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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동료 로봇 빈자리 스스로 채운다…LG CNS가 제시한 로봇 팩토리의 모습은

작업 지시가 떨어지자 로봇들이 각자 역할을 나눠 일제히 움직였다. 이족보행 로봇 'G1'이 물품을 집어 박스에 담고, 바퀴가 달린 사족보행로봇 'M20'이 이를 다음 공정으로 옮겼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M20은 순찰 업무로 전환했고 그 빈자리는 자율주행로봇(AMR) '카티-100'이 곧바로 채웠다. 사람의 조종 없이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다이나믹 팩토리의 모습이었다. LG CNS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RX 미디어데이'에서 RX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통해 로봇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을 시연했다. 손동신 LG CNS 퓨처로보틱스랩 위원은 "이번 시연은 원격 조종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로봇이 작업 지시를 이해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역할을 바꾸며 서로 다른 기종끼리 협업하는 자율 운영 체계를 소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이 이번 시연에서 강조한 것은 원격 조종 없는 자율 동작이다. 개별 로봇의 움직임을 사람이 일일이 제어하는 대신, 플랫폼이 각 로봇의 상태와 위치, 작업 순서를 통합 관리하고 필요한 업무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제조사와 형태가 다른 이기종 로봇도 하나의 체계 안에서 협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는 자율주행로봇 '카티-100', 휠타입 휴머노이드 '베가', 이족보행 로봇 'G1', 바퀴가 달린 사족보행로봇 'M20' 등 4종의 로봇이 투입됐다. 이들 로봇은 각각 물품 피킹, 운반, 적재, 순찰 등 서로 다른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하나의 공정 흐름 안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시연은 G1이 작업대 앞에서 물품을 인식하고 박스에 담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G1이 첫 작업을 마치자 M20이 박스를 넘겨받아 다음 구역으로 이동했고, 이후 휠타입 휴머노이드 베가가 작업을 이어받아 박스를 들어 선반에 적재했다. 카티-100은 전체 물류 흐름을 뒷받침하며 공정 사이사이 필요한 이송 업무를 수행했다. 손 위원은 "로봇이 작업대 앞에서 물품을 인식하고 집어 박스에 담는 과정을 단순 반복 동작이 아니라 물체를 인지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에서 눈길을 끈 것은 예외 상황 대응 장면이었다. 운반 업무를 맡고 있던 M20이 현장 이상을 탐지하기 위한 순찰 업무로 즉시 전환되자 카티-100이 빈 작업을 이어받아 공정이 자연스럽게 지속될 수 있었다. 손 위원은 해당 장면을 소개하며 피지컬웍스가 단순한 로봇 관제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정된 동선과 반복 작업에 머무는 기존 자동화와 달리, 작업 우선순위 변경이나 돌발 업무 발생 등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어 보다 현실적인 공장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손동신 위원은 "다양한 시나리오가 발생하는 산업 현장에서는 이기종 로봇 간의 유연한 협업과 자율 판단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지능형 로봇 도입부터 학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인 로봇 전환(RX)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7 15:01남혁우 기자

"AI시대엔 불필요한 회의 줄이고 질문 흐르는 구조 만들어야"

“AI 시대에 질문을 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질문이 필요하다.” 생성형 AI 시대에 조직 내 질문 문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남원 영림원소프트랩 이사는 7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에서 “AI를 사용하려고 해도 '프롬프트'와 같은 질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익명 소통 플랫폼과 AI 기반 회의 운영 방식을 도입해 직원 참여를 높이고, 조직 내 아이디어 발굴과 협업 확대 효과를 얻고 있다. 이 이사는 “우리는 회사에서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다”며 “경영진은 직원들의 실제 속마음을 알 수 없고 부서 간에도 누군가 나서서 질문하거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명 게시판 형태의 사내 플랫폼 '에버레스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명 문화에서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초기에는 참여가 저조했지만, 이후 직원들이 행사나 회의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남기기 시작하면서 조직 내 소통 문화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직원들이 입으로 직접 말하기 어려웠던 것을 익명 댓글로 공유하면서 조직의 미션이나 비전, 우리가 하는 사업들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전략, 비즈니스 모델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회의 운영 방식도 소개했다. 에버레스크를 통해 회의 예약·알림·어젠다 자료를 사전에 공유하고 익명으로 수집된 아이디어를 AI가 자동으로 그룹화하는 방식이다. 이후 중요도와 긴급도를 기준으로 투표를 진행해 우선순위를 도출한다. 이를 통해 회의 후 실행 과제와 담당 역할을 정하는 것도 보다 명확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에버레스크 도입 후 1년간 사전 질문 참여율은 73.6%에 기록했고 다부서 협업은 30% 이상 증가했다. 사전 질문 등록 건수도 250건에 달하며 질문 중심 문화가 조직 내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AI가 회의를 대신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질문이 흐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말하지 않던 직원들이 클릭 한 번으로 의견을 내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조직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2026.05.07 14:37김민아 기자

"사람100점·최첨단 AI 60점"...시야각 회전시키면 못 푸는 비전 LLM

테이블에서 시작해 오른쪽으로 90도 돌고, 다시 왼쪽으로 180도 돌면 무엇이 보이는가. 초등학생도 풀 수 있는 이 문제를 챗GPT(ChatGPT)나 클로드(Claude) 같은 최첨단 AI에게 글로 묘사해 던지면, 절반 정도밖에 못 맞힌다. 베이징이공대 연구진이 2026년 4월 발표한 해석가능성 논문에 따르면, 사람은 100% 정확도를 보이는 텍스트 시점 회전 이해(VRU, Viewpoint Rotation Understanding) 과제에서 SOTA(State-of-the-Art, 최고 성능) 모델인 큐원3-VL-32B(Qwen3-VL-32B)도 약 70% 수준에 그쳤다. 시점 회전 이해란 글로 주어진 회전 동작 여러 단계를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해 마지막에 무엇이 보이는지를 추론하는 능력이다. AI가 일상 명령을 공간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로봇, 가상현실, 자율주행에서 이 빈틈은 곧 사고로 이어진다. ■ 사람 100점 대 최첨단 AI 60점, 17개 모델 일제 평가 연구팀은 자체 제작한 1만 9591개 시나리오 데이터셋 VRU벤치(VRUBench)에서 LLM 8종과 VLM 7종, 총 15종 모델을 평가했다. 라마2-7B(LLaMA2-7B)는 평균 18.9%, 큐원2.5-7B(Qwen2.5-7B)는 41.89%, 큐원3-8B(Qwen3-8B)는 41.02%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모델 크기를 키운 큐원2.5-32B는 72.84%까지 올라왔지만, 같은 사람이 단 한 번도 틀리지 않는 100% 기준선과는 여전히 30점 가까이 벌어졌다. 가장 최근 모델인 제미나이3 플래시(Gemini3-Flash)에 사고(thinking) 모드를 켰을 때만 평균 86.32%로 올라왔고, 큐원3-VL-32B에 사고 모드를 켜면 96.55%까지 도달했다.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AI는 이미지 한 장 없이 단순한 좌우 회전 문장만 따라가는 일조차 사고 과정을 강제로 켜야 겨우 사람 수준에 근접한다는 것이다. ■ 시각 학습이 텍스트에도 도움, 듀얼 코딩 이론과 일치 이번 논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같은 크기의 LLM과 VLM(Vision-Language Model,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학습한 모델)을 비교했을 때 나온다. 큐원2.5-VL-7B는 48.67%인 반면 같은 뼈대를 공유하는 큐원2.5-7B는 41.89%였다. 추론 시점에는 양쪽 모두 글자만 입력받는데도, 학습 단계에서 이미지를 본 모델이 글자만으로 공간을 추론하는 능력에서 더 앞섰다. 연구진은 이것을 인지심리학의 듀얼 코딩 이론(Dual-Coding Theory)과 연결지었다. 듀얼 코딩 이론이란 인간이 언어와 시각을 별개의 통로로 처리하지만 두 통로가 서로 강화한다는 가설이다. 차이가 7점 정도로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각 데이터를 학습 과정에 한 번 거치게 하는 것만으로 텍스트 공간 추론이 일관되게 좋아진다는 사실은 설계자에게 보내는 신호다. 모델을 글자만으로 학습시키는 것은 비용은 적지만 공간감각이라는 복지를 포기하는 셈이다. ■ 방향과 각도는 99% 정확, 그런데 '내 위치'를 모르는 AI 연구팀은 모델이 왜 이렇게 못 푸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레이어별 프로빙(layer-wise probing) 분석을 수행했다. 프로빙이란 모델 안쪽 각 층에 어떤 정보가 담겨 있는지를 별도 분류기로 알아내는 해석가능성 기법이다. 결과는 의외였다. AI는 매 단계마다 '왼쪽 90도', '오른쪽 180도' 같은 방향과 각도 정보를 99% 이상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무너지는 지점은 그다음이다. 회전을 누적해 '지금 내가 어느 방향을 보고 있는가'에 해당하는 절대 방향(absolute orientation) 정보는 초중반 레이어(1-20층)에서 잠시 또렷해졌다가 후반 레이어(21-28층)에서 다시 흐려졌다. AI는 회전 동작 하나하나는 정확히 알아듣지만, 그것을 누적해 자기 위치를 갱신하고 그 위치에 대응하는 사물을 골라내는 결합 단계에서 환각을 일으킨다. 방향과 각도라는 부품은 만들었지만 위치라는 조립품을 끝까지 들고 가지 못한 것이다. ■ 답을 정하는 어텐션 헤드 3개의 정체 연구팀은 후반부 레이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기 위해 패스 패칭(path patching)이라는 인과 개입 기법을 적용했다. 패스 패칭이란 특정 어텐션 헤드의 활성값을 다른 입력의 값으로 바꿔치기해 모델 출력에 미치는 인과 영향을 측정하는 기법이다. 큐원2.5-VL-7B 모델 안에서 시점 회전 이해를 좌우하는 핵심 어텐션 헤드는 단 몇 개에 불과했고, 모두 21층에서 28층 사이에 모여 있었다. 22.1번 헤드는 입력에 등장한 모든 후보 답안에 골고루 주의를 기울이는 '제안 헤드(Proposal Head)'였다. 26.14번 헤드는 그중 하나를 골라 집중도를 끌어올리는 '답변 결정 헤드(Answer Decision Head)' 역할을 했다. 즉 모델은 후반부에서 위치 인식을 멈추고 답 고르기 모드로 전환되는데, 이 전환이 매끄럽지 못해 잘못된 사물을 답으로 내놓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의 헤드는 따로 있었다. ■ '몰라요'를 강요하는 27.14번 헤드와 정렬 학습의 부작용 27.14번 헤드는 답이 이미 결정된 뒤에도 'unknown(모름)' 토큰에 강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특이한 헤드였다. 영어 unknown을 중국어 不知道로 바꿔도 같은 패턴이 재현됐고, 의미 없는 다른 단어로 바꾸면 패턴이 사라졌다. 즉 이 헤드는 단순히 특정 단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를 땐 모른다고 답해라'라는 행동을 학습하고 있었다. 이 헤드를 제거하자 모델이 'unknown'이라고 답하는 비율이 65.78%에서 40.73%로 급락했다. 연구진은 이를 정렬 학습(alignment training)의 부작용으로 해석했다. 정렬 학습이란 AI가 거짓말 대신 모른다고 답하도록 후처리 학습시키는 안전장치다. 그런데 이 안전장치가 공간 추론에서는 자신감을 과도하게 떨어뜨려, 추론을 끝까지 밀고 가지 못하고 중간에 'unknown'으로 도망치게 만든 셈이다. 안전을 위해 가르친 겸손함이 능력의 천장을 만든 것이다. ■ 핵심 헤드 32개만 골라 학습, GPU 50%로 30점 끌어올려 연구진은 이 발견을 바탕으로 핵심 헤드 32개의 파라미터만 미세조정(selective fine-tuning)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큐원2.5-VL-7B의 시점 회전 정확도는 48.7%에서 78.7%로 30점 올랐고, GPU 시간은 모델 전체를 학습할 때의 절반만 들었다. 더 중요한 점은 일반 능력 손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모델 전체를 학습한 풀 SFT는 시점 회전을 96.3%까지 끌어올렸지만 일반 추론 벤치마크 BBH 점수가 49.2점에서 35.8점으로 13.4점이나 떨어지는 파국적 망각(catastrophic forgetting)을 겪었다. 반면 핵심 헤드만 골라 학습한 경우 BBH 손실은 0.8점에 그쳤다. 또한 텍스트로만 학습했음에도 시각 공간 데이터셋 스핀벤치(SpinBench)에서 점수가 함께 올랐다. 이는 텍스트 학습이 시각 능력에도 전이된다는 본 논문의 두 번째 시사점(Takeaway II)을 뒷받침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시점 회전 이해(VRU)가 왜 중요한가요? 시점 회전 이해는 사람이 머릿속으로 공간을 회전시켜 그려보는 능력에 해당합니다. 로봇이 사람의 자연어 지시를 따라 움직이거나, 자율주행차가 음성 안내를 해석할 때, 가상현실 비서가 사용자 시점을 추적할 때 이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사람에게는 너무 쉬워서 잘 보이지 않는 빈틈이 AI에게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2. 사고(thinking) 모드를 켜면 정확도가 올라가는데, 그냥 항상 켜놓으면 되지 않나요? 사고 모드는 모델이 답하기 전에 단계별로 추론하는 방식이라 응답 시간이 몇 배 길어지고 비용도 늘어납니다. 그리고 본 논문에서 다룬 핵심은 사고 모드 없이 즉답을 요구했을 때 모델 내부에서 어떤 메커니즘 결함이 일어나는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사고 모드를 켠다고 결함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경로로 우회하는 셈입니다. Q3. 핵심 어텐션 헤드만 학습시키는 방법은 일반 사용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이 방식이 보편화되면 AI 서비스 개발사가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특정 능력만 강화한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공간 인식이 중요한 로봇 비서, 수학 추론이 중요한 학습 도우미처럼 분야별로 특화된 모델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출시할 가능성이 열립니다. ▶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How Do LLMs and VLMs Understand Viewpoint Rotation Without Vision? An Interpretability Study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07 14:07AI 에디터

AI 기술로 민주주의 강화할 수 있을까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5월 5일(현지시간) 'AI를 활용해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청사진(A blueprint for using AI to strengthen democracy)'을 공개했다. 필자는 에릭 슈미트 사무실 소속 앤드류 소로타(Andrew Sorota)와 조시 헨들러(Josh Hendler). AI가 시민이 정보를 얻고 공론장에 참여하는 핵심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는 가운데, 그 설계가 민주주의를 강화할 수도, 더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이 출발점이다. 청사진은 AI의 역할을 세 개 레이어로 나눠 본다. 첫째는 정보 레이어(Informational Layer)다. AI 회사들이 모델 출력의 사실성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흥미로운 실증 결과도 인용됐다. X(트위터)의 커뮤니티 노트(Community Notes)에 적용된 AI 사실 확인은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서 사람이 쓴 노트보다 더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 진영 어느 쪽도 신뢰하기 어려운 매뉴얼 팩트체크와 달리, AI가 양당파에서 동시에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둘째는 에이전트 레이어(Agentic Layer)다. AI 에이전트가 점점 더 사용자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는 시대가 오는데, 이 에이전트가 진짜 사용자의 가치관을 충실히 대변하는지 검증할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단순한 '정확한 답변'을 넘어 '내 의도와 일치하는 행동'을 평가할 새로운 벤치마크가 필요하다. 셋째는 집단 레이어(Collective Layer)다. 모든 사람이 자기 의견에 맞춰진 개인화 에이전트만 갖게 되면, 사회 전체로 보면 그것은 더 이상 공론장이 아니라 '사적 세계의 모음'이 된다는 경고다.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공동 토론(shared deliberation)에 적대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글은 단순한 칼럼이 아니라 정책 권고에 가깝다. AI 회사들에는 출력 사실성 강화와 양당파 신뢰성 확보라는 책임을, 규제 당국에는 에이전트 검증 표준 마련을 요구한다. 한국 맥락에서도 시사점이 크다. 2026년 1월 시행된 한국형 AI 기본법과 EU AI 법, 미국에서 검토 중인 트럼프 행정부의 'AI 워킹그룹' 행정명령(5월 5일 NYT 단독)이 모두 비슷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AI가 공공 인프라가 되는 시점, 누가 무엇을 책임지고 어떻게 검증하는지가 다음 5년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 자세한 내용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07 14:03AI 에디터

AI 시대 조직 설계 핵심…사람과 조화 이룬 '인아이팀'에 달렸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사람과 AI의 협업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이 팀을 이루는 '인아이팀(人i팀)'을 구성하는 역량이 팀 수장이 갖춰야 할 주요 능력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회사를 성장 시키는 요인으로 '기회' 중요성이 함께 부각됐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7일 서울 선정릉역 인근 슈피겐홀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에서 “일하는 방식은 전면 재설계돼야 하고 협업 파트너로서 AI를 받아들이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으로 나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휴먼테크+휴먼터치'를 대주제로, AI 전환(AX)의 파도 속에서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주로 다뤘다. 유 대표는 리더의 새로운 과제는 사람과 AI의 협업 구조 자체를 설계하는 것이라며 사람과 AI가 팀워크를 이루는 인아이팀 중요성을 강조했다. AI의 경우 추론·인지·실행 증강 영역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지만, 인간은 AI가 하지 못하는 유연한 전략적 전환(판 뒤집기), 열정과 내적 동기, 가치 구조와 판단을 포괄하는 메타인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AI가 아무리 좋은 방향을 추천해도 사람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중간관리자에 해당하는 팀장급이 AI를 활용해 자신이 속한 팀에 어떤 키워드를 적용할지에 대한 영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인아이팀을 조직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대표 혹은 임원들이 먼저 AI를 사용해보기를 추천했다. 이를 통해 프로세스 혁신(PI)를 이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를 쓰기 전과 사용한 이후 조직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AI가 잘하는 일과 사람이 잘하는 일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를 판단하는 것이 PI에 해당한다. 유 대표는 PI의 상세화를 위해서는 리워크, 리마인드, 리엔지니어링이라는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시대가 되면 조직들이 하는 일이 이전보다 넓어지면서 자동화되는 쪽으로 바뀔 것”이라며 “시대 변화도 빠르기 때문에 맥락에 따라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개방적 리더십으로 전환하고,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유 대표는 “기회가 회사를 키운다”며 “준비된 회사, 준비된 팀이 기회를 알아볼 때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강점을 중심으로 기회를 설계해 실험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회사의 성장과 팀 성장, 팀원의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겠냐”고 부연했다. 코닥과 라이트 형제의 경험을 기회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사례로 제시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본인의 경험을 회고하며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실험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짧은 실험을 통해 빨리 배우고 빨리 실패해서 학습을 빨리하는 조직이 아마 조직을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5.07 14:02박서린 기자

"C레벨만 타깃 세일즈 끝났다"...B2B 구매 결정까지 평균 6.4명 참여

B2B 구매 결정까지 평균 참여 인원은 6.4명으로 조사됐다. 또 매출 성장 기업이 역성장 기업 대비 인공지능(AI) 조직 내재화율이 약 2배 높으며, 데이터 인프라와 AI 활용을 결합해 성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니스캔버스(대표 김우진) 전문가 컨설팅 조직 '리캐치팀'과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가 B2B 시장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분석한 세 번째 벤치마크 리포트 'AI가 바꾼, B2B를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들'을 공동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선 리포트들이 주로 '판매자' 관점에 집중했다면, 이번 세 번째 리포트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구매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시대의 B2B 구매 의사결정 구조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AI전환(AX) 실행 방안까지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포트는 50인 이상 기업에서 실제로 500만원 이상의 B2B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거나 검토했던 팀장급 이상의 205명 의사결정권자와, 매출 규모 10억원 이상의 B2B기업 200개 조직에서 세일즈 및 마케팅 관련 부서장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담았다. 특히 판매 측면에서는 전년도 매출 성장과 역성장을 경험한 조직을 심층 비교하여, 급변하는 AI 시대에 매출성장에 우위를 차지한 기업들의 실질적인 전략을 규명하는데 집중했다. B2B 매출 조직의 54%는 AI를 개인 차원에서 단편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조직 차원의 공식 도입은 24%에 불과했다. 매출 성장 기업 중 조직 차원으로 AI를 내재화한 비율은 27.7%로, 감소 기업(14.8%)의 약 2배였으며, AI 활용과 데이터 인프라의 결합에 AX 성공초점을 뒀다. 두 가지 요소가 함께 갖춰진 조직에서 매출 성장 기업 비중은 87%까지 치솟았다. 마케팅 전략에서도 성장 기업과 역성장 기업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계정 기반 마케팅(ABM) 전략을 실행 중인 비율은 성장 기업이 역성장 기업보다 21.3%p 높았으며, 감소 기업보다 성장 기업이 리포트·백서 등 고부가치 콘텐츠을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비율도 2배 이상으로 분석됐다. 리캐치 마케팅, 세일즈 컨설턴트들은 AI 검색이 보편화될수록 오히려 웹사이트 '제로클릭 현상'이 심화돼 공개 콘텐츠만으로는 구매자의 구매경로를 추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매출 성장 기업들은 고유한 데이터를 담은 고부가 가치의 콘텐츠 '리드마그넷'으로 AI 검색 노출을 확보하는 동시에, 핵심 인사이트를 이곳에 담아 어떤 퍼널에서든 구매자 여정을 추적 가능하도록 만드는 '2층 설계' 전략을 효과적인 세일즈에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캐치의 고객사인 마이스터즈 천홍준 대표는 “AX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지만, 단순한 시스템 도입만으로 성과가 보장되지는 않는다”며 “리캐치와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과 세일즈 데이터 간의 사일로를 최소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맥락으로 연결하는 것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핵심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캐치팀과 리멤버가 공동 발간한 이번 벤치마크 리포트 전문은 리캐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2026.05.07 13:52백봉삼 기자

스마트폰에서 고성능 AI 연산 가능…"메모리 사용 500분의 1로 확 줄여"

거대한 서버에서만 돌아가던 고성능 물리 연산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이나 소형 기기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처음 열렸다. POSTECH은 노준석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중국 칭화대 선전 국제대학원, 하얼빈공대, 홍콩시티대 연구팀과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산량을 99% 이상 줄인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노준석 교수는 "고성능 AI를 스마트폰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복소값 신경망 양자화 기반 초경량 AI 프레임워크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고,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을 때 타이밍 정보를 담은 '위상]을 '실수'와 '허수'로 이루어진 '복소수'라는 수학적 개념으로 나타낸다. 또 이를 활용한 '복소값 신경망'은 홀로그램이나 무선 통신, 레이더 영상 분석 등 위상 정보를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복소값 신경망은 계산량이 엄청나게 많아 스마트폰 같은 소형 기기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AI 모델을 가볍게 만드는 '양자화' 기술이 있긴 하지만, 기존 방식은 실수 기반 신경망을 기준으로 설계돼 복소값 신경망에 적용할 경우 위상 정보가 흐트러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홀로그램처럼 위상에 민감한 기술에서는 아주 작은 오차도 화질 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국제 연구팀이 복소수를 이루는 '실수부'와 '허수부'를 따로 처리하지 않고 동시에 고려하는 '공동 양자화' 기법을 고안했다. 기존에는 복소수를 두 개 숫자로 나눠 각각 압축하는 과정에서 두 값 사이 관계가 깨지며 위상 정보가 틀어졌는데, 연구팀은 두 요소를 하나로 묶어 이러한 문제를 줄였다. 중요한 부분에는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고 덜 중요한 부분은 과감히 줄이는 '적응형 혼합 정밀도 학습' 전략도 더해 메모리 사용도 대폭 줄였다. 사진을 저장할 때 주인공 얼굴은 고화질로, 배경은 저화질로 압축하는 식이다. 연구팀이 홀로그램 실험 결과, 기존 최첨단 모델(HoloNet) 대비 연산량은 99.1%, 메모리 사용량은 99.8% 줄었다. AI가 해야 할 계산이 약 100분의 1로 줄고, 저장공간은 50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영상 화질을 나타내는 지표(PSNR1))는 그럼에도 약 4dB(데시벨) 향상됐다. 음성·무선 신호 분류, 레이더 표적 인식 등 분야에서도 연산량을 약 85% 이상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스마트폰에서 실행했을 때는 기존보다 최대 389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노준석 교수는 “고성능 물리 연산 AI가 스마트폰이나 소형 기기 안에서 구동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 연 것”이라며, “경량 AR·VR 홀로그램, 자율주행 차량 레이더, 차세대 통신망, 휴대형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07 13:50박희범 기자

뉴타닉스-넷앱, AI·가상화 시장 공략 '맞손'…통합 솔루션 연내 출시

뉴타닉스와 넷앱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와 가상화 시장 공략에 힘을 모은다. 양사 기술을 결합해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컨테이너, 인공지능(AI) 환경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뉴타닉스는 넷앱과 넷앱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기반 '넷앱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NCP)과 뉴타닉스 AHV 하이퍼바이저에 통합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 신규 통합 솔루션은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컨테이너 환경 전반에서 가상화와 데이터 운영 전략을 현대화하려는 기업 수요를 겨냥했다. 넷앱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온탭(ONTAP)'과 뉴타닉스의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운영 기능을 결합해 데이터 이동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양사는 최근 VM웨어 중심 가상화 시장 재편 흐름 속에서 대안 플랫폼 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고객이 기존 스토리지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뉴타닉스 AHV 기반 가상화 환경으로 보다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통합 솔루션은 VM 마이그레이션 간소화 기능도 제공한다. 넷앱 시프트 툴킷과 뉴타닉스 무브를 활용해 수분 내 VM 데이터 인플레이스 변환을 지원하며 운영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NFS 기반 통합 구조를 통해 마이그레이션 복잡성과 구축 부담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운영 효율성 강화도 주요 목표다. 양사는 데이터 관리를 넷앱 온탭으로 일원화하고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성능과 용량, 복구 정책 등을 VM 단위로 관리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일관된 운영 체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AI와 사이버 보안 대응 기능도 강화했다. 통합 솔루션에는 AI 기반 랜섬웨어 탐지 기능인 '넷앱 온탭 ARP/AI'와 랜섬웨어 복원력 서비스가 포함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AI 워크로드와 데이터 보호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향후 뉴타닉스 에이전틱 AI 플랫폼에도 넷앱 온탭을 통합해 AI 인프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와 AI 추론, 컨테이너 기반 워크로드까지 통합 지원하는 풀스택 AI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시스코와의 협력도 병행된다. 양사는 플렉스포드 생태계에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 지원을 확대해 초분산·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 환경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헬더 케이로스 뉴타닉스 APJ 지역 OEM·얼라이언스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아태 지역 기업들이 데이터 중심 성장과 AI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번 파트너십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온프레미스 제어력 사이에서 기존에 감수해야 했던 절충 없이 개방적이고 고성능의 생태계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최고의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아키텍처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댈러스 올슨 넷앱 최고 상업 책임자는 "뉴타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상화 분야의 선도적인 스토리지·데이터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기업이 가상화 요구 사항 성장에 발맞춰 확장할 수 있는 성능과 복원력, 확장성을 갖춘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7 13:22한정호 기자

[현장] "저짝으로 가"...사투리에도 페르소나AI 로봇 움직였다

"로봇, 저짝 끝까지 가 한 바퀴 돌고 온나" 페르소나에이아이(페르소나AI, 대표 유승재)의 피지컬AI는 사투리로 한 요청에도 즉각 움직였다. 페르소나AI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에 참가해 피지컬AI 로봇 기술을 시연했다. 현장에는 시연 시작 전부터 AI 기업이 구현한 피지컬AI의 성능을 구경하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회사는 하루 네 번(오전 10시반, 12시반, 오후 2시, 오후 4시) 시연 행사를 연다. 현장에서 만난 윤석주 페르소나AI 이사는 "우리는 AI 전문기업이다. AI기술을 가지고 다양한 로봇과 결합하면 어떤 것들을 할수 있을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창업 초기부터 AI 원천 엔진 개발, 생성형 AI 플랫폼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엔진을 탑재한 지능형 4족 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를 시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족보행 로봇은 사투리도 알아들을 수 있게 온디바이스 기반 SSTT(Sovereign AI Speech to Text) 거대 언어 모델(LLM)을 탑재했다. 공장이나 재해 현장이 지역에도 많기 때문이다. 이날 시연에서, 페르소나AI의 4족 보행 로봇은 실제 공장 혹은 재해 현장처럼 구현해 놓은 전시장에서 로봇이 쓰러진 사람을 식별하고 경보를 울렸다. 계단도 성큼성큼 올라 현장에 즉각 투입됐으며, 구조자를 발견하고 스스로 판단해 가까이서 추가적인 촬영을 하는 등 음성 명령을 기반으로 상황을 관찰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에이전틱 로봇의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는 여기에 들어가는 운영체제(OS)를 자체 개발했다. 페르소나AI는 "갑작스러운 장애물이 나타나도 피해 가거나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구조자 발견 시 경보를 먼저 울려 주변에 알리고, 관제에도 즉시 보고한다. 사람이 폐쇄회로(CC)TV를 직접 지켜보고 있지 않아도 현장에 있는 로봇이 먼저 반응한다. 이것이 바로 피지컬 AI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시장에는 4족 보행 로봇 한 개만 시연하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이나 군부대에서는 수십대의 로봇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며 "공장에서는 밤낮 없이 사각지대를 순찰하면서 화재나 이상 징후를 감시하고, 군사 목적으로는 병사들보다 앞서 위험 지역에 투입돼 부대를 방어하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소나AI 전시장에는 4족 보행 로봇 외에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교한 움직임을 시연하기 위한 무술 시연도 마련됐다. 윤 이사는 "중요한 것은 피지컬 AI가 사람의 말귀를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것인데, 산업 현장은 늘 표준어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각 지역에 맞는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며 "방언으로 '창문을 닫아줘'라고 요청했는데 피지컬 AI가 명령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만큼의 로스가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SSTT LL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07 13:19김기찬 기자

美 비브라늄랩스, SRE 장애 대응 플랫폼 '바이브 AI' 국내 진출

AI 에이전트 기반 SRE 장애 대응 플랫폼 '바이브 AI'를 운영하는 비브라늄랩스(대표 이상만)가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는 2003년 구글이 정립한 IT 인프라 운영 방식이다. 현재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도입하고 있으나 장애 발생 시 엔지니어가 직접 로그를 확인하고 원인을 추적해야 하는 기존 대응 방식에 한계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브라늄랩스는 페이저듀티 등 기존 온콜(on-call) 도구를 대체하는 '바이브 AI'를 개발했다.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담당 엔지니어 호출부터 원인 분석, 대응 방안 도출까지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한다. 단순히 장애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거 유사 장애 이력과 당시 해결 방법, 현재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까지 맥락을 종합 검토해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이브 AI는 모든 에이전트를 총괄하는 중앙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중심으로 13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력, 5만 건 이상의 실제 인시던트(보안 사고) 학습을 통해 95% 이상의 트리아지(Triage, 장애 우선순위 분류) 정확도를 달성했다. 그 결과 비브라늄랩스는 세일즈포스, 스플렁크와 함께 AWS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파트너로 선정, 글로벌 콘텐츠 테크 기업 셔터스톡 등을 고객사로 확보해 장애 복구 시간을 최대 80%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한국 시장 진출 이전부터 국내 대형 게임사를 포함한 다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국내 진출로 비브라늄랩스는 게임, 영상·스트리밍, 이커머스 등 높은 가동률과 24시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중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브 AI의 장애 알림·호출 시스템 '페이저' 무료 이용 행사를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비브라늄랩스는 메릴랜드대 항공우주공학, 코넬대 석사를 거쳐 아마존과 구글에서 대규모 인프라 운영 및 장애 대응을 경험한 이상만 대표가 2024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했다. 공동 창업자로는 프린스턴대·하버드를 졸업한 연쇄 창업자이자 피스컬노트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이끌었던 팀 황을 비롯해 프린스턴대와 유펜 로스쿨 출신 변호사 COO 태니 강, 유펜 와튼스쿨을 졸업 후 워크데이, 인스타카트 개발자 출신 CTO 찰스 김이 합류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사업 역량을 갖춘 창업팀을 완성했다. 어드바이저로는 월마트 라틴 아메리카 지역 담당 CTO 브라이언 팀메니, 모닝스타 전 CTO 미치 슈 등 미국 주요 기업의 기술 리더들이 합류했다. 지난해 비브라늄랩스는 실리콘밸리 대표 투자사 안드리센 호로위츠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 한국의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 등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창업 4개월 만에 약 68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상만 비브라늄랩스 대표는 “기술은 빠르게 진화했지만 IT 장애 대응은 여전히 사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온콜 및 인시던트 관리 전반을 고도화해 엔지니어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3:12백봉삼 기자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민관군 모여 국방AX·사이버보안 발전 기여"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KSAEM)는 국방·AI 리더스포럼을 비롯해 K-RMF·제로트러스트 포럼, 교육원, 연구원 등을 산하에 두고 있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민·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산재한 국방 및 사이버보안과 국방AX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논의하고 세미나를 통해 의견을 교류합니다." 박춘석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상근부회장은 7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협회를 이같이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잠실고등학교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를 거쳐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사이버안보 담당으로 일하는 등 군(軍)과 국방 관련 사이버보안 전문가다. 협회는 2023년 9월 설립됐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협회장을 맡고 있고, 정경두 전 46대 국방부 장관이 이사장이다. 회원사는 총 70여 곳이다. 한화시스템 등 방산기업과 KT 등 통신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인공지능(AI), IT, 방산 중소중견 기업들도 회원사다. 여기에 군·학·연 전문가 90여명이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중 군 관련 인사는 전직 장관서부터 해군총장 등 장성급 전문가 40여명이 포진해 있다. 학계에서는 곽진 아주대 교수를 비롯한 정보보호학·컴퓨터공학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현직 본부장급 인원 20여명도 함께하고 있다. 협회는 자문위원과 회원사들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박 부회장을 비롯해 정해균 KSAEM 경영기획본부장, 양용진 KSAEM 사무국장이 상근 임원을 맡고 있다. . "교육원서 최고위과정 운영…현장 체험 중심 교육 제공" 협회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국방·AI 리더스포럼은 KT 등이 공동의장사를 맡고 있다. 실질적인 행동은 협회가 추진한다. 군참모총장을 지낸 양용모 대장이 의장이다. 조찬간담회와 찾아가는 국방 혁신 기술 세미나를 격월로 개최한다. 박 부회장은 "조찬간담회는 초청강사 2명의 특강 형식으로 열린다"면서 "찾아가는 국방 혁신 기술 세미나는 군부대에 직접 방문해 세미나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육군정보통신학교를 회원사와 함께 방문했다. 2월부터 11월까지 간담회와 세미나가 겹치지 않게 격월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K-RMF·제로트러스트 포럼'은 회원사인 SGA솔루션즈의 최영철 대표가 의장이다. "올해 본격 시행하는 K-RMF(한국형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를 심층 다루기 위해 분기당 1회 관련 워크샵을 연다"면서 "올해부터는 연 1회 종합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협회는 2개 포럼 운영 외에 교육원과 연구원도 산하에 뒀다. 이 중 교육원은 'AI·사이버융합 최고위과정'을 운영한다. 박 부회장은 "단순히 강의를 앉아서 듣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교육'을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AI·사이버융합 최고위과정'은 ▲기술과 법률의 초융합 ▲국내 최고 수준 융합형 리더십 강사진 ▲국방 및 방위산업 현장의 실제 시스템 체험 ▲단순 친목을 넘어선 실질 협업형 네트워킹 등이 특장점이다. 특히 16주차 강의 중 7주는 용인과 계룡대 소재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를 방문하는 등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AI·사이버융합 최고위과정은 이번에 3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5~6월간 모집 기간을 거쳐 오는 8월11일부터 시작하는 일정이다. 해외 연수 비용 150만 원이 포함된 등록금이 총 650만 원으로 700만~1000만 원에 달하는 다른 최고위과정 대비 저렴하다는 것이 박 부회장 설명이다. 3기 수강생의 해외연수 지역은 일본으로 예정됐다. 모집 인원은 50명 내외다. 한편 협회 산하 연구원에서는 R&D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R&D 수요가 높은데, 이를 협회가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2026.05.07 13:01김기찬 기자

인핸스, AI 최상위 학회 3곳 논문 채택…연구 역량 '입증'

인핸스가 머신러닝·자연어처리·컴퓨터 비전 등 인공지능(AI) 3대 학술대회에 논문을 동시 채택시키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인핸스는 'ICML 2026', 'ACL 2026', 'ICPR 2026' 등 AI 국제 학술대회 3곳에서 연구 논문 3편이 잇따라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3편 모두 서원덕 인핸스 AI 연구원이 1저자로 주도했으며, 베이징·예일·UC버클리·프린스턴 등 글로벌 명문대학과의 공동 연구 성과다. ICML 2026에선 베이징대·푸단대와 공동 연구한 '온톨로지 기반 다중 에이전트 추론을 통한 문화적 정렬 LLM' 논문이 채택됐다. 대형언어모델(LLM)의 문화 편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통계적으로 유사한 응답자 프로필을 검색하고 온톨로지 형태로 구조화하는 'OG-MAR'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ACL 2026 메인 트랙엔 예일대·베이징대와 공동 연구한 'SPIO' 논문이 채택됐다. 자동화된 데이터 분석과 예측 모델링을 위한 다중 에이전트 기반 프레임워크로, 여러 계획 경로를 탐색하고 앙상블해 기존보다 유연하고 강건한 분석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ICPR 2026에선 UC버클리·프린스턴대·베이징대와 협업한 '비즈패스(VisPath)' 프레임워크 논문이 채택됐다. 모호한 자연어 요청에도 여러 추론 경로를 거쳐 시각화 방향을 탐색하고 시각적 피드백을 반영해 최종 코드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높은 정확도와 실행력을 검증받았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글로벌 공동 연구를 지속 확대하며 차세대 AI 에이전트 기술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2:56이나연 기자

국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뭉쳤다…노타·모빌린트 '맞손'

노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와 손잡고 온디바이스 AI 상용화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노타는 모빌린트와 AI 최적화 기술 공급 및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노타의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소프트웨어 기술과 모빌린트의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엣지 AI 시장에서 고성능·저전력 솔루션을 공동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모빌린트는 자사 NPU 제품 MLA100·MLA400에 노타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라이선스 방식으로 도입한다. 고객은 하드웨어와 함께 AI 모델 최적화·배포 환경까지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노타는 이번 협력으로 넷츠프레소 적용 하드웨어 생태계를 국산 NPU 영역으로 확장한다. 모빌린트 MLA100·MLA400 기반 카드와 서버에서 자사 비전 AI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구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산업안전·지능형 교통체계·스마트시티·보안관제 등 엣지 기반 영상 AI 시장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타는 앞서 Arm과 넷츠프레소에 대한 다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Arm 기반 AI 개발 생태계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엑시노스 2600에 넷츠프레소 기술을 연속 공급하고, 퓨리오사AI NPU 레니게이드(RNGD)에도 AI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넷츠프레소가 모빌린트 NPU 위에서 더 많은 AI 모델을 더 빠르게 최적화하는 환경을 갖춤으로써 국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의 실질적인 상용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2:37이나연 기자

"손주 재롱 영상, '쇼츠'로 만들거에요"...AI 활용법 익히는 어르신들

“AI 교육 열심히 들어서 손녀들 재롱 찍은 걸 쇼츠로 만들어 보려고요”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곰달래 복지센터 디지털배움터에서 챗GPT 활용 수업을 약 2시간 수강한 69세 황태환 어르신은 이같이 말했다. AI 디지털배움터(이하 배움터)는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작동 원리, 활용 방법 등 AI 교육과 스마트폰, 키오스크 활용 등 디지털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는 장소다. 교육은 배움터 홈페이지나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20년 처음 조성된 배움터엔 지난해까지 약 430만명이 찾았다. 수강을 원해도 듣지 못하는 신청자가 있을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37개였던 배움터를 올해 69개소로 확대했다. 배움터는 경기 8개, 서울 6개, 전남, 경북 5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충북, 전북 4개, 울산, 강원, 충남, 경남, 제주 3개, 세종 2개 등 전국 복지관, 도서관 등에 마련됐다. 올해부턴 '디지털 기초'를 넘어 'AI 생활화' 지원을 목표로 AI 역량 교육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은 수강자 수준에 맞춰 기초, 생활, 심화, 특별 교육으로 나뉘며, 지역 센터별 특성에 맞춰 AI 교육과 디지털 교육의 비율이 구성된다. 배움터엔 AI 디지털 튜터가 상주해 수강생 역량을 진단하고, 학습 경로를 제안한다. 강서구 배움터엔 강의실, 학습자 역량을 진단하는 상담소, AI 로봇과 키오스크 등 교육 체험 장비가 구비된 체험존 등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AI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는 차성혜 강사는 “시니어 AI 수업 시간에 어르신들이 제미나이로 음악을 만들고, 해외여행 코스를 짜기도 한다”며 “무료한 시간을 AI와 함께 즐기며 어르신들 표정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AI로 본인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자녀나 손자한테 전달해 더 가까워지고,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된다”며 “음성 명령으로 AI로 쇼츠까지 만들 수 있어서 어르신이 표현할 수 있는 게 더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84세 수강생 황인직 어르신은 “교육 전엔 손자나 손녀, 알바생들한테 도움을 청하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키오스크를 직접 이용하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택시도 부르고, 제미나이로 기도문도 생성한다.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교육의 의미를 짚었다. 배움터를 찾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읍, 면, 동 생활 거점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지난해 4000곳에서 올해 6000곳으로 확대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지역미디어센터, 성평등가족부 청소년 시설에서 진행하며, 수요가 있다면 한 곳을 10번 찾아가기도 한다. 배움터 홈페이지에서도 강의 자료와 영상 등을 제공해 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화상 경연부터 건강 관리까지...'스마트 경로당'이 불러운 활기찬 변화 스마트경로당은 과기정통부가 고령층 복지 여건 향상을 위해 스마트빌리지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힘들어 구에 하나꼴로 있는 배움터를 가기 어려운 어르신도 단 몇 발걸음으로 찾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2021년 기존 경로당에 영상 회의 솔루션 설치 등 디지털화를 진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77개 지자체에 스마트 경로당 5377개가 구축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스마트경로당 1020개를 새로 구축하고, 경로당 내에서 의료 상담과 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보건소와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 관악구 스마트경로당은 양방향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을 통한 취미 교실을 운영하고, 헬스케어 키오스크를 통해 어르신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며, 연 2~3회 다자간 화상연결 중계를 통해 경로당 간 경연 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만난 홍준익 관악 드림타운 아파트 스마트경로당 회장은 “기존 경로당이 스마트경로당으로 탈바꿈한 후 어르신들이 가만있지 않고 계속 뭔가를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TV를 통해 경로당 간 실시간으로 서로의 움직임을 보고 소통하면서 같이 즐기기도, 서로 경쟁하기도 한다”며 “어르신들이 다른 경로당 분들을 보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배움터와 스마트경로당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AI 포용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 장애유형별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속 보급하고, 스마트쉼센터 등을 통한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 지원을 강화하며,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정부 정책을 연계해 민관이 함께하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어르신 등을 포함한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 기술을 누려야 한다”며 “과기정통부는 배움터와 스마트경로당, AI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따뜻한 디지털 포용 선도국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2:15홍지후 기자

과기정통부, 묵혀둔 AI 데이터 생성형 AI용으로 되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존 판별형 인공지능(AI) 중심 라벨링 데이터를 추론·행동 정보를 포함하는 생성형 AI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AI 허브에서 제공 중인 기존 학습용 데이터를 최신 생성형 AI 환경에 맞게 재가공하는 'AI 학습용데이터 업사이클링' 사업 공고를 지난달 30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총 30종 데이터셋을 재가공하는 데 30억원이 투입된다. 신규 구축 대비 예산 효율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사업 대상은 AI 허브에 구축된 데이터 691종을 생성형 AI용 확장 가능성·활용도 기준으로 전수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30종을 선정했다. LLM 데이터 분야에선 기존 텍스트 데이터를 질문-근거 검토-오류 검증-답변 확정으로 이어지는 추론 과정을 포함하도록 재구성한다. 동일 문제에 대해 복수의 추론 경로를 구성하고 근거 기반 판단 및 오류 수정 과정을 포함해 복잡한 문제 해결이 가능한 추론형 AI 학습 기반을 마련한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기존 이미지·영상 데이터를 시각 정보(V)·언어 명령(L)·행동 및 제어(A)를 통합한 구조로 고도화한다. 객체 인식을 넘어 시간 흐름에 따른 상황 변화와 객체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목표 기반 행동을 생성할 수 있도록 연속적 장면 정보와 객체 움직임 데이터를 활용해 행동 경로와 작업 목표를 정의하는 형태로 재구성한다. 업사이클링된 데이터는 AI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돼 기업·연구기관·스타트업 등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이번 업사이클링 사업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최신 생성형 AI 기술 환경에 맞는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축적된 데이터 자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활용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2:00이나연 기자

[현장] 수개월 걸리던 로봇 도입, 몇 주로 단축…LG CNS, RX 플랫폼 '피지컬웍스' 공개

LG CNS가 로봇 도입을 위한 학습부터 현장 운영, 관제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로봇 전환(RX)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공개했다. LG CNS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이 하드웨어 자체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한 통합 운영'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선언하며 이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피지컬웍스를 선보였다. "춤추는 로봇과 일하는 로봇은 다르다"…현장형 로봇 경쟁 본격화 LG CNS는 RX를 로봇과 피지컬 AI를 결합해 산업과 일상의 물리적 작업·서비스를 혁신하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이준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는 "춤추는 로봇은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로봇이 현장에 가서 실제로 일을 할 수 있느냐"이라며 로봇 경쟁력의 기준이 더 이상 하드웨어 성능이나 시연 효과에만 머무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제는 로봇에 대한 평가 기준이 실제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안착하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가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말이다. 이 전무는 "이제 로봇은 보여주기식 기술이 아니라 실제로 돈을 벌고 효율을 만드는 기술로 넘어가고 있다"며 "누가 더 빠르게 양질의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로봇 사업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LG CNS는 피지컬웍스를 선보였다. 피지컬웍스는 로봇의 도입부터 학습, 시뮬레이션, 현장 배치, 통합 관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이다. 피지컬웍스는 포지와 바통 두 축으로 구성된다. 포지는 로봇 학습 데이터를 만들고 로봇 브레인(RFM)을 학습시키는 플랫폼이다. 원격 조작, 시뮬레이션, AI 기반 자동 생성, 휴먼 비디오 기반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정제해 로봇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통은 로봇 운영과 관제를 맡는다.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작업을 생성·할당하고, 이동 경로와 작업 순서를 최적화하며 멀티벤더·멀티타입 로봇을 통합 관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실제 현장 투입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동작 가능성을 검증하고 클라우드 기반 추론과 성과 관리 기능까지 지원해 로봇 운영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이 전무는 "피지컬웍스를 통해 로봇 학습과 현장 운영이 단절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포지에서 학습한 로봇 브레인을 바통을 통해 현장 로봇에 반영하고, 운영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로봇은 디지털 인력"…IT 역량으로 RX 시대 주도 박상엽 LG CNS CTO 상무는 "로봇을 '디지털 인력'으로 정의하고 이들을 가장 잘 관리하고 운영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LG CNS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 반복, 고강도, 유해 환경 작업을 시작으로 로봇 적용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현장에 맞는 최적의 로봇(폼팩터)을 선택하고 현장 데이터 기반으로 추가 학습을 거친 '산업 특화 로봇'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이미 전자, 화학, 물류, 조선 등 다양한 산업 고객과 20건 이상 로봇 도입검증(PoC)을 진행하며 산업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데이터를 축적했다. 나아가 미국 로봇 브레인 개발사 '스킬드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 등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로봇 지능(RFM)부터 하드웨어, 운영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RX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신균 사장은 "LG CNS는 지난 40년 동안 가장 잘해 온 영역이 생산 IT 시스템"이라며 "국내 기준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생산 IT 시스템 분야의 넘버 원을 꼽으라면 감히 LG CNS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RX의 핵심은 개별 로봇이 아닌 현장에 맞는 학습과 검증, 통합 운영 체계"라며 "산업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DX 역량을 바탕으로 RX 전 과정을 함께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로봇이 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앞서 열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1:46남혁우 기자

문체부 저작권 보호 강화 임박…긴급차단제·AI 활용 주목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예고한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제 시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케이-콘텐츠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불법 유통 사이트 차단까지 일정한 절차와 시간이 필요했지만, 오는 11일부터는 저작권 침해 정보가 대규모로 유통되는 사이트에 대해 훨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제도 변화의 핵심은 대응 속도다. 개정 저작권법에 따르면 문체부 장관은 저작권 침해 정보가 대규모로 유통되는 정보통신망에 대해 5개월 이내 범위에서 전기통신역무 제공의 정지나 접속차단을 명할 수 있다. 해당 명령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고, 이해관계인은 차단된 날부터 5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해외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를 포함해 저작권 침해 정보가 반복적으로 유통되는 경우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불법 저작권 사이트 대응은 차단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특히 사이트 폐쇄나 차단 이후 유사한 이름과 도메인으로 다시 등장하는 변종·대체 사이트가 반복되면서, 권리자와 업계에서는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는 이번 긴급차단제가 시행 전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법 개정과 함께 기술적 대응도 병행되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지난 4월 '생성형 AI 활용 선진 저작권 보호 종합대응시스템 구축 용역'을 공고하고 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공개된 공고 기준 사업 예산은 7억3500만원이고, 사업 기간은 계약 후 180일 이내다. 별도로 감리 용역도 추진되고 있어 저작권 보호 체계를 기술적으로 고도화하려는 움직임도 함께 진행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치는 문체부의 올해 저작권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문체부는 AI-저작권 상생 기반 조성과 케이-저작권 불법유통 근절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긴급차단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이 함께 언급된 것도 단순 계도나 사후 조치에 머물지 않고, 저작권 침해 대응을 시장 질서 차원의 정책 과제로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관심은 제도 시행 그 자체보다 실제 작동 방식에 쏠리고 있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긴급차단 명령이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집행되는지, 변종 사이트로의 우회에 어느 정도까지 대응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실제 권리자와 콘텐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는지가 제도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6.05.07 11:35김한준 기자

마키나락스, 국방 AI 에이전트 시장 뚫었다…15억 규모 사업 수주

마키나락스가 국방 폐쇄망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마키나락스는 국방과학연구소 '국방 무기체계용 AI 참모 에이전트 개발환경 구축'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4억 6000만원이며 오는 12월까지 수행한다. 마키나락스는 자사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활용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런웨이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실험·배포를 통합 지원하는 운영체제다. 보안이 강조되는 국방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구현 가능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내 AI 에이전트 개발환경과 전장 지식 베이스 구축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마키나락스는 합동참모본부와 생성형 AI 기반 정보 검색 효율화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해군 1함대사령부와 함정 핵심 무장 운용을 돕는 '장비운용 및 관리 챗봇' 개발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해양 전시회 '씨재팬(Sea Japan) 2026'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런웨이가 폐쇄망 환경에서 에이전트 개발환경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평가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1:31이나연 기자

"AI 실무·취업 한번에"…SK AX, 교육 프로그램 '스칼라' 4기 모집

SK AX가 채용 연계형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스칼라(SKALA)'를 광주와 울산까지 확대하며 지역 기반 AI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SK AX는 오는 13일까지 채용 연계형 AI 실무 교육 프로그램 스칼라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스칼라는 SK AX가 지난 2024년부터 운영 중인 AI 실무 교육 과정으로, 취업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약 5개월간 오프라인 집중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1·2기 수료생 194명 가운데 80% 이상이 SK그룹을 포함한 주요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기존 1~3기는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올해 7월 시작되는 4기부터는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까지 교육 지역을 확대한다. 지역 청년들도 AI 실무 교육과 취업 기회를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교육 이수 후 입사가 가능한 국내외 대학(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서류 심사와 SKCT, AI 역량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스칼라의 핵심은 기업 현장 중심 실무 교육이다. 모든 커리큘럼과 교재는 SK 현직 전문가들이 실제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직접 설계했다. 교육생들은 SK 실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와 현직자 밀착 멘토링 등을 수행하며 산업 현장형 AI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번 4기 과정에선 데이터 분석과 AI옵스(Ops),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등 AI 전환(AX) 핵심 기술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교육생들은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직접 기획·설계·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실제 교육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1기 과정에선 'AI 디지털 감사 서비스'가 개발돼 실제 기업 감사 업무에 활용됐다. 이번 4기 과정은 반도체와 에너지, 통신 등 주요 산업 현안 해결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월 최대 150만원 수준 장학금 및 교육지원금, 프로젝트 우수 상금, 중식 등이 지원된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SK AX와 SK그룹 관계사, 자회사, 협력사 취업 기회도 제공된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스칼라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AX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커리어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성장 경로"라며 "지역 거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AX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1:29한정호 기자

AI 시대 인재상 바뀐다…"딴짓 경험이 경쟁력"

인공지능(AI)이 반복 업무와 분석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는 가운데, '딴짓'을 허용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본업과 무관해 보이는 딴짓이 오히려 인간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여준 더벤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에서 “인간의 능력을 여섯 단계로 나눈 '블룸의 6단계' 중 기억과 분석 영역은 이미 AI가 상당 부분 대체했다”며 “반면 평가와 창의 영역은 AI가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에 인간의 경쟁력을 '자연산'으로 정의했다. AI가 기존 데이터와 연결고리를 빠르게 이어주는 영역에는 강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길을 새롭게 만드는 영역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 CIO는 “이런 자연산은 곧 '딴짓'이라고 생각한다”며 “딴짓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하고 싶어서 한 것들로 KPI에 없고 이력서에 쓰지 않으며 혼나는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역사적 혁신 상당수가 이런 영역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대표 사례로 토머스 에디슨, 스티브 잡스 등을 언급했다. 에디슨은 어린 시절 엉뚱한 실험을 반복하며 3500권의 실험 노트를 남겼고 잡스는 대학 중퇴 후 배운 캘리그래피 경험을 훗날 애플 폰트 디자인에 접목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든 딴짓이 의미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튜브 시청이나 무한 스크롤 등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소음'에 불과하지만, 메모·사진·글·스케치처럼 기록으로 남는 행동은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CIO는 “기록되지 않은 딴짓은 소음이지만 기록된 딴짓은 자산이 된다”며 “점처럼 흩어진 경험들이 쌓이면서 새로운 연결과 창의성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HR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펙과 직무 경험 중심 채용보다 '비공식 프로젝트'나 실패 가능성을 알면서도 끝까지 시도한 경험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면접에서 '실패할 줄 알면서도 끝까지 해본 가장 비효율적인 일이 무엇인가'를 묻거나, '업무 외에 몰입한 것에 대한 기록' 등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CIO는 “조직문화 측면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딴짓을 하는 사람이 원래 특별한 것이 아니라 딴짓이 허용되는 환경에 있었던 사람이 특별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가 AI툴뿐 아니라 메모툴에 대한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회의 시간에 딴 생각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회의 없는 시간을 보장해 무의식이 작동할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기에 다양한 부서 간 교류를 확대해 구성원들이 충분히 사유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핵심은 조직이 강요하지 않고 환경만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AI 구독료로 대체 가능한 인재보다 대체 불가능한 자연산 경험을 가진 사람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07 11:19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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