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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장관·하정우 부위원장, 의료 AI 위해 바이오 데이터 직접 기증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의료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바이오 데이터를 직접 기증하며 국민 참여 확대에 나섰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5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 기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 장관과 하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 20여 명, 고상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세브란스병원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해 개인 바이오 데이터를 기증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기증에 참여하는 것은 의료 AI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먼저 행사를 제안했으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정부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2032년까지 국민 100만 명의 건강정보와 유전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4년 시작된 이 사업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정보를 모아 질병 예방과 진단, 치료법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올해 9월 기준 참여자는 약 22만 명이다. 정부는 2028년까지 77만 2000명을 모집한다는 1단계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참여 인원은 목표의 약 28%에 그친다. 앞으로 55만 명 이상의 추가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의 데이터가 필요한 이유는 질병의 발생 원인과 치료 반응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질병에 걸려도 유전적 특성과 건강 상태에 따라 증상이나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다양한 사람의 건강정보와 유전정보를 함께 분석하면 질병의 특징을 파악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찾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의료 AI 개발에도 이러한 데이터가 사용된다. AI가 여러 환자의 검사 결과와 건강정보에서 질병과 관련된 특징을 찾아내도록 학습시키거나 새로운 진단 기술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한국인의 건강·유전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국내 의료·바이오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참여자는 혈액과 소변 등 검체를 제공하고 건강·유전정보를 연구에 활용하는 절차에 동의한다. 수집한 검체에서 얻은 인체자원은 별도로 보관하며 유전체와 임상정보, 공공 데이터를 연결해 연구 자료를 구축한다. 국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모집 기준도 확대했다. 그동안 일반인은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여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건강검진 대상자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전국 26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연구 참여를 위한 검사 절차를 거쳐 기증할 수 있다. 수집한 데이터는 별도의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연구 목적과 활용 자격 등을 검토한 뒤 승인된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를 연구자들에게 처음 개방할 예정이다. 확보한 데이터를 질병 예방과 진단, 신약 개발 등 의료·바이오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공 자산"이라며 "11월 첫 개방을 시작으로 데이터가 안전하고 폭넓게 활용되어 의료 혁신의 성과가 국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AI 혁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원천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바이오 데이터"라며 "이번 기증 행사가 계기가 되어 국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널리 확산되고 이를 통해 AI 혁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정밀의료와 신약 개발 역량이 한층 더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5 10:00김동원 기자

강희업 국토부 차관 "교통산업 혁신으로 대한민국 진짜 성장 견인”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4일 “교통산업을 혁신해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 정부가 그리는 'AI 산업 강국'의 중심에 바로 교통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차관은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민간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드론·로봇 등 물류 인공지능(AI) 전환을 추진해 국내 교통산업이 끊임 없이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이어 “AI 등 신기술 역할이 커지며 신·구 산업 간 갈등이 심화하지 않도록 중재하고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차관은 또 균형 잡힌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과 지방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대한민국 방방곡곡, 골고루 성장하도록 수도권 GTX는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지방의 도로·철도·공항 등 국가 교통망은 전국에 촘촘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도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차관은 또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교통 소외지역은 점차 줄여나가고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이동환경을 만들어 차별 없는 교통복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국가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택배 기사·화물 차주 등 교통산업 종사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땀 흘려 일한 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공정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12·29 여객기 참사,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같은 가슴 아픈 일들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교통안전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4 18:21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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