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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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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DB아이엔씨와 금융권 AX 확산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DB아이엔씨와 손잡고 금융권 고객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사업 확대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DB아이엔씨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DB아이엔씨 본사에서 금융 산업 AX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DB아이엔씨 김성경 부사장과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금융권 환경에 맞춰 AI 도입·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키로 했다. DB아이엔씨는 금융부문에서 축적한 역량과 온프레미스 솔루션 기반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AI 적용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서비스에 필요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 관리와 모니터링·최적화 지원을 제공한다. DB아이엔씨 김성경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 IT 분야 전문성과 AX 역량을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과 결합해 금융권 고객 AX를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권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X 모델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CRO는 "금융권은 규제 대응과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만큼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DB아이엔씨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 고객이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17:07한정호 기자

정부, AI기본법 지원데스크 가동…업계 "지속성 보장 필요"

정부가 인공지능(AI)기본법 시행에 맞춰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AI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법·기술 대응 과정서 겪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주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 법률 컨설팅과 기술자문을 지원하는 'AI기본법 지원데스크'를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에서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데스크는 AI기본법 관련한 산업계 애로사항 해소를 목적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법·제도, 기술 분야 전문 인력이 참여해 기업 맞춤형 상담과 안내를 제공할 방침이다. 상담 내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운영된다. 일반 상담은 평일 기준 72시간 내 회신을 목표로 하고,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14일 내 답변할 예정이다. 지원데스크 운영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AI안전연구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지원데스크 상담 내용 토대로 주요 질의응답 사례집을 제작해 기업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 업계와 협력해 지역별로 현장을 찾아가는 AI기본법 설명회도 연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손승현 TTA 회장,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기본법은 한국 AI 산업 발전과 AI 기본사회 실현 핵심"이라며 "법이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데스크가 산업계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실질적 도움" 기대…"지속성 보장 필요" 국내 AI 업계는 정부 지원데스크 운영에 대해 기대감을 비쳤다. 다만 AI기본법 유예기간이 최소 1년인만큼 지속 가능한 지원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부는 AI기본법 유예기간을 최소 1년을 두고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사실 조사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제재는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법 적용 과정서 겪는 혼란을 줄이려는 조치다. 제재는 인명 사고나 중대한 인권 침해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는 "현재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까지 연이어 설명회를 열고 있어 현장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원데스크가 운영되면 법 해석이나 대응 과정에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AI 업계 관계자는 지원데스크 운영이 지속가능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현재 국내 대기업은 AI기본법 대응을 위한 준비를 자체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AI 중소·스타트업은 정부 지원데스크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며 "AI기본법 유예기간이 최소 1년인 만큼 지속가능성 있는 컨설팅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업뿐 아니라 정부도 AI기본법 세부 사항을 명확히 내리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지연 없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2 16:31김미정 기자

국가AI전략위, 조직 개편 '임박'…"분과 신설·10명 증원"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AI기본법 시행에 맞춰 조직 확장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는 AI법 시행 후 법적 권한을 가진 집행 기구로 격상하면서 조직 규모와 분과 체계 전반을 선볼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22일부터 AI기본법을 공식적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국가AI전략위는 정부 기관에 시정 요구를 할 수 있는 법정 위원회 지위를 갖게 된다. AI 정책 이행과 조정을 직접 다루는 구조로 격상한 것이다. 앞서 임문영 AI전략위 부위원장은 지난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조직 확대 계획을 알렸다. 임 부위원장은 "우리는 AI기본법 시행 후 기존 자문위원회와는 다른 의결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조직을 기존 50명에서 60명으로 10명 증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 부위원장은 분과 구성도 바꿀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 부위원장은 "현재 8개 부문으로 구성된 공식 분과는 추가 신설을 통해 기능과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직 개편 방향성을 AI 기본 사회와 윤리·실천 부문 강화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중심 논의에 더해 사회적 영향과 책임 이행을 다루는 구조를 보강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개편안은 청와대와 협의 중이다. AI전략위 관계자는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며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지디넷코리아에 설명했다.

2026.01.22 15:29김미정 기자

다이슨, 하이엔드 AI 로봇청소기 내놓고 韓시장 공략

무선 청소기 시장의 강자로 불리는 다이슨이 최신형 AI 로봇청소기를 출시하며 중국산 제품이 지배하고 있는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다이슨이 처음 선보이는 AI 로봇청소기는 바닥의 얼룩과 오염 상태를 스스로 인식해 진공과 물청소를 반복 수행하며, 사용자가 놓치기 쉬운 생활 속 페인포인트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다이슨코리아는 22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 서울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다이슨 스팟앤스크럽(Spot+Scrub) AI 로봇청소기'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봇청소기를 포함해 물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 신제품 3종이 함께 소개됐으며, 다이슨 엔지니어가 직접 기술 시연에 나섰다. 스팟앤스크럽 AI 로봇청소기는 다이슨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흡입 기술에 AI 기반 오염 인식 기능과 물청소 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이다. 바닥을 비추는 초록색 조명을 통해 젖은 액체와 마른 이물질을 구분하고, 얼룩이 감지되면 해당 구역을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얼룩 제거가 완료될 때까지 최대 15회까지 청소 과정을 반복하며, 중간마다 바닥 상태를 다시 분석해 청소 강도를 조절한다. 흡입 성능도 강화했다. 최대 1만8천Pa(파스칼)의 흡입력을 바탕으로 미세먼지와 생활 먼지를 제거하며, 카펫에서는 자동으로 흡입력을 높여 반려동물 털과 머리카락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양쪽에 장착된 사이드 브러시는 벽면과 가구 다리 주변까지 청소 범위를 넓히고, 엉킴 방지 브러시 바를 적용해 머리카락이 롤러에 감기는 문제를 줄였다. 물청소 과정에서의 위생 문제 역시 핵심 개선 포인트다. 다이슨은 12개 지점 물 공급 시스템을 적용해 롤러가 회전할 때마다 깨끗한 물로 세척되도록 설계했다. 오염된 물이 다시 바닥에 묻는 현상을 최소화했고, 롤러는 최대 60℃로 가열된 물로 세척돼 찌든 때 제거를 돕는다. 특히 벽면이나 가구 가장자리를 감지하면 물청소 롤러가 최대 40mm까지 옆으로 확장돼 손이 닿기 어려운 구석까지 청소할 수 있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45℃ 열풍으로 롤러를 건조해 박테리아 번식 가능성도 낮췄다. 내비게이션 성능도 고도화됐다. 로봇에는 24개의 센서와 고속 듀얼 레이저 라이다(LiDAR)가 탑재돼 초당 여러 차례 주변 환경을 스캔하며 장애물을 회피한다. HD 카메라와 AI를 활용해 바닥 표면을 인식하고, 마이다이슨(MyDyson) 앱을 통해 구역별 청소 설정, 접근 금지 구역 지정, 청소 일정 관리 등이 가능하다. 다이슨 측은 AI 시스템이 로봇 내부에서만 작동하며 이미지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네이슨 로슨 맥클린 다이슨 홈 RDD 소프트웨어 팀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는 "얼룩이 생길 때마다 사람이 직접 확인하고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일상의 부담으로 남아 있었다"며 "첨단 AI 기술을 통해 바닥 상태를 인식하고, 필요한 만큼 반복 청소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다이슨은 초기 로봇청소기 사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서비스 전략도 함께 내놨다. 공식 홈페이지와 스토어, 백화점 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설치를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179만원이다. 한편 다이슨은 이번 행사에서 필터프리 시스템을 적용한 물청소기와 저소음 기술을 강조한 컴팩트 공기청정기도 함께 공개하며, AI와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한 가정용 가전 전반의 기술 확장을 예고했다. 다이슨은 다음달 2월 1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전시를 운영하며 소비자 체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1.22 13:52전화평 기자

[현장] "소버린 AI 늦으면 도태된다…기술·데이터·인프라 통제권 갖춰야"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소버린 AI 확보가 지연될 경우 기술·데이터·인프라 통제권을 잃고 국가와 기업이 동시에 종속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AI 기업들의 우려가 나왔다.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21일 네이버와 한국은행이 공동 개최한 AX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각 나라가 AI 기술과 인프라를 스스로 통제하고 운영하려는 흐름이 소버린 AI"라고 말했다. 김 부문장은 소버린 AI 확보 논의가 단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AI 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기술과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선진국에서 중진국·후진국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소버린 AI를 둘러싼 경쟁이 국가 총력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력망·데이터센터·AI 반도체·파운데이션 모델 등 국가 단위 투자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통제권을 잃으면 AI 활용 비용 자체가 외부 변수에 휘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소버린 AI의 본질에 대해 "데이터를 지능으로 바꾸는 기술"이라고 정의하며 인터넷 데이터에만 머무르던 AI가 음악·영상·피지컬 AI로 확장되는 흐름을 짚었다. 그는 "최근 AI는 인터넷에 없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내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를 구현할 때 독자적인 기술이 없으면 데이터가 있어도 새로운 지능을 만들어낼 방법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또 성 총괄은 외산 AI 의존이 가져올 비용·주권 리스크도 언급했다. 그는 "소버린 AI 전략을 시도하지 않고 외산 AI를 쓰다 보면 갑자기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고 전략 자산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AI가 생활과 산업 전반의 기반 기술로 고착되는 만큼 가격 결정권이 해외로 넘어가면 종속 관계가 구조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날 토론에서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가 자립형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과 업무 시스템에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김 부문장은 AI 전환(AX)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AX가 국가 경쟁력과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되느냐를 넘어 현재는 AX를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상황"이라며 "기업은 AI 도입이 늦어져 생산성이 낮아지고 고정비가 커지면 다른 기업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고 국가도 AX가 늦어지면 마찬가지로 위험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외산 AI를 활용하는 것과 별개로 핵심 영역에서는 우리 스스로 운영 가능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소버린 AI 기반을 갖추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만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1 18:36한정호 기자

류제명 차관 "국가 AI 기술력, G3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다윗의 민첩함과 지혜로 골리앗과 경쟁해야 한다. 인공지능(AI)도 마찬가지다. 미국과 중국처럼 국가 단위 대규모 투자는 어렵지만, 그에 버금가는 국가적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한국은행과 네이버가 공동 주관한 'AX 컨퍼런스'에서 국가 차원 AI 기술력을 G3 수준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차관은 “AI 기술력은 언어, 문화 종속을 넘어 과학, 군사, 안보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독자적인 AI 기술과 인프라는 곧 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예산을 지난해 3조3천억원에서 올해 9조9천억원으로 3배 확대했다. 이 가운데 5조4천억원은 AI 인프라 확충에, 2조4천억원은 제조 공공부문 AX 전환에, 1조4천억원은 AI 인재 육성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AI 대형 프로젝트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에 비해 투자 규모가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반도체, 파운데이션 모델, 버티컬 특화 서비스 등 AI 풀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처럼 버티컬 풀스택이 가능한 국가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과기정통부 주도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계기로 국내 기업 기술력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프로젝트 시작 전인 지난해 6월 글로벌 공신력 있는 벤치마크에 국내 모델은 두 곳에 불과했지만, 12월에는 LG CNS와 네이버,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까지 이름을 올렸다”며 “짧은 시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AI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류 차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허브로서 국제사회 AI 전환과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AI 시대를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6:34홍하나 기자

노태문 "AI 성패는 접근성·신뢰…보이지 않을수록 강력해져"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AI)의 성공 조건으로 '접근성'과 '신뢰'를 강조했다. 기술의 성능 경쟁을 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쓰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때 AI는 진정한 인프라가 된다는 메시지다. 노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성공한 기술은 배경으로 사라진다”며 “AI 역시 특별한 학습이나 지속적인 개입 없이 자연스럽게 작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AI가 단순한 신기술이 아니라 전기·통신망처럼 사람들이 당연하게 의존하는 기반 기술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강조한 첫 번째 키워드는 접근성이다. 노 사장은 실시간 자막, 이미지 설명, 간소화된 요약과 같은 기능을 “부가 기능이 아닌 필수 요소”로 규정했다. AI가 일부 언어나 환경에서만 잘 작동한다면 실생활에서는 오히려 오해와 불편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언어, 문화, 맥락에 관계없이 동일한 품질을 제공해야 AI가 보편적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신뢰 역시 AI 확산의 핵심 조건으로 꼽았다. AI는 메시지, 사진, 문서, 금융, 건강 정보 등 개인의 가장 민감한 영역을 다룬다. 노 사장은 “AI의 혜택을 얻기 위해 통제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느끼는 순간, 사용자는 물러난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이 선택 사항이 아닌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 선택에 기반한 투명한 데이터 관리가 뒷받침돼야 AI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업계의 과제로 'AI 문해력 향상'보다 '배울 필요 없는 AI 설계'를 제시했다. 사용자가 기술을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는 경험이 쌓일수록 AI는 눈에 띄지 않게, 그러나 더 강력한 존재가 된다는 설명이다. 노 사장은 “AI의 진정한 가치는 벤치마크나 모델 비교에서 드러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참여하고, 일상을 더 수월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순간들 속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1 16:17전화평 기자

앤트로픽 CEO "AI 성장 과실, 정부가 모두에게 나눠야"

인공지능(AI)이 경제 성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대규모 실업과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AI 확산이 가져올 성장의 과실이 소수에게만 집중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향후 거대한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 구조적 충격이 뒤따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AI 발전이 일자리 대체를 가속화할 경우 거시경제 차원의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모데이 CEO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10%까지 치솟는 반면 실업률이 10%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이같은 흐름은 과거 거의 본 적이 없는 형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AI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사회가 극단적으로 양분되는 부정적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약 1천만 명이 AI로 인한 성장 혜택을 집중적으로 누리며 나머지 사회와 사실상 분리되는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GDP가 최대 50%까지 성장하는 수준의 부를 누리는 반면, 다수는 뒤처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모데이 CEO는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시경제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일자리 대체가 벌어진다면 정부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며 "성장 둔화를 걱정하기보다 성장 혜택을 폭넓게 나누는 방향으로 정책 논의가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모데이 CEO는 트럼프 대통령가 지난해 7월 공개한 AI 액션플랜에 담긴 가이드라인 대부분에 동의한다며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두고는 경영진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아모데이 CEO는 자신과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처럼 과학자 출신이 AI 기업을 이끄는 경우 개발한 기술의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소셜미디어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한 기업들은 소비자 참여를 극대화하는 인센티브 구조가 강해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부작용을 다루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소비자를 조종하는 쪽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아모데이 CEO는 앤트로픽이 기업용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와 오픈AI, 구글이 소비자 시장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을 벌이는 구조는 사용자들의 참여를 최대화할 것"이라며 "정부 역시 AI 성장 과정에 있어 모두가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1.21 14:15한정호 기자

정부, AI 투명성 기준 구체화…의무 이행 가이드 공개

정부가 오는 22일 인공지능(AI)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AI 투명성 기준을 구체화했다. AI 생성물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현장 혼선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기본법 제31조에 규정된 투명성 확보 의무의 세부 이행방안을 담은 'AI 투명성 확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AI기본법은 AI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전한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 21일 제정됐다. 다만 정부는 최소 1년 이상의 계도기간을 운영해 해당 기간 동안 투명성 조항에 대한 사실조사와 과태료 부과를 유예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그동안 법률과 시행령만으로는 투명성 확보 의무 적용 기준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업계 우려를 반영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초안을 공개한 뒤, 실제 운영 중인 AI 제품·서비스 유형을 기준으로 이행 기준을 정리했다. 가이드라인은 투명성 확보 의무의 적용 대상을 이용자에게 AI 제품·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AI사업자'로 명확히 했다.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하는 해외 사업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AI를 업무나 창작의 도구로 활용하는 이용자는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 예를 들어 영상 생성 AI를 활용해 영화를 제작·배급하는 제작사는 AI 제품·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이용자에 해당한다. 투명성 확보 의무는 고영향 또는 생성형 AI 기반 운용 사실 사전 고지와, AI 생성물 표시 의무로 나뉜다. 서비스 환경 내에서만 제공되는 생성물은 화면 안내, 로고 표출 등 유연한 표시가 허용된다. 다만 외부로 반출되는 경우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표시나 메타데이터 적용이 요구된다. 특히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 생성물에 대해서는 사람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반드시 적용하도록 했다. 사회적 우려가 큰 영역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AI 생성물에 대한 워터마크 적용은 딥페이크 오용 등 기술 부작용을 막기 위한 최소 안전장치이자 이미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2026.01.21 13:44김미정 기자

정부, AI기본법 시행 임박…"AI 산업 진흥·신뢰 우선"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진흥과 기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2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이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AI기본법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해당 법에 국가AI전략위원회를 정책 컨트롤 타워로 규정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분과위원회를 비롯한 지원단, AI책임관 체계도 제도화했다. 정부는 AI 산업 진흥을 위해 AI 연구개발,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도입·활용, 창업 지원, 전문인력 확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법률상 지원 항목으로 폭넓게 규정했다고 밝혔다. 학습용 데이터는 통합제공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기업 실증·성능시험을 위해 공공시설 개방 근거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AI기본법에는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투명성·안전성 확보, 고영향 AI 관리 체계 규정도 포함됐다. 고영향 AI나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품·서비스는 AI 활용 사실을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딥페이크 결과물은 이용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도록 했다. 안전성 확보 의무는 학습에 사용된 누적 연산량이 10의 26승 플롭스(FLOPS) 이상 모델에 해당한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며, 기본권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고영향 AI 판단 시에는 에너지, 의료, 채용, 대출심사, 공공서비스 등 10개 영역 활용 여부와 위험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정부는 기업 혼란을 줄이기 위해 최소 1년 이상 규제 유예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사실조사와 과태료는 인명 사고나 중대한 인권 침해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AI기본법 지원데스크'를 통해 비밀 보장·익명 컨설팅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AI기본법 시행으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건강하고 안전한 국내 AI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1 12:59김미정 기자

베스핀글로벌, 2026년 AI 중심 조직 개편…"AX 파트너로 도약"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AI) 컨설팅·구축·관리·운영 등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는 AI 전문 파트너로 조직 체계를 전면 전환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를 기점으로 AI 중심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고객의 복합적인 기술 요구에 부응하고 산업별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결합해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산업과 기술의 정렬로, 사업 개발(BD)과 기술 역량을 통합한 4대 '비즈니스 센터(BC)' 체계로의 전환이다. 특히 AI 전담 조직이 강화됐다. 베스핀글로벌은 'AI·데이터 BC'를 신설하고 총괄 책임자로 한선호 부사장을 선임했다. IBM에서 왓슨 AI 사업을 이끌었던 한 부사장은 고객 AI 도입 여정 전반을 설계하고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주도한다. 동시에 AI 밸류체인 BC와 엔터프라이즈 및 이머징 사업 부문은 한대영 부사장이 맡는다. 한 부사장은 고객의 문제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새 정부 첫 AI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 한국수력원자력 'K-GPT', 울산교육청 '우리아이AI' 등 공공 확산을 이끈 강종호 부사장이 공공사업 부문 및 'AI 플랫폼 BC'를 맡는다. 마지막으로 최근 기업용 AI 시장 수요가 급증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의 서비스 기술 전문성을 극대화한 '구글 BC'는 박준용 전무가 연임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개편을 통해 수익 구조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탈피하고 구독형 플랫폼 기반 반복 수익과 자사 AI 브랜드인 '헬프나우' 중심 매출 비중을 높여 국내 최대 AI 구축 사례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9개국 15개 오피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AI 전용 보안 아키텍처를 제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지난해가 AI 중심 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그 결실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클라우드 도입을 돕겠다는 의미를 넘어 고객 AI 도입을 돕겠다는 슬로건으로, 고객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진정한 AI 파트너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2:53한정호 기자

AI, 기술을 넘어 일과 생활 방식 재편하다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AI 어시스턴트부터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로봇까지, 글로벌 AI 혁신의 물결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우리의 일상과 업무 환경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변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할까. AI는 단지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소통하고 창조하며 경쟁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고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AI가 꿈꾸는 세상, 즉 AI의 진정한 가치 실현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AI 혁신이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깊게 적용되는가에 달려있다. 현재 트렌드: 규모와 속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도입 속도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운영체제 전반에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합해 사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하는 음성 어시스턴트를 구현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한 AI가 조명·온도·미디어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자동차 역시 스마트 콕핏을 중심으로 운전자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자율주행 판단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업무 환경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금융 기업들은 하루에 수천 건의 고객 문의 처리, 보고서 작성, 회의 요약을 AI 어시스턴트에게 맡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판단에 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업무 역할의 재정의로 이어지고 있다. 창작 산업의 지형 역시 크게 변화하고 있다. 게임 산업에서는 AI 기반 코드 생성 및 테스트 시스템 도입으로 제작 기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됐다. 중국의 주요 인터넷·게임 기업은 AI 모델을 활용해 개발 효율을 약 50% 개선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LLM이 검색·추천 엔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알리바바 그룹은 타오바오와 티몰에 AI를 통합해 복잡한 검색어에 대한 정확도와 특정 추천 시나리오의 클릭률을 두 자릿수 이상 개선했다. 이는 AI가 '보조 기능'이 아니라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변화는 한국 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4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에 실시간 통번역 등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하며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열었고, 이후 국내 생성형 AI 활용도는 실험 단계를 넘어 실용 단계로 진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은 2028년까지 기업 일상 업무의 15% 이상이 AI 에이전트에 의해 처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의 현실: 공상에서 현실로 이런 발전을 단순한 점진적인 생산성 및 효율성 개선으로 보기 쉽지만, 전체적으로 조망하면 훨씬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은 개인 비서로, 가정은 예측형 환경으로, 사무실은 인간과 AI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광범위하다. AI는 사람들을 지루한 반복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업무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준다.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창의적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일자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사회가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도 제기한다. AI가 기존 대비 90% 낮은 비용으로 20배 빠르게 소설을 번역할 수 있다면 번역가의 역할은 어떻게 바뀔까. 산업용 설계도를 일주일이 아닌 하룻밤 만에 완성할 수 있다면 엔지니어는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재정의해야 할까. 꿈꿀 용기: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앞서 나가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경험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명확하다. 이들 기업은 AI를 제품, 의사결정, 프로세스 전반에 내재화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알리바바의 LLM Qwen을 탑재한 Quark AI 안경은 핸즈프리 통화, 음악 스트리밍, 실시간 번역 등을 제공하며 하드웨어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의사결정 영역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한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은 중국에서 Qwen 기반의 이상반응 보고 도구를 개발해 검토자가 관련 문헌을 식별하고 상세 보고서를 생성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모델은 핵심 안전 정보를 요약하는 데 95%의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인력 분석 대비 프로세스 효율성을 300% 개선했다. 로봇청소기 제조사들은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하나의 매끄러운 워크플로우로 통합해 자동화가 더 이상 고립된 개별 기능에 머물지 않고, 기업들이 전체 생태계를 조율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공상과학 소설 속 '꿈'만 같던 AI가 만들어내는 세상은 이미 스마트폰, 가정, 자동차, 사무실, 공장 곳곳에서 구체적인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앞서 살펴본 사례들은 AI가 우리의 생산성과 창의성,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일이 어떻게 조직돼야 하는지, 그리고 사회가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AI는 더 이상 '완성된 형태'로 도착하기를 기다릴 대상이 아니다. AI는 이미 우리 일, 산업, 그리고 우리의 생활을 실시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진정한 기회는 AI를 실험하고,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며, 책임감 있게 확장해 조직의 DNA로 만드는 데 있다. 이렇게 하는 기업만이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워크플로우 개선을 넘어, 시장이 어떻게 진화할지 그 방향을 규정하는 주체가 될 것이다.

2026.01.21 10:16윤용준 컬럼니스트

한수원, UNIST 컨소시엄과 '에너지·AI 기술개발' 위한 공동연구 협약

한국수력원자력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컨소시엄은 20일 울산 UNIST 본관 대회의실에서 '에너지·AI 기술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UNIST는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3년 동안 100억원 규모 연구비를 투입,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나선다. 이날 협약은 기술 융합의 핵심 동인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한수원 업무 전반 지능화를 목표로 체결됐다. UNIST 컨소시엄은 앞으로 '에너지·AI 융합연구혁신센터'를 설립해 AI 기술을 활용한 현안 해결과 기술혁신 과제를 발굴·수행하고 한수원과 협력사 임직원 대상 인공지능 기술 인력 양성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UNIST 컨소시엄 참여연구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래와 도전이 포함됐다.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AI 연구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AI 기술개발을 통해 AI·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산학 협력 우수사례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통해 한수원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탄소중립 에너지 리더로 재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0 18:22주문정 기자

韓 AI로 개도국 난제 푼다…KOSA-국무조정실, ODA 연계 협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국무조정실과 협력해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에 나선다. KOSA는 국무조정실과 20일 서울 송파구 협회 유니버스룸에서 'AI를 활용한 ODA 추진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AI 기술을 활용해 수원국의 개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ODA 사업을 계기로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사업 확장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인프라·시스템 구축 중심 ODA 사업이 최근 AI 기반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한국형 AI 기술 활용 가능성과 확산 전략을 점검한다는 목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무조정실 김진남 국제개발협력본부장, 조준희 KOSA 회장을 비롯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산업 AX·생태계 분과, 국내 AI·SW·클라우드 기업 10개사 대표 및 임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수출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를 활용한 수원국 문제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ODA 사업과 기업 해외 진출을 연계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 방안, 실증 이후 확산·상용화를 위한 정책적·제도적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를 활용한 ODA는 원조 대상국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함께 참여 주체 간 상생과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공공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연계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0 17:56한정호 기자

정부, AI중심대학 10곳 추가 선정…연 30억원 지원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10개 AI 대학을 추가 선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9일부터 2026년도 AI중심대학 사업을 이같이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학당 연간 30억원을 지원해 최장 8년간 육성하는 사업으로 총 255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기존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교육 기반을 활용해 대학 내 AI 교육체계를 빠르게 확립하는 데 초점 맞췄다.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전문인재뿐 아니라 전공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인공지능융합(AX)인재까지 양성하는 게 목표다. 올해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는 대학 7곳과 신규 대학 3곳을 선정한다. 선정 대학은 2030년까지 총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AI거점대학과 AI단과대학을 제외한 일반 4년제 대학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학 AI 교육을 전국 단위로 빠르게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선정 대학은 총장 직속 전담조직 중심으로 학사·석사 연계 과정, AI융합학과 운영, 교원 평가·보상 제도 개선, AI 교육 실습 환경 구축 등을 추진한다. 산업 수요에 맞춘 대학별 특성화 커리큘럼 개편도 병행한다. 또 전공과 관계없이 AI 기초·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인문·사회·의학 계열을 위한 브릿지 교과도 도입한다. 기업 연계 취업 프로그램과 장기 인턴십, 산업 멘토 참여 산학 프로젝트로 채용 연계도 강화한다. 선정 대학은 산업계와 협력 조직을 구성해 AI 교육과정과 교원 발굴을 논의할 방침이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 산업 문제 해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학생 주도 창의 과제와 AI 창업 지원을 통해 대학 내 창업 문화 확산도 유도한다. 이 외에도 대학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AI 캠프, 재직자 세미나, AI 봉사단 등을 운영한다. 대학이 개발한 강의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통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학은 AI 인재 양성 관문으로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AI중심대학과 SW중심대학이 협력해 AI·SW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AI 교육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8 12:01김미정 기자

정부, 'K-AI' 2차 평가 재정비…"프롬 스크래치·오픈소스 기준 손본다"

"우리는 2차 평가에서도 벤치마크와 전문가 심사, 실사용자 평가를 3축으로 삼을 것입니다. 최근 불거진 기술 독자성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준도 보완할 것입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독파모 1차 평가 발표에서 2단계 평가 기준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문가 평가는 객관적인 성능과 기술 역량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실사용자 평가는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얼마나 유용한지를 보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델 크기보다 효율과 활용성을 모두 보겠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류 차관은 1차 평가에서 논란이 됐던 프롬 스크래치를 비롯한 오픈소스 활용 기준, 배점과 차등 기준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 의견을 모아 기준을 더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독파모 기존 5개 정예팀 가운데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를 2단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종합 점수상 상위 4개 팀에는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포함됐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정부는 경쟁과 생태계 유지를 위해 1개 정예팀을 추가 공모해 총 4개 팀 체제를 다시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정예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K-AI 기업' 명칭이 제공된다. 류 차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모든 기준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정해 놓고 출발한 사업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기준과 목표를 조정하며 진행해 왔고, 이 과정에서 벤치마크 방식이나 평가 항목, 배점 구조도 참여 기업들과 협의해 하나씩 맞춰 왔다는 설명이다. 류 차관은 "앞으로 평가 불확실성은 최대한 줄이되 글로벌 AI 경쟁 속도가 빠른 만큼 목표와 방식은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롬 스크래치와 관련한 기준도 학계, 업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차등과 배점 기준을 더 구체화하겠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5 17:41김미정 기자

가비아-아티웰스, AWS 기반 AI 에이전트 통합 구축 서비스 출시

가비아가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할 때 겪는 인프라 관리 복잡성과 기술 파편화 문제 해결에 나섰다. 가비아는 자회사 아티웰스와 협력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AI 에이전트 통합 구축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가비아가 축적한 AWS 운영 노하우와 아티웰스의 최신 AI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술을 결합해 인프라 설계부터 솔루션 도입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한다. 기존에는 기업이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킨 AI를 도입하려면 클라우드 기업과 AI 개발사를 각각 선정해야 했다. 이 경우 업체 간 소통 비용이 증가하고 장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도입 기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가비아는 아티웰스와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통해 이러한 비효율을 제거하고 기술 도입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 핵심인 아티웰스 MCP 기반 AI 에이전트는 부서별로 분산된 서로 다른 포맷 데이터를 AI가 즉시 인식할 수 있는 표준 규격으로 자동 변환·연동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별도의 복잡한 데이터 정제 과정 없이도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업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다. 가비아는 10년 차 AWS 공식 파트너이자 어드밴스드 티어 파트너로서 AI 에이전트 구동에 최적화된 고성능 컴퓨팅 환경 설계를 지원한다. 특히 AWS 최고 인증 자격을 보유한 전문 엔지니어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서비스 안정성도 보장한다. 또 국가 지정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서 침해 사고 대응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IT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운영 부담 없이 AI 전환(AX)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는 "AI가 기업의 실제 데이터와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력을 고도화해 왔다"며 "검증된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자인 가비아와 협력해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비즈니스 현장에 즉각 투입되는 차별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한 가비아 이사는 "계열사 간 검증된 협력 체계를 통해 외부 업체 협업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리스크와 소통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고객은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기업용 AI 도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5 16:55한정호 기자

정부, '독파모' 탈락팀 이의제기 접수…"새 정예팀 선발에 특혜 없어"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탈락팀들에게 이의제기를 받는 절차를 진행한다. 정예팀 추가 선발을 둘러싼 특정 기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진행한 독파모 1차 평가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 등 3개 정예팀이 2차 단계에 진출했으며 기존 정예팀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1차 단계에서 탈락했다. 정부는 1차 단계평가 결과에 대해 10일간 이의제기 접수 기간을 운영한다. 이를 반영해 행정 절차와 추가 정예팀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해당 기간을 단축해 재공모를 더 빠르게 시작할 계획이다. 류 차관은 "추가 선정할 네 번째 정예팀 대상은 폭넓게 열려 있다"며 "최초 공모에 참여했던 컨소시엄은 물론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NC AI 컨소시엄, 새롭게 구성되는 역량 있는 컨소시엄까지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추가 선발이 특정 기업을 위한 맞춤형 구제 절차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최초 프로젝트 설계 당시부터 다수 경쟁 주체를 통해 치열한 경쟁 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며 "네 번째 자리를 다시 여는 것도 그 연장선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규 정예팀에는 기존 3개 정예팀과 동일한 수준 지원을 제공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지원, 'K-AI' 명칭 부여 등 개발 기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류 차관은 추가 선발을 기다리느라 기존 3개팀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개 정예팀은 즉시 2단계에 착수하도록 행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전체 참여 기간과 GPU 물량 등 핵심 조건은 네 번째 팀과 동일하게 맞춰 형평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5 16:03김미정 기자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 'K-AI' 1차 평가 통과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파모 기존 5개 정예팀 가운데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를 2단계에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를 비롯한 전문가, 사용자 평가를 합산해 모델 성능과 비용 효율성, 실제 활용 가능성, 생태계 파급력을 종합 검증한 결과다. 세 지표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은 LG AI연구원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평가 부문에서 LG AI연구원은 40점 만점 중 33.6점을 받아 평균을 상회했다. 전문가 평가에서도 35점 만점 중 31.6점, 사용자 평가에서는 25점 만점을 획득해 모든 영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종합 점수상 상위 4개 팀에는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포함됐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이에 따라 2차 단계는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3개 팀 체제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 모델 미세조정이 아닌 아키텍처 설계와 데이터 구축, 가중치 초기화 후 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국산 모델"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모델은 가중치 기반 독자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탈락 이유를 밝혔다. 정부는 경쟁과 생태계 유지를 위해 1개 정예팀을 추가 공모해 총 4개 팀 체제를 다시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정예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K-AI 기업' 명칭이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독자 기술로 당당히 맞서기 위한 역사적 도전"이라며 "K-AI 모델을 반드시 확보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5 15:00김미정 기자

융합원천⸱고온초전도⸱슈퍼컴⸱과학기술AI⸱휴머노이드에 2342억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융합원천⸱고온초전도⸱슈퍼컴퓨터⸱과학기술AI·휴머노이드 핵심기술 확보에 총 2,342억 원을 투자하기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1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가운데 신규사업은 총 4건이다. 세부적으로 ▲고온초전도자석 실용화기술 개발(80억원) ▲AI+S&T 혁신기술 개발(45억원) ▲차세대 AI+S&T 기반기술 개발(20억원) ▲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64억원) 등이다. 융합원천연구 분야는 창의‧도전적 융합연구를 중점 지원한다. 세부 과제는 8개로 짜여졌다. 이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과제는 미래유망파이오니아 사업으로 863억 원이 투입된다. 또 글로벌융합연구지원 153억 원, 고온초전도마그넷기술개발 93억 원, 브릿지융합연구 63억 원 순이다. 고온초전도는 지난 2022년부터 개발해 온 고온초전도자석 원천기술 개발‧검증을 추진한다. 또 응용분야 실용화 기술 개발을 통한 고온초전도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 사업을 신규로 시작하기로 했다. 응용 분야는 ▲바이오(핵자기공명장치) ▲에너지(핵융합로) ▲의료(암치료 가속기) ▲교통(항공기 모터) 등이다. 슈퍼컴퓨터 분야는 슈퍼컴 6호기 구축·운용, 초고성능컴퓨팅 활성화를 위한 SW 원천기술 확보, 국가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고도화(684억 원) 등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AI 분야는 65억 원을 책정했다. 특화 AI 모델 개발 및 차세대 AI 기반 기술 확보 등을 신규로 착수한다. 휴머노이드 분야는 인간 수준 행동 자율성을 가진 휴머노이드 기술개발 사업을 신규로 착수한다. 이를 위해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AI, SW, HW 등 휴머노이드 핵심 요소기술을 패키지형으로 통합 개발한다. 예산은 64억 원이다. 한편 신규사업 공고와 관련한 내용은 이달 말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2026.01.15 14:41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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