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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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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등 4대 과기원이 4대 권역 AX 중심축

11일 열린 제5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지역 인재양성과 AX 혁신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이 전격 공개됐다. 과학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과기원을 중심축으로 ▲산업 AX 혁신 ▲AX 인재양성 ▲AI 창업 거점화 ▲AI 캠퍼스 조성에 나서는 권역별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4대 법령 513개 기술 대상 기술관리체계 정비 방안도 논의됐다. 4대 과기원 AX 전략을 들여다보면 중부권은 KAIST가 중심축이다. 국내 최고 R&D 집적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출연연·ADD(국방과학연구소) 등과 연계한 국방·반도체·바이오 생태계를 연결하는 혁신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방분야에서 LIG넥스원·KAI 등과 유무인 전력체계 통합·조정 및 의사결정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바이오 분야는 셀트리온·바이오니아 등과 AI 기반 핵심 신약모듈(타켓발굴·검증·전달체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호남권은 GIST가 중심축이다. KENTECH(한전공대)·전남대 등 지역 주요대학 초광역 협력모델과 국내 최초 AX 실증밸리를 기반으로 에너지·모빌리티·바이오헬스 등 지역 특화산업에 AI를 전격 이식할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는 KENTECH·KEPCO(한국전력공사) 등과 에너지(태양전지 등) 소재·공정 AI 플랫폼을 개발·실증한다. 이차전지는 포스코퓨처엠·세방리튬 등과 지능형 제조 플랫폼(이상징후·불량 진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경권의 중심축은 DGIST다. 권역 내 탄탄한 대규모 산업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반도체·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분야 고신뢰 AX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기업 글로벌 시장진출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로봇은 HL만도·에스엘·엘앤에프 등과 로봇제조 핵심부품·시스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센서반도체로는 파트론·인피니언 등과 피지컬AI 온디바이스 반도체 플랫폼을 개발한다. 동남권은 UNIST를 중심축으로 국가 전략자산인 조선해양·우주항공·소재 산업을 AX와 융합한다. 이 지역은 지능형 자율설계·생산체계로 구축하고 제조 산업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조선해양 분야는 HD현대 등과 AI기반 선박설계 플랫폼 및 자율형·지능형 조선소 개발, 소재부문에선 포스코홀딩스 등과 철강·에너지 분야 소재공정 특화 AI모델을 개발한다. AX인재양성과 관련해서는 광주, 충북에 AI 영재학교 신설하고, 기존 학교의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3개교 내외)도 추진한다. AI를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선 올해 KAIST를 통해 선도모델을 완성한뒤 2027년부터 3대 과기원 및 지역대학에 이를 확대 적용한다. 이외에 AI 창업 거점화와 연구·학사·행정 전면에 AI 도입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핵심은 과기원 보유 GPU 중앙 집적화다. 이에 앞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부처별, 법령별로 분산 운영되돈 기술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4대 법령 513개 기술 대상 범부처 협업체계 강화 이와함께 부처별, 법령별로 분산 운영되던 기술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산·학·연 현장 연구자와 수요기업들이 국가 전략기술과 관련정책을 쉽게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범부처 협업체계를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우선 정책중요도가 높은 4대 법령, 총 513개 기술을 대상으로 협력을 시작한다. 향후엔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4대 법령은 ▲국가전략기술육성법(국가전략기술) ▲조세특례제한법(국가전략기술, 신성장원천기술 ▲국가첨단전략산업법(국가첨단전략기술) ▲산업기술보호법(국가핵심기술)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먼저 4개 법령 육성 또는 보호 대상을 아우르는 19개 '공통 기술분야'를 도출, 협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4개 법령 공통 분야 중 '중점 지원영역'에 대해서는 정책목적, 기술성숙도 등에 따라 R&D 포트폴리오 구축, 조세특례, 산업육성 등 국가적 지원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9개 공통기술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AI/SW, 양자, 통신, 사이버보안, 바이오, 로봇, 육상 모빌리티, 우주·항공, 조선·해양, 이차전지, 원자력, 수소, 클린에너지·환경, 소재·부품, 기계·장비, 방위산업, 콘텐츠 기술 등이다. 제도 운영 전반에서 부처간 협업도 강화한다. 국가 기술관리체계 큰 틀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산업경쟁력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에서 논의하고, 관계부처·실무기관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확실한 연구성과 창출과 기술 보호를 위해 정부 R&D 투자, 정책금융(국민성장펀드, 과학기술혁신펀드 등), 주요 정책·기구와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누구든지 혜택·의무·대상을 쉽게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코디네이팅'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우선 기술체계 현황맵을 제작했다. 중장기적으로 '통합 포털' 등을 통한 대국민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국가전략기술육성법'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시점부터 이번 협업 방안을 본격 적용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엔진”이라며,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4대 과기원 중심 AX 협력모델을 조속히 가동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3.11 16:02박희범 기자

'모두의 AI' 실행...전국민 AI 능력 높이고 경진대회 연다

모든 국민이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국민 대상 AI 경진대회도 열린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 및 일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글로벌 산업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AI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작동하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수립한 계획의 속도감 있는 실행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정책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과기장관회의에서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점검·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반기부터 정부 구매 GPU 자원, 대국민 서비스용으로 활용 이날 제1호 안건으로 모든 국민이 AI를 일상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 및 일상화 방안'을 의결했다. 먼저 대국민 대상 AI 서비스의 기본적 활용을 위해 국내 독자 AI 서비스 확산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국민 접점을 가진 플랫폼, 서비스에 독자 AI모델의 API를 제공하는 기업에 정부 구매 GPU 자원 중 일부를 올해 상반기부터 대국민 서비스용으로 배분하는 등 독자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나 AI를 배울 수 있도록 6월까지 온라인 통합 교육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구축하고, 'AI 디지털배움터'를 통해 전국 각지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AI 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AI 활용 저변을 확대한다. 3월부터 전 세대가 참여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코딩 없이도 AI를 실습할 수 있는 온라인 '모두의 AI 실험실'과 권역별 오프라인 'AI 라운지'를 조성해 학습이 실제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밖에 AI 윤리원칙 제정과 청소년 AI 정신건강 연구단 운영을 통해 AI 활용의 역기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전국민 AI 경진대회로 AI 문해력 높인다 제2호 안건으로 모든 국민의 AI 활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전국민 AI 경진대회 추진계획이 보고됐다. 생성형 AI 기술이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음에 따라 AI 활용역량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필수 수단이 됐다. 이에 따라 2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국민의 AI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AI를 통한 성취경험을 제공하여 전국민의 AI 문해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 국민 대상별 참여 목적과 역량을 고려하여 맞춤형 대회가 개최된다. 일반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AI 활용사례 공모와 AI 퀴즈대회, 초중고 학생들의 AI 창작대회와 로보틱스 챌린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루키대회와 최고수준의 연구팀이 참여하는 AI 챔피언대회, 디지털취약계층을 위한 국민행복 AI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대회가 마련됐다. 특히 모든 대회 과정에 국내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민간기업과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경진대회를 국민적 축제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민간-정부의 경진대회를 연계 개최하여 대회 규모를 확대하고, 협의체를 통해 대회 홍보, 성과 확산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26일 개최되는 국민이 참여하는 개막식을 통해 공식 시작을 알리고, 4월부터 11월까지 대회를 운영한 뒤 연말 개최되는 AI 페스티벌을 통해 총 상금 30억원 규모로 우수 성과를 시상할 계획이다. 농촌에서도 AI 대전환 추진 '농촌·농업 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은 기후 위기와 고령화, 경지면적 감소 등 농업과 농촌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이다.'인공지능(AI)으로 농사는 더 쉽게, 수급은 더 안정적으로, 농촌은 더 편리하게'를 주요 비전으로 4대 분야, 13대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더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 체질을 개선한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AI농장 조성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과기정통부, 농촌진흥청이 함께 노지에서 지능형 농기계와 드론이 농사짓는 무인 자율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다. 모든 농가가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음성으로 쉽게 활용가능한 AI 서비스도 보급, 확산한다. 경지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지에는 AI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하고, 중소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연내 혁신밸리 등에 설치해 누구나 와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산지부터 소비까지 농식품 유통구조를 고도화한다. 스마트 기반유통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산지부터 스마트 APC를 중심으로 AI 적용을 확대하고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 비교와 최적 구매처 탐색이 가능한 '알뜰소비정보 앱'을 올해 하반기 시범 출시,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 농촌 주민이 체감하는 AI 생활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의 특성을 반영하여 AI로 농촌 주민이 필요로 하는 교통, 일상생활, 농촌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이밖에 R&D 확대와 거버넌스 정비를 통해 농업 농촌 AX 생태계 기반을 구축한다. 피지컬 AI 등 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 활용 체계를 정비하고, 민관 협의를 통해 현장의 의견이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기반도 견고히 조성할 예정이다. 행정 공공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부는 공공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적용을 우선 고려해 2030년까지 전면 전환할 예정이다. 우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할 로드맵을 마련하고 핵심 정보시스템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정성을 조사해 우선 적용 시스템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요중심의 시스템 선정이 아니라 미전환 시스템 중 국민 체감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시스템을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을 수년간 일괄 추진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지원체계를 마련한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낸다. 매년 점검하는 정보시스템 운영시설의 안정성 점검 결과를 고려해 안정성이 미흡한 운영시설에 대해서는 안정성이 뛰어난 민간 클라우드 등의 전환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클라우드 이용과 확산을 저해하는 규제와 보안인증 제도를 정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예산 수립 단계부터 클라우드 적용 검토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기관의 담당자가 클라우드 사업 추진시 필요한 정책, 가이드 및 기술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는 지원센터를 운영해 공공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6.03.11 16:00박수형 기자

배경훈 부총리 "모두가 AI를 한글·산수처럼 쓸 수 있어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학생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인공지능(AI)을 한글과 산수처럼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 및 일상화 방안' 논의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 안건은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의 기본적인 활용을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대국민 접점을 갖추고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정부가 구매한 GPU 자원을 공유하고 ▲누구나 AI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구축하고 ▲전국 각지로 찾아가는 AI 교육 'AI 디지털배움터' 운영과 ▲전 세대가 참여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 ▲누구나 코딩 없이 AI를 실습할 수 있는 '모두의 AI 실험실' 구축 등이 포함된 정책이다. 배 부총리는 “지난달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이 확정됐는데, 이제는 계획을 넘어 실행으로 옮겨야 할 차례”라면서 “앞으로는 국민이 AI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글로벌 산업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AI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작동하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면서 “수립한 계획의 속도감 있는 실행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또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와 일상화 방안 안건처럼 전 국민의 AI 보편적 활용를 위한 AI 접근권과 학습기회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국민들이 내일의 가능성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6:00박수형 기자

"2030까지 연구생산성 2배로"…K-문샷 민관 원팀 본격 가동

민관이 손잡고, 오는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을 2배로 올릴 K-문샷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국내 AI·인프라 기업 18개와 첨단바이오·소재·미래에너지 등 미션 분야 기업 15개 등 모두 33개 기업과 'K-문샷 추진전략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K-문샷 추진전략'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 국가 핵심 미션을 해결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오는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을 2배로 높이자는 것이 핵심 취지다. 2035년까지는 첨단바이오·소재·미래에너지·피지컬AI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식은 K-문샷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첫 실행 조치다. 배경훈 부총리를 비롯한 AI·인프라 및 K-문샷 8대 미션 관련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기업은 ▲ AI 모델·에이전트 분야에서 LG AI 연구원, SKT,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NC AI, 모티프테크놀로지, KT, 포티투마루, 노타, 라이너, 아스테로모프 ▲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LGU+, 엘리스그룹, 망고부스트(데이터 분야) 페르소나AI, 플리토, 메가존, 솔트룩스 등이다. 첨단바이오, 미래에너지, 피지컬AI, 우주, 소재, AI과학자, 반도체, 양자 등 8대 미션 분야에서는 와이브레인, 한국양자산업협회, 한국수력원자력, 심플랫폼, 삼성중공업, 리얼월드, 마음AI, 위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퓨리오사AI, 성림첨단산업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협력의사를 밝힌 161개 기업 가운데 AI 모델·컴퓨팅·데이터 등 88개 AI·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기업은 △AI 모델 △컴퓨팅·네트워크 △데이터 등 3개 분과로 나눠 AI 자원 제공 및 기술 협력,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연구데이터·GPU 등 인프라와 후속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협력기업과 관련 출연연(KIST, ETRI, KISTI) 등이 K-문샷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이날 열린 관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도 세 번째 안건으로 K-문샷 추진현황이 보고됐다. 이 보고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공개된 전략기술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 후보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 미션 확정과 함께 소관 부처 참여 및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 또 K-문샷 정책 실행을 위해 우선, 이를 책임질 PD(프로젝트 매니저)를 선임하기로 했다. PD는 미션 로드맵을 완성하고, 내년 신규 R&D 사업 기획 등 예산 작업에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5월 출범할 범부처 'K-문샷 추진단'을 통해 미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과학기술 연구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는 지금이 국가 역량을 결집할 골든타임”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이상 기술을 따라가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지의 우주를 향해 나아갔던 달 착륙선을 준비하는 사명감으로 'AI 아폴로 시대'를 향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1 16:00박희범 기자

GIST AI석·박사들 줄줄이 교수·빅테크로 진출

GIST AI융합학과 졸업생이 올해 국내 주요대학 교수로 잇따라 임용돼 화제다. 이번에 임용된 학위자는 김원·박영재 박사다. 이들은 각각 조선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부, 광운대학교 정보융합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김원 교수는 융합기술학제학부에서 공학석사를 취득한 뒤 AI융합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한 케이스다. 자율주행 인간-차량 상호작용(HMI) 설계에 해박하다. 박영재 교수는 AI융합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통해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범죄와 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엔 박진휘·배인환 박사가 각각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조교수로 취업했다. 박진휘 교수는 AI융합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이수했다. 지난해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다음 달 임용됐다. 재학 중 컴퓨터 비전과 로보틱스 분야 영상 처리 및 3차원 정보 복원을 주로 연구했다. 배인환 교수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해 AI융합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AI기반 수치회귀기법을 연구했다. 이외에 올해 AI융합학과 졸업생이 주요 빅테크에 취업한 사례로는 ▲삼성SDS(황성민 석사) ▲LG AI연구원(신동현 석사) ▲ETRI(유연국·박성호 박사) ▲포스코(김민수 석사) 등이 있다. 김종원 AI융합학과장은 "2020년부터 AI융합학과를 운영해 왔다. 그 성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석사 109명, 박사 24명 등 총 133명의 연구 인력을 배출했다"고 말했다.

2026.03.11 10:22박희범 기자

[현장] 과기정통부 "한국, 반도체·ICT·제조 강점"…AI 풀스택으로 G3 도약

"한국은 반도체, ICT,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국가입니다.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풀스택을 구축한다면 충분히 AI 3강(G3) 국가로 도약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정부는 컴퓨팅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일상화(AX), 최고급 인재 양성을 통해 AI 강국 도약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진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정책기획관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한국IT전문가협회(IPAK) 3월 조찬세미나에서 'K-AI 정책방향'을 주제로 범정부 차원의 AI 정책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획관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있는 AI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중 양강(G2) 구도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차별화된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반도체,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서비스 산업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 생태계' 구축이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양강 체제 속 현실적 목표는 '압도적 3위(AI G3)' 이 기획관은 현재 글로벌 AI 경쟁 지형이 부인할 수 없는 미국과 중국의 양강 체제라고 진단했다. 지표상 미국을 100으로 두었을 때 중국이 73.4점 수준이며,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인도 등과 함께 3위 그룹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 기준에 따라 3위를 하기도, 6~7위권으로 밀려나기도 하는 혼재된 상황이다. 특히 중국은 2017년부터 AI 논문 수에서 미국을 앞지르기 시작했고, 1년에 300~400개의 생성형 AI 모델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한국은 이들 양강에 1년 이상 뒤처져 있다는 것이 정부의 냉정한 평가다. 하지만 이 기획관은 한국만의 강력한 무기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맨 밑바닥의 반도체부터 중간의 파운데이션 모델, 상층부의 여러 특화 서비스까지 전체적인 포트폴리오(AI 풀스택)를 모두 갖춘 전 세계적으로 드문 국가"라며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3위 그룹 내에서 도드라지는 '압도적인 3위'를 차지하는 것이 새 정부의 큰 목표"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본격화… 국가 지표(GPU) 26만 장 확보 총력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 국무회의와 국가 AI 전략위원회를 통과한 3대 핵심 정책, 12대 전략 분야, 99개 세부 과제 중심의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액션 플랜)'이 소개됐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AI 경쟁력의 근간인 컴퓨팅 인프라(GPU) 확보다.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총 26만 장의 GPU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정부가 5만 장을 구매하고, 주요 민간 4대 그룹이 21만 장을 투자하는 구조다. 이 기획관은 "작년 하반기 추경을 통해 1만 3천 장을 우선 확보해 도입 중"이라며 "전남 해남에 삼성SDS 등과 함께 들어설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인프라 수요를 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거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경과도 공개됐다. 처음 15개 업체로 시작해 서면평가로 5개 업체를 추렸고, 현재는 스타트업이 1곳 추가되어 총 4개 팀이 컨소시엄 형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올 연말이나 내년 최종 평가를 통해 이를 2개 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엔비디아 GPU의 대안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국산 AI 반도체(NPU/MPU)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정부는 공공 프로젝트에 국산 NPU를 선도입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여 이들의 해외 진출까지 돕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전반의 AI 일상화(AX)도 빠르게 추진 중이다. 보이스피싱 방지, 국세 행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민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약 45개에 달하는 정부 부처가 앞장서서 공공부문 업무 자동화와 효율성 극대화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인재 양성이 최우선 과제… AI 시대 초석 다질 것" 미래 초인공지능(ASI) 시대를 대비한 핵심 열쇠로는 '인재'를 꼽았다. 이 기획관은 "우리나라의 세계 상위 20% AI 연구자 비중이 약 2%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인재 양성 시스템의 전면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을 AI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고, AI 대학원 및 도메인 특화 AX 대학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브레인 투 코리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대 2천 명 규모의 해외 우수 인재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이진수 기획관은 "과거 선배님의 노고 덕분에 우리나라가 정보화 물결에 올라타 ICT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지만,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기업들의 몫인 만큼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AI 3강(G3)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권태일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은 "정부 AI 정책에 발맞춰 우리 협회도 인재 양성과 회원사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3.11 09:26남혁우 기자

SBVA, 얀 르쿤 설립 'AMI'에 500억원 투자

에스비브이에이(SBVA)가 얀 르쿤 교수가 설립한 글로벌 프론티어 랩 'AMI'의 시드 라운드에 약 500억원(3천만 유로)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그레이크로프트 파트너스, 캐세이 이노베이션, 히로 캐피털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와 엔비디아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등 글로벌 IT 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들도 자금을 보탰다. 이번 투자는 SBVA의 기존 '2023 알파 코리아 펀드',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와 더불어 새롭게 결성된 '알파 AI 아키텍처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펀드에는 쿠팡, 두산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 및 기관들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해, 차세대 AI 아키텍처의 산업 확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AMI를 이끄는 얀 르쿤은 메타의 Facebook AI Research(FAIR) 설립자이자 퀸 엘리자베스 공학상, ACM 튜링상 등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을 수상한 현대 딥러닝의 근간을 만든 인물이다. AMI는 자기지도학습과 공동 임베딩 기반 예측 아키텍처(JEPA)를 중심으로 한 '월드 모델'을 개발해, AI가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실천적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SBVA는 AMI와 아시아 산업 생태계를 잇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대기업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 실증(PoC)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로보틱스·제조·AI 분야 등 다양한 피투자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차세대 월드 모델 아키텍처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MI 관계자는 “SBVA의 지원과 장기적인 과학 연구에 대한 의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SBVA가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아시아 생태계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하게 된 것은 AMI의 글로벌 비전과 도전적 목표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진 SBVA 상무는 “AMI는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월드 모델'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이라면서 “이번 투자가 AI의 패러다임이 '피지컬 AI'로 전환되는 변곡점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산업 생태계가 차세대 AI 기술과 전략적으로 결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1 08:48백봉삼 기자

[ZD SW 투데이] 매스웍스, '매트랩 엑스포 2026 코리아'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매스웍스, '매트랩 엑스포 2026 코리아' 개최 매스웍스가 내달 7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아셈 볼룸에서 '매트랩 엑스포 2026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사미르 M. 프라부 매스웍스 인더스트리 부문 이사, 박주일 매스웍스코리아 사장, 김영우 전무가 참석한다. 이들은 AI가 모델링·시뮬레이션·검증·배포 등 엔지니어링 전반 워크플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조명한다. 최신 매트랩·시뮬링크를 소개하고, 개발 생산성과 설계 품질 향상을 위한 AI 기반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라이브 데모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엘리스그룹, 'AW 2026'서 피지컬 AI 전략 공개 엘리스그룹이 지난 4~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 2026 (AW 2026)'에서 제조 AI전환(AX) 전략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엘리스그룹은 전시 기간 동안 'AI 팩토리 특별관' 내 부스에서 모듈형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와 문서지능화 솔루션 '엘리스 IDP'를 집중 소개했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AI 데이터센터와 문서지능화 솔루션을 결합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인프라와 AI 서비스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풀스택 AX 레퍼런스를 제시했다. ◆서울 AI 허브-삼성금융, AI 금융 혁신 스타트업 모집 서울 AI 허브가 삼성금융네트웍스, 마크앤컴퍼니와 협력해 AI 기반 금융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6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는 서울 AI 허브와 손잡고 내달 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사업 실증(PoC) 기회와 함께 최대 3천만원 규모 PoC 지원금이 제공된다. 서울 소재 기업의 경우 1천만원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최우수 기업에는 추가 지원금과 함께 CES 전시 참가, 삼성금융 후속 사업 협력·지분 투자 검토도 이뤄질 예정이다. ◆로이드케이, 농촌진흥청에 학습 지원 AI 서비스 구축 로이드케이가 농촌진흥청 차세대 e-HRD 내 맞춤형 학습 지원 AI 서비스를 구축했다. 로이드케이는 AI 오케스트레이션과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으로 기존 시스템과 생성형 AI 챗봇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형 학습 지원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농촌진흥청의 다양한 사용자층을 고려한 접근성, 개인화된 학습 환경을 강화했으며 공공 교육 인프라에 AI를 접목해 포용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기술보증기금, 딥테크 창업기업 지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기술보증기금과 딥테크 기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성장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화 자금 조달에 어려움 겪는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망 산업 분야의 우수 실험실 창업기업 발굴, 공동 발굴 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 지원, 기술금융·비금융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026.03.10 17:25김미정 기자

[알파고 10년 ③] AI 3강 노리는 한국…인프라·인재가 '승부처'

지난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은 한국 사회에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사건이었다. 인간의 창의성과 직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바둑에서 AI가 승리하는 장면은 기술 발전이 산업과 사회 전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됐고,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반도체, 인재를 둘러싼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 역시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정책과 산업 전략을 정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지디넷코리아는 이번 3편의 기획 기사를 통해 '알파고 쇼크' 이후 10년간 한국 AI 산업이 걸어온 흐름을 되짚어보고, 글로벌 AI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이 마주한 기회와 과제를 살펴본다.첫 번째 기사에서는 알파고 이후 국내 AI 산업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구조적 한계를 돌아보고, 두 번째 기사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정책과 국가 전략을 짚는다. 세 번째 기사에서는 미·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의 경쟁력과 향후 과제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바둑판 위에서 시작된 AI 기술 경쟁은 10년이 지난 지금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확대됐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AI 경쟁은 국가 전략 차원으로 격상됐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역시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인프라와 기술,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AI 경쟁력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가AI전략위원회는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을 확정하며 향후 3년간 추진할 AI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총 99개 실행 과제를 담고 있으며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데이터 생태계 구축, 핵심 인재 확보 등을 중심으로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AI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로는 컴퓨팅 인프라가 꼽힌다.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기 위해선 대규모 GPU와 데이터센터, 고속 네트워크 등 막대한 연산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러한 인프라 확보를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GPU 확충 사업 등을 지난해부터 추진하며 국가 차원의 AI 연산 자원을 확대 중이다.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에서도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핵심 AI 컴퓨팅 자원을 국가 전략 인프라로 규정하고 대규모 확보 계획을 제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최소 5만 장 이상의 GPU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국산 NPU 도입도 확대해 AI 컴퓨팅 인프라의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관련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국산 AI 반도체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AI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 주권과 기술 자립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국가 AI 모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을 확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뤄 글로벌 선도 모델에 필적할 독자 아키텍처 기반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정예팀 2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이미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오픈AI·구글·메타·앤트로픽 등이 초거대 모델과 AI 인프라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바이두·알리바바·딥시크 등 기업을 중심으로 AI 모델 개발과 산업 적용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현재 AI 경쟁은 텍스트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생성형 AI 이후 차세대 경쟁 무대로 주목받는 분야는 '피지컬 AI'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 산업 자동화 등 현실 세계에서 AI가 직접 행동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역시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 중심에서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AI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미국은 빅테크 중심의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 결합 전략을 기반으로 로봇 행동 모델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중국은 제조 기반을 활용해 로봇과 자율 시스템을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 역시 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에서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전략 기술로 지정했다. 월드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제조와 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경쟁의 또 다른 핵심은 인재다. 정부는 AI 인재 확보를 위해 교육과 연구,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AI 대학원 지원사업과 AI 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AI 연구 인력 양성에 나섰다. 산업 현장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KDT) 등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또 초·중·고 교육 과정에서도 AI 교육을 강화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재를 확보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연구 환경 지원도 병행해 AI 인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AI 산업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실시하는 '인공지능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AI 관련 기업 수는 2020년 933개에서 2024년 2517개로 약 2.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AI 산업 종사자 수도 20만여 명에서 5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AI 관련 매출 역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이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미국과 중국은 초거대 AI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AI 패권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AI 경쟁의 승부처가 인프라와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알파고 대국이 AI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국가 경쟁력으로서 AI 성패가 판가름 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컴퓨팅 인프라와 반도체, 데이터, 인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정부와 민간이 똘똘 뭉쳐 하나의 목표를 만들어간다면 분명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계획을 넘어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 출범 이후 AI전략위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총력을 다한 결과 우리나라도 AI 3강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이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야하는 시기인 만큼 모든 부처가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9 17:20한정호 기자

[고삼석 칼럼] SXSW 2026과 엔터테크 트렌드

21세기 글로벌 무대에서 국가 간 경쟁은 더 이상 군사력이나 전통적 산업 경쟁에만 머물지 않는다.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권력 구조가 형성되고 있고, 이른바 '문화기술 권력'(culture-tech power)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3월12일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South by Southwest)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국제 행사 중 하나다. 이 행사는 일반적인 문화 축제가 아니라 창작자 경제(creator economy)와 기술 혁신 그리고 글로벌 문화 네크워크가 교차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SXSW의 역사적 의미는 '융합'에서 찾을 수 있다. 1987년 음악 페스티벌로 출발한 SXSW는 이후 영화, 인터랙티브(interactive) 미디어, 스타트업, 기술(AI), 정책 영역을 포괄하는 세계 최대 문화·기술 융합 행사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들어 CES가 기술 중심의 글로벌 전시회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면, SXSW는 기술이 인간과 사회 그리고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논의하는 장으로 진화했다. 이 점에서 SXSW는 기술 혁신 이후의 세계를 전망하는 '포스트 테크놀로지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SXSW 2026의 핵심 키워드는 인간 중심 인공지능(Human-centered AI)이다. 인공지능이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창작, 감정, 커뮤니티와 결합하는 과정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되고 있다. 감성 AI, 윤리적 기술, 사회적 영향 등은 기술 패권 경쟁이 알고리즘 경쟁을 넘어 사회적 신뢰와 문화적 정당성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문화적 가치와 규범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정치적 함의를 갖는다. 두 번째 핵심 의제는 창작자 경제다. SXSW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 콘텐츠 기업,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모여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경제를 논의하는 중심 무대이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개인 창작자가 글로벌 시장의 핵심 경제 주체로 부상하는 구조 변화를 반영한다. 과거 국가와 대기업 중심의 문화산업 모델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창작자와 팬덤이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새로운 경제 질서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문화 제국주의 논쟁을 넘어 플랫폼 제국주의 또는 '팬덤 네트워크 권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요구한다. 세 번째 특징은 기술과 도시, 문화의 결합이다. SXSW가 개최되는 오스틴은 개최 도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 곳이다. 도시 브랜드와 창작자 생태계, 혁신 경제가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오스틴은 음악, 스타트업, 기술 기업, 문화 산업을 통합함으로써 글로벌 창의 도시로 성장했다. 이는 실리콘밸리나 시애틀과 달리 문화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모델이다. SXSW는 이러한 도시 발전 전략의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문화와 기술을 결합한 도시 경쟁력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40주년을 맞이한 SXSW의 위상은 문화 행사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즉 글로벌 미디어, 기술 기업, 투자자,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새로운 산업과 문화의 트렌드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다. 실제로 X(트위터), 에어비앤비, 우버 등 다수의 기업이 SXSW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등장했다. 이는 SXSW가 혁신 기술과 문화 트렌드의 실험장이자 확산 플랫폼임을 의미한다. 이런 변화는 K-컬쳐(한류)와 같은 강력한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갖고 있는 한국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은 드라마, 팝, 게임 등 문화산업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팬덤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 단계의 경쟁은 단순 콘텐츠 수출이 아니라 플랫폼과 생태계 구축이다. SXSW가 보여주는 미래도 콘텐츠 자체보다 창작자, 팬덤, 커뮤니티, 기술이 결합된 생태계 중심 모델이다. 따라서 한국은 문화와 기술, 산업을 통합하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 첫째,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생산과 창작자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글로벌 팬덤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셋째,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도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창작 허브를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은 문화산업 정책을 뛰어넘어 국가 경쟁력과 미래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SXSW 2026은 기술 중심 세계에서 창작 중심 세계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미래의 패권은 AI와 반도체, 데이터만이 아니라 창작자와 팬덤 그리고 문화 네트워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 문화권력과 기술권력이 결합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서 국가들은 문화기술 국가(culture-centered state)로 진화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가만이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2026.03.09 08:50고삼석 컬럼니스트

NHN인재아이엔씨,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중소기업 AI 대전환 '맞손'

NHN인재아이엔씨가 클라우드 기술력을 앞세워 충청북도 지역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NHN인재아이엔씨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충북 중소기업 AI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NHN인재아이엔씨는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설계·구축·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프라이빗·네이티브·하이브리드 등 기업 요구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하는 '콘(CONE)' 서비스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최근 모회사 NHN클라우드와 협력해 웹 콘솔과 API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신속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GPU 라이브'를 출시하며 AI 전환(AX)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충청북도 중소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지역 산업 내 클라우드·AI 기반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충북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AX 기술 지원 ▲클라우드 인프라 및 컨설팅 서비스 종합 제공 등 실질적인 AX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AI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을 기획·운영하며 AI 인프라 확산을 위한 기술 전략을 공동 고안한다. 나아가 AX 가속화를 위한 포럼 및 세미나 공동 개최, 정부 사업 유치를 위한 과제 발굴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민간 기업과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 거점 기업의 AX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AI 활용 역량 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향후 제조·바이오·첨단산업 등 충북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AI·클라우드 모델을 발굴한다. 공공·민간 수요 기반의 실증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구조에 적합한 AI·클라우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 소재 기업들이 DX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대표는 "국내 민간 클라우드 업체로서 충북 지역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게 됐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콘-GPU 라이브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기관·인재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AX 지원을 통해 지역 AI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6 10:54한정호 기자

홍지선 국토부 차관 "AI 등 첨단기술 접목한 스마트도시 이루는 부처 거듭”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5일 “국토부는 전통적인 건설에 치우침이 남아 있는 부서가 아니라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도시를 이루는 부처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홍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취임 첫 간담회를 열어 “국토부는 전통적인 건설 인프라 사업에 더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주행차·수요응답형교통(DRT)·도심항공교통(UAM)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하는 부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차관은 이어 “국가와 공무원의 존재 이유는 국민 재산과 생명 보장이며, 무엇보다 안전이 전제돼야 한다”며 “장관도 '안전 어벤저스'라고 해서 담당 공무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통합을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 차관은 “코레일·SR 통합과 관련해 연내 로드맵을 정했고 노사정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요금 문제와 노노·노사 갈등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통합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레일은 현재 5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복 업무나 비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비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차관은 또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연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차관은 “수의계약 이후 기본설계와 현장설명회 등 절차에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시설계 단계에서는 선행가능한 작업을 병행해 연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1·29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제기된 3기 신도시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차관은 “3기 신도시 등에서 '선 교통 후 입주'가 원칙이지만 일부 사업이 유찰되면서 공사가 지연된 측면이 있다”며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와 지방정부와 협의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GTX와 수색~광명선 등 지역 주민 반대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 이해를 최대한 구하고 기술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범위 내에서 전문가들과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다원시스 철도차량 납품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자체 감사를 진행한 뒤 감사원으로 이관된 상태”라며 “1·2차 계약 보증기간인 오는 6월 말까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 해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5 17:48주문정 기자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출범...초대 의장사 KT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현장에서 차세대 AI 네트워크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협의체인 AINA 출범식을 열었다. AINA 초대 의장은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이다. 또 5G포럼 등 무바일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끌어 온 김동규 연세대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AI 네트워크 대규모 실증사업을 개시한다. 글로벌 산업 주도권 선점을 위해서는 제조, 캠퍼스, 공공 등 대규모 실증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AI+통신' 융합서비스를 선제 발굴하고, 민관, 산학연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게 된다. AINA는 6G 표준 완성, 6G 상용화 등 네트워크 세대 진화에 발맞춰 AI-RAN을 비롯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산업계 수요 기반 기술개발 로드맵 제시 ▲AI 생태계와 긴밀히 연계한 AI네트워크 수요 창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주요 기업단체와의 협력을 주도한다. MWC AINA 출범식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APEC에서의 대한민국 산학연과 엔비디아 간 AI-RAN 협력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후속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과기정통부 수석대표로 참가한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 회의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코리아팀과 엔비디아 로니 바시쉬타 부사장은 AI 네트워크 진화 동향과 향후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였고, 향후 본격 검토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가시적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최우혁 실장은 “2026년을 '대한민국 AI네트워크 대도약 원년'으로 삼아, AI네트워크 기술 개발·대규모 실증에 착수하고 6G·AI네트워크 산업전략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AINA가 민관,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으로서 AI네트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05 16:32박수형 기자

[현장] "능동적 방어로 北 사이버 범죄 막아야…韓·英, 기술 협력 필수"

한국 정부가 북한 사이버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선하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미래전략센터 선임기술원과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4일 서울 롯데호텔서 열린 '한-영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 보고서 발표회' 토론 세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가 주최하고 NSR와 주한영국대사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배선하 기술원은 한국과 영국 사이버 협력이 보다 실질적인 대응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국가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과 정책 우선순위가 유사하다"며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면 협력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 협력이 북한 사이버 범죄 대응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 암호화폐 탈취와 사이버 공격은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이어진다"며 "양국 사이버 범죄 대응은 단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 문제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영국과 능동적 사이버 방어를 위한 협력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최근 적극적인 사이버 방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능동적인 영국 사이버 방어 정책과 경험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헌영 교수는 사이버 공격 대응 방식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격자를 규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억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선제적 대응 전략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격 인프라를 사전에 무력화하는 '전방 방어(forward defense)' 개념을 정책에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 대응은 단일 수단이 아닌 복합 전략이 필요하다"며 "책임 규명과 제재, 기술적 대응 등을 결합해야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실질적인 억지력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AI 등 신기술 개발 협력 강화해야"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한국과 영국이 사이버 안보 협력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최근 증가한 사이버 공격이 양국 협력 강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국서 발생한 통신사 해킹 사건, 데이터센터 사고와 영국서 일어난 랜섬웨어 공격 사건이 사례로 제시됐다. 북한 사이버 활동도 주요 협력 요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북한은 랜섬웨어 공격과 가상자산 탈취 등 사이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위협이 양국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양국이 추진해 온 협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앞서 한국과 영국은 북한 관련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권고문을 발표했다. 공동 사이버 훈련과 기관 간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학계와 산업 협력도 확대됐다. 대학 간 사이버 보안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와 기술 협력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보고서는 앞으로 사이버 안보 정보 공유를 비롯한 정책 협력, 연구 협력,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사이버 거버넌스에서도 공동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특히 AI와 양자 등 신기술 분야가 향후 새로운 협력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콜린 크록스 주한영국대사는 "두 국가는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확실한 동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협력 활동을 확대해 사이버 안보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권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 겸 장관특별보좌관은 "해당 보고서는 양국이 국가 사이버 전략을 새로 정비하는 시점에 매우 중요한 참고 자료"라며 "우리는 영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5 08:28김미정 기자

케어링, AI 전화 'AI마음돌봄' 서비스 출시

케어링(대표 김태성)이 경청·공감 대화 중심 AI 전화 'AI마음돌봄' 서비스를 베타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AI마음돌봄은 AI가 어르신에게 즐거운 대화 경험을 제공하는 돌봄 프로그램이다. 어르신이 혼자 계신 시간에도 IT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돌봄 공백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케어링 돌봄 종사자들의 공감에서 기획됐다. 케어링은 지난 7년간 돌봄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적용해 AI가 경청·인정·공감하는 말벗 형태로 운영되도록 어르신을 대하는 태도와 원칙을 설계하는 데 주력했다. 과거 경험을 이야기하며 어르신 삶이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 스스로 인지하도록 돕는 '회상요법', 상대방의 강점을 발견하고 인정하는 '동기강화상담' 원리 등이 반영됐다. 지난 1월 케어링 방문요양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 시범 운영에서 평균 통화 시간은 약 9분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어르신 일부는 “얘기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전화 기다리고 있었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케어링은 대화 내용을 편지 형태의 리포트로 정리해 보호자에게 전달했다. 케어링은 AI마음돌봄을 이달부터 시니어 레지던스 '케어링 스테이' 입주자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연내 케어링 방문요양 수급자를 포함해 2000여 명으로 서비스 제공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이 희망하는 경우 24시간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확장해 돌봄 공백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돌봄 종사자 인력 부족으로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로봇, 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업무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돌봄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4 09:39백봉삼 기자

[단독] 정부,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잠정 보류…"미·이란 갈등 여파"

정부가 오는 4월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행사 참여를 잠정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내달 6~7일 개최되는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잠정 보류를 관계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 AI 페스티벌은 두바이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AI 행사다. 전 세계 AI 리더·기업·정부 기관이 모여 AI 혁신, 비즈니스 협력, 투자 기회, 정책 논의를 진행하는 장이다. 올해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개최된다. 앞서 정부는 이 행사에서 한국관을 구축해 현지 네트워킹·기업 지원, 포럼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NIPA는 한국관·포럼 운영 용역도 별도 모집하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익명을 요청한 AI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시 참여가 무산됐다"며 "현지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4월 말 예정된 정부의 사우디 행사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우디에 제안 작업 중인 건이 선정된다 하더라도 현지에 갈 수 없을 듯 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NIPA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잠정 보류"라며 "취소 여부는 상황 주시 후 추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03 16:08김미정 기자

정부, 민간 'AI 에이전트' 키운다…특화 서비스 8개 과제 지원

정부가 현장 중심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026년 AI 에이전트 융합·확산 지원'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8개 과제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 수집·가공 단계부터 지원한다. 산업 특화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실증까지 추진하는 구조다. 정부는 두 부문에서 과제 8개를 선정한다. 트랙1 부문은 정부가 지정한 금융·보험 등 핀테크 분야 1개 과제와 화장품·미용 중심 뷰티테크 분야 1개다. 트랙2 부문은 기업이 의료, 제조, 물류 등 산업 분야 AI 에이전트 사업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 부문에서 6개 과제를 선정한다. 트랙1 부문에 해당하는 핀테크와 뷰티테크 분야는 자율제안 대상에서 제외다. 지원 규모는 올해 기준 총 92억 8000만원이다. 과제당 지원금은 11억 6000만원 이내며 2027년 정부지원금은 1차년도 평가 결과와 예산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참여 기관은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비용에 대해 민간 매칭을 해야 한다.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2년이다. 1차년도는 올해 12월 31일까지며, 2차년도는 2027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회계연도 단위로 연차 협약을 맺고 추진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기업 또는 컨소시엄이다. 접수는 이달 16일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다. NIPA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선정은 적합성 검토와 서면평가, 발표평가, 사업비 심의 조정을 거쳐 4월 중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NIPA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실증을 통해 국민 편익을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3 14:31김미정 기자

정부 지원 저전력 AI네트워크 기술 성과 MWC 데뷔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을 통한 대한민국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일(현지시간) 개막한 MWC26에 선보였다. MWC26에는 199개의 대한민국 기업, 단체, 연구기관이 참가해 6G 통신, 인공지능(AI), 위성통신 등 연구개발 성과와 혁신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연세대 김성륜 교수 연구실이 과기정통부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에 따라 개발한 AI 네트워크 기술은 차세대 이동통신망의 저전력 고효율화를 이끌어갈 기술로 주목받았다. 먼저 ETRI는 전체 이동통신망 전력 소비량의 70%를 차지하는 기지국 장비 전력 소모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저전력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보였다. AI 알고리즘이 실시간 트래픽을 예측하고 자원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전력 낭비를 최소화한다. 이 기술은 5G와 6G의 중간 단계인 최신 5G 어드밴스드 표준을 적용했으며, 특정 제조사의 장비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서버 환경에서 유연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설계하여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높였다. ETRI의 연구성과는 국내외 특허 34건 획득, 국제표준 5건 반영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연구 완료 즉시 상용화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국내 중소기업 2곳에 이전돼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돕고, 연 1조원에 달하는 통신망 운영 전력비용을 1천억원 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향후 국산 AI반도체(NPU)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30% 달성을 목표로 국내 AI반도체 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해 국산 AI반도체 레퍼런스 확보와 전후방산업 가치사슬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범용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의 강점을 살려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수요처에 확산을 꾀한다. 연세대는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SUTD), 미국 Viavi와 공동으로 AI가 스스로 실시간 상황을 판단하여 안테나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가까운 시일에 폭발적으로 확산될 피지컬AI 등 고품질 AI서비스는 고속 이동, 장애물과 같은 돌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신호 전달이 가능한 안테나 기술을 요구한다. 연구진은 챗GPT 등에 쓰이는 LLM 기술을 기지국과 안테나 관리에 접목했다. LLM 기반 관리체계는 AI가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 예측해 안테나의 전파를 켜고 끄거나 방향을 능동적으로 빔포밍이 이뤄진다. 신호를 주고받는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네트워크 이상이 발생한 환경에서 실험한 결과 LLM 기반 모델은 기존 강화학습 기반 AI모델보다 뛰어난 효율성과 안정성을 달성했다. 연세대 연구성과는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AI 선두주자들이 이끄는 AI-RAN 얼라이언스 부스에 전시됐다. 현장을 찾은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점차 격화되는 6G AI네트워크 주도권 경쟁에서 정부와 산학연 긴밀한 협력으로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6G, AI네트워크 산업 선점을 위해 기술 개발부터 레퍼런스 확보, 시장 진출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3.02 18:00박수형 기자

정부, 싱가포르와 'AI 협력' 시동…3억 달러 펀드 구축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3대 강국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연구·투자 생태계를 넓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샹그릴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싱 AI 커넥트 서밋'에서 싱가포르와 AI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 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렸다. 두 국가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적 수준 AI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우리 정부는 싱가포르 연구 환경과 투자 역량을 연계해 국가 AI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AI 3강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5년간 총 500억원 규모 AI·디지털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신설한다. 싱가포르와 협력을 우선 검토하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싱가포르의 AI 싱가포르가 공동으로 연구 과제를 기획한다. 두 국가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한-싱 AI 얼라이언스' 구축도 추진한다. 공공 안전과 혁신 분야 협력부터 AI 스타트업 공동 육성, 차세대 원천기술 공동 연구, 인재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정부 최초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조성한다. 2030년까지 3억 달러 규모로 확대해 AI와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고 아시아 벤처투자 전략의 핵심 축으로 키운다. 양국 기업·기관은 총 7건의 AI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이스트 AI대학원과 싱가포르국립대 컴퓨팅스쿨(NUS SoC) 간 연구 협력을 비롯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엔씨에스 SMRT, 통타르 간 자율주행 협력도 이뤄진다. 래블업과 PTCsys AI 고성능컴퓨팅과 산업 AI 플랫폼 협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홈팀과학기술청(HTX) 간 공공 안전 협력 등이 포함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세계적 수준 연구환경과 투자 생태계를 보유한 국가로 AI 분야 최적 협력 파트너 중 하나"며 "한-싱이 보유한 AI 인재·기업·기술 분야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을 본격화해 양국이 목표로 하는 AI 강국 도약을 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의 관문이자 파트너"라며 "양국간 벤처·스타트업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벤처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원활히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

2026.03.02 16:31김미정 기자

韓·英,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신기술 공동 개발 논의"

한국 정부와 영국이 전략적 사이버 안보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장을 연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오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영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Strengthening UK-South Korea Cyber Security Cooperation)' 보고서 출범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RUSI가 주최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와 주한영국대사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두 국가가 합의한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공동 위협 대응과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실행 과제를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양국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구체적 실천 방향까지 짚었다. 보고서는 사이버 협력 강화와 정보 공유 체계 고도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사이버 위험 억제와 선제적 방어 협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공동 개발 필요성도 담았다. 행사는 오후 6시 네트워킹으로 시작해 6시 30분부터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윤종권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가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제임스 설리번 RUSI 사이버 테크팀 디렉터와 배선하 NSR 선임연구원,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보고서 주요 내용과 향후 협력 우선순위를 논의한다. RUSI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협력이 의지 표명에 머물지 말고 구체적 실행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1 10:10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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