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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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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오픈AI와 국내 최초 리셀러 파트너 계약…기업 특화 AX '박차'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 풀스택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는 오픈AI와 국내 기업 고객의 기술 지원을 위한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제공하며 더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더 긴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확장된 ▲컨텍스트 윈도우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등 기업 활용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SDS는 기업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기술 지원과 컨설팅,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부터 관리까지 전체 여정을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오픈AI API를 활용한 컨설팅·구축·운영 서비스도 함께 수행한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AI 전환(AX)을 원하는 기업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사의 업종 노하우와 오픈AI 기술력을 접목해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SDS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설정 지원, 현장 교육, 컨설팅 등 초기 도입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우리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국내 기업들의 AX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삼성SDS와의 리셀러 계약을 통해 기업용 서비스를 더 많은 국내 기업에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의 서비스를 국내 기업에 최초로 제공해 고객 AX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과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4:00한정호 기자

KT 자체 개발 LLM, 국내 첫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 획득

KT자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믿:음 K 2.0 Base'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 2.0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신뢰성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TTA가 국내 AI 산업의 신뢰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민간 자율 인증 제도다. AI 기술 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기술적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해 AI 모델과 시스템이 거버넌스·투명성·책무성 등 신뢰 요건을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TTA는 기존 문서 및 절차 중심의 인증 방식에서 나아가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기능과 성능 검증을 강화하고 국제 표준을 반영해 CAT 2.0을 정립했다. KT의 믿:음 K 2.0 Base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CAT 2.0 인증을 획득한 사례다. 특히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을 앞두고, AI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믿:음 K 2.0 Base는 11.5B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언어모델로,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해 분류, 질의응답, 요약, 생성, 변환 등 다양한 자연어 처리 과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한국의 언어적 특성과 문서 체계, 정서까지 반영해 국내 이용 환경에 최적화된 범용 AI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KT는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믿:음 K 2.0을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제약 없이 공개하고 있다. 또한 이 모델은 AI 안정성과 한국어 성능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한국어 LLM'으로 입증됐다. AI 안전성에 대한 벤치마크 KoDarkBench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어 LLM 성능평가인 호랑이 리더보드에서도 15B 미만 국내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 KT는 AI 모델의 기획, 개발, 운영,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한 내부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 중이다. 평가 결과를 종합 검토해 경영진 의사결정으로 연계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책임 있는 AI 운영 체계를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TTA는 국제 표준인 ISO/IEC 23894를 기반으로 KT의 위험관리 체계와 운영 프로세스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책무성, AI 전문성, 훈련 및 시험 데이터의 품질 및 가용성,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 등 11개 세부 신뢰성 요구 사항에 대해 평가와 검증을 진행했다. 또 학습데이터 필터링 내용과 모델 레드티밍을 통한 취약점 보완, 신뢰성 평가 벤치마크 성능 비교 등 주요 산출물과 성과가 정량·정성적으로 지속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배순민 KT 기술혁신부문 AI퓨처랩장은 “믿:음 K 2.0 Base의 이번 인증은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KT가 책임 있는 AI 개발과 운영을 위해 준비해온 체계와 실행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AI 산업의 건강한 성장과 이용자 신뢰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생성형 AI의 핵심인 LLM에 대한 신뢰성 확보는 기업의 책임 있는 AI 활용과 이용자의 불안 해소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며, 이번 인증을 통해 기업은 AI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용자는 보다 안심하고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TTA는 앞으로도 ICT 시험인증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3대 강국 실현과 대한민국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3 09:39박수형 기자

인포뱅크, AI 오케스트레이션 '오르카' 출시…기업 시장 공략 가속

인포뱅크가 30년간 축적해 온 자체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인포뱅크는 자사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에 자체 개발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오르카'를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툴오케스트라' 개념을 제시하며 다중 AI 모델 활용을 차세대 핵심 기술 방향으로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업무별로 서로 다른 AI 모델을 개별 구독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비용 부담과 운영 복잡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비효율이 AI 전환(AX)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이번에 공개된 오르카는 다양한 글로벌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자동으로 선택·조합해 업무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로, 다중 모델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글로벌 AI 기술 흐름에 대응해 개발됐다. 업무 목적과 질문 난이도를 분석해 최적의 AI 모델을 자동 라우팅함으로써, 기업이 모델 선택에 대한 부담 없이 성능과 비용을 동시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스템은 실무 활용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총 4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반복 업무와 검색·요약에 적합한 경량 모델 '오르카 라이트' ▲번역과 보고서 작성 등 범용 업무를 지원하는 '오르카 플러스' ▲고급 추론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오르카 프로' ▲개발·코딩 업무에 특화된 '오르카 코더' 등으로 구성돼 직무와 목적에 따라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인세븐은 오르카 라인업 내 고사양 모델을 기존 대비 약 10% 낮은 비용으로 제공한다. 자동 라우팅 기능과 비용 최적화 로직을 결합해 기업의 AI 모델 사용 비용을 구조적으로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또 복수 모델을 개별 구독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오르카 기반의 단일 인터페이스만으로 필요한 모델을 자동 활용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 향상도 돕는다. 아울러 인세븐은 구글 제미나이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의 플래시·프로 버전도 새롭게 선보였다. 사용자는 텍스트 질의만으로 고속 이미지 생성은 물론 장면 재구성이나 기존 이미지 요소를 유지한 편집까지 즉시 수행할 수 있어 마케팅·디자인·기획 등 시각 중심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인세븐의 자연어 처리 기능과 결합해 텍스트 분석 결과를 이미지로 바로 구현하는 '텍스트-이미지 통합 워크플로우' 활용도 가능하다. 인세븐은 최신 글로벌 AI 모델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산업별 요구에 맞춘 오케스트레이션과 딥리서치 기능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금융·유통·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군을 아우르는 기업용 AI 분석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인포뱅크 강진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AI 기업들이 다중 모델 오케스트레이션을 핵심 경쟁 기술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인세븐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독자적인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오르카는 기업이 모델 선택을 고민하지 않고도 최고 성능을 최소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직무별·산업별 특화 모델과 에이전트를 지속 고도화해 단순 답변 생성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22 16:10한정호 기자

오케스트로 AGI, 연세대 AI혁신연구원과 연구·인재 양성 '맞손'

오케스트로가 대학 인공지능(AI) 연구 확산과 인재 양성을 통한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오케스트로는 연세대학교 AI혁신연구원과 AI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AI혁신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이 협약식에는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오케스트로의 AI 전문 계열사인 오케스트로 AGI를 중심으로 AI 공동 연구와 데이터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케스트로 AGI의 AI 개발·운영 경험과 연세대 AI혁신연구원의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산학 협력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AI 공동 연구 과제 발굴과 추진은 오케스트로 AGI가 맡는다. 오케스트로 AGI는 온톨로지 기반 AI 기술과 산업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기획하며 연세대 AI혁신연구원과의 AI 공동 연구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 공동 연구 ▲데이터 공유 및 분석 ▲공동 학술대회 개최 ▲연구 인력 교류 ▲공동 연구 성과 활용·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공동 연구와 데이터 협력 과정에서 축적되는 연구 성과와 노하우는 학술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공유된다. 아울러 연구 인력 교류와 교육·연구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AI 인재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산학 협력 범위를 확대해 공동 연구 성과의 활용을 산업과 학계 전반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AGI와 연세대 AI혁신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구 현장과 산업 현장을 잇는 AI 협력을 이어가며 국내 AI 기술 경쟁력 제고와 인재 양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 AI혁신연구원의 연구 역량과 우리 AI 기술력을 결합해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온톨로지 기반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를 확대해 국내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함께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6:10한정호 기자

레드햇 "IT 현대화는 선택 아닌 생존…개방형 플랫폼이 핵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과 IT 주권 강화, 가상화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맞물리며 엔터프라이즈 IT 환경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2일 레드햇이 발표한 2026년 엔터프라이즈 IT 전망에 따르면 내년 기업들의 전략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보안·프라이버시, 기술 부채 해소, 하이브리드 환경 확장, IT 주권 확보까지 복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레드햇은 올해를 AI 에이전트의 본격적인 등장과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한 해로 평가하며 이러한 흐름이 내년 IT 전략 수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햇 아셰시 바다니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이 AI를 통해 빠른 투자 대비 효과(ROI)를 창출해야 하는 동시에, 보안과 프라이버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기존 시스템 현대화, 기술 부채 누적, 하이브리드 인프라 확장, IT 주권 요구까지 더해지며 IT 조직의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같은 환경에서 특정 기술이나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레드햇은 리눅스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포괄하며 모든 모델·가속기·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추론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미래를 준비 중이다. IT 현대화의 의미 역시 변화하고 있다. 레드햇 마이크 페리스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과거 선택 사항으로 여겨졌던 IT 현대화가 이제는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 생존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 시장의 변동성과 AI 도입 압박이 맞물리며 그동안 누적돼 온 기술 부채가 전례 없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술 부채는 더 이상 관리 비용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혁신을 가로막는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요구 속도는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AI와 같은 미래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다리 역할 기술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전환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레드햇 브라이언 스티븐스 AI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수년간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에 집중됐던 투자가 이제 실제 업무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와 추론 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고성능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는 이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의 표준을 제시해왔듯, '레드햇 AI'를 통해 통합된 추론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특정 모델이나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AI 운영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 도입 방식의 변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레드햇 크리스 라이트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AI 프로젝트를 개념 검증(PoC)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을 준비하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핵심 과제로 AI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이전하는 것을 꼽으며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통합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부터 AI 에이전트까지 다양한 워크로드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유연성이 향후 IT 전략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스 라이트 CTO는 "AI는 더 이상 실험의 대상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기업은 현재의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5:52한정호 기자

배경훈 부총리, 과학기술×AI 성과 창출위한 출연연 역할 강조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은 2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방문, NST 소관 23개 출연연 기관장과 우주항공청 소관 2개 출연연 기관장 등과 과학기술xAI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AI가 과학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 각국이 국가연구소들을 중심으로 AI 기반 R&D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국가연구개발기관인 출연연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과학기술xAI 성과 창출 및 AI 3대 강국,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출연연의 역할을 당부·격려하는 배경훈 부총리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최근 발표된 '과학기술xAI 국가전략(11월)'과 (가칭)국가과학AI연구소 임무 계획에 대한 발제 및 기관별 임무 추진 계획에 대한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자유 토론에서는 ▲과학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연구 동료(Co-Scientist) 개발 등 과학기술xAI 전반과 관련된 임무들을 포함, 화학·소재 자율 실험실 구축을 통한 핵심 소재 개발 ▲AI 휴머노이드 개발 ▲바이오 분야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에너지·원자력·자원 등 분야 AI 에이전트 개발 ▲제조·건설·교통 등 분야의 AI 기술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임무 계획들이 제안됐다. 이외에 기관별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임무와 과학기술xAI 확산 및 AI 기반 R&D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 건의 등 현장 의견 수렴도 같이 진행됐다. 배경훈 부총리는 “과학기술xAI 시대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초격차 전략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출연연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AI와 접목해 나갈지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구체적 실천들이 본격화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도 출연연이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2 15:49박희범 기자

"글로벌 AI 95% 수준 목표"…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 30일 첫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30일 코엑스에서 5개 정예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과기정통부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선정된 5개 정예팀이 그간 개발한 1차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발표회에서는 각 팀의 AI 모델 시연을 포함한 성과 발표(PT)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정예팀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에스케이텔레콤(SKT), 엔씨에이아이(NC AI), LG AI연구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최신 6개월 내 글로벌 AI 모델과 비교해 95% 이상 성능 발휘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비교 기준이 바뀌는 '무빙타겟' 환경을 전제로 성능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정예팀들의 AI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에서 모델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사전등록제로 운영된다. 신청은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정예팀의 1차 개발 성과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는 내년 1월 15일 이내 추진하며, 정예팀의 성과와 계획 등을 종합 점검, 평가할 예정이다.

2025.12.22 14:59남혁우 기자

삼성전자, CES 2026서 '삼성 기술 포럼' 개최

삼성전자가 새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삼성 기술 포럼'을 갖고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기술을 조명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기술 포럼은 1월 5일부터 6일(현지 시간) 양일간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삼성 기술 포럼은 AI, 가전, 디자인 등을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전문가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는 삼성전자 내부 전문가와 파트너사, 학계,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먼저 5일 오전 9시에는 '효과적인 AI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DA 사업부 최윤호 프로(HCA 의장)을 비롯한 스마트 홈 협력 회사 CEO가 참여해 스마트홈 기술과 산업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AI 시대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백신철 그룹장을 포함한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인의 일상을 지키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과 원리에 대해 얘기한다. 오후 4시에는 삼성전자 VD 사업부 새렉 브로드스키 상무와 TV,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TV 시청 경험 재정의'를 주제로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크리에이터 주도의 채널 등 차세대 스트리밍 서비스의 비전에 대해 얘기 나눌 예정이다. 다음날 오후 1시에는 '인간 중심의 기술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과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이 모여 ▲AI ▲창의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사람 중심의 디자인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4일부터 7일까지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개최하고 삼성전자의 AI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12.22 09:09전화평 기자

피지컬AI 강국?...AI 기지국 인프라부터 갖춰야

생성형AI가 촉발시킨 글로벌 AI 경쟁은 AI에이전트를 넘어 피지컬AI로 향하고 있다. AI 3대 강국을 외치는 한국이 독자 모델 확보와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여념이 없으나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AI고속도로' 위에서 실제 도로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 진화는 뒤처졌다. AI고속도로 국정과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AI컴퓨팅인프라 확충과 데이터 구축 및 개방, 국가AI위원회 역할 강화와 함께 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제시됐으나 5G 진화에도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이 전체 AI 발전 생태계에서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정부가 LTE를 비롯한 주파수 재할당 방침을 밝히면서 5G SA 의무 구축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최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이 의결됐는데, AI시대의 네트워크 성능을 비롯해 구조혁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고민이 엿보인다. 정영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과장은 “과거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과 CDMA 상용화, BcN 사업을 거쳐 세계 최고 품질의 5G 통신망을 확보했지만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네트워크 수요는 증가하고 선제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전 요소의 고도화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간 중심의 통신 네트워크와 달리 AI가 (네트워크의) 새로운 이용 주체로 등장하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나 처리시간 등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통신 기지국에 올라탄 AI 컴퓨팅 이동통신 기지국에 AI 컴퓨팅 기능을 더한 AI-RAN은 올해 통신업계에서 화두로 부상한 기술이다. 이를테면 세계 최대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가 AI-네이티브 RAN을 선보였고, 지난해 주요 빅테크들이 결성한 AI-RAN 얼라이언스는 세를 불리기 있다. 엔비디아는 인수합병 규모의 투자로 노키아와 협력을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는 공동 연구에 나섰다. 또 엔비디아는 지난 APEC 당시 한국을 찾아 통신 3사, 삼성전자 등과 맞손을 잡았다. AI-RAN는 쉽게 말하면 기지국에 엔비디아 GPU를 얹어 전파 신호를 주고받는 일과 AI 컴퓨팅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지국은 안테나와 전파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는 장치로 이뤄지는데, 고도화된 컴퓨팅 인프라로 통신을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넘어 기지국 단계에서 AI 연산도 맡겠다는 뜻이다. 5G 상용화 초기에 많이 논의된 모바일엣지컴퓨팅(MEC)이 엣지AI로 바뀐 셈이다. 이같은 초지능 기지국은 피지컬AI 발전에 따라 더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단순 센싱 수준의 데이터만 처리하는 물리 객체도 있지만, 휴머노이드나 자율주행과 같은 피지컬AI 단계에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오가야 한다. 물리 객체마다 AI 컴퓨팅 인프라를 갖추기에는 전력이나 비용 문제에 곧장 한계에 도달할 수 있는데 원활한 통신이 이뤄지면 추론을 비롯한 컴퓨팅은 기지국 단위에서 해결하고 개별 객체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한 뒤 반응만 하면 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최성호 PM은 “휴머노이드가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컴퓨팅을 갖는 점은 전력의 문제가 있다”며 “사람처럼 보고 듣고 연산하고 작동하는데 200ms 내에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엣지AI 인프라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온디바이스AI 환경에서는 추론 성능이 제한적이고, 대규모 집중 컴퓨팅이 이뤄지는 클라우드까지 데이터가 오가기에는 피지컬AI에서 요구하는 지연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외에 앞으로 등장할 피지컬AI의 많은 비즈니스모델이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제조산업 현장부터 교통, 물류, 교육, 의료 등의 다양한 도메인에서 AI 서비스가 발굴되더라도 결국 AI-RAN 여부에 따라 서비스 제공 범위가 결정될 수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500곳의 AI-RAN 거점 구축 계획을 세웠다. 먼저 통신 집중국사 200곳에 AI 컴퓨팅 방식으로 전환하고 산업단지 100곳, 공항 항만 철도 100곳, 교육 의료 100곳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AI시대 네트워크 고도화...통신을 위한 AI AI시대로 접어들면서 무선 기지국 외에 유선망과 국제망에 대한 변화도 필요해졌다. 당장 국가 통신망의 기본 뿌리로 불리는 백본망 용량을 늘리는 것이 급한 과제로 꼽힌다. 현재 국내 무선백본망의 용량은 초당 37.6 테라비트(Tb)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인데 IITP 6G사업단이 AI 사용량 증가에 따른 백본망 용량은 오는 2029년에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 2030년에는 현재 용량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7년 70Tbps, 2030년 160Tbps 수준의 용량 증설을 목표로 세웠다. 누구나 가정 내에서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수요가 존재하는 가구와 건물의 광전환율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가입자망 구간에서 광케이블 기반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비율은 91% 수준인데 이를 2030년까지 9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외국과의 데이터 이동도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해저케이블 용량도 120Tbps 급에서 220Tbps 급으로 용량을 확대한다. 해저케이블이 국내 육지로 닿는 육양국도 분산시켜 어느 한 곳이 끊기더라도 다른 곳에서 데이터 전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성도 높인다. 네트워크를 AI를 위한 도구로만 쓰지 않고, AI를 통해 통신 성능도 발전시킨다. 예컨대 실시간으로 기지국의 성능을 최적화해 에너지 소모를 30% 이상 절감시킨다는 복안이다.

2025.12.21 14:38박수형 기자

위세아이텍, 제조·로봇 특화 오픈소스 AI 분석 플랫폼 개발

위세아이텍이 제조·로봇 산업 특화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위세아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5 신산업 분야 오픈소스 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세아이텍은 '노코드 기반 제조·로봇 산업 특화 오픈소스 AI 분석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간 수행하며 제조·로봇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과제는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해 기술 확보 비용을 절감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게 목적이다. 제조·로봇 산업은 자동화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형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 예지보전 적용 실패, AI 전문 인력 부족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돼 왔다. 특히 AI 기반 예지정비나 공정 제어 기술은 효과가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기술 장벽과 현장 인력의 활용 한계로 인해 정착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 위세아이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쓰는 오픈소스 기반 AI 플랫폼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노코드 기반으로 현장 작업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만으로 분석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실시간 제어 로직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 등 기존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되고 센서, PLC 등 다양한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이벤트 기반의 이상 감지와 제어를 지원한다. 이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제조 라인별 고장 예측, 공정 품질 개선, 에너지 최적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가 개발 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현장 작업자가 직접 분석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위세아이텍은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를 모두 지원하는 이중 상용화 모델을 추진한다. 제조·로봇 기업의 다양한 보안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모듈화된 구조를 바탕으로 산업별 요구에 따른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조·로봇 산업의 기술 격차 해소와 현장 중심 AI 적용 확산, 산업재해 감소, 고용의 질 개선 등 사회·기술적 측면에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위세아이텍 권지수 연구소장은 "제조·로봇 산업의 AI 도입 장벽은 기술이 아니라 접근성과 사용성에 있다"며 "이번 오픈소스 기반 노코드 플랫폼은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직접 AI를 활용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산업 특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실질적인 산업 활용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1 10:09한정호 기자

[현장] 군산학연 연합 '국방 AX 협의체' 출범…정책 넘어 실행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국방 혁신이 정책적 선언을 넘어 산업·교육·기술 생태계 구축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군과 대학,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국방 전 영역을 관통하는 AI 전환(AX)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19일 판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에서 '국방 AX 협의체' 협약식을 열고 국방 AX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판교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AI·ICT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해 국방 AX 발전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체는 국방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군 특화 AI 교육과정에 멘토링 기업으로 참여 ▲판교 국방 데이터랩 활용 ▲국방 전문가 컨설팅 ▲국방 AI 연구개발(R&D) 협력 ▲최신 국방 기술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분기별 기술 교류 세미나와 상시 협의체 사무실 운영도 병행해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육군 교육사령부 김종환 AI기술소요과장은 "국방 분야에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방 AX 거점을 기반으로 군과 민간이 함께 안보에 기여하고 산업에도 도움이 되는 협력 조직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건영 전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축사를 통해 "AI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지만 법·제도와 표준, 규제 측면에서는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국방 AX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군·방산기업·대학·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자리 잡아 긍정적인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기 전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최근 국방 AX 정책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그는 "국방부는 향후 3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국방 AI 대전환을 추진 중이며 거버넌스 강화, 인프라 구축, 생태계 조성을 3대 축으로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국방 AX 관련 예산 약 300억원이 편성돼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 AX 협의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삼성SDS·KT·LIG넥스원 등 방산·ICT 주요 기업과 기관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마키나락스·위세아이텍·코난테크놀로지·크라우드데이터·펀진·한컴라이프케어 등 30곳 이상의 AI·소프트웨어(SW) 기업이 함께한다. 또 지자체·기관에서는 경기연구원(북부발전연구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법률 자문에는 법무법인 세종이 협의체를 지원한다. 성균관대는 2022년부터 운영해 온 군 특화 AI 교육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289명의 군 간부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내년에는 145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당 교육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국방 AI 성과 경진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은 육군 전차 교관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강줄기 상사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구신조 중령과 이창호 소령이, 우수상은 김경민·임준오·임형우 중령이 각각 선정됐다. 이후 세미나에서는 방위사업청과 크라우드데이터가 국방 AX와 연계된 정책 및 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방위사업청 손은국 중령은 ▲방산 스타트업 육성 사업 ▲국방 벤처기업 지원 ▲소요 연구·실증 패키지 사업 ▲방산혁신기업 100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국방 분야 진입·성장·수출 전주기 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이준호 크라우드데이터 대표는 국방 데이터 구축과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사례를 공유하며 국방 분야에서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과 민간 선진 기술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그동안의 교육 중심 협력을 넘어 이제는 군·대학·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국방 AX 거점 유치와 피지컬 AI 기술 개발, 창업 교육,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한 패키지형 협력을 통해 판교를 국방 AX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9 13:49한정호 기자

메타, 차세대 영상 AI 모델 '망고' 공개 예고…내년 상반기 출시

메타가 내부적으로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상황을 공유하며 향후 기술 전략과 조직 개편 방향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영상과 텍스트 분야를 각각 겨냥한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에 특화된 새로운 AI 모델 '망고'와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아보카도'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델은 최근 진행된 메타 내부 질의응답 자리에서 공개됐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텍스트 기반 모델인 아보카도는 특히 코딩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메타는 이와 함께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하는 이른바 '월드 모델' 개발 가능성도 초기 단계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생성 기능을 넘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범용 AI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메타는 올해 AI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며 알렉산더 왕 전 스케일 AI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라는 신규 조직을 출범시켰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서 오픈AI 출신 연구원 등 20명 이상을 영입했으며 현재 50명 이상의 AI 연구·엔지니어 인력이 새롭게 합류한 상태다. 최근 이미지와 영상 생성 기술은 주요 AI 기업 간 경쟁의 핵심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9월 스타트업 미드저니와 협업해 AI 영상 생성기 '바이브스'를 공개했으며 오픈AI는 이에 맞서 자체 영상 생성 앱 '소라'를 선보였다. 구글 역시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 바나나'를 앞세워 제미나이 이용자 수를 빠르게 확대했다. 메타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는 "차세대 텍스트 모델은 코딩 성능을 핵심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미지와 영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AI가 환경을 학습하는 방향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2:12한정호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AI 전담부서 신설…기관 AI 전환 본격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정희)은 급변하는 디지털·인공지능(AI)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AI 디지털실'을 신설하고, 동시에 행정안전부 주관 'AI 챔피언' 인증 인재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AI 전담부서 신설은 정부가 AI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공공기관의 AI 활용 확대를 적극 요구하는 정책 기조에 발맞춘 조치다. AI 디지털실은 기관 내 AI 확산을 위한 전략 수립, AI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관리, 관련 법·제도적 기반 마련 등 AI 도입 및 활용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또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AI 전문인력 인증제인 'AI 챔피언' 제도에 적극 참여한 결과, AI 챔피언 그린(실무기획형) 3명, AI 챔피언 블루(기술실행형) 1명 등 총 4명의 AI 전문인재 배출했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장은 “AI 전담부서 신설과 전문인재 확보를 통해 조직·인력·제도를 아우르는 기관 차원의 AI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국토교통 R&D 기획·평가·관리 전반에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0:48주문정 기자

이안-한국전력기술, '케이아이텍' 공동 설립…"AI로 에너지 시장 선점"

이안이 한국전력기술과 손잡고 디지털 트윈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국내외 원전·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안은 한국전력기술과 연구소 기업 '케이아이텍'을 공동 설립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케이아이텍 공동 설립을 통해 디지털 트윈과 AI를 융합한 지능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케이아이텍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확보해 향후 원자력과 플랜트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에너지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안의 반도체 공정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과 한국전력기술의 원자력 분야 전문성을 결합, 복잡하고 정밀한 플랜트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트윈·AI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케이아이텍이 선보일 플랫폼은 발전소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 3D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AI 기술을 융합해 실제 설비의 가상 복제본 생성, 운영 효율 극대화 및 설비 고장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전한 운영을 지원한다. 또 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현장 실무자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지식 없이도 자연어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실제 플랜트 운영의 자동화와 지능화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향후 케이아이텍은 산업용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원자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화력·수소·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일반 산업 분야까지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케이아이텍 설립은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지털 트윈·AI 플랫폼 플랫폼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안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트윈 역량을 에너지 산업에 접목해 차세대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8 16:54한정호 기자

지미션, 'AX융합연구소' 공식 출범…"미래 성장 이끌 핵심 조직"

지미션이 차세대 인공지능 전환(AX) 기술 연구와 실증·사업화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지미션은 지난 15일 'AX융합연구소'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AX융합연구소는 ▲젠.AI(Axiom팀) ▲피지컬.AI(AXLab팀) ▲포지.AI(AXR&D팀) 등 3개의 핵심 부서로 구성더ㅐㅆ다. 이들은 기술 개발부터 실증, 시장 적용과 제안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AI 연구 조직이다. 각 팀은 AI 기술 고도화, 산업 적용 확대, 사업 전략 수립 등 역할을 분담해 지미션의 기술 자산을 시장성과 연결하는 전담 체계로 운영된다. 젠.AI를 담당하는 Axiom팀은 거대언어모델(LLM) 엔지니어링,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검색증강생성(RAG) 프레임워크 개발, 비정형 문서 구조화 등 AX 기반 핵심 기술의 연구 개발을 선도한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문서 처리 및 데이터 분석에 적용해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피지컬.AI를 맡은 AXLab팀은 머신러닝(ML) 모델 개발, AI 비전, IoT 센서 등 물리 기반의 감각·인지·행동·자율 기술을 연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 환경에서의 AI 적용성과 데이터 수집·처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제조·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의 기술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포지.AI를 담당하는 AXR&D팀은 지미션의 연구개발(R&D) 과제를 총괄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이 팀은 기술 전략과 사업 기획을 연결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과제 제안, 실증 기획, AX 솔루션 사업화 전략 수립 등 실행 중심의 조직으로 자리잡는다. 지미션은 이번 AX융합연구소 출범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산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문서·데이터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반 전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체계적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미션은 향후 이 조직을 중심으로 국내외 AI R&D 협력, 정부 지원 사업 참여, 글로벌 전시 참가, 산업 파트너십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B2B 특화 AX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AI 기술은 이제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로 무엇을 바꾸고 어떤 효율을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한 시대"라며 "AX융합연구소는 기술과 산업, 사업화 전략을 연결하는 실질적 허브로써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4:22한정호 기자

국표원, 기업 수요 기반 AI 표준 추진…M.AX 얼라이언스 연계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기업의 AI 산업융합을 지원하고 AI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서울에서 '2025년 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국내외 AI 동향과 표준화 방안을 논의했다. AI 국제표준화는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 품질, AI 시스템의 신뢰성·안전성 중심으로 추진됐다. 최근 AI가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율제조·휴머노이드 등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제조데이터 수집·공유, AI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등과 같은 표준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지난 9월 발족한 '제조 AX(M.AX) 얼라이언스' 내 표준협력 체계와 추진 목표를 제시하고 대표적인 AI 산업융합 분야인 자율주행차와 자율제조의 기능안전, 제조데이터 관리지침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 동향 및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산업계는 AI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AI 위험관리 지침 표준(ISO/IEC 23894) 등을 활용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기업이 바라는 국제표준의 역할과 표준화 방향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일 'AI 표준 서밋'에서 발표된 '서울선언'의 신뢰·안전·포용의 AI 표준화 방향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며 이를 산업 현장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계의 성공적인 AX 지원을 위해서는 실제로 기업이 필요한 표준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수요 맞춤형 AI 산업융합 표준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4:09주문정 기자

이노룰스 "AI 기술보다 전문성 먼저"...보험 AX 세미나 성료

이노룰스가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닌 보험을 가장 잘 아는 인공지능(AI) 파트너로서의 차별화된 역량을 제시했다. 이노룰스는 지난 17일 보험 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사 변화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삼일PWC 손준호 파트너가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사 변화 동향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이노룰스 AX 전략본부장 유승영 상무는 '이노룰스가 제안하는 AI 전환(AX) 전략'을 발표하며 보험사들이 AI 초창기에 겪었던 실패 사례들을 분석했다. 유 상무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AI 투자 95%가 실패했고 실질적 성과는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AI 기술 자체에 대한 집착과 목적 인식 부족, 업에 대한 경험 없는 추진이 실패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한 AI 기술 도입, AI 데이터 확보, 프로세스 재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노룰스 최규웅 이사는 '가입설계 업무 혁신을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최 이사는 AI 가입설계 구축 사례를 통해 설계사가 음성이나 채팅으로 요청하면 고객 정보 확인부터 상품·담보 추천, 인수지침 체크, 보험료 산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데 평균 2시간 걸리던 시간을 단축하고 45%에 달하던 청약 전 오류율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인수지침 위배사항을 자동으로 탐지해 해소하고 머신러닝(ML) 기반 심사 예측 모델과 검색증강생성(RAG)·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 상무는 '보험 요율산출 자동화를 통한 상품 개발 리드타임 단축 및 효율화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노룰스의 보험요율 산출 시스템은 담당자별로 엑셀과 VBA로 수작업하던 가격산출 업무를 자동화해 상품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산출 기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표준 산출식을 활용한 일괄 처리, 감독규정 자동 체크, 산출 결과값 비교 검증 등을 통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제거했다. 현재 국내 유수의 보험사 등에 공급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이노룰스가 국내 보험 분야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보험사의 복잡한 상품 구조, 끊임없이 변하는 규제, 방대한 약관과 인수지침 등 업무 특수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룰 베이스를 통한 업무 자동화 사업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ML·RAG·LLM 등 다양한 AI 기술을 보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해 적용하는 데 강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는 "우리는 기술이 아닌 보험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회사"라며 "AI를 한다가 아니라 AI로 무엇을 실제로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보험업계 AI를 논의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보험 업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AI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현장 이해도, 실행력에서 1등으로 인정받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8 13:51한정호 기자

에이블리 4910, 뷰티 카테고리 공식 출범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뷰티 카테고리를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4910은 남성 고객이 패션을 넘어 뷰티 영역에서도 원하는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화장품 역시 개인의 취향이 담긴 영역인 만큼 4910의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객과 상품을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4910 뷰티는 ▲스킨케어, 클렌징 등 기초부터 ▲립밤 ▲베이스·포인트 메이크업 ▲헤어·바디케어 상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앱 메인 화면의 '맨즈 케어' 아이콘을 통해 진입 가능하며, 타 카테고리 대비 자주 찾는 '스킨·로션'의 경우 별도 아이콘을 마련했다. ▲'다슈' ▲'오브제' ▲'포뷰트' ▲'그라펜' ▲'리우젤' 등의 뷰티 브랜드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신규 카테고리는 시범 운영 기간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베타 테스트 기간(8월 1일~11월 30일) 빅데이터 분석 결과 '스틱 파운데이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급증했다. '발색 립밤' 검색량은 130% 상승했으며, '아이브로우' 검색량은 90% 늘었다. ▲'바디스프레이(523%)' ▲'헤어 토닉(200%)' ▲'헤어스프레이(140%)' 등도 검색량이 증가했다. 고객 관심이 구매로 이어지며 지난 11월 4910 뷰티 거래액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8월 대비 네 달 만에 3배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주문 수와 주문 고객 수 모두 2.5배 이상 증가했다. 맨즈 헤어 브랜드 '포뷰트'의 11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5배가량 급증했으며, 남성 뷰티 브랜드 '오브제' 거래액도 3배 가까이 늘었다. '다슈'가 4910 내 단독 기획전을 진행한 지난 10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2.7배 성장했다. 4910 관계자는 “입고 걸치고 바르는 등 자기 관리에 진심인 남성이 늘어남에 따라 4910을 통해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뷰티 카테고리를 출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뷰티 브랜드와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해 보다 만족도 높은 화장품 쇼핑 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0:34박서린 기자

배경훈 부총리 "AI반도체·AI바이오가 미래 산업 심장"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이 18일 “AI 반도체, AI 바이오가 미래 산업의 심장이 되고 첨단 GPU로 만들어진 AI 고속도로 위에 우리의 독자적인 네트워크 기술로 선 세계를 연결한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정부 서비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부처가 합심해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과 인력을 효과적으로 투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연구생태계 복원과 AI 대전환의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며 “내년부터는 이러한 기반 위에 AI 대전환과 과학기술 혁신을 보다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되는 안건 모두가 국가 AX 대전환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에 직결돼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2월부터 GPU 1만장 배분 회의 제1호 안건으로 정부의 첨단 GPU 확보계획과 구체적인 배분방향을 담은 '국가 AI혁신을 위한 첨단 GPU 확보 배분방향'을 의결했다. 정부는 그간 국가 AI 경쟁력 확보와 민간 AI 투자 촉진을 위해 'AI 고속도로'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왔으며, 2028년까지 5만2천장 이상의 첨단 GPU 확보를 목표로 정부 구매, 슈퍼컴 6호기,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약 1만3천장의 GPU를 확보하고 이 중 정부활용분 약 1만장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산업계, 학계와 연구계, 국가 차원의 AI 프로젝트 등에 본격 배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2일부터 온라인 플랫폼(AIinfrahub.kr)을 통해 산·학·연 과제 접수를 개시하고, 관계부처 수요조사를 통해 분야별 AX 등 국가 AI 혁신을 견인할 국가 프로젝트 발굴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GPU 배분 방향에 따라 관계부처와 민간에서 GPU 등 AI 대전환을 위해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과기장관회의에서 논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부처가 희망하는 도메인별 AX 수요에 맞추어 기술개발, 실증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관련 내용을 안건화해 해당부처가 과기장관회의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정부 실현 제2호 안건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제공과 행정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30대 핵심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30대 핵심과제는 중앙행정기관 수요조사를 통해 도출된 후보과제를 대상으로 대표성, 체감성, 준비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 평가를 실시하고 대국민 서비스혁신, 정부효율성 제고, 재난안전 분야로 구분되어 선정할 계획이다. AI국민비서, AI 기반 납세서비스 혁신, AI기반 기상 기후 예측 시스템, AI 특허 분석 심사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30대 핵심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간의 전문역량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는 행정 기술적 필요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범정부 초거대 AI공통기반을 통해 인프라 연계를 지원하고 과제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기술 지원, AI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지원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시장 AI 인재 육성 제3호 안건으로 노동시장 진입, 활동, 전환기에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 강화를 중점 지원하는 '노동시장 AI 인재양성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대책은 성공적인 AI 대전환을 위해서는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실무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먼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AI 이해와 활용, 직무연계, 솔루션 개발까지 체계적으로 AI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특히 초급 청년 개발자가 AI 엔지니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KDT AI 캠퍼스'를 운영하고, 청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중소기업과 재직 노동자를 위한 패키지 지원도 이뤄진다. 특히 도메인에 AI 지식을 더해 보유한 직업훈련 주치의를 양성해 중소기업의 훈련상황을 컨설팅하고, 노동자의 AI 원격 훈련 지원, 기업 맞춤형 훈련과정 개발과 문제 해결형 훈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AI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 제4호 안건으로 국내 AI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확립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AI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이 논의됐다. 이번 전략은 국가 AI 대전환, 피지컬AI 시대 도래 등 다양한 AI서비스 확산되는 상황에서 GPU의 높은 전력 소모 운영비용을 극복하고 AI추론 특화 시장 선점을 목표로 국내 AI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엔비디아 육성으로 'AI반도체 글로벌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혁신, 수요창출, 투자‧인재육성의 3대 추진과제가 제시됐다. AI 바이오 국가전략 최근 바이오 분야에서는 '두뇌' 역할을 하는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과 '연구동료'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 AI를 활용해 연구가 지능화·자동화되며 성과 창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5호 안건으로 AI 기반으로 바이오 연구·산업을 혁신하여 글로벌 허브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의결했다. 전략에 따라 5대 분야 AI 바이오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1개 시범거점을 시작으로 2027년 이후 거점을 2개 이상으로 늘린다. 2030년까지 700만건 이상의 고품질 바이오데이터를 확보하고, 바이오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법률 제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AI 모델 학습을 위한 바이오 전용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팁스 R&D 확산...AI 고속도로 구축 민간투자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팁스 R&D를 다양한 기술‧산업 및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민간투자연계, 팁스 R&D 확산방안'이 보고됐다. 팁스 R&D를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 단계에 맞게 '팁스',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팁스' 3단계로 재설계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사업화 매칭투자'와 대규모 IR을 확대한다. 또 정부가 제시한 도전, 혁신적 과제에 민간이 투자하고 중소벤처기업 등이 도전하는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의 지원규모를 과제당 50억원으로 상향하고, 과제당 200억원 규모의 '생태계 혁신형 R&D'도 신규 추진한다. 이밖에 'AI시대 대한민국 네트워크 전략'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과 AI고속도로 구축 달성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지능·초성능 네트워크 전면 구축과 ▲6G AI네트워크 산업 1등 국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5.12.18 09:32박수형 기자

[현장] 자율무인체계, 전장 보조 넘어 핵심 전력으로…지상·해상·공중 한자리에

국방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무인체계의 결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상·해상·공중을 아우르는 무인 기술의 현재와 과제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은 17일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제25-11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열고 자율무인체계를 주제로 산·학·연·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번 포럼에는 지상·해상·공중 무인체계를 각각 대표하는 국내 전문기업이 발제자로 나서 기술 성숙도와 실제 적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전력 공백을 보완하는 보조 수단을 넘어 작전 수행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자율무인체계가 실제 전장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를 중심으로 지상 무인체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야외 작전 환경에서는 장시간 보행과 에너지 효율, 안정성이 핵심"이라며 "라이보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km 이동, 8시간 연속 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드론 대비 사족보행 로봇의 장점도 짚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구조적으로 복잡해 유지보수가 어렵다"며 "사족로봇은 간편한 관리는 물론 저소음·장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해 수색·정찰과 통신 중계 역할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온로보틱스는 강화학습과 자체 물리 시뮬레이션 엔진을 기반으로 모래·눈·산악 지형 등 비정형 환경에서도 실시간 적응 보행이 가능한 제어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전통적인 실험 중심 개발 방식의 한계를 넘기 위한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두 번째 발제는 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가 맡아 해양 자율무인체계의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 세계적인 인력 부족이 해양 무인체계 확산의 직접적인 촉매제가 됐다"며 "이제는 단일 무인선이 아닌 유인 모함과 다수 무인체계가 협업하는 구조로 작전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박 대표는 인간 감독형 자율, 인간·기계 협업, 완전 자율로 이어지는 단계적 발전 경로를 제시하며 이를 뒷받침할 핵심 기술로 비전언어모델(VLM)과 비전언어에이전트(VLA)를 꼽았다. 그는 "지휘관이 자연어로 명령하면 무인체계가 이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수준이 목표"라고 말했다. 씨드로닉스는 실제 해양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형 선박 운항 보조 시스템과 항만 모니터링 솔루션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용 무인체계로의 확장 가능성도 소개했다. 다만 통신 제약과 연산 자원 한계를 고려한 경량화·목적 지향형 AI 설계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니어스랩의 앤드류 킴 부사장은 공중 무인체계 중 특히 대드론과 공격형 드론을 중심으로 한 실전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우리 핵심 제품인 카이든은 비전 기반으로 적 드론을 식별해 최대 시속 250km로 직충돌 무력화하는 체계"라며 "기존 요격 수단 대비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니어스랩은 최근 국내외에서 진행한 실증 결과를 통해 '원샷 원킬' 성공률을 높였으며 자폭형 공격 드론 '자이든'을 포함한 다종 드론 통합 관제 플랫폼 구상도 공개했다. 이는 정찰·요격·타격 드론을 단일 시스템에서 운용하는 개념이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공통적으로 ▲국내 방산 조달·인증 절차의 복잡성 ▲실증 시험장과 인프라 부족 ▲스타트업의 초기 레퍼런스 확보 어려움이 과제로 지적됐다. 패널들은 해외 실증과 수출이 오히려 국내 도입의 관문이 되는 역설적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니어스랩 앤드류 킴 부사장은 "기술력만으로는 의미가 없고 실제 운용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시험하고 신뢰성을 쌓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실증과 사업화를 함께 진행해 가는 것이 자율무인체계 확산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7 16:58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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