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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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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넘어 아프리카로…노타, 케냐 나이로비 스마트교차로 구축 참여

노타가 인공지능(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 교통 체계에 적용한다. 노타는 케냐 나이로비의 지능형 교통 체계(ITS) 구축 사업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케냐 도시도로공사(KURA)와 LG CNS가 함께 진행하는 교통관제 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일 에스티엠이 시스템 설계와 관리를 맡고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반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엣지 환경에 맞게 구현한다. 노타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은 AI 모델의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을 줄여 엣지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구동되도록 만드는 기술로, 저전력과 저지연이 필요한 환경에 효율적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경량화·최적화 기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분석에 필요한 모델의 크기를 경량화한다. 이를 교차로 현장 CCTV에 최적화해 서버 개입 없이 실시간으로 차종 분류와 교통량, 대기행렬 등 교통 상황을 분석해 교통 흐름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경량화 기술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 하나로 다수의 CCTV 채널을 동시에 관리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높은 비용 효율성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관리자는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향후 교차로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엣지 환경에서 구현되므로 서버 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시스템 운영도 지원한다. 앞서 노타는 ITS 성능 평가와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기술 검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노타의 기술로 완성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과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은 실시간성과 정확도가 핵심지표인 ITS 기본성능평가에서 최상급 성적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최근 영천 ITS 보강 사업에서도 전 항목 평균 99.5%의 성능을 보이며 준공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타는 ITS 기술 수익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교통 인프라 기업 'ATS' 파트너십 ▲두바이 교통국과 ITS 솔루션 공급 계약 ▲아부다비 교통청 ITS 구축 사업 추진 논의 ▲소니와 미국 레이크우드 지역 내 보행자 안전 지원과 교통량 분석 검증 성공 등 기술을 선보여왔다. 이번 케냐 나이로비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까지 기술 적용을 확대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우리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이 두바이에 이어 나이로비의 교통 혁신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7 15:04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 확대… 프리미엄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최신 화질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최초 출시한 데 이어,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55·66·75·85·100형 등 총 6가지 사이즈로 다양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에 마이크로 크기의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미세하게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정교하게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져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높이며,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마이크로 RGB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정한 색 정확도 지표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해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삼성 마이크로 RGB TV는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했다.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마이크로 RGB AI 엔진(Micro RGB AI Engine)은 ▲콘텐츠를 4K로 업스케일 해주는 '4K AI 업스케일링' ▲AI가 장면별로 최적의 색상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 등의 성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빅스비, 퍼플렉시티, 코파일럿 등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 TV가 단순한 스크린을 넘어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비전 AI 컴패니언'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 확대를 통해 최고의 화질 경험을 원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새롭게 떠오르는 프리미엄 제품인 마이크로 RGB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 전시 행사를 개최하고 마이크로 RGB TV를 전시할 예정이다.

2025.12.17 10:06전화평 기자

LG AI연구원 "AI 모델 개발보다 확산 속도 중요…국산 NPU 사용 늘려야"

"인공지능(AI) 모델 개발보다 산업에 기술 확산하는 속도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자국 모델 기반으로 제조·물류·금융·공공에 활용 사례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내느냐가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공동 추최한다. 김 부문장은 글로벌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이 대규모 인프라 경쟁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는 "모델 성능은 개별 기업 노력만으로 확보하기 어렵다"며 "연산 자원과 데이터, 이를 장기간 투입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수 조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부문장은 이같은 환경에서는 기업 규모 기준으로 경쟁 구도를 나누는 접근 자체가 의미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초거대 모델 경쟁에서는 기업의 크기보다 국가 차원의 자원 집중과 전략적 선택이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문장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자체보다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 속도가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 AI 모델을 기반으로 제조·물류·금융·공공 등 각 분야에서 실제 활용 사례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이 자국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연스럽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의 AI 모델과 서비스를 찾아 활용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모델 개발을 시작으로 산업 적용, 성과 축적, 글로벌 확산으로 이어지는 국가 파운데이션 모델 산업 경쟁력의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며 "이를 정책적으로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측면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API 비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유럽, 중국은 해당 비용을 기업에 확대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산 신경처리장치(NPU)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모델뿐 아니라 인프라 전반에서 자립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2.17 10:00김미정 기자

히타치 밴타라, 슈퍼마이크로와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확장'

히타치 밴타라가 슈퍼마이크로와 손잡고 인공지능(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역량을 강화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가 슈퍼마이크로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현재 최종 합의안을 조율 중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히타치 밴타라의 고성능·고확장 스토리지 플랫폼 'VSP 원'과 슈퍼마이크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AI 컴퓨팅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은 물론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 운영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최근 기업들은 폭증하는 데이터와 AI 기반 인사이트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이전보다 높은 압박에 직면해 있다. 데이터 분석 기술 전문 업체 드레미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조직의 85%가 이미 AI 모델 개발에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활용하고 향후 3년 내 67%가 분석 업무의 대부분을 레이크하우스에서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이 단편화된 시스템, 비효율적인 데이터 이동, 증가하는 운영 비용 등 AI 확장을 저해하는 여러 요소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타치 밴타라와 슈퍼마이크로는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컴퓨팅과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양사 협력의 기반이 되는 히타치 밴타라 VSP 원 플랫폼은 블록·파일·오브젝트·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해 다양한 스토리지 요구사항 전반에서 일관된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VSP 원 블록은 슈퍼마이크로 서버와 결합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AI 학습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도록 확장된다. 또 VSP 원 SDS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역량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으로 확장해 더욱 유연한 데이터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VSP 원 오브젝트는 복잡한 데이터 이동·로딩·추출 과정 없이 오픈 포맷 데이터에서 직접 고성능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현대적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로의 전환이 용이하도록 자원한다. VSP 원은 AI와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을 결합한 '히타치 iQ 포트폴리오'의 핵심 기반으로 고도화된 AI 워크로드를 위한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VSP 원의 통합 데이터 서비스와 슈퍼마이크로의 고성능 컴퓨팅 및 GPU 가속 기술을 히타치 iQ 내에서 결합함으로써 기업은 고성능 데이터 처리, 거버넌스, 보안 등 다양한 데이터 관리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컴퓨팅과 데이터 정합성을 강화하고 워크로드 전반의 가시성을 확대해 더 빠른 인사이트 도출과 AI 이니셔티브 실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중요한 해답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결합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AI 인프라 효율성과 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8:39한정호 기자

상용SW협회, AI 중심 협회로 재탄생…"내년 회원사 해외 진출 지원"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적용하는 기업 역량도 필수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상용 AI 산업 생태계를 책임지는 주체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장은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협회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한다고 발표하며 이같이 포부를 알렸다. 이번 개편은 AI가 단순 개념이나 유행을 넘어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이날 선포식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회의 새로운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어윤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AI는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산업의 기준이 됐다”며 "AI를 실제로 만들고, 연결하고, 책임지는 상용 SW 기업을 앞세워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AI 경쟁력은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검증된 기술을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SW 기업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이 도구라면, 그 도구를 책임지고 사용하는 주체는 상용 SW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명칭 변경을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닌, 상용 SW 기업 중심의 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선언으로 규정했다. 앞으로 회원사의 실질적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산업 내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상용SW협회는 내년 회원사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올해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올해까지 진출 지원 준비를 마쳤으며 내년 2분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래 SW산업과도 축사를 통해 "협회가 상용 AI·SW 이용 촉진과 개발 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SW 시대에 맞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과장은 정부의 AI·SW 산업 육성 기조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AI 인프라 기반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용 AI·SW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상용 SW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이 가속하면서서 SaaS 공급액과 매출이 매년 약 20%씩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과장은 "정부도 SaaS 혁신 펀드와 혁신 기반 사업을 통해 AI 기술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공공 부문에서도 SaaS 활용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6 18:12김미정 기자

지미션, AI 기술 혁신 성과 입증…중소기업옴부즈만·IBK기업은행장상 수상

지미션이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미션은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 참! 좋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부문 중소기업옴부즈만·IBK기업은행장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옴부즈만과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기술 혁신·사회공헌·지역 발전·규제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우수 사례를 발굴·격려하는 정부 포상 프로그램이다. 지미션은 이번 수상에서 ▲AI 기반 문서 자동화 기술 고도화 ▲공공·금융·제조 등 핵심 산업군 내 실증 사례 확대 ▲팩스·문서처리 시스템의 AI 전환(AX)을 통한 업무 혁신 등에서의 기술력과 사업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미션은 기존 아날로그 문서 시스템을 AI로 자동화하는 'AI 팩스'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문서 처리 플랫폼 '닥스훈드(DXHUND)', 비정형 데이터 분석 솔루션 '리트리버(RETRIEVER)' 등을 통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X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미션은 ▲청년 중심의 AI 전문 인재 채용·육성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등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여왔다. 현재까지 300여 개 공공·금융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B2B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자문서 유공포상, 중기부 장관표창, 서울시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AI를 통해 산업의 비효율을 줄이고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사명을 갖고 달려 온 결과를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하는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6:44한정호 기자

[현장] "AI가 두뇌라면 데이터는 혈액, 클라우드는 심장"…민관 인프라 협력 시동

"모두가 주연 배우인 인공지능(AI)에 주목할 때, 조연 배우인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함께 챙겨야 성공적인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차관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 개막식에서 AI 시대 데이터와 클라우드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클라우드 통합 행사다. '모두를 위한 AI, AI를 위한 데이터·클라우드'를 슬로건으로 이날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류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AI 성능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양질의 데이터와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에 있다"며 "AI가 두뇌라면 데이터는 혈액이고 클라우드는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전략도 공유했다. 그는 "국가AI전략위원회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범부처 역량을 결집한 전략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독자적인 AI 생태계와 AI 고속도로를 만들어 국민 누구나 AI 혜택을 누리는 모두의 AI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데이터·클라우드 분야 핵심 7개 기관과 협회가 참여하는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AI 혁신을 공동 추진하고 대한민국의 AI 3강 도약을 목표로 한다. MOU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정보통신기획평가원·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한국데이터산업협회·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등 총 7개 기관·협회가 참여했다. 각 기관은 전문성과 역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국가 데이터 인프라 구축,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확대, AI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R&D) 지원, 산업 현장의 데이터 활용 촉진 등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한다. 데이터·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성과가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최형두 의원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국회는 데이터와 클라우드가 국가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입법·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역할을 'AI 팩토리'로 정의하며 기존 데이터센터와는 다른 인프라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대규모 전력, 첨단 냉각 기술이 결합된 AI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현재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저장 공간이 아니라 AI 서비스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국도 이러한 AI 팩토리 역량을 갖춰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16 16:19한정호 기자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HGX B300 수냉식 서버 출하…고집적·고효율 인프라 구현

슈퍼마이크로가 고집적·고효율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플랫폼을 적용한 수냉식 서버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를 겨냥한 이번 신제품을 통해 GPU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HGX B300 기반 4U 및 2-OU(OCP) 수냉식 솔루션 출시·출하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슈퍼마이크로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이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았다. 신제품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가 요구하는 고성능 연산과 높은 GPU 집적도를 충족하는 동시에 전력·냉각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냉식(DLC) 기술을 적용해 고전력 GPU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OU(OCP) 수냉식 솔루션은 21인치 OCP 오픈 랙 V3(ORV3) 규격에 맞춰 구성됐다. 랙당 최대 144개의 GPU를 탑재할 수 있는 고수준의 집적도를 제공하며 블라인드-메이트 매니폴드 커넥션과 모듈형 GPU·CPU 트레이 아키텍처를 통해 서비스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제한된 공간에서 보다 많은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시스템은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GPU 8개를 단일 노드에 탑재해 GPU당 최대 1천100와트(W)의 전력을 소화한다. 단일 ORV3 랙은 최대 18개 노드, 총 144개의 GPU 구성이 가능하며 엔비디아 퀀텀-X800 인피니밴드 스위치와 슈퍼마이크로의 1.8메가와트(MW) 인로우 CDU를 통해 대규모 클러스터로 확장할 수 있다. 이같이 구성된 슈퍼클러스터는 최대 1천152개의 GPU까지 확장 가능하다. 함께 공개된 4U 전면 I/O 수냉식 솔루션은 기존 19인치 EIA 랙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규모 AI 팩토리에 이미 구축된 표준 랙 인프라에서도 2-OU(OCP) 솔루션과 동일한 연산 성능과 냉각 효율을 제공한다. 특히 DLC 기술을 통해 시스템 발열의 최대 98%를 수냉식으로 제거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음을 줄였다. 엔비디아 HGX B300 기반 두 솔루션은 시스템당 최대 2.1테라바이트(TB)의 HBM3e GPU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과 멀티모달 추론 등 고부하 AI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비디아 퀀텀-X800 인피니밴드 및 스펙트럼-4 이더넷과 결합할 경우 커넥트X-8 슈퍼NICs를 통해 최대 800기가비피에스(Gb/s)의 네트워크 처리량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영 효율성과 총소유비용(TCO) 절감도 이번 제품의 핵심 요소다. 슈퍼마이크로의 DLC-2 기술은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40%까지 줄이고 45도 온수 냉각 방식을 적용해 물 사용량도 최소화한다. 기존 냉각수나 압축기가 필요 없는 구조로,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을 낮췄다. 또 DCBBS 기반으로 L11·L12 단계의 사전 검증을 거쳐 랙 단위로 출하돼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시 가동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선보인 엔비디아 HGX B300 기반 수냉식 솔루션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가 요구하는 성능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충족한다"며 "업계에서 가장 컴팩트한 엔비디아 HGX B300 탑재 솔루션으로, 단일 랙에서 최대 144개의 GPU를 지원하고 검증된 DLC 기술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과 냉각 비용을 절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DCBBS를 통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며 준비 시간 단축, 와트 당 최고 성능 구현, 설계부터 배포까지의 엔드투엔드를 통합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25.12.15 16:41한정호 기자

한화·포스코가 선택한 슈퍼브에이아이, 140억원 투자 유치…내년 상장 목표

비전 인공지능(AI) 특화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140억원 규모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투자에 한화자산운용의 벤처 펀드,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30억원 규모로, 내년 증시 상장이 목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과거 투자 라운드부터 두산·현대자동차·삼성전자·KT·카카오·KT&G·HL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들 기업은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슈퍼브에이아이의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특히 현대차와 두산과의 협력은 투자 이후 더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사진이나 동영상, 3D 라이다 등을 분석·식별하는 영상 AI 분야 전문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구축·활용하는 데이터 중심 AI 개발 기술들을 구축해왔다. 데이터 구축부터 AI 모델 학습까지 모두 자동화한 '슈퍼브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업용 영상 파운데이션 모델인 '제로'를 출시해 글로벌 벤치마크 및 대회에서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로는 추가 학습 없이도 다양한 시각적 작업에 적용 가능한 범용 AI 모델로, 소량 데이터로도 고성능 AI를 구현할 수 있어 산업 현장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슈퍼브에이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 LG 계열사 중 유일하게 파운데이션 AI 모델 개발을 담당하며 제로 기반 기술력을 활용해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 진출해 국내외 100여 개 기업에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지난해 설립한 일본 법인은 토요타·닛폰스틸 등 일본 대표 제조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토요타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첫 고객사인 닛폰스틸과의 파트너십도 지속 중이다. 일본 국립 연구기관 및 전자제품 제조 대기업으로 고객층도 확대했다. 국내외 주요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올해의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에 선정됐으며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영상 관제 솔루션(VSS) 분야 기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현장의 AI 프로젝트도 공동 수행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기술 고도화와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국내 대기업·계열사를 비롯한 AI 도입이 필요한 다양한 국내 산업에 적극적인 영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와 주요 투자사들은 기술 도입을 넘어 기술·사업 공동 개발 및 상용화 파트너십을 통해 솔루션을 판매·유통하며 공동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리드한 한화자산운용 벤처 펀드 관계자는 "슈퍼브에이아이의 비전 AI 기술은 제조·항공우주·푸드테크·조선·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2년 연속 한화시스템 AI 챌린지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슈퍼브에이아이의 고객사로 시작해 솔루션의 효용성을 확인했으며 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제조·물류·안전관제 등 다양한 현장에 도입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과거 투자 라운드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며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내년 예정된 IPO를 통해 산업 AI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5 15:22한정호 기자

배경훈 부총리 "AI 거품? 절대 안 온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이 일각에서 제기하는 AI 거품 전망에 대해 “절대 안 온다”고 단언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1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내년에 AI 거품이 온다는 전망에 대한 견해를 묻자 “AI 거품은 안 온다”고 답했다. 배 부총리는 “(기업인부터 시작해) AI를 오래 맡아오면서 업앤다운이 있었지만, 기업 입장에서 데이터 확보나 인프라 구축에 워낙 투자가 집중되면서 (투자 대비) 효용성이 있냐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도 (AI 거품이 붕괴될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구글은) 더욱 투자할 것이고, (GPU와 경쟁 관계에 놓인 구글의) TPU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한 발언이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자 고민이 있을 당시에 우리나라가 빨리 치고 나갈 수 있었지만 주저했다”며 “정부의 투자만으로는 어려운데 최근 GPU 26만 장을 민간에서 확보한 게 큰 의미가 있는데, 이 투자를 성과로 만들고 잠재 성장력에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범부처 AX 성과 나온다” 배 부총리는 과기정통부 장관 취임 5개월이 지나면서 올해 주력한 분야로 AI 3대 강국과 과학기술 강국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었다고 꼽았다. 그는 “먼제 제일 중요한 게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었고 역대 최대 규모인 연구개발(R&D) 예산 35조5천억원을 확보하고 AI 관련 예산 9조9천억원을 확보했다”며 “AI에서는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GPU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PU 확보를 위한 노력과 NPU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고, UAE와 협력이나 엔비디아와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갖고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가기 위한 기반을 차질없이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또 “우리나라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산업의 AX가 중요하고, 피디컬AI 강국으로 가기 위한 초석도 다져가고 있다”며 “과기정통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범부처 AX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에는 각각의 부처가 아니라 범부처 간 공통 시너지 성과를 다양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행 한 달을 앞둔 AI기본법을 두고 규제 확대라는 시각에 대해 경계했다. 법의 시행 목적이 산업 진흥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배 부총리는 “AI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데이터 규제는 더 풀고 있고 공공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샌드박스 등 통해 이 문제는 계속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고영향 AI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는데 단순히 규제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하지 말고 어떤 것은 더 강화하고 어떤 부분은 더 협의하고 기준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점과 관련해 규제는 최소화하기 위해 과태료 면제는 1년 이상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고, 이 의지는 AI를 통한 산업 진흥에 있고 나아가 AI 전환에 따른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닿아있다”며 “오남용 문제가 크게 논의되고 있는데 부정적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규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AI 컴퓨팅 인프라와 함께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지금의 5G 만으로는 AI 시대에 한계가 있고, AI-RAN이나 6G 등에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에서 정보보호 투자 제대로 인식해야” 과기정통부를 둘러싼 최대 현안으로는 AI와 함께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 이슈를 빼놓을 수 없다. 배 부총리는 개별 사고가 이어지는 부분에 대한 대응을 넘어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고가 계속해 일어나는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대응하는 데 인력의 한계에 고민이 많았다”며 “당장은 KISA 인력 충원과 시설 노후화를 위해 예산을 많이 할당하며 정보보호 관련 예산을 17% 늘리는 데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 발생하는 사고의 문제를 막는 식이 아니라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각각의 문제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여러 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동시에 해나가는 게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토로했다. 배 부총리는 또 “지금과 같은 해킹 사고와 정보보호 이슈는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으로 이어지는 시대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를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투자도 중요한데, 민간에서도 정보보호 투자를 제대로 인식했으면 좋겠다”면서 “효용성 측면의 사업적 성과를 내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고 투자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의 침해사고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상향 논의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더 고민할 것이고, 과기정통부도 정보통신망법 차원에서 접근하는데, 과징금이 목적이 아니라 더욱 강화된 정보보호 체계를 갖겠다는 목적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2025.12.15 15:04박수형 기자

'AI-BioX ConfEX 2025' 성료..."국내외 산학연관 과학기술자 총집결"

AI·바이오 융합 국제행사 'AI-BioX ConfEX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AI-BioX ConfEX 2025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으며, 글로벌 컨퍼런스·타운홀 미팅·전문 심포지엄·iTalk 오픈 스테이지·멘토링·IR 피칭 등으로 구성돼 약 3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산학연, 글로벌 연구자와 청년 인재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생태계를 선언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특히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한 글로벌 타운홀 미팅은 'AI·바이오 시대, 누가 미래의 주인공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장과 온라인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글로벌 공동연구, 융합 R&D, 청년 인재 육성 지속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AI-BioX ConfEX는 단순한 기술 행사가 아니라, AI와 바이오가 만나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설계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오늘의 타운홀 미팅은 대한민국 인재와 세계 연구 현장이 하나의 공간에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AI·바이오를 국가 전략기술로 삼고 글로벌 공동연구, 융합 R&D, 청년 인재 육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런 연결의 장이야말로 정책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AI-BioX ConfEX를 기획한 에코마이스 홍회진 대표는 “AI와 바이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지만, 그 기술을 발견하고 질문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그래서 이번 행사를 단순한 발표의 무대가 아니라, 각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자리에 있는 누구도 관객이 아니다. 연구자, 학생, 기업가 모두가 이미 미래를 움직이는 주인공”이라면서 “'나는 주인공이다'라는 메시지는 AI-BioX ConfEX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에서 IR까지…1: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 이번 AI-BioX ConfEX에서 '주인공'은 연단에만 서지 않았다. 청년 연구자와 스타트업이 직접 무대의 중심에 서는 구조가 행사 전반에 구현됐다. IR 피칭 대회에는 AI Drug Discovery, 생체 반도체, 백신, 오가노이드 등 첨단 바이오테크 분야 30개 기업이 참가해, 10명의 글로벌 투자자 심사위원 앞에서 5분 피치 경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5개 유망 기업이 선정돼 도전과 나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JHBIC(존스홉킨스 바이오혁신센터) 명의의 시상을 받았으며, 향후 해외 진출 및 투자 컨설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 33개 바이오 스타트업은 9명의 글로벌 투자자, 미국 진출 허가·특허·사업개발(BD) 전문가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투자 가능성과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이 심층적으로 검토됐으며, 일부 기업은 행사 이후에도 추가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후속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글로벌 한인 과학기술자, 미래를 논하다 타운홀 패널에는 케임브리지대학교 한남식 교수, KAIST 정재승 교수, 서울대학교 최형진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참여해 AI·바이오 시대의 인재상과 연구 환경, 글로벌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질의응답 세션에는 국내 과학고 학생부터 해외 대학 연구자, 스타트업 대표까지 다양한 참가자가 참여해 “국내에서도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장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AI-BioX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IR 피칭과 투자 연계를 통해 그 답을 실행으로 옮긴 사례”라며 “AI-BioX ConfEX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AI·바이오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4 16:55백봉삼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동아대 지-램프 사업단과 양자·원자 연구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학계와 함께 양자·원자 과학 기반 연구를 위한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동아대학교 지-램프(G-LAMP) 사업단과 산학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원자·양자 과학 분야 기초·응용 기술 연구개발(R&D) 및 고급 연구 인력 양성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추진 협력 ▲장비·시설 등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세미나·워크숍·학술교류 등 공동 학술행사 기획·운영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산학연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 클라우드·AI 역량을 바탕으로 양자·원자 과학 연구에 필요한 클라우드·AI 인프라를 지원해 연구자들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협업 환경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최고양자책임자(CQO)는 "동아대 지-램프 사업단과의 협력은 클라우드 기술을 양자·원자 과학 연구 현장에 적극 적용해 연구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을 통해 기초과학과 산업 기술이 연결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웅 동아대 지-램프 사업단장은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은 기초과학 연구의 디지털 전환과 융합 연구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자·원자 과학 기반 R&D와 기술 사업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1 17:45한정호 기자

'ACC 2025' 폐막…AI 시장 경쟁 승부처는 '고효율 추론·인프라'

인공지능(AI)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산업 경쟁 축이 모델에서 운영 기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AI 추론 성능과 인프라 효율성, 데이터 운영 체제는 기업의 실제 활용도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11일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ACC 2025는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의 AI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는 지디넷코리아 연말 대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국내 인프라·AI 플랫폼 기업 등 주요 업체가 참가해 AI 에이전트, AI 추론, 데이터 스토리지, 재해복구(DR), 네트워크 등 각 분야의 최신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 또 정부 관계자도 무대에 올라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과 산업 지원 전략을 내놨다. "AI 에이전트, 업무 보조 그 이상"…AI 추론 시대 '성큼 해외 클라우드 기업은 AI 에이전트가 능동적이고 실행 가능한 기술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구글클라우드는 최근 발표한 '제미나이3' 기반 기업 서비스를 소개하며 AI 경쟁력을 강조했다.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안영균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 헤드는 AI가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닌 '만능 AI 비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봤다. 안 헤드는 "AI가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서 혁신적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AI에 최적화된 풀스택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 하이퍼스케일러"라고 기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가성비'와 멀티모달 성능을 앞세운 모델 경쟁력을 제시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 코리아 임종진 테크 리드는 새롭게 공개한 '완 2.5 프리뷰' 모델이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까지 모두 처리하는 네이티브 멀티모달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 모델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 AI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고객 활용 폭을 넓힐 것"이라고 사업 전략을 밝혔다. 아카마이는 AI 경쟁력은 모델 훈련이 아닌 추론에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이 완성 모델을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향후 AI 모델보다 추론이 AI 서비스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아카마이 코리아 강상진 상무는 "추론 단계에서 발생하는 지연이 곧바로 서비스 성능과 사용자 경험 저하로 이어진다"며 "추론에 강한 엣지 인프라 전략이 AI 서비스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구축 필수…"스토리지·보안·비용 잡아야"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걸맞은 인프라와 보안 체계, 비용 효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퓨어스토리지코리아 김영석 상무는 'AI 레디 데이터' 구축이 AI 활용 성공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AI 맞춤형 데이터 구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떠받칠 고성능 스토리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AI 훈련·추론·배포 전체 과정에 적합한 스토리지를 제공해 누구나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고 기업 서비스 경쟁력을 제시했다. 배스트데이터 송성환 이사도 "데이터 활용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AI 투자 대비 기업 생산성은 올라가지 않는다"며 실시간 서비스와 맞닿은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SDS는 갑작스런 클라우드 장애를 사전에 막기 위한 인프라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SDS 최정진 그룹장은 기업 맞춤형 재해복구(DR)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장애 대응과 기업 운영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빠른 복구가 필요한 서비스부터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는 환경까지 폭넓은 선택지가 마련됐다"고 자신했다. 최 그룹장은 DR 운영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복구 절차를 코드로 표준화해 인적 오류를 줄였다"며 "시나리오 기반 자동 복구를 통해 보안 대응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뉴타닉스는 기업이 에이전틱 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하려면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한 AI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타닉스코리아 마이클 신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무는 "에이전트 환경에서는 여러 모델과 기능이 동시에 얽혀 돌아간다"며 "GPU와 서버를 개별적으로 붙이는 기존 방식으로는 관리 부담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훈련부터 추론, 배포까지 하나의 공통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AI를 도입·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래블업은 AI 인프라 비용 효율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특히 많은 양의 GPU와 AI반도체 장비를 누구나 다루기 쉽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백엔드닷AI(Backend.AI) 플랫폼을 제시했다. 김준기 래블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복잡한 컴퓨팅 자원을 자동 관리하고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AI 시대에 대규모 인프라를 실제 지능형 서비스로 전환하는 운영 방식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PE도 AI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이더넷'을 해법으로 내놨다. 김현준 HPE 이사는 "이더넷은 인피니밴드보다 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다"며 "성능도 충분히 나오며, 구축도 훨씬 유연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서비스 각양각색…"더 유연하고 저렴하게" 이날 행사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 전략이 연이어 소개됐다. 특히 AI를 보다 유연하고 합리적인 비용 구조로 도입할 수 있는 플랫폼 공유가 이어졌다. 나무기술은 한국 기업 환경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사업 전략으로 내세웠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지능형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로 국내 AI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나무기술 고우주 최고AI책임자(CAIO) 겸 상무는 "기업 요구에 따라 기능을 모듈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며 "국내 기업 특성에 꼭 맞는 AI 에이전트을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서베이는 기업이 AI로 리서치 설계·수집·분석·해석까지 수행하는 기업 주도형 리서치 플랫폼 '데이터 스페이스'를 소개했다. 데이터 스페이스는 리서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오픈서베이 박희원 본부장은 "데이터 스페이스는 문서와 이메일, 엑셀 작업에 의존하던 아날로그식 리서치 비효율을 제거해 준다"며 "비전문가도 손쉽게 조사 설계와 분석을 수행할 수다"이라고 소개했다. 바이트플러스는 여러 생성형 AI 솔루션을 한 에이전트가 통합해 제어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초거대 언어모델(LLM)뿐 아니라 이미지·영상 생성 모델, 디지털 휴먼, 3D 모델까지 아우르며 멀티모달 콘텐츠 제작 과정을 자동으로 조율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트플러스 이미나 솔루션즈아키텍트는 "우리 서비스는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복잡한 제작 단계를 관리할 수 있다"며 "기업 콘텐츠 제작 효율을 크게 높인다"고 강조했다. Odoo는 중소기업도 원활하게 사용 가능한 AI 서비스가 필수라고 강조다. Odoo 최지훈 팀장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사적 자원관리(ERP) 코어까지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고객 니즈에 따라 고객관계관리(CRM), 재고 관리, 회계 등 필요한 모듈만 부분적으로 선택해 도입하거나 기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AI 풀스택 역량 강화…AI 인프라 적극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AI인프라정책관·AI데이터진흥과 과장은 AI를 국가 성장 핵심축으로 삼고 글로벌 'AI 3대 강국(AI G3)' 진입을 목표로 한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장 과장은 정부가 내년 AI 예산 10조원과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30조원 투자를 바탕으로 GPU·데이터·반도체·모델·인재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30년까지 엔비디아 GPU 26만 장을 확보해 한국형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국내 AI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모델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AI 인재 부족과 디지털 인프라 안정성도 시급한 과제로 봤다. 그는 "우리 정부는 해외 인재 특별비자 도입, AI 대학원 확대, 스타펠로우십 지원 등 인재 육성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 데이터센터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AI 시대의 역할을 예산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한 생태계 조성으로 규정했다"며 "민간 중심의 AI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1 17:45김미정 기자

과기정통부 "AI 3대 강국, 정부·민간 협력 생태계 구축해 달성한다"

"인공지능(AI)을 국가 성장의 핵심축으로 삼고 민간과 함께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은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서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인프라 전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ACC 2025는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비롯해 구글 클라우드·삼성SDS·뉴타닉스 코리아·아카마이·알리바바 클라우드·나무기술 등 글로벌 및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장 과장은 글로벌 'AI 3대 강국(AI G3)' 도약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AI 정책 확대 로드맵을 공유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AI의 수준은 미국·중국을 뒤따르는 3위권 그룹으로, 앞으로는 압도적인 3강을 굳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AI 모델 평가 지표에서 LG AI연구원의 '엑사원', 업스테이지 '솔라' 모델이 상위권에 오른 점을 언급하며 "우리도 톱티어 모델을 만들 역량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AI G3 도약을 위해 내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 AI 예산 10조원,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AI 투자 30조원 등을 통해 GPU·데이터·반도체·모델·인재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 역량을 모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30년까지 엔비디아 26만 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는 계획을 바탕으로 한국형 'AI 고속도로'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장 과장은 AI 인재 문제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국내에서 충분한 GPU를 써볼 기회가 없어 연구자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정부는 ▲해외 AI 인재 특별비자 도입 ▲AI대학원·AX 융합대학원 확대 ▲AI 스타펠로우십 지원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낸다. 장 과장은 "프롬 스크래치 기술을 갖춘 우수 국내 AI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톱 모델 확보에 도전한다"며 "공공·민간의 데이터와 GPU, 인재 등 기술과 정부 지원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모델 1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국가 대전환 전략도 소개됐다. 제조·지역·공공·과학 분야로 구분된 AX 전략을 통해 AI 로봇·AI 공장·AI 복지·AI 납세 관리 등 전 산업·행정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동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장 과장은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범부처 협업을 강화해 AI 정부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이후 국가가 운영하는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 확보 대책도 언급됐다. 그는 "국가에서 관리하는 데이터센터들이 민간 클라우드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별도 대책을 준비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과장은 AI G3 도약을 위한 향후 정부의 역할도 공유했다. 예산 측면에서는 마중물 역할을, 산업 측면에서는 규제 완화와 공공 조달을 통한 초기 시장 조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AI에 있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간이 AI 비즈니스를 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제도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7:34한정호 기자

ACC 2025 찾은 관람객 "AI 풀스택 인상적"…실무형 혁신 전략 쏟아져

"모델 구축부터 재해복구(DR)까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풀스택' 기술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정보가 머릿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기업들이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최신 IT 기술과 비즈니스 적용 해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디넷코리아는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AI & Cloud Conference 2025(ACC 2025)'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구글 클라우드·삼성SDS·퓨어스토리지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해 2026년을 선도할 비즈니스 전략과 AI·클라우드 혁신안 등을 제시했다. 또 현장에서는 생성형AI·인프라·보안 등 최신 솔루션을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업 전시 부스도 운영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등록을 마친 관람객들로 붐볐다. 특히 올해 행사는 단순한 AI 기술의 신기함을 넘어, 기업 현장에 AI를 어떻게 도입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찾는 실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첫 번째 키노트로 나선 구글 클라우드 안영균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 헤드는 이제는 AI를 도구가 아닌 '만능 비서'로 봐야 한다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퓨어스토리지 김영석 상무, 뉴타닉스 마이클 신 전무, 알리바바 클라우드 임종진 테크리드, 삼성SDS 최정진 그룹장이 연단에 올라 AI 인프라와 재해복구(DR) 전략 등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트랙 A·B로 나눠 ▲바이트플러스 ▲Odoo ▲배스트데이터 ▲오픈서베이 ▲아카마이 ▲HPE ▲래블업 ▲나무기술 등이 각 기업 환경에 맞춘 구체적인 기술 도입 사례와 운영 전략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AI 솔루션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보안과 비용 효율성을 강조한 부스들에 실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HPE 부스에서는 AI와 머신러닝(ML) 이더넷 패브릭 환경에서 고용량 스파인 및 리프 스위치로 활용되는 'QFX5230'의 실물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기술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앱스트라 데이터센터 디렉터' 사용자화면(UI)을 통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최적화 방안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래블업 부스에서는 단 2대의 서버로 120B(1천200억 파라미터) 규모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시연이 주목받았다. 래블업 관계자는 "보안 문제로 외부망 사용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AI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트플러스는 AI 영상 생성 기술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립싱크뿐만 아니라 영상 생성까지 가능한 기능들을 선보였다. 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콘솔 하나로 클라우드와 AI 제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아마존웹서비스(AWS)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카마이는 엔비디아와 협업한 GPU 모델 제공과 AI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며 'AI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확장을 알렸다. 이날 행사를 찾은 한 IT 기업 관계자는 "보통 세미나는 단편적인 정보에 그치기 쉬운데 이번 행사는 AI 도입의 전체 과정을 빠짐없이 설명하려는 진심이 느껴졌다"며 "파편화된 정보들이 융합돼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운영에 대한 명확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며 행사장을 찾은 의료 업계 관계자는 "폐쇄망을 사용하는 병원 환경에서 클라우드와 자체 구축 사이의 인프라 해법을 찾기 위해 컨퍼런스와 부스를 주의 깊게 살펴봤다"고 말했다.

2025.12.11 16:58진성우 기자

나무기술 "한국형 AI 에이전트 수요 급증…'NAA'로 시장 정조준"

"현재 한국 기업 환경에 맞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국내 기업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AI 에이전트에 내부 시스템·데이터베이스(DB)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울 것입니다." 나무기술 고우주 최고AI책임자(CAIO) 겸 상무는 11일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전략을 이같이 소개했다. NAA는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넘어 실제 워크플로까지 실행하는 기업형 에이전트다. 고객 요구에 맞춘 기능을 구성할 수 있어 업무 단위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전문 보고서 생성을 비롯한 템플릿 기반 리포트 생성, 단계별 탐색을 수행하는 딥리서치 기능까지 포함됐다. 고 상무는 NAA 주요 특징으로 내부 DB 연동 기능을 갖춘 'DB챗'을 꼽았다. DB챗은 텍스트-투-프로그래밍 언어(SQL) 기반 모델을 통해 DB 질의를 자동화한다. 사용자는 주소만 입력해 손쉽게 연결을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질의응답(Q&A) 챗봇, 심층 보고서 등 구조화된 분석 결과를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나무기술은 클로드의 '스킬스'와 유사한 에이전트 스킬 기능도 NAA에 제공한다. 고 상무는 "이는 에이전트가 작업 단계를 자동 계획·실행하도록 설계됐다"며 "고객은 복잡한 업무 절차를 단시간에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상무는 민감 데이터 처리를 위한 '인텔리전트 라우팅' 기술도 도입했다. 이 기능은 민감도 낮은 질문을 API 모델로 처리하고, 내부 문서나 보안 요구 높은 질의를 온프레미스 비전언어모델(VLM)으로 전환하는 식이다. 그는 "이런 구조는 성능과 보안, 비용을 동시에 고려한 하이브리드 처리 체계"라고 밝혔다. 나무기술은 NAA에 기존 머신러닝(ML)과 딥러닝 모델을 에이전트 구조에 통합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수요 예측, 시계열 분석, 사기 탐지 등 기존 알고리즘을 에이전트화 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AI 챗봇, 보고서 생성, 분석 워크플로 등 다양한 형태로 알고리즘 응용이 가능하다. NAA는 쿠버네티스 기반 멀티노드 확장 전략도 지원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외부 API, 다양한 에이전트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까지 연동해 통합 운영하는 식이다. 고 상무는 "이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확장성을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고 상무는 "AI 도입은 단일 서비스가 아니라 전사적 구조를 재정비하는 과정"이라며 "기업이 요구사항 정의와 파일럿 실행을 체계화하면 NAA가 실질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1 16:49김미정 기자

바이트플러스 "AI, 이제 '사람' 아닌 'AI'가 통제"

바이트플러스가 이제는 사람이 인공지능(AI)을 컨트롤하는 시대가 아닌 'AI가 AI를 컨트롤 하는 시대'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미나 바이트플러스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ACC 2025'에서 "이것이 바이트플러스가 제안하는 자동화의 미래"라며 "자사 생성형 AI 솔루션은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검증하고 분석하고 지휘한다"고 강조했다.'ACC 2025'는 지디넷코리아가 주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트플러스, 네이버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먼저 이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여전히 어려운 이유로 프롬프트 작성의 어려움, 수동 반복 생성, 파편화된 워크 플로우, 일관성의 부재, 부족한 제어 가능성, 수동 후반 작업을 꼽았다. 그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사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바이트플러스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는 AI 에이전트가 초거대 언어모델(LLM) 뿐만 아니라 이미지 생성 모델, 영상 생성 모델, 디지털 휴먼, 3D 모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생성형 AI 솔루션을 통합 지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는 생성형 AI 솔루션 뿐만 아니라 기타 솔루션까지 모두 통합 지휘해 고품질 콘텐츠를 순식간에 만들어 주는 멀티모달 자동화 파이프라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데는 바이트플러스의 이미지 생성 모델 '씨드림(seedream)' 4.5, 영상 생성 모델 '씨댄스(seedance)' 1.0, 디지털 휴먼 모델 '옴니휴먼(omnihuman) 1.0'이 필요하다. 그는 바이트플러스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의 장점으로 낮은 비용과 빠른 제작속도, 일관성 등을 들었다. 이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비용은 극적으로 낮아지고 또 제작 속도는 혁신적으로 올라간다"며 "이 모든 콘텐츠는 압도적인 일관성을 가지게 되고 누구나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콘텐츠) 제작 장벽 자체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또 이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더 이상 사람이 AI 컨트롤 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AI가 AI를 컨트롤함으로써 복잡한 작업 과정을 완벽하게 자동화시킨다"고 마무리했다.

2025.12.11 14:48박서린 기자

"2040년이면 병력 3분의 1 토막…국방 AI는 생존의 문제"

"2040년이면 우리 군의 가용 병력은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과 급변하는 경쟁 앞에서 국방 인공지능(AI)과 무인체계 도입은 '선택'이 아닌 국가 존립을 위한 '필수 생존 전략'입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26차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영우 전무는 이같이 경고하며 미래 국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AI 기술을 더해 '글로벌 G4'로 도약하기 위한 생존 전략을 모색했다. 발제에 나선 서 전무는 "AI 기술은 더 이상 보조 수단이 아니라 미래 국방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사례로 "GPS 교란을 뚫는 광섬유 유도 드론이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이 이미 실전의 승패를 가르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은 기존 재래식 무기로는 대응이 어렵고 시각 기반 AI 항법과 자율 공격 체계가 승패를 좌우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2040년경 한국군 가용 병력이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며 "병력 감소를 보완하고 효율을 높이는 현실적인 해법은 무인체계와 AI뿐"이라고 국방 AI 도입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 전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국방 경쟁을 위한 기술 방안으로 '유·무인 복합운용체계(MUM-T)'를 제시했다. 그는 "K9 자주포 1대를 유인으로 운용하고 나머지 5대는 무인으로 따라가는 유·무인 복합운용체계를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운용 인력을 크게 줄이면서도 생존성과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소대 병력을 지원하는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 스매셔'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해양 무인수상정, 잠수정 등 육, 해, 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AI 무인 체계가 소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회와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국방 AI 발전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최첨단 스텔스기 F-35의 경우 소프트웨어 비중이 기체 가치의 90%를 넘지만 정작 우리 국방 획득 체계에는 소프트웨어 가치를 인정해주는 법규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하드웨어 중심의 낡은 조달 방식이 AI 소프트웨어 개발 의지를 꺾고 있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별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T 이영탁 부사장은 "국방은 가장 고도화된 AI가 필요한 영역이자 최고의 시험장"이라며 미국 팔란티어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국방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고난도 기술이 통신, 금융, 제조 등 민간 산업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혁신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정책적 설계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과 관련해 "파운데이션 모델이 국방에서 제대로 쓰이려면 학습 후반부부터는 실제 국방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시켜야 한다"며 "국방 연구진과 민간 기술 기업이 초기부터 소통하며 태스크와 데이터를 함께 정의해 나가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산 하드웨어와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딥엑스 김정욱 부사장은 "지난 4년간 국방 데이터 수집을 시도했으나 보안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고 토로하며 "AI 반도체를 탑재한 드론을 실증할 비행장조차 부족한 실정"이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또한 "스타트업이 만든 칩의 소유권이 국가로 귀속되는 문제 등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퓨리오사AI 하창우 이사 등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 역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국방 인프라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도입과 지원을 호소했다. 학계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인재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서울대 이재욱 AI연구원장은 "AI는 민간이 앞서가는 기술인 만큼 국방부가 자체 개발만 고집할 게 아니라 민간의 최신 기술을 국방 현장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이스트 최재식 교수는 "일선 장병들이 현장에서 AI 소프트웨어를 직접 수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만들어야 설명가능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책임 있는 AI'로 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김광수 AI융합원장은 "AI 무기를 운용할 핵심 인력인 장교들이 부대 전력 공백 걱정 없이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력 운영의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동 주최자인 정동영 의원은 "국방과 AI는 모두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미래 먹거리를 좌우하는 핵심 주제"라며 "오늘 포럼에서 제기된 국방 소프트웨어 획득 제도 개선, 데이터 보안 규제 완화, 민간 기술의 과감한 도입 등 법·제도적 과제들을 국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12.10 10:54남혁우 기자

임팩티브AI, 현대차 추가 투자 유치…누적 투자금 110억원

임팩티브AI가 인공지능(AI) 수요예측 솔루션의 성장성을 입증하며 지속적인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 임팩티브AI는 현대자동차 제로원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임팩티브AI의 누적 투자금은 총 11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임팩티브AI는 한동대학교 AI융합학부 정두희 교수가 2021년 창업한 기업으로, 지난 8월 시리즈A 라운드에서 에이벤처스·현대투자파트너스·롯데벤처스·CJ인베스트먼트·IBK벤처투자·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82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현대차의 추가 투자까지 이끌어내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임팩티브AI는 단순 재무적 성격을 넘어 제조와 모빌리티 영역에서의 사업적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임팩티브AI는 기업의 실질적인 재무 성과를 개선하는 정밀한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 제품 수요예측, 재고 최적화, 원자재 가격예측 등 기업 운영의 핵심 의사결정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SKT·CJ제일제당·한미사이언스·동국산업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하는 등 제조·유통 분야에서 예측 기술을 통한 경영 혁신을 지원 중이다.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임팩티브AI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드라이버리 베를린' 마켓플레이스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유럽 최대 응용기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와 제조 예측 기술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선도기업 '래디얼'과 기술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고객 기반도 본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또 'CIKM 2025' 등 저명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이 다수 채택되는 등 기술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임팩티브AI의 솔루션 '딥플로우'는 복잡한 수요 예측을 자동화하고 재고 관리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200개 이상의 고급 딥러닝·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출고량과 판매량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실제 도입 기업에서는 재고 비용 30% 이상 절감, 업무 시간 5분의 1 수준 단축 등 정량적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 임팩티브AI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딥플로우를 한층 고도화하고 연구개발(R&D) 강화, 해외 시장 확대 등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두희 임팩티브AI 대표는 "현대차의 투자는 우리의 기술력이 글로벌 제조·모빌리티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강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딥플로우를 통해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명확한 AI 전환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6:24한정호 기자

"퇴사 마렵네"…디지털 기술 장애, 직원 사표 부른다

직원 10명 중 8명이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해 한 달 평균 1.3일의 업무 시간을 손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팀뷰어가 발표한 '디지털 기술 장애가 기업 및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 장애는 산업 전반에서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9개국 4천200명의 일반 직원과 관리자의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디지털 기술 장애란 사람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일상적인 기술 장애다. 이번 조사 결과에선 일상적인 기술 장애가 금전적, 운영적, 인적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응답자의 42%는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해 기업이 매출 손실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69%는 이러한 문제가 직원 이직 증가에 기여했다고 봤다. 또 47%는 기술적 불편함이 직무 만족도를 낮춘다고 말했으며, 28%는 이로 인해 퇴사까지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리버 스테일 팀뷰어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비즈니스 리더들이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IT 문제가 간과될 수 있지만, 그것이 방치될 경우 재무적 영향은 상당하다"며 "기술은 모든 기업의 핵심으로,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효율성, 고객 만족도, 궁극적으로는 경쟁력 측면에서 즉각적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 대비 아태지역의 디지털 기술 장애는 글로벌 평균과 동일한 42%로 나타났지만, 미국, 인도와 같은 선두 국가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아태지역 기업의 42%는 IT 비효율로 인한 매출 손실을 보고했다. 반면 북미의 경우는 47%로 이보다 높았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EMEA 지역은 37%로 낮았다. 이는 지역마다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관리 수준에 현저한 격차가 있음을 보여준다. 아태지역에서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한 업무 시간 손실이 없다고 답한 직원은 14%에 불과했다. 응답자는 월 평균 1.33일의 근무 시간을 손해 본다고 밝혔다. 또 아태지역 응답자의 절반(50%)은 디지털 기술 장애가 주요 비즈니스 운영이나 프로젝트 지연을 초래했다고 답했고, 42%는 이로 인해 번아웃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30%는 지속적인 IT 장애 때문에 퇴사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팀뷰어는 이번 조사가 디지털 기술 장애 극복을 위한 명확한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봤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48%)은 인공지능(AI)이 조직 내 디지털 기술 장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수치는 아태 및 북미 지역에선 50%로 조금 더 높고, 유럽에선 41%로 낮았다. 또 글로벌 응답자의 절반(50%)과 아태 기업의 52%는 AI가 문제 해결이나 비밀번호 재설정과 같은 일상적인 IT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이 일상 업무의 방해 요인을 줄여 보다 스마트하고 빠르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를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도입하려는 환경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앤드류 휴잇 팀뷰어 전략 기술 담당 부사장은 "기술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며 인간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기업의 주력 과제가 생산성인 만큼, 일상의 기술적 불편함을 오히려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 장애를 줄이는 것은 비즈니스 성과와 직원 사기 모두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이 AI 기반 워크플레이스 솔루션을 도입하면 장애물을 제거하고, 가치 있는 시간을 직원에게 되돌려주며 더욱 원활하고 보람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엔드포인트 문제나 시스템 오류 같은 일상적 IT 장애가 조직의 생산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AI 기반 엔드포인트 자동관리 솔루션 '팀뷰어 DEX(TeamViewer DEX)'로 단순한 운영 지원을 넘어 선제적으로 장애 없는 IT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4:5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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