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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어떤 콘텐츠 인용할까…NNT, '10가지 GEO 기준' 제시

엔엔티(NNT)가 생성형 AI가 답변의 근거로 채택하는 콘텐츠 단락의 구조적 특징을 분석한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리포트 'AI는 어떤 콘텐츠를 인용하는가?'를 발간했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GEO 관점에서 AI 모델이 이미 출처로 선정한 글 가운데 어떤 세부 단락을 실제 답변에 활용하는지 집중 분석했다. 엔엔티는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모델에 비교·가격·방법에 관한 10개 질문을 입력하고, 출처로 채택된 자동차 플랫폼 블로그 글 37개에서 총 2161개 단락을 추출해 평가를 진행했다. 전체 분석 대상 단락 중 실제 AI 답변에 인용된 단락은 250개(인용률 11.6%)였으며, AI 평가 모델을 통해 길이·맥락·구조·정보 밀도·신뢰 신호 등 35개 지표를 정밀 대조했다. 평가 결과 인용 여부와 가장 상관성이 높았던 지표는 가격·성능·조건·장단점 등 여러 속성을 구체적 수치와 함께 다루는 '정보 범위'였다. 해당 점수가 1표준편차 높을 때 인용 오즈(Odds)는 2.05배 증가했다. 반면 질문 키워드의 단순 일치율은 인용과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질문 단어가 전혀 없는 단락의 인용률(12.5%)이 겹침 비율 25% 미만인 단락(7.0%)보다 높았으며, 단락 자체만으로 내용과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맥락 명시' 여부가 훨씬 일관된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30자 미만(8.1%)보다 80자 이상(약 14.5%)의 분량, 서술형 소제목의 유무(소제목 있음 12.4%, 없음 1.6%), 출처 표기 및 직접 사용·구매 경험 서술이 높은 인용 확률로 이어졌다. 조경상 NNT 대표는 “이번 분석은 AI가 선택한 글 안에서도 실제 답변에 쓰이는 단락의 특징을 살펴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이 콘텐츠를 점검할 때 키워드의 반복 횟수뿐 아니라 각 단락이 독립적으로 이해되고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3 08:40백봉삼 기자

AI에 밀려나는 네이버 블로거들..."수익 40% 줄었다"

포털 내 인공지능(AI) 기능 확대로 블로그 글 인용 수는 높아지고 있지만, 네이버 메이트를 제외한 별도 수익 프로그램이 없어 블로거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작성한 글이 늘어나면서 블로그의 순기능이 퇴색되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 또한 문제점으로 꼽힌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블로거들이 AI 브리핑을 포함한 AI 기능 도입으로, 네이버 블로그 노출 구조가 바뀌면서 상위 노출, 조회수 등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있다. 이전에는 포털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와 관련된 정보를 담은 블로그를 순차적으로 보여줬지만, 이제는 블로그 글을 요약한 AI 브리핑이 가장 상단에 노출된 뒤 정보 옆에 출처를 표기하는 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한 블로거는 “이전에는 글만 쓰면 내가 작성한 글이 상위 5위 안에 올라갔는데, 네이버가 AI에 힘을 쓰기 시작하면서 블로그 지수(영향력)와 상관없이 정보에 맞는 블로그들이 노출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블로거들이 상위 노출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지만, AI를 사용해 만든 불확실한 정보성 글들이 노출되며 정보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자신의 체험기를 바탕으로 솔직한 후기와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지식을 얻고 소통할 수 있었던 블로그의 본질이 희석됐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블로거들이 AI 브리핑에 인용되기 위한 형태의 글을 쓰고 있다”며 “이런 글들은 신뢰도가 떨어지는 내용이 많다”고 꼬집었다. AI 브리핑은 지난해 말 기준 통합 검색 쿼리 대비 20%까지 확대 적용됐다. 특히, AI 기능 도입으로 애드포스트를 통한 광고 수익이 줄었다는 점을 큰 타격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네이버는 블로그 게시글의 성격과 검색어를 분석한 후 맞춤형 광고를 노출해 클릭이 발생하면 블로거들에게 광고료를 정산해주는 애드포스트를 대표적인 수익 모델로 운영 중이다. 한 블로거는 이로 인해 애드포스트 수익이 40%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블로거는 “(네이버가) AI 서비스를 늘려나간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활용되는 블로그 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없는 것이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회사는 전문 창작자를 발굴, 지원하는 AI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를 베타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메이트는 AI 브리핑 인용 횟수, 주제별 전문성, 활동성 등을 기준으로 매달 약 3000명의 창작자에게 매월 30만원의 기본 활동비를 지급한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상위 10개 분야별 우수 창작자에게는 월 300만원, 각 분야 최상위 창작자에게는 월 10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별도 지급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 메이트를 제외하고는 AI 브리핑에 정보가 노출된 블로거들에게 수익이 정산되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정해진 바는 없으나, (블로거들을 위한) 다양한 보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06 09:40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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