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입력만으로 10분 만에 'AI 아바타' 만든다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신테시아가 인간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AI 생성 디지털 아바타 '익스프레시브 아바타'(Expressive Avatars)를 출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AI 아바타는 '기쁘다', '슬프다', '답답하다' 등의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상 속 AI 배우가 감정에 맞는 톤으로 말을 하며 행복, 슬픔, 좌절 등 인간의 감정을 전달한다. 텍스트를 입력하기만 하면 AI 아바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40개 이상의 AI 아바타 중 하나를 고르거나 자신이 원하는 아바타를 만든 다음, 원하는 대본을 입력하고 제출하면 10분 안에 영상이 완성된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을 포춘 100대 기업의 절반이 사용 중이며 5만 5천 개 이상의 기업에서 기업 프리젠테이션 및 교육 비디오용 디지털 아바타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자사의 영상이 가짜뉴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게시자가 합성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고객으로 등록해야 하며, 해당 기술로 제작된 콘텐츠는 중재자에게 심사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선거를 준비 중이며, 투표 결과를 조작하려는 이들에게 해당 플랫폼이 남용되지 않도록 다양한 제어 기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신테시아는 지난 해 투자자들로부터 약 1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약 9천만 달러를 투자 받아 최근 영국 AI 유니콘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하나가 됐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