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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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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믿고 쓰려면 보안부터…한컴, 웹 격리 기술 품는다

인공지능(AI) 활용이 기업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데이터 유출과 위협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컴이 웹 격리 보안 전문기업과 손잡고 AI 환경 보안 강화에 나선다. 한컴은 에어코드와 원격 웹 격리 보안 솔루션 '에어알비아이(AirRBI)' 총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공공·교육·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AI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사업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추진 중인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한컴은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업무 시스템을 단일 환경에서 안전하게 연결·통제하는 AI 업무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보안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은 생성형 AI 도입을 확대하면서 데이터 보안 문제를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임직원이 외부 AI 서비스와 웹 환경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민감 정보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거나 악성코드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AI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트러스티드 AI' 환경 구축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에어코드가 개발한 에어알비아이는 웹 브라우징 환경을 사용자 PC가 아닌 원격 서버에서 실행하는 웹 격리 방식 보안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과 랜섬웨어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으며 상용 브라우저와의 호환성과 저지연 응답 성능도 지원한다. 특히 에어알비아이는 정적 화면과 실시간 화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서버 자원과 네트워크 트래픽 사용량을 줄였다. 여기에 콘텐츠 무해화(CDR)와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결합해 웹 기반 첨부파일 위협 제거와 AI 활용 과정에서의 개인정보·중요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에어알비아이는 GS인증 1등급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속확인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한컴은 자사가 보유한 전국 공인 파트너 네트워크와 에어코드 기술력을 결합해 공공·민간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제로트러스트 보안 정책 확산 흐름과도 맞물린다. 웹 격리 기술은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되며 최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도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컴은 AI 업무환경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향후 공공·교육·기업 시장에서 관련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 관계자는 "AI가 신뢰받으려면 데이터가 안전하게 통제된다는 전제가 먼저 충족돼야 한다"며 "검증된 보안 기술을 한컴 AI 환경에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AI 업무환경을 구현하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5:06한정호 기자

쿠콘, 글로벌 AI 표준 생태계 합류…에이전트 결제 시장 공략

쿠콘이 글로벌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표준 생태계에 합류하며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결제·데이터 사업 확대에 나선다. AI가 상품 추천을 넘어 실제 거래와 결제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관련 인프라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쿠콘은 글로벌 에이전틱 AI 오픈소스 재단 'AAIF'에 실버 멤버로 공식 합류했다고 2일 밝혔다. AAIF는 리눅스 재단 산하 글로벌 컨소시엄으로, 오픈AI·구글·앤트로픽·마이크로소프트·스트라이프·서클·트론 등 18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방형 표준과 프로토콜을 개발·관리하며 글로벌 AI 산업 표준화를 추진하는 단체다. 최근 AI 에이전트는 단순 정보 검색과 추천을 넘어 구매 판단과 결제 수행 단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결제 사업자 역시 AI 에이전트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쿠콘은 이번 AAIF 합류를 계기로 AI 에이전트 결제와 AI 기반 데이터 사업 관련 워킹그룹 활동에 참여한다.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결제·데이터 기술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AI가 외부 데이터와 서비스를 표준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쿠콘은 국내 500여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500여 금융기관 데이터를 300여 개 API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MCP 기반 구조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결제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쿠콘은 200만 QR 가맹점과 10만 프랜차이즈, 4만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결제·출금·정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알리페이+, 인도네시아 QR 표준인 QRIS 등 주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연동하며 해외 결제 인프라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될 경우 데이터 연결성과 결제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한 기업이 새로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글로벌 표준화 기구 참여와 AI 에이전트 결제 기술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쿠콘은 향후 AAIF 내 기술 협업과 표준화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제 표준을 자사 인프라에 적용해 글로벌 호환성을 높이고 AI 기반 데이터 사업 고도화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AAIF 합류는 싱가포르 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결제·데이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AIF 활동을 발판 삼아 데이터 플랫폼 기업에서 AI 기반 데이터 기업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2 14:43한정호 기자

정원엔시스, 'AI센터' 출범..."AI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전환"

기업용 IT 인프라 전문 제공업체 정원엔시스가 인프라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직접 얹어 파는 'AI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변화한다. 회사는 산업 현장용 AI 기술 개발을 전담할 'AI센터'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정원엔시스는 최근 기업의 AI 도입 수요가 폭증하면서 데이터 처리부터 학습 인프라, 운영 환경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의 필요가 늘어나 AI센터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존에 판매하던 기업용 IT 인프라에 AI센터가 개발하 제조 공정 품질검사, 설비 이상 탐지, 예지보전, 탄소관리 데이터 플랫폼, 의료 및 바이오 영상분석 등 맞춤형 기술을 더할 계획이다. 초대 센터장은 서울대 응용수학 박사 출신인 곽지훈 정원엔시스 최고AI책임자(CAIO)가 맡게 됐다. 곽 센터장은 AI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아이네이션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는 AI 전문가다. 클라우드에 기반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아닌 기업 단위의 AI 도입 계획은 최근 들어 새롭게 각광받는 추세다. 정원엔시스 AI센터가 스몰데이터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앞세운 이유도 이 지점과 맞닿아 있다. 외부망과 분리된 환경에서 기기 자체적으로 가벼운 AI 모델을 돌리면, 민감한 산업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갈 틈이 막힌다. 데이터 주권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막대한 토큰 비용을 줄이며 비용 효율화도 이룰 수 있다. 곽 센터장은 “AI센터는 정원엔시스의 IT 인프라 사업을 산업 현장의 AI 솔루션 도입과 직접 연결하는 조직”이라며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프라, 모델을 운영하는 시스템을 함께 설계해 실질적인 산업 AI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4:40백봉삼 기자

"One AI로 실질적 성장 이끈다"...글로벌 B2B 컨퍼런스 'CIS 2026' 17일 개최

AI를 도입한 기업과 AI로 성과를 내는 기업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전자가 기술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단계라면, 후자는 기술을 조직의 언어로 변환해 업무 흐름 안에 깊숙이 내재화한 단계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더 나은 AI 모델이 아니라, 명확한 전략과 실행 체계다. 지디넷코리아가 이달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CIS 2026(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6)'은 바로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한 자리다. 단순한 기술 트렌드 소개가 아닌, 실제 글로벌 기업에서 검증된 전략과 시행착오를 극복한 경험, 그리고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한자리에서 공유한다. 오전에는 총 7개의 키노트 세션이 진행된다. 워카토 코리아는 S&P 500 글로벌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기 위한 Enterprise AI Orchestration 전략을 라이브 데모와 함께 공개하고, 바이브컴퍼니는 소셜·금융·뉴스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MCP 기반으로 AI에 연결해 실무 정확도를 높이는 데이터 패러다임 전환 방법론을 제시한다. 레노버는 AMD 기반 수냉식 시스템을 활용한 저전력 고성능 AI 인프라 전략을, ASCENT AI는 브랜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소비자 인텐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성장 공식을 소개한다. 크리젠은 생성형 AI를 단발성 툴이 아닌 대량 실험 구조로 내재화한 AI 마케팅 엔진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HPE Korea는 Agentic AI와 개방형 연결 기반으로 사일로 환경을 극복하고, 운영 효율과 비즈니스 속도를 동시에 혁신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Red Hat은 AI를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과 함께, 보안과 거버넌스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AI 아키텍처의 구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후 프로그램은 3개의 트랙으로 편성되어 IT 혁신 전략, 데이터 및 마케팅 인사이트, 그리고 통합 비즈니스 전략에 이르기까지 참관객들이 각자의 업무 영역에 맞는 인사이트를 확인하고 실행 가능한 AI전략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트랙에서는 '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을 주제로 자다라 코리아, 파수 AI, 나무기술이 발표에 나선다. 자다라 코리아는 퍼블릭 클라우드 의존에서 벗어나 비용 통제권과 데이터 주권을 되찾는 '전략적 클라우드 송환'의 실무 방법론을 소개하고, 파수 AI는 단순 업무 보조부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경영 혁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실행 전략을 공유한다. 나무기술은 AI를 접목해 복잡한 가상화 시스템 관리를 단순화하고, 운영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인프라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환경 구축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B트랙에서는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를 주제로 플래티어, 카테노이드, SK AX가 발표에 나선다. 플래티어는 글로벌 흐름과 한국 소비자 행태 변화를 짚어보고, Zero-Click 시대를 준비하는 두 가지 전선과 상품 데이터 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카테노이드는 숏폼이 상품 발견, 브랜드 경험, 구매 전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주요 커머스 사례와 온사이트 활용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SK AX는 멀티 페르소나와 도메인 지식을 결합한 Agentic Platform으로 조직의 경험과 판단력을 체화한 자율형 AI Worker를 어떻게 현실로 만들어가는지 그 비전과 기술을 공개한다. C트랙에서는 '통합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토스랩, BHSN, Odoo가 발표에 나선다. 토스랩은 42만 팀이 활용하는 협업 플랫폼 잔디가 사내 데이터를 AI로 연결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생산성 플랫폼으로 진화한 여정을 공유하고, BHSN은 계약 검토·승인·이행관리 등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AI가 작동하는 사례를 통해 PoC의 벽을 넘어서는 구체적인 돌파구를 제시한다. Odoo는 오픈소스 모듈형 플랫폼으로 CRM, ERP, 세일즈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클로징 세션은 SK텔레콤 김인수 AI CEO가 'SK텔레콤이 AI Native Company로 가는 여정 - AX Leadership이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단순한 기술 성공 사례가 아닌, 거대 통신·AI 기업이 스스로를 어떻게 재설계했는지를 담은 발표를 통해 경영진과 AX 전략 담당자 모두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CIS 2026은 국내외 17개 기업과 함께 준비한 발표 세션 외에도 다양한 부스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사전등록자 대상 경품 혜택까지 마련돼 있어, 실무자들에게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과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02 10:58류승현 기자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AI 친화적으로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정책 정보를 AI가 쉽고 정확하게 파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AI 친화형으로 개선한다고 1일 밝혔다. 홈페이지 개선 사업 공고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홈페이지 개선 사업으로 AI 친화적인 웹 구조, 콘텐츠 구성과 제공 방식 등으로 전환하고 대국민 사용성도 전반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과 자료의 상당수는 사람이 읽고 이해하기 편리한 방식인데, AI 학습과 검색 등에는 최적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글 파일과 이미지 파일 등으로 되어 있어 구조적인 측면 등에서 AI의 접근과 활용에 일부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보를 AI가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데이터 등 웹 구조와 기술을 최적화해 적용한다. 또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자료를 우선적으로 참고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별 설명 정보 배치, 주요 게시판에는 AI 친화적인 문서작성 방식 도입 등 콘텐츠 제공 방식과 내용을 최적화해 관리한다. 한글파일 중심의 첨부문서는 AI가 좀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문서 형식을 병행한다. 홈페이지 접근성과 개방성 등 전반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대국민 사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웹 취약점 등 보안취약점도 점검할 예정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AI가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오독 현상은 최소화하되 정책 정보의 신뢰성과 활용성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AI 모두가 정부의 정책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소통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2:00박수형 기자

K-AI 독자모델, 반도체·농업·원전 현장으로 확산

국내 인공지능(AI) 모델이 연구실을 넘어 반도체 제조와 농업 모빌리티, 업무 자동화 등 실제 산업 문제 해결에 활용되는 사례가 소개됐다. 정부는 SK텔레콤을 비롯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AI 기업들이 각각 반도체 산업과 농기계, 기업 업무 자동화, 원전 운영 관리 분야에서 K-AI 모델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독자 AI 모델 기술을 SK하이닉스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 양사는 보안 민감도가 높은 반도체 산업 특성에 맞춰 AI 기반 업무 지원 환경을 효율화하고 고도화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첨단 반도체 제조 현장에 K-AI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국내 AI가 반도체 특화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처리하면 첨단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국내 제조업 AI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모비루스 손잡고 농기계 분야 AI 전환에 나선다. 모비루스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연계해 파운데이션 모델이 산업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자율주행 농기계에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AI를 접목한다. 다양한 환경 변수가 있는 농작업 현장에서 숙련자 수준 이상 작업 결과를 내는 정밀 자율작업 기술 구현이 목표다. 업무 자동화 분야에서는 업스테이지 독자 AI 모델 '솔라'가 올거나이즈 서비스 '알리'에 도입됐다. 알리는 기업 현장에서 코딩 없이 앱과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거나이즈는 알리를 LH공사와 한전KDN 등 공공기관을 비롯한 한화생명, NH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K-AI 모델 결합으로 기업 업무 자동화 서비스의 성능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네이버클라우드 AI 모델로 원전 산업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자료는 원자력발전소 운영·관리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세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은 방대한 원전 운영 데이터와 기술문서를 AI가 분석하고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원전 현장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동빈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멀티모달 팀장은 "지능과 행동의 접점에서, 자율작업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피지컬 AI 솔루션으로 거듭나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개척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1 10:02김미정 기자

과기정통부 1년..."AI 3강 기반 마련, 도전적 R&D 회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1년 간의 주요 성과로 도적적인 연구개발(R&D) 생태계 회복과 정상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을 꼽았다. 또 끊김없는 일상 연결을 가능케 하는 기본통신권 보장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부처 핵심성과 간담회에서 “지난 1년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된 35조 5000억원의 R&D 예산을 편성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한국의 AI 경쟁력이 세계 3위 위상을 인정받은 점을 성과라고 밝혔다. 스탠포드대 AI 지수를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I 기본법 시행에 이어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제정을 통해 AI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기반 마련과 첨단 GPU 26만장 확보도 성과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독자 AI 모델은 산업과 공공 영역에 확산되고 AI 모델부터 AI 반도체와 서비스를 결합한 AI 풀스택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데도 높은 점수를 매겼다. 아울러 AI디지털배움터와 AI 활용 교육 인원 확대 등으로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전국적인 AI 활용 열풍을 일으케 연말까지 200만명 이상을 동참시킨다는 목표다. R&D 분야 성과로는 예산 확대 편성으로 연구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을 꼽았다. R&D 생태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는 점을 밝혔다. 과기정통부 기초연구도 전년 대비 17% 늘어난 2조 74000억원을 투입하고 신규과제는 3772개에서 7022개로 늘렸다. R&D 예비타당성제도를 18년 만에 폐지한 점과 과도한 수주 경쟁을 유발한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도 주목할 성과에 포함했다. 또 연구비 자율사용 비목 신설, 간접비 규정 네거티브 전환, 2171개에 이르는 행정서식의 90% 이상 간소화 등은 연구 현장을 위한 성과로 제시했다. 17년 만에 부총리 부처로 격상되면서 지난해 출범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범부처 조정 협력 플랫폼을 키워냈고, 각 부처의 AI 전환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이밖에 추가 비용 없이 언제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본 통신권 보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통신 3사가 중고가 요금제에만 적용된 데이터 안심옵션을 전체 데이터로 확대한 점을 핵심 성과에 포함했다. 배 부총리는 “더욱 과감하고 전폭적인 지원으로 AI 3강과 AI 풀스택 공급국가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국민 일상에서 실질적 체감이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과학기술 5대 강국을 향한 과학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고 했다.

2026.05.31 12:00박수형 기자

"AI 에이전트 시대 빨리 준비해야"...연내 전국민 AI 무료로 쓴다

모든 국민이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연내 추진된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AI 정책에 집중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간의 정책을 연계해 '모두의 AI'와 같이 시너지와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의 AI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세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의 AI에 예고된 세 가지 기능 가운데 첫째는 챗봇 기능이다.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AI 서비스와 같이 질문을 하면 학습된 데이터 기반으로 답을 하는 챗봇을 우선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에이전트 기능과 특화 모델 서비스를 담게 된다. 배 부총리는 “AI 에이전트를 모두가 하나씩 소유하는 개념처럼 AI 에이전트 기능이 들어가게 된다”며 “AI를 잘 활용하기 어려운 노년층이나 소외계층을 타깃으로 특별한 특화 모델 서비스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에 대해 특히 “대한민국은 AI 에이전트 시대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어느 정도 동등한 기회를 만들어 국민에게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AI를 통한 경제활동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미래를 공평하게 만들어, AI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 누구나 한 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 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우리가 아직은 고민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AI끼리 AI 스스로 생산성을 만드는 시대가 분명히 오는데 누구나 AI를 한글과 산수처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AI 에이전트를 유용하게 작동시키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말에 선보이는 모두의 AI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우선 정부 재정 기반으로 지원하고 2028년 이후에는 정부 재원으로 할지 아니면 기업들과 많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를 기업이 모으거나 기업 역시 공동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텐데, 2028년 이후에도 전 국민 모두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구축, 독자 기술력 확보, 제도적 뒷받침 등 그간의 정책 추진과 함께 현장에서 AI 적용이 중요하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국가 AI 경쟁력을 산업을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AI 전환(AX) 성공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배 부총리는 “현재 HBM 중심으로 호황을 맞이했고, 반도체를 바탕으로 한 AI 사업 기회가 이제는 여러 AX 사업이 될 수 있고 피지컬AI 중심으로 가려는 산업이 될 수도 있다”며 “우리가 AI 역량을 잘 확보하면 이를 기반으로 AX 역량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나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는지 살펴야 하는데 그들은 한국 AI 시장에서 기회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우리가 과거 ICT 강국으로 포지션을 할 때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한 것처럼 AI 시대에도 한국을 중요한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 모델 경쟁력만 자꾸 많이 바라보는데, 결국 AI를 기반으로 관련된 어떤 도메인 산업, 그리고 관련된 데이터 플랫폼, 전체 AI 풀스택 관점에서 한국이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도 현장에서 AI 모델을 개발하고 AI 적용을 시도할 때 많은 전문가가 AX 실패율이 80% 이상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AI라는 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효과를 내는 게 그만큼 어려운 것이고 숫자와 시간이 필요하고 도메인과 AI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AX의 실패 확률을 80%에서 만약 30%까지 내리고, 성공 확률을 70%, 80% 이상 늘릴 수 있다면 어마어마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를 누구보다 빠르게 만들어 간다면 대한민국이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총리로서 1년의 소회에 대한 물음에 “처음에는 경직된 조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사실 걱정도 많았다”면서 “급하게 1년 동안 모든 걸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달려오지 않았고, 대한민국의 중장기적인 미래를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또 “전 부처가 AI를 하려고 하는데 AI가 마케팅 요소도 아니고 한국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며, 부처별로 현장에 적용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본 역량도 갖춰야 하도 데이터 체계도 갖추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우리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정부의 R&D 연구소 같은 조직이어서 부처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며 “우리의 역할을 정립하면서 성과를 내며 여러 부처가 과기정통부와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과기정통부도 인력과 조직이 준비된 채로 시작한 건 아닌데 성과를 증명하면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이끌고 AI 개발이나 글로벌 AI 사업 구축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31 12:00박수형 기자

류제명 차관, 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 참석...글로벌AI 현안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차관을 수석대표로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한국은 G7 회의 초청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 AI 분야 주요 협력국 지위다. 올해 회의는 AI 확산에 따른 혁신과 신뢰의 균형, 안전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정책 방향과 사례를 공유하게 됐다. 류제명 차관은 초청국 세션에서 “디지털 AI 대전환의 시기에 필요한 것은 혁신과 신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함께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의 4대 우선 의제와 관련한 한국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우선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관련하여 'AI 원스톱 바우처', AX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AI 데이터센터 기반 지원 등 한국의 AI 확산 정책을 공유하고,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또 올해 시행된 AI 기본법과 AI안전연구소, AI서울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이니셔티브 등을 소개하며 안전성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AI 거버넌스 방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저전력화, 저전력 AI 네트워크,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정책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AI 기반 아동 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 대응 시스템을 소개하며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알렸다. 회의 기간에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등 주요국 대표들과 만나 AI, 양자 등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G7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프랑스의 대표 AI 기업인 미스트랄AI를 방문해 CEO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4월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문 당시 방한한 미스트랄AI CEO 후속 논의로 한국과 프랑스 간 AI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고 AI 산업 협력 방안, 인재 교류, 인공지능 기본법 발전 방향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 차관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신뢰와 안전이라는 과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며 “한국은 이번 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혁신과 신뢰의 균형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협력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30 15:01박수형 기자

"서울 맛집, AI로 찾자"…나무기술, 관광 데이터 MCP 사업 착수

나무기술이 공공 관광 분야 최초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인공지능(AI) 연동 사업에 나선다. 관광 데이터를 생성형 AI 서비스와 직접 연결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서울관광재단과 지능형 서울관광 인프라 고도화 및 디지털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서울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지능형 서울관광 MCP 개념검증(PoC)' 사업을 계기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생성형 AI를 접목한 맞춤형 관광 정보 서비스와 스마트 관광 환경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사업 핵심은 서울 관광 데이터를 MCP 방식으로 AI 서비스와 연결하는 데 있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와 서비스에 표준화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최근 생성형 AI 생태계에서 사실상 표준 인터페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공공기관 관광 데이터를 MCP 형태로 개방·연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나무기술은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서울의 관광·전시·문화 데이터를 다양한 AI 서비스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제와 명소, 맛집, 전시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이용자 맞춤형 관광 정보 서비스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구축된 MCP 서버는 글로벌 MCP 디렉토리인 '펄스MCP(PulseMCP)' 등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AI 개발자와 기업들이 서울 관광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 관광 정보가 글로벌 AI 생태계와 직접 연결되면서 국내 트래블테크 기업과의 협업 기회 확대도 예상된다. 서울관광재단 역시 공식 관광 플랫폼 '비짓서울(Visit Seoul)'을 통해 축적한 관광 콘텐츠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정비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축제·공연·미식·관광명소 정보를 다양한 글로벌 AI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맞춤형 정보 제공을 넘어 관광 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 스타트업 연계, 국내외 네트워크 교류도 추진한다. 서울관광재단이 제시한 관광 트렌드 'RENEWAL'과 연계한 기술 기반 관광 경험 확대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생성형 AI 경쟁은 모델 성능을 넘어 데이터 연결성과 활용성 확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공공 데이터 역시 단순 공개를 넘어 AI가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번 사업은 공공 관광 데이터를 AI 서비스와 직접 연결하는 실증 사례로, 향후 공공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 확산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도로 풀이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공공 관광 데이터에 최신 AI 연동 기술인 MCP를 접목하는 이번 협력은 서울 관광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무기술과 함께 관광객 누구나 AI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관광 서비스도 데이터와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점"이라며 "MCP 기반 AI 연동 기술과 AI·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관광 데이터가 다양한 AI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관광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적용 범위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9 10:36한정호 기자

이경수 부의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더이상 '거수기' 역할 안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앞으로 정부가 미리 정해놓고 추진하는 과학기술 관련 정책 결정에 거수기 같은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28일 과학기술 담당 기자를 상대로 가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전 정권에서 일어난 R&D 예산 20% 삭감과 KAIST 입틀막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 발언 골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사결정을 법제화 및 시스템화하겠다는 것과 신뢰성 회복이다. 이 부의장은 자문회의 기능이 '자문'과 '심의'라고 소개하며 헌법 127조를 언급했다. 법과 원칙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다. 헌법 127조에는 ▲1항, 국가는 과학기술의 혁신과 정보 및 인력의 개발을 통하여 국민경제의 발전에 노력하여야 한다 ▲2항,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 ▲3항, 대통령은 제1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자문기구를 둘 수 있다로 돼 있다. 이 부의장은 "자문회의는 대통령 국정 활용을 위해 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 보고서를 그간 대통령께서 읽어 봤을까. 그래서 원래 취지대로 돌려놓는 일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원칙에 근거해 이날 이 부의장이 풀어놓은 얘기는 역할과 기능, 협력에 관한 얘기였다. 이 부의장은 "헌법에 명시된 자문기구가 과학기술자문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3개다. 이 가운데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도 말했다. 이 말에는 과학기술이 국민경제와 맞물려 기술 사업화 등을 통해 성과가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뉘앙스가 깔려 있다. 자문회의가 주도하는 이슈로 이 부의장은 대통령실과 소통하며 만들어 간다는 AI(인공지능) 대전환과 에너지 대전환, 2개를 강조했다. 자문회의는 현재 AI 분야부터 대통령실 등과 상호 소통하며 자문 안건을 정리 중이다. 올해 AI 핵심 자문 의제로 ▲청년 과기인재 전주기 육성 전략 등 인재육성 ▲무탄소 통합 거버넌스 구축 등 에너지경쟁력 확보 ▲국가 중요기술 체계 개선 ▲ 공공R&D데이터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공공R&D AX 등 4개를 정했다. 이 부의장은 또 "자문은 헌법정신이다. 그다음 중요한 것이 심의회의"라며 "대통령께 그동안 자문회의가 제 역할을 못 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고 말씀드렸다. KAIST 입틀막 사건과 그간 심의 안건에 거수기 역할만 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부의장은 "원칙에 벗어나지 않게 의사결정 할 시스템을 준비 중이고, 본래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능이 살아있는 원상태로 돌려가겠다고 대통령께 보고했다"며 "회의 모습을 온라인 등을 통해 생중계하는 것도 국민이 신뢰할 때까지 소통하려는 의지의 표명"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또 자문회의 업무 진도가 더딘 이유와 어려움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말 부의장에 임명되고, 올해 1월 초 일을 시작했는데 2개월간 위원이 정해지지 않아 새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것. 이날 기자단 질문에도 있는 그대로,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자문회의 존재론적 의미와 AI, AX 시대 과학기술자 역할 및 대응, 에너지 대전환 시대 AI 데이터 센터와 맞물린 전력수요 및 내년 계획, 공공 데이터 개방 및 대응 방안 모색, IBS 원장이 지난 27일 최종 결정된 일 등을 언급했다. 특히, KAIST 총장 3배수 인물평에 관한 질문에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3배수 후보 '함량 미달' 여부에 관한 논란을 인지한 듯 "나이 많은 것보다 다들 젊고 스펙트럼이 좋다. 젊은 칼라로 바뀌는 것들이 좋다고 본다"는 입장을 나타났다. 또 이 부의장은 과기정통부와 출연연구기관 간 소통 간극이 존재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출연연구기관 기관장과 대통령 임기를 연동하는 방안도 지난 문재인 정부 때부터 주장해왔다"며 "다만, 각 부처와 부서도 역할이 있고, 자문회의는 자문회의대로 역할이 있다는 점도 알아달라"고 말했다.

2026.05.29 09:31박희범 기자

"흩어진 정책 통합"…정부, 데이터 관계장관회의 가동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AI 분야 범정부 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는 AI 생태계 핵심 자산으로 떠오른 데이터에 대한 국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한 과기정통부, 행안부,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국토부, 중기부, 기획처, 데이터처, 지재처, 개인정보위 장·차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우선 데이터 정책 거버넌스를 정비하기로 했다. 그동안 데이터 정책은 과기정통부의 민간·AI 데이터, 행안부의 공공 데이터 개방, 데이터처의 통계 데이터 관리 등 부처별 기능에 따라 나뉘어 추진됐다. 국무조정실은 이에 대응해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했다. 이 회의체는 국가 내 모든 데이터의 구축, 관리, 활용 등 전 주기 정책을 총괄·조정하고 부처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데이터 관련 위원회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와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는 총리급에서 장관급으로 조정된다. 데이터처장 주재 국가데이터위원회가 신설돼 국가 최고데이터책임자 역할을 강화한다. 정부는 AI 대전환 시대에 맞춘 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민간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추론 데이터와 벤치마크 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 피지컬AI, 제조, 모빌리티 등 분야별 특화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 데이터는 AI·고가치 상위 100개를 선정해 개방한다. 정부는 공공 데이터를 AI가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품질 관리하고 공공저작물이 AI 학습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누리 활성화도 추진한다.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도 확대된다. 정부는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간 연계성을 높이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AI허브를 AI 학습용 데이터 통합 제공 시스템으로 확대 개편한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도 강화한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건의료 데이터, 저작물 관련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개인정보보호법과 디지털헬스케어법 제·개정을 추진하고 저작권법 개정 필요성도 검토한다. 정부는 안건에 민간 주도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방안도 포함했다. 중소·스타트업 대상 인공지능 전환(AX) 원스톱 바우처,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고품질 합성 데이터 생성 기술 연구개발, 데이터산업 특수분류 개발 등을 추진한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매 세액공제와 정부사업 참여 시 현물 자부담 인정도 추진된다. 정부는 저작권 보호와 AI 발전을 함께 고려한 표준계약서 마련도 검토한다. 김 총리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AI 시대를 맞이해 제조, 의료, 행정 등 사회 전 분야의 데이터 고도화가 국가 발전을 좌우한다"며 "국가 데이터 생태계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7:44김미정 기자

챗GPT·제미나이·GPU 다 푼다…메가존클라우드, 정부 AI 대회 2년 연속 운영

메가존클라우드가 정부 주도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사업 운영을 2년 연속 맡으며 국내 AI 개발 생태계 지원 확대에 나선다. 대규모 AI 경진대회 운영 경험과 컴퓨팅 인프라 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공동 주관하는 '2026 AI 챔피언 대회'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AI 챔피언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 전국민 AI 경진대회' 주요 트랙 가운데 하나다. 생성형 AI 활용 경험과 개발 역량을 보유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수 AI 서비스와 시스템 개발팀을 선정하는 행사다. 전문가·개발자 중심 'AI 챔피언' 부문과 대학생 개발자 중심 'AI 루키'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대회는 참가 접수와 예선 심사를 거쳐 각 부문 본선 진출 100개 팀을 선발한 뒤 기술 워크숍과 연구 인프라 지원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본선 심사와 시연 평가, 최종 결선을 거쳐 수상팀을 선정한다. 총 상금 규모는 AI 챔피언 26억원, AI 루키 3억 5000만원 수준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참가팀 대상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 설계와 AI API 제공, 개발 환경 구축·운영, 기술 지원 등 AI 연구·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최근 AI 챔피언 참가팀 대상 기술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다음 달 4일에는 AI 루키 참가팀 대상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지원 인프라에는 엔비디아 H100·A100 GPU를 비롯해 클로드·제미나이·챗GPT 등 글로벌 AI API가 포함된다. 여기에 LG AI연구원 엑사원, SK텔레콤 A.X, KT 믿:음, 엔씨 바르코,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등 국내 AI 모델 API도 함께 제공된다. 최근 국내 AI 산업은 GPU 확보와 실전형 AI 개발 경험 중요성이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과 운영 경험을 확보할 수 있는 실무형 경진대회와 인프라 지원 사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 역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인재 양성을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2000여 명 규모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을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과 AI 전환(AX) 사업, AI 에이전트·멀티클라우드 운영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대규모 AI 경진대회와 GPU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팀별 GPU 사용 환경 설계, 컴퓨팅 자원 제공, 운영 안정화, 기술 지원 역량을 축적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에서도 참가팀들이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기술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 주도 AI 인재 양성과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8 16:23한정호 기자

정부, 젊은 인재 키우는 'AI스타펠로우십' 재공고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인공지능(AI)스타펠로우십' 지원사업 공고가 게시 이틀 만에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AI 인재 사업인 AI스타펠로우십 공고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IITP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이다. 국내 박사후 연구나 또는 최초 임용 후 7년 내 교원이 기업 협력형 공동 연구 과제를 직접 이끌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대학 2개 이상 연구실과 수요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식이다. 과제당 최대 6년간 연 20억원 규모가 지원된다. 해당 사업은 AI대학원 이후 단계에 들어선 신진 연구자를 독립 연구책임자로 키운다는 점에서 정부 AI 인재 정책 핵심 축으로 꼽힌다. 과기정통부는 학부, AI대학원, 신진연구자 지원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AI 인재양성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고가 내려간 배경을 두고 학계에선 수도권·주요 지방대 쏠림 가능성이 영향 미쳤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AI스타펠로우십 선정은 1차로 고려대, 카이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국민대가 선정됐으며 2차로 서울대,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추가됐다. 최종적으로 7개 대학, 신진연구자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비수도권 대학도 포함됐지만 모두 과학기술원 중심이다. 일반 지방대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국내대학 교수는 "지난해 방식대로 평가가 진행되면 올해 역시 주요 대학만 선정될 수 있다"며 "현재 지역 대학가에서는 AI 인재 지원사업이 대형 연구중심대학에 쏠린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IITP 관계자는 "현재 공고 내용을 일부 수정 중"이라며 "이번 주 재공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1:55김미정 기자

SDT-미소정보기술, AI팩토리·바이오 헬스 등 공동보조

양자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는 멀티모달 데이터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과 '양자 AI 기반 의료·제조 분야 사업 및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데이터·AI·양자기술 융합을 통한 사업 다각화 및 생태계 확산 ▲의료 데이터 초고속 분석과 디지털 병원·연구 협력 ▲국가 바이오·헬스 데이터 사업 공동 참여 ▲AI 팩토리 등 제조 산업 특화 에이전트 AI 공동 연구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추가적인 사업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한 기술·연구·얼라이언스 협력과 글로벌 사업 진출도 협력하기로 했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AI 시대를 넘어 이제는 '양자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SDT와 함께 의료·제조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차세대 양자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의료와 제조는 데이터 가치가 크지만, 동시에 가장 다루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미소정보기술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도메인 데이터 자산과 현장 노하우에 SDT의 양자컴퓨팅 기술이 더해진다면, 기존 컴퓨팅의 한계로 풀지 못했던 문제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5.27 10:10박희범 기자

지디벤처스, 43.6억원 규모 1호 펀드 결성 마감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가 '지디멘션 하이포텐셜 펀드 제1호'를 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약 총 43억 6000만원이다. 지디벤처스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창업자들과, 기술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성 있는 산업과 사업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약 28곳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발굴했으며, AI·헬스케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다. 지디벤처스는 단순 투자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 역할에 힘을 싣고 있다. 투자 이후에도 세일즈 연결, 채용 지원, AI 전환(AX) 등의 지원을 제공하며 포트폴리오 기업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테크 PR 특화 크로스보더 에이전시인 '팀쿠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패밀리 스타트업의 브랜드 전략 실행을 돕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이번 1호 펀드 마감은 AI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도 오랜 시간 흔들림 없이 인류의 삶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는 젊은 창업자들을 모으는 과정이었다”며 “창업자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디벤처스는 올해 하반기 중 약 15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2호 펀드 역시 'AI 기술이 고도화 된 이후에도 쉽게 대체되지 않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026.05.26 16:15백봉삼 기자

정진호 원장 "10대 과학상 수상자 추천, 10명 내외로 늘릴 것"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노벨상 받기 전에 주로 수상하는 10대 국제 과학기술상 수상자 추천을 10명 내외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엔 5명을 추천했다. 정진호 한림원장은 26일 서울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임기 내 2~3명의 국제과학상 수상자가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노벨상급 과학연구를 위한 생태계 조성 전략'을 중심으로 하반기 활동 방향을 소개했다. 정 원장은 한국 과학기술 국가 과제로 ▲인재양성 ▲R&D혁신을 꼽으며 "과학기술은 사람인데, 인재 전략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연구자 생애주기 전주기를 잇는 인재성장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 그런데 청년들은 교육부가, 그 이후 박사후과정이나 차세대 과학자, 중견 과학자 등 뒷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맡고 있다. 이를 체계적으로 조율할 필요가 있다." 한림원 미션에 대해서는 ▲정책자문 ▲학술진흥 ▲국제협력을 언급했다. 이날 간담의 상당부분은 노벨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 원장은 과기정통부와 관련 대화를 했는데, 보는 관점과 관심이 다른 것 같아 더이상 언급하지 않는다는 말도 보탰다. 정 원장은 "AI 가 가설·실험·논문 작성까지 스스로 하는 'AI 사이언티스트'시대가 됐다"라며 "AI와 인간이 공존, 주도형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AI와의 협력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원장이 예로 들은 AI 논문은 지난해 일본 AI 스타트업 사카나 AI가 개발한 'AI 사이언티스트-v2'가 쓴 논문을 말한다. 당시 이 논문은 공식적으로 동료평가까지 통과해 국제 머신러닝 학회(ICLR 2025) 워크숍에 제출됐다. 정 원장은 또 "노벨상으로 가는 길목에 국제과학상이 10개 있다. 그런데 여기서 상을 받은 사람들 상당수가 노벨상을 받게 된다"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길목상에 해당하는 수상자가 단 한명도 없는데, 이를 잘 키워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국제 과학상은 △레스커상(노벨상 배출 101명) △올프상(120) △벤자민 프랭클린메달(128) △코플리메달(52) △브레익스루상(10) △일본상(13) △카블리상(10) △교토상(11) △쇼상916) △가드너상(102) 등이다. 정 원장은 "길목상 수상자는 상대적으로 노벨상 받을 가능성이 엄청 크다. 예를 들어 레스커상 수상자의 경우 48%인 101명이 노벨상을 받았다"며 중간진입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를 강조했다. "노벨상은 청소년에 꿈을 준다. 올해도 고교생 3명과 과학교사 3명을 포함한 학부생,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등 총 10명을 노벨상 시상식 체험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차제에 우리나라가 국제 과학상을 신설하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 정 원장은 "결국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 상은 권위가 중요한데, 정부 주도는 바람직하지 않고, 민간에서 나서면 가장 좋다"며 "지난 10여 년 전 제안한 적도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인프라는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난 19일 여성 노벨상 수상자 4인을 외국인 회원으로 2차 영입한 사실을 밝히며, 하반기 계획으로 ▲27일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 ▲28일 한림국제심포지엄 및 서울대 바이오-퀀텀의 미래 강연 ▲6월 국회 인재육성 토론회 ▲6월 석학커리어 디시전스 강연 ▲7월 전쟁 X AI 주제토론회 등을 소개했다. 정 원장은 마지막으로 "노벨상은 한 명의 성취가 아니라, 오래 준비된 ,R&D 생태계 결실"이라며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한림원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6 14:32박희범 기자

제조현장 인공지능전환(M.AX) 국제협력으로 가속

인공지능(AI) 기반 국내 제조 혁신을 위해 국내 기업과 해외 최우수 연구기관이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전윤종)은 26일 '2026년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M.AX 공동연구)'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AI 기반으로 공정을 전환하려는 국내 제조 기업의 수요와 미국 예일, 존스홉킨스, 조지아텍, 퍼듀, MIT, 독일 프라운호퍼, 캐나다 토론토대, 영국 UCL 등 세계적 연구기관 8곳의 기술 역량을 연계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을 이끌고,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 공정과 운영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한다. 공고에 앞서 산업통상부와 KIAT는 M.AX 분야 신규과제 발굴을 위한 기술협력 수요조사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기획 및 검증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산업 정책적 필요성, 해외기관 기술 역량과 국제공동연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결과적으로 AI 팩토리·휴머노이드·제조서비스·바이오 분야 9개 신규 과제를 도출했다. 과제의 핵심 연구목표로는 AI 자율제조 의사결정 수준과 에너지 절감률 등 세계 최고·최초 수준의 목표를 제시했다. 제조 현장의 성공적인 AX와 사업화를 위해 글로벌 현장이나 테스트베드 실증을 포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제조 현장에 투입된 다양한 로봇이 공동 작업할 수 있게 하는 현장적응형 멀티 AI 에이전트 기술을 확보한다. 여러 종류의 로봇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기관이 보유한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통합 제어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율작업 운영 플랫폼을 확보하고, 다른 업종과 공정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AI팩토리제조공정·설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자율 의사결정 AI를 적용해 품질·에너지 운영 최적화 기술, AI제조서비스석유화학 신소재 개발 전 과정을 자율실험실과 AI팩토리로 연계해 자동화하는 제조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이 추진된다. 전윤종 KIAT 원장은 ”국제기술협력으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공정·설비를 AI로 연결함으로써 국내 제조업 생산성 혁신을 촉진하고 성공적인 제조 M.AX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접수는 7월 15일까지다. 구체적인 공고 내용은 KIAT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6 10:20주문정 기자

정부 업무 조력자 'K-AI'…예산심의·민원·돌봄 현장 적용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공 행정과 국민 생활 현장에 적용해 K-AI 활용 범위를 넓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AI 기업 독자 모델 활용 현황을 이같이 26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파운데이션 AI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했거나 참여 중인 모델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이들 모델을 공공 행정과 과학기술, 안전, 복지 분야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K-AI 활용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모델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심의와 범정부 행정망, 과학 특화 AI 모델 개발, 전국민 AI 경진대회, 국민 안전 서비스, 지방 행정, 독거노인 돌봄 등에 적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국가 R&D 예산 심의 현장에 업스테이지 독자 AI 모델이 우선 투입된다. AI는 방대한 연구과제 자료와 예산 내역을 분석·정리해 심의 담당자가 더 깊고 정확한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과학적 R&D 예산 심의 체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R&D 예산심의 시스템은 지능형 유사·중복성 분석과 행정 프로세스 자동화, 초안 생성, 협업 기능 등을 지원한다. 범정부 행정망에도 K-AI 기업 모델이 도입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협업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다양한 AI 모델을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AI가 단순·반복 업무를 보조하면 공무원이 정책 검토와 판단, 대국민 서비스 등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 국민이 체감하는 정부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바이오와 반도체 등 전략기술 특화 AI 모델 개발이 추진된다. 정부와 국내 AI 기업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신약 개발, 차세대 반도체 개발, 핵융합 등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과학 난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K-문샷' 과제로 제시했다. 목표는 AI 활용을 통한 과학기술 혁신 가속화와 국가 미션 해결이며 2030년까지 과학기술과 AI 기반 연구생산성을 2배 높이고 2035년까지 8대 분야 12대 국가미션 해결을 추진한다. 국민 참여형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정부는 올해 K-AI 모델을 플랫폼으로 삼아 일반 국민과 초·중·고 학생, 대학생, 연구자, 예비교사, 공공기관, 군인, 디지털 취약층, 고령층 등이 참여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를 열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AI 퀴즈 대회와 AI 활용사례 공모전, AI 오류찾기, AI 창작대회, 로보틱스 챌린지, AI 루키, AI 챔피언, AI 에듀톤,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국방 AI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우수 사례가 사업화와 취업·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도 모색한다. 국민 안전 분야에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기반 AI 모델이 활용된다. 정부는 행정안전부의 'AI 안전신문고'를 개발하고 연내 시범 서비스를 추진해 재난 예방과 시설물 위험 감지, 이상 징후 분석 등 공공 안전 영역에 국산 AI를 적용할 방침이다. 지방정부 행정에도 K-AI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파주시는 LG AI연구원의 AI 모델을 민원·행정 서비스에 도입하고 부산시는 네이버 AI 모델을 기반으로 부산시 특화 'AI 부기 주무관'을 개발해 행정에 접목하고 있다. 복지 영역에서는 네이버 케어콜이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사례로 제시됐다. 네이버 케어콜은 네이버 AI 기술을 기반으로 정기 안부전화를 걸어 독거노인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160여 개 기관과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약 34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 케어콜 사업전략 리더는 "네이버 케어콜은 AI가 독거 어르신이나 돌봄이 필요한 분들께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감정 상태를 자연스럽게 대화 속에서 파악하는 AI 기반 돌봄 서비스"라며 "사회적 돌봄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람 곁을 더 자주 지켜주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5.26 10:18김미정 기자

도로공사, 페루에 K-고속도로 운영 노하우 전수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재)는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페루 교통통신부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도로 운영 및 유지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2024년부터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매년 15명 내외 페루 공무원을 초청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출 확대 방침에 따라 연수 과정을 대폭 개편했다. 연수프로그램에는 ▲한국의 도로교통 정책 ▲AI 및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 ▲고속도로 AI 적용 기술 등으로 구성되며 스마트건설 종합상황실, K-City 연구소 등 첨단 교통인프라 현장 견학도 함께 진행된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연계한 특별세션도 운영된다. 참여 기업은 비탈면 AI 경보시스템, 포장탐지 및 과적단속 시스템 등 스마트 도로관리 기술을 소개한다. 도로공사는 2024년 7월, 페루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관리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 도로관리 마스터플랜'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다음 달 '페루 리마-찬카이 구간 스마트 ITS 구축 타당성조사' 사업을 추진하는 등 페루와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한국의 고속도로 운영 경험과 기술력이 페루 도로 인프라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수가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디지털 도로관리 분야에서 국내 민간기업이 중남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다”고 말했다.

2026.05.21 13:41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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