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AI 시스템 품질평가 본격화…국내 1호 AI 인증 부여
KTR가 국내 첫 인공지능(AI) 인증마크를 발급, AI 제품 품질 평가에 본격 나섰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는 18일 과천 본원에서 세오(대표 이형각·김호군)의 AI 기술이 적용된 방범용 순찰 로봇 제품에 국제표준을 적용한 AI 인증마크인 KTR AI마크 1호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KTR마크는 KTR가 제정한 인증기준에 적합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로 전기전자·금속·화학·기타 제품군을 대상으로 부여된다. 기존 TR마크에서 지난 11월 명칭이 변경됐다. KTR마크는 안전(Safety)·기능성(Function) 제품·융합(Convergence) 제품·AI 소프트웨어·AI기술 적용 제품 등에 KTR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F(기능성·Function) 모듈, C(융합·Convergence) 모듈, S(안전·Safety), SW(소프트웨어·Software) 모듈, AI(AI기능·Artificial Intelligence) 모듈로 구분한다. KT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품질 시험‧인증(GS) 기관 및 정보보호제품평가(CC평가) 기관으로 지난 10월부터 국제표준 ISO/IEC 25059에 따른 AI 시스템 품질평가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AI 분야에 특화한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인공지능(AI)은 이제 산업과 생활에 다양한 형태로 녹아들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AI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가 곧 기술경쟁력 확보인 만큼 AI 인증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