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대학원 3곳 올해 첫 선정···6년간 164억 지원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학원 3곳을 선정, 최대 6년간 연 30억원을 지원한다. 이 대학원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AI반도체 산업석·박사 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AI반도체 대학원 사업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반도체 분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유망 신시장 창출을 위해 신설한 사업이다. 올해 3개 대학원을 선정해 대학당 연 30억원, 최대 6년간(2018년까지, 3+3) 164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2학기에 수업이 시작하는 것을 감안, 대학당 30억이 아닌 14억여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향후 6년간 세계적인 수준의 AI반도체 설계 및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전문 고급인재 약 500여 명 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올 가을학기부터 신입생 교육을 시작한다. 사업에 참여하면 AI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역량 확보가 가능한 특화 교육과정을 구성해야 하며, 시스템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가 등 우수 연구진을 확보(전임교원 7인 이상)해야 한다. 또한 반도체 제작 경험 등 실전 역량 제고를 위해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 등 교과목 구성과 이와 연계한 기업 인턴십, 팹리스 학생 창업 지원 등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대학과 공동 연구와 교육을 지원, 세계적 역량을 갖춘 고급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데이터센터·자율주행·사물인터넷 등 인공지능의 전(全) 산업 확산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인공지능반도체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등 디지털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통해 미래 유망 분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가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관한 세부내용은 과기정통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