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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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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AI연구 부문 글로벌 2위·아시아 1위…국가 AI전략 중심축"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글로벌 AI 연구 분야에서 글로벌 2위, 아시아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인공지능(AI) 연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정송 원장은 13일 '인공지능, 무엇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하며 AI의 발전과정과 함께 국내 AI 연구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정 원장은 "카이스트는 세계 AI 연구의 중심에 서 있으며, 2024년 기준 세계 2위, 아시아 1위의 자리를 기록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와 연구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3대 AI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수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카이스트는 전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 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논문 발표 순위에서 카이스트는 버클리대학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정 원장은 발표에서 "카이스트는 단순히 AI 기술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국가 AI 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통해 AI 연구 인프라를 확장하고, 글로벌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스트를 비롯해 한국 AI 산업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AI 연구 및 상용화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카이스트 같은 선도적인 연구 기관들이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AI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AI 반도체 개발' 및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가 AI 연구소 설립과 클라우드 AI 서비스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KAIST를 포함한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들은 글로벌 AI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윤리 및 정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이스트 AI 대학원은 국가 AI 허브 구축의 일환으로 서울 양재 AI 클러스터 내 거점을 마련했으며, 향후 5년간 44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및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여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기관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한국 AI 산업 발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송 원장은 "올해 우리는 AI 연구와 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AI 반도체 및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 개발을 확대하고,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3 15:48남혁우 기자

국회 과방위원들, 19일 네이버 찾아간다..."AI 발전 소통"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오전 네이버 본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이 촉발한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AI 글로벌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이 네이버를 방문할 예정이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피지컬 AI 관련 핵심 기술과 미래 비전,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 X 경쟁력 발표, 글로벌 AI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과방위원들은 또 네이버 본사 사옥에 적용된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AI 산업 진흥 정책 수립을 위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그에 대한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과방위 여야 위원은 AI 산업이 자본, 인프라, 규제에 갇히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국내 AI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기 위해 네이버를 방문한다”며 “대한민국 AI 기술 경쟁력과 생태계 현황, 글로벌 경쟁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 AI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회는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 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제정한 AI 기본법을 토대로 AI 산업 진흥을 위한 후속 법안 제정 및 각종 규제 혁신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4:41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파리 AI 정상회의 임박…韓, 글로벌 AI 거버넌스 존재감 시험대

'파리 인공지능(AI) 정상회의(AI Action Summit)' 개막을 앞두고 한국 정부와 기업이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탄핵 정국으로 인해 정상급 외교가 부재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해 이틀간 진행될 AI 정상회의는 80개국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AI 안전성과 국제 규범 정립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회의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JD 밴스 미국 부통령, 딩쉐샹 중국 부총리 등 주요 국가 정상과 오픈AI 샘 알트먼 대표, 구글 순다르 피차이 대표 등 글로벌 기술 기업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안전성 강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문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AI 기술 격차 해소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 글로벌 AI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국제 기구 설립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 자리에서 AI 산업에 1천90억 유로(한화 약 163조5천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AI 글로벌 규범 정립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회의 개막을 앞두고 마크롱 대통령은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홍보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맥가이버, 인플루언서, 코미디 영화 캐릭터 등으로 변신한 합성 영상을 공개하며 "꽤 잘 만들어서 보고 웃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알리는 차원에서 제작된 이 영상은 AI 기술이 미디어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도 이번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등이 대표단을 이끌고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나선다. 특히 AI 안전연구소는 이번 회의에서 영국·일본·싱가포르와 함께 구글과 미스트랄 AI의 모델을 분석해 AI 시스템의 다국어·문화적 취약점을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설립 이후 영어 기반으로 훈련된 AI 모델이 비(非)서구권 언어와 문화에서 보안 취약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국어 환경에서의 AI 보안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왔다. 기업 측에서는 삼성전자, 네이버, LG AI연구원이 참가해 AI 기술 개발 및 윤리적 활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LG AI연구원에서는 배경훈 원장 대신 김유철 전략부문장이 참석해 글로벌 협력과 AI 규범 형성 논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까지 유네스코와 협업하고 서울 AI 정상회의에서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국제 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이번 회의에서도 다른 글로벌 참가자들과 함께 포용적 AI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상급 외교 부재는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이후로 줄곧 AI 3대 강국 도약과 글로벌 디지털 규범 주도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 정국으로 인해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국제 사회에서의 리더십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조차 부재해 한국이 주요 논의에서 주도권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과 거버넌스 논의는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국내 정국이 아쉬운 점이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기업들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리 AI 정상회의는 지난 2023년 영국 블레츨리 회의와 지난해 서울 AI 정상회의에 이어 AI 거버넌스 논의의 주요 이정표로 평가된다. AI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를 다루는 글로벌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향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의 개최를 앞두고 "AI는 무법지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AI 혁명의 중심에 서서 글로벌 규범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0 16:58조이환 기자

한국기계연구원, 기계산업 디지털전환 기술 백서 발간

한국기계연구원은 최근 '기계산업 디지털전환 기술 백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분석했다. AI 디지털전환 기술이 기계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것이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자동화 및 지능형 공정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공정의 효율성과 품질도 함께 향상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디지털 제조 혁신이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AI 디지털 전환 기술이 설계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제조업 전반에 적용되며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제조 공정 최적화가 속도를 내고 있고 국내 기업들 역시 이러한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생산 공정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PdM), 실시간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반 제조 시스템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 중이다. 기계연은 이 보고서를 통해 AI 자율제조 기술의 주요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을 분석했다.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대응과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제조 혁신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계연 박종원 DX전략연구단장은 “디지털 전환은 제조업의 필수 과제로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내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AI 디지털 기술 도입을 더욱 가속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1:08박희범 기자

"숨 가쁜 글로벌 테크 대전"…파리 AI 정상회의·사우디 리프 2025 연속 개최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의 미래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이어 대규모 기술 행사가 열린다. 프랑스는 파리 AI 정상회의(AI Action Summit)를 통해 국제 AI 거버넌스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리프(LEAP) 2025를 통해 중동을 기술 혁신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와 사우디에서 잇달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정부 관계자, 글로벌 테크 기업인,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첨단 기술과 규제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파리에서는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글로벌 협력을 강조되고 리야드에서는 AI·반도체·로보틱스·사이버보안을 중심으로 중동 테크 허브 도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도 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파리 AI 정상회의에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두드러지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안전연구소 등이 참석해 AI 국제 거버넌스 논의에 힘을 보탠다. 사우디 '리프 2025'에서는 네이버가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개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동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AI 글로벌 규범 강화"…파리 정상회의, 거버넌스 논의 본격화 프랑스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인도 정부와 함께 '파리 AI 정상회의(AI Action Summit)'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AI 안전을 넘어 실천적 행동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AI 기술이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공정하게 혜택을 제공하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파리 정상회의는 지난 2023년 영국 블레츨리 파크, 2024년 서울 정상회의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AI 정상회의다. 행사에는 80개국 이상이 참여하며 AI 국제 거버넌스·일자리 변화·보안 및 안전·공공이익·혁신과 문화 등 5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책과 행동 강령이 논의된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국가 정상, 글로벌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가 대거 참석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JD 밴스 미국 부통령, 딩쉐샹 중국 부총리를 비롯해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 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 얀 르쿤 메타 AI 수석과학자 등이 자리한다. 학계에서는 마이클 조던 UC버클리 교수, 에릭 브린욜프손 스탠퍼드 교수가 참석해 AI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이끈다. 국내에서도 정부 및 기업 대표단이 적극 참여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이 주요 세션에 참석하며 기업 차원에서는 전경훈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등이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한국AI윤리학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들도 행사에 함께한다. 회의에서는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국제 보고서 발표와 사이버 위기 시뮬레이션이 진행되며 AI로 인한 직업 구조 변화에 대비한 재교육 방안도 논의된다.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간 협약이 추진되며 의료·기후변화 대응 등 50개 글로벌 AI 공공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업계에서는 파리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AI 협력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프랑스는 구글, 메타, 미스트랄 등 AI 연구센터 유치를 확대하며 AI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 역시 반도체·플랫폼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표준화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AI는 서부의 무법지대가 될 수 없다"며 "권리, 환경, 뉴스의 진실성,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강력한 원칙을 담으면서도 완전히 자발적으로 모든 국가가 서명할 수 있는 선언을 만들기 위해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중동 테크 허브로"…'리프 2025'로 韓 기업 중동 진출 기회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역시 9일부터 나흘간 리야드 그랑팔레(엑스포센터)에서 국가 최대 IT 행사인 '리프(LEAP) 2025'를 통해 중동 최대 기술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행사는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사우디 경제를 석유 중심에서 기술 주도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며 AI·로보틱스·사이버보안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행사에는 1천800개 글로벌 테크 기업, 680개 스타트업, 1천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가 참여한다.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와 타할루프(Tahaluf)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AI 기반 혁신 사례 전시 '딥페스트(DeepFest)', e스포츠 및 스포츠 기술을 다루는 '스포츠테크 트랙',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크 아레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로벌 테크 리더들도 대거 참석한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대표, 앨리슨 왜건펠트 구글 클라우드 대표 등이 기술 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파트리스 에브라, 전 아스널 선수 마티유 플라미니 같은 스포츠 스타들도 참여해 스포츠와 기술의 접점을 조명할 예정이다. 한국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우디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는 'AI 포 사우디아라비아, 파워드 바이 네이버'를 테마로 사우디 맞춤형 AI 모델과 자체 대형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다. 또 사우디 국영기업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 확대를 노린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기술을 공개하며 보안기업인 스패로우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각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기술력을 개발하겠다"며 "이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9 11:07조이환 기자

"美 스타게이트·中 딥시크 추격"…韓, 국가 AI 컴퓨팅 센터 2027년 개소

정부가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성능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AI 연구·개발 환경 조성 및 국산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을 구체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설명회'를 열고 SPC 설립 및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4천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AI 반도체·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정책 목표는 ▲산업 및 연구개발 지원 ▲국산 AI 반도체 시장 창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 ▲R&D 성과의 산업적 활용으로 구성된다.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행보는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AI 산업 경쟁과 맞닿아 있다. AI는 이제 국가 간 기술 패권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이에 따라 각국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최근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맞서 중국도 딥시크를 비롯한 글로벌 AI 기업들이 잇달아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당초 약 300명의 참가가 예상됐으나, 이를 훨씬 뛰어넘는 인원이 몰리며 현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2층 행사장은 물론 1층까지 참석자들로 가득 차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등 AI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날 이주식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SPC) 설립 사업'을 설명하며 SPC가 공공 51%, 민간 49%의 지분 구조로 운영되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운영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 과장에 따르면 민간 참여자는 센터 입지 선정, 전력 확보 방안, 국내외 최신 AI 반도체기반 컴퓨팅 인프라 구축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사업 일정은 ▲2025년 서비스 조기 개시 ▲2027년 센터 완전 개설 ▲2030년 국산 AI 반도체 도입률 5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 과장은 "우리는 국산 AI 반도체 도입 확대를 핵심 정책 과제로 삼고 있다"며 "초기에는 첨단 AI 반도체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점차 국산 비율을 높여 오는 2030년까지 50% 도입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저렴한 요금 정책을 적용하고 대학·연구소·스타트업을 위한 연구·데이터 처리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총 4천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정부 출자 외에도 민간 투자와 대출 활용이 가능하다. AI 컴퓨팅 인프라는 오는 2030년까지 14+ 페타플롭스(PFLOPS) 규모 이상을 구축하며 사업 부지는 비수도권 지역으로만 한정된다.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뿐만 아니라 기존 데이터센터 활용도 가능하며 1개 컨소시엄을 선정하되 공모 요건 충족 시 단일 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구축 및 운영은 SPC가 전담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AI 컴퓨팅 특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지분율이 확정된다. 민간 출자자의 초기 자본금은 10억~1천억원 수준에서 제시 가능하다. 이 과장은 사업 참여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소개했다. 그는 "산업은행의 반도체 설비 수출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AI 컴퓨팅 인프라 및 반도체 설비 구매를 위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며 "적용 금리는 국고채 유통 수익률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해 결정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SPC를 통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 의향서 제출부터 사업 계획서 접수까지"…공모 신청 로드맵 공개 이창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은 공모 신청 및 선정 과정의 세부 절차를 소개했다. 그는 SPC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반드시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소개하며 대표 기업으로는 신용등급 A 이상이어야 하며, 데이터센터 및 AI 컴퓨팅 서비스 구축·운영 기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업 공고는 이미 지난달 23일 과기정통부 및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 상황으로, 참여 의향서는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의향서는 이메일 접수 후 원본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 지침서는 오는 17일부터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에 한해 제공되며 사업의 세부 내용과 제안 요건이 포함된다. 참여 기업들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질의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공식적인 회신은 다음달 4일부터 3월 28일까지 이뤄진다. 질의응답 내용은 홈페이지에 패스워드 보호 방식으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사업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다. 이후 사업 참여 계획서는 오는 5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송파구 대한전기협회 유통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파견소에 방문 접수해야 하며 모든 서류는 마감일 오후 5시까지 제출 완료해야 한다. 이 팀장은 "제출된 계획서는 평가 절차를 거치며 세부 일정과 평가 기준은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본 사업을 통해 AI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컴퓨팅 센터 구축, 전력 안정성이 핵심"…한전, 전력 계통 영향 평가 지원 이날 발표에서는 김종균 한국전력공사(한전) 차장이 전력 계통 영향 평가 신청 절차 및 방법을 소개했다. 이는 AI 컴퓨팅 센터가 고전력 소비 시설이기에 국가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으로, 센터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은 사전에 평가 절차를 숙지하고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김 차장에 따르면 전력 계통 영향 평가 대상은 계약 전력 10메가와트(MW) 이상을 사용하는 신규 전기 사용자로, 사업 승인 이전에 반드시 평가를 완료해야 한다. 평가 항목은 기술적 요소, 비기술적 요소, 정책적 요소로 구분되며 법적 근거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및 시행령·시행규칙에 의해 규정된다. 기업이 전력 계통 영향 평가를 진행하려면 평가서를 직접 작성해 산업부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전력망 관련 전문성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한전이 기술적 평가 항목 일부를 대신 검토하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기업은 산업부 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서 및 평가 서류 양식을 작성해 산업부 지정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한전은 신청 접수 후 최대 90일 이내에 기술적 평가 결과를 회신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최종 평가서를 작성해 산업부에 제출하게 된다. 한전이 검토하는 주요 기술적 평가 항목은 전력 공급 여유도, 전력 공급 확보 난이도, 적정 전압 유지 가능 여부 등으로, 평가 결과는 총점 100점 중 45점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비중을 갖는다. 또 해당 지역 변전소에서 전력 공급이 가능한지 여부도 함께 검토된다. 산업부는 제출된 평가서를 심사하며 총점 70점 이상이면 평가 통과된다. 다만 70점 미만이라도 한전으로부터 전력 공급 가능 판정을 받은 경우 전력 정책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김 차장은 "기업들은 평가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산업부 공고문을 확인하고 한전이 제공하는 기술적 평가 결과를 활용해 평가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평가 절차가 최대 90일까지 소요될 수 있어 AI 컴퓨팅 센터 구축 일정에 맞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07 17:02조이환 기자

"오픈AI 넘사벽 아니더라...韓서 딥시크 수준 만들 수 있다"

“오픈AI가 넘을 수 없는 벽은 아니었다.” 국가AI위원회 인재·인프라 분과위원을 맡고 있는 김두현 건국대 교수는 6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주재한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을 위한 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설연휴 기간 중국의 딥시크가 AI 투자비용 격차를 기술혁신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김두현 교수는 놀라기도 했지만 희망적인 부분을 찾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딥시크R1의 추론 설명 과정에서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오픈AI가 유일한 솔루션이 아니고 비용도 싸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며 “특히 오픈소스로 내놓으면서 순식간에 생태계 주도권을 가져가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데이터 학습을 위한 GPU 확보나 양질에 데이터를 갖추는 게 국내 AI 산업계의 난제로 남아있지만, 이른바 '추격조' 정책으로 AI 선두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김 교수는 “지금 우리가 하는 정책은 지원책을 뿌리다 보면 스타가 하나 등장하겠지라는 기대를 품는 것인데, 우리가 해보지 않은 정책 방향이 있다”면서 “오픈AI나 딥시크급으로 AI 기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추격조를 구성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산하에 특수 임무 조직을 둬서 제도에 묶이지 않고 파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AI 기술 발전에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김 교수의 제안에 화답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성훈 대표는 “추격조 구상에 감동을 받았는데, 그런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올해 연말까지 국내에서 딥시크 수준의 회사가 10개는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큐웬과 지난해 함께 워크숍을 진행한 사례를 들며 “1년 반 전에는 그들의 기술도 우리가 아는 수준이었다”며 “지금 와서 왜 차이가 벌어졌는지 돌이켜보면 데이터가 문제였다”고 토로했다. AI컴퓨팅 인프라의 한계도 있지만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데이터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공공데이터나 저작권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인데, 김 교수가 제안한 추격조에 대해서 “올해 안에 GPU 1만 개를 확보하고 5개 업체에 2천개씩 쓸 수 있게 하면 딥시크 이상의 회사 10곳은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특히 “3년 이내 혹은 5년 이내에 범용AI(AGI) 시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AI를 국가전략화 산업을 삼을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자력 분야는 기술 종속 형태고 우리가 주도하지 않고, 남의 것을 가져다 쓰고 있다”며 “우리가 AI를 전략자산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면 (미국의) 스타게이츠 프로젝트에 붙어 따라가는 수준이면 되겠지만, 펀더멘탈(기초)부터 모든 것을 개발하고 기술 주권을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역시 “딥시크R1보다 추론 능력이 뛰어난 게 오픈AI의 o3미니 정도로 보이는데, 이 수준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H200 2천48개 정도가 필요하다”며 “정부 투자를 나눠먹기 식으로 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준희 초거대AI추진협의회장은 “국내 정서에 특정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면서도 “기업 규모에 맞게 발주되는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통하면 추격조 프로그램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도현 차관은 “기업의 연간 투자 여력을 보고 있는데, AI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가 정부의 기대보다 낮았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정부가 그래서 인프라에 집중해왔고, 현재 AI 전략 자산화 법안이 계류중인데, 투자는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AI 기본법 하위법령 제정 등을 통해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비롯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은 데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06 16:12박수형 기자

광주 데이터센터 간 유상임, 韓 AI 기업과 中 딥시크 대응 전략 짰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 방문해 지역 AI 인프라 발전과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과기정통부는 유상임 장관이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에 위치한 광주AI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 방문 직후 유 장관은 지역 AI 기업 7곳과 간담회를 열어 AI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성장 도모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AI데이터센터는 AI 연구개발과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지난 2023년 10월 개소했다. 센터는 고성능 AI 가속기를 기반으로 창업·벤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광주시가 지난 2020년부터 첨단3지구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 AI 기업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AI 기업들은 센터의 AI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 융합 사례와 혁신 제품·서비스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고성능·저비용 오픈소스 AI 모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참석 기업들은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유 장관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며 "AI 기업이 지역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개발 인프라를 지원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2:00조이환 기자

'AI 전도사' 자처한 유상임 장관, 정책 현장 보폭 넓힌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 분야에 대한 민간과 정부의 투자 확대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AI 정책에 대한 현장 행보를 본격화한다. 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유상임 장관은 이날 고용노동부와 청년 대상 AI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의 부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음날인 6일 유 장관은 광주AI집적단지를 방문해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 AI 기업과 현장간담회를 통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같은 날 강도현 차관은 국내 AI산업 경쟁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7일에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국내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통신사, AI 분야 기업과 금융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구축 사업의 세부 사항을 안내하는 자리다. 유 장관은 글로벌 행보에도 나선다. 오는 1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리는 AI행동정상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AI안전연구와 AI기본법 등 국내 정책을 소개하고 글로벌 확산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AI컴퓨팅인프라 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에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함께 데이터센터 규제 개선의 내용이 담긴다. 유 장관은 “글로벌 AI 기술경쟁이 보다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AI 3대 강국 도약의 기회는 열려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민간과 소통・협력하고, 범정부 차원의 마중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업무계획의 슬로건인 AI로 디지털 전환이라는 기치에 따라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5 14:35박수형 기자

정부, 청년 대상 AI‧SW교육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는 5일 이노베이션아카데미에서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디지털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쉬었음' 청년의 증가, 첫 구직기간 증가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시장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우리 청년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고용부는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협업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 먼저 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고용부는 디지털 직업훈련 교육 확대를 추진하고 과기정통부는 청년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전문‧인재 양성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또 관련 정보를 청년들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를 통해 양 부처에서 올해 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을 5만 명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양 부처의 디지털 인재양성과 직업능력개발 사업의 연계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디지털 교육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 등 고용부의 디지털 직업훈련 사업의 수료생이 원하는 경우 과기정통부의 심화 과정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기정통부의 우수한 교육기관 및 교육시설 등을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고용부에서 발굴한 미취업 청년에 과기정통부가 생성형 AI 활용 교육, 디지털 리더 특강 등 디지털 교육을 신설해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수시 경력직 중심의 채용 트렌드에 대응해 AI, SW 분야의 일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양 장관은 업무협약식 이후 혁신형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아카데미 시설을 둘러보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후 현장간담회에서는 이노베이션아카데미 수료생에게 취업 성공사례를 듣고 교육생과 교육시설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AI, SW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청년 일자리, 직업능력개발을 담당하는 고용부와 디지털 전문인재 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과기정통부의 협력을 통해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AI G3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협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훈련을 보다 폭 넓게 제공하고,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적성과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어려움을 두 부처가 함께 해결하겠다”며 “오늘 협약식이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2.05 14:30박수형 기자

산업부, 탄소중립·에너지 안정성 향상에 올해 1300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가속화와 에너지 안정성 향상을 위해 올해 1천293억원 규모 에너지 분야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지원하기로 하고 5일 41개 과제를 선별해 787억원을 지원하는 '2025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 올해 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은 ▲재생에너지·원자력·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분야 초격차 기술 선점 ▲인공지능(AI) 기반 수요·효율관리 및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인력양성·기후테크 사업화 지원 등 에너지 연구개발(R&D) 사업화 혁신에 중점을 뒀다. 무탄소에너지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목표로 차세대 태양광·원전 탄력운전·대용량 수전해 등 기술 확보에 569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무탄소에너지 전환을 촉진해 탄소중립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AI 등 첨단산업과 기후변화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해 에너지 사용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도 지원한다. 에너지 효율향상·전력시스템 등에 462억원을 투자해 AI 기반 실시간 수요관리·전력계통 안정성 향상 기술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R&D 사업화 혁신에는 262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혁신기업과 인재를 양성한다. 향후 에너지 전문인력 수급에 대응해 에너지 초격차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국내 기후테크 기업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해 에너지 혁신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공고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 누리집이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11일과 13일 각각 대전과 서울에서 기업인·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025.02.05 12:16주문정 기자

[SW키트] 정부, 연내 GPU 1만5000개 확보 공언…업계 "현실성 부족"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개발 트렌드에 맞춰 연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천 개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업계에선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조 단위에 달하는 예산 집행부터 공간 확보, 전력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핵심과제 추진 상황에 대한 대국민 보고 브리핑'에서 AI 개발 경쟁력인 GPU 확보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국내도 딥시크-R1에 준하는 저비용·고효율 모델을 확보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부는 애초 국가AI위원회 출범 당시 2030년까지 GPU 3만 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중국 딥시크가 AI 생태계에 돌풍을 일으켜 이같은 전략을 발표한 것이다. 2030년을 목표로 전략을 추진했다간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딥시크-R1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달 출시한 오픈소스 모델이다. 딥시크는 사전 연구와 실험을 제외한 모델 훈련에 557만6천 달러(약 80억원)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메타가 AI 개발에 투입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다. R1은 저사양 칩으로도 고성능 기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방한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만나 AI 관련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해외 기업의 협업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한국 AI 생태계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선언적 발표 가능성"…예산 미확정·물량 확보 이슈 지적 업계에선 정부의 GPU 확보 계획에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충분한 예산과 전략 문제, 공간 확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이를 발표한 것인지 의문이라는 주장이다. 이번 정부 발표가 선언적 발언에 그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업계 관계자는 "GPU 1만5천 장을 구입하려면 약 2조가 필요하다"며 "여기에 설치 등 인프라 비용까지 합치면 수조 단위 예산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PU 작동 시 발생하는 전력 문제 해결과 공간 확보도 중요하다"며 "철저한 준비 없이 연내 계획 실현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GPU 구입을 위한 예산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과 GPU 3만 장 구입을 위해 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와 민간은 2조원씩 마련하기로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를 위한 예산 배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예산 확보가 미정인 상태에서 구입 비용을 어디서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예산이 있어도 문제다. 엔비디아가 GPU 물량을 연내 정부에 공급할지 불확실해서다. 그동안 엔비디아는 GPU 물량을 대량 신청하는 기업·정부에 공급 우선권을 주는 사례가 있기는 하다. 다만 100% 장담할 수는 없다. 그는 "정부가 1만5천 장을 한번에 주문한다고 해서 엔비디아가 주문 우선권을 무조건 준다는 보장도 없다"며 "향후 추가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7:37김미정 기자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올해 내 GPU 1만 5천 개 확보"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GPU 3만개를 구입하기로 했던 일정을 4년 정도 앞당겨, 2026년 말이나 늦어도 2027년 초까지 모두 확보하기로 했다. 올해에만 1만 5천개를 구입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상황' 대국민 보고를 위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과기정통부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은 '딥시크 등 AI' 현안에 집중됐다. 유 장관은 "챗GPT의 진화와 딥시크 충격 이후 2030년가서 GPU 3만 개를 확보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우선 광주 데이터센터 등에서 미리 쓸 수 있도록 일부를 선 구입한뒤 나중에 국가 차원에서 국가AI슈퍼컴퓨터 센터로 모으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국내에서도 딥시크와 유사한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이 10개 정도 된다. 다만 떨어지는 정확도는 개선하면 될 것"이라며 "올해 내 1만 5천개를 모두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슈퍼컴퓨터 6호기를 도입하며 GPU 8천80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의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며 이달 내 AI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오는 3월에는 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AI사업기반 확충의 핵심인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사업 설명회를 오는 7일 개최한다. 오는 28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기관 등에 공모지침서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이달 말에는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데이터센터 규제개선 등을 포함하는 'AI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핵심 전략기술 신속 확보를 위한 집중 지원도 이루어진다. 당장 이날 오후 '1조원 규모의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을 위해 전담은행 및 펀드 운용사와 양해각서(MOU) 교환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우선 2천500억 원 이상으로 민간펀드를 조성, 12대 국가전략기술 혁신기업과 국가R&D 기술사업화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양자분야 범부처 역량 결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오는 3월 '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양자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또 같은 달 국가전략기술 등 선도형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게임체인저 분야 최적의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도 발표한다. 정부 국제협력R&D 사업을 분석한 뒤 최적의 투자분야와 협력파트너를 모색하는 '글로벌R&D 2.0 전략'도 이달 내 마련한다.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등 통신분야 민생지원에도 나선다. 이달 내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위한 관련 고시 개정을 행정예고한다. 3월엔 국민의 합리적 통신 요금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최적요금제 고지제도' 도입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채널 커머스방송 제도화를 위해 케이블TV와 홈쇼핑 등 이해관계자 협의(2월)와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스미싱 발송을 사전차단하는 엑스레이(X-Ray)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엑스레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문자 중계사/재판매사에 대량문자 발송을 요청하면, 문자 내용에 스미싱URL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범부처 기술사업화 생태계 혁신, R&D 시스템 개선을 위해 가칭 '국가R&D 기술사업화 전략'을 오는 3월 내 발표한다. 이외에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위한 연구생활 장려금 사업 공모를 2월부터 개시한다. 또 출연연 자율성, 투명·윤리경영을 위한 규정 개정도 이달 내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유상임 장관은 “엄중한 정국상황에서 어려운 민생경제를 지원하고, 경제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 핵심과제들이 국민의 삶과 산업현장에서 체감되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2:37박희범 기자

과방위 야당 의원들 "AI·R&D에 최소 5조원 이상 추경 필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위원들이 AI와 R&D에 최소 5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방위 등 국회 상임위에서 의결된 R&D 예산 증액 1.4조원에 4조원을 더한 5조원 이상의 AI, R&D 추경이 절실하다”며 “R&D 예산을 AI, 양자, 반도체, 우주항공 분야 등 초격차 기술에 투자해 대한민국 과학강국을 위한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 합의마저 내팽개치고 추경조차 하지 않겠다던 정부 여당의 몽니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AI 추경을 추진하자는 이재명 대표의 요청에 또다시 조건에 조건을 붙여가며 대한민국 미래 발목잡기를 시도하는 정부 여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고작 검은 쌈짓돈 특활비 지키겠다고 본예산 심사 당시 AI와 R&D 증액조차 거부한 정부 여당이 또 다시 AI 과학기술 강국의 골든타임마저 무책임하게 흘려보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미 국회 과방위에서 여야 합의로 9천억원 가량의 R&D 예산 증액을 합의 의결했고, 이중 R&D 예산 증액이 수천억원 단위”라면서 “AI, 이공계 인재육성, 출연연 예산 등 과방위 증액 의결을 포함해 국회 전체 상임위에서 202개의 R&D 사업 1.4조원 규모의 R&D 예산 증액이 의결돼 즉각 추경에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R&D 예산은 대한민국 미래를 쌓는 주춧돌로 비용이 아닌 투자”라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AI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5조원 플러스 알파의 추경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과방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9천억원 가량의 R&D 예산 증액이 합의 의결됐다. 주요 R&D 증액 사업으로는 GPU 인프라 확보를 위한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3천217억원, AX 실증밸리 조성 957 억원, 초거대 AI 기반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지원 160억원, AI 영재학교 건축을 위한 196억원, AI 영재 발굴 육성을 위한 사업 15억원 등이다. 사실상의 R&D 예산인 AX 지역특화 선도사업 4천500억원,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역량 지원 400억원, AI SW 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억원 증액 등도 과방위를 통과했다. 이공계 성장 사다리 복원을 위한 한국형 스타이펜드 제도 383억원 증액을 비롯해 전기료가 없어 연구개발을 못 하는 참담한 상황에 처한 출연연들의 경상비와 주요사업비와 첨단반도체, 양자기술, 바이오 기술개발 등 대한민국 미래의 초석을 닦을 사업들에 대한 증액 역시 합의 의결된 바 있다.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대한민국 AI 과학기술 강국을 위해 국회가 해야할 일 모두 해나가겠다”면서 “추경, 규제 혁신, 인재 육성, 정책 발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2.03 16:50박수형 기자

"첫 미션은 딥시크 쇼크 긴급 대응"…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위 출범

더불어민주당 상설위원회인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민주당 과기혁신특위)가 31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당장 오는 4일 중국 딥시크 쇼크에 대응한 긴급 간담회부터 개최할 계획이다. 이 과기혁신특위 위원장은 황정아 의원(유성구을)이 맡았다. 이날 발대식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최민희 위원장과 김현 간사, 김우영·박민규·이정헌·이훈기·한민수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서면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상징이자 미래 먹거리”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현장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연구자 요구를 반영한 정책과 지원으로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면 제도 개선을 위한 뒷받침에 나설 것이고, 예산이 필요하다면 추경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 과기혁신특위에서 K사이언스의 초석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과방위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임혜숙 전 과기정통부 장관,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김복철 전 NST 이사장, 김재성 과기연전노조 위원장, 권오남 여성과총 회장 등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에서는 위원 임명장 수여와 함께 민주당 과기혁신특위 비전 등이 발표됐다. 황정아 위원장은 “특위 슬로건이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 과학기술로 빛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최종 정해졌다”며,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AI,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며 대한민국과 과학기술계의 상처를 회복하고 혁신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딥시크 쇼크'로 촉발된 AI 패권 경쟁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규제 철폐, 대규모 국가 예산 투입, 정책 발굴 등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 등과 함께 '딥시크 쇼크 대응 및 AI 발전 전략 논의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AI 긴급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의제 발굴과 규제 혁신, R&D 추경을 비롯한 국가 예산 투입 등의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황 위원장은 “중국의 딥시크가 글로벌 빅테크의 막대한 자본력을 극복하며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준 것처럼 우리도 스스로 한계짓지 말고 과학기술, AI 등 미래기술의 종주국이 되겠다는 의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 과기혁신특위가 총력전이라는 각오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상설특별위원회인 과기혁신특위는 위원장인 황정아 의원을 주축으로, 수석부위원장인 김승환 포항공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현장 연구자, 기업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해 헌신해 온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되었다.

2025.01.31 17:33박희범 기자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추진...SPC 세워 2조원 투자

국가AI컴퓨팅센터구축이 본격화된다. 정부와 민간이 지분을 더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2조원 규모를 투자해 1엑사플롭스 급의 GPU 컴퓨팅 파워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고성능 AI컴퓨팅 센터는 국가와 기업의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척도로 부상하고 있다. AI 모델의 학습과 성능 향상에 필수적이며, 더 복잡하고 정교한 AI 알고리즘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AI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플랫폼의 근간이다.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은 지난해 6월부터 고성능 AI컴퓨팅 자원 확보의 시급성을 논의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해 8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의 정책 방향을 담은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방안'을 수립했다. 이어, 9월에는 국가AI위원회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국가AI위원회 산하에 AI컴퓨팅인프라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날 실행계획 발표를 통해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SPC 설립부터 나서게 된다.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 49% 지분 비율로 4천억원을 출자해 비수도권 입지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SPC 지분의 최대 30%를 출자하고 이외에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2027년까지 최대 2조5천억원의 정책금융 대출상품을 통해 저리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AI 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GPU를 대폭 확충하고 국산 AI반도체 초기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국산 NPU와 PIM을 적용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컴퓨팅센터의 국산 AI 반도체 비율을 5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국가AI컴퓨팅센터의 전력 확보를 위해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 처리를 지원하고, AI 분야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추진하여 민간 투자를 촉진한다. 아울러 AI컴퓨팅 지원 사업, AI R&D 실증 및 분야별 AX 확산사업 등 AI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사업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공모는 23일부터 5월30일까지 진행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2월7일 예정된 사업설명회에서 공개된다. 공모지침서는 2월28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과 기관 등에만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브로드밴드가 IT 강국 도약의 핵심 인프라였듯, AI컴퓨팅 인프라는 AI 대전환 시대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국가 핵심 기반”이라며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여 기업·연구자 누구나 세계적 수준의 AI컴퓨팅 인프라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반도체, 클라우드, AI서비스 등 AI컴퓨팅 생태계 성장의 요람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0:55박수형 기자

국표원,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표준 국제공동개발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국과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을 공동개발하는 '국제표준화 협력사업'에 지난해 16억원 보다 49.8% 증액된 24억3천만원을 7개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표준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국표원이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 이행을 뒷받침 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양자기술' 분야에는 2억7천만원을 신규과제로 지원한다. 국내 연구기관은 영국·미국 등의 연구기관과 공조해 앞으로 4년간 양자센싱·양자시스템 성능측정방법 등 해마다 2건 이상의 국제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우리나라가 설립을 주도해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 양자기술 공동기술위원회(IEC/ISO JTC3)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공지능(AI)·첨단로봇·차세대선박·수소·첨단제조·핵심소재 등 6개 분야 계속과제에 21억6천만원을 투자한다. 사업 첫해였던 2024년에는 한국수소연합과 독일 TUV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분야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수소 운송에 사용되는 저장장치 연결호스 성능평가방법'을 포함해 13개의 표준(안)을 공동개발했다. 올해도 이같은 성과를 지속해서 도출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 지원을 계속한다. 오광해 국표원장 직무대리는 “주요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우리 혁신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견인할 국제표준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 공동개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2 09:27주문정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열겠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R&D 예산 29조6천억원을 조속히 집행하고, 내년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국가의 미래라는 믿음은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용광로의 불꽃을 꺼뜨려서는 안 되는 것처럼, 과학기술에 대한 지원은 흔들림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를 비롯해 핵심적인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과감히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핵심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는 등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23일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정식 출범하고, '양자전략위원회'도 조속히 개최해 첨단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성장의 핵심엔진으로 삼을 계획이다. 정부 R&D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전략기술 개발, 청년연구자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 등 국가가 꼭 투자해야 할 혁신적 R&D를 중심으로 본격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과학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하여 국내 전략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또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를 위한 연구생활장려금을 시행하며, 호라이즌 유럽 등 국제연구 참여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위해 기술사업화 종합 전문회사를 설립하고, 혁신적인 기술사업화 플랫폼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유례없이 빠른 기술변화, 더욱 엄중해진 글로벌 외교·안보 상황,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는 우리에게 좀 더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성패가 곧 국가의 명운으로 직결된다는 비상한 각오로 정부는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최했다. 현장에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관련 학계와 기업인, 협회·사업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5.01.21 16:03최지연 기자

"IPO는 새로운 시작"...미소정보기술, 파트너사와 글로벌 도약 준비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맞춰 미소정보기술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더 큰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20년간 축적한 데이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뿐 아니라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펠리스 서울강남에서 IPO의 이유와 목표, 그리고 데이터에 대한 철학과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아래는 안동욱 대표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내년 IPO는 창립 20주년에 맞춰 일정을 조정한 것인가? 의도적으로 일정을 맞춘 것은 아니다. IPO는 시기적 목표보다는 회사의 성장과 준비 상태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지금이 더 큰 도약을 이룰 적기라는 판단이 있었기에 진행하게 됐다. - IPO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IPO는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항상 남들보다는 차별화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업을 추구해왔다. 그 과정에서 글로벌 진출 등 다음 도전을 위해서 IPO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진행하게 됐다. 특히 기술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더 큰 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 지난해 IPO 성과들이 좋지 않았고, 올해도 불황이라는 전망이 많다. IPO를 진행하는 데 우려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시장 상황과 과거의 성과를 신중히 고려했다. 다만 IPO를 단기적인 성과에만 의존하는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과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판단했다. 또한 지난해의 어려움은 저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선택의 결과였고, 올해는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이 성과로 나타날 시점이라고 본다. 현재 시장이 불황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의료 헬스케어 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있고 아무도 독주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생각한다. - 새로운 도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숨플도 이러한 도전의 일환인가? 그렇다. 숨플은 단순한 비즈니스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그동안 데이터 축적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넘어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 신주 발행 규모나 공모주 가격 등은 정해진 것이 있는가? 이제 IPO를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단계로 실제 IPO까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다. 아직 준비할 것이 많은 만큼 주관사와 함께 논의해서 추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 IPO에 앞서 투자를 받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IPO 과정에서 공모주 청약 시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는 재무적 투자(FI)를 고려하고 있다. 다만 매출이 흑자를 기록 중인 만큼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자본금을 증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 매출 300억원과 함께 영업이익률 25%를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 소프트웨어(SW)기업이 달성하기에 도전적인 목표라는 것은 알고 있다. 현재 인력 규모를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고정비용을 통제하고 있다. 반면 매출은 점차 늘고 있는 만큼 오히려 보수적인 수치로 판단하고 있다. -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천명했는데 중앙아시아 지역부터 진출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우선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앙아시아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데이터 기반 산업에서 미개척된 시장으로 우리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키르기르스탄 등에서 먼저 요청을 한 것도 요인 중 하나다. -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발표하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의료분야의 글로벌 진출은 매우 복잡하고, 각국의 의료 환경과 규제, 시장 요구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파트너사와의 공동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무겁고 복잡한 EMR 시스템은 적합하지 않다. 현지 요구에 맞춘 경량화된 EMR을 개발하려면 전문 EMR 기업을 비롯해 인프라,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한다. 각 기업들이 서로의 도움을 주고받는다면 예상한 것 보다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 - 다른 글로벌 지역의 진출 현황은 어떤가? 유럽지역에서도 문의가 늘고 있다. 유럽은 의료 데이터와 디지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시장이지만 데이터 통합이나 효율적인 플랫폼 활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와 데이터 교류와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를 모색 중이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데이터와 데이터 산업의 의미는 무엇인가? 데이터는 모든 IT산업의 근간이 되는 원재료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자체로는 가치가 제한적이며, 이를 정리하고 가공해 활용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고 본다. 데이터 산업은 데이터를 생산, 가공, 활용하는 전체 과정을 포함한다. 이를 요식업에 비유하곤 한다. 좋은 재료를 선별하고 조리 과정을 거쳐 맛있는 음식을 완성하는 것처럼, 데이터도 정제와 학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결국, 데이터 산업은 기술적 도구를 넘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 IPO 이후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 앞으로 10년 동안 데이터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협업과 데이터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 데이터는 단순한 자원이 아니다.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통해 사회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기업들이 함께 공동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 한다.

2025.01.21 15:10남혁우 기자

미소정보기술, 2026년 IPO 선언…기업가치 1천500억 목표

미소정보기술이 지속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21일 조선펠리스 서울강남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전을 발표하고 IPO 착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하나증권으로 지난해 11월부터 IPO와 관련한 공모·상장 업무 전반 수행과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연내 지정감사 등 IPO를 위한 과정을 모두 마친 후 내년 3월 감사보고서 제출 후 상반기 최종 기업공개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 가치는 1천500억원을 목표로 하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투자,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현재 예비 실사 보고를 마친 상태"라며 "실사 결과 기업의 건전성이 상위 10%에 해당한다고 답변받았다"며 IPO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미소정보기술은 의료 데이터 사업 전문 기업으로 병원 내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 구축부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분석 및 AI 모델 개발‧관리 등을 수행한다. 지난해 전국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등을 고객으로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 통합 및 임상연구 솔루션 위주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사업으로 확장하며 매출 17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과 지식 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를 비롯해 K-건강검진과 개인건강기록(PHR)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인천세종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에 의료 분야에 특화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적용 중이며 올해 중앙보훈병원 등 9개 의료기관의 CDW(EDW)구축이 예정돼 있다. 헬스케어 외에도 비의료 분야 사업도 확대한다. 현대제철, 에코프로등 제조데이터 분석을 통한 제조업의 AI자율제조 도입을 통해 생산성, 안전성, 환경성을 높여 스마트 제조혁신도 이어간다. 안 대표는 "올해 매출 3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1분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추가 인력 확보 없이 매출과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를 의료 사업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아, HIS, EMR, 의료 AI, AIoT 등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K-소프트웨어(SW)를 세계에 알리고 동반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중앙아시아, 유럽 등 현지 대학병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빅을 선보이며 국내 건강검진 솔루션 브랜드를 강화에 나선다. 안 대표는 "K-드라마, K-팝, K-영화 등 한국 문화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지만 SW 분야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동남아, 미주, 유럽 등 헬스케어 인프라가 성장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확산하며 K-SW 브랜드와 솔루션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2026년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 사업 거점을 확장하고, 우수 인력을 채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소정보기술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위치 기반 증강현실 보물찾기 서비스 '숨플'도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숨플은 간단한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가 보물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다. 위치 기반 보물찾기 기능을 활용해 관광명소나 지자체를 홍보하거나 사용자 참여를 통해 면서 신체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더 큰 미래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백리를 가려는 사람이 구십리에 이르러 이제 절반쯤 왔다'는 뜻의 사자성어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대표는 "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긴장을 유지해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21 13:26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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