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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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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레드햇, 에이전틱 AI 플랫폼 개발…고객사 확대

나무기술이 레드햇 손잡고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나무기술은 레드햇 '코크리에이션 파트너 프로그램' 기반으로 '나무 에이전틱 AI 포 레드햇 AI 엔터프라이즈'를 공동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기업은 레드햇 AI 엔터프라이즈 기반 통합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앞세워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플랫폼은 나무기술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나무 에이전틱 AI'를 레드햇 AI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기업은 문서 기반 질의응답과 데이터 연계, 보고서 생성,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나무기술과 레드햇은 고객 환경에 맞춘 AI 도입과 운영 체계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 기업의 AI 활용이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고 운영 효율과 현업 적용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인프라 전반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정보 보호법 등 국내 규제 요건도 고려해 금융과 의료, 공공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무기술은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기반 데모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AI 추론 엔진 '가상거대언어모델(vLLM)'과 레드햇 AI 엔터프라이즈 기반 환경을 연계해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회사는 GPU 인프라부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까지 AI 서비스 전반에 필요한 자체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인프라 구축과 AI 서비스 운영을 아우르는 기업용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레드햇과 협력을 통해 고객이 AI를 보다 빠르게 현업에 적용하고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레드햇은 "레드햇 AI 엔터프라이즈 강점과 나무기술 AI 역량이 결합된 이번 협력이 코크리에이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20 16:52김미정 기자

AI와 녹색기술 융합한 혁신 기술 한자리에…'엔벡스 2026' 개막

대한민국 녹색산업 트렌드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장수 녹색산업 전문 전시회 '엔벡스(ENVEX) 2026'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엔벡스 2026)'에 총 26개국 316개 기업이 65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엔벡스'는 지난 10년간 약 36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국내 최대 규모 녹색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에는 4만 6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부후와 환경보전원은 지난해 보다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문객에 맞이 하기 위해 전시장 외부 로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해 더욱 폭넓은 기술 교류와 사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스위스 국가관 등 해외 국가관 운영이 확대됐다. 프랑스·폴란드·중국 등 다양한 해외 기업이 참가해 해외 교류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국제기구 관계자, 해외 공무원 등을 초청해 해외 환경 사업 창구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DX) 흐름에 발맞춰 '기후테크 및 인공지능(AI) 특별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별관에서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비롯해 수질·대기 예측 AI 플랫폼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집중 전시한다.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해외 구매처(바이어) 초청 일대일 수출상담회' '개도국 공무원 대상 기업·정부거래(B2G) 자문 상담회'를 운영하고, '한중 환경기업 기술협력 교류회'를 통해 중국 환경산업 수출지원 프로젝트와 국내 기업 간 현장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내수 분야에서는 공공기관과 환경 엔지니어링 기업 등 민간 수요처를 초청한 사업 상담회를 운영하고, 벤처캐피털 투자상담회와 지식재산권 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자원순환 전문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배우 김석훈 출연)'와 협업해 전시회 현장의 우수 녹색기술과 기업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기술·제품 상시 홍보와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전시관'을 연중 운영해 녹색기업의 지속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엔벡스 2026은 AI와 녹색기술을 융합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중소 녹색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참가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8:09주문정 기자

KIST, LG전자 등과 AI 휴머노이드 개발 '시동'…"의료·돌봄 로봇 20대 현장투입"

KIST와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틱스, 위로보틱스 컨소시엄이 '한국형 AI휴머노이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형 휴머노이드는 이재명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K-문샷 핵심 사업으로 AI·HW·SW·배터리 등 패키지형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26~30)'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504억원을 들여 지능과 신체능력이 통합된 '한국형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IST를 주관기관으로 LG전자 등 산·연 4곳, 학계에서는 서울대학교와 KAIST,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술개발부터 양산, 실증까지 연계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플랫폼은 KIST가 독자 개발한 '카펙스(KAPEX)'를 LG전자가 개발중인 홈로봇 클로이드에 적용, 이를 차세대 양산형 인간형 로봇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위로보틱스도 '카펙스' 기반의 이동형 인간형 로봇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지능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도 본격화한다. 시각·촉각·언어·행동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 고안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로봇 플랫폼에 적용한다.화재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장시간 작업 수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과 글로벌 안전 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은 이를 의료·돌봄 환경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휴머노이드 20대를 실제 현장에 투입한다. 인간 의식주 생활 보조와 공공 서비스 수행을 위한 장기 복합 작업 수행능력과 실제 환경에서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검증,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AI, 휴머노이드, 배터리, 양산 기술, 실증 역량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5:39박희범 기자

"법률·게임·화장품까지"…정부, K-AI 모델 활용 사례 공개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모델이 주요 산업에 활용된 사례를 추가 공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 K-AI 모델이 현장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2차 사례로 업스테이지와 로앤컴퍼니, SK텔레콤과 크래프톤, LG AI연구원과 LG생활건강, NC AI과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협업 사례를 18일 소개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10주간 국내 AI 모델 활용 사례를 순차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AI 모델 '솔라 오픈'은 로앤컴퍼니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 온프레미스 상품에 적용된다. 슈퍼로이어는 판례 검색과 법리 검토, 서류 초안 작성 등 변호사 핵심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A.X K1'은 크래프톤 게임 캐릭터 기술 고도화에 활용됐다. 크래프톤은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어와 교감하는 'CPC' 기술 기반 '펍지 앨라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내 캐릭터 한국어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해 A.X K1으로 데이터를 고도화했다. LG AI연구원의 신물질 발굴 AI 모델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소재 개발 현장에 투입된다. 이 모델은 대량 분자 구조와 화학 반응 데이터를 학습해 물질 특성과 합성 결과를 예측한다. 기존 22개월이 걸리던 소재 탐색 과정을 하루로 줄였다. NC AI의 AI 모델은 스타트업 AI 사업화 지원에 활용된다.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스타트업이 기업과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모두의 챌린지 AX' 사업에는 NC AI를 포함한 여러 K-AI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례들이 국내 AI 모델의 활용 범위가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문제 해결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봤다. 법률 서비스 접근성 제고와 게임 이용자 경험 개선, 연구개발 효율화, 스타트업의 AI 전환 지원이 대표 성과로 제시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AI모델들이 경쟁력을 갖추며 다양한 현장에 접목·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8 11:12김미정 기자

파일러, '에이드' 글로벌 업데이트..."글로벌·로컬 이중 기준 체계화"

파일러(대표 오재호)가 자사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 '에이드(AiD)'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해외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드는 광고주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를 노출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는 AI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이다. 삼성전자·하나금융지주·KT 등 각 산업군의 주요 대기업이 에이드를 통해 광고 집행비 비효율을 평균 80%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에서도 유해 지면 노출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상시 브랜드 안전 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에이드 글로벌 업데이트에 맞춰 민감 유형을 글로벌 공통 기준과 로컬 기준으로 체계화했다. 가령 대한민국을 타깃으로 하는 캠페인에서는 전 세계에 공통 적용되는 '글로벌 5대 민감 유형'(선정성·정치편향·혐오·폭력·논란)과 국내 특수성을 반영한 '로컬 3대 카테고리'(종교·썰·해외 콘텐츠)를 각각 차단하는 방식이다. 타깃 국가 및 지역에 최적화된 특성에 맞는 안전 기준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캠페인 유형에 맞는 정밀한 브랜드 세이프티 가이드라인을 실행할 수 있다. 공통 민감 항목 차단 외에도 각 브랜드가 직접 민감 유형을 정의해 탐지 및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원하는 카테고리를 지정하면 플랫폼 내 영상을 분석해 해당 목록을 생성하고, 이후 매일 신규 영상을 AI가 자동 탐지해 대시보드에 반영한다. 브랜드별 맞춤 민감 콘텐츠 풀을 구성하고 해당 지면 노출을 사전 차단해 브랜드 평판을 보호하는 구조다. 파일러는 영상을 장면과 컷 단위로 분석·이해해 단순히 드러나는 정보뿐 아니라 맥락과 의미까지 사람처럼 이해하는 독자 개발 AI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약 180년 분량의 영상을 학습하며, 잘못된 정보가 유입되더라도 학습된 판단 기준을 스스로 유지하는 검증 구조를 갖춰 실제 운영 환경에서도 일관된 신뢰도를 보장한다. 파일러는 에이드의 글로벌 확장을 기점으로 북미·유럽 시장의 글로벌 광고주 및 대행사를 대상으로 세일즈 리드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3분기를 목표로 실질적인 광고 시청 및 전달률이 낮은 지면의 광고 노출을 사전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으로, 브랜드 세이프티를 넘어 영상 광고 효율 전반을 관리하는 기술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플랫폼의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AI 기술을 통한 정밀한 필터링은 광고주와 플랫폼이 공존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에이드가 유해 콘텐츠를 정교하게 가려낼수록, 창작자들은 과도한 규제의 피해 없이 자신의 콘텐츠로 정당한 수익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이해 기술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작동하는 상시 가동 브랜드 세이프티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영상 생태계 전체의 안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8:34백봉삼 기자

SKT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분야에 최초 도입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로 국방 분야에서 활용된다. SK텔레콤이 개발하는 국가대표 AI 모델이 국방 분야에 최초로 도입된 것이다. 이를 통해 국방 분야 AI 전환(AX)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SK텔레콤은 14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방부가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발된 SK텔레콤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국방특화 AI 모델 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부의 '국방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국가 AI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과기정통부는 첨단 GPU 활용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방 AX 이행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과 국방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 및 실증 ▲국방 분야 공개데이터 수집 제공 활용 ▲국가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GPU 활용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월 SKT정예팀은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단계에 진출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실용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SK텔레콤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역량과 서비스형 GPU(GPUaaS)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A.X K1, K2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고, 국방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은 최고 수준의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요하는 특수성이 있다. 국방 자주권을 위한 '소버린 AI' 도입의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지니는 의의가 크다. SK텔레콤은 A.X K1 모델의 용량은 줄이고 처리 속도는 높인 경량 모델을 국방부에 제공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올 2분기 중 과기정통부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GPU 자원을 SKT에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를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인프라 기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 특화 AI 모델을 신속히 개발 실증해 국방 AX가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 분야 전반에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SKT 등 민간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이번 협력은 우리 독자 AI 기술이 국방 현장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정부의 GPU 인프라를 결집해 국방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국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AI 본부장은 “SK텔레콤의 AI 기술력부터 데이터센터, 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K-국방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주권 및 보안이 중요한 금융·제조·의료·공공 등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산해 K-AI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4 17:09박수형 기자

관광·전시 현장 AI로 읽는다…나무기술, 정부 사업 GPU 핵심 엔진 구축

나무기술이 정부 주도 관광·마이스(MICE)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AI·디지털트윈 기반 공간 분석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역량을 앞세워 관광·전시·컨벤션 현장 안전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관광·마이스 분야 AI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서 AI 추론 백엔드와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개발을 담당해 대규모 시뮬레이션 연산 환경 구축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해 전시·컨벤션·관광 공간 운영 효율성과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행사 공간을 3차원(3D) 기반 디지털 환경으로 구현하고 관람객 동선과 공간 밀집도, 운영 시나리오 등을 사전에 분석·검증할 수 있는 통합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관광·마이스 데이터를 활용한 군중 흐름 분석과 공간 예측 기능도 함께 적용된다.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해 밀집도 변화와 상황별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실제 현장에서 수집된 정보는 다시 분석 과정에 반영되는 구조다. 현장 데이터가 반복적으로 축적될수록 시뮬레이션 정확도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트윈과 현장 실증, 군중 시뮬레이션, AI 기술 분야 기업·기관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수행한다. 이 가운데 나무기술은 AI 에이전트 분석과 대규모 연산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GPU 실행 환경과 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엔진 영역을 맡는다. 최근 관광·전시 산업에선 대규모 행사와 실시간 공간 데이터 증가로 AI 기반 군중 분석과 디지털트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실제 공간 운영 시나리오를 사전에 검증하고 안전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나무기술은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경험과 AI 플랫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GPU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처리 성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관광·마이스를 넘어 스마트시티와 공공 안전, 산업 공간 분석 분야까지 AI 시뮬레이션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AI 운영 기술과 GPU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을 실제 관광·MICE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며 "클라우드와 AI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간 분석·시뮬레이션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4 15:14한정호 기자

나무기술, 가상화 재구축 수요 타고 성장 가속…1분기 매출 117%↑

나무기술이 가상화 재구축과 멀티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배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흐름이 맞물리면서 인프라 사업과 자체 솔루션 경쟁력이 동시에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나무기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7.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억원,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회사 측은 기업들의 가상화 환경 재구축과 멀티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기업·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가상화 인프라 재편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AI 인프라 도입과 클라우드 현대화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회사 나무ICT의 하드웨어(HW) 공급 확대와 칵테일아이오의 흑자 전환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통상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임에도 전분기 대비 사업 규모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매출이익은 55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넘어섰다. 인프라 사업 비중 확대 영향으로 이익률 변동은 있었지만 전체 이익 규모는 오히려 커졌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됐고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매출이익률은 직전 분기보다 상승한 15.3%를 기록했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솔루션 고도화 비용 지출이 있었지만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기술은 최근 급성장 중인 AI 인프라와 멀티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맞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가상화 솔루션 'NCC',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CMP) '스페로'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나무 AI 에이전트(NAA)' 개발·확산도 추진해 소버린 AI 기반 풀스택 구조 제공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전환 흐름이 계속되면서 관련 수요가 성과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며 "인프라 구축 역량과 자체 솔루션 경쟁력을 함께 키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5:05한정호 기자

4월 ICT 수출 427억 달러...129% 증가 '사상 최대'

지난달 ICT 수출액이 42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수출 증가율 1위에 기록하는 수치다. 아울러 3월에 이어 사상 첫 2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 수출 기록을 세우게 됐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4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 427억 1000만 달러, 수입액 161억 6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65억 5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입 무역 수지는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기록하며 한국 경제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국가 전체 수출액 858억 9000만 달러 가운데 ICT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9.7%에 도달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만 319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3.3% 증가했다. AI 서버 수요로 메모리 반도체 초과 수요는 지속됐다. 또 메모리 가격 상승세도 유지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에 따라 전방 기업 수요가 둔화되면서 전년 대비 5.3% 감소한 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액은 13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고사양 제품 수요가 늘면서 완제품 수출이 확대됐고, 고부가 부품 판매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 증가폭이 가장 크게 두드러진다. 전년 대비 430.0% 증가한 4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I 서버용 SSD 수요 확대에 따른 결과다. SSD 수요 증가와 함께 단가도 크게 올랐다. 통신 장비 수출도 전년 대비 9.9% 늘었다. 전체 수출액은 2억 2000만 달러로 베트남향 통신장비 부분품과 일본향 유선통신용 장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전년 대비 294.2%,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132.1%로 크게 증가했다. 대만, 베트남, 인도 등도 80%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햇고 유럽연합과 일본에서도 각각 58.4%, 42.5%로 증가했다.

2026.05.14 11:03박수형 기자

오케스트로, 미래형 국방 AI 키운다…유·무인 자율헙업 체계 개발

오케스트로가 통신 단절과 저대역폭 환경에서도 유·무인 전투체계가 자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국방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엣지 컴퓨팅 기반 기술을 미래 전장 환경에 적용해 분산형 전술 지휘체계와 국산 국방 소프트웨어(SW)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국방 AI 핵심 기술개발 사업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명은 '불안정한 네트워크(DIL) 환경에서 강건한 이동형 엣지-클라우드 기반 유·무인체계 자율협업 지능체계 개발'이다. 이번 사업은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거나 네트워크 단절과 지연이 반복되는 전술 환경에서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가 임무를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운용체계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앙집중형 지휘통제 구조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 분산형 엣지 지능체계로 전환하고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임무를 이어가다 복구 이후 자동으로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글로벌 국방 시장에선 전장 AI와 엣지 기반 전술 체계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팔란티어 등 AI·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이 국방 영역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클라우드와 AI 기반 국방 SW 자립 필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 속 이번 사업은 국산 클라우드·엣지 기술을 미래 전장 환경에 실제 적용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과제에서 계층형 멀티 에이전트 기반 이동형 엣지 운용구조 개발을 맡는다. 쿠버네티스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을 통합 관리하고 엣지메쉬와 클라우드코어 기반 엣지 노드 간 P2P 통신과 서비스 디스커버리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AI·머신러닝(ML) 모델을 엣지 환경에 직접 배포·실행해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지능형 운용체계 고도화도 추진한다. 오케스트로 이동형 엣지 기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분산·연합학습, 증분학습 기술이 결합될 경우 통신 불능 상황에서도 전장 체계 복원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향후 군 실증을 거쳐 후속 국방 사업과 연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주요 수요기관으로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미래혁신센터, 방위사업청 등이 거론되며 드론봇 전투단과 무인전투차량 시범여단, 차세대 지휘통제체계(NGC2) 사업 등과 연계 가능성도 점처진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과제는 통신 단절과 저대역폭 등 제약이 큰 전술 환경에서도 자율협업 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엣지 운용 역량을 국방 분야에도 적용해 국산 SW가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4 10:02한정호 기자

ETRI, AI고속도로 청사진 제시…"6G+통합망+AI RAN이 핵심"

정부가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해 AI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를 구현할 핵심 전략으로 '네트워크 기반 데이터·통신 인프라 조성을 제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됐다. ETRI는 13일 서울 양재 L타워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AI 고속도로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승찬 원장을 비롯한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과 최진성 AI RAN 얼라이언스 의장, 류탁기 SKT 부사장, 최경일 KT샛 대표, 이동근 삼성전자 부사장, 김광수 KANI 회장, 이인규 KICS 회장, 김규헌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장, 김동구 AINA 운영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사회로 진행한 이 포럼에서는 최진성 의장이 'AI 네트워크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정태식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이 'AI 고속도로 연구개발 방향'을 발제했다. 정태식 본부장은 발제에서 정부 AI 고속도로 정책에 대해 네트워크 중심 AI인프라 고도화 방향과 구체적인 기술 구현 전략을 제시하며, 'AI강국으로 가는 길,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ETRI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AI고속도 청사진을 내놔 참석자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발표 내용은 ETRI 기술 개발 핵심 도메인으로 일컬어지는 45개 연구본부 가운데 네트워크와 관련한 4개 본부가 기획 회의 등을 거쳐 도출, 제시한 방안이다. 정 본부장은 AI 시장 현황에서 "AI는 모든 산업 운영체계를 설계하는 범용 인프라"라며 "기업 가치 사슬은 현재 AI-네이티브 기준으로 재편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술은 "더 큰 모델에서 '잘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이동 중"이라며 "현재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이어 대한민국 AI전략과 과기정통부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에 대해 언급한 뒤 국가 지능 흐름을 연결하는 핵심인프라로 통신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또 'AI고속도로 아키텍쳐' 그림 한 장에 AI유선망(6G)과 위성망, 네트워크 AI모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그림에는 크게 AI 데이터 압축전송과 AI인프라 보안으로 나눠 ETRI R&D의 길이자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R&D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R&D로는 먼저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개발 사업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ETRI가 수행 중인 과제는 모뎀칩이나 6G 개방형 플랫폼 개발, 무선전송 표준화 등 총 18개 과제를 현재 수행 중이다. AI-랜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가상 플랫폼과 실환경 플랫폼, 상황 인지형 모바일 코어와 종단 간 초정밀 네트워크, AI데이터 센터를 지원하는 광 인터커넥트 부품/모듈 및 시스템, 프로토콜에 대해 정 본부장은 언급했다. 또 통신망 구성과 최적화, 장애복구 등 운영 및 관리에 관한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대응을 도출할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과 무선자원 최적화가 가능한 무선전송 파운데이션 모델의 필요성에도 목소리 톤을 실었다. AI위성망에 대해선 직접 위성통신 기술과 위성항법/센싱과의 통합 통신 기술을 언급했다. 이외에 6G용 50G 파장가변 광부품과 AI데이터센터용 200Gbps급 광부품, 20Ghz 대역 전력 증폭기 기술 확보, 우주 통신·전력·영상·메모리 7종의 반도체/모듈 원천기술, 태스크 맥락 기반 데이터 압축 전송기술과 경량 온디바이스에서의 저전력 압축 기술 등이 AI고속도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용순 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에서는 ▲AI-RAN 및 6G 기반 네트워크 진화 ▲데이터·컴퓨팅·네트워크 통합 인프라 구조 ▲AI 시대의 미디어·보안·서비스 ▲산업 생태계 및 정책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에 앞서 방승찬 원장은 환영사에서 "ETRI의 지난 반세기는 대한민국 디지털 영토를 개척해 온 실천의 역사였다"며 "ETRI가 30년 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이루었던 그 도전 정신으로, 6G AI-네이티브 네트워크, 6G 지상·위성 통합통신, AI-RAN으로 AI 고속도로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08:45박희범 기자

레드햇 APJ 부사장 "韓 시장, 아태 지역서 '기술 주권' 수준 높아"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기술 주권 지향적입니다. 정부가 데이터 통제와 국산 기술 생태계를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책 기조는 아태 지역 디지털 주권 대표 사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니엘 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한국 기술 주권 수준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오 부사장은 한국이 아태 국가 중 기술 주권을 가장 강하게 중시해 온 시장이라고 봤다. 정밀 지도 등 위치정보의 국외 반출을 엄격히 관리해 왔고, 공공 부문 클라우드도 국내 사업자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이 올해 2월 조건부 허가됐고,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체계도 내년 시행을 목표로 국정원 단일 검증으로 개편되는 등 빗장이 풀리는 추세다. 이에 그는 "한국은 여전히 데이터를 강하게 통제하는 국가"라며 "일부 위치 데이터가 국외로 반출되는 것을 완전히 허용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변화가 있지만 아태 지역서 데이터 국외 반출을 강하게 통제하는 국가는 여전히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식 폐쇄형 주권 모델보다는 개방성을 유지한 채 의존 위험을 줄이는 한국식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전략 필수...아태지역 파트너 확장" 오 부사장은 아태 지역과 유럽연합(EU)은 디지털 주권을 다른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봤다. EU는 공동 규제 체계 중심으로 기술 주권을 논의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는 국가별 경제 구조와 산업 여건이 달라 하나의 기준으로 묶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실제 싱가포르와 호주 등은 완전한 기술 자립보다 특정 해외 하이퍼스케일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는 위험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도는 자국 언어 수요를 반영한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일부 아세안 국가는 해외 직접투자와 역내 데이터 협력이 중요한 만큼 폐쇄형 주권 모델을 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 부사장은 아태 지역 기업들은 공공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 정부 역할도 핵심 변수로 봤다. 소버린 AI와 클라우드 방향을 정하는 주체는 각국 정부라는 설명이다. 정책에 따라 금융, 국방, 제조업 등 산업별 요구에 따라 규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동석한 프렘 파반 아태 지역 생태계 부문 부사장은 아태 지역 기술 주권 전략이 파트너 생태계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고 봤다. 그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가상화, AI·소버린 영역에서 파트너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반 부사장은 "기존 유통망과 전략 파트너뿐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벤더, 글로벌 시스템통합(SI) 업체와 협력을 넓힐 것"이라며 "고객이 향후 시장 공동 진출 파트너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연한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3 18:27김미정 기자

과기정통부, AI가 바꿀 미래 설계 착수…'과학기술·AI 미래전략회의'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이 촉발할 미래 사회 대변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 기구를 출범했다. 과기정통부는 13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미래전략회의는 과학기술과 AI 발전에 대한 중장기 전략 아젠다를 발굴하고 정책적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과학기술·AI부터 경제·산업·교육·의료·문화·법률·국방 등 사회 전 영역을 아우르는 민간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선 두 건의 발제가 진행됐다. 김주호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및 전산학부 교수는 'AI 시대 기술과 사람 사이의 과학, 보이지 않는 격차와 공존의 조건'을 주제로 AI와 인간의 유기적 역할 분담과 공존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1호 AI 영화감독인 권한슬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는 '영상 콘텐츠 업계의 AI 전환(AX) 현황 및 미래'를 주제로 AI가 가져올 창작 생태계의 혁신적 변화와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발표했다. 이후 자유토론에선 인간과 AI 공존·창작 생태계 변화를 시작으로 첨단기술 발전이 가져올 산업·경제·사회의 구조 재편, 인간의 역할 재정의,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 준비 과제까지 각 분야 전문가와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전략회의를 분기마다 정기 개최하고 발굴된 핵심 아젠다는 유관 연구기관과 협력해 심층 연구를 진행한 뒤 '미래 아젠다 시리즈' 형태로 순차 발표할 계획이다. 범부처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논의해 정책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등 첨단기술 발전이 국가 시스템과 일상까지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를 통해 민과 관의 벽을 허물고 각 분야 최고 전문가 지혜를 하나로 모아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찬 청사진을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4:30이나연 기자

엔트로픽만 대리인 지정..."해외 AI 기업 법적책임 강화해야"

오픈AI와 구글과 같은 해외 AI 기업에 대한 국내 법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13일 해외 AI 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지정과 관리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AI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AI 챗봇, 생성형 AI, 추천 알고리즘, 자동화 의사결정 시스템 등 AI 서비스는 이미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나 위법행위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외 본사에 대한 국내 법 짛행과 후속 조치 이행을 담보하기 어렵다. 국내 AI 기업은 법 위반 시 자료 제출, 시정 요구, 제재 등 국내 법령에 따른 책임을 지는 만면 해외 AI 기업은 국내 책임 주체가 불분명할 경우 정부의 자료 제출 요구나 후속 조치 이행을 담보하기 어려워 국내 기업만 규제 부담을 지는 역차별 우려도 나온다. 현행 AI 기본법은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소가 없는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AI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년도 매출액 1조 원 이상, AI 서비스 부문 매출액 100 억 원 이상, 일평균 국내 이용자 수 100 만 명 이상인 경우 등이다. AI 서비스 관련 사고로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경우에도 지정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현행 제도는 대리인 변경 시 신고 의무가 명확하지 않고 정부와의 상시 연락 유지 기준도 미흡하다. 특히 해외 AI 사업자가 국내 법인을 두고 있는 경우에도 해당 법인을 국내대리인으로 우선 지정하도록 하는 근거가 부족해 사업 운영 실태를 알지 못하는 형식적 대리인이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조인철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국내대리인을 신고한 해외 AI 기업은 앤트로픽 한 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국내대리인 제도를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해외 AI 기업의 국내 책임을 확보하는 실질적 장치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국내대리인 변경 시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변경신고 의무화 ▲해외 AI 사업자가 국내 법인을 설립한 경우 해당 법인을 국내대리인 우선 지정 ▲국내대리인의 성명, 주소, 연락처, 담당자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 등에 공개하고 과기정통부에 통보 등이다. 또 ▲국내대리인이 과기정통부와 상시 연락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관련 의무 위반 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조인철 의원은 “AI 서비스는 이미 국경을 넘어 국민 일상과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책임 체계는 여전히 해외 본사의 선의에 기대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본법상 국내대리인 지정 대상이 규정돼 있음에도 실제 신고 기업이 엔트로픽 단 한 곳에 그친 것은 제도의 실효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국내대리인은 단순한 우편함이나 연락창구가 아니라 국내 이용자 보호와 정부 대응을 위한 실질적 책임창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13 12:02박수형 기자

해외직구 위해제품 안전성조사 대폭 확대…AI 활용 사후관리 강화

정부가 해외직구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성 조사를 지난해 1000건에서 올해 2000건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배터리 내장 제품 등 사고다발 품목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해 우려가 높은 품목을 선정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제7차 제품안전정책협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관계부처 합동 '제6차 제품안전관리 종합계획(2026~2028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선제적 제품안전관리로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사회 구현'을 목표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4대 전략과 16개 중점과제를 담았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직구와 온라인 유통 확산으로 위해제품 유입 우려가 커지고,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 출시로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데이터와 AI를 제품안전 전주기 관리에 적용하고,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 촘촘한 제품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표원은 우선 해외직구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성 조사를 지난해 1000건에서 2028년 2000건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관계부처 간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AI·융복합 제품의 위해요인을 사전에 분석하고 연구개발(R&D)과 실증을 연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비관리 품목을 발굴하고, 제품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제품 위험 수준과 특성을 반영해 안전관리 품목과 규제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중복 시험 방지 등 불필요한 기업 부담을 완화한다. 배터리 내장 제품 등 사고다발 품목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 관련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스마트가전 등 신유형 제품의 안전기준도 적기에 정비한다.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비용 지원과 위해도 평가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을 높인다. 화재·사고, 유통량을 고려해 위해우려가 높은 품목을 선정해 집중조사하고 지자체·경찰청 등과 합동 단속도 강화한다. 제품사고 정보 수집·분석 과정에 AI를 도입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 온라인 유통시장을 AI 기반으로 상시 모니터링해 위해제품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정부 중심의 관리체계를 넘어 기업·유통플랫폼·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온라인 유통플랫폼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위해정보 공유와 리콜 협력을 확대한다. 제품안전정보포털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안전관리원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종합계획과 함께 해외직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법령 개정현황, 안전성조사 계획, 국제협력 방안 등 주요 안건도 논의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제품안전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기본 가치로, 기술혁신과 유통환경 변화 속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선제 관리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과 시장의 신뢰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용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제품안전정책협의회 위원장)은 “제품안전은 특정 부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부처 간 협력과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며 “사전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협업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지속 개선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6:56주문정 기자

자동차 부품 공정에 AI 적용하니 불량률 20% '뚝'

자동차 부품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결과, 공정 불량 발생률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엔진·구동·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명화공업은 산업 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와 손잡고 AI를 활용해 연마기와 조립기 가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숙련공의 기술에 의존하던 사후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제어하는 '선제적 예지보전 체계'를 도입한 결과다. 명화공업은 지난해 산업통상부의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에 참여했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명화공업을 찾아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은 국내 제조기업에 각 기업의 현장 수요에 맞는 AI 솔루션을 도입해 실증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 전반에 AI를 속도감 있게 확산하기 위해 산업 공급망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큰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조선·철강·화학 등 6대 업종 연합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래차 전환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격변기 속에서 국내 부품 제조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제조 공정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 정책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전윤종 KIAT 원장은 “자동차는 한국 제조업의 위상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으로, AI를 활용한 제조 공정 혁신이 매우 시급하다”며 “제조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적극 확산하고 산업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제조데이터 공유·활용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산업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활용 촉진법'에 따른 산업 AI 활용 촉진 전문기관으로,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인공지능전환(AX) 도입 사례를 발굴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2026.05.12 14:22주문정 기자

과기정통부, 국산 온디바이스AI반도체 활용 현장 점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포스코DX 판교사무소와 AI 반도체 기업인 딥엑스를 방문해 온디바이스 AI반도체가 실제 활용되고 있는 현장을 점검하고 공급수요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30일 서버급 AI반도체 활용 현장인 SK텔레콤과 LG AI연구원 방문에 이어 국산 온디바이스 AI반도체를 활용하고 있는 현장을 연이어 점검하는 것이다. 먼저 포스코DX 판교사무소는 포스코DX가 자체 개발한 산업용 제어시스템인 포스마스터(PosMaster)에 모빌린트의 AI반도체(Aries 등)를 활용하는 현장이다. 포스코 그룹의 기존 스마트공장에 AI반도체를 적용해 지능형 공장을 구현하고 로봇, 물류, 산업 안전 등 포스코 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어, 국산 온디바이스 AI반도체가 제조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주요 사례로 꼽힌다. 모빌린트는 포스코DX와 포스코기술투자가 함께 조성한 기업형 벤처캐피탈(VC)을 통해 약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수요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앞으로도 민간의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딥엑스는 지난해 8월 온디바이스 AI반도체 DX-M1 양산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포함 8개 국가에서 총 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동 중인 상황에서도 버터가 녹지 않는 초저전력 AI반도체를 시연하며 올해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현장 점검 이후 개최된 공급수요기업 간담회에서는 각 기업 별 AI반도체 활용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국산 온디바이스 AI반도체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사항과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앞으로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저지연·저전력 온디바이스 AI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내 AI반도체 기업들의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지난 현장 점검에 이어 오늘 현장 점검을 통해 국산 AI반도체의 우수한 경쟁력과 큰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다”면서 “이제 곧 본격 성장할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시대에서 국산 AI반도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3:30박수형 기자

피지컬AI, 전고체 배터리 시장 열까…세미나 28일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28일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홀에서 '피지컬AI를 위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술과 상용화 전략'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 시스템 등 피지컬AI 산업 확산에 따라 핵심 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상용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 이동체, 산업용 로봇 등은 고에너지밀도와 고안전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배터리가 필수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긴 수명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피지AI 시대의 핵심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고, 무음극 배터리와 차세대 전해질 기술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산업계 전반에서 기술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기술 요소와 상용화 과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7시간 집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피지컬AI를 위한 전고체 배터리 설계 기술과 시장성 분석, 휴머노이드용 배터리 시스템 요구조건과 적용 전략,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과 분석·평가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기술 기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전고체 전해질 개발과 상용화 전략, 실리콘·탄소 음극재 개발과 적용 방안, 고에너지 밀도 무음극 전고체 배터리 기술, 전극 공정 기술과 양산 이슈까지 다루며, 소재부터 공정, 시스템 설계,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피지컬AI 시대에는 배터리 성능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적 가능성과 함께 실제 상용화 과정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2026.05.12 09:16김윤희 기자

[AI 리더스] 정철 나무기술 "클라우드 기술, AI 시대 결실…풀스택 인프라 기업 도약"

"인공지능(AI)의 핵심은 클라우드 인프라입니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술로 지원하겠습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11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 시대 기업 인프라 전략과 향후 성장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나무기술은 가상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존 사업 역량에 클라우드와 AI를 결합하며 '풀스택 AI 인프라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기술력을 중심으로 제조·바이오·금융 분야 특화 전략을 강화하며 중견·중소기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가상화 사업에서 확보한 안정적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AI 분야 투자를 지속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10년 버틴 클라우드 투자"…흑자 전환 이끈 가상화·PaaS 나무기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2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특히 가상화 솔루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정 대표는 "2003년부터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장이 자리 잡기까지 10년 넘게 걸렸다"며 "망분리 의무화가 본격화된 이후 금융권과 공공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화 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성을 가진 분야라고 평가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화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5%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나무기술 입장에선 가상화 사업이 급격하게 커지진 않더라도 장기간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무기술은 현재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VDI 사업을 확장 중이다. 국내 대기업 재택근무 환경에 자사 가상화 기술 '나무 클라우드 센터(NCC)'를 공급하는 등 대규모 구축 경험도 쌓았다. 많은 직원이 해외에서 사용하는 업무 시스템 환경 안에 가상화 기술을 공급하는 등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오랜 적자 구간을 거쳐 지난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나무기술은 2016년부터 PaaS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에 투자해왔으며 AI 확산과 함께 최근 수요를 빠르게 창출해 나가고 있다. 정 대표는 "AI를 실현하려면 결국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클라우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AI 수요가 늘면서 안정적인 데이터 학습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기업들이 핵심 데이터와 자산을 자체적으로 보유하려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시장에서 부상하는 AI 에이전트 역시 프라이빗 환경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맞춰 최근에는 인프라 전환 수요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정 대표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이 결국 지금 AI 시대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10년 이상 버티며 투자해온 경험이 현재 기반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시대 핵심은 컨테이너"…클라우드 네이티브·VM웨어 윈백 본격화 정 대표는 AI 서비스 확산 과정에서 컨테이너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AI 파일럿 초기에는 소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오픈소스 환경만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점차 데이터와 서버 규모가 커질수록 통합 역량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나무기술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자사 PaaS '칵테일 클라우드'로 기업 AI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AI 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컨테이너와 MSA 기반 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PaaS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칵테일 클라우드는 AI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에서 신속한 장애 대응과 운영 자동화를 가능케 하는 올인원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최근엔 AI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공공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과거엔 공공 시장에 가상화 기술을 전파하는 데도 10년 가까이 걸렸는데 AI 등장 이후 현재는 컨테이너와 PaaS 필요성을 설명해야 하는 단계"라며 "AI 시대에는 필연적으로 칵테일 클라우드와 같은 상용 소프트웨어(SW) 기반 관리 플랫폼 수요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무기술은 최근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하며 서버 가상화·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뉴타닉스, 시트릭스 젠(Xen) 등과 연계한 서버 가상화·컨테이너 기반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서버 가상화 시장 재편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대기업 시장은 NCC-젠과 뉴타닉스 협력 모델로 공략하고 공공·중견시장에는 자체 개발 중인 '나무-버트(Virt)'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GPU 자원 효율화 관리 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 현재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수행하는 'GPU 매니저'를 개발 중이며 공공 GPU 인프라 사업과 기업 AI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대규모 GPU 자원을 보유한 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도 상대적으로 적은 GPU 자원으로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비용 효율성과 자원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엔비디아 쿠다(CUDA) 기반 기술과 연계해 GPU 활용 최적화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AI라는 거대한 엔진이 돌아가기 위해선 클라우드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는 그 기반을 가장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8년부터 진짜 시장 열린다"…AI 에이전트·버티컬 전략 승부수 나무기술은 현재 AI 사업 핵심 전략으로 도메인 특화형 AI 에이전트를 내세우고 있다. 단순 범용 생성형 AI 경쟁보다 특정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AI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B2B 특화 종합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와 제조·IoT 환경을 겨냥한 '나무 엣지 AI(NEA)'를 갖췄다. 정 대표는 "현재 시장엔 AI 기업이 많지만 실제 산업 도메인까지 이해하고 있는 곳 많지 않다"며 "우리는 제조·바이오·금융 세 분야에 집중해 레퍼런스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제조 분야는 자회사 에스케이팩과의 협업을 통해 공정·생산 현장 중심 AI 서비스 개발 시너지를 만들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에선 연구·데이터 분석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접목하고 있으며 금융 분야 역시 기존 가상화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정 대표는 AI 시장 경쟁 방식이 기존 클라우드 시장과도 다르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먼저 신기술에 투자한 기업이 장기간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AI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특화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AI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도 진단했다. 최근의 흐름은 정부와 대기업 중심 초기 투자 단계로, 실제 시장 성숙은 중견·중소기업에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2028년 전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AI 시장에서 거품론이 정리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며 "2028~2029년 정도가 되면 본격적인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때부턴 중견·중소기업들도 AI를 실제 업무에 적극 도입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할 수 있는 풀스택 역량과 산업 도메인 전문성이 AI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AI 유행을 따라가는 회사가 아니라 20년 넘게 쌓아온 인프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 AI 전환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2026.05.11 16:21한정호 기자

정부, 국가R&D 예산 배분·조정에 AI모델 첫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국가R&D 예산심의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한다. 업무효율이 30%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과기정통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세종시 일원에서 내년에 집행할 32개 부·처·청 국가R&D예산 배분 및 조정 작업을 위한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 박상민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 연구예산총괄과장은 "올해 처음 예산 작업에 AI를 활용, 사업 간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거나 심의자료 작성에 활용한다"며 "이를 담당할 전문위원들의 부담을 줄여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작업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안을 만든 뒤 오는 6월 30일까지 기획예산처에 통보한다. 이 설명회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전문위원 166명이 참여한다. 분야는 ①기계·소재 ②기초·기반 ③국방 ④우주·항공·국토 ⑤에너지·원자력·자원 ⑥공공·해양·환경 ⑦AI·ICT ⑧양자·반도체 ⑨바이오제조·농림수산 ⑩생명·의료 등 10개다. 이들은 각 부처 사업별 내용을 듣고, 내년 사업에 대한 △기술개발 적정성 △정부지원 필요성 △예산규모의 적절성 △효율화 방안 등을 제시한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예산설명회에서 도출된 전문위원회 검토결과와 예산안 편성지침,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관련 정부 정책과 국가연구개발 투자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과 AI로 국민 모두가 누리는 혁신성과 창출을 목표로, 낭비 요인은 철저히 차단하고 꼭 필요한 분야에는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신속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1 09:00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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