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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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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산성 가속"…서비스나우,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 출시

앞으로 서비스나우 고객은 사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업무 효율을 실시간으로 올릴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나우가 기업의 AI 기반 생산성을 한층 높일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은 통합 데이터 레이어로 이뤄졌다. 기업은 모든 비즈니스·기술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모든 워크플로우와 AI 에이전트가 모든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나우는 고객이 해당 패브릭으로 초고속·대규모 오케스트레이션과 자동화로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이런 성능은 서비스나우의 고성능 데이터베이스인 랩터DB 프로로 가능하다. 초기 활용 사례에서 전체 트랜잭션 시간이 최대 53% 단축되고 보고서, 분석 및 목록 보기가 27배 빨라졌다. 트랜잭션 처리량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실시간으로 높이고 레거시 데이터 관리로 인한 지연을 줄이는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리테일과 네트워크, 고객 관리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통신사 데이터를 통합해 상담원의 고객 경험 파악을 돕는다. 또 알림에서 수집된 풍부한 데이터를 통합해 불필요한 알림을 줄이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도구·인시던트를 적합한 현장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배정할 수 있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에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서비스나우 놀리지 그래프(Knowledge Graph)도 탑재됐다. 놀리지 그래프는 원시 데이터를 상황에 맞는 인사이트로 변환해 기업의 인력, 프로세스, 운영 및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기업 전반에서 더 효과적이고 자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 존 시글러 플랫폼 및 AI 부문 수석 부사장은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고객이 다양한 소스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더 쉽게 연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산업별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8 10:42김미정

에이모, AI 데이터·자율주행 솔루션 韓 ICT 발전 기여 인정 받아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대표 오승택)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ICT R&D 주간' 개막식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ICT R&D 주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우수 디지털 기술혁신 성과와 글로벌 기술전망을 공유하고 새로운 디지털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에이모는 AI 데이터 전주기 플랫폼 '에이모 코어'로 AI 데이터 솔루션 개발 및 자율주행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ICT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AI 데이터 처리 전 과정 자동화로 AI 개발 효율성 향상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 제공으로 자율주행 기술 발전 기여 ▲미국, 독일, 영국, 베트남 등 해외 지사 설립 및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을 통한 ICT 산업 글로벌화 선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이모 코어는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가공, 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AI 데이터 전주기 플랫폼이다. AI 모델에 필요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제공해 모델의 학습 정확도를 높이고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로 인정받은 에이모만의 특화 기술이다. 에이모 코어를 활용한 자율주행 특화 데이터 솔루션으로 국내외 자율주행 데이터 전주기를 관리하며 주행 및 외부환경 정보를 감지하고 분석해 고난이도의 자율주행 AI 개발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사의 개발 환경에 맞게 에이모 코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설팅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모두 제공하는 AI 데이터 매니지드 서비스(AI Data Managed Service) ▲AI 모델에 맞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솔루션 서비스(AI Solution Service) ▲고객사에서 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및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AIaaS(AI as a Service)를 제공해 고객사 맞춤형 데이터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서비스다. 실제 에이모는 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에서도 AI 데이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독일, 베트남 법인에 이어 지난 1월 미국 해외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또한 BMW, 보쉬, 콘티넨탈 등 국내외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최적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으로 데이터 기술 개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에이모가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AI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08:46백봉삼

프로미엘, 중기부 '팁스' 선정…치과기구 위생 혁신 나선다

프로미엘이 정부 지원을 받아 치과기구 위생 관리를 혁신하는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프로미엘은 감염 위험이 높은 치과기구의 세척과 멸균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바이로제 멀티워시 기기 개발' 과제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팁스'는 우수 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운영사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미엘은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프로미엘은 지난해 창립된 이후 '바이로제'라는 브랜드로 치과 감염관리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번에 '팁스'에 선정됨으로써 치과 환경에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구 세척·멸균 시스템 완성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이번 '팁스' 지원을 통해 프로미엘은 치과 유니트체어에 설치 가능한 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환자 진료 시 살균수가 자동으로 공급되는 기능을 갖춰 보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 프로미엘은 숙명여자대학교와 협력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구강질환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치과 감염관리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을 선보이며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보다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송영국 프로메일 대표는 "'팁스' 선정을 계기로 치과 감염관리 기술을 더욱 혁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개발로 많은 치과 병·의원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7 15:10조이환

흑백요리사도 감탄한 삼성 AI 주방가전 라이프..."AI·연결성 넘 편리해"

삼성전자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 소재 키친 스튜디오에서 스마트한 주방 경험을 선보이는 '삼성 비스포크 AI 키친' 쿠킹쇼를 열었다. 쿠킹쇼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임희원 셰프가 진행을 맡았다. 임 셰프는 비스포크 AI 주방가전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비트사시미' 등 이색 요리 5종을 직접 선보였다. 이날 임 셰프는 "요리할 때 시간을 맞추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비스포크 AI 가전을 통해 많은 요리를 정교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었다"며 "쿠커·인덕션 등이 정확하게 타이밍을 맞춰주니,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편리했다"고 말했다. AI로 식재료 관리부터 레시피 추천까지 임 셰프는 쿠킹쇼를 위해 직접 가져온 재료들을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넣는 것으로 쿠킹쇼를 시작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자동 식재료 인식 기능인 'AI 비전 인사이드'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입고일이 기록되고, 이를 푸드 리스트에 등록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줬다. 이후 냉장고 터치스크린에 뜬 단계별 레시피를 넘기며 '비스포크 큐커 오븐'으로 조리값을 전송해 '해물 토마토 김치' 요리를 완성했다. '비스포크 AI 인덕션'과 비스포크 큐커 오븐은 냉장고가 추천한 레시피에 맞춰 요리에 최적화된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 준다. 덕분에 조리 중간에 내부를 확인하거나 시간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다양한 요리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다음으로 임 셰프는 빅스비로 솥밥 메뉴를 검색해 '버섯영양밥'을 선택한 뒤 '비스포크 정수기'를 활용해 알맞은 물의 양인 270ml를 출수해 비스포크 인덕션에서 조리를 시작했다. 이어 '항정살 구이와 묵은지 살사' 요리를 위한 레시피를 추천받고, 항정살을 오븐 석쇠를 활용한 조리를 시연했다. 빅스비가 추천한 단계별 레시피에 맞춰 조리하며 삼성 AI 주방가전을 통한 스마트한 요리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스마트싱스·AI로 연결된 주방가전, 요리 편해져" 임 셰프는 묵은지 조리를 위해 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새롭게 선보인 '냄새 케어 김치통'을 활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를 통해 통 외부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마지막으로, 임 셰프는 '삼성푸드(Samsung Food)' 앱에서 비트와 아보카도의 사진을 촬영해 본인이 직접 개발한 비트사시미 레시피를 추천받아 요리했다. '삼성푸드'의 '비전(Vision) AI' 기술은 사진 속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해 레시피를 추천해 줄 뿐 아니라, 촬영한 식재료를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에 저장해 관리할 수 있어 편한 식재료 관리를 돕는다. 임희원 셰프는 "냉장고의 식재료 관리부터 인덕션, 오븐을 활용한 요리 과정이 스마트싱스와 AI 기능으로 매끄럽게 연결돼 조리 과정이 평상시보다 훨씬 용이했다"며 "삼성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을 활용하면 요리 초보들도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 주방 가전은 AI 기능을 개별 제품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스마트싱스 위에서 하나로 연결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키친 솔루션으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AI 비전, AI 보이스,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해 한층 더 세심하게 맞춰주는 솔루션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4:39장경윤

인디제이, 디자인 산업에 '감정인지 AI' 접목한다

인디제이는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과 디자인을 융합한 혁신 AI+X 디자인 리서치툴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AI+X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하나로 광주과학기술원(GIST)·디자인바이와 협력해 디자인 프로세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I 리서치툴은 디자인 데이터셋 구축에서 시작해 자동 분류·포지셔닝 맵·그룹핑 시각화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 디자이너는 직관적으로 시장 조사를 수행하고,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요소를 확인할 수 있고 디자인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함에 따라 가전·전자·미래차·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와 디자인의 융합이 필수적으로 자리잡았지만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디제이의 AI 디자인 리서치툴은 데이터 기반 디자인 의사결정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제이의 눈치 AI 기술이 적용돼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서 시각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비자 인식 분석과 경쟁사 비교 등을 지원한다. AI는 제품의 시각적 요소를 자동으로 그룹화하고, 포지셔닝 맵으로 시장에서의 위치를 제시함으로써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한다. AI 디자인 리서치 툴은 기존에 40일 소요되던 디자인 기획 기간을 4일로 단축할 수 있어 기업의 비즈니스 최적화와 빠른 디자인 조사·트렌드 분석을 가능케 한다. 색채·패턴 분석 등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시각적 요소를 AI가 분석해 제공하며 고객 감정과 디자인을 연계한다. 인디제이의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2024.11.06 10:45주문정

"기후 공약에 역행하나"…구글, 사우디에 AI 허브 구축

구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회사의 기후 목표와 상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이 사우디에 건설하는 데이터 센터는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PIF)과의 협력하에 설립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 AI 허브를 통해 아랍어 언어 모델 연구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글과 사우디 측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우디 경제의 핵심이 석유산업이라는 점에서 데이터 센터가 석유 생산성 향상에 사용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는 AI를 석유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한 유전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생산량이 15% 증가한 사례가 보고돼 기술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AI 데이터 센터 건설로 구글이 공언해 온 기후 목표를 저버릴 가능성을 우려한다. 구글은 지난 2020년 화석 연료 산업용 알고리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2024.11.06 09:29조이환

AI 도입 빨라진 아-태 지역 기업들, 성숙도 '부족'…"지속 가능한 인프라 필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디지털 인프라 부족으로 AI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프라 구축에 대한 어려움으로 이 지역 내 AI 투자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디지털 리얼티가 발표한 '2024 글로벌 데이터 인사이트 서베이'에 따르면 아-태 지역 기업 중 4분의 1만이 현재 자사의 AI 성숙도가 5점 만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중 한국(66%), 싱가포르(46%), 홍콩(45%)에 있는 기업 다수는 자사의 AI 도입 수준이 성숙하다고 봤다. 특히 한국에선 46%의 기업이 이미 학습한 AI 모델을 배포해 수익을 창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지역 내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해 AI 투자를 저해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태 지역 기업의 절반 이상(56%)은 데이터 및 AI의 성공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또 한국에선 AI 구현을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장애물로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꼽았다. 한국 응답자의 46%는 IT 인프라 문제에 이어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AI 기술의 배포와 확장을 막는 주요 난제 중 하나로 평가했다. 아-태 지역 IT 리더들은 AI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실현하는데 있어 전략적 데이터 관리가 핵심이라는 점도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역 기업의 65%는 현재 보유 또는 계획 중인 IT 시설에 대해서 체계적인 데이터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77%는 데이터 중력(Data Gravity) 문제를 해소하고자 분산 데이터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2%의 기업은 데이터 위치 전략을 AI 전략 계획과 연계해 핵심 지역에 고밀도 스토리지와 처리 용량을 배치함으로써 AI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향후 2년 이내에 인프라를 1~5곳에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56%에 달했다. 디지털 리얼티는 "이러한 확장은 데이터 주권 규제를 준수하게 한다"며 "향후 디지털 인프라 계획에 필요한 AI 워크로드도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아-태 지역 IT 기업 리더들은 데이터와 AI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공급업체가 단일 데이터센터 플랫폼에서 사용자, 네트워크, 클라우드, IT 공급업체 간의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 처리, 호스팅하기 위한 AI의 전력 및 에너지 수요를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51%) ▲성능 높은 AI 워크로드를 데이터와 사용자 가까이에 배치(46%) ▲기업이 AI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를 준수하도록 보장(45%)해야 한다고 꼽았다. 또 이들은 '지속 가능성'이 보장돼야 AI 산업이 발전될 수 있다고도 봤다. 특히 한국 응답자의 69%는 '지속 가능성 목표가 AI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응답 평균(59%)보다 높은 수치로, 지속 가능성 목표에 대한 높은 가중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들은 IT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의 성공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100% 재생에너지 사용(8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외에도 ▲잉여 열에너지 재활용(57%) ▲친환경 자격 증명 구축(53%) 등이 중요한 기준으로 꼽혔다. 서린 나 디지털 리얼티 아태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AI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AI가 단순히 유행이 아닌,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의 필수 요소라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의 열쇠는 다양한 소스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원활히 통합하고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하며 견고한 연결성을 보장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인프라'에 달려있다"며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기업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AI의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05 17:36장유미

SK하이닉스 "16단 HBM3E, 검증 단계서 12단과 '동등 수율' 확보"

SK하이닉스가 이달 공개한 16단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신뢰성 확보를 자신했다. 회사의 테스트 결과, 검증 단계에서의 16단 HBM3E 패키지 수율은 양산 단계에서의 12단 HBM3E과 사실상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16단 HBM3E가 실제 양산되는 경우 수율이 하락할 수는 있으나, 개발 초기부터 제품의 신뢰성을 크게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16단 HBM3E 구현의 핵심인 '어드밴스드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HBM4와 HBM4E, HBM5 등 차세대 제품의 16단 적층에도 어드밴스드 MR-MUF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20단 적층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보기 위한 기술 개발도 지속한다. 5일 권종오 SK하이닉스 PL은 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 행사에서 16단 HBM 적층을 위한 본딩 기술을 소개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을 통해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D램을 더 높이 쌓을수록 더 높은 용량과 성능 구현에 용이하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HBM의 세대 진화와 더불어 D램을 8단, 12단, 16단 등으로 더 높이 쌓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달 업계 최초의 16단 HBM3E(5세대 HBM)을 공개해 내년 초 샘플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상용화된 HBM의 최고 단수는 12단이다. SK하이닉스의 16단 HBM3E 개발의 핵심은 패키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16단 HBM3E에 12단 HBM3E와 같은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적용했다. MR-MUF는 HBM 전체에 열을 가해 납땜을 진행하고, 칩 사이에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넣어 공백을 채우는 공정이다. 해당 기술은 고적층으로 갈수록 칩이 휘어지는 워피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12단 적층부터는 신뢰성 확보가 어렵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일차적으로 열을 가해 D램을 임시로 붙인 뒤, MR-MUF를 진행하는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고안해냈다. 권 PL은 "HBM3E를 12단에서 16단으로 쌓으면서 D램 사이의 공간(갭-하이트)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의 난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기술 개발을 통해 좁아진 갭-하이트를 비롯한 주요 문제의 신뢰성을 통과하는 등의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SK하이닉스는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차세대 HBM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권 PL은 "HBM4와 4E, HBM5에서도 16단 제품은 어드밴스드 MR-MUF를 계속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경쟁사가 HBM4E에서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당사는 16단이나 20단에서 두 본딩 기술의 이점을 비교하고 적용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4:50장경윤

SK하이닉스, 커스텀 HBM 수율향상 집중…"TSMC·엔비디아 협력 필수"

"고객사가 HBM에 요구하는 불량품 검출 수는 일반 D램의 10분의 1, 20분의 1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 이를 만족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뛰어난 기술 개발력과 안정적인 양산 경험을 쌓아 왔다. 또한 커스텀 HBM은 SK하이닉스·TSMC만 잘 해선 안되기 때문에, 고객사를 포함한 3자 협업 관계가 중요하다." 5일 박문필 SK하이닉스 HBM PE 담당 부사장은 5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 국면에 접어든 HBM 시장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준비 현황 및 방향'에 대해 발표한 박 부사장은 향후 HBM 시장에서 안정적인 양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전송 통로인 입출력단자(I/O) 수를 크게 늘린 차세대 메모리다. 5세대 제품인 HBM3E까지는 I/O 수가 1024개다. 내년 양산될 HBM4에서는 I/O 수가 2배로 늘어난 2048개가 된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율'이다. 수율은 투입한 웨이퍼에서 양품이 나오는 비율이다. HBM의 경우 여러 개 D램 중 하나라도 불량이 나선 안되고, 이후 HBM과 GPU 등 시스템 반도체를 결합하는 SiP(시스템인패키지) 단의 수율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수율 확보가 어렵다. 박 부사장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HBM 물량을 충족하기 위해선 결국 수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dppm(100만 개당 결함 부품 수)을 기준으로 하면 HBM에 요구되는 수준은 기존 D램 대비 10분의 1에서 20분의 1 정도로 매우 까다롭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선단 D램 및 패키징 기술, 정밀한 계측, 선도적인 양산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발 앞단에서 문제를 최대한 빨리 잡아 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체계를 잘 구축한 것도 SK하이닉스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HBM4에서부터는 HBM의 고객사에 맞춰 사양을 일부 변경하는 '커스텀 HBM'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직다이란 HBM을 적층한 코어다이의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을 담당하는 다이다. HBM과 GPU 등 시스템반도체를 PHY(물리계층)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연결한다. 박 부사장은 "커스텀 HBM 시대에서는 기존 SK하이닉스의 IP(설계자산) 외에도 고객사의 IP가 함께 쓰이게 된다"며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TSMC, 엔비디아와 공고한 '커스텀 메모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는 테스트 과정을 미리 상정한 디자인 설계(DFT), 각 공정을 구분해 문제 요소를 빠르게 특정할 수 있는 시스템, 파운드리·고객사와 원팀 체제로 디자인 단부터 협업을 진행하는 구조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2024.11.05 13:51장경윤

데이터·AI로 내일 농산물 물가 예측한다

정부가 국민과 함께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내일의 물가를 예측하고, AI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보는 장을 마련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와 연계해 데이터 AI를 활용한 물가 예측모형 발굴 국민참여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 변동성에 대한 우수 예측모형을 확보하여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데이터 AI 활용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가 예측 경진대회와 AI활용방안 토론회로 구성된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경진대회 예선에는 551팀 총 1천400여 명이 참여하여 농산물 가격 예측 정확도를 겨뤘고, 각 팀은 다양한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예측모형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예선심사를 통해 예측도 높은 10개의 모형을 선발했고, 국민참여대회 당일 본선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선심사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기간 중 2일차에 진행되며, 국내 AI 전문가와 국민참여단이 함께 평가를 진행해 더욱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가 이뤄진다. 본선 진출 팀 중 ▲대상팀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1천500만원의 상금 ▲최우수상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상 ▲우수상 3개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별국민참여단의 온라인 및 현장투표를 통해 선발된 3개 팀에는 ▲인기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현재 국민참여단은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모집하고 있다. 사전 온라인 투표는 1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AI 활용방안 토론회를 열어 AI 전문가들과 함께 물가 예측모형의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AI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창경 디플정위 위원장은 “이번 '물가 예측모형 발굴 국민참여대회'는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하여 국민이 정책에 참여하는 좋은 사례”라며 “데이터 AI를 활용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추진방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물가예측 경진대회를 통해 농산물 가격예측 모형의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정부의 선제적 수급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12:00박수형

메타, 데이터센터 건립 무산…"희귀종 벌 때문"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던 메타의 계획이 희귀종 벌 때문에 무산됐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가 원자력으로 작동하는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던 지역에서 희귀종 벌이 발견돼 건설 계획을 취소했다. 해당 지역이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메타는 해당 지역 원자력 발전소와 계약을 맺고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었다. 원자력을 활용해 탄소 배출 없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사내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희귀종 벌이 발견된다면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원자력 발전소와의 계약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며 "환경 및 규제 절차의 다른 문제들도 복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계약에 대해 "메타는 빅테크 기업 중 최초로 원자력 기반 AI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계약이 성사됐더라면 데이터센터를 위한 세계에서 가장 큰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계획은 무산됐지만, 메타는 여전히 탄소 배출 없는 AI 개발 및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다양한 원자력 발전소와의 계약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데이터센터 특성상 막대한 양의 전력이 요구되고,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며 전력 수요가 더욱 확대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지난달 소형 원전 스사트업 카이로스 파워가 건설할 소형 모듈형 원자로에서 원자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지난달 미국 펜실바니아주 스리마일 섬 원전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1.05 10:08조수민

[유미's 픽] AI에 멍 든 지구…MS도 구글도 '탄소 배출' 줄이기 안간힘

인공지능(AI) 경쟁 격화에 따른 인프라 확대 여파로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탄소배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MS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넘어 순배출 마이너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미국 버지니아 북부에서 특수 목재를 사용해 두 곳의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주요 탄소 배출원 중 하나인 강철과 콘크리트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내화성 조립식 목재 재료인 CLT(Cross-Laminated Timber, 구조용 직교 집성판)를 데이터센터 재료로 활용한다. CLT는 콘크리트와 강도가 비슷하며 내진성, 내난연성 등을 갖췄다. MS는 콘크리트와 철강, CLT 목재 등을 함께 사용할 예정으로, 철강, 콘크리트만 사용했던 기존보다 35%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지은 데이터센터에 비해서도 탄소 배출을 65%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CLT 목재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한 것은 MS가 처음이다. MS는 전 세계적으로 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 중으로,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지금도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30조원 이상을 투자해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추진 중인 사실도 알려졌다. 이 탓에 MS의 탄소 배출은 지난 2020년 이후 30%가량 증가했는데, 공급망을 비롯한 간접 배출의 영향이 컸다.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이 30.9% 폭증한 탓에 총 탄소 배출은 2020년 이후 29.1%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사용된 반도체, 연료, 건축자재 등에서 배출된 탄소다. 다만 직접 탄소 배출은 2020년에 비해 작년 6.3% 감소했다. 앞으로 데이터센터 등 시설 구동을 위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물, 전력 소비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MS의 탄소 절감 노력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MS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년 전 10억 달러 규모의 기후 혁신 펀드를 출범해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데 이어 캐나다 저탄소 콘크리트 기업 카본큐어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일부 데이터센터에선 카본큐어 제품도 사용하고 있다. 또 MS는 AI 인프라 운영에 따라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시키기 위해 지난 7월 석유·가스회사 옥시덴털로부터 50만톤(t)의 탄소배출권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을 위해 주요 공급망에 2030년까지 100% 무탄소 전기를 사용하도록 요구도 할 방침이다. MS는 공식 뉴스룸에서 "1975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배출했던 모든 누적 탄소량 만큼 오는 2050년까지 공기 중에서 제거할 것"이라며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 3년간 직접 배출량을 6.3%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MS 외에 아마존도 데이터센터를 위한 저탄소 건설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후 서약 기금을 통해 카본큐어, 브림스톤 등 친환경 콘크리트 회사뿐 아니라 저탄소 철강 제조업체인 일렉트라에도 투자했다. 구글 역시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 운영에서 이산화탄소 등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 결국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하지만 AI 산업 발전으로 관련 시설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와 전송 네트워크 운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연간 브라질의 배출량과 맞먹는다. 복잡한 연산을 풀어내기 위해서 쓰이는 전력도 기존 인터넷 서비스의 10배 이상이다. AI 모델이 한 번 학습할 때마다 사용하는 전력은 1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전력보다 더 많다. 2021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 대학의 연구진은 오픈AI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GPT-3'의 학습에 1천287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120개의 미국 가정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으로, 학습 과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 양도 550톤에 달했다. 이 외에 구글은 지난해 말까지 4년 간 탄소 배출량이 약 50% 늘었다. 메타의 지난해 탄소 배출량도 2019년에 비해 70% 증가했다. 이에 업계에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자력이 AI 개발에 따른 전기료 부담을 덜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란 점도 주효했다. 실제 구글은 최근 미국 스타트업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 카이로스파워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기업으로, 구글은 카이로스파워가 앞으로 가동할 6~7개의 SMR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는 수십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MS도 지난달 미국 최대 원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에서 20년 동안 전기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MS에 전기를 대기 위해 1979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 가동을 2028년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아마존 산하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3월 미국 송전 및 발전 기업인 탈린에너지로부터 100% 원자력으로 작동하는 데이터센터를 인수했다. 미국 AI 기업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부터 미국 SMR 스타트업 오클로에 투자해 현재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오클로는 2027년부터 첫 SMR을 가동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IT 기업들이 너도나도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AI 산업에 전기가 많이 필요하다 보니 공급할 전력도 점차 부족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각종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빅테크들이 충분한 전기를 공급 받기도 더욱 쉽지 않아졌다"며 "풍력, 태양광 등 탄소 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해도 발전량이 제한적이어서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자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해주면서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며 "원자력 발전은 여러모로 전기가 엄청나게 필요한 거대 기업들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02 10:00장유미

"사업 확장도 AI로"…빅밸류, 사회적기업에 솔루션 공급

빅밸류가 자사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돕는다. 빅밸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 서비스 지원 사업' 일환으로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 매일매일즐거워에 점포 입지 선정·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 서비스 지원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NIA가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생산과 분석, 활용 등에 어려움 겪는 기업에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업 경쟁력 제고, 비즈니스 문제 해결 및 가치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밸류는 이번 지원 사업 컨소시엄사로, 매일매일즐거워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했다. 매일매일즐거워는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스마트팜 환경제어기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팜 전문 시공과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고, 샐러드·샌드위치 등 푸드·애그테크 사업을 진행해 왔다. 경계선 지능인 청년들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팜올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매일매일즐거워는 느린학습자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샐러드 전문점을 운영, 청년들이 신선식품을 쉽게 배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은 매일매일즐거워가 인구 이동이 잦은 지역에 새로운 점포를 발굴하거나 확장을 계획할 때, 빅밸류에서 매장 접근성과 동종업체 분포 등 공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입점 장소를 도출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매일매일즐거워가 부·울·경 내 점포를 늘릴 예정이라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 어딘지, 특정 시간 이동하는 인구의 성별·연령대와 소비패턴은 어떠한지, 주변에 샐러드나 신선제품 등 동종업계 사업자 수와 매출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등을 빅밸류 공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뒤 컨설팅을 지원한다. 빅밸류는 격자, 상가, 지역정보(POI)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배후지 정보는 물론, 고객 구매 특성과 유동 인구 수치, 매출 추이 등 컨설팅 서비스를 매일매일즐거워에 제공한다. 매일매일즐거워는 이를 토대로 매장에 대한 잠재적 기회와 예상 매출, 향후 위험 요소 등을 파악하거나 신규 입점지 도출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상권 분석 기술에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확장해 매일매일즐거워와 같이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30 09:50김미정

HPE, 100% 팬리스 직접 수냉 시스템 아키텍처 공개…"AI 효율성 극대화"

HPE가 대규모 인공지능(AI) 활용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냉 시스템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HPE는 'AI 데이(AI Day)' 행사에서 100% 팬리스 직접 수냉 방식 시스템 아키텍처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100% 팬리스 직접 수냉 방식(Fanless DLC) 아키텍처는 하이브리드 직접 수냉 방식만을 사용할 때보다 서버 블레이드당 냉각 전력 소비를 37% 절감하는 특별한 이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력 비용, 탄소 배출량, 데이터센터의 팬 소음을 줄일 수 있으며, 해당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시스템은 서버 캐비닛의 집적도를 높여, 바닥 면적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HPE의 노하우로 설계된 100% 팬리스 DLC 아키텍처는 이미 대규모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조직들이 누리고 있는 비용 및 에너지 효율성의 이점을 더 많은 조직들이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토니오 네리 HPE 회장 겸 CEO는 “조직들이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며 운영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며 " 공개한 아키텍처는 오로지 수냉 방식을 적용해, 시중의 대체 솔루션보다 에너지 및 비용 절감 측면에서 큰 이점을 제공한다. 실제로, 해당 DLC 아키텍처는 기존 공랭식 시스템에 비해 냉각 전력 소비를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 데이 행사에서 안토니오 네리 HPE 회장 겸 CEO, 피델마 루소 HP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및 CTO, 그리고 닐 맥도날드 HPE 서버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HPE의 포트폴리오가 네트워킹,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어떻게 제공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2024.10.29 17:36남혁우

비아이매트릭스, 日 '2024 재팬 DX 위크'서 생성 AI 솔루션 공개

비아이매트릭스가 일본 최대 IT 전시회에서 자사의 생성 AI 솔루션을 공개하며 일본 디지털 전환(DX)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2024 재팬 DX 위크 어텀(Japan DX Week Autumn)'에서 자사 AI 기반 업무 자동화 플랫폼인 'AUD플랫폼'과 DB 데이터 분석을 위한 'G-매트릭스(G-MATRIX)'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 참여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히 'AUD플랫폼'은 일본 기업들이 빈번히 사용하는 엑셀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엑셀 파일 기반으로 사업 계획, 손익 관리,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의 데이터를 집계·분석하고 HTML5 화면으로 전환해 개발자 없이도 직관적인 업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G-매트릭스'는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시각화해 기업이 빠르게 필요한 인사이트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이는 데이터베이스나 SQL 지식이 없는 담당자도 손쉽게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해 일본 기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일본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주식회사 아이신(AISIN), 일동전공, 동북전력 등 일본 주요 기업들로부터 후속 설명회 요청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회사의 일본 시장 안착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후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도 확대해 글로벌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회 참여로 일본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향후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18:02조이환

AI 열풍으로 실적 급상승한 팔란티어…과대 평가 우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150% 상승해 시장 가치 역시 약 600억 달러나 증가하자 시장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주가 수준이 너무 높게 형성됐다고 판단해서다. 2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팔란티어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30% 이상의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팔란티어는 정부 기관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CBS, 제너럴 밀스, 아라마크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유치하고 S&P 500 지수에 편입되며 주가가 급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금융 분석가들은 팔란티어의 주식이 과대평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주식은 미래 수익의 100배 이상으로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는 약 37배, 오라클은 26배 수준으로 거래 되고 있는 다른 AI 관련 주식과 비교해 봐도 유독 높은 수치다. 이와 같은 고평가 논란은 팔란티어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금융 전문가들은 주식이 현재의 높은 가치에 걸맞은 실적을 지속적으로 내지 못할 경우 큰 폭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레이먼드 제임스와 같은 분석가 그룹은 팔란티어의 주식 평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서는 어떠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팔란티어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실제로 이런 우려와 달리 현재 주가는 계속 상승 중이며 미국과 동맹국 정부 기관과의 큰 계약도 연달아 수주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 중이다. 팔란티어는 다음달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분석가들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7억200만 달러, 순이익 성장률은 28%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성과에 따라 기업에 대한 평가가 갈릴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 중이다. 조 티게이 이쿼티 아머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팔란티어가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며 높은 가치 평가를 달성한 만큼 부정적인 이슈 발생시 하락폭이 클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우려를 넘어선다면 전 세계적으로 더욱 비즈니스를 확산할 수 있는 잠재력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5 10:49남혁우

생성형 AI, 아-태 지역 산업 지도 확 바꾼다…삼성·TSMC '주목'

생성형 인공지능(AI) 영향으로 내년부터 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글로벌 IT 산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요 비즈니스로 부상하며 관련 산업들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25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TMT(기술, 미디어 및 통신) 분야 생성형 AI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에선 생성형 AI 도입으로 애플리케이션이 주요 비즈니스로 부상해 솔루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비중이 증가하고 아태 지역 국가가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아-태 지역이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에 힘입어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로 2025년 이후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 및 업데이트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미 하드웨어 생산의 선두주자인 아태 지역은 더욱 강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딜로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생성형 AI 특수 칩과 서버 하드웨어 시장 규모가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2027년 기준 AI 칩 시장 규모 전망치는 4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대부분의 기업이 일부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통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도 약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관련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서비스 시장과 하드웨어 시장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아태 지역은 정부 정책 지원 등을 통해 AI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나, 중국 정부와 같이 국가가 생성형 AI 기술을 통제하려는 경우도 있다"며 "불충분한 인프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연 등 도전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성형 AI는 반도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2023년 AI 툴을 활용한 칩 설계에 약 3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2026년에는 그 규모가 5억 달러를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자연스럽게 생성형 AI 칩 수요가 증가하며 삼성전자, TSMC 등 아태 지역의 파운드리 기업들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은 미국의 주요 팹리스(Fabless)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나 아태 지역 기업들은 이 지역의 반도체 제조 기업들과 협력해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아태 지역의 반도체 제조 및 검사 공정 기술도 급성장하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 생성형 AI는 일본의 만화 및 소설 제작 등에도 널리 활용돼 관련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소비자가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통신 산업에서도 생성형 AI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기업들은 고객 맞춤형 경험 제공과 네트워크 전략 최적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더불어 아태 지역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LLM 개발이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생성형 AI는 가상현실 및 메타버스 기술의 통합을 통해 기존 스포츠 산업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딜로이트는 생성형 AI의 미래에 대해 멀티모달리티, 로봇공학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이 발전하며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이 확장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준수에 대한 강력한 규제도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일부 직업을 제외하고 새로운 고용 기회도 창출될 것"이라며 "이에 기업들은 지적 재산권에 대한 우려와 오류 및 환각에 대한 대응, 허위 정보 위험 및 훈련 데이터의 한계 등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첨단기술, 미디어 및 통신 부문 리더 최호계 파트너는 "아태 지역의 생성형 AI 도입으로 인한 강력한 규제 등 도전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IT부터 통신, 스포츠에 이르는 다양한 TMT 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5 10:32장유미

[현장] "데이터 경시하면 AX 실패한다"…엔코아, AI 도입 전략 제시

"기업들은 내부 데이터를 인공지능과(AI)와 결합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식별·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AI 전환(AX)에 실패하게 됩니다." 엔코아 명재호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엔코아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 시대에 기업들이 어떻게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야 하는지 제시하기 위해 엔코아가 마련했다. 엔코아는 데이터 관리·분석·컨설팅·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지난 28년간의 쌓아올린 전문성을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를 접목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명 대표는 "AI는 궁극적으로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결합 결과"라며 "외부 학습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AI 전환은 필수불가결해졌기 때문에 데이터에 강점을 둔 우리가 이를 전력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김범 엔코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 AI를 위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략(Data Orchestration Strategy for Enterprise AI)'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데이터 생성·이동·처리·저장 자동화 기술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기업 AI 전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CTO는 AI 시대가 데이터를 식별하고 이해하면서 그 품질을 관리하는데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데이터 거버넌스의 갭을 해소해야 한다. 그는 "데이터 거버넌스란 결국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며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려 할때 데이터 거버넌스가 미흡하다면 AI 전환은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내부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거버넌스 갭'을 해소하기 위해 엔코아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식별과 이해를 자동화해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실제로 엔코아는 한 금융회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CTO는 "수백 명이 투입되는 시스템 프로젝트에 AI를 도입하면 인건비를 최소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데이터 관리와 AI를 결합하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11:40조이환

박재범 인젠트 대표 "AI전환, 한 걸음부터 천천히"

"많은 기업에서 외부 성공 사례만 듣고 급하게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실패로 이어지고 AI에 대한 불신이 만들어지는 배경이 된다. 아직 AI는 이제 도입이 시작된 초기 기술에 가깝다. 우선 기업에 AI가 필요한 부분은 어디인지 우리의 역량은 얼마나 되는지 충분히 검토 후 한발씩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재범 대표는 22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통합 솔루션 서밋 2024(ISS 2024)'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기업의 AI 도입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박재범 대표는 인젠트 입사 전 한국오라클 부사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액센츄어, 미라콤아이앤씨, 엔티티코리아솔루션즈 등 국내외 주요 IT기업과 글로벌 컨설팅기업에서 활동해온 IT 전문가다. 박 대표는 인젠트 합류 이후 인공지능(AI)와 디지털전환(DX) 부분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데이터 전문 기업을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박재범 대표는 인젠트의 전환 과정에 대해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하여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젠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관리 자동화와 실시간 분석을 가능하게 하여, 기업들이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는 사업 전략 제시에 앞서 모든 산업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지만 실제 도입하거나 성공한 사례는 크게 두드러지고 있는 현 상황의 원인을 제시했다. 우선 AI에 대한 기업의 역량과 기대치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 대표는 "많은 기업의 임원진이 성공적인 AI 도입 사례를 접한 후 기업에서 즉각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AI 기술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실무진에게 과도한 압박과 부담이 지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AI 도입은 데이터 준비와 인프라 구축 등 철저한 사전 작업이 필수적인 복잡한 과정"이라며 "이러한 세부 작업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지 못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도록 압박받는 실무진은 AI 도입의 성공 가능성을 저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대표는 AI 도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서비스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AI 도입은 무조건 서두르기 보다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핵심 역량이 무엇이고 클라우드로 전환해서 가장 효율적인 부분이 어딘지 파악한 후 소규모로 전환하며 작은 성공을 반복하며 전환을 점차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 구축 과정에서 요구되는 높은 구축 비용과 인적 자원이 AI도이 과정의 주요 진입 장벽으로 제시됐다. 비정형 데이터를 정제하고 전처리하는 작업에서 많은 기업이 넘어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인젠트는 이러한 전환 과정을 해결하기 위해 오픈 소스 DB인 포스트그레SQL(PostgreSQL)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전환과 AI 클라우드 통합을 통해 더 나은 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픈소스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와 데이터 처리 시스템 등에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작업을 단순화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함이다. 박 대표는 "데이터가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중심"이라고 강조하며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해 데이터 플랫폼, AI, 클라우드 기술을 한 번에 관리, 운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으로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 및 활용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AI 기반의 데이터 처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오픈소스DB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의 전환과 AI 및 클라우드 기술의 결합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극대화할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젠트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오픈 소스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번들링 전략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박 대표는 "인젠트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데이터 처리 자동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고객이 더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인 인젠트를 이끌고 있는 박재범 대표는 향후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과 AI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 전략을 통해 국경을 넘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인젠트가 AI 생태계 내에서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와 AI 자동화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AI 도입의 복잡성을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2024.10.23 15:37남혁우

시옷 "AI 시대 기업 정보 흐름, '위즐'로 모두 감시·기록"

"기업 내 정보 유출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은 이를 막을 수 있는 인력·비용이 부족합니다. '위즐(Weasel)'은 간편하고 낮은 비용으로 기업 정보 흐름을 감시해 유출 사고를 예방합니다. 특히 망분리 완화 후 AI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움직임까지 관리할 것입니다." 박현주 시옷 대표는 23일 삼성동 신라스테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데이터 이동 감지와 유출 탐지를 돕는 내부자 정보유출 감지솔루션(DLD) 위즐 특장점을 이같이 소개했다. 위즐은 유출로 발전할 수 있는 기업 정보 이동을 기록하고 증거를 실시간 수집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내부자 정보 유출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작동 방식도 간단하다. 기업 관계자가 내부 문서나 정보를 이메일이나 타사 웹사이트, 디바이스 등으로 전송했을 때 위즐이 유출 경로를 기록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내부 문서·데이터가 어떤 방식으로 유출됐는지 바로 보여준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나 온프레미스 형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박 대표는 위즐 솔루션이 중소·중견 기업을 겨냥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중소·중견 기업 내부서 정보 유출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경찰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정보 유출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술유출 사고 총 47건 중 38건이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주요 유출 주체는 내부인 소행이다. 사고 예방을 위해 소수 기업은 내부자 정보 유출을 막는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수 기업은 보안인력 부족과 높은 운영 비용 문제로 대책 마련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박 대표는 "위즐은 기업 내부에 전문 보안 인력이나 대규모 인프라 없이 구축 가능하다"며 "사용하기 간편하고, 가볍고, 저렴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위즐은 중앙장치(CPU)와 메모리 사용량이 타사 탐지 솔루션에 비해 적게 든다. 스텔스 모드를 통해 모니터링 정확도도 높다. 여러 정보 전송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이유다. 박 대표는 위즐이 기존 솔루션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보통 감지 솔루션은 정보 흐름을 차단하는 기능에 초점 맞춘다. 이를 통해 데이터나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위즐은 기업 데이터와 정보 흐름을 차단하지 않는다. 정보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기록과 종적 남기기에 집중한다. 기업은 정보 유출 발생 시 위즐 기록을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위즐은 통제가 아닌 감시와 관리에 초점 맞췄다"며 "정보 흐름을 자유롭게 하되 흔적을 확실히 남긴다"고 말했다. 망분리 완화 코 앞…"AI 사용 데이터 흐름도 관리" 시옷은 곧 시행될 망분리 완화에 따른 보안 강화 요구도 위즐을 통해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망분리가 완화되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나 생성형 AI 서비스 등을 업무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공무원도 오픈AI 챗GPT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선 망분리 완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에 대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망분리가 완화되는 만큼 클라우드나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이나 스캠 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위즐이 기업 내부 문서나 폴더뿐 아니라 클라우드·생성형 AI 서비스 내 데이터까지 관리까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솔루션은 챗GPT 사용 시 유출될 수 있는 기업 문서나 비정형 데이터, 정보 활용 경로를 모두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망분리 완화 후 AI로 인한 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에서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0.23 14:1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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