디오를 통해 모델이 고객의 내부 데이터만 참조하도록 설계해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줄였다"며 "AI 품질을 테스트하고 벤치마크하는 체계까지 갖춰 일관된 결과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현재 '데이터 서비스 2.0'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26년에는 데이터 서비스와 클라우데라 AI를 통합한 차세대 플랫폼을 공개하고, 2027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거버넌스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가고 CTO는 "AI의 미래는 모델이 클라우드에서 얼마나 똑똑하게 동작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하게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AI를 클라우드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중심으로 AI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에이전틱 패브릭 성장이 계속되는 만큼 AI 역량 강화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며 "오픈 스탠더드, 아이스버그, 트리노에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1 08:00장유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아틀라시안 손잡고 AI 협업 플랫폼 확산 '시동'

메가존클라우드가 생산성 소프트웨어(SW)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아틀라시안과 국내 협업·개발 환경 혁신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틀라시안과 클라우드 비즈니스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역량과 아틀라시안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향상 플랫폼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틀라시안은 프로젝트 관리 도구 지라, 컨플루언스, IT 서비스 관리 솔루션 지라 서비스 매니지먼트 등 조직 전반의 협업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I 기반 업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0만 개 이상의 고객사와 포춘 500대 기업의 약 80%가 아틀라시안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빠르게 확대되는 협업 플랫폼의 클라우드 이전 수요에 맞춰 아틀라시안 솔루션의 국내 시장 진출과 활용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인 통합 솔루션 영업 유닛을 중심으로 ▲초기 도입 컨설팅 ▲안정적 운영 관리 ▲AI 기반 업무 혁신 등 3단계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 도입 단계의 고객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비즈니스 환경을 정밀 분석해 최적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데이터 손실 없는 안전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한다. 이후 운영 관리 단계에서는 클라우드·AI 전문가가 24시간 365일 인프라를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며 국내 기업 맞춤형 한국어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 역량 및 데이터 전문성과 함께 제조·금융·이커머스·게임·공공 등 전 산업군에서 축적한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아틀라시안의 AI 기술과 결합한 산업별 맞춤형 AI도 제공한다. 또 아틀라시안의 외부 시스템 연동 기능인 로보 커넥터를 통해 각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함으로써 AI가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분석과 예측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라·컨플루언스의 데이터를 고객들이 기존에 구축한 전사적자원관리(ERP)·생산실행시스템(MES)·고객관계관리(CRM) 등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과 연계해 프로젝트 성과와 리스크를 예측하고 데이터 기반의 최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도울 방침이다. 제임스 브래들리 아틀라시안 인터내셔널 파트너 얼라이언스 헤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관리 및 컨설팅 역량과 우리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국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향상된 협업·생산성 향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비즈니스 협업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틀라시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영업 현장과 개발 부서 사이의 데이터 단절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9 15:51한정호 기자

잡코리아, 성과형 채용상품 '스마트핏' 출시

잡코리아는 글로벌 채용 시장 트렌드에 맞춰 성과형 채용상품 '스마트핏'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핏은 기업의 채용 성과에 따라 광고비를 책정하는 성과형 모델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장 '핏'한 인재와 공고를 연결하는 국내 채용업계 최초의 퍼포먼스 기반 상품이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의 채용 성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형 상품이다. 광고 노출에 따른 비용 부과가 아닌 실제 지원자 유입을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한다. 스마트핏은 클릭 기반 과금(구직자가 공고를 클릭할 때만 비용 발생) 구조를 채택했다. 기업은 공고를 자유롭게 등록하거나 중단할 수 있으며, 기존 공고에 대한 스마트핏 적용 여부도 언제든 변경 가능하다. 채용이 완료되면 즉시 공고 노출을 중단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절감된 예산을 다른 채용에 재투입할 수 있다. 잡코리아의 AI 매칭 엔진은 29년간 축적된 인재 데이터를 학습해 ▲직무 적합도 ▲경력 ▲역량을 정교하게 분석한다. 기술 측면에서는 글로벌 채용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성과지표 기반 자동 최적화' 기능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기업별 채용 KPI에 맞춰 추천과 집행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한다. 박소리 잡코리아 JK사업실 이사는 “채용 시장이 불황일수록 기업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가장 효과적인 채용 방안을 고민한다”며 “스마트핏은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광고 예산 대비 채용 성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실무형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1:20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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