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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판' 깔고 삼성SDS '툴' 제공…오픈AI 업은 韓, AI 대전환 '쌍끌이'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시대로의 대전환을 위해 '민관 투트랙' 전략을 가동한다. 정부가 오픈AI와 손잡고 국가 단위의 거대 담론과 인프라 구축의 판을 짜고 삼성SDS 등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이 산업 현장 곳곳에 AI를 확산시키는 도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일 오픈AI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정 기술 도입을 넘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로 육성하고 국가 전반의 AI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이번 MOU는 단순히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공공부문 AI 전환 활성화 ▲AI 인재 양성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등 소프트웨어적 협력은 물론, 오픈AI의 차세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하드웨어적 협력까지 아우른다. 국가 차원에서 AI 기술 발전과 확산을 위한 고속도로를 놓는 작업인 셈이다. 특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은 이번 MOU의 핵심으로 꼽힌다. 천문학적인 자본과 기술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길이 열리면서 국내 기업들은 최첨단 AI 인프라 구축 경험을 쌓고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될 결정적 기회를 잡게 됐다. 정부의 이러한 거시적 움직임에 즉각 화답한 것은 민간 부문이다. 특히 국내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SDS의 행보는 이번 'AI 대전환'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축으로 평가받는다. 정부가 깔아놓은 판 위에서 기업들이 실제로 춤을 추게 할 구체적인 솔루션을 들고나왔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같은 날 자사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과 솔루션에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데이터와 자산을 외부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에 오픈AI의 기술력을 접목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국내 수많은 기업이 겪고 있는 'AI 도입 딜레마'를 정면으로 겨냥한 전략이다. 많은 기업이 '챗GPT'의 강력한 성능을 업무에 활용하고 싶어 하면서도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이나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로 도입을 망설여왔다. 삼성SDS는 오픈AI 모델을 자사의 보안 프레임워크 안에 탑재함으로써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마음껏 생성형 AI를 활용할 길을 열어준 것이다. 결국 정부와 삼성SDS의 움직임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과기정통부가 오픈AI와의 협력으로 'AI 국가'라는 명분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삼성SDS는 기업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업무 환경'이라는 실리를 제공한다. 이원화된 접근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시너지를 내는 'AI 쌍끌이 전략'이다. 업계는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이 국내 AI 생태계에 여러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분석한다. 우선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AI 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 삼성SDS와 같은 대형 IT서비스 기업이 AI 기반기술을 응용해 각 기업 환경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같은 변화가 국내 AI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전반적인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AI라는 강력한 '외부 플레이어'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은 네이버, LG AI연구원 등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게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협력해 국가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01 18:56조이환 기자

정부, 25개국 대사 'AI 페스타' 초청…글로벌 AI 허브 전략 제시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을 위해 주한 외국 대사단을 한자리에 초청했다. 한국을 세계 AI 혁신 허브로 키우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2차관은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week 2025'에 주한 외국 대사단을 초대해 한국의 AI 정책 방향과 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유럽연합(EU)을 비롯해 20여 개국 외교관이 참석했다. 류 차관은 "AI는 국가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자 글로벌 리더십을 가늠하는 척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미래를 만드는 일은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이어진 대사단과의 티타임에서 과기정통부의 변화와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과기정통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됐음을 알리고, 내년도 AI 예산을 올해보다 세 배 이상 늘려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대통령 직속 AI 국가전략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담 차관급 조직을 만들어 정책 조율과 검토 권한을 강화했다"며 "조직 개편과 예산 확대를 통해 AI를 국가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될 AI 법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세부 시행령을 공개하고 산업계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AI 기술 촉진과 개인정보 보호, 안전 확보를 핵심 가치로 삼고 균형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계가 규제 대응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전했다. 현행 법률에는 규제 위반 시 경제적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기업들이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는 업계가 제도에 대응할 준비가 될 때까지 법적 처벌을 유예하기로 했다"며 "규제의 목적은 기술 발전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과 규제가 적절히 융합된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협력과 외교 채널을 통한 지속적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추가 협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삼성SDS 등 부스 찾아…"한국 AI와 협력 원해" 이날 류 차관은 대사단과 AI 페스타 전시 부스를 돌며 국내 AI 기술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카카오 부스에 전시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술을 대사단에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대사단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플레이 MCP' 체험 부스에서 직접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어 부산테크노파크 부스를 방문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헬스케어와 돌봄 융합 산업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AI 경쟁력 강화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차관과 대사단은 삼성SDS 부스에 설치된 브리티 코파일럿 체험존을 방문했다.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브리티 코파일럿의 회의 기능 시연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사단은 한국의 AI 기술력과 법안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부스 투어에 참석한 나이지리아 외교부 소속 외교관 무카다스 무하마드는 "한국 AI 수준은 최상급"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AI 분야에서 꾸준히 동맹하고 싶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주한 유럽연합(EU) 우고 아스투토 대사는 "우리는 '유럽 AI 법'을 제정해 혁신과 신뢰를 추구하고 있다"며 "한국도 AI를 글로벌 복지와 안전을 위한 도구로 발전시키고, 새 기술이 불러올 위험을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01 18:09김미정 기자

전자파 신호등부터 KOREN 기반 AI 에이전트 한 자리에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의 향연이 이뤄지는 'AI 페스타' 전시 현장에 ICT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책 서비스가 소개되고, 디지털 AI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AI페스타에 ▲전자파 탐지 신호등 ▲소형 전파 측정기 ▲SOS 조난 버튼기 등을 주요 전시 품목으로 소개했다. '전자파 탐지 신호등'은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수치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장비다.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높아진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약 10곳에서 설치·운용되고 있다. '소형 전파 탐지기'는 직접 전파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로, 누구나 일상 속 전자파를 검사할 수 있도록 임대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KCA 관계자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소형 측정기와 전자파 신호등 등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나주에 위치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전국 전파 환경을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며 국민 안전을 지속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OS 조난 버튼기'에 대해서는 “기존 선박에도 긴급 조난 대응 시스템이 설치돼 있지만, 사용법을 모르거나 이용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있다”며 “선주들의 안전을 고려해 불편 요소를 개선한 SOS 조난 버튼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TTA는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KOREN)의 10G 초고속망을 활용한 기업 Univa의 AI 에이전트 데모 버전을 현장에서 소개했다. 'KOREN'은 한국의 연구·교육기관을 연결하고 신기술을 시험·실증할 수 있는 국가 연구 전용 네트워크 인프라로,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공하는 공식 국가 연구망이다. 이날 부스에 함께한 Univa의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을 자연어로 이해한 뒤 상황에 맞는 절차를 스스로 판단해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여러 AI 도구를 결합해 문서를 탐색하고 정보를 분석하며, 이를 통해 신속하게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해낸다. TTA 관계자는 “KOREN을 활용하면 연구기관과 기업이 별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 안정적인 망에서 AI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자유롭게 시험·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7:02진성우 기자

SDT, 오는 12월 강남에 20큐비트 규모 양자컴퓨터 구축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행사 'AI 페스타 2025'에서는 양자기술관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양자기술 시장이 아직 성숙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서인지 참여 기업 및 기관들이 보유한 제품이나 장비보다 포스터 중심으로 홍보전을 폈다. 지난 달 30일 막을 올린 'AI페스타'는 오는 2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 된다. 양자기술관 참여 기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미래양자융합센터/포럼 ▲충북양자연구센터(충북대)가, 기업으로는 ▲큐노바 ▲오리엔텀 ▲퀀텀인텔리전스 ▲슬릭스 ▲큐렌스 등이 그동안 개발한 기술력을 소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 시스템과 올해 과기정통부의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으로 선정된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연구단을 포스터로 소개했다. 미래양자융합센터는 오는 12월 양자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중인 SDT와 함께 부스를 차렸다. SDT 강로욱 전략마케팅 매니저는 "올해 12월 강남에 20큐비트 규모의 양자컴퓨터가 민간 베이스로 설치 될 것"이라며 "QPU를 제외한 모든 부문을 SDT가 책임지고 만들 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북양자연구센터는 양자기술 육성과 인력 양성을 기치로 올 2월부터 양자컴퓨터를 운영 중이다. 국책사업 기획과 출연연 공모 사업 발굴 및 유치, 양자 물질·소자 원천기술 연구, 지역전략산업 연계 산업화 촉진 등이 핵심 사업이다. 청주 오창에 구축되는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김기웅 충북양자연구센터장은 "양자기술이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방사광 가속기가 필수시설이고, 오창에 오는 2030년께 방사광 가속기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처럼 우리도 오창 가속기에 설치되는 빔라인 40기 가운데 2기 정도를 센터에 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퀀텀인텔리전스와 슬릭스, 큐렌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전담기관, 창업진흥원)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일환으로 KIST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 퀀텀인텔리전스는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및 양자컴퓨팅을 화학이나 신소재 금융분야로의 확장을 위한 AI 활용 및 응용 플랫폼과 알고리즘 최적화 기술을 소개했다. 슬릭스는 AI기반 퀀텀 라이다(LiDAR) 통합 센싱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라이다 기반의 거리 및 형상 탐지기술로 선박 자율 운향이나 해저 오일 및 가스 구조물 검사, 해양측량 및 해도 작성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큐렌스는 메인 아이템이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다. 비전문가도 양자 회로를 쉽게 설게하고 실험할 수 있는 UI를 제공한다, 금융이나 물류, 에너지 등 산업별 템플릿 제공으로 양자이득 POC(개념증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또 KAIST 이준구 교수가 창업한 큐노바는 양자컴퓨터 알고리즘 'Hi-VQE'가 핵심이다. 최근엔 알고리즘에 이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기업이다. 큐노바 신재홍 수석연구원(임원급)은 "'Hi-VQE'가 방대한 연산 능력과 빠른 계산이 필요한 난제 해결에 적합하다"며 "기존 VQE 대비 수천~수만 배 이상 빠른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텀은 외국 기업 관계자가 주로 찾았다. 오리엔텀은 비즈니스 모델 중심으로 전시관을 차려, 소개했다. 주력 모델은 금융과 기후 예측, 교통, 미들웨어, 전기 그리드 등에서의 양자 응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최근 KB국민은행과 양자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스를 지킨 오리엔텀 추정호 기술본부장은 “금융 부분에서 보험 등 가격 산정과 리스크 관리에 양자기술이 도입되는 추세"라며 "향후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분야의 양자기술 도입은 필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AI페스타에서는 양자기술관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양자기술관을 둘러본 대학 연구자는 "양자 분위기가 국제협력 쪽으로 흐르다보니, 국내 생태계 구축에 다소 소홀한 점도 있는 것 같다"며 "국내의 다양한 양자기술을 보고 싶어 왔는데, 손에 잡히는 것이 없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2025.10.01 15:51박희범 기자

"모든 전공에 AI 융합"…한국기술교육대가 제시한 AI 시대 최고 인재상은?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이며 실용 중심 교육의 성과를 증명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 열리는 'AI 페스타 2025'에 부스를 꾸리고 학생들의 AI 기반 작품을 전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며, 35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다. 예상 참관객은 약 3만 명이다. 부스에는 한국기술교육대 컴퓨터공학부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7종의 공학 작품이 공개됐다. 이 작품들은 사회 문제 해결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목표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이날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서 대상 받은 '조음 훈련 서비스 [말:뻗]'이 전시됐다. [말:뻗]은 발음에 어려움 겪는 조음 장애인이 낮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음성을 분석해 즉각 피드백을 제공하며 게임형 학습 방식으로 발음 교정을 지원한다. 음성만으로 칵테일을 추천·제조하고 AI가 맛과 재료, 분위기를 설명하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지능형 바텐더 로봇'도 눈길을 끌었다. 초보자도 쉽고 재미있게 칵테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쇼핑 반품률을 낮추기 위한 'AI 기반 가상 피팅 솔루션'도 주목받았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에 의류를 자연스럽게 합성해 실제 착용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환경 부담 완화도 도울 있을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이 외에도 AI가 감정 분석을 기반으로 일기 작성자에게 피드백을 주는 '음성 기록 AI 기반 감정일기 애플리케이션'과 통화 중 고객의 감정적 표현을 순화해 상담사에게 전달하는 '전화상담사 감정 보호 시스템'도 전시됐다. 두 기술은 감정 관리와 상담 효율화를 지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매년 3~4학년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해 전시하는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문 이론과 창의력, 기술력,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모든 전공에 AI 융합…"기술 활용법 잘 아는 인재 필요" 이날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도 부스를 돌며 학생들의 AI 기술을 살폈다. 그는 "AI로 사회를 이롭게 하고, 업무 역량 높이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잡았다"고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유 총장은 "개발은 소수 전문가가 하지만, 현장에선 99% 인력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소수 개발자만으로는 사회를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활용 역량이야말로 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이런 교육 철학 기반으로 모든 전공에 AI 리터러시 교육 의무화, AI 기반 직업훈련교사 양성, AI 활용 중심의 현장 실습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부 단계에서는 비개발 전공자도 AI도 도구를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 과정에선 AI 모델 설계와 시스템 구축에 특화된 전문가를 키운다. 이를 위해 첨단 개발자 양성을 위한 연구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유 총장은 AI 시대 핵심 역량으로 창의력을 꼽았다. 그는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쓰레기 수거 로봇과 감정 보호 상담 시스템, 어촌 디지털화 프로젝트처럼 실생활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을 향하는 기술, 세상을 바꾸는 교육이라는 비전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01 12:13김미정 기자

"AI 휴먼에서 도면 자동화까지"…KOSA 선정 22개 AI 혁신 기업 한자리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대표하는 21개 기업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추천으로 'AI위크' 공식 행사인 AI페스타 2025 공동관에 참여했다. KOSA가 직접 선정한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은 한국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핵심 주자로 평가된다.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관에 21개 기업이 참가했다. 오는 10월 2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025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 'AI위크'의 대표 행사다. 400여 개 기업과 약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KOSA 부스에 참가한 기업은 ▲가온아이 ▲구루미 ▲나라원시스템 ▲나무기술 ▲데이터사이언스랩 ▲래블업 ▲뤼튼 ▲바이브컴퍼니 ▲베슬AI ▲비큐AI ▲앨리스그룹 ▲와이즈넛 ▲와이즈스톤 ▲유라클 ▲위즈오운 ▲이노그리드 ▲이스트소프트 ▲지란지교소프트 ▲캐디안 ▲큐밋 ▲클루커스 ▲토마토시스템 등 총 22개사다. 이들은 AI 인프라부터 업무 솔루션, 데이터·품질 관리, 서비스 플랫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AI 산업 역량을 보여줬다. 클라우드 이전부터 데이터센터까지…AI 인프라 도입 가속 AI 인프라·플랫폼 분야 기업들은 클라우드, 그래픽카드(GPU) 자원, 데이터센터, 개발 환경 등을 통해 AI 서비스가 원활히 구동될 수 있는 기반을 선보였다. 안정성, 확장성, 보안성 등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워 공공·민간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다. 블업은 GPU 서버 환경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학습·운영할 수 있는 백엔드 인프라 기술을 내세웠다. 대규모 연산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도 비용 효율성과 자원 관리 최적화에서 두각을 보인 것이 강점이다. 현장에서는 실제 폐쇄망 환경에서도 오픈소스 모델 '잼마3'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소규모 장비를 시연했다. 유라클은 실무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산업 특화형 AI 플랫폼 '아테나'와 인프라 관리 플랫폼 '아우르다'를 함께 소개했다. 아우르다는 GPU 가상화 기능을 통해 기업이 제한된 자원으로도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기능으로 복잡한 인프라 환경을 단순화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노그리드는 토종 클라우드 벤더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IaaS, PaaS, CNP까지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산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과 운영을 지원한다. 국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앨리스그룹은 교육 서비스와 인프라를 결합한 독특한 모델을 제시했다. AI 교육 과정에서 확보한 GPU 자원 제공 경험을 토대로 컨테이너형 모듈식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고객 맞춤형 인프라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교육·인프라 통합 모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공공기관 맞춤 클라우드·AI MSP 역량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국내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 공공 인증을 취득했고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한다. 공공 인증을 기반으로 한 신뢰성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다. 번역부터 문서 분석까지…현장 맞춤형 AI 솔루션 대거 공개 개발 업무 지원 분야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기업 업무 환경과 개발 효율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솔루션을 AI페스타에서 전시했다.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협업 효율을 높이며, 개발 과정을 단축할 수 있는 기능들이 강조됐다. 나라원시스템은 업무용 AI 솔루션 'AI프로'를 선보였다. 특히 홈페이지 전체를 104개 언어로 실시간 변환할 수 있는 AI 번역 기능은 글로벌 진출 기업에게 큰 강점으로 꼽힌다. OCR 기반 이미지 번역과 영상 속 특정 장면까지 찾아주는 심층 검색 기능을 함께 제공해 공공기관과 언론사의 관심을 끌었다. 나무기술은 지능형 AI 플랫폼 '나무 AI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의 핵심인 문서 기반 대화형 서비스 '독챗'은 복잡한 PDF 내 표와 텍스트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금융·통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자체 개발 모델 '아카시아'를 기반으로 보고서 특화 서비스를 지원해 산업별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지란지교소프트는 통합 업무·보안 플랫폼 '오피스넥스트'를 발표했다. 화상회의, 메신저, 노트, 조직도 관리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성에 더해 조직도 업데이트가 모든 기능에 자동 반영되는 점이 효율성을 높였다. 보안 모니터링 기능까지 제공해 협업과 보안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큐밋은 QA 전문 인력 매칭 플랫폼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20여개 QA 기업과 22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입점해 있으며 프로젝트 등록 시 자동으로 최적의 인력이 매칭된다. 여기에 테스트 자동화 기능을 결합해 품질 검증의 신뢰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온아이는 그룹웨어에 AI를 접목해 메일, 전자결재, 일정 관리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했다. 특히 OCR 기반 문서 처리와 보고서·결재 문서 작성 지원 기능으로 실제 사무 환경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용성을 내세웠다. 토마토시스템은 UI 자동 생성 툴 '엑스빌더6 아이젠'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곧바로 화면 설계와 소스코드가 자동 생성돼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비개발자도 자연어 입력만으로 화면을 설계할 수 있어 기업의 시스템 전환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 와이즈넛은 대규모 언어모델 '와이즈 로아', 에이전트 전주기 운영 플랫폼 '와이즈 에이전트랩스', 협업 공간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로 구성된 AI 에이전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단일 모델 제공을 넘어 전주기 관리와 협업 환경까지 포함해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데이터·검색·품질 인증…AI 개발 뒷받침하는 핵심 솔루션 AI 개발 업무 지원 분야 기업들은 데이터 공급, 검색 기술, 품질 인증 등 AI 자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AI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은 RAG 검색 프레임워크 '토르(ToR)'를 소개했다. 질문을 세분화·분기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구조를 적용, 기존 대비 15~20%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KT 이동인구 데이터, 카드 소비, 지자체 기업 현황 등 실제 데이터를 결합해 정책 수립과 기업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검색 성능을 단순 향상이 아닌 실질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비큐AI는 AI 학습 데이터 공급 플랫폼 'RDP 라인'을 공개했다. 3천여 개 지역 언론사와 계약해 저작권 보장 뉴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1천여 개 카테고리 분류로 학습 효율성을 높였다. API와 PDF 형식으로 쉽게 연동할 수 있어 기업과 정부 기관이 합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한 점에서 경쟁력이 돋보인다. 와이즈스톤은 인공지능 품질 인증 서비스 'AI플러스 인증'을 선보였다. ISO/IEC 25059, 25058 등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모델의 정확성, 성능, 제어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도입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했다. 단순 성능 측정을 넘어 국제 표준을 바탕으로 한 공식 인증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베슬AI는 맞춤형 LLM 학습·배포 플랫폼 '런(Run)'을 소개했다. 기업이 자체 데이터에 최적화된 모델을 학습·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학습 과정의 제어와 결과 검증까지 지원한다. 법률·금융 등 특화 산업군에서 기업이 독자적인 언어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이 원하는 도메인 특화 모델을 빠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차별성을 확보했다. 보고서부터 상담까지…일상에 스며든 서비스형 AI 서비스 생산성 향상 분야 기업들은 AI를 일상과 산업 현장에 적용해 사용자의 효율성과 경험을 높였다. 생활형 AI, 리서치, 콘텐츠 제작, 협업 등에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가 제시됐다. 바이브컴퍼니는 리서치 특화 플랫폼 '바이브 에어'를 선보였다. 뉴스, 전자공시, 앱트렌드, 통계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기업 분석과 마케팅 리서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 질문 생성 기능과 출처 검증 기능은 리서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가공해 '리서치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점이 강점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 AI'를 기반으로 AI 휴먼, AI 더빙, 라이브챗 서비스를 공개했다. 텍스트 입력만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AI 스튜디오, 32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더빙 등 콘텐츠 제작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방송사, 대기업 계열사와의 협업 사례를 통해 콘텐츠 산업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임을 입증했다. 캐디안은 AI 이미지 인지 기반 도구 'AI-CE'를 소개했다. 설계 도면 속 객체를 자동 인식해 데이터화하거나 물량을 산출해주며 한 달 이상 걸리던 작업을 단 몇 분 만에 처리한다. 숙련도와 상관없이 동일한 결과를 보장해 설계와 건설 현장에서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전문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도면 AI'라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구루미는 AI 상담·화상 플랫폼을 선보였다. 다자간 화상 상담과 AI 상담원 기능을 통해 고객 응대를 효율화하며 상담 기록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과 금융 등 고객 응대가 중요한 산업군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상담 과정의 '기록·분석·응대 자동화'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위즈오운은 물리치료사가 직접 개발한 전자 차팅(Charting)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의사 중심의 전자 의무기록(EMR)과 달리 통증 기록이나 관절 가동 범위 측정 등 물리치료사 관점의 평가 요소를 반영해 현장의 불편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능을 통해 치료사와 의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환자 맞춤형 데이터 기반 치료를 지원하는 점도 차별화된다. 대학 기관과 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정식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활형 AI 플랫폼을 강조했다. '뤼튼 AI 서포터'는 보고서, 블로그, PPT 초안 작성 등 20여 개 생산성 도구를 제공해 업무와 개인 생활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AI 모델을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점도 차별화된다.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은 기존 콘텐츠 소비 방식을 넘어 사용자와 캐릭터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 관람객들에게 KOSA 공동관은 AI 인프라부터 개발 지원, 데이터·품질 관리, 생활형 서비스까지 아우르며 국내 AI 생태계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대거 소개돼 기업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장을 찾은 한 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AI서비스 위주로 살펴봤는데 이번 전시에서 우리 기업 환경에 적합한 국내 솔루션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도입 시 비용과 맞춤형 지원 측면에서 큰 장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10.01 06:36남혁우 기자

"개보위, AI 시대 개인정보 활용 방안 강구"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서 개인정보를 무조건 보호만 해서는 이제 안 되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고낙준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주간 'AI페스타 2025' 부대 행사로 개최된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 과장은 'AI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원칙기반의 규율 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고 과장은 "현재 우리 법 체계는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서 보면 동의를 받고 하라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반면 AI 시대에는 동의나 법령에 따라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갈등이나 긴장 상황이 생긴다"고 진단했다. 고 과장은 개보위가 개인정보 활용을 위해 진행한 여러 입법 활동 등 정책적 지원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적인 예가 자율주행차, 배달·순찰로봇, 드론, 바디캠 등 이동형 영상기기에 탑재되는 카메라에 사람이 촬영됐을 때 이 영상정보도 개인정보로 분류되는 만큼 이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것이다. 개보위는 이같은 이동형 영상촬영기기가 국민 생활 및 산업 전반에 확산하는 추세이고, AI 등 신기술과 결합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정보를 수집·판단·제어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했다고 봤다. 이에 사전 동의가 곤란한 영상정보 특성을 고려해 이동형 영상기기의 촬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2023년 9월 마련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업무 목적 촬영을 허용한 것이다. 다만 촬영사실을 불빛 등의 표시를 통해 알려야 하고, 부당한 권리 침해는 금지하는 등 요건 준수도 필요하다. 특정 목적을 위해 원본데이터의 형식과 구조 및 통계적 분포 특성과 패턴을 학습해 생성한 가상 데이터를 의미하는 합성데이터의 경우도 ▲안전기준 설정 ▲원본데이터 전처리 ▲안전성 검증 ▲안전한 관리 등 권장사항을 준수할 것으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AI, 클라우드와 같은 인터넷 기반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데 반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서 개인정보를 다운로드·파기할 수 있거나, 접근 권한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취급자의 컴퓨터 등에 대해 인터넷망을 차단하는 '인터넷망 차단조치'로 인해 일률적으로 차단되는 것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개보위는 개인정보처리자가 마련한 내부 관리 계획에 따른 위험 분석을 통해 인터넷망 차단, 차단 제외, 상응 보호조치 적용 대상 컴퓨터 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개정할 예정이다. 고 과장은 "회사 사정에 맞춰 인터넷망 차단조치를 유지하거나 예외 조항을 판단해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아직 통과는 되지 않았고 행정 절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정예고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확정이 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그래서 조금 더 원활하게 업무 효율성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개보위는 계속해서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30 20:59김기찬 기자

'부총리급' 과기부, AI 핵심 TF 출범…국민 체감 AI 대전환 '속도전'

부총리 부처로 격상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열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AI 핵심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발대식을 열고 민간 전문가 40여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발대식은 같은 날 오전 과기정통부를 부총리 부처로 격상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직후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과기정통부는 즉시 실행이 필요한 6대 핵심 프로젝트를 설정했다. 내용은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창출 ▲AI기반 과학기술 연구혁신 ▲공공 AI 혁신 ▲산업·연구·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AI 인재양성 ▲AI 기반 시설 확충이다. 먼저 국민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AI 서비스 창출에 집중한다. 복지, 의료, 재난·안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가시적 효과를 낼 'AI 민생 10대 대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올해 안에 10대 서비스를 발굴해 내년부터 과제에 착수하고 국민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범사업도 연내 추진한다.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는 AI를 통한 혁신에 나선다. 6대 도메인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오는 오는 11월까지 '메가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오는 2030년까지는 노벨상급의 우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AI와 양자를 융합해 바이오 소재 등 산업 난제 해결에도 도전한다. 공공 부문의 AI 혁신도 가속한다.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연내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정부의 체계적인 AI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AI모델 등 자원을 연계하는 '(가칭) 공공 AX 지원 플랫폼'을 연내 구축해 원스톱 지원 창구로 삼는다. AI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유망 스타트업 1천 개를 발굴해 오는 2030년까지 AI 유니콘 기업 10개를 확보하는 'AI 벤처 100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또 AI 반도체 산업의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인재양성까지 종합 지원하는 전략을 연내 마련한다. 핵심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11월까지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기업 친화적 AI·AX 고급인재 양성 모델을 담은 방안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AI 코어인재 3천 명과 AX 융합인재 5천 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가 AI 인프라 확충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GPU를 오는 2030년까지 20만 장 이상 확보하고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논의도 시작한다. 세계 최고 수준 대비 95% 이상 성능을 갖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오는 2027년까지 확보해 AX 혁신을 지원한다. 정부는 TF별 핵심 미션의 추진 현황을 매 분기 점검하며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가 국민들의 AI에 대한 기대에 응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빠른 결단과 신속한 이행"이라며 "향후 부총리 부처로서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국가 AI 대전환 핵심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30 18:36조이환 기자

배경훈 "과기·AI 장관회의 신설, 韓경제성장 나침반으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과학기술자문회의와 인공지능전략회의를 더한 과학기술·인공지능(AI)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하겠다”며 “AI를 통해 선도국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나침반과 서포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장관은 이날 2025 인공지능 주간에 맞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AI페스타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AI페스타 개막식에 이어 전시 부스를 둘러본 배 장관은 “AI에 대한 많은 기업의 관심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과기정통부가 준비하고 있는 AI 정책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얘기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AI 3대 강국이란 목표를 삼고 있는데 3대 강국이 되면 무엇이 되는 건지 고민해봤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싶었고, 먼저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3%에 기여하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연한까지 설정해 2030년까지 3%의 경제 성장률을 이루고, 또 다른 목표로 AI가 발전할수록 특정 기업의 소유물이 될 수도 있으니 모두가 혜택을 받냐는 질문에 대해 AI로 인한 양극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용 측면을 강조하자는 목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배 장관은 또 “AI 세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실제 AI 시장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리고 있는데, 한국에서만 쓸 수준이 아니라 글로벌의 많은 기업이 쓸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외계층과 노년층이 AI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가급적 무료로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AI 고속도로라는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목표고 엔비디아가 학습용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면 한국에서는 추론 전용 반도체인 NPU를 개발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AX 융합인재를 키워내고 GPU 확보도 기존 5만장에서 20만장으로 늘려 미국이나 중국에 못지않은 동등한 수준의 기술 역량 확보 등도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로 꼽았다. 배 장관은 특히 “AI 3대 강국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왜 세계 3위가 목표냐고 묻는데 실제 목표는 1~2위와 동등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며 “그래야만 전 세계 개발자와 이용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우리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경쟁력도 갖게 된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자본과 협약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방향을 잡았다”며 “이를 통해 AI 강국으로 발돋움해 경제성장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한 과기정통부가 과기AI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국가적인 AI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AI페스타 개막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하고 AI정책실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국무회의를 거친 법 개정안이 공포되면 과기정통부는 본격적인 국가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가장 먼저 내놓은 게 과기AI 장관회의다. 배 장관은 “장관회의를 국가적인 AI 정책 집행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각 부처에서 AI 대전환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연 이후 이어진 장관과 묻고 답하는 시간에는 초등학생과 대학생, AI 기업인들이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문이 오갔다. 주한 영국 대사의 협력에 대한 질문에는 영국의 강점인 금융이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답을 내놨고, 어린 학생에게는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미래 세대가 키워야 할 역량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장관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국회는 AI가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2025.09.30 18:09박수형 기자

지미션,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서울시장상 수상

국내 B2B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지미션이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AI 페스타 부대 행사로 진행된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은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다. 심사는 공헌도, 독창성·기술성, 진보성, 실용성, 완성도 등 5개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수상 기업이 선정됐다. 수상작 '인공지능 팩스(AI FAX)'는 단순 송수신에 머물던 기존 팩스를 인공지능 기반 문서 처리 도구로 탈바꿈시킨 솔루션이다. 광학문자인식(OCR)으로 이미지 문서의 텍스트를 자동 추출하고, 개인정보 마스킹과 문서 양식별 자동 분류를 제공한다. 여기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요약·검색 기능까지 갖춰 대량 문서 속에서도 핵심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지미션은 AI FAX를 비롯해 영상분석 솔루션 '덱스마(DEXMA)', 인공지능 컨택센터 'AI CC'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B2B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LLM 기반 문서·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새로 출시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자동화 경험(AX)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상 수상은 지미션이 추구해 온 디지털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임직원과 협력사, 그리고 고객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미션은 미국 팔란티어처럼 AI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30 17:58남혁우 기자

야놀자, '텔라'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 수상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인 야놀자(총괄 대표 이수진)가 여행 부문 대표 AI 기업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야놀자는 30일 진행된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기반의 인터랙티브 AI 자동화 서비스 '텔라(프로젝트명)'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본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전략 주간 인공지능(AI) 위크 대표 행사인 'AI 페스타 2025' 현장에서 진행됐다. 텔라는 호텔 프론트 등 여행 사업자의 고객 응대(CS)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텔라는 음성 기반의 예약 자동화와 다국어 응대 기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여 개 언어로 통화 중 자동 번역을 지원한다. 이같은 기능을 바탕으로 복잡한 예약, 결제 확인 과정을 AI가 호텔에 직접 전화해 예약 번호, 결제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주고 결과를 CS 시스템에 자동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통화 품질, 구글 제미나이와 연동된 자연어 처리로 다양한 언어를 인식해 오류를 최소화하며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텔라는 상담 인력 부담을 줄이고 24시간 신속, 정확한 응대로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AI 페스타 2025 현장에서는 야놀자의 텔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AI 서비스 체험 부스를 준비한 야놀자의 연구개발 조직 야놀자넥스트는 텔라를 포함해 여행 산업 특화 AI 솔루션 데모를 공개한다. 방문객들은 부스에서 AI와 음성 기술을 연계한 예약 서비스 텔라와 여행객 시점에 따른 이미지 생성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야놀자 부스가 차려지는 AI 페스타 2025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AI 위크의 대표 행사다. 올해는 'AI everthing, AI everywhere'를 주제로, 국내외 178개 기업이 참여하며 480개 규모로 부스가 마련된다.

2025.09.30 17:56박서린 기자

임팩티브AI,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임팩티브AI가 수요·가격 예측 전문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임팩티브AI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부대 행사인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했다.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혁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공헌도·독창성·기술성·진보성·실용성·완성도 등 다섯 가지 기준으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임팩티브AI는 수요·가격 예측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기업들이 제품 수요·원자재 가격·신제품 판매 성과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재고 최적화와 구매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특히 피츠버그대·하버드대·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등 세계 유수 대학 출신 연구진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임팩티브AI는 지난해 기업 이익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과기정통부·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예측 기술 관련 64건의 특허 출원을 달성하는 등 기술적 성과를 쌓았다. 이번에 수상한 대표 솔루션 '딥플로우'는 200개 이상의 딥러닝·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제품 수요와 원자재 가격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AI 플랫폼이다. '딥플로우 포어캐스트'는 향후 판매량과 생산량을 예측해 공급망 운영을 최적화하며 '딥플로우 매터리얼스'는 원자재 시장 변동성을 분석해 최적 구매 시점을 제시한다. 딥플로우 도입을 통해 기업들은 재고 비용 30% 이상 절감, 발주량 산정 시간 20% 단축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분석 기능을 통해 예측값을 설명하고 실행 전략을 제안해 경영진과 실무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팩티브AI는 해외에서도 기술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럽 최대 응용기술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와 기술 협력을 진행했으며 세계 학술대회 'CIKM 2025'에서 논문이 채택됐다. 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드라이버리 마켓플레이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두희 임팩티브AI 대표는 "이번 수상은 우리가 오직 수요·가격 예측에만 집중해 제조업·유통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의 재고 비용을 개선하고 이익을 극대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무자와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고객의 재무성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연구와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9.30 17:48한정호 기자

김완집 정보협 회장 "지자체·공공기관 협력의 장 만들 것"

서울시가 AI 기반의 다양한 사이버 보안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사이버 보안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4대 발전 전략을 토대로 외부는 물론 내부의 보안 위협까지 대응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세웠다. 김완집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 회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페스타 2025' 내 부대 행사로 마련됐다. AI 페스타 2025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인 'AI 주간'의 대표 행사다. 내달 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날 김 회장은 서울시의 AI 기반 사이버 보안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사이버 보안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9일 공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기존에는 서울시 본청과 자치구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의 보안 업무 기준이 각각 다양하게 산재돼 있었는데, 이를 일원화해 사이버 조례로 다 담았다"며 "조례를 기반으로 내부 및 외부 보안에 대한 세부적인 관제, 규칙 등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사이버 보안 정책의 발전을 위한 '4대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제로트러스트 확산 ▲유관기관 지속 협력 ▲AI 보안 관제 시스템 ▲전문성 기반 교육체계 등이 포함됐다. 제로트러스트란 내·외부 사용자의 모든 정보 접근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철저한 신원 확인과 검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전 기관에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사용자의 장치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 탐지 및 대응하는 기술)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원격근무 시스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계정 및 단말기 인증 등 2단계의 인증체계로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 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김 회장은 "AI 보안 과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서울시가 보유한 알고리즘을 타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전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서울시의 경우 사이버위협 탐지 및 차단속도가 기존 최소 20분에서 최대 10초 이내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설립된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는 최초 전국단위의 협력체계로서, AI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경험 솔루션, 노하우, 대책 등을 공유하기 위해 결성됐다. 현재 행정기관 및 에너지·교통 등 기반시설, 금융기관 등 474개 기관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모두 자유롭게 협력하는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교류의 장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협의회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교육체계 구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30 17:16장경윤 기자

"휴머노이드·자율주행…피지컬 AI 국가적 투자 시급"

"인공지능(AI) 기술이 이제 실세계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국민 삶을 현장에서 직접 바꾸는 AI, 그것이 피지컬 AI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피지컬 AI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지컬 AI가 제조업뿐 아니라 복지 등 생활 전반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정책관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피지컬 AI'라는 용어를 처음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기업과 연구자들이 물리적 세계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오래 전부터 진행해 왔다고 짚었다. 미국과 중국이 이 분야에서 강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대형 빅테크 기업부터 로봇 전문 기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AI 모델(머리 역할) ▲세상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합성하는 월드 모델 ▲저전력 AI 반도체 ▲액추에이터·배터리·센서 같은 하드웨어 부품이 모두 결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지컬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얼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합성 데이터와 증폭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월드 모델과 시뮬레이터 기술이 국내에서도 반드시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에 피지컬 AI 핵심 선도 기술 개발을 위한 약 150억원이 반영됐다고도 밝혔다. 박 정책관은 GPU에 집중된 현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GPU는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온디바이스에서 동작할 수 있는 MPU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도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고, 국제 표준만 마련되면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뉴로모픽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2030년대에는 초저전력 반도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30 16:07신영빈 기자

퍼플렉시티 "AI 시대 창의성은 인간 몫…끝없는 탐색 도울 것"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가치는 호기심입니다. 좋은 질문이야말로 양질의 답을 얻는 첫걸음입니다. 우리는 사용자가 AI 시대에도 끊임없이 탐색하며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대표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부대 행사인 '초거대 AI 서밋 2025'에서 AI 시대 인간 창의성을 필수 요소로 규정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퍼플렉시티는 AI로 웹을 스스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무료 서비스뿐 아니라 유료 모델인 퍼플렉시티 프로도 운영 중이다. 준 대표는 AI 시대에 놓쳐선 안 될 핵심 가치가 호기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더 나은 질문이 새로운 지식을 여는 출발점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 가치는 우리 경영진과 투자자 의사결정에도 반영된다"며 "개발 과정에서도 문제 정의와 질문 도출 방식을 가장 중요한 단계로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퍼플렉시티 업데이트 소식도 알렸다. 이제 사용자는 '이메일 어시스턴트'를 통해 메일 작성 과정에서 AI 검색과 답변을 활용할 수 있다. 슬랙 어시스턴트와 코멘트 브라우저 등 실무 생산성 높이는 도구도 함께 제공된다. 준 대표는 퍼플렉시티 기술 경쟁력으로 검증 가능한 출처 제시와 정확한 데이터 추출을 꼽았다. 그는 "해당 요소는 AI 시대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생성형 AI 결함인 환각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에 질문하는 능력을 잃은 사람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AI가 업무를 자동화하더라도 인간의 창의성은 중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의 호기심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30 15:57김미정 기자

오픈AI "韓 소버린 AI는 경쟁 아닌 파트너십…AI G3 도약 함께할 것"

글로벌 인공지능(AI) 1위 기업 오픈AI가 한국의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페스타 2025'를 개최했다. 오픈AI는 이날 핵심 행사인 '초거대 AI 서밋'에서 '한국을 위한 오픈AI' 비전을 발표했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APAC 총괄은 이날 임용 서울대 교수 겸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밝혔다. 특히 오픈AI는 한국 정부의 '주권 AI' 이니셔티브에 화답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단순한 기술 공급자를 넘어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韓, 모든 지표서 선두"…초대 지사장 선임·임원진 방한 릴레이 '속도전' 이날 윌크진스키 총괄은 "모든 지표를 살펴볼 때 한국은 AI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 나라는 엄청나게 중요하고 핵심적인 시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한국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첫 근거로 사용자 규모를 꼽았다. 실제 한국 내 '챗GPT' 사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4배 증가한 상태다. 결코 적지 않았던 지난해 규모를 감안하면 정말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유료 구독자 지표는 한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보여준다.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 AI 유료 구독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윌크진스키 총괄에 따르면 이는 한국 사용자들이 AI 도구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얻고 있다는 의미다. 개발자 생태계 역시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오픈AI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피에스(API)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는 전 세계 상위 5위 규모다. 윌크진스키 총괄은 "이는 현지 AI 생태계 육성의 핵심인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의 높은 AI 도입률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러한 시장의 중요성에 화답하기 위해 국내 사업을 전담할 현지 리더십을 구축했다. 회사는 행사 전날인 29일 구글코리아 사장을 지낸 김경훈 대표를 초대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한 상태다 윌크진스키 총괄은 김 신임 대표에 대해 "한국에서 기술 기업을 만들고 성장시킨 놀라운 경험을 가진 인물"이라며 "향후 우리의 한국 내 사업 성장과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경영진의 높은 관심도 재차 확인됐다. 윌크진스키 총괄은 자신을 포함해 최근 3주간 무려 3명의 오픈AI 고위 임원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사실 자체가 우리가 한국을 얼마나 중요하고 핵심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소버린 AI, 경쟁 아닌 파트너…韓 강점 활용해 협력할 것" 이날 대담의 무게추는 '소버린 AI'로 급격히 쏠렸다. 대담을 이끈 임용 교수는 한국의 주권 AI 목표를 ▲정체성 ▲자율성 ▲번영 세 가지로 정의하며 오픈AI의 기여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윌크진스키 총괄은 "소버린 AI는 한국만의 주제가 아니며 전 세계 정책가들과의 대화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핵심 원칙"이라며 "우리의 역할은 각국 AI 경제에 '혜택'을 주고 현지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협력 모델로 'AI 스택'을 제시했다.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에 이르는 AI 기술 전반에 걸쳐 오픈AI의 기술과 전문성을 한국 생태계와 공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윌크진스키 총괄은 "한국은 칩과 반도체 등 인프라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점을 가졌다"며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인프라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나 기업과 파트너가 되길 열망한다"고 밝혔다. 정책가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데이터 주권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 저장 위치(Residency)나 모델 추론이 일어나는 장소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현지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AI 모델이 한국의 문화와 법률 언어를 정확히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 사용자가 AI에 한국에 대해 질문했을 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하는 것 역시 우리의 과제"라며 "문화 보존과 고품질 정보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역시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챗봇 넘어 에이전트로"…'펄스' 첫 공개, 건강한 AI 사용 원칙도 제시 윌크진스키 총괄은 "올해는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전환되는 해"라며 미래 기술 비전의 핵심으로 '개인화된 AI 비서'를 제시했다. 그 첫 단계가 바로 최근 공개한 신기능 '펄스'다. '펄스'는 사용자의 대화와 메모리를 기반으로 AI가 밤새 비동기적으로 리서치를 수행한 뒤 아침마다 유용한 정보를 먼저 업데이트해주는 기능이다. 그는 "이는 AI가 수동적인 답변 기계에서 벗어나 사용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 상거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도 소개됐다. 이는 '챗GPT'를 통해 직접 상품을 찾고 구매까지 완료하는 기능으로 AI가 실물 경제와 직접 연결되는 첫걸음이다. 이 같은 기술 고도화와 함께 그는 '책임 있는 AI'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임 교수가 자녀의 AI 사용 문제를 제기하자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를 더 오래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더 나은 답을 얻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이라며 "유저의 '건강한 사용'이 최우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최근 출시한 '자녀 보호 기능'을 소개했다. 부모는 이 기능을 통해 자녀의 '챗GPT' 사용 시간이나 접근 가능한 기능을 직접 설정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한 청중이 AGI 시대를 맞아 개인화된 데이터의 보안 문제를 지적하자 그는 '메모리' 기능의 핵심이 '사용자 통제권'이라고 답했다. 윌크진스키 총괄은 "기능 사용 여부부터 데이터 활용 범위까지 사용자가 직접 투명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약속했다.

2025.09.30 15:54조이환 기자

AI페스타, 공공·금융·제조 전방위 AI 혁신 제품 한자리에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가운데,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하는 AI 제품과 서비스가 'AI페스타 2025'에서 공개됐다. 참가 기업들은 문서 혁신, 대안 신용평가, 보험금 자동 청구, IoT 데이터 분석, 재난 대응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0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인포지아,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 그린리본, 나두모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에 참가해 주요 서비스를 소개했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025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 'AI위크'의 대표 행사다. 400여 개 기업과 약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한컴은 이번 행사에서 문서 기반 AI 서비스 '한컴어시스턴트'와 재난 대응 AI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보고서 초안 작성, 요약, 탐색을 지원하는 문서 작성 도구다. 공공기관 폐쇄망 환경에서도 필요한 기능만 선별해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컴피디아'는 대규모 문서 데이터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RAG 기반 검색·분석 솔루션으로 고객지원 자동화, 계약 검토, 회계 처리 등 실제 업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현장에서 다수 소개했다 또한 자회사 한컴인스페이스가 제공 중인 '세종' 위성 시리즈와 드론,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활용한 재난 대응 AI 솔루션도 전시했다. 군사 분쟁 감시, 해양 오염 탐지, 교통사고 대응 등 공공 안전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인포지아는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며 손쉽게 AI 사물인터넷(AIoT)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 '플로몬(Flomon)'을 소개했다. 플로몬은 센서 데이터, 영상 데이터, AI 모델을 코딩 없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연결해 원하는 서비스를 몇 분 만에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는 설비 이상 감지, 스마트 팜에서는 환경 데이터 분석, 공공 영역에서는 재난 모니터링과 대응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언어모델(LLM)과 센서 데이터를 연계해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 인포지아 관계자는 "AIoT 구축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민주화 플랫폼"이라며 빠른 구축 속도와 낮은 비용 효율성을 강점으로 강조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어피닛은 인도 시장을 겨냥한 대안 신용평가(ACS)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고 은행권 신용평가 체계가 제한적인 현지 상황에 맞춰 휴대폰 문자, 앱 사용 내역, 링크드인 계정 여부 등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중위소득 이하 계층을 대상으로 소액 대출을 제공한다. 어피닛은 이러한 대안 신용평가 서비스 운영에 AI 기술을 핵심 엔진으로 삼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해 AI가 분석하고 개인의 상환 습관과 소득 안정성을 추론해 신용 점수로 환산한다. AI 모델은 고객별 데이터를 학습해 대출 승인 여부와 한도를 자동으로 산출하며 기존 금융사보다 훨씬 빠르게 결과를 제공한다. 이로써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할 수 있으며 어피닛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인도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나아가 보험과 금융 상품까지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며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린리본은 보험사마다 제각각인 약관을 AI로 해석해 복잡했던 보험금 청구 절차를 자동화하는 서비스 '라이프캐치(Life Catch)'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뒤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진단 코드가 약관에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해야 했고, 경우에 따라 보험사와 수차례 통화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약관이 전자화되어 있지 않아 일반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큰 불편 요소로 지적돼 왔다. 라이프캐치는 이런 문제를 AI가 대신 해결한다. 고객이 앱에 접속해 병원 진료 내역과 가입 보험 정보를 불러오면 AI가 자동으로 두 데이터를 대조해 해당 진단 코드의 보장 여부를 즉시 알려준다. 이후 청구 절차까지 대행해 고객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약 240만 명 규모의 보험 및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보험 상품별 약관 차이를 반영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빠르고 정확한 보험금 지급을 경험할 수 있고 보험사 역시 반복되는 검토 업무를 줄여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그린리본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보험·헬스케어 분야 전반으로의 확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나두모두는 기업 내 데이터 작업을 에이전트 단위로 쪼개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빌더를 선보였다.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를 생성해 서로 연결하고 챗 인터페이스에서 자연어로 지시해 워크플로우를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QL 생성·검증·실행을 거쳐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결과를 차트로 시각화해 앱 화면에서 확인하는 과정까지 모두 자동화된다. 예를 들어 "지난달 매출 추이를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각 에이전트가 분업 실행돼 그래프 형태로 결과를 제공한다. 보고서 작성이나 주기적 리포팅 같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업 사용자가 단순 질문만 던지면 에이전트들이 백그라운드에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해 결과를 앱처럼 제공하는 구조다 이번 AI페스타에 참가한 기업들은 공공, 금융, 제조,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산업별 특수성을 겨냥한 AI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다양한 산업 분야의 관람객들은 AI가 단순한 기술적 가능성을 넘어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5.09.30 15:49남혁우 기자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AI 3강 도약…모두가 혜택 누리는 기본 사회 만들 것"

"대한민국은 단순한 3등이 아닌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합니다. 국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AI 기본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 주간 'AI페스타 2025'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AI 전략 청사진을 이같이 공개하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 국가적 도약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ICT 기업, 학계와 정부가 한데 모여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대규모 AI 혁신 컨퍼런스다. 행사는 사흘간 진행되며 총 203개 기업이 466개 부스를 꾸려 AI의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고 3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리는 국내 최대 AI 행사다. 이날 개막식 무대에는 정부·학계·기업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초거대AI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연단에 올라 AI 주도권 확보와 협력의 가치를 강조했다. 김유원 대표는 "150년 전 서구 문물이 동아시아에 들어올 때 우리는 그것을 얼마나 자기 주도적으로 받아들였는가가 역사를 갈랐다"며 "오늘날 AI도 마찬가지로, 외부 기술을 단순히 수용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우리가 주도적으로 방향을 정하고 산업과 사회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소버린 AI'의 참 의미"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형 AI의 주도적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우형 원장은 "AI는 이미 생성형을 넘어 에이전트형, 나아가 물리 세계를 바꾸는 피지컬 AI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진정한 혁신은 혼자서는 만들 수 없고 대기업·스타트업·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비로소 AI 시대의 기회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원장은 이번 AI페스타가 단순 전시를 넘어 산업과 학계, 글로벌 기업이 손을 맞잡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외 연사로는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에쿼티 회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AI는 이제 연구실을 넘어 모든 산업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등 성장을 촉발하고 기회를 확장하며 삶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행사가 그 진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AI페스타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부 차원의 AI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한국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임 부위원장은 "세계 각국은 치열한 AI 패권 경쟁에 돌입했고, 대한민국도 단순한 3등이 아니라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AI 3강을 지향해야 한다"며 "AI 혁신 생태계 조성, 국가 인프라 전환,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AI 기본 사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노동·복지·문화·국방 전 영역에서 AI 전환을 추진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시대에는 지식을 기반으로 변화의 경계에 서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지식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며 "AI가 열어갈 새로운 시야 속에서 한국이 글로벌 3강으로 도약하는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AI페스타에선 국내 주요 기업들이 꾸린 전시가 펼쳐진다. 전시관은 ▲AI 코어존 ▲AI 융합존 ▲AI 트렌드존 ▲AI 거브존 등 네 가지 콘셉트로 나뉘어 운영되며 초거대언어모델(LLM)·AI 반도체·융합 기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체험형 솔루션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2025.09.30 15:00한정호 기자

"양자기술 킬러앱, 5년내 양자센싱·암호서 나올 것...기술 주권 확보해야"

"향후 5년 내 양자기술 분야 킬러애플리케이션은 기술성숙도(TRL)가 상대적으로 높은 양자센싱이나 암호 분야에서 나올 것이다." 양자이득 구현 여부를 조망하는 전문가 좌담회에서 핀란드 양자컴퓨터 제작업체인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내놓은 얘기다. 좌담회는 30일 코엑스에서 AI페스타 내 '퀀텀포럼 2025'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좌담회 사회는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단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패널로는 ▲한국양자산업협회 방승현 회장(오리엔텀 대표) ▲미래양자융합센터 김효실 센터장 ▲LG전자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상무)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김영심 지사장은 사회자인 한상욱 회장의 킬러앱 질문에 대해 "양자컴퓨터 제조업체로 고민이 많다. 양자컴퓨터는 사실 개발 단계고, 오류정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술성숙도 높은 양자센싱 등에서 킬러앱 나올 것이다. 암호도 사이버 보안 인프라 보호 차원에서 킬러 앱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지사장은 "보안 표준이 확장되면서 PQC(양자내성암호)로 암호 체계가 교체되는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이 분야도 5년 내 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실 센터장은 양자기술의 적용 분야와 모델에 대한 질문에 "국방 등의 분야에 양자 QKD(양자키분배)가 도입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며 "양자 센싱으로 가면 중력 탐지나 싱크홀 등에서의 적용 노력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또 양자 자기장 센서 기반 배터리 구현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양자 상용 모델과 관련 "AI가 해결 못 하는 건 퀀텀이 하면 되고, 양자의 고정밀도나 속도가 좋아 상용모델에 상당히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고전컴퓨터와 GPU 등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데, 이 같은 방향이 우리에게 어떤 기회냐"는 사회자 질문에 방승현 회장은 "엔비디아가 20여 개 회사와 협력해 POC를 만들고, 신규 200명의 인력 선발을 추진 중으로 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하드웨어는 쟁점이 되든 안 되든 가져가야 할 부분이다. 기술적 주권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기술주권은 하드웨어 뿐 아니라 알고리즘에서도 마찬가지로 확보해야 한다"며 "한국형 하이브리드가 나와야 하고, 이들 기술을 국가 주권으로 가져가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은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다소 조심스러운 견해를 나타냈다. 우리나라가 ICT 강점이 있고, 역량을 갖추고는 있으나 시점 측면서 보면, 한국은 아직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양자 산업현황과 응용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갔다. 김효실 센터장은 "아마존이나 구글 등과 연계된 기업들이 각각 100~200개 되고, 국내서도 134개 기업이 미래양자융합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R&D 위주로 산업화를 진행하는 것이 특색"이라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양자는 국방이나 QKD, 신약 등에서 실용화가 확장 중"이라며 "양자통신이나 센싱은 기술성숙도(TRL)가 7~8수준에 올라 산업화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승현 회장은 산업 활성화 및 투자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며 "IBM은 물론 구글, 아이온큐, 리게티 등 하드웨어 회사들에 투자되는 규모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며 "최근 열린 QWC에 가보니, SW에 대한 활용예와 POC에 대해 질문이 많았다. 이제는 SW쪽도 투자가 활발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틈새전략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은 "양자가 유용하기 위한 큐비트 숫자로 10만을 얘기한다"며 "이게 구현되려면 하드웨어 투자도 조 단위로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그 같은 투자의 규모나 공급망을 책임질 회사가 국가가 없다"며 "우리나라가 반도체를 잘 만드는데, 그런 측면서 우리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수석은 또 "한 국가나 한 기업이 서비스를 모두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걸 찾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3:46박희범 기자

'AI 폭주' 막아라…NC AI, 독립 반년 만에 '사고 방지' 기술로 시장 선점

NC AI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국내 AI 안전성 분야 시장 주도권 확보에 뛰어든다. NC AI는 고객 상담 챗봇 서비스 '엔써(NCER)'에 자체 개발한 AI 신뢰성 기술 '세이프가드(Safeguard)'를 정식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AI 기업 중 처음으로 종합 AI 안전 시스템을 상용 서비스에 도입한 사례다. 세이프가드 기술은 삼중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레드팀이 새로운 악성 공격을 연구하면 블루팀이 방어 기술을 개발하고 퍼플팀이 두 팀의 결과를 종합해 정책에 반영하는 순환 구조다. 특히 엔씨소프트 퍼블리싱코디네이션 센터와 협력해 게임 산업 특성을 반영한 '챗봇 네거티브 규제 정책'을 수립했다. 이 정책은 게임 서비스 관련 부적절한 내용이나 유료 재화 편법 등 산업 맞춤형 보안을 구현한다. 세이프가드가 적용된 엔써는 ML커먼스와 국제 벤치마크 연구에서 제시하는 일반적 부적절 내용 차단 기준을 충족한다. 차별, 혐오, 욕설, 외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NC AI의 안전성 연구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됐다. 회사는 'NC AI 윤리 프레임워크'를 통해 데이터 프라이버시, 비편향성, 투명성이라는 세 가지 가치 중심의 AI 윤리 경영을 실천해왔다. 이미 '리니지W'와 '리니지2M' 등 실제 게임 서비스에도 NC AI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13개 언어의 광고 패턴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스팸 필터링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현재 텍스트 기반 안전성 기술을 넘어 향후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모달 콘텐츠까지 탐지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목표다. 지난 2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NC AI는 반년 만에 정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등 총 54개 기관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에서 AI 안전 기술 개발을 이끈다. 또 에이아이웍스와 협력해 'AI 세이프티 얼라인먼트 데이터셋'을 구축 중이다. 전쟁 및 폭력 등 고위험 상황에 대한 안전한 AI 응답 시스템을 개발해 국가 차원의 AI 안전성 표준 확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더불어 NC AI의 기술은 챗봇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아이온 2'에는 자연어 기반 애니메이션 생성과 감정 표현이 가능한 음성합성(TTS)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연수 대표는 "이번 세이프가드 기술 적용은 우리가 AI 안전성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책임감 있는 AI 개발 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술 독립과 산업 실증 글로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한민국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30 08:00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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