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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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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기술·비전 컨퍼런스 연다

삼성전자는 이달 20일 '삼성 테크 컨퍼런스 2025(Samsung Tech Conference 2025, 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STC2025'는 오픈형 기술 공유의 장으로 선행 기술부터 보안 기술까지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폭넓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이 환영사를 통해 AI가 주도하는 미래 기술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세션을 통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핵심 기술과 비전이 공유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는 ▲AI 적용 로봇 제어 기술(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권정현 상무) ▲인텔리전스(Intelligence) 기능을 결합한 타이젠 운영체제(Tizen OS)(삼성리서치 권호범 상무) ▲AI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에이전트 기술(삼성리서치 김상하 상무) ▲AI 활용 보안 혁신 기술(삼성리서치 황용호 상무) 등이 소개된다.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짐 젬린(Jim Zemlin) 의장의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도 함께 진행된다. 기술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업무 생산성 향상 사례 ▲AI 기술 제품 적용 사례 ▲AI 기반 보안코드 취약점 자동 탐지·패치 기술 ▲AI 적용 통신 시스템 최적화 기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삼성 헬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삼성월렛 AI 적용 기술 등 삼성전자의 주요 연구 성과 40여 개가 공유된다. 정진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소프트웨어혁신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STC 2025'를 통해 AI가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하는 AX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06 09:39장경윤 기자

미소정보기술, 'AI 서밋 서울 2025'서 병원·산업 혁신 AI 솔루션 공개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이 '인공지능(AI) 서밋 서울 2025'에서 병원과 산업 현장을 혁신할 차세대 AI 솔루션을 처음 공개한다. 이번 출품은 의료부터 제조, 건설, 국방까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실질적인 업무 혁신 도구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미소정보기술은 'AI 서밋 서울&엑스포'에 참가해 핵심 AI 솔루션 4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서밋 서울'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AI 컨퍼런스 겸 전시회로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젠스파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연사와 참가사로 참여한다. 미소정보기술은 이번 전시에서 병원, 바이오, 건설, 제조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중인 AI 데이터 활용 기술을 시연하고, 각 솔루션이 실제 현장에서 업무 효율성과 안전성, 품질 관리 혁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스마트빅은 대규모 의료 및 산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기관 내 서로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규화·연결·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다. 미소봇은 생성형AI와 음성·텍스트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대화형 업무 챗봇으로, 병원과 제조현장에서 지식 검색, 문서 생성, 업무 질의 응답을 실시간 수행하며 현장 안전 관리까지 지원한다. 액틱은 누구나 생성형AI 서비스를 개발부터 운영까지 쉽게 구현할 수 있는 LLMOps 플랫폼이다. 또한 스마트MDQ는 AI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자동으로 진단·보정하는 전문 솔루션으로, 데이터 표준화·정합성 검증·오류 탐지를 통해 신뢰도 높은 AI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한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AI 서밋 서울은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별 혁신 방향을 직접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미소정보기술은 의료와 산업 데이터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AI가 사람과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혁신 도구가 되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1:46남혁우 기자

한난, ABB와 'AI형 플랜트 구축을 위한 AX 업무협약' 체결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지난 4일 ABB와 '집단에너지설비의 인공지능 전환에 관한 기술 교류 및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한난이 정부의 공공기관 AI 추진 강화 정책에 발맞춰 추진 중인 'Smart:한난' 및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난 측은 AI 기반 지능형 플랜트 구현을 가속하기 위한 글로벌 기술 협력의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한난은 지난달 세종시 소재 누리열원 자동화에 성공하고 중부·남부발전과 함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자동화 추진 MOU'를 체결한 데 이어 ABB와도 손잡음으로써 플랜트 운영의 DX를 넘어 AX 전환을 본격화하게 됐다. 한난과 ABB는 협약에 따라 ▲AI형 플랜트 구축 관련 인공지능 기술 협력 ▲AI 솔루션 최적화 협력 ▲AI 테스트베드 구축 검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워크숍과 기술세션을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AI는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요소이며, 2030년까지 전국 주요 플랜트에 AI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ABB와 협력해 한난 플랜트의 지능화·능동화를 앞당기고,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1:29주문정 기자

프리윌린, 첫 기술총괄직에 '정재훈' CTO 영입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이 첫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정재훈 전 마이리얼트립 CTO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프리윌린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학습 콘텐츠의 생성 및 관리 전 과정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정 CTO는 네이버·쿠팡·마이리얼트립 등에서 20년간 기술 리더십을 발휘해 온 전문가다. 네이버에서 검색, 스토어, 라인 등 대규모 트래픽 서비스를 개발하며 시스템 운영 역량을 쌓았다. 쿠팡에서는 전사 서비스 아키텍처 리딩과 공통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며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및 클라우드 전환을 총괄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의 기술 구조를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시스템 확장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후 마이리얼트립에 합류해 CTO로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와 서비스 구조 고도화를 이끌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서비스 구조 전환을 빠르게 주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그 결과 거래액 12배 성장과 흑자 전환을 실현하며 회사의 기술·비즈니스 양면에서 성장을 견인했다. 정재훈 CTO는 AI 콘텐츠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매쓰플랫, 스쿨플랫, 풀리캠퍼스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프리윌린이 보유한 방대한 수학 콘텐츠를 넘어, '세상에서 가장 방대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AI 기술 혁신과 학습 데이터 고도화,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함께 이끌 계획이다. 정재훈 프리윌린 CTO는 “AI 기술은 교육의 격차를 줄이는 수단에 머물지 않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여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리윌린의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AI로 고도화해, 교육 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프리윌린은 이번 CTO 영입을 계기로 주요 서비스에 적용되는 AI 콘텐츠 자동화 기술을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수학 문제 자동 생성, 유사도 분석, 콘텐츠 분류 및 추천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해 교육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교사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정재훈 CTO는 한국을 대표하는 테크 기업들의 성장기를 함께해 온 최고의 기술 리더로, 프리윌린이 AI 기반 교육 콘텐츠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 학교 모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5:37백봉삼 기자

韓 NPU·코드 어시스턴트 결합…유라클-퓨리오사AI, AX 혁신 생태계 '시동'

유라클이 국내 AI 반도체 선도 기업이자 이재명 정부 첫 유니콘인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코드 어시스턴트 융합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개발 생산성 혁신과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함께 이끈다는 목표다. 유라클은 퓨리오사AI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개발 생산성 혁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퓨리오사AI의 고성능 NPU에 유라클이 개발한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탑재해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로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의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의 요구사항만으로 고품질 코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어 개발자 확보가 어려운 기업에서도 효율적인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유지보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어플라이언스 기반으로 제공되기에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AI 코딩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이나 보안이 중요한 금융·제조 분야에서도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국산 AI 반도체와 AI SW 기술을 결합해 AI 개발 생태계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단순 서비스 연계를 넘어 반도체와 코드 생성 기술의 통합형 모델을 제시하는 시도다. 양사의 AI 코드 어시스턴트 어플라이언스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 현장의 생산성을 증대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기존에 AI 도입이 활발했던 금융·공공 분야 외에도 제조, IT 개발 조직, 게임 산업, SW 개발 기업 등 전 산업 영역으로 AI 코드 어시스턴트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중동·아시아 등 해외 시장 발굴·개척을 위한 사업 협력을 통해 양사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공동으로 전파하며 AX를 촉진할 계획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코드 어시스턴트는 모든 산업군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큰 시장 기회가 있는 분야에서 유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AX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퓨리오사AI와의 긴밀한 협력은 NPU 환경에 최적화된 코드 어시스턴트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해 개발 생산성 시장을 선도할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혁신적인 기술 결합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5:51한정호 기자

AI 시대 새 주인공, '현장 배치 엔지니어'…올해 채용 800% 급증

인공지능(모델)을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해 성과로 연결하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직군이 주목받고 있다.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겸비한 인력이 AI 기업의 핵심 인재로 부상하며 올해 채용이 약 8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디드 하이어링랩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 맞춤형 AI 엔지니어로 불리는 FDE 채용 공고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800% 이상 급증했다. 오픈AI·앤트로픽·코히어 등 주요 AI 기업들이 이 인력을 적극 채용하며 연구 중심에서 상용화 중심으로 인력 구조를 변화하고 있다. FDE는 기업들이 AI를 도입할 때 발생하는 기술 격차를 메우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고객사 현장에 투입돼 대형언어모델(LLM)을 맞춤 조정하고 기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FT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초 FDE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내년까지 약 5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앤트로픽도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적응형 AI 부서를 5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인디드 보고서는 올해 전체 구인 공고의 26%가 'AI에 의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전체 직무 기술의 46%는 인간과 AI의 협업 형태인 '하이브리드 전환' 단계에 해당했다. 또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직의 81%가 AI 영향권에 포함된 반면, 간호와 상담 등 인간 대면이 필수인 직종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FDE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으며 기술과 비즈니스 사이의 연결고리로 자리잡고 있다. FDE 직군은 팔란티어에서 시작된 개념이다. 팔란티어는 20여 년 전부터 엔지니어를 고객사 현장에 배치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최근엔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최근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디드 보고서는 "인간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직접 일을 하는 역할에서 일을 지휘하는 역할로 바뀔 것"이라며 "FDE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AI 시스템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지원하고 인간의 전문성과 기술적 혁신을 연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03 13:36한정호 기자

광해광업공단, 생성형 AI 기술 활용…광해방지사업 위험요소 예측·탐지

한국광해광업공단(대표 황영식)은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와 'AI 기반 광해방지사업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은 광해방지사업 현장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협력 ▲광해방지사업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스마트 안전기술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위한 정보교류 활성화와 기술지원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광해방지사업 안전관리시스템은 기존 스마트 안전장비(이동형 CCTV 등)에 AI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포착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시범운영 기간을 걸쳐 점진적으로 확대해 기존 육안점검 위주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패턴을 분석하고 사고를 미리 막는 예측형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강철준 광해광업공단 광해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AI 기반 스마트 안전기술을 광해방지사업 현장에 혁신적으로 적용해 안전한 공사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07:38주문정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지원에 韓 '피지컬 AI' 주도권 확보 가속될까

엔비디아가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한국 정부와 주요 기업에 공급하면서 한국이 '피지컬 AI' 시장 주도권을 잡을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AI 인프라 확충 전략과 로보틱스·제조 AI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며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31일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SK그룹·현대자동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 등 5곳에 블랙웰 GPU 총 26만 장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상당량은 로봇·자율주행·제조·통신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관련 기술에 투입된다. 우선 엔비디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대차그룹과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보틱스·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엔비디아 협약을 계기로 피지컬 AI 인프라 확보 전략을 본격화한다. 피지컬 AI 연구센터 설립,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동 개발, 최신 GPU 공급·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는 정책·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산업계는 기술 인프라 구축을 맡는 형태로 협력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삼성전자·통신 3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연세대·엔비디아와 손잡고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공동 연구에도 나선다. 이는 피지컬 AI에 통신·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기존 한계를 넘고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인프라로 평가된다. 지난 9월 출범한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도 이러한 정부 추진과 맞물린다.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협의체에는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로보틱스·자율주행·제조 분야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엔비디아와 네이버가 체결한 피지컬 AI 협약이 돋보인다. 양사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 현장을 가상 공간에 정밀하게 재현하고 AI가 분석·판단·제어를 수행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날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I가 산업 현장과 시스템 속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한국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SK그룹도 제조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정부·공공기관·스타트업에 개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중심의 AI 기술 공동 연구 강화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한국이 피지컬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AI 3대 강국을 핵심 정책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AI와 통신·반도체·로보틱스 기술이 융합된 한국형 피지컬 AI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주를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갖고 AI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AI 혁신의 속도를 담당하고 있다면 한국은 이 속도를 잘 활용해 혁신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오늘 논의된 협력 방안이 한국을 넘어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10.31 17:37한정호 기자

AI 의과학·바이오 모델 본격 시동…루닛·카이스트 컨소시엄 선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의과학과 바이오 분야 혁신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수행팀으로 루닛 컨소시엄과 카이스트(KAIST)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의과학과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내년까지 확보하고 즉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약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면과 발표 평가를 거쳐 루닛 컨소시엄(의과학 특화 AI 모델)과 KAIST 컨소시엄(바이오 특화 AI 모델)이 선정됐으며 오는 11월 1일부터 GPU 자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의과학과 바이오 분야의 AI 기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루닛 컨소시엄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루닛을 중심으로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SK바이오팜 등 7개 기업과 KAIST·서울대 등 6개 대학,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분자·경로·의약품·임상시험 등 의과학 전 과정을 아우르는 '증거사슬' 기반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 320억(32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처음부터(From Scratch) 개발하고, 화합물·단백질, 오믹스, 임상 등 3개 도메인으로 재특화한 모델을 구축한다. 완성된 모델은 오픈소스(아파치 2.0 라이선스) 형태로 공개되며 추후 1T(1조 파라미터)급 초거대 모델로 확장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루닛 컨소시엄은 카카오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일반 국민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 실증에도 나설 예정이다. KAIST 컨소시엄은 '차세대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K-Fold'를 개발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KAIST, 히츠, 머크, 아토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등이 참여한다. 목표는 기존 글로벌 단백질 예측 모델(예: 알파폴드3)이 통계적 패턴에 의존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물리·화학적 상호작용의 인과구조를 학습하는 바이오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백질의 동적 상태와 결합력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확보한다. KAIST 컨소시엄은 7B(70억 파라미터)급 메인 모델과 2B급 경량 모델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연구자와 기업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머크의 글로벌 신약개발 플랫폼 '디지털 케미스트리 솔루션'과 연계해 글로벌 협업과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바이오 협회와 협력해 AI·바이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AI 고속도로 구축·확장과 이를 통한 대한민국 AI 대전환, AI 강국 도약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컴퓨팅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의 성과 확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스페이스 등 데이터 지원 사업 연계도 검토하며, 이를 통해 의료 등 분야의 데이터 활용 촉진 도모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31 15:21남혁우 기자

야놀자 "글로벌 이니셔티브 중심 협력 강화로 지속 성장 모색"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지난 27~2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야놀자 글로벌 서밋 2025'(Yanolja Global Summit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글로벌 서밋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발맞춰 'Driving the Future of Global Travel Tech'를 주제로 개최됐다. 야놀자의 국내외 주요 멤버사의 대표 및 주요 경영진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11개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협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글로벌 사업 확장 및 기술 고도화 전략 ▲ 여행 특화 버티컬 AI 사업 전략 ▲ 글로벌 멤버사간 데이터 기반 연결성(Connectivity) 확장 ▲글로벌 리브랜딩 등 야놀자그룹 차원의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트래블 테크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서밋 기간 동안 야놀자 클라우드 솔루션, 고 글로벌 트래블, 산하정보기술 등 주요 멤버사는 각국의 기술 및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여행 사업자를 위한 AI 기반 운영 환경 자동화와 글로벌 시너지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에이전틱 AI가 바꾸는 여행산업의 미래와 야놀자의 전략적 방향성를 주제로 글로벌 R&D와 영업 조직이 공동 워크숍을 진행해 AI·데이터 중심의 통합 기술 체계와 조직문화를 한층 강화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멤버사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글로벌 서밋은 전사 AX를 기반으로 한 기술 트렌드와 사업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통된 목표 아래 11개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트래블 테크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1 10:19안희정 기자

[컨콜] LG CNS, 정부 AI 프로젝트 동참…국내 AI 생태계 강화 박차

LG CNS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국내 AI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동시에 자체 AI 플랫폼 '에이전틱 웍스'를 앞세워 산업별 AI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CNS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30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 CNS가 참여한 AI 컨소시엄은 LG AI연구원이 주도하며 선도적 AI 기술력과 LG CNS의 프로젝트 추진 역량을 결합한 준비된 컨소시엄"이라고 밝혔다. 그는 "컨소시엄은 선행 기술 검증과 데이터 확보를 이미 완료해 착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준비된 조직"이라며 "엑사원(Exaone)은 영어권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산업 주체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산업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에이전틱 웍스는 구축형 매출과 구독형 매출을 병행하는 모델로, 사용량 기반이 아닌 하드웨어 단위 라이선스 형태로 운영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부장은 "플랫폼은 고객 환경에 맞춰 연간 또는 영구 라이선스로 제공되며, 금융·공공·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도입 논의가 활발하다"며 "특히 하반기 간담회 이후 신규 고객 문의가 급증했고 산업별 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30 11:33남혁우 기자

'피지컬AI 전문가 협의회' 출범...연내 표준화 논의 착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피지컬AI협회는 29일 판교 마음AI 밋업홀에서 '피지컬AI 전문가 협의회' 출범회의를 열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드론 등 피지컬AI 분야의 핵심 표준화 전략 수립과 국내 산업 생태계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AI 기술이 단순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등 현실 세계의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AI'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피지컬AI는 인간처럼 시각과 언어를 이해하고 물리적인 행동을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VLA 기반 기술이 핵심 동력이다. 특히 피지컬AI 시스템의 안전성, 상호운용성, 데이터 윤리, 보안 등을 보장하고 국내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선제적인 표준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의회는 이러한 산업계의 절실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의회는 마음AI, 퓨리오사AI, 크라우드웍스, 로보케어 등 피지컬AI 분야 주요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VLA 융합 분야 표준 연구(로보틱스, 자율주행, 드론 등)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TTA 단체 표준 발굴 ▲가칭 피지컬AI표준화포럼 신설 추진 등을 연말까지 논의한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실제 환경에서 보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지능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기술 흐름이며, 산업의 경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함께 피지컬AI 표준화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손승현 TTA 회장은 “피지컬AI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산업 전반의 지능화를 가속화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의회 활동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기술적 성과를 표준에 기민하게 반영하고,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AI 기반 서비스의 신뢰성과 확산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8:59박수형 기자

한컴라이프케어, 육군 KCTC 성능개량 사업 참여…국방 AI·DX 가속

한컴라이프케어가 군 훈련체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DX)과 국방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에 앞장선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육군의 핵심 훈련 시스템인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체계(KCTC) 성능개량' 사업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관사인 아이티센엔텍이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체결한 총 486억원 규모의 핵심 국방 성능 개량 사업이다. 우리 군의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KCTC 훈련체계를 최신 전장 환경에 맞춰 고도화하려는 목적으로, 한컴라이프케어는 64억2천만원 규모의 핵심 부문을 맡아 계약일로부터 24개월간 사업을 수행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K-5 방독면용 마일즈 착용감지기와 K242 박격포 모의기를 포함한 핵심 장비 30개 품목의 개발·제조·납품을 총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인 지능형 훈련 데이터 분석 체계 고도화를 위해 일부 핵심 센서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K242 박격포의 사격제원 측정에 비전 AI를 적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훈련의 안전성과 평가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도시지역 및 기계화 부대, 예비군 교전훈련장비 등 과학화 훈련체계 분야에서 개발·양산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KCTC 관련 후속 사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확보된 AI 기술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과학화 훈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KCTC는 우리 군의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국방과 DX의 핵심"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장비 공급사를 넘어 국방 AI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증명하고 우리 군의 전투력 증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6:18한정호 기자

나무기술, 경량 언어모델로 제조 AI 선도…정부 GPU 지원 사업 선정

나무기술이 정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 사업을 통해 제조 분야 인공지능(AI)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나무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별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GPU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무기술은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자율제조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나무기술은 공정 데이터와 설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생산 과정의 예측과 제어를 수행할 수 있는 경량 언어모델(SLM)을 설계했다. 복잡한 제조 환경에서도 빠르게 추론하고 효율적으로 연산하도록 구성돼 품질 이상 탐지·공정 최적화·보고서 자동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지능적으로 지원한다. 이 기능은 생산 현장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예측 중심의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활용된다. 현재 나무기술은 GPU·엣지 기반의 실시간 추론 검증을 통해 모델의 안정성과 적용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포장설비와 바이오 제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실증으로 확장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통합 관리 플랫폼 '스페로'가 함께 적용돼 AI 학습·추론·자원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안정적인 AI 자율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AI 운영 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우리가 축적해 온 AI·클라우드 융합 기술력과 산업 현장 중심의 실증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풀스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조 산업의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며 AI 내재화와 자율화를 향한 기술 혁신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물류·바이오 등 데이터 중심 산업으로 AI 자율 운영 모델을 확장해 산업별 맞춤형 AI 적용 사례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16:03한정호 기자

19금 챗GPT?...배경훈 "성평등가족부와 논의하겠다"

성인 콘텐츠를 허용하겠다는 오픈AI를 두고 당국이 관련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오픈AI나 메타의 성인 콘텐츠와 관련해 성평등가족부와 현재 논의하고 있지 않지만 필요한 부분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이 오픈AI와 메타 등의 사내 방침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청소년 보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배 부총리는 “윤리적 영향에 대해 국내 기업들은 필터링이 가능한 뒷단의 장치를 두고 있고,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 때에도 이같은 부분은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청소년들이 AI 서비스의 성인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이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답했다.

2025.10.29 10:53박수형 기자

딥테크 스타트업 혁신 기술 한 곳에…'글로벌 초격차 컨퍼런스'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딥테크 스타트업의 신기술 전략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국내외 스타트업, 전문가, 대기업, 공공기관, 벤처캐피탈(VC) 등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포럼인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를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석자 규모만 해도 2천명이 넘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의 공식 부대행사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 3번째로 개최하는 테크 컨퍼런스는 '모두를 위한 AI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다. AI를 중심으로 양자기술가지 10개 신사업 분야 기술 포럼 및 패널 토의도 열렸다. 이 외에도 APEC 국가 인바운드 프로그램 등 특별 세션 5개, 오픈 이노베이션 등 부대 행사 8개와 기술전시회로 구성됐다. 먼저 28일에는 기술포럼이 초격차 10대 분야 13개 세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별 세션에서는 딥테크 스타트업과 일반인 모두가 최신 이슈와 기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K-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5개 정예 팀이 출동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목표,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부대행사에서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 8개로 구성됐다. 특히 바이오 제약 분야는 미국 독일 등 주요 바이오 선진국 대사관 상무관 등을 초청하여 해당국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하는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바이오 CVC 등과 투자유치 IR도 열렸다. 아울러 인공지능사관학교 및 AI 융합대학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채용과 구직을 위한 채용 박람회도 개최됐다. 기술전시회는 혁신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7개사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로 대표되는 딥테크 기술은 단순한 아이디어나 서비스 혁신을 넘어, 일상생활과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며, 미래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중기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정책환경에 발맞춰, 딥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09:19김기찬 기자

바로AI, 'HACC'로 데이터센터 패러다임 바꾼다…현장형 AI 인프라 확산

바로AI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모델 '하이브리드 모듈러 AI 컴퓨팅센터(HACC)'를 공개하며 초대형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인프라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셀 단위로 확장 가능한 모듈형 구조와 자체 리퀴드 쿨링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성·확장성·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AI 인프라 생태계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바로AI는 오는 29일 경기도 평택에 하이브리드 AI 컴퓨팅센터 '바로 스페이스'를 공식 개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바로AI가 독자 개발한 HACC 아키텍처를 국내 최초로 구현한 사례로, 리퀴드쿨링 방식의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셀 단위로 표준화해 복제·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HACC는 기존 초대형 중앙집중식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연구소·대학·산업 현장 등 수요지 가까이에 설치 가능한 현장형 컴퓨팅 인프라다. 각 셀은 전력·냉각·네트워킹·클러스터 관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갖춰 필요에 따라 병렬로 복제·확장할 수 있다. 약 250~500키로와트(kW)의 전력만 확보되면 기존 건물 내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도심 빌딩이나 연구시설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 같은 모듈러 구조는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수요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GPU 세대 교체 시에도 기존 셀과 혼합 운용이 가능해 백워드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용덕 바로AI 대표는 "세계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집중하고 있지만 GPU 세대 교체 속도와 가동률 리스크를 고려하면 모든 AI 워크로드를 중앙에 몰아넣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며 "HACC는 작게 시작해 수요에 맞춰 확장하고 리퀴드 쿨링 기반의 고효율 구조로 운영비를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HACC의 핵심 하드웨어(HW)는 바로AI가 자체 개발한 리퀴드 쿨링 멀티 GPU 서버 '포세이돈'이다. 이 서버는 CPU·GPU·전원부 전체를 폐쇄형 냉각라인으로 냉각하는 특허 기술을 탑재해 공랭식 대비 열 제거 효율을 5배 이상 높였다. 풀로드 상태에서도 39데시벨(dB)의 저소음 수준을 유지하며 GPU 온도는 50~60°C에서 일정하게 유지돼 서버 수명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다. 전력 사용량은 기존 대비 30~35% 절감되고 팬 구동전력은 약 90% 감소해 AI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 재활용형 쿨런트를 적용한 순환형 냉각 구조로 탄소배출을 줄였으며 전력사용효율(PUE) 1.1 이하 수준의 친환경 설계를 목표로 한다. 이같은 고효율·저소음 구조 덕분에 포세이돈 서버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연구소 등에서 의료 AI 분석, 방위·산업용 AI, 거대언어모델(LLM)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건국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바로AI 인프라를 기반으로 IEEE 주최 'AI 기반 알츠하이머 평가 세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평택 바로 스페이스는 바로AI가 지난 7월부터 직접 설계·운영한 테스트베드 센터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서비스형 GPU(GPUaaS) 환경을 갖췄으며 전력·냉각·보안까지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실시간으로 전력·온도·클러스터 상태가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바로AI는 설계부터 서버·클라우드·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풀스택 AI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정부가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바로AI는 HACC를 대형 데이터센터를 보완하는 균형축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중앙 인프라가 국가적 허브 역할을 한다면 HACC는 산업·도시·기관별 현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하는 분산형 거점으로 기능한다. 의료·국방·재난 등 민감한 영역에서는 현장형 AI 컴퓨팅센터를 두는 것이 효율적이고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바로AI는 평택 바로 스페이스를 글로벌 HACC 거점으로 삼아 향후 동남아·중동·중남미 등 에너지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도 빠르게 구축 가능한 수출형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ODA 및 EDCF 등 정부 원조 자금과 연계한 AI 인프라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소버린 AI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바로AI는 HACC를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AI 산업 생태계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대학·연구소·기업이 하나의 HACC 위에서 협력하고 데이터와 전력, AI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AI 네트워크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AI 산업의 미래는 결국 데이터·컴퓨팅·소프트웨어 세 축이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특히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시대일수록 현장 가까이에 있는 하이브리드형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HACC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AI를 모든 산업과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인프라"라고 덧붙였다.

2025.10.28 15:40한정호 기자

기술력만 본다...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적인 기술력에도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초기 단계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험 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를 28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매출액 등 정량적 실적을 우선시했던 기존 타 대회나 투자심사 절차와 달리 기술적 우수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독창성 등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핵심적인 평가 요소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KIF 기반의 투자 기회 제공이 이번 대회의 중점 목표다. 특히 모험적 투자 지원 확대라는 대회 취지를 고려해 업력 3년 이내 창업 초기이거나 투자유치 실적이 없는 기업에 심사단계별 가점(2점, 104점 만점)을 부여해 그간 투자에서 소외된 기업들의 선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방식으로 진행될 대회는 11월11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 후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12월18일에 개최될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를 8팀을 선정할 계획으로,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총 8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투자유치 기회를 거머쥘 수 있다. 아울러 후속지원으로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컨설팅과 함께 과기정통부 지원사업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상위 3팀에는 KTOA에서 운영 중인 입주공간과 해외 IR 행사 참여기회 등도 제공한다. 초기 모험투자 경험을 보유한 벤처투자사(VC), 액셀러레이터(AC)를 필두로 대학기술지주, 대기업 VC(CVC), AI 기술·창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와 더불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직접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VC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벤처'라는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기존 벤처투자보다 더 모험적으로 투자 사각지대에 놓였던 혁신적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AI 스타트업들이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투자 환경 개선과 지원체계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 신청은 KTOA 벤터리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5.10.28 12:41박수형 기자

NIPA, 독일 민관 플랫폼과 '피지컬 AI' 산업 표준화 협력 나선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독일 민관 협력 플랫폼(LNI 4.0)과의 협력에 나섰다. NIPA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에서 LNI 4.0과 한·독 AI 및 데이터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은 글로벌 수준의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과 AI·데이터 표준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데이터 국제 표준 제정 협력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활용을 위한 기술·경험 공유 ▲AI·디지털전환(DX)·산업 4.0 분야에서의 AI 전환(AX)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LNI 4.0뿐만 아니라 국가기술표준원(KATS), 독일 연방정부 산하 협의체(IDTA), 독일 표준화 기관(SCI 4.0) 등 표준화 관계 기관과 국제 표준 개발을 비롯한 산업 자산의 가상 모형 표준 모델(AAS) 및 데이터 보안 전송을 위한 오픈소스 기반 체계(EDC) 표준 시장 적용 협력이 추진된다. 특히 피지컬 AI 기술 상호운용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NIPA 김득중 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독일 간 상호 기술 협력과 인력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AX를 통한 산업 혁신과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초석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과 독일의 산학연관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0.28 10:00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AI 인프라 기술 내재화…GPUaaS로 혁신 이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풀스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를 넘어 설계·운영·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전략을 바탕으로 AI 산업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최고기술책임자(CIO)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테크 밋업에서 "GPU 확보와 운영 기술 내재화의 균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완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춘천·세종 데이터센터는 AI 워크로드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풀스택 AI 인프라"라며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운영할 수 있는 능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손꼽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를 정보의 인프라가 아닌 지능의 인프라로 정의하며 AI 학습·추론·서빙을 아우르는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네이버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심 거점 인프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2023년 개소한 각 세종 데이터센터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각 세종의 설계 철학과 기술적 차별점을 소개했다. 그는 "각 세종은 10년 전 춘천에서 시작된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라며 "데이터 보관을 넘어 AI·클라우드·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이 융합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특히 '각'이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을 강조했다. 네이버의 각 데이터센터는 팔만대장경을 750년간 보관해 온 장경각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보관·활용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세종은 춘천 대비 6.7배 이상 규모로 확장된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센터로, 내진 규모 7.0을 견디는 설계와 전력사용효율(PUE) 1.1 수준의 글로벌 친환경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 또 각 세종은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서버 이동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넓은 캠퍼스 환경에서 반복적인 장비 운반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노 센터장은 "네이버랩스와 협력해 운반 로봇인 '세로·가로'를 도입 중이며 앞으로 서버 운반 시간 단축과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세종의 또 다른 차별점은 냉각 기술이다. AI 연산이 집중되는 GPU 서버 환경에 맞춰 직접외기·간접외기·냉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계절별로 냉각 모드를 자동 전환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액침냉각과 수냉식 냉각 특허도 확보해 차세대 냉각 기술 로드맵을 준비 중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측면에서도 예측 가능한 인프라 구현이 강조됐다. 각 세종은 전력·냉각·서버 운용을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이중화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GPU 자원은 자동 복구 기능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며 모든 서버는 도입 전 성능·전력 효율·운용성을 표준화 검증 절차를 거친다. 노 센터장은 "우리는 춘천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이미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각 세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내진·화재·침수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파트너사와 함께 월 1회 이상 실전 대응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CIO는 이같은 AI 인프라 기술 내재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GPU 서버뿐 아니라 특화 스위치, 고속 네트워크, 대용량 스토리지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검증, 배치, 장애 복구까지 모든 단계를 내재화한 덕분에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AI 모델 및 플랫폼 '하이퍼클로바X'는 이러한 인프라 위에서 작동 중이다. 모델의 학습·추론·배포 모두 이 인프라 상에서 구현돼 개발자는 인프라 제약 없이 AI를 연구·운영할 수 있고 GPU 자원 배분과 전력 효율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는 내부에서 검증된 기술을 외부 고객에게 확장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주요 산업 기업들과 협력 중이며 향후 정부·엔터프라이즈·중소기업 영역으로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 CIO는 "그동안 축적한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GPUaaS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AI 인프라가 특정 기업의 자산을 넘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0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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