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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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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TC, 소프트뱅크 암페어 인수 승인…M&A 급물살

일본 투자그룹 소프트뱅크가 반도체 설계사 암페어를 약 65억 달러(약 9조5천억원)에 인수하는 거래가 미국 반독점 당국의 검토 종료에 따라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가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프로세서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설계사 Arm홀딩스와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소프트뱅크는 반도체 설계부터 응용처칩까지 AI 인프라의 핵심 밸류체인 상당 부분을 직접 통제하게 되는 셈이다. 업계는 이번 인수로 인해 소프트뱅크가 AI·클라우드 연산 수요 폭증에 대응하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반도체 생태계 및 반독점 측면에서 시장 독점 논란이 잠재해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앞서 미국 FTC는 이 거래에 대해 2차 요청(Second Request)까지 진행하며 인수 효과와 경쟁제한 위험을 면밀히 검토한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해당 절차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통상 연장 검토로 인해 지연됐던 거래가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정의 회장은 "Arm과 영국의 칩 설계사 그래프코어, 그리고 암페어에 대한 소유 지분을 통해 소프트뱅크가 AI 칩 제조에서 핵심 기술들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9 09:55전화평 기자

국정원 3차장 출신 김선희 교수 "사이버안보 거버넌스 있어...작동은 안돼"

"우리나라는 이미 사이버안보 거버넌스가 마련돼 있다. 다만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 못할 뿐이다.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입법을 통해 사이버 안보 거버넌스를 제대로 확립하고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고에 대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국가정보원 3차장을 지낸 김선희 가천대 초빙교수는 18일 개최된 '제7회 사이버안보 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가 주최한 행사로,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김 교수는 "국내에 랜섬웨어, 인공지능(AI)과 연계한 사이버 공격 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 위협이 진화한 만큼 우리의 대응 전략은 진화를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사이버 안보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사이버 위협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주요 국가들의 사이버 안보 인식과 관련해 국내 인식과의 차이에 대해 진단하며, "우리 안보 정책은 사이버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선진국과 굉장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을 안보 공간으로 인식하고,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면 우리도 물리적인 대응을 취할거야'하는 인식의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자국 산업, 원천 기술에 대한 침해 시도는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이에 김 교수는 "많은 국가들이 사이버 안보에 대한 위협을 피부로 느끼고 있으며, 정책적으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한국도 이같은 움직임에 합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한국이 미흡한 주요국의 사이버 안보 정책 동향과 관련해 3가지 공통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이버 안보를 기술 영역에만 묻어두는 하위 안보 개념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점 ▲차세대 기술 정책을 반영한 새로운 안보 정책을 수립해 하고 있다는 점 ▲민간, 공공 등 민·관의 명확한 구별 없이 안보라는 목적 아래 협력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따라서 김 교수는 외부 침해에 의해서 발생한 공격이나 사고에 대해 어느 정도가 국가적 안보 위해로 판단할 것인지 기준을 확립하고, 능동적, 봉쇄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유지연 상명대 교수 "안보 차원의 '소버린 시큐리티'가 중요" 또 주요 국가들의 소버린 AI 전략과 관련해 발표한 유지연 상명대 교수는 소버린 AI와 관련된 사이버 안보 차원의 주요국 전략에 대해 살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유 교수는 "우리나라의 AI 시스템 인프라가 내일 당장 멈춘다면 누가 재시작 버튼을 갖고 있는지, 국가 AI 핵심 데이터는 누가 관리하고 있고 이에 대한 암호키는 누가 통제하고 있는가. 또 위기 시에 우리가 국가 AI 시스템에 대해서 어떻게 방어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유 교수는 AI 기술의 고도화와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AI 기술의 안보,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유 교수는 "소버린 AI를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째로 국가 안보가 같이 고민돼야 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AI 기술의 국산화나 자립과 더불어 통제권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에 소버린 AI는 '소버린 시큐리티'로의 전략적 방향타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버린 시큐리티는 AI 인프라, 모델에 대해서 사이버 안보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사결정 거버넌스, 지속적인 위험 인지 체계, AI 데이터가 가져오는 위협 등 3가지 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추가적으로 우리나라는 해킹이나 침해사고가 일어나면 피해를 입은 기업에 책임을 묻는다. 이는 범죄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피해를 입은 네 책임이야'라고 하는 것"이라며 "사고를 대하는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공격자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핵티비즘 공격자들, 수익내기 위해 공격 일삼아…경계 범위 넓어져" 임정연 S2W 팀장은 '핵티비즘'(정치적 목적을 갖고 사이버 공격을 수행하는 세력) 공격 집단의 주요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임 팀장은 "핵티비즘 성격을 띤 공격자들이 주로 디도스(DDoS), 디페이스(화면 위·변조 공격) 등 형태로 보안이 취약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지사나 공장을 타깃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공격에 성공했을 경우에 공장이 멈추거나 홈페이지가 다운되면 금전적으로 손실을 크게 입힐 수 있고 그만큼 핵티비즘 해킹 그룹의 임팩트도 크게 남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티비즘 목적을 갖고 공격을 하기 때문에 이런 공격자들은 다크웹에서 은밀히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텔레그램 메신저 채널을 사용하면서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국제적, 사회적 이슈를 굉장히 빠르게 모니터링하고 공격을 시도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런 핵티비즘 공격자들의 이면에 결국 금전적 이슈도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팀장은 "핵티비즘 그룹들이 공격에 성공을 하고 '우리가 디도스 공격에 성공했다. 우리의 디도스 공격 도구를 사용해라'하며 탤레그램이나 다크웹 채널에서 '서비스' 형태로 공급하는 동향을 포착했다"며 "결국 'DaaS(서비스형 디도스)' 형태로 핵티비즘 공격을 빙자해 금전적 이득을 보겠다는 것이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핵티비즘 공격자들 까지도 이념적 목표를 갖고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화를 목표로 두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도 이들의 타깃으로 설정될 수 있다는 것이 임 팀장의 우려다. 이 외에도 임 팀장은 다크웹이나, 불법 탈취 정보 거래 사이트 등에서 예전에 이슈화 됐던 과거 데이터나, 이미 공공 데이터로 공개가 된 데이터를 민감 정보를 탈취한 양 사고 파는 형태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결론적으로 사이버 공격은 점차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기존에는 한국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국가의 APT(지능형 지속 공격) 그룹 위주로 공격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글로벌적으로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이나 정부 입장에서는 경계해야 할 공격 범위가 너무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데이터를 분석할 때에만 AI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탐지·수집·분석·정제하는 모든 과정에서 AI를 활용해야 한다"며 "수많은 위협으로부터 AI를 얼마나 잘 융합해서 사용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2025.11.18 21:40김기찬 기자

UAE 세계 최대 AI인프라 구축에 한국 힘 보탠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한국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부·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세계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DC) 클러스터로 내년에 200MW급으로 가동하는 게 목표다. 양국은 우선 AI 분야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한국 국가AI전략위원회와 UAE 아부다비 인공지능·첨단기술위원회(AIATC) 간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AI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중점 협력 분야는 AI 투자와 인프라 구축, AI 공급망 확장, AI 및 첨단기술 채택 가속화, AI 연구개발 등이다. 양국은 프레임워크 발표를 계기로 AI 기술, 응용 서비스 개발부터 AI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까지 폭넓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국은 상호 번영과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첫 프로젝트로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UAE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전·가스·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만 30조원 규모 이상 진행될 전망으로 국내 에너지·배터리, 친환경 솔루션 분야 등 기후테크 분야뿐 아니라 AI 스타트업과 AI 데이터센터 경험을 갖춘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양국은 또 '피지컬 AI 기반 항만 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완전자동화 터미널을 운영 중인 우리 경험과 데이터 기반 '피지컬AI'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자동화·지능화된 항만을 구현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양국은 부산항과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테스트베드 항만으로 삼아 실증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피지컬 AI 기술 기업에 성장 기회가 될 뿐 아니라, AI 기반 항만 물류 시스템을 향후 전 세계 주요 항만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으로 한-UAE 양국은 스마트 항만·물류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UAE 인공지능특임장관과 함께 양국 AI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연구기관·기업·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고 민간 교류와 AI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UAE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X 프로젝트에 우리 AI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UAE 인공지능특임장관은 이러한 협력 사항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국장급 AI 정책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국가인 UAE의 특성을 고려해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두바이까지 아우르는 UAE 정부의 국무위원과 AI 거버넌스 협력채널을 한층 강화하는 의의가 있다.

2025.11.18 20:56박수형 기자

인핸스, 국군재정관리단과 AI 기술 협력…국방 혁신 가속

인핸스가 국방 분야 인공지능(AI) 혁신에 앞장선다. 인핸스는 국군의 날을 맞이해 국군재정관리단과 AI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군재정관리단은 국방 예산의 집행과 재정 분야의 효율적 관리를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국방 분야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군재정관리단 업무에 최신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군재정관리단 AI 에이전트 모델 및 프로세스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민간 기업의 AI 기술력과 국방 조직의 전문성을 결합한 상생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민·관 협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국방 재정 업무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국군재정관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국방 분야의 AI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간 기업의 AI 기술력과 국방 조직의 전문성이 결합된 모범적인 상생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8:06한정호 기자

AI 거품 논란 증시 강타…'연말 랠리' 가능할까

인공지능(AI) 주식 거품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개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18% 내린 4만659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92% 떨어진 6672.41, 나스닥지수는 0.84% 밀린 2만2708.07에 마감했다. 최근 들어 AI 기술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엔비디아가 기대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을 경우 거품 논란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는 "엔비디아가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둔화 조짐이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한편으로는 중요하다"며, "칩 수요 전망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톤이 낮은 가이던스나 전망을 내놓는다면 시장은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주에 대한 높은 가치평가와 높은 투자로 인한 우려로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분석가들은 올해를 상승세로 마감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투자기관 캐너코드 제뉴이티 분석가 마이클 그레이엄은 보고서에서 ”연말을 앞두고 강세와 약세 신호가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연말 랠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HSBC의 수석 전략가 맥스 케트너는 “특히 주식시장에서 연말까지 '급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잠재적인 AI 버블 붕괴 가능성보다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만약 그들의 예측이 사실이라면, 투자자들은 연말 축제 시즌 동안 기뻐할 일이 많을 것이며, AI에대한 걱정은 새해로 미뤄둘 수 있을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2025.11.18 15: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포시에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 수상…'AI 전자계약' 기술력 인정

포시에스가 30년간 쌓아온 전자문서 업계의 민·관 분야 기여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접목한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의 기술력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포시에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주최한 '제20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인터넷 산업의 발전과 디지털 혁신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포시에스는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를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 혁신적으로 접목한 점과 산업 전반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국내 전자문서 1세대 기업인 포시에스는 1995년부터 시장을 개척해왔다. 올해 기준 30년간 축적된 독자 기술로 국내 금융기관의 70% 이상이 포시에스의 솔루션을 활용 중이며 공공기관과 주요 대기업에서도 오즈리포트·오즈이폼 등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포시에스의 이폼사인은 30년 노하우에 최신 AI 에이전트를 국내 최초로 접목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역량지원' 국가 과제에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서 단독 선정돼 네이버 클로바X를 활용함으로써 이폼사인 AI 비서를 상용화했다. 이폼사인에 탑재된 AI 비서 기능은 전자문서 AI 에이전트다. 한글·워드·PDF·이미지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의 문서 서식을 AI 비서가 자동으로 분석해 각 작성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파악하고 자동 배치하고 복잡한 전자서식·전자문서 작성 시간을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시켰다. 포시에스는 AI 원천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챗봇을 활용한 전자문서 작성과 대화형 전자문서 등 핵심 AI 기술에 대해 국내·미국 특허를 보유 중이며 고객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포시에스는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 1위 위상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자계약 시장에 신생 업체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30년간 검증된 기술과 AI 혁신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최근 포시에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사콤뱅크에 전자문서 기술을 공급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달 두바이 자이텍스 글로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유럽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K-전자문서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아울러 최신 국제 보안 인증 획득은 물론 정부의 우수연구개발 분야 혁신 제품이자 디지털서비스 분야 혁신 제품으로 동시 지정되는 등 서비스의 공공 안정성과 보안성도 검증받음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 중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수많은 시간 쌓아 온 기술력과 30년간 수십·수백억 건의 전자문서·전자계약 처리 역량이 AI 혁신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전자문서·전자계약 업계 1위로서 명실공히 국내 1위의 위치를 공식 검증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종이를 없애는 수준을 넘어 AI가 문서 작성부터 분석·검색 등 관리 분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진정한 페이퍼리스 혁신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위 기업으로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7 10:33한정호 기자

산업특화 SW, 국가 경쟁력 열쇠로…AI·클라우드 결합이 판도 바꾼다

세계 산업 현장에서 각 산업의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특화 소프트웨어(SW)'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조·금융·헬스케어 등 전통 산업이 SW 중심으로 재편되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가 결합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결정적 요인으로 떠올랐다. 1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산업경쟁력 강화의 원동력, 산업특화 SW의 성장 동인과 주요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특화 SW 시장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1.4배 성장에 그쳤지만 2021년 이후 5년 사이 2.3배 급성장했다. 특히 제조·공공·헬스케어·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며 올해 기준 제조업 비중이 21.1%로 가장 컸다. 보고서는 산업특화 SW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을 '공급·수요·기술' 세 축으로 정리했다. 과거에는 산업별로 고착화된 SW 공급 구조와 제한된 수요, 느린 기술혁신이 성장을 막았지만 2020년 이후 클라우드 확산, 산업별 SW 중심 패러다임(SDX)의 확산, AI 기술 혁신이 맞물리며 시장이 급격히 팽창했다. 먼저 공급 측면에서는 '서비스화'가 주요 변곡점으로 꼽힌다. 과거 산업별로 구분된 전문 기업이 SW를 직접 판매하던 구조에서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 등 빅테크가 산업특화 클라우드 플랫폼(PaaS)을 제공하면서 SW의 서비스화가 본격화됐다. 이 플랫폼 위에서 수많은 중소기업이 서비스형 SW(SaaS) 형태로 산업별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시장이 확대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산업 전반의 SDX가 가속화됐다. 자동차·금융·헬스케어·미디어 등 전통 산업이 SW를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으며 산업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OTA 업데이트, 골드만삭스의 API 금융 플랫폼, 듀오링고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 등은 모두 산업 내 SW 중심 패러다임의 대표 사례로 꼽혔다. 기술적 요인으로는 AI 혁신이 부상했다. 과거에는 정형 데이터에 의존한 한계로 인해 혁신 속도가 더뎠지만, 최근 AI가 비정형 데이터를 학습하며 산업 고유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특화 AI SW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공정 자동화와 예지정비, 금융에서는 신용평가와 이상거래 탐지, 헬스케어에서는 진단 자동화와 신약개발 등으로 AI가 산업 프로세스 전반에 침투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기반 산업특화 SW의 핵심 성공 요건으로 '데이터 확보–지식 학습–산업 적용'의 선순환 체계를 제시했다.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산업별 규제와 표준을 학습시킨 후 실제 산업 문제 해결로 이어질 때 SW의 혁신성이 극대화된다는 분석이다. 독일 스카니아의 예지정비 AI, HSBC의 자금세탁 탐지 모델, 국내 병원의 의료 데이터 자동 기록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SPRi는 산업특화 SW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을 활용하면 초기 구축비용 없이 신속하게 산업특화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고 자동 업데이트와 원격 관리로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산업특화 소프트웨어 지출액은 2023년 1천400억 달러에서 2028년 2천500억 달러로 1.8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적 과제로는 ▲산업특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AI 산업특화 스타트업 육성 ▲부처 간 협력 체계 강화 ▲공통 모듈 통합개발 등 네 가지 방향이 제시됐다. 독일의 자동차 클라우드 '카테나-X'와 일본의 기초과학 클라우드 'mdx'처럼 정부·산업·학계가 협력하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과 산업 전략이 연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SPRi는 "AI 인프라의 성능 확보만큼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 산업 문제 해결에 연결하는 기반 SW 기술력"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운영·전력관리·이상탐지 등 산업용 AI SW 기술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산업 간 협력형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별 공통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예컨대 자동차·드론·로봇·조선 산업에 공통 적용 가능한 자율이동 기술을 공동 개발하거나 금융권의 오픈소스 재단(FINOS)처럼 산업별 협력형 SW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SPRi는 "산업특화 SW는 각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클라우드·SDX를 축으로 한 산업별 SW 혁신이야말로 한국 산업이 도약할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2025.11.16 10:41한정호 기자

[현장] 전장 양상 바꾸는 민간 첨단기술…국방도입 서둘러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히 적용하는 연구개발(R&D) 투자방향과 민군 기술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제3회 미래국방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미래국방 기술교류회는 민간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민군협력 활성화 목적의 행사다. 이를 통해 민·관·군·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국방기술 협력 플랫폼을 마련하고 국방 연구개발 투자와 민간 혁신기술이 선순환하는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간 첨단기술, 신속 전력화…과기정통부 2026년 국방 R&D 6조원 편성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백동수 KIST 안보기술사업단장, 김주현 민군협력진흥원장과 육·해·공군 미래혁신센터, 민간 전문가 등 민·관·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내년도 국방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안을 올해보다 약 9천600억원 증액해 전체 국방 예산의 약 8% 수준인 6조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특히 유무인 복합 첨단무기체계, AI·자율드론, 국방 클라우드 등 민·군 기술 융합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 전쟁은 사이버 공격과 전자전, 인공지능(AI) 드론 등 새로운 양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방 연구개발도 민간의 혁신 기술과 인력을 적극 활용해 국방력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참가자들 역시 민간의 우수 기술이 신속하게 국방 현장에 적용되는 것이 미래 국방력 강화와 방산 수출 확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를 위한 지원 정책 및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백동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안보기술사업단장은 환영사에서 "첨단 기술은 이미 전장의 양상을 바꾸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런 기술이 국방 현장에 얼마나 신속히 적용되느냐에 따라 우리 안보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IST는 앞으로도 과기정통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방 R&D 정책 지원과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미래국방 국가기술전략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천궁 등 한국형 무기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수출도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은 결국 기술적 우위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방 분야에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만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가 쉽지 않다"며 "민군 기술교류회와 같은 장을 통해 민간의 우수 기술이 어떻게 군에 신속히 연결될 수 있는지 체계를 확실히 갖춰야 방산 수출의 핵심 역량을 지속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전은 데이터와 자율의 전장"…유무인 복합·사이버·AI에 예산 집중 이번 행사에서는 과기정통부가 국방 분야 2026년도 주요 연구개발 예산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국방기술품질원과 민군협력진흥원, KIST 등이 무기체계 신뢰성 확보, 민간 기술의 국방 적용 및 수출 확대, 민·관·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과기정통부 정재식 팀장은 내년 국방 연구개발(R&D) 예산 편성과 정책 방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국방 R&D의 핵심 요소로 "현재 소요가 확정된 무기체계 개발"과 "미래 소요가 예상되는 무기체계의 핵심 기술 개발" 두 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미래 전장 환경과 국방 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방산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 정부안 기준 전체 국방비는 약 66조3천억원, 이 가운데 무기체계 개발·양산 등 방위력개선비는 20조2천억원, 국방 R&D 예산은 6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 팀장은 "이로써 국방 R&D는 전체 국방비의 약 9%, 방위력개선비의 약 30%, 정부 전체 R&D 예산 35조3천억원 가운데 약 17%를 차지한다"며 "최근 6년간 정부 R&D 분야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기체계 개발 부문은 2025년 대비 42.5% 증액된 규모로 2026년 예산 정부안에 반영됐다. 정찰위성·지휘통제·정찰체계, 항공기·함정 등 미래 전장에 필요한 첨단전력 확보 사업과, 자주포·장갑차 등 우리나라 방산 수출 경쟁력이 높은 무기체계의 성능 개량·사거리 확장 등 수출 기반 강화 사업이 핵심 축이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사업(보라매) 등 항공기·함정 분야는 양산 단계에 본격 진입하면서 관련 예산이 크게 늘었고, 이에 맞춰 일부 종료 과제 정리와 시급성 조정을 통해 세부 사업 간 재배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소요에 대응하는 국방기술개발사업 예산도 2025년 대비 9.6% 증액된 1조7천665억원이 편성됐다. 이 사업은 전략기술 육성과 융합을 목표로, 기초·요소기술을 다루는 핵심기술 개발과 이를 묶는 패키징 기술, 부품 국산화, 미래 도전기술, 부처 협력, 신속시범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 국산화 예산을 확대하고, 미래 전장 변화를 선도할 도전적 과제와 타 부처·민간과의 협력 과제 비중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이 먼저 시제품을 개발하고 군이 성능 평가를 통해 신속 도입을 검토하는 신속시범사업의 경우 2021년 도입 이후 성과를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투자를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정 팀장은 인공지능, 양자,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사이버·네트워크, 에너지·추진 등 10대 국방전략기술 분야의 투자 현황도 공유했다. 유무인 복합체계와 사이버·네트워크 분야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에너지·추진 등은 2024년에 비해 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민간 혁신기술과 인력이 국방 R&D로 유입되는 통로를 넓히기 위해 "국방 분야 다부처 협력사업" 트랙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부처와 현장의 수요조사를 거쳐 과학기술자문회의 국방전문위원회 검토, 기획 보완, 예산요구 및 심의 절차를 밟도록 하고, 이 트랙을 거치지 않은 신규 사업은 원칙적으로 예산 반영에서 제외하는 등 체계적 기획·조정을 통해 국방 R&D 투자 효율과 정책 일관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가상·물리 공간 실시간 연동되는 새로운 전장…개방형 혁신 생태계 필수 이어 민군협력 과제(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인공지능(AI)·유무인복합·사이버·전자전 분야, 항공·우주·소재·에너지·대량살상무기(WMD) 방호 분야 등에서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과제를 소개하고, 각 군과 수요기관의 요구와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민군협력 과제 발표 세션에서는 민간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국방 수요와 문제 중심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공통적으로 강조됐다. 현대로템 어성필 센터장은 미래 전장 환경이 육·해·공·우주·사이버를 넘어 가상·물리 공간이 실시간 연동되는 사이버-피지컬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데이터 폭증과 실시간 지휘결심, 유무인복합 전력, 비대칭 위협 대응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사례를 들어 전차가 전투 전단에서 단독 돌파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무인체계와의 유무인복합 운용으로 역할이 재정의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초연결 네트워크와 자동화된 인지·판단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 센터장은 K2 전차·장갑차 등 기존 지상무기 외에도 다목적 무인차량·다족보행 로봇·유도무기 추진체·재사용 발사체 엔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수출 지향형 무기체계와 현지 생산·기술이전·부품공급망을 묶은 "패키지 수출" 전략이 K-방산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수소·전동화 기술과 국내 부품 공급망을 방산 분야와 결합해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유무인복합 전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김래현 미래국방 국가기술전략센터 센터장은 국가 연구개발(R&D) 10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방 적용 가능 기술 4천700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첨단소재·센서·전자전·사이버·네트워크 분야에 과제가 집중돼 있으며 정부 투자 규모는 약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는 민간투자 활성도와 민간기술 경쟁력을 축으로 국방 연계 전략을 제시하며 단기 적용이 가능한 분야로 첨단소재·에너지,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우주·센서·전자전, 민간 선도 기관 중심 타깃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인공지능(AI)·유무인복합·양자·사이버·네트워크를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AI·유무인복합 분야는 이미 개발 연구 성과가 축적돼 단기 민군협력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양자 분야는 기초연구 중심이라 기술성숙도 제고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가 R&D 중 국방 적용을 명시한 과제가 전체의 약 4% 수준에 그친다며 민간 연구자가 국방 수요를 염두에 두고 과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 강화와 출연연 전담조직 육성, 지식재산권 보장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박경진 부장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연간 약 1조원 규모 예산으로 핵심기술·부품소재 국산화·수출형 무기체계 개발·중소기업 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첨단기술 환경에서는 폐쇄적인 전통형 R&D에서 벗어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기반의 민군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방혁신단(DIU)의 문제 기반 개방형 획득제도(CSO), 유연한 계약방식(OTA), 이스라엘 가속기 프로그램, 우크라이나 실전·실증 중심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공통 키워드로 "문제 기반, 유연한 계약, 민간 적극 참여"를 꼽았다. 박 부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신속시범사업, 방산혁신기업·혁신클러스터, 소재·부품 국산화 사업 등 여러 제도가 운영 중이지만 구매 단계로의 연계 부족과 절차 지연으로 민간 첨단기술의 신속한 군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이 먼저 '난제 리스트'를 공개하고 문제 해결 중심으로 공모해 민간 중소·벤처가 유연한 R&D를 수행한 뒤 시제품을 실전 환경에서 단계적으로 실증·개선·양산으로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제안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증화 지원사업, 혁신랩, 수출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첨단 민간기술이 조기에 군 전력화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출연연, 대학, 기업 등은 국방 적용이 가능한 기술 23건을 포스터로 전시하며 기술역량을 공유했다. 국방 R&D 투자방향과 연계한 신기술, 장비·소재, 소프트웨어·AI 등 여러 분야의 과제가 소개됐고 군 수요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연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포스터 세션이 민간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국방 과제와 연계하는 초기 접점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교류회에서는 특히 육군·해군·공군·해병대를 포함한 각 군과 13개 기업 및 정부출연연이 참여하는 1대1 맞춤형 상담회도 새로 마련됐다. 군은 현재와 중장기 전력소요를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을 제시하고, 민간은 보유 기술과 개발 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민간 혁신기술과 군 수요 간 실질적인 매칭을 이끌어내고, 후속 공동연구와 시범사업으로 이어질 민·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민간의 우수 기술이 신속하게 국방 현장에 적용되는 것이 미래 국방력 강화와 방산 수출 확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민간이 가진 혁신 역량이 전략적으로 국방 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와 재정 측면에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4 17:45남혁우 기자

네이버가 약 먹을 시간 챙겨준다…'복약관리' 서비스 추가

네이버는 지난 12일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 복약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 추가를 통해 이용자는 약 봉투를 촬영하면 처방받은 약, 복용 일정을 자동으로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약 정보 요약 및 봉투 촬영 후 데이터 변환에 OCR(광학 문자 인식)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술들을 활용했다. '복약관리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복용 여부, 오늘의 복용률 등을 확인하고 건강 관리를 챙길 수 있다. 또한 날짜별 복약 내역과 증상 기록을 통해 이용자의 복용 패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헬스케어'를 검색하거나, 네이버앱 좌측 상단 바로가기-전체 서비스에서 '헬스케어'를 선택해 '복약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서는 ▲네이버 만보기 ▲병원 예약 일정 ▲증상체크를 비롯해 ▲자외선·대기 정체·감기 지수 ▲건강 관련 클립 콘텐츠 ▲네이버페이 실손 보험금 신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증상체크'는 이용자가 현재 느껴지는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 가능한 병명, 가까운 병원을 알려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지난 9월 한국어, 영어 다국어 지원을 강화했다. 차동철 네이버 의료혁신센터장은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서 꼭 필요한 건강 정보를 포함해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4:34박서린 기자

김창오 보안PM "내년 SBOM 자동화 도구 도입"

세계 사이버 보안시장 대비 국내 시장은 턱없이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내 보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능형 보안기술 주권 확보를 목표로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창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안 PM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6 AI·ICT 산업·기술전망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이버보안 분야 세션 발표에 나섰다. 김 PM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538조원 규모로, 국내 시장 규모인 약 36조원 대비 큰 격차를 보여 우리 보안 산업이 갈 길이 멀다"며 "특히 2030년에 세계 보안 시장은 1151조원, 국내 보안 시장은 69조원으로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고 전망했다. 그는 사이버 보안 산업이 국가 안보와 경제, 사회를 지켜주는 산업인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나아가야 할 점을 꼽았다. 김 PM은 인공지능(AI) 강국 구현을 위해 분야별 보안 핵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AI 자율 보호와 AI를 활용한 통합 방어 기술 고도화 ▲범국가 차원의 PQC(양자내성암호) 전환 가속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연계 ▲AI 기반 공급망 신뢰 검증 체계 확립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기반 접근 통제 및 검증 자동화 기술 개발 및 산업계 적용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지능형 보안기술 주권 확보를 목표로 각 보안 분야별로 과제를 수립하고 국가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PM은 "능동적 지능형 사이버보안 기술 수준이 선도국 대비 89.1%에 불과한 만큼 2030년까지 선도국들의 93% 수준까지 성장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잡고, 2030년까지 사이버보안 유니콘 기업을 1개 이상 육성할 것"이라며 "올해는 AI에 대한 공격 탐지 방어 기술과 능동적 사이버보안 원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내년부터 SBOM(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 자동화 도구 도입, AI 기반 영상분석 관제 공공 실증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7년에는 실시간 제로트러스트 정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신뢰 플랫폼 실증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는 AI 기반 자율 사이버 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PQC로의 전환을 위한 자동화 기술도 확보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공격을 사전 예측하고 탐지할 수 있는 통합적이고 지능적인 사이버 방어 체계인 이른바 'AI사이버쉴드돔'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김 PM 발표에 따르면 내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집행하는 보안 R&D 예산은 총 1146억1500만원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날 발표를 통해 14개의 신규 기획 과제를 공개했다. 내년 신규 후보 과제로는 정보보호 핵심 원천 기술 개발 관련 과제가 10개, AI 생태계 보안 내재화 핵심 기술 개발 과제가 4개, 범국가 PQC 전환 핵심 기술 개발 관련 과제가 4개 등이 꼽혔다. 김 PM은 "더 이상 보안 시장이 국내만 바라보고 나아가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11.13 19:39김기찬 기자

한국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국가 AI 경쟁력 견인 '기대'

한국형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를 활용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각 학교와 연구기관에 공용 플랫폼으로 보급하고 교육·연구 과정에서 축적되는 학습 데이터를 서로 공유해 국가 차원의 휴머노이드 데이터셋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AI 연구동료와 국가 과학자 제도 도입 등 과학기술 AI를 전방위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아 한국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 현장을 점검했다. 더불어 제2차 AI 과학기술 전략대화를 주재하며 과학기술 AI와 피지컬 AI를 축으로 한 국가전략의 윤곽을 제시했다. 한국형 휴머노이드 플랫폼으로 국가 경쟁력 확보 시연을 지켜본 배 부총리는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연구진을 격려했다. 더불어 AI 휴머노이드가 가정과 물류, 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실제 투입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실증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를 단순한 시연용 로봇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로봇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투자와 실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술 구조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 연구진은 시각·촉각·언어·행동을 통합한 시각·촉각·언어·행동(VHLA) 모델 기반 동작·힘 추론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수집한 동작 데이터를 가상공간과 연동해 학습하는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다중 센서와 구동기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처리하고, 여러 대의 로봇이 공유·연결되는 데이터 인프라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오상록 KIST 원장은 해당 플랫폼으로 국내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도 공유했다. 대학과 연구소, 학교 등에 휴머노이드를 보급해 행동 데이터와 학습 기록을 축적하고 공유하며 국가 차원의 대규모 휴머노이드 데이터셋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오 원장은 "개별 연구실이 각자 플랫폼을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는 데이터와 성과를 쌓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공적으로 쓸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보급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병렬로 모으는 체계를 만들면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약 1백개 수준의 연구팀이 공통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정 수준까지는 데이터를 전부 공유한 뒤 그 이후부터는 각 기관이 차별화된 응용 연구를 추진하는 방식도 논의됐다.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데이터 확보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기업 현장에서 확보하는 고품질 데이터만으로는 양과 범위에 한계가 있는 만큼 휴머노이드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한다는 설명이다. 오 원장은 현재 중국은 대규모 행동 데이터셋을 공유·개방하고 있으며 미국은 파운데이션 모델과 월드 모델을 구축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실세계 데이터 수집과 생성 데이터, 해외 공개 데이터셋 활용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과학기술 AI은 미래 산업의 성장 엔진…"과학기술자 대우받는 환경 조성 중" 휴머노이드 시연에 이어 열린 제2차 AI 과학기술 전략대화에는 로봇, 바이오, AI, 나노 자율실험실 등 과학기술 AI 분야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월 열린 1차 전략대화의 후속 논의로, 피지컬 AI와 AI 휴머노이드, AI 기반 첨단 산업 혁신, AI 연구동료, 과학기술 AI 창업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피지컬 AI와 AI 휴머노이드 기술 방향을 맡은 KAIST 권인소 교수, AI 기반 바이오·소재 혁신 방안을 제시한 서울대 석차옥 교수와 LG AI연구원 한세희 랩장, 연구 동료로서의 AI 구상을 설명한 아스테로모프 이민형 대표, 나노 자율실험실을 포함한 과학기술 AI 창업 전략을 발표한 나노포지AI 배재원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나섰다.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AI가 연구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도구이자,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방대한 데이터와 AI 분석을 활용해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실험 조건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AI가 역할을 확장하면서 연구현장의 생산성과 속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은 과학기술 AI가 연구현장의 혁신 동력이자 미래 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략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 AI의 필요성을 거듭 환기했다. 그는 "한국이 과연 노벨상을 받을 준비를 충분히 해왔는지 스스로 질문해 봤다"며 단순히 기초연구 투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분야별 AI 코사이언티스트를 잘 만들어, 기존과는 다른 도약적 연구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AI와 과학기술의 접목을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로봇 분야 변화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배 부총리는 과거에는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특정 미션을 이해하고 스스로 수행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로봇이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피지컬 AI 시대에 맞는 연구개발 방식과 정책 설계를 새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협력과 경쟁 구도도 짚었다. 배 부총리는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와 한국 정부, 현대차가 피지컬 AI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제조·하드웨어에서도 강점을 가진 나라"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빠르게 앞서가고 있지만, 지금부터 투자를 본격화하면 우리도 중국 못지않은 로봇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지원 구상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 과학자'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석학급 국가 과학자 20명과 젊은 국가 과학자 2백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국회 논의를 거쳐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이 돼야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다시 이끌 수 있다"며 "과학기술자가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도와 예산을 하나씩 채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과 전략대화의 배경에는 11월 말 발표 예정인 '과학기술 AI 국가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AI 휴머노이드를 AI·로봇·소재·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과학기술 융합의 결정체이자, 산업 혁신을 상징하는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KAIST 권인소 교수는 물리 특성을 이해하는 모듈형·분산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이를 함께 개발할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며, KAPEX의 양산과 로봇 전용 저전력 반도체, GPU-로봇 공유 인프라 등 하드웨어·데이터 기반을 국가 차원에서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교수는 또 플러그 앤 플레이가 가능한 개방형 로봇 플랫폼을 보급하고, 국내외 최정상 연구자 영입과 로보틱스 대회를 통한 개방형 혁신을 병행하면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테로모프 이민형 대표는 AI 코사이언티스트와 과학 초지능을 통해 수년이 걸리던 연구 주기를 수주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며, 아직 정답이 공개되지 않은 과학 난제를 기반으로 한 벤치마크·리더보드와 연구 코파일럿 보급을 위한 출연연·대학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셀프 드라이빙 랩과 도메인 특화 폐쇄 피드백 루프(CFL)를 구축해 AI가 가설 설정부터 실험 설계·수행·해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반복하도록 만들면, 대량의 실험 데이터와 지식재산(IP)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경훈 부총리는 "과학기술 AI는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오늘 논의된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11월 말까지 과학기술 AI 국가전략을 빈틈없이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3 18:08남혁우 기자

나무기술, 3분기 영업이익 30억 흑자 전환…2019년 이후 분기 최대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나무기술이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019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나무기술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백22억원, 영업이익 29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5억원 이상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10억7천만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80억원, 영업이익 1억3천만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부터 이어진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 개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억4천만원 증가했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기존 인프라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나무기술은 공공과 금융, 제조 등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지속해 왔으며 장기 고객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 사업이 견조한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들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성과를 내면서 연결 기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나무기술은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Cocktail Cloud)'와 통합 관리 솔루션 '스페로(SPERO)'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를 선보이며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와 AI 환경 통합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AA는 기업이 독립적인 AI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제조·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 사례가 늘고 있으며 관련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자회사들도 3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나무ICT는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기반 신약개발과 국책 과제 수행을 통해 바이오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에스케이팩은 3분기 매출 1백1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콘소프트는 사명을 "칵테일아이오"로 변경하고 대기업 쿠버네티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쌓으며 실적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나무기술은 이번 흑자 전환을 계기로 클라우드와 AI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금융·제조·바이오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자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2025.11.13 13:58남혁우 기자

소버린 AI, 국가안보 새 축 부상…산학연군의 주권 전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쟁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국방 AI 주권 확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술 독립과 데이터 자율성을 앞세운 '국방 소버린 AI' 전략이 국가 안보 패러다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은 1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5-10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열고 국방 소버린 AI를 주제로 산·학·연·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화시스템 하윤철 상무는 "소버린 AI는 특정 기업의 독점이 아닌 디지털 영토와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한 집단적 전략"이라며 "국방 분야에서는 최대한의 작전 독립성과 기술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 소버린 AI는 데이터·AI 모델·인프라·전문 인력 확보라는 4대 축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특히 고품질 작전 데이터와 무기 체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운용할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또 하 상무는 오픈소스 AI의 취약성 문제와 글로벌 규제 환경을 언급하며 국방 소버린 AI가 투명하고 설명 가능한 모델이어야 하고 모든 작동 과정이 검증 가능한 책임 있는 프레임워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군 내부 폐쇄망 환경에서도 AI를 개발·운용할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보안 체계의 필요성도 공유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국방용 AI 플랫폼과 무기체계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엣지 AI 기술을 방산 디바이스에 맞게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 상무는 "국방망 내에서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클라우드 테넌트 정책과 데이터 접근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산학연군이 함께 자주화된 소버린 AI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이연수 NC AI 대표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AI 모델의 핵심은 도메인 특화 데이터"라며 "국방 도메인의 특수성과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신뢰성과 설명 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 AI는 전장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지휘통제와 예지보전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며 "합성데이터, 온톨로지, 로보틱스 데이터 등을 반영한 거대언어모델(LLM)·시각언어모델(VLM) 기반 AI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NC AI가 고도화해 온 3D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소개하며 "앞으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전장 상황을 학습하고 현실과 가상공간을 잇는 3D 환경과 피지컬 AI가 국방 혁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국방과 민간·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국방 소버린 AI의 과제와 방향을 논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곽기호 국방AI기술연구원장은 "국방이야말로 소버린 AI는 가장 절실히 필요한 분야"라며 "방산과 민간이 힘을 합쳐야만 진정한 국방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필수 상무는 민간 LLM 기술과 군 시스템을 연동하는 기술검증(PoC)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군 김현철 지능정보체계관리단장은 군의 AI 모델 평가 체계 마련과 국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활용·표준화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국민대학교 이원태 특임교수는 "국방 소버린 AI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거버넌스에 있다"며 "국방부를 비롯한 상층 기관에서 법·윤리·소유권이 복잡하게 얽힌 데이터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해야 국방 AI가 지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차원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며 "기술 주권 확보와 함께 신뢰 가능한 윤리 체계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국방 소버린 AI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2 17:31한정호 기자

과기정통부, 'AI기본법 시행령' 입법예고…산업 진흥·신뢰 기반 균형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하고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 기본법)'의 구체적 시행 방안을 담은 시행령 제정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인공지능 산업의 육성과 안전·신뢰 확보라는 두 가지 축을 균형 있게 반영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누리집 내 '입법·행정예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은 12월 22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계,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 부처 등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난 9월에는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고를 통해 초안을 공개한 데 이어 고시·방침(가이드라인) 초안과 함께 대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누리집에서도 내년 1월 21일까지 관련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시행령 제정안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구성됐다. 첫째,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학습용 데이터 구축, 기술 도입·활용, 중소기업·창업 지원 등 법률상 지원사업의 기준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인공지능 집적단지의 지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산업 지원의 법적 기반을 구체화했다. 둘째, 국가 인공지능 정책 추진을 위한 지원 기관 운영 규정을 명시했다. 인공지능 안전·신뢰 업무를 수행할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정책·국제규범 정립을 위한 인공지능정책센터, 그리고 인공지능 집적단지 전담기구의 지정·운영 근거를 시행령에 담았다. 셋째, 인공지능의 안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구체화했다. 고영향 인공지능의 판단 기준을 '누적 연산량 10의 26승 FLOPs 이상'으로 정하고 사업자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이용자에게 이를 사전 고지하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생성물의 경우, 이용자의 연령이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임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영향 인공지능 확인 절차는 기본 30일, 최대 60일까지 연장 가능하며 연장 사유를 문서로 명시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인공지능 서비스의 사회적 영향과 기본권 침해 가능성을 평가하는 '인공지능 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해 사업자가 스스로 영향 완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시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태료 부과 전 최소 1년 이상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기업의 제도 참여와 의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본법 지원 이음 터(플랫폼)'를 운영하고 상담·가이드라인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인공지능 검·인증 및 영향평가 수행 비용 지원도 추진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시행령 제정안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자리잡기 위한 제도적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입법예고 기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산업 진흥과 신뢰 기반 조성의 균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6:39남혁우 기자

아날로그 청진, AI가 대체한다…노타, 소아 호흡음 진단 솔루션 상용화 '박차'

노타가 소아·청소년 호흡음을 스마트폰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본격 확산에 나선다. 노타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진행한 솔루션 임상 실증을 86% 이상의 정확도로 완료하며 기술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은 소아와 고령층에서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조기 대응이 중요하지만 아날로그 청진 방식의 특성상 데이터 축적과 객관적 분석이 어려워 정확한 상태 파악과 진단 표준화에 한계가 있었다. 노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소아청소년 호흡음 데이터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의료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을 가능케 했다. 소리 기반 의료 데이터는 대부분 의료진의 청음에 의존해 표준화가 어려운 영역이며 특히 10세 미만 소아의 호흡음 데이터는 극히 제한적이다. 노타는 연간 내원 환자 50만 명 규모의 성북 우리아이들병원과의 실증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이상 호흡음을 구별하는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표준화했다. 또 수집한 호흡음 데이터를 병원 진료 기록과 비교 분석해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실증한 이상호흡음 AI 진단 모델은 청진기를 통해 들리는 호흡음이 아닌 신체에서 전달되는 진동음을 기반으로 호흡 이상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노타의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구동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호흡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노타는 향후 헬스케어 전문기업·의료기관과 자사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반의 협업을 통해 원격진료, 가정용 호흡기 모니터링, 요양병원·노인 요양시설 등 다양한 의료 환경으로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소아청소년 호흡음 분석 기술을 시작으로 고령층·만성질환자 등 더 넓은 사용자군까지 지원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솔루션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모색한다. 이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도 빠르게 도입될 수 있어 글로벌 매출 기반을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전망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실증은 기술 기업을 넘어 의료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병원 파트너십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조기진단·원격 모니터링·예방 중심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 AI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3:57한정호 기자

트웰브랩스, LIG넥스원과 국방·우주 분야 멀티모달 AI 기술 적용 '맞손'

트웰브랩스가 LIG넥스원과 손잡고 방산·우주·위성 분야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도입에 나선다. 트웰브랩스는 LIG넥스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영상 이해 기반 멀티모달 AI 기술을 방위 산업 및 우주·위성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트웰브랩스의 비디오 이해 기반 멀티모달 AI 모델 기술을 LIG넥스원의 국방·우주·위성 시스템 및 기술 개발 영역에 접목한다.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자원을 활용해 지능형 방위체계 및 영상 분석,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공동 연구개발(R&D), 시범사업(PoC), 기술 검증 및 적용 모델 개발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트웰브랩스는 국방·공공 부문에서 기술 확장 기회를 마련하게 됐으며 LIG넥스원은 AI 기반 미래형 방위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트웰브랩스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개발한 첨단 멀티모달 AI 기술과 국방·우주·위성 분야의 기술력이 결합된 상징적인 파트너십"이라며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우리의 기술이 국방 분야의 영상 감시·정찰·지휘통제 등에 효율적으로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모델 경쟁 속에서 영상 이해 분야를 이끌어가는 우리의 기술력과 AI, 자율화, 지능형 방산 시스템을 향한 LIG넥스트원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이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동 연구개발, 시범사업 추진 등으로 협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1 16:23한정호 기자

"AI 도입 2배 늘어나는 동안 AI 보안 사고는 7.5배 늘어"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 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LLM(거대 언어 모델)은 빅테크 기업의 LLM 모델과는 달리 내재적인 보안 기능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공공기관 AI 도입을 위한 보안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호원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지난 7일 한국사이버안보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MITRE ATLAS 관점에서의 생성형 AI보안과 신뢰성 검증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AI모델 무결성, 개인정보·기업 정보 유출 이슈 등 AI 보안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AI 기술 확산과 함게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추론 결과에 대한 신뢰 이슈, 부정확한 정보 제공 등 AI 관련 리스크를 진단하는 공공기관 도입 AI의 안전성·신뢰성·보안성 검증이 필수라고 짚었다. 그는 "AI가 단순 업무 지원 도구에 그쳤던 반면 최근에는 전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만큼, 내부 주요 정보 활용과 자율적 의사결정을 통한 생성형 AI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며 "그에 따라 보안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올해 기준 산업 내 생성형 AI의 도입 비율은 2023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 보안 사고 역시 2023년 대비 7.5배 늘었다. AI 도입이 늘어나면서 AI에 따른 보안 사고도 크게 뛴 것이다. 김 교수는 생성형AI 사용으로 새롭게 발생하거나, 기존 위험을 더욱 악화시키는 리스크 유형 12개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화학, 생물학, 핵, 방사선(CBRN)정보를 생성하거나 악용하는 위험 ▲사실이 아닌 정보를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위험 ▲위험하거나 폭력적인 콘텐츠 ▲데이터 프라이버시 ▲에너지 소비 등 환경 문제 ▲특정 그룹에 불리하거나 차별적인 결과물을 생성하는 문제 ▲인간이 AI 시스템을 과도하게 신뢰하거나 의존하는 위험 ▲정보 무결성 ▲정보 보안 ▲지적 재산권 ▲음란하거나 모욕적인 콘텐츠 ▲AI 공급망 보안 등이다. 이에 AI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모델 수준의 보안 및 신뢰성 검증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김 교수 진단이다. 그는 "AI 모델 도입 전 주요 공격 기법과 취약점에 대한 사전 대응 가능성을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적대적 공격내성, 출력 검증, 공정성·편향성 등 AI 특화 보안·신뢰성 검증 기법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시한 12개 유형의 위험 및 문제에 대해 항목별 점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AI 확산에 따른 사회적 신뢰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라는 것이다. 한편 김 교수는 대표적인 AI 시스템에 대한 공격 기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선 프롬프트 가로채기(Prompt Injection)가 가장 대표적인 생성형 AI 위협으로 꼽혔다. 공격자가 프롬프트를 조작해 AI 모델이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유형이다. OWASP 2025 LLM 보안 Top10 리포트에서도 생성형 AI의 최대 보안 위협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데이터 유출,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 또 생성형 AI의 안전장치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도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 AI의 정책 위반 금지 조항, 윤리적 제약 등을 우회하도록 설계해 프롬프트 구조나 입력 패턴 또는 문맥적 단서를 활용하는 등 사회공학적 기법을 활용해 LLM 안전장치를 우회하고, AI 모델이 원하지 않는 출력을 강제로 생성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민원 대응 챗봇, 교육용 AI 등에서 윤리적 문제 및 신뢰도 하락을 유발할 우려도 제기됐다.

2025.11.08 15:20김기찬 기자

아이젠사이언스,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동연구개발기관 선정

아이젠사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대규모 AI 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 등 주요 산업별로 도메인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이젠사이언스는 루닛이 주관하는 '의과학' 분야 컨소시엄의 핵심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합류한다. 루닛 컨소시엄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아이젠사이언스를 비롯해 트릴리온랩스, SK바이오팜, 카카오헬스케어 등 7개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서울대의 6개 교수 연구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경희의료원 등 9개 의료기관이 참여, 총 23곳의 산·학·연·병 기관이 협력해 AI 기반 의과학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이번 사업에서 루닛, 트릴리온랩스와 함께 신약 개발 및 의과학 R&D 전반에 활용될 '의과학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하며, 이 분야에서 축적해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학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과 공동 연구를 통해 70~80억개 매개변수 모델 중 세계 최초로 미국 의사 면허시험(USMLE)을 통과한 의생명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 '미어캣-7B(Meerkat-7B)'를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14B 모델로 미국 의사 면허시험 벤치마크(MedQA) 89.3점과 한국 의사 면허시험 벤치마크(KorMedMCQA) 90.6점을 달성했으며, 나아가 32B 모델로는 MedQA 91.3점, KorMedMCQA 91.5점을 기록하며 동일 크기(scale)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연이어 입증했다. 이는 병원이나 기업 내부에 직접 설치(On-premise)가 가능해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의료 현장의 수요를 해결할 실용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아이젠사이언스는 이번 사업에서 신약 개발의 핵심 단계별 가설 생성 및 검증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의생명과학 AI 연구동료'(BMCS, Bio-Medical Co-Scientist) 에이전틱 플랫폼 개발도 담당한다. BMCS는 신약 개발 전주기 지식을 통합해 연구 가설을 자동 생성하고 검증하는 지능형 연구동료 시스템이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이미 내부적으로 자동화된 LLM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BMCS가 표적 발굴, 환자 하위군 정의, 약물 재창출, 임상 가설 생성 등 핵심 R&D 가설을 근거 인용과 함께 산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국내 AI 신약 개발이 진정한 '전주기 혁신'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젠사이언스는 '미어캣' 개발 경험과 같은 의과학 특화 모델 기술력과 BMCS 에이전틱 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데이터의 경계를 넘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R&D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1.07 18:14조민규 기자

삼성, 미래기술 육성에 1.1兆 지원…'코스닥' 상장사도 키웠다

삼성이 국내 기초과학 및 미래기술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1천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과 극대화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육성 패키지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65개 연구 과제가 창업으로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코스닥 상장 사례도 탄생하게 됐다. 삼성은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미래기술육성 사업 2025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앞으로도 수많은 연구 참여자들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ㅂ라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산업과 인류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연구과제를 발굴해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은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연례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또한 삼성은 '미래과학기술 포럼'을 신설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총괄 사장을 비롯해 국내 연구진 및 학계 리더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12년간 연구자 약 1만 6천명 지원…연구비 1.1조원 규모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민간 주도 기초과학 연구지원 공익사업으로 출범했다. 이를 통해 기초과학과 소재기술, 그리고 ICT 융복합분야 등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과제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총 1조5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난 12년간 누적 880개의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지금까지 1조1천41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연구 과제에는 91개의 기관과 연구 인력 약 1만6천여 명이 참여했다. 김현수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 상무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배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 포럼은 첫 외부 공개 행사로 진행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비 넘어 사업 육성 지원…'코스닥' 상장 사례도 미래기술육성사업은 단순히 연구비를 기부하고 그치는 게 아니라, 연구자들에게 ▲과제 선정 ▲성과 극대화 ▲기술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육성 패키지도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육성 패키지를 통해 삼성으로부터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과 산업계와의 기술교류 그리고 기술창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65개 연구 과제가 창업으로 이어졌다. 이중 서울대 윤태영 교수가 창업한 '프로티나'는 14년부터 5년간 연구지원을 받아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찾아내는 고속 항체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다. 상업화가 불확실하더라도 도전적인 미래 기술에 지원해 단기적인 성과에 대한 압박없이 깊이 있는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운 미래기술육성사업이 큰 힘이 됐다. 프로티나는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공동 연구체계를 통해 개발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해 온 프로티나는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대 연구진과 협력해 AI 기반 항체 신약 개발 관련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천문학·바이오·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서 우수 사례 주목 올해 애뉴얼 포럼 오프닝 세션에서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대표 4가지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우선 경희대학교 전명원 교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결과가 현대 천문학의 대표적 이론인 '표준 우주론'과 불일치하는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2024년부터 지원받아 수행 중에 있다. 표준 우주론은 우주가 약 138억 년 전 대폭발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팽창하고 있다는 이론이다. 전 교수는 연구를 통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발견한 초기 은하들이 지난 100여 년에 걸쳐 정립된 표준 우주론의 계산 결과보다 훨씬 빨리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등 표준 우주론이 설명할 수 없는 초기 우주의 데이터를 제시했다. 둘째로 KAIST 김재경 교수는 인체의 24시간 주기 리듬인 '생체시계'를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수면 질환의 원인을 찾는 연구를 제안해 2019년 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사람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알려주는 AI 수면 관리 기능인 'AI 수면코치'로 개발되어 '갤럭시 워치8'에 탑재됐다. 셋째로 DGIST 조용철 교수는 신경의 재생과 퇴행과정의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과제로 2018년 선정됐다. 신경 손상 이후 벌어지는 가장 극단적인 상황인 마비의 치료 방법은 아직까지 전무하고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영역이 훨씬 더 많은 분야다. 조 교수는 마비 환자가 다시 걸을 수 있고 감각을 다시 느끼게 하기 위해 연구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고 지속해 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 김장우 교수는 데이터센터의 과부하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제안해 2015년 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해당 시스템 반도체 기술은 높아지는 AI 성능에 따른 서버 간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2022년 김 교수가 창업한 '망고부스트'는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며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미래과학기술 포럼'에서는 국내 과학기술계의 전문가들이 총 64개의 각기 다른 주제로 발표를 했다. 특히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 관련 50개 연구 과제 발표 세션 그리고 삼성과 학계 전문가가 공동 선정한 '10대 유망기술', '기초과학 분야 AI 활용' 관련 14개의 특별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10대 유망기술, 기초과학 분야 AI 활용 14개 특별 세션은 해당 분야의 기술 트렌드 및 이슈, 향후 기술 방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들이 진행되며 연구책임자들이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강화할 것" 국양 이사장은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국가 과학기술 성장 기반을 만들어 왔다"며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텍 김성근 총장은 "미래기술육성사업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하는 우수한 연구자들을 발굴하는데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는 삼성이 국가 과학기술에 기여하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은 "삼성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젊은 과학자들이 새로운 연구 주제에 도전하고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7 12:00장경윤 기자

버즈니, 홈앤쇼핑에 '에이플러스' 검색AI 솔루션 제공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가 홈앤쇼핑에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 '에이플러스AI'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버즈니는 설립 후 15년간 커머스AI 기술을 연구 개발해 온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서비스 회사다. 현재 버즈니가 운영 중인 '에이플러스 AI'는 검색AI를 비롯해 추천 / 챗봇/ 상품요약 /상품 카탈로그/ 상품 리뷰AI 등 커머스에 특화된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버즈니가 홈앤쇼핑에 공급하는 기술은 '검색AI'와 '숏폼AI'다. 검색AI는 이용자의 상품 클릭 및 구매 이력 등을 분석해 검색 의도에 맞춘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높은 검색 정확도와 넓은 검색 커버리지를 제공함으로써 구매전환율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킨다. 숏폼AI는 AI를 활용해 홈쇼핑처럼 긴 영상에서 영상(이미지)·음성(오디오)·텍스트(자막)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이해하고 분석해 하이라이트로 예상되는 클립 구간을 자동 선별하고 숏폼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하이라이트 구간을 추출하는 단계부터 숏폼 템플릿에 맞는 디자인 편집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고품질의 숏폼 콘텐츠를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이번 홈앤쇼핑을 시작으로 최근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검색 영역에 선제적으로 AI를 도입해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기업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버즈니는 시장을 선도하는 커머스AI 기술로 커머스 참여자의 중앙 두뇌가 되고, 고객사가 시장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50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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