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 금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티맥스소프트, AX 시대 'AI프레임워크'로 고객사 업그레이드

티맥스소프트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AI 프레임워크'로 금융기관·공공기관 등 고객사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돕는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5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5)에서 기존 프레임워크에 AI를 적용한 AI 프레임워크 개념도를 선보였다. 티맥스소프트는 AI 프레임워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 내년에 AI 고도화 제품을 선보이고 2027년 초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의 AI 프레임워크는 공공·금융기관이나 기업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게 하는 AI 비즈니스 개발 플랫폼 SW다. 고객사가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 따르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된 AI 개발 환경을 구현하는 프레임워크다. 강경수 티맥스소프트 전력마케팅본부 PR 파트장은 “기술력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영업력과 네트워크가 약한 스타트업에서 AI 프레임워크에 관심이 높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이들 스타트업과 활발하게 파트너십을 맺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파트장은 “공공·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서비스 개발에 AI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면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외산 SW보다 기술 면에서도 밀착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기술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티맥스소프트는 금융·공공기관 등 고객사와 실증사업을 펼쳐 독립·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해외 빅테크 기업 의존 없이 제품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10.02 10:35주문정

하나금융, AI 스타트업과 동반성장…"기술·금융 간 선순환 성장"

하나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등 기술 보유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이어나간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에이아이 페스타(AI Festa 2025'에 참가한 하나금융그룹은 AI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금융 지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AI Festa에 참가한 다양한 기술 기업들은 하나금융 부스를 찾아 투자나 금융 지원 상담을 받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우수 및 혁신 신기술 보유 기업의 경우 하나은행·하나증권 등 하나금융 자회사와 연계해 서비스 상용화도 나서고 있다. 실제 하나금융은 AI 플랫폼 기업 '마음AI'와 AI 금융비서 서비스 '하이(HAI) 뱅킹' 구축했다. 마음AI는 22017년 하나원큐 애자일랩로 선정됐으며 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마음AI는 2021년 코스닥에 입성해 생성형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해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밖에 그룹 내 은행·증권·벤처스 등 다양한 관계사가 함께 참여해, AI 기업의 사업 단계와 특성에 맞는 금융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단기적 수익에 치중하기보다 국가 경제와 미래 신성장산업에 실질적 기여하여 금융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AI Festa는 금융이 기술을 지원하고, 기술이 금융 혁신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장”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AI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과 사회 모두에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2 09:16손희연

"AI가 은행 업무 직접한다"…금융시장 타깃 웹케시, 기업형 AI 에이전트 강자로 '우뚝'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이제는 실제 팀 동료처럼 일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웹케시와 마드라스체크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5'에서 금융·협업 등 기업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선보였다. 웹케시는 자금관리 시스템, 인터넷 뱅킹, 가상계좌 등 지난 26년간 축적해 온 자금관리 기술력을 전시로 꾸리며 AI 금융 에이전트 기업으로 도약하는 역사를 관람객들에게 안내했다. 특히 ▲AI 자금관리(AI CMS) ▲에이전트 뱅킹(AI 뱅킹) ▲AI 경영정보(AI MIS) 등 핵심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한 솔루션을 공개하며 기존에 사용자가 직접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대신 수행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전시 부스를 안내한 웹케시 관계자는 "이제는 사용자가 클릭을 여러 번 하지 않아도 '얼마 보내줘', '어디서 돈 들어왔어' 같은 말을 하면 AI가 은행 시스템에서 직접 업무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금관리 서비스에는 AI 기반 '브랜치Q' 기능을 접목해 자동화 수준을 한층 높였고 MIS 영역에서는 내부 데이터를 쉽게 불러오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에이전트 '큐비(QUVI)'를 소개했다. 기존 인터넷 뱅킹 자동화 수준을 넘어 안전한 AI 에이전트 뱅킹을 제시하며 금융기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웹케시는 이같은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금융 AI 에이전트 혁신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웹케시 관계자는 "우리는 가장 안전한 AI 에이전트 뱅킹을 제시한다"며 "기존 인터넷뱅킹을 넘어 말 한마디로 금융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드라스체크는 기존의 협업툴을 넘어선 AI 동료 '플로우'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플로우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공개한 AI 에이전트 '메이트X'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소개했다. 메이트X는 플로우에 탑재된 챗봇 기반의 통합 서비스로, 검색 증강 생성(RAG)과 거대언어모델(LLM) 다양한 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했다. 특히 파일 하나만 올려도 AI가 담당자와 업무를 자동으로 파악해 프로젝트를 생성해주는 기능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드라스체크는 통합형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 내 각 프로젝트에 맞는 AI 팀원을 배치하고 24시간 업무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또 검색이 제대로 안 되고 자료를 찾기 힘든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챗GPT처럼 맥락을 이해하고 출처까지 제시하는 AI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플로우 관계자는 "협업툴 최초로 통합형 AI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우리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프로젝트 맥락을 이해하고 24시간 일할 수 있는 AI 동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와 로드맵은 많지만 완성도 높은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올해는 한 달에 두 개씩 꾸준히 새로운 에이전트를 공개해 내년 초까지 기업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1 17:36한정호

하태경 "보험연수원, AI·스테이블코인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선도하는 'AI 신금융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보험연수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하태경 원장은 "보험연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험 관련 자격 검정시험 문제와 데이터를 학습AI로 축적하고 공부로 토큰을 적립해 실제 혜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학습 AI 모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하고 추후 다른 교육 및 시험 출제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험연수원에서는 크립토 교육을 이수한 학습자에게 문제풀이 등을 할 경우 토큰을 적립, 향후 학습토큰으로 시민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경제 모델로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하 원장은 "학습 AI와 학습 토큰을 통해 보험업 종사자와 금융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이 학습 데이터를 통해 이익을 나누는 모델 구현에 앞장서겠다"며 "AI시대에 수익을 소수 빅테크가 독점하지 않고, AI가 활용하는 지식데이터를 만들거나 제공하는 모든 시민들이 이익을 공유하는 웹3 생태계 철학과도 상통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연수원이 개발하는 학습AI를 공개하고, 정부 AI 경제에 발맞춰 보험연수원 정규사업과 별도로 사내벤처 형태로 학습 AI와 학습토큰 전담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1 16:59손희연

"2초 만에 입장 완료"… 토스 얼굴 인증, AI페스타서 시선 집중

토스 얼굴 인증이 '에이아이 페스타(AI Festa) 2025'에 등장했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AI Festa 2025'에 토스는 얼굴 인증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30일 열린 'AI 타운홀 미팅'의 경우 사전에 참석 의사를 밝힌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었는데, 입장 과정서 토스 얼굴 인증이 활용됐다. 미팅에 참석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얼굴 인증을 활용해 입장, 시선을 끌었다. 얼굴 인증을 위해 참관객들은 얼굴 정보를 토스에 입력했다. 이 과정을 거친 관람객들은 단 2초만에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입장이 가능했다. 얼굴 정보를 입력하지 않은 관람개들은 사전 신청 여부를 서류로 확인해야 했다. 이번 토스 얼굴 인증은 페이스페이(얼굴인증 결제)가 결제뿐만 아니라 모든 인증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토스도 인증이 필요한 오프라인 매장에 결제와 동시에 인증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얼굴 인식을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 예약이 필요한 곳에서 현장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5:12손희연

[인터뷰] LG CNS "풀스택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LG CNS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운영 경험과 컨설팅 역량을 가장 많이 쌓아온 회사입니다. 고객 요구에 맞춰 서비스 지원을 지속하겠습니다." LG CNS 임은영 젠AI사업담당은 최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 유지의 핵심 도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풀스택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출시…전주기 운영 지원 LG CNS는 지난달 기존 '디지털 애널리틱스 플랫폼(DAP)'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업용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를 선보였다. 임 담당은 "DAP는 사내 문서를 전처리해 벡터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고 거대언어모델(LLM)로 요약·검색하는 단일 과제 중심 서비스였다"며 "반면 에이전틱웍스는 복수의 업무를 묶어 자료 취합, 분석 보고서 작성, 메일 발송까지 수행하는 종합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전틱웍스는 총 6개의 모듈로 구성돼 있다. ▲개발자가 코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빌더' ▲비개발자도 노코드 환경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스튜디오' ▲데이터를 정제·저장하는 '지식저장소' ▲기업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간 연동을 지원하는 '허브' ▲산업·밸류체인별 모델을 고도화하는 '리파이너' ▲질문과 상황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는 '라우터' 등이다. 에이전틱웍스는 이들 모듈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기능만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도 있다. 또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활용하는 등 기업의 에이전틱 AI 서비스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한다. 기존 DAP 고객은 업그레이드 형태로 전환 가능하며 신규 고객은 처음부터 에이전틱웍스로 도입할 수 있다. LG CNS는 이를 통해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 담당은 "에이전틱웍스는 기업의 상황에 맞춰 개별 도입이 가능하다"며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직접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채용부터 경영까지…에이전틱웍스 도입 확산 임 담당에 따르면 LG CNS는 이미 사내 채용 과정에 에이전틱웍스를 활용 중이다. 임 담당은 "하반기 공채에서 담당자가 일주일간 200건의 이력서를 검토해야 했는데 에이전트가 자기소개서·논문을 검색·요약해 검토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소개했다. 또 프로젝트 배치에도 적용된다. 프로젝트 매니저(PM)는 에이전틱웍스를 활용해 내부 인력을 찾을 때 각 직원의 전공, 과거 프로젝트 이력, 평가 결과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인재 활용도가 높아졌다. 이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되는 LG CNS의 조직 문화에 적합한 도입 효과라는 분석이다. 외부 기업에서의 적용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임 담당은 "한 기업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스템 대신 에이전틱웍스로 자연어 질의를 통해 매출·이익 데이터를 분석한다"며 "단순 수치 확인을 넘어 경쟁사 동향, 시장 트렌드까지 원인 분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현재 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도입 관련 개념검증(PoC)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코히어 협력 통해 경쟁력 강화…금융·공공 넘어 글로벌로 임 담당은 경쟁사 서비스 대비 차별화 요소로 보안·확장성·글로벌 협력을 꼽았다. 그는 "시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AI 플랫폼들은 자사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구동되지만, 에이전틱웍스는 온프레미스·클라우드·하이브리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며 "빠른 설치와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보안 기능 역시 강점이다. 임 담당은 "에이전틱웍스에 민감정보 입력 차단, 유해 답변 필터링, 학습 데이터 개인정보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시큐엑스퍼 AI'를 탑재했다"며 "이 기능 덕분에 금융·공공기관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AI 기업 코히어와의 협력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양사는 '스튜디오' 모듈을 공동 개발해 노코드 환경에서도 손쉽게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임 담당은 "코히어와의 협력은 단순히 모델 파인튜닝 기법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에이전틱웍스 플랫폼 자체를 공동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코히어가 지닌 글로벌 B2B 경험과 우리의 시스템 통합(SI) 역량이 결합돼 실제 기업용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도 지난 달 30일 LG CNS가 개최한 'AX 페어 2025'에서 협력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코히어는 창업 초기부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심 가치로 삼았다"며 "에이전틱웍스와 함께라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 AI는 단순 자동화와 달리 에이전트들이 소통하며 인간 개입을 최소화한다"며 "캐나다 최대 은행 RBC에서 내부 임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고 금융권과 같이 기밀 데이터가 중요한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는 코히어가 북미와 유럽에서 축적한 사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에이전틱웍스가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 CNS가 아시아 지역에서 쌓은 금융·공공 분야 레퍼런스와 결합해 글로벌 확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 CNS는 LG AI연구원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엑사원' 모델을 기반으로 금융·공공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룹 내 AI 연구와 SI 사업이 결합된 시너지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합류하며 산업별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전트는 직원 채용과 같다"…맞춤형 AI 지원 집중 끝으로 임 담당은 에이전틱 AI가 3~5년 내에 기업 시장에서 본격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안정화와 프로세스 재설계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임 담당은 "기업 고객이 가장 어려워하는 건 어떤 프로세스를 AI로 바꿀지 결정하는 일"이라며 "AI가 100%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책임 소재와 역할·책임(R&R) 정립도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는 건 직원을 채용하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AI 플랫폼 운영 경험을 오랜 기간 쌓아온 만큼 고객 요구에 맞춰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반 장 공동창업자도 "AI는 각 국가·산업별로 문화와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훈련이 필수"라며 "LG CNS와 함께라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01 07:00한정호

W&B, LG CNS와 금융 특화 한국어 LLM 리더보드 '황소' 공개

웨이츠&바이어시스(W&B)가 LG CNS의 금융 인공지능 전환(AX) 기술력을 결합한 새로운 대형언어모델(LLM) 성능 평가 리더보드를 선보인다. 웨이츠&바이어시스(W&B)는 LG CNS와 함께 금융 산업에 특화된 한국어 LLM 성능 평가 리더보드인 '황소'를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W&B는 황소 리더보드를 통해 금융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심층적인 평가 기준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 산업 고객들이 각자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LLM을 선택·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지표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특히 황소 리더보드는 LG CNS가 최근 공개한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에 탑재돼 제공될 예정이다. W&B는 이미 국내에서 '호랑이' 리더보드를 통해 한국어 LLM 성능 평가를 제공해왔다. 이번 황소 리더보드는 금융 데이터를 포함한 복잡하고 전문적인 금융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이번 협력에서 LG CNS는 금융 사업에서 다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AX 기술력을 결합해 황소 리더보드의 평가항목 개발과 데이터셋 구축·개발을 지원했다. 황소 리더보드는 기존의 폐쇄적이고 비공개로 운영되던 평가 리더보드와 달리 평가 카테고리, 세부 태스크별 평가항목, 기준, 점수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AI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규제 준수, 보안, 최신 금융 상품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해 실제 금융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확성·신뢰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주요 평가항목은 ▲금융 지식 기반 논리적 추론 능력 ▲금융 도메인 지식 평가 ▲지시사항 준수 등이다. 황소 리더보드는 금융 특화 성능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지식과 추론 능력 ▲한국어로 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지식과 추론 능력 ▲한국어 논리적 사고 능력을 평가 등과 같은 범용 성능에 대해서도 비교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일반적으로 AI 모델 평가 시 파라미터 수에 따라 성능차가 발생하는 것과 달리 정확한 검증을 위해 AI 모델 크기별 성능 비교 기능도 제공한다. 황소 리더보드는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들과 정부 및 국내 AI 연구소 등에서 많이 활용되는 모델을 포함해 22개 이상의 LLM 모델을 평가하며 향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금융 업계는 해당 리더보드를 활용해 중요한 기술 요구사항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개발자 커뮤니티는 모델 성능을 비교·개선하는 데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LG CNS 측은 "양사의 협력 시너지는 금융 기업들이 LLM 도입 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AX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B 로빈 보르돌리 최고매출책임자(CRO)는 "황소 리더보드는 강력한 실험 관리 및 평가 기술과 LG CNS의 금융 전문성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며 "금융 기업 고객들이 황소 리더보드를 통해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LLM 기반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7:54한정호

20대·일용직도 대출 받는다...라인 스코어가 일본·태국 사로잡은 이유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24%는 여전히 은행 계좌가 없거나 계좌는 있어도 대출·보험·투자 등 금융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는 '언더뱅크드' 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신흥국에서는 안정적인 소득 증빙이나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기존 신용평가 체계로는 대출이 불가능한 고객이 다수 존재한다. 글로벌 금융업계가 금융 포용성을 해결 과제로 삼는 이유다. 이런 흐름 속에서 라인파이낸셜이 선보인 자체 신용평가 모델 '라인 스코어'는 플랫폼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기존 체계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다. 라인 메신저와 커머스, 콘텐츠 등에서 축적된 행동 데이터를 학습시켜 20대, 저소득층, 무주택자 등 소외 계층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만·태국·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라인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라인파이낸셜은 라인 스코어를 어떤 서비스로 키우고 싶을까. 최근 경기 성남시 라인파이낸셜 사무실에서 만난 스코어링 조직을 이끄는 우한민 리드를 만나 라인파이낸셜의 '내 손안의 금융' 구현 계획을 들었다. 라인 스코어, 금융 포용성의 열쇠 라인 스코어는 기존 신용평가와 달리 라인 플랫폼 데이터에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접목한 대안 신용평가 모델이다. 우한민 리더는 “기존 금융회사는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스코어를 산출하지만, 라인 스코어는 뉴스, SNS, 쇼핑, 커머스, 월렛 데이터 등 라인에 쌓이는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 데이터를 기계학습해 어떤 유저가 신용이 좋은지 점수화한 것이 라인 스코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금융 정보가 부족한 고객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 리더는 “다른 은행에서는 대출받기 어려운 고객들이 많다. 금융 데이터가 부족하면 신용평가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인 스코어는 어떤 사용자든 평가가 가능하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라인 스코어는 일본 대출 서비스 라인포켓머니와 태국 은행 플랫폼 라인BK에서 활용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특히 대출 가능 여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우 리더는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낮은 점수를 받은 고객들이 라인 스코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이들의 연체율은 오히려 낮았다"며 "분석해보니 자영업자, 일용직이 많았고, 여성 비중이 20%포인트, 무주택자 비중이 6%포인트 더 높았다. 금융 소외 계층을 발굴해내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AI로 진화하는 신용평가 라인 스코어 개발 과정은 데이터에서 수많은 변수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는 “최근 3개월 라인 방문 건수 같은 데이터를 변수(피처)로 가공한다. 적게는 수천 개, 많게는 수만 개의 피처를 만들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연체와 상관관계를 학습시킨다. 이 과정이 AI 범주에 속하는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 멤버들의 노하우로 변수를 만들어왔지만, 이제는 생성 AI를 활용하면 사람이 생각지 못한 피처들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결과물은 사람이 판단해야겠지만, 피처 생성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명 가능성 문제도 연구 과제다. 그는 “기계학습 결과물을 금융사에 설명해야 한다. '왜 이 점수가 나왔는지'는 항상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도 나름대로 설명하지만, 더 인간 친화적인 언어로 풀어내야 한다. 이 영역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에서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성장 가능 현재 라인 스코어는 일본에서 월 1천만 명, 태국에서 500만 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우 리더는 이런 사용자 기반으로 라인 스코어가 꼭 신용평가의 영역에만 머무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 리더는 “사기 방지, 소득 추정, 프로파일 추정, 타깃 마케팅 등 고객 요구와 필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예컨대 미국의 '크레딧 카르마' 사례와 유사하게, 무료 신용점수 조회를 기반으로 금융상품 추천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한민 리드는 “미국에서 크레딧 카르마라는 회사가 신용정보를 조회할 때 보통 비용이 드는 것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대신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모델을 만들었다”며 “라인 스코어도 마케팅이나 광고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 리드는 라인 스코어의 장기적 비전을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데이터 주인은 고객이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 라인 스코어의 큰 방향성이다. 대출 금리, 한도, 여러 금융상품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이 제대로 구현된다면 라인은 진정한 ESG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9.29 14:36안희정

'AI 유니콘' 코히어, 1억 달러 추가 실탄 확보…몸값 10조 '잭팟'

코히어가 대규모 자금 수혈을 발판 삼아 보안에 특화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낸다. 25일 코히어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코히어는 최근 펀딩 라운드 2차 클로징으로 1억 달러(약 1천380억원)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투자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70억 달러(한화 약 9조6천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보안 우선 엔터프라이즈 AI 기술의 개발과 글로벌 도입 가속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통제와 규정 준수를 중시하는 기업과 정부의 수요를 정조준한 '안전하고 주권적인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북미 아시아태평양(APAC)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등 전 세계로 빠르게 운영을 확장 중이다. 코히어의 핵심 무기는 최신 AI 모델인 '커맨드 A' 시리즈다. ▲커맨드 A 비전 ▲커맨드 A 리즈닝 ▲커맨드 A 트랜슬레이트 등 포괄적인 모델군을 최근 출시했다. 이 모델들은 글로벌 팀을 위한 폭넓은 다국어 지원과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 이하의 프라이빗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용과 추론 과정을 명시해 강력한 정확성을 보장한다. 코히어의 모든 모델은 맞춤형 에이전틱 AI 플랫폼 '노스(North)'와 결합돼 제공된다. '노스'는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과 정부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완전한 프라이빗 플랫폼이다. '노스' 기반의 AI 에이전트는 이미 금융, 헬스케어, 제조, 통신, 에너지, 정부 등 핵심 산업에 도입돼 보안 방화벽 안에서 생산성 혁신을 이끌고 있다. 코히어의 성장 전략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한다. 델, RBC, 벨, LG CNS, 후지쯔, SAP 등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특히 최근에는 AMD와 협력을 확대했다. 고객에게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AMD 내부 엔지니어링 AI 작업에 '노스'를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투자에는 캐나다 사업개발은행(BDC)과 넥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새로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사인 AMD 벤처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HOOPP), 이노비아, 엔비디아, 캐나다 공공부문 연기금(PSP), 래디컬 벤처스, 세일즈포스 벤처스도 참여했다. 프랑수아 채드윅 코히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차 클로징 이후 이어진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는 기업용 보안 AI를 배포하는 우리의 성장 동력에 대한 큰 지지를 보여준다"며 "데이터 통제권을 기업과 정부의 손에 완전히 맡기면서 효율성을 개선하는 기술에 대한 시장의 간과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주느비에브 부티예 BDC 캐피털 수석 부사장은 "코히어는 생성형 AI 분야의 선두 주자"라며 "혁신, 고객 가치,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이 코히어를 돋보이게 하며 글로벌 AI 지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0:04조이환

오브젠 "AI는 마케터의 전략적 동반자"…금융·유통 혁신 공개

오브젠이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기획부터 실행까지 마케터의 전략적 동반자로 자리 잡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의 미래상을 공개했다. 오브젠은 지난 24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홀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의 시대, 에이전틱 AI × CRM' 세미나를 개최해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과 마케팅 효율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유통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기조발표에 나선 오브젠 AI전략센터 고양우 박사는 대형언어모델(LLM) 발전이 고객 경험 관리 전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그는 "마케터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도 활용의 복잡성과 실행 단계 병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에이전틱 AI는 단순 분석을 넘어 현업 의사결정을 지능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파인튜닝보다는 검색증강생성(RAG)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해야 기업 고유 데이터 기반의 고품질 답변이 가능하다며 에이전틱 AI의 전략적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IBK기업은행 장종우 디지털고객경험팀장은 오브젠 솔루션을 도입한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4월 오브젠의 솔루션을 도입해 6개 디지털 채널 데이터를 통합했다. 현재 34개 부서, 300여 명의 직원이 고객 분석을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과 고객 경험 개선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고객 접속 패턴, 거래 단계별 참여도, 이탈 징후를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게 돼 마케팅 대응력이 높아졌다. 장 팀장은 "오브젠의 고객여정 분석 솔루션은 완성형이 아니라 진화하는 유기체"라며 "앞으로 오브젠이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기능도 접목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브젠 전략기획팀 이재경 이사는 오브젠 데이터애널리틱스 솔루션의 생성형 AI 기반 고객여정 분석을 시연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 요약·해석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또 카드사 사례를 통해 고객 행동 패턴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맞춤형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는 과정도 공유했다. 이 이사는 "분석 포인트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마케터가 전략 수립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노코드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오브젠 전략개발팀 유기태 부장이 '프롬프트를 넘어: 실전 캠페인에서 활용하는 AI'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오브젠의 AI '제니스'를 활용해 카드사별 트렌드 데이터를 자연어 질의 하나로 요약·분석하고 맞춤 전략을 즉석에서 제안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제니스는 캠페인 설계부터 타깃팅·분석·시나리오 작성까지 지원해 마케터의 디지털 동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브젠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특히 제니스는 슬랙·네이버웍스와 같은 협업 툴과도 유기적으로 연동돼 조직 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오브젠 김한상 전무는 '뉴노멀, AI 시대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변화'를 주제로 데이터 규제 강화와 소비자 소통 방식의 변화 속 마케팅의 본질을 짚었다. 김 전무는 "미래 마케팅은 전형적인 데이터 사업이자 플랫폼 비즈니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은 마케터를 단순 기능 수행자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유용희 오브젠 대표는 "고객은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단순한 데이터 축적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마케터의 새로운 동료로 자리 잡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업계가 직면한 데이터 활용 한계를 넘어 실질적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5 09:28한정호

DB손해보험,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 11월 도입 예정

DB손해보험이 유베이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국어 통역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 고객이 보험 가입 시 언어 장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 판매 위험을 줄이고, 직관적인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통역 업체 연결과정이 생략돼 고객 대기시간이 줄고 필요시 통역 가능한 언어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적용 언어는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5.09.25 09:25손희연

"에이전트 스스로 투자 분석"…LG AI연구원, '엑사원-BI' 공식 출시

LG AI연구원이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식 출시해 글로벌 고객 확장에 나섰다. LG AI연구원과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지난 19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상용화를 공식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LSEG는 LG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상품 'AEFS'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엑사원-BI는 사람 개입 없이 데이터 분석과 미래 예측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다. AI 저널리스트·경제학자·애널리스트·의사결정자 등 4개 에이전트가 협업해 금융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매일 5천 개 이상의 미국 상장 주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 판단 근거를 제시한다.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려는 목표다. LSEG는 엑사원-BI의 분석과 예측을 활용해 점수와 보고서를 데이터 상품으로 판매한다. 이는 기존 금융 AI 서비스의 낮은 정확도와 블랙박스 문제를 보완하며, 사용자들이 AI 판단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AI 환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생성된 점수와 해설의 근거를 평가·개선하는 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해설의 충실도를 높여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금융 외에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의사결정 전반에서 AI가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LSEG와의 협력은 우리 버티컬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 "AI를 활용한 수익 창출의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1 13:56김미정

금융권 클라우드 204조원 시대…韓도 규제 풀고 '가속'

글로벌 금융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 서비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산이 맞물리면서 금융사들의 인프라 전략이 빠르게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금융권은 규제 완화와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 속에서 글로벌·토종 클라우드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쿱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5.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3년까지 약 1천465억 달러(약 204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디지털 뱅킹 수요 증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확산 ▲규제 준수를 위한 안정적 IT 인프라 수요 ▲생성형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활용 등이 꼽힌다. 보고서는 특히 금융 클라우드가 단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리스크 관리·규제 대응·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의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상황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IDC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공동 조사한 '2025 한국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금융기관의 92%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핀테크·암호화폐 기업이 100% 도입률을 기록했고 증권사(97%), 카드사(95%)도 대부분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금융사의 IT 인프라 비중은 퍼블릭 클라우드 46%, 온프레미스 45%, 프라이빗 클라우드 10% 순으로 조사됐다. 오는 2028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비중이 5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금융사들의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IT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WS는 KB증권·신한카드·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주요 금융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생성형 AI 기반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클라우드도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세일즈포스·SAP·워크데이·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도 국내 금융권에 특화된 클라우드·AI 솔루션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토종 클라우드 기업들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금융권 특화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국은행·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구축 사례를 쌓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신한EZ손해보험·신한투자증권의 핵심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활용해 KB금융·우리은행에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LG CNS 역시 신한은행 차세대 뱅킹 시스템 구축과 미래에셋생명 IT 전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 정비도 클라우드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망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금융사들의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문턱은 낮아졌다. 동시에 금융보안원은 최근 '2025 금융분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가이드' 개정안을 발표해 금융사가 클라우드 사고 발생 시 최종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 특히 출구전략·업무 연속성 확보 계획을 의무화해 금융사가 서비스 중단이나 제공업체 파산 같은 돌발 상황에 대비하도록 규정했다. 금융감독원도 전자금융감독규정 해설서를 8년 만에 전면 개편해 금융사의 클라우드 활용 절차와 보안 통제 항목을 대폭 강화했다. 다만 한국 금융 클라우드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글로벌 금융사의 클라우드 도입률이 80%를 넘는 반면 국내 금융권의 실제 활용률은 아직 1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망분리 규제, 데이터 주권 문제, 레거시 시스템 교체 비용 등이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금융 서비스 혁신과 AI 도입의 필수 인프라"라며 "규제 정비와 보안 역량 강화가 병행된다면 한국 금융 클라우드 시장도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0 18:04한정호

우리나라 GDP 중 데이터 생산 비중 3.62%

우리나라서 만들어지는 데이터 생산액은 얼마나 될까.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한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 생산액을 추정한 결과, 국내총생산(GDP) 비중의 3.62%, 액수로는 68조5천억원이라는 추정 결과를 내놨다.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되면서 데이터 기반 산업 비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한은의 국민계정(SNA) 체계에는 데이터 생산 활동을 집계하고 있진 않다. 국민계정은 한 나라의 모든 경제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국가의 공식 회계 장부를 의미한다. 이 같은 데이터 생산액을 추정하기 위해 한은 김기용 통계정보팀 과장과 강인성 투입산출팀 조사역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선행 연구를 참고해 데이터 생산 직업군과 참여율을 도출했다. 데이터 생산 직업군을 선별하기 위해 온라인 구인공고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크롤링 봇을 활용했으며,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을 활용해 이미지 내에서 필요한 텍스트 데이터를 추출했다.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를 명확히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괄해 시산됐으며, 다른 나라와의 비교를 위해 2020년을 기준으로 금액이 산출됐다. 국내의 경우 GDP 대비 데이터 생산액 비중은 3.62%로 미국 1.6%, 호주(2.2~2.9%, 2016년 기준)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데이터 생산은 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의 데이터 생산액은 약 46조원이었으며 전체 데이터 생산액의 68% 가량이나 차지했다. 이는 서비스업에 전문, 과학 및 기술 관련 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과 같은 데이터 생산에 참여율이 높은 직업군들이 많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중 전문, 과학 및 기술 관련 서비스업의 데이터 생산액은 8조9천억여원, 금융 및 보험업은 5조2천4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17조5천290억원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제조업의 데이터 생산액이 많은 것으로 계산됐다. 이날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식 기반 경제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번 연구를 발전시킴으로써 국민 계정의 현실반영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19 14:17손희연

신용보증기금, AI 산업 지원위한 보증제도 개편나선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보증제도 신설 설과 개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신용이나 매출 중심의 보증체제로는 기술력은 있지만 아직 매출이 부족한 원천기술사(딥테크)는 보증 지원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보는 AI 산업 육성 및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담은 'AI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 딥테크의 기술 사업화와 에너지·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보증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이다. AI 관련 기업들은 ▲사업 성과와 기술 사업화 소요기간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지원 ▲엔드유저 대상 AI 서비스 기업 지원 강화 ▲공통 활용이 가능한 AI 인프라 분야 집중 지원 등과 같은 정책 제안을 내놨다.

2025.09.11 10:46손희연

페이크파인더, 아이폰 금융보안도 책임진다…iOS대상 피싱 범죄 차단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iOS'를 SBI저축은행에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페이크파인더 iOS 도입으로 안드로이드와 iOS 양대 운영체제를 아우르는 보안 체계를 갖췄다. SBI저축은행은 또 iOS피싱방지 솔루션을 도입한 업계 첫 사례가 됐다. 페이크파인더는 국내 금융권의 피싱방지 표준화를 이끌고 있는 악성앱 탐지 1위 솔루션이다. 카카오뱅크·NH농협은행·KB국민은행·우리카드·삼성카드 등 60곳 이상의 금융기관이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앱을 수집해 구축한 방대한 화이트리스트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정상 앱과 악성앱을 정밀하게 구분한다. 이같은 방식은 탐지율을 극대화하고 오탐률을 최소화해 금융사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에버스핀인 이번에 선보인 페이크파인더 iOS는 아이폰 사용자 환경에 특화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금융거래 중 통화 상태를 탐지하고, 원격제어 앱 실행 여부나 VPN 구동 여부를 확인해 최근 급증하는 아이폰 대상 피싱·원격제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용자들은 어떤 단말을 사용하든 안정적인 금융거래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스마트폰 플랫폼별로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사 고객 보호 범위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페이크파인더 iOS는 아이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보안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금융권 고객 보호 수준의 폭을 크게 넓혔다”고 밝혔다. 에버스핀 측은 SBI저축은행의 iOS 피싱방지 도입은 금융업권 최초로 이뤄진 사례인 만큼 앞으로 iOS 환경에서의 금융 보안 강화가 업계 전반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 금융기관이 안드로이드 기반 페이크파인더로 효과를 입증한 만큼, iOS 버전 확산도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양대 운영체제 전반에 걸친 탐지 기술력을 통해 어떤 단말을 사용하더라도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해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표준 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0:47주문정

AI콴텍·NH투자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

AI콴텍과 NH투자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AI 콴텍은 NH투자증권 고객들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49개 퇴직연금 알고리즘 제공했다. NH투자증권 나무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QV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AI 콴텍이 추천해 주는 상품에 가입하거나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맞는 상품을 찾아 가입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퇴직연금 알고리즘(적극투자형)들의 누적 수익률은 평균 23.40%(2025년 9월 8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콴텍 에너지 모멘텀 글로벌(적극투자형)'는 41.58%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AI 콴텍은 기존에 제공하는 퇴직연금 서비스와 동일하게 성과의 7.5%를 수취하는 성과 수수료 방식과 투자금의 0.25%를 수취하는 기본 수수료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상품 가입자들 중 선착순 1천명에게 레디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AI 콴텍 관계자는 “NH농협은행에 이어 NH투자증권도 퇴직연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올 4분기 예정되어 있는 금융회사들과의 서비스 오픈도 잘 준비해 앞으로도 퇴직급여 보장과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0:34손희연

SK AX, 신한은행 AI 대전환 이끈다…'금융 AX'로 업무 혁신 가속화

SK AX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은행의 일하는 방식을 뿌리부터 바꾸는 금융 혁신에 나선다. SK AX는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조직 전반의 업무 환경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업무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금융 조직 전체의 업무 체계를 AI 기반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고서 작성이나 고객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의 핵심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플랫폼'의 도입이다. 에이닷엑스 플랫폼은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최적화하는 '파인튜닝' 기능과 코딩 지식 없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노코드 빌더'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직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SK AX는 에이닷엑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의 생성부터 실행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한 'AI 올인원 포탈'을 구축한다. 직원들은 포탈에서 필요한 AI 기능을 즉시 업무에 적용하고 유형별로 정리된 AI 자산을 별도 설정 없이 재사용해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AI 품질 개선은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SK AX는 AI 생성부터 운영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잇는 '클로즈드 루프' 구조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모델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자가 학습 운영 체계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술로 고성능 자원을 여러 사용자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공유하는 AI 실행 인프라도 구축했다. 또 금융권 기준에 맞춰 단계별 보안 파이프라인, 민감정보 마스킹 처리, 사용자 권한별 접근 제어 등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플랫폼 전반에 적용했다. 이미 SK AX는 농협은행 디지털 금융 플랫폼, 하나은행 기업뱅킹 혁신, 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다수 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입증해왔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 조직 전체에서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금융 AX의 출발점"이라며 "금융권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제공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27조이환

PFCT,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 핵심 기술 특허 등록

인공지능(AI) 기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 패키지 '에어팩(AIRPACK)'의 핵심 기술이 특허청에 정식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에어팩은 데이터 전 처리부터 전략 수립, 운영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리스크 관리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통합 솔루션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대시보드를 통한 대출 전략 제공 방법 및 장치'다. 온라인 대출비교 서비스가 일반화된 시장에서 금융 상품과 채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대출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PFCT는 자사의 AI 리스크 관리 시스템 아키텍처와 알고리즘를 공식적으로 보호받게 됐다. 특허 기술은 고도화를 거쳐 ▲금융사 대출 상품별 실적과 목표 대비 성과 ▲채널별 고객 유입 및 취급 근황 ▲신용 등급별 승인 금리·한도·건수 등의 주요 지표를 실시간 대시보드로 시각화해준다. PFCT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고려저축은행을 시작으로 다수의 금융기관들로의 공급할 예정이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에어팩의 기술적 차별성과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규제 준수와 기술 유연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설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5:31손희연

악성앱 깔리면 즉시 무력화…AI 피싱방지앱 나왔다

# 직장인 김모씨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라는 메시지를 받고 웹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깔린 악성앱에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했다. 이어 한밤중에 본인 명의 알뜰폰 개통이 진행되더니 연이어 카드사에서 인증 문자가 날아오는 등 신용정보 도용 시도가 이어졌다. # '스미싱 차단 안내'라는 문자를 받은 박모씨는 링크를 클릭한 뒤, 단 몇 초 만에 악성앱이 설치됐고 이후 본인 인증 문자를 탈취당해 대출 연계 앱을 통한 3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던 정모씨는 거래 상대방이 보낸 '신분증 인증 링크'를 열람했다가 자동으로 악성앱이 설치돼, 본인 명의 계좌가 자동이체계좌로 등록돼 수십만원을 이체당하는 피해를 보았다. 정부지원금이나 공납금 고지서 등으로 위장해 돈을 빼내가는 지능화한 악성앱을 무력화하는 피싱방치 앱이 나왔다. AI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개인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보안 앱 '피싱블락'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과 기관 중심이었던 피싱 탐지·차단 기술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상형 보안 서비스로 확장된다. 최근 대형 포털 계정 탈취·악성앱 유포 등을 위장해 일반 사용자를 직접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면서 피해자 규모와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통신사·검찰·경찰 사칭은 물론 부고장·청첩장·카드 배송 등을 통해 악성앱이 설치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스마트폰 해킹 범죄는 신종 악성앱 제작이 쉬어 신종 악성앱이 끊임없이 배포된다. 이 때문에 기존 백신 앱이나 과거 피싱(해킹) 피해를 일으킨 악성 앱 리스트만으로 차단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에버스핀은 자체 보유한 악성앱 탐지 기술을 이용해 악성앱에 의한 피싱(해킹) 피해를 줄이고자 B2C 전용 앱 '피싱블락'을 개발했다. 피싱블락은 과거에 배포된 악성앱 뿐만 아니라 신종 악성앱까지 모두 탐지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활용했다. AI가 실시간으로 수집한 전 세계 모든 앱마켓의 정상 앱 데이터(2천300만개 이상 정상앱 정보)와 960만개 이상의 악성앱 정보를 학습한 AI필터가 악성행위까지 정밀분석해 최종적으로 악성앱을 가려낸다. 화이트리스트 기술은 단순한 블랙리스트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신종 악성앱 뿐만 아니라 위변조된 사칭 앱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미 국내 수많은 금융사 앱에 탑재돼 하루 평균 1천700개의 신종 악성앱을 탐지·차단하고 있다. 피싱블락은 최초 설치 후 스마트폰에 깔린 앱을 스캔해 이후 사용자가 새 앱을 설치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악성 여부를 탐지한다. 앱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악성 앱이 설치되기만 하면 즉시 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 악성 행위 유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사용자가 이해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악성앱이 설치되면 등록된 가족에게 알림이 전달되는 기능을 무료로 제공해 가족의 피싱피해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에버스핀은 피싱블락을 유료(월 1,320원·VAT 포함)로 공급한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악성앱과 배포방식이 점점 고도화하고 있어 일반 사용자가 정상여부를 구분하기 매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피싱블락은 사전 예방에 초점을 둔 AI 기반 탐지 시스템으로 개개인이 모바일 피싱범죄 및 금융사기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1 11:19주문정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韓 기술 원더풀"…6만명 몰린 AI 페스타, 국가대표 AI 행사 '우뚝'

"AI 확산, 이정도 라니"…기술 혁신 보러 북새통

공공 충전기 0.1초면 해킹…추석 연휴 '초이스재킹' 주의

'챗GPT' 다음 승부처는?…AI 기업들, '버티컬'로 미래 시장 선점 나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