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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美 법무부에 46억원 낸다…"미국인 대신 비자 소지자 우대"

오픈AI가 미국 근로자를 차별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DOJ)에 320만 달러(약 46억 원)를 내고 합의했다. 법무부가 현지 시각 8월 4일 공개한 내용이다. 합의 당사자는 오픈AI 옵코(OpenAI OpCo LLC)와 자회사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스탯시그(Statsig)다. 법무부는 두 회사가 영주권 노동인증(PERM) 절차에서 미국 근로자를 배제하고 임시 취업비자 소지자를 우대해 이민국적법(INA)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PERM은 미국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영주권을 주려 할 때, 그 자리에 지원할 미국인이 없다는 것을 노동부에 증명하는 절차다. 법무부는 채용 공고를 문제 삼았다. 오픈AI는 다른 직무를 자사 채용 사이트에 올리는 것이 관행이었는데, PERM으로 채우려는 자리는 올리지 않았다. 합의 금액 가운데 민사 벌금이 120만 달러(약 17억 원)이고, 차별을 당한 것으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보상이 200만 달러(약 29억 원)다. 오픈AI는 앞으로 PERM 관련 채용 공고를 자사 채용 사이트에 공개하고 전자 지원을 받아야 한다. 채용에 관여하는 직원 교육과 법무부의 감독·보고 요건도 이행 조건에 들어갔다. 이번 건은 법무부가 2025년 '미국 근로자 보호 이니셔티브'를 되살린 뒤 맺은 13번째 합의다. 자세한 내용은 미국 법무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6 20:36AI 에디터

같은 실수 반복하던 AI, '오답노트' 200개 쌓자 합격률이 62%에서 85%로

AI는 이제 방금 저지른 실수를 그 자리에서 찾아 고칠 만큼 똑똑해졌다. 그런데 다음 과제가 시작되는 순간, 힘들게 배운 교훈을 전부 잊어버린다. 캐나다 앨버타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와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이 2026년 6월 발표한 논문은 이 문제를 '오답노트'로 해결한 자기진화 AI 에이전트 '매님에이전트(ManimAgent)'를 공개했다. 사람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AI 내부 모델을 새로 학습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쌓은 성공과 실패의 기록만으로 성적이 오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AI에게 "왜 매번 같은 걸 다시 설명해야 하지?"라고 느껴본 사람이라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자기진화 AI 에이전트가 겨냥한 '교차 과제 망각' 문제 교차 과제 망각(Cross-task Forgetting)이란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과제 안에서는 실수를 고치지만, 과제가 끝나면 그 교훈을 모두 버리고 다음 과제에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수학 애니메이션 제작 과제에서 확인했다. 이때 사용한 도구가 매님(Manim)이다. 매님은 유명 수학 유튜브 채널 '3Blue1Brown'을 위해 개발된 파이썬(Python) 애니메이션 도구로, AI가 논문 한 단락을 읽고 이 도구로 교육용 영상을 만드는 것이 과제였다. 문제 장면은 이렇다. AI가 푸리에 변환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수천 개의 토큰을 쓰며 "수식은 왼쪽 정렬해야 한다", "0.3초 전환은 너무 빠르다" 같은 교훈을 어렵게 배운다. 영상은 완성된다. 그런데 다음 날 확률 분포 애니메이션을 만들라고 하면, 똑같은 배치 실수를 저지르고 똑같은 수정 비용을 다시 치른다. 시험이 끝날 때마다 오답노트를 통째로 버리는 학생과 같다. 반면 수십 번 강의해 본 베테랑 교사는 다르다. '좋은 화면 구성의 틀'이라는 성공 경험과 '수식과 그림이 겹치면 학생들이 흐름을 놓친다'는 실패 교훈을 함께 갖고 새 수업에 들어간다. 연구진은 바로 이 두 종류의 기억을 AI에게 심었다. 기억 200개 쌓이자 합격률 62%에서 84.9%, 수정 횟수는 절반 연구진이 만든 에피소드 기억 은행(Episodic Memory Bank)은 AI가 과제를 마칠 때마다 성공 비결과 실패 패턴을 따로 저장하는 외부 저장소다. 성공 채널에는 높은 점수를 받은 장면의 '왜 좋았는지' 설명이 참고 예시로 쌓이고, 실패 채널에는 실제로 오류를 고쳐낸 경우, 즉 망가진 코드를 살려냈거나 점수가 오른 경우에만 '함정 목록'이 기록된다. 다음 과제를 시작할 때 AI는 이 은행에서 비슷한 과제의 기억을 꺼내 읽고 작업에 들어간다. 그림1 EMB 크기별 합격률·수정 횟수·품질 변화 (출처: ManimAgent 논문 Figure 3) 효과는 수치로 뚜렷했다. 기억이 하나도 없을 때 사람 평가단이 매긴 첫 시도 합격률은 62.0%였지만, 기억이 200개 쌓이자 84.9%까지 올랐다. 5점 만점 품질 점수도 3.26점에서 3.88점으로 상승했다. 더 인상적인 것은 수정 횟수다. 평균 12.2회였던 수정 작업이 6.5회로 거의 절반이 됐다. 사람으로 치면 초안을 12번 고쳐 쓰던 신입이 6번 만에 통과하는 숙련자가 된 셈이고, 매일 수십 개의 과제를 처리하는 실제 서비스라면 이 차이가 누적되어 비용과 시간에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든다. 흥미로운 비교 대상도 있다. 공식 문서와 모범 코드를 검색해 참고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방식은 합격률 83.3%로 꽤 높았지만, 수정 횟수는 11.4회로 여전히 많았다. 남이 쓴 교과서를 참고하는 것과 내가 직접 틀려본 오답노트를 보는 것의 차이가 여기서 갈렸다. 성공 기억은 점수를 올리고, 실패 기억은 시간을 아낀다 두 기억은 하는 일이 서로 달랐다. 연구진이 성공 기억만 지우자 합격률이 84.9%에서 70.0%로 무너졌다. 반대로 실패 기억만 지우자 합격률은 80.9%로 비교적 버텼지만, 수정 횟수가 6.5회에서 11.6회로 다시 치솟았다. 정리하면 성공 기억은 "처음부터 잘 만드는 능력"을, 실패 기억은 "삽질을 줄이는 능력"을 담당한다. 좋은 참고서만 있고 오답노트가 없는 학생은 문제를 풀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답노트만 있고 모범답안이 없는 학생은 함정은 피하지만 좋은 답을 쓰지 못하는 것과 같은 구조다. 저장 방식에도 장치가 있다. 실패 기억은 아무 오류나 저장하지 않는다. 오류를 고친 뒤 실제로 렌더링에 성공했거나 평가 점수가 5점 이상 올라간, 즉 '원인과 해결이 검증된' 경우에만 기록된다. 이 검증 절차를 없애고 모든 실패를 저장하자 합격률이 81.8%로 떨어졌다. 실수를 무작정 모으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배운 실수만 골라 적는 것, 좋은 오답노트의 조건은 AI에게도 똑같이 적용됐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 모든 과정에 AI 모델의 가중치 업데이트, 즉 재학습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기억은 순전히 외부 저장소에 글로 쌓였다. 채점관 AI는 사람과 거의 안 맞았는데도 성적이 오른 역설 이 연구에는 반전이 하나 숨어 있다. 작업 중간중간 화면을 채점하고 기억 저장 여부를 결정하는 심판 역할은 비전 언어 모델(VLM), 즉 이미지를 보고 평가하는 AI가 맡았다. 그런데 이 AI 심판의 점수와 사람 평가단의 점수를 비교하자 상관계수가 -0.17로, 거의 무관하거나 오히려 살짝 반대 방향이었다. AI 심판이 좋다고 한 영상을 사람은 별로라고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최종 성적은 뚜렷이 올랐다. 연구진은 이 착시를 막기 위해 평가 설계를 이중으로 짰다. 헤드라인 성적표는 AI 심판이 아니라, 어떤 조건의 영상인지 전혀 모르는 블라인드 평가단 54명이 175개 영상을 나눠 보고 매긴 점수만 사용했다. AI 심판은 어디까지나 작업 중의 내부 신호로만 쓴 것이다. 불완전한 심판이라도 '방금 전보다 나아졌는가'라는 상대 비교와 검증 절차를 거치면 쓸 만한 학습 신호가 된다는 점, 그리고 AI가 만든 결과를 AI가 채점한 점수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사람 평가 역시 평가자마다 편차가 컸다는 점은 논문도 인정하는 한계다. 재학습 없는 성장, '기억 관리'가 AI 경쟁력이 될 가능성 이번 연구가 흥미로운 이유는 값비싼 재학습 없이, 외부에 쌓은 텍스트 기억만으로 AI 성능이 꾸준히 오를 수 있음을 사람 평가로 입증했다는 점이다. 다만 한계도 분명하다. 검증된 기억은 200여 개 규모에서만 확인됐고, 수백만 개 규모로 커지면 중복 제거와 정리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기억이 쌓일수록 과제당 작업 시간이 19분에서 31분으로 늘어나는 비용 문제, AI 모델이 업그레이드되면 옛 기억이 오히려 낡은 조언이 되는 '기억 부패' 위험도 연구진 스스로 지적했다. 챗GPT의 메모리 기능처럼 대화형 AI에도 기억이 도입되는 흐름 속에서, 앞으로는 무엇을 기억시키고 무엇을 버릴지 관리하는 능력이 AI 활용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매님에이전트(ManimAgent)는 무엇을 하는 AI인가요? A. 과학 논문의 한 단락을 읽고 그 내용을 설명하는 수학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자동으로 만드는 AI입니다. 특히 과제를 할 때마다 성공 비결과 실패 교훈을 '기억 은행'에 저장해 두고, 다음 과제에서 꺼내 쓰면서 스스로 실력이 좋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Q2. AI가 기억을 쌓으면 정말 재학습 없이도 똑똑해지나요? A. 이번 연구에서는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AI 모델 자체는 전혀 바꾸지 않고 외부 저장소에 경험만 쌓았는데, 기억 200개가 모이자 사람 평가 기준 첫 시도 합격률이 62.0%에서 84.9%로 올랐습니다. 다만 기억이 수백만 개로 커질 때도 유지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Q3. 성공 기억과 실패 기억을 왜 따로 저장하나요? A.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공 기억은 좋은 결과물의 본보기 역할을 해 첫 시도 품질을 올리고, 실패 기억은 피해야 할 함정 목록 역할을 해 수정 횟수를 줄입니다. 실험에서 성공 기억을 지우면 합격률이, 실패 기억을 지우면 작업 속도가 크게 나빠졌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ManimAgent: Self-Evolving Multimodal Agents for Visual Education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6 20:35AI 에디터

국산 NPU 확산에 600억원 투입…피지컬AI 실증 본격화

정부가 올해 6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산업 현장과 일상 전반으로 확산한다. 총 22개 신규 실증 과제를 추진하며 특히 산업 물류 안전 분야에서 활용될 피지컬AI 실증 과제 7건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국산 AI 반도체 기반 3대 실증 사업의 합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실증 대상 사업은 ▲AX디바이스 개발 실증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확산 등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과제는 총 22개다. AX디바이스 개발 실증 3개,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 17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확산 5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물리적 환경을 스스로 인지, 판단, 동작하는 피지컬AI 실증 과제 7건이 새롭게 시작된다. 산업 현장의 비정형 물류 협동 로봇을 비롯해 이동형 양팔로봇,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드론 기반 구조 시스템, 식품 가공 자동화 등 생활·안전·제조 분야 전반에서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피지컬AI 분야 선도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으로 시스템 전 구간의 위협 탐지와 대응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법무부와 협력하는 AI 기반 교정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등 보안 네트워크 분야 AI 서비스 상용화도 추진한다.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는 천안시를 대상으로 하천 범람과 도심 침수 위험을 실시간 감지하는 환경 적응형 다목적 온디바이스 AI 기반 도시안전망 실증을 비롯해 지역 문제 해결형 AI 서비스도 확대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 실증은 국내 AI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소방 안전 치안 등 민생 체감형 과제와 피지컬 AI 실증을 본격 추진하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8:31박수형 기자

"빽다방, 일본 상륙"…앱·스마트픽업 등 '테크'로 도쿄 공략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일본 도쿄에 첫 매장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픽업 시스템 등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에 일본 1호 매장을 열었다. 해당 매장은 신바시역 인근 오피스 상권에 자리 잡았으며 오전 7시30분부터 영업한다. 출근길 직장인이 빠르게 음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지 매장에는 음료 수령대에 제품을 올려놓으면 주문번호와 상품명이 음료 주변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프로젝션 기반 스마트 픽업 시스템이 적용됐다. 고객이 전광판이나 영수증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자신의 음료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고객 유치에도 나섰다. 빽다방은 매장 외부에 QR코드를 설치하고 앱을 내려받은 고객에게 오픈 기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앱에서는 매장 검색과 자주 이용하는 점포를 저장하는 '마이 매장'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매장 안내문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이 아직 준비 중이라고 표시됐다. 가격은 현지 메뉴판 기준 핫 아메리카노가 250엔(약 2256원)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일반 사이즈 250엔, 대용량 사이즈 400엔(약 3610원)으로 책정됐다. 원조커피는 핫 400엔, 아이스는 일반 400엔·대용량 550엔(약 4964원)이다. 빽다방은 오픈 기념 행사로 매장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 보냉백도 제공했다. 매장 외부에는 '한국에서 시작한 빽다방이 드디어 일본에 상륙했다'는 문구를 내걸어 한국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달 중 일본에 1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의 이용 방식과 선호도를 고려해 메뉴와 매장 운영 시스템을 현지화했다”며 “새롭게 변경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일본 매장에 적용하는 등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8.06 18:30류승현 기자

텔레칩스, 2분기 영업익 32억원...3분기 연속 흑자

차량용 반도체 설계 기업 텔레칩스가 2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텔레칩스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1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35억 5000만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매출은 5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43억원) 대비 33.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0%에서 5.4%로 개선됐다. 텔레칩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 이후 3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시스템 온 칩(SoC) 개발용역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기존 제품 사업 매출이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1252억원이다. 전년 동기 895억원 대비 39.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61억 5000만원 영업손실 대비 154억원 손익을 개선했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기존 제품 사업 성장이 이어지며 본업 중심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고객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6 17:28전화평 기자

LGU+, AIDC에 2조원 투자…'자체 자금·수요 기반' 전략

LG유플러스가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2조원을 추가 투입해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확대한다. 수도권 최대 규모인 파주 AIDC 구축을 앞당기고, 외부 차입 없이 수요 기반 투자 원칙을 유지해 미래 성장과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부사장(CFO)은 6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한 대응 속도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AI 확산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해 투자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약 2조원을 AIDC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에 추가 투자하고 지방 AIDC 구축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 부사장은 "올해 설비투자(CAPEX)는 AIDC 투자 확대를 반영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범위 내에서 투자 기조를 유지해 현금흐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자 재원은 자체적으로 마련한다. 여 부사장은 "AIDC 사업은 자체 센터뿐 아니라 임차와 DBO 방식을 병행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중장기 재무구조 목표 범위 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빈 조 최고전략책임자(CSO)도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도 수요 기반으로 투자를 집행해 운영 리스크를 관리하고 효율적인 자본 운영을 통해 투자 효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건설 중인 파주 AIDC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정영훈 기업인프라담당은 "파주 AIDC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메가와트(MW)급으로 2027년부터 2028년까지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기업 인프라 사업은 파주 AIDC를 비롯한 신규 데이터센터 고객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수익성도 기존 시설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담당은 "AI 서버 운영 확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판매 단가와 상면 단가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며 "전기료는 종량제 구조인 만큼 서버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전력 사용량과 매출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그룹 차원의 '원(One) LG' 전략을 통해 AIDC 경쟁력도 강화한다. 케빈 조 CSO는 "LG그룹은 냉각, 전력, 네트워크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AI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LG유플러스는 그룹 AI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데이터센터와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 제공하는 AIDC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한다. 여 부사장은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 기능을 고도화하고 에릭슨과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음성 AI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담당은 "AICC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LLM 기반 콜봇과 챗봇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 사업에서는 요금제 구조를 단순화해 가입자 편의성과 마케팅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2분기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전체 가입자와 5G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은 572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6% 감소해 비용 효율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5G·LTE 통합 요금제와 모바일·인터넷 결합상품 등을 출시해 가입자 경험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요금제 구조를 단순화해 고객 선택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투자에도 주주환원 정책은 유지한다. 여 부사장은 "올해 9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미래 투자와 재무 건전성, 주주환원의 균형을 맞추면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 전망은 유지했다. 여 부사장은 "상반기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이 3.4% 증가해 연초 제시한 연간 성장 가이던스(2% 이상)를 웃돌았다"며 "하반기 성장세는 다소 완만해지겠지만 연간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8.06 16:57홍지후 기자

카카오, 과기정통부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사업' 선정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담하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의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컨소시엄을 구성, 내년 12월까지 민간 주도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약 110억원의 규모로 추진된다.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부터 에이전틱 AI 도구까지 한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에이전트의 ▲등록과 ▲검증부터 ▲탐색 ▲조합 ▲실행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내 1차 개소를 목표로 하며, 2027년에는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포함한 고도화 과정을 거쳐 2차 출범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마켓플레이스는 특정 클라우드나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다. 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에 이어 국내외 다양한 AI 모델을 연계하고, 외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나 MCP 등을 통해 플랫폼 내 도구들이 자유롭게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등록되는 모든 AI 도구는 ▲보안 검토와 ▲샌드박스 검증 ▲환각(할루시네이션) 제어 등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쳐 게시하며, 운영 단계에서도 상시 재검증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해 카카오 컨소시엄은 다양한 기술적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현재 400 개 이상의 MCP 서버가 입점한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와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 'AI 에이전트 빌더'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출시한 시범 서비스 'AI 국민비서'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의 ▲입점 ▲검증 ▲정산 등 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인프라 및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함께 참여한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AI 에이전트 챌린지', '해커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이를 입점으로 연계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AI 에이전트의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열리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카카오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자와 기업 등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표준을 만들고, 이를 지속가능한 마켓플레이스로 운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6 16:47박서린 기자

현대차그룹, 한·미·중에 '로봇 학습센터' 세운다…"실증 데이터가 승부처"

현대차그룹이 한국, 미국, 중국 3국에 로봇 훈련 학습센터를 세우고 고품질 실증 데이터를 확보한다. 미국에 있는 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 핵심 설계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중국에 설립한 로봇 법인에서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다만 핵심 부품은 국산화해 국내 부품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송호득 현대차 상무는 6일 국회에서 열린 'K-피지컬 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2년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 중인 로봇 훈련 학습센터를 한국·미국·중국에 설립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고품질 실증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가공하고 인공지능(AI)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 훈련 센터에서는 자동차 공장 등에서 발생되는 업무를 휴머노이드가 수행하면서 실증 데이터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송 상무는 현대차그룹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미국·중국의 지정학 특수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을 각각 다르게 공략하면서 한국을 로봇 사업의 글로벌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핵심 로봇 설계 분야에서 협업하고, 중국에 별도로 만든 로봇 법인과 오픈 공급망과 실증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하드웨어 핵심인 부품 국산화도 함께 추진한다. 송 상무는 "최적의 성능과 원가를 달성하기 위해 로봇 전체에서 원가 비중이 가장 큰 고부가 품목 위주로 국산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피지컬 AI의 필수 품목인 인지 센서 모듈과 그리퍼·핸즈 같은 품목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내 부품사들이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상무는 최근 미국의 대중국 규제를 국내 부품 업계의 기회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며칠 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장비 목록에 첨단 로봇 완성품을 등재해 중국을 제재하고 나섰다"며 "우리 로봇 기업들이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면 좋은 성장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생산시설, 로봇 파운드리로 확장 제조 거점 전략도 공개됐다. 송 상무는 "시장 초기에는 소량 다품종 양산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고, 시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대량 생산체계로 빠르게 전환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만금에 설립하는 로봇 제조시설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현대차그룹 로봇만 생산하는 구조로 시작하지만, 향후에는 제조 공장이 없는 다른 로봇 개발사들이 제품을 동시에 대규모 생산할 수 있도록 로봇 파운드리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확보한 기술과 제품을 그룹 내부 시설에 먼저 적용해 검증한 뒤 다른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 물류 산업으로 수평 확산할 계획이다. 이후 전자와 에너지, 리테일, 건설 등 글로벌 타 산업군으로 표준화된 플랫폼을 통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와 협력 필요…공공 수요 창출해야" 송 상무는 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비즈니스는 특정 기업만의 노력으로 절대 만들 수 없고, 각국 정부 정책과 발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핵심 거점 중심의 집중 성장을 위한 정책 동력 마련 ▲거점별 차별화 육성을 위한 선택적 판단 ▲새만금의 대량 생산시설 및 실증 데이터 기반 학습 클러스터 구축 ▲초기 시장 물량 확보를 위한 공공 수요 창출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송 상무는 "AI 로봇 산업이 빠르게 육성되기 위해서는 초기 시장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며 "초기에는 정부 주도의 공공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8.06 16:31진운용 기자

AI가 '말차 햇반' 아이디어 냈다…CJ제일제당, 식품 개발 플랫폼 미국 도입

CJ제일제당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식품 트렌드를 발굴하고 신제품 콘셉트를 개발하는 자체 플랫폼을 미국 사업에 적용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말차 햇반'과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에도 해당 플랫폼의 분석 결과가 활용됐다. CJ제일제당은 식품 트렌드 분석부터 상품 기획·개발, 시장 반응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푸드 AI 360'을 미국에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푸드 AI 360은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실과 AX·DX 담당 조직이 공동 개발한 마케팅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소비자 관심 변화와 트렌드 확산 방향을 분석해 신제품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출시 전 예상 반응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국내 사업부에 플랫폼을 먼저 적용했다. 올해 6월 말에는 미국을 두 번째 적용 국가로 선정해 도입을 마쳤다. 이를 통해 미국 식품시장과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현지 K푸드 트렌드를 제품 기획과 마케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에는 예측한 트렌드를 실제 상품 아이디어로 구체화하는 '콘셉트 스튜디오' 기능이 포함됐다. 인공지능이 제품 방향과 주요 특징, 포장 형태 등을 시각화해 제안하고 예상 소비자 반응과 제품의 강점, 보완점도 분석한다. 실제 제품 개발에도 활용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출시한 '말차 햇반'을 푸드 AI 360 기반 제품 사례로 제시했다. 회사는 플랫폼 분석을 통해 말차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을 확인하고, 건강한 원료와 간편식을 결합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제품 콘셉트로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반년 만에 판매량 140만개를 넘은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단백질 식품 소비가 육류에서 수산물로 넓어지고, 식단 관리용 생선으로 연어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다시다, 비비고 등 기존 브랜드를 과자와 음료 등 새로운 제품군으로 확장하는 과정에도 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 푸드 AI 360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K푸드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푸드 AI 360은 트렌드 포착부터 소비자 평가와 상품화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연결한 플랫폼”이라며 “소비자 수요를 제품으로 빠르게 구현해 글로벌 K푸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6:23류승현 기자

[SW키트] 구글딥마인드, AI 사업 중심 조직 개편…연구소 색채 줄여

구글이 구글딥마인드 핵심 연구 인력을 제미나이와 인공지능(AI) 코딩 등 제품 개발에 집중 배치하며 AI 연구 체계를 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딥마인드 의장과 모회사 알파벳 수석과학자를 맡는다. 딥마인드 연구조직 운영은 코레이 카부쿠오글루 수석부사장이 담당한다. 이번 인사는 딥마인드를 구글 제품과 사업 부문에 더 밀착시키기 위한 조직 개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적인 연구소에서 나온 기술을 제미나이와 AI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연구 전략을 바꾼 것이다. 구글은 최근 딥마인드 연구 인력을 AI 모델 '제미나이'와 AI 코딩 개발 담당하는 조직에 배치했다. 노벨화학상 수상 성과를 낸 연구팀도 해체하고 소속 인력을 제미나이 개발팀에 옮겼다. AI 코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내 전담 조직 '코드 스트라이크'도 꾸렸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앞선 AI 코딩 에이전트 분야에서 격차를 좁히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구글은 AI 연구 성과를 다수 내놨지만 상용화 속도에서는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픈AI와 앤트로픽이 AI 모델과 코딩 에이전트를 먼저 시장에 내놓으며 주도권을 확보했다. 하사비스는 일상적인 경영 업무에서 벗어나 일반인공지능(AGI) 기술적 방향과 사회적 영향을 설계하는 데 집중한다. 향후 AI 규제와 산업 표준을 마련하는 작업에도 관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사비스의 역할 변경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기존 업무 분담을 공식화한 조치로 알려졌다. 카부쿠오글루는 이미 딥마인드 연구조직 운영을 담당해 왔으며 하사비스는 고도화된 AI가 사회에 미칠 영향을 다루는 활동에 무게를 둬왔다. 구글 핵심 연구자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 수석과학자 제프 딘은 회사를 떠나 AI 기반 과학 연구 스타트업 '디스커버리 루프'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딘과 함께 산제이 게마왓 구글 시니어 펠로와 구글 브레인 창립 멤버 쿽 레, 오리올 비냘스 구글딥마인드 선임 연구과학자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한다. 딘은 신설 회사 CEO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커버리 루프는 AI로 과학과 공학 실험 과정을 자동화하는 공익법인이다. 고성능 알고리즘으로 수천개의 실험을 동시에 시작하고 반복해 연구 규모와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AI가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다음 실험으로 연결하는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해 더 강력한 AI를 만드는 '재귀적 자기개선'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디스커버리 루프에 자금을 지원한다. 초기 투자 라운드는 래디컬 벤처스와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했으며 클라이너 퍼킨스와 라이트스피드, 도어 캐피털도 참여했다. 앞서 구글딥마인드에선 알파고 개발을 이끈 데이비드 실버와 알파폴드 연구 핵심 인물인 존 점퍼도 조직을 떠났다. 구글 주가는 딥마인드 조직 개편 발표 이후 5% 하락했다.

2026.08.06 16:19김미정 기자

AI 서버 공급, 납기 지연·가격 상승 '이중고'

국내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이 AI 처리에 필요한 서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핵심 부품과 서버 공급이 대형 고객사 중심으로 재편된 영향이다. 서버를 구성하는 CPU와 메모리, SSD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오르는 데다 주요 공급사가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와 하이퍼스케일러로 공급을 우선하며 이마저도 지연되고 있다. 6일 국내 복수 서버 유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AI 서버를 발주한 고객 상당수가 예정보다 훨씬 긴 납기를 안내받고 있다. GPU를 제외한 일반 x86 프로세서 기반 서버도 3~4개월 이상, GPU를 탑재한 AI 서버는 반 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서버용 메모리와 SSD, CPU 등 주요 부품 공급이 동시에 빠듯해지면서 서버 제조사의 생산 일정 자체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버용 메모리·SSD 가격,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상승 서버 도입의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는 것은 서버용 DDR5 메모리와 고성능 SSD 가격 상승이다. 일반 PC와 달리 서버는 연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오류정정(ECC) 기능을 갖춘 메모리를 써야 한다. 같은 용량 대비 단가가 더 비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서버용 DDR5 ECC 메모리 모듈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올 상반기에도 AI 서버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서버용 고성능 SSD 역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키오시아 등 주요 낸드 플래시메모리 제조사는 올해 공급 물량에 대한 계약을 대부분 상반기에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더 비싸진 메모리... 용량 줄이기도 특히 서버용 메모리 가격 상승은 지난 해 말 서버 구매 예산을 책정했던 기업이나 기관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실제 발주 단계에서 당초 산정했던 금액을 크게 웃도는 견적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6일 익명을 요구한 한 서버 유통업체 관계자는 "서버 도입을 주도하는 실무자가 예산 변경과 추가 승인 절차 과정에서 결정권자 설득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정 자체가 늦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은 초기 구축 비용을 줄이기 위해 메모리 용량을 낮춰 서버를 도입하고 있다. 원래 512GB 메모리를 장착하려던 서버를 우선 256GB 또는 128GB 구성으로 구매한 뒤 향후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면 증설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인텔·AMD 서버용 CPU도 공급 부족 심화 서버용 프로세서 공급도 원활하지 않다. 인텔 제온6, AMD 에픽 등 x86 프로세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에이전틱 AI 등장 등으로 수요가 급증했지만 생산 역량은 제한적이다. 인텔은 올해 상반기부터 PC용 프로세서 일부 생산능력을 제온6 등 서버용 제품에 우선 배분하고 있다. 리사 수 AMD CEO 역시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웨이퍼와 패키징, 기판 등 공급망 전반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수요 증가 속도가 여전히 빠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속도가 이를 웃돌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들 물량 중 대부분은 대형 글로벌 고객사에 우선 공급되고 있다. CPU 공급이 늦어지면 메모리와 SSD 등 다른 부품을 확보하더라도 완제품 서버를 조립해 출하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글로벌 AI 투자에 국내 공급 '후순위' 업계는 이러한 공급난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면서 서버용 CPU와 메모리, SSD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CSP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수십만 대 단위로 서버를 선제 확보하면서 제조사 생산 물량이 이들 고객에게 우선 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는 한 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AI 서버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다른 서버 제조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서버를 언제 설치할지를 논의했다면 지금은 언제 받을 수 있는지를 먼저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 수요는 늘지만 공급망이 이를 충족하지 못해 국내 시장도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06 16:14권봉석 기자

카카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하반기 'AI 대중화' 승부수

카카오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판으로 AI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광고와 커머스가 AI 투자 부담을 흡수하며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쿠팡이츠와의 연동을 시작으로 에이전트 AI를 일상 서비스에 접목하고 내년부터 AI 수익화를 추진한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2조985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2770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년 동기 대비 2.6%p 상승했고, 영업비용도 1821억원으로 6% 늘었다. 구체적으로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432억원이다. 톡비즈 광고 및 구독 매출액은 14% 확대된 3999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디스플레이 광고는 이용자 활동성 증대와 신규 광고 상품 성과에 28% 신장했다.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870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8682억원이고, 이 중 뮤직 매출은 주요 지식재산(IP) 공연 확대로 8% 증가한 5584억원, 미디어 매출은 제작 진행 작품 수 증가로 5% 늘어난 991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2107억원이다. 에이전트 AI 첫 파트너로 '쿠팡 이츠'…AI 대중화 선도 포부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를 바탕으로 서비스 제안부터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는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첫 파트너로 쿠팡 이츠를 선정했다. 이들은 에이전트 AI 경험이 거래까지 구현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실제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는 이번 연동을 통해 에이전트 AI의 사업성과 확장 가능성을 처음으로 검증하고,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하나씩 보유할 수 있도록 'AI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대표는 6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달 영역의 경우 이용 빈도가 높고, 이용자의 관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여러 정보를 깊이 탐색하기 보다는 빠르고 편리하게 주문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경험의 가치가 크다”며 “에이전트 AI의 효용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수익화 시점은 내년…미래 성장 동력은 '검색 광고' 또 카카오는 올해 말까지 마련된 AI 대중화의 기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AI 수익화' 시점을 내년으로 내다봤다. 에이전틱 커머스에서의 트랙잭션(전환) 수수료와 AI 서비스 구독 매출 뿐만 아니라 그동안 카카오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AI 광고 매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8년에는 톡비즈의 AI 관련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서비스 기반으로 새로운 광고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검색 광고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정 대표는 “기존 키워드 중심의 검색 광고를 넘어서는 새로운 AI 기반 광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진출하지 못했던 검색 광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챗GPT 포 카카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사용성과 활동성을 중심으로 진화를 이어간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에이전트 AI 경험을 본격화하고, 챗GPT 포 카카오는 이미지 생성 기능과 챗봇 기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정 대표는 “현재 나타나는 이용자 지표와 향후 서비스 확장 계획을 감안하면 올해 연말까지 카카오톡 내에서 AI 서비스를 친숙하게 접하기 시작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1000만명까지 확대하는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2026.08.06 16:10박서린 기자

아키스케치, 자연어로 인테리어 설계한다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가 자연어 명령으로 도면 검색부터 가구 배치, 공간 이미지 생성 등 인테리어 설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아키스케치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과 스타일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필요한 작업을 AI가 수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특정 아파트와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입력하면 AI가 도면을 검색하고 공간을 분석해 가구 배치안을 제시한다. 기존에 사용자가 직접 여러 기능을 조작해야 했던 과정을 단순화했다. 아키스케치는 AI 에이전트와 함께 AI 스냅샷과 AI 가구/자재 바꾸기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공간 설계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과 실제 공간 기반의 가구 배치까지 AI를 활용할 수 있다. AI 스냅샷은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의 분위기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조명과 그림자, 질감, 카메라 구도 등을 분석해 공간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따뜻한 석양빛이 드는 거실', '아늑한 카페 분위기'처럼 원하는 느낌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기존 렌더링 과정에서 필요했던 세부 설정을 줄일 수 있다. AI 가구/자재 바꾸기는 실제 공간 사진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가구 배치와 마감재 교체 시뮬레이션 기능이다. 공간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벽과 바닥, 가구 위치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사진 속 가구를 이동하거나 회전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별도의 도면 작성이나 3D 모델링 과정 없이 실제 생활공간을 기반으로 가구 배치와 마감재 교체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AI 기능은 인테리어 상담 방식을 바꾸고 있다. 소비자가 AI로 자신의 취향과 아이디어를 먼저 구체화하고, 디자이너가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더해 하나의 3D 공간을 함께 구성할 수 있어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회사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개인 사용자부터 기업 상담 현장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2026.08.06 15:52백봉삼 기자

카카오, '쿠팡이츠'로 에이전트 AI 첫 구현…검색광고까지 확장

에이전트 AI 연동 첫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낙점한 카카오가 이를 기반으로 AI 대중화에 주력한다. 현재 카카오톡 내에서 운영 중 AI 서비스는 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고도화를 이어가고, 주력 수익원인 광고 사업은 검색 광고까지 영역을 넓힌다. 정신아 대표는 6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첫 번째 파트너십은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에서 에이전트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행동과 거래까지 연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즉, 카카오가 구현하고자 하는 에이전트 AI는 대화 맥락을 바탕으로 AI가 적절한 서비스를 제안하고, 인증부터 주문까지 하나의 사용자 흐름 안에서 완결하는 것이기에 쿠팡 이츠를 첫 협력사로 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배달 영역의 경우 이용 빈도가 높고, 이용자의 관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여러 정보를 깊이 탐색하기 보다는 빠르고 편리하게 주문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경험의 가치가 크다"며 "에이전트 AI의 효용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 포 카카오·카나나 인 카톡 고도화…이용자 수 1000만명 목표 회사는 AI 사업 핵심 축인 '챗GPT 포 카카오'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도 활용성이 중요한 단계에 진입한 만큼 고도화를 지속한다. 올해 2분기 기준 챗GPT 포 카카오의 누적 이용자 수는 13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당 일 평균 발신 메시지 수는 6건을 넘어섰고, 일 평균 체류 시간도 8분에 가까워졌다. 하반기 카카오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에이전트 AI 경험을 본격화하고 챗GPT 포 카카오의 이미지 생성과 챗봇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면서 AI 서비스 이용을 보다 확대한다. 정 대표는 “향후 서비스 확장 계획까지 감안하면 올해 연말까지 카카오톡 내에서 AI를 친숙하게 접하기 시작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1000만명까지 확대하는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새 먹거리로 '검색 광고' 낙점…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카카오는 현재 기존 광고와 커머스 성장이 AI에 대한 투자 부담을 상쇄하기 시작한 시기로 진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광고 수익 모델을 발굴한다. 이를 통해 검색 광고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과제로 삼는다.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은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 광고가 양대 축을 이루고 있지만, 지금까지 카카오는 디스플레이 광고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정 대표는 “하반기에는 기존 키워드 중심의 검색 광고를 넘어서는 새로운 AI 기반 광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검색 광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AI 인프라 사업, 진출 안한다…“B2C 모델·서비스 영역 집중” AI 인프라 사업으로의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지 않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일축했다. 앞서 네이버는 엔비디아, 브룩필드와 협력해 1GW급 AI 팩토리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시장을 포함해 AI 가치 사슬 전반에서 사업성은 충분히 검토했다”며 “다만 카카오가 AI 시대에 가장 높은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라고 봤다. 그는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카카오의 경쟁력이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적인 공급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경우 현재 수요, 공급 간 불균형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익성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담보하기 어렵다”며 ”장기적으로 감내해야 할 재무적 부담 대비 미래에 기대할 수 있는 ROI가 충분히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대표는 “인프라 영역에 큰 자본을 분배하면서 진출하기보다는 전국민이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쓰는 AI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모델 레이어부터 서비스 레이어까지 보다 집중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역설했다.

2026.08.06 15:39박서린 기자

마음AI-아와소프트, AI로 중소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마음AI와 아와소프트가 중소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개발과 현장 실증에 나선다. 양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R&D)' 사업에 선정돼 '중소기업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실증'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중소 규모 산업현장은 안전관리 인력 부족과 관리 사각지대로 추락, 협착, 충돌 등 다양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소규모 빌라 신축 공사와 같은 현장은 상주 안전관리자를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AI를 활용한 상시 안전관리 기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과제는 영상, 음성, 센서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기반으로 작업자의 위험 행동과 작업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는 안전모·안전조끼 등 보호장비 착용 여부, 위험구역 출입, 작업자 이상 행동, 장비 이상 징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경고와 대응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소규모 빌라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마음AI의 피지컬 AI 순찰 로봇 진도봇 '해치(JINDO BOT HAECHI)'를 활용한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진도봇 해치는 공사 현장을 자율주행하며 작업자의 보호장비 착용 여부와 위험구역 출입을 점검하고, 현장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수집된 영상과 센서 데이터는 멀티모달 AI 에이전트와 연계돼 위험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대응을 지원함으로써 상주 안전관리자가 부족한 중소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멀티모달 AI 모델, AI 에이전트, 온디바이스 AI, 피지컬 AI 기술을 융합한 산업안전 솔루션을 개발한다. 특히 클라우드 연결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신속한 위험 판단과 데이터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아와소프트는 산업안전 분야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시스템 연계, 현장 실증 및 운영을 담당한다. 양사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기술 정확성과 활용성을 검증하고, 향후 제조업과 물류,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대표는 "산업안전은 단순히 위험을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의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멀티모달 AI와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해 중소기업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사고 예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총괄PM 아와소프트 나윤후 박사는 "AI와 산업안전 분야 현장 경험을 결합해 중소 건설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목표"라며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 효과를 검증하고 국내 산업안전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5:33방은주 기자

AI기본의료 추진…"지·필·공의료 공백 메우고 국민 생명 지킨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전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AI 의료혁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AI 기본의료' 전략이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응급이송 인공지능 전환(AX)'과 '공공의료 AI 고속도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한국형 소버린 의료 AI'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AI 의료 혁신을 체감하고, 전국 어디서나 첨단 AI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생명을 지키는 AI, 모두가 누리는 의료혁신'을 목표로 한 범정부 AI 기본의료 전략이 확정됐다. 관계부처가 함께 수립한 이번 전략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혁신 ▲전국적인 AI 의료혁신 디지털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AI 의료혁신을 위한 의료생태계 마련 등 3대 전략과 12대 중점 추진 과제로 추진된다. 동네에서도 대학병원급 AI 진료…한국형 소버린 의료 AI 개발 착수 우선 의료서비스와 관련해 동네에서도 대학병원급 AI 진료가 가능하도록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취약지 일차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보조하는 일차의료 AI 지원 도구(패키지)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엑스레이 등 영상판독 지원, 진료 내용 자동 기록, 만성질환 관리 등 AI의 도움을 받는 꼼꼼한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공공병원에서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의 AI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정 여건상 첨단 AI 도입이 어려웠던 지역 공공병원을 위해 국가 GPU 기반 '공공의료 AI 플랫폼'에 전국 책임의료기관 72개소를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9개소 시범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 30개소, 2029년에는 72개소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지방의료원 전산시스템도 클라우드 기반 첨단 정보시스템으로 교체해 지역 공공병원에서도 AI 기반 첨단의료 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섬·산간 등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방문간호사가 AI로 분석한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원격지 의사와 협진하는 'AI 기반 비대면 재택협진'을 시범 적용해 먼 병원까지 가기 어려운 주민도 집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응급환자 골든타임도 AI로 해소에 나선다. '(가칭)응급 통합 AI 플랫폼'으로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 AI 분석해 구급차가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해 이송이 늦어지는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해소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대구 지역에서 시범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병원별 진료역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적기 이송을 돕는 '응급의료 정보망'을 고도화하고, 환자 분류·모니터링 등 응급실 내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지능형(스마트) 응급실'도 개발한다. 병원 간 진료기록, CT·MRI 등 의료영상 공유체계 마련…AI 특화병원 구축 병원을 옮길 때마다 CD로 의료영상을 복사하거나 같은 검사를 반복하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나의건강기록(PHR)' 플랫폼을 기반으로 병원 간 진료기록과 CT·MRI 등 의료영상 공유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 AI 건강비서'를 도입해 어려운 처방전과 검진 결과를 일상 언어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맞춤형 건강 가이드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의 전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한다. 의료 현장에 AX 선도 모델을 구현하는 권역별 'AI 특화병원'을 구축·확산하는 한편, 진료·간호·수술·원무 등 병원 서비스 전반을 AI 기반으로 재설계해 환자들이 접수부터 퇴원까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성능 AI 분석을 바탕으로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수술 로봇 등 피지컬 AI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전체·세포 등 기초 바이오 데이터를 고성능 AI가 분석하는 통합 플랫폼 한국형 허깅페이스(AI 모델, 학습 데이터셋,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하는 글로벌 AI 공유·활용 플랫폼)와 기업이 신약개발 과정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도록 돕는 국가 그래픽처리장치 기반 혁신 신약플랫폼 등 'K-AI 신약 플랫폼'을 구축한다. 관련해 12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올해 하반기 우선 개방하고,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신약·의료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기관마다 흩어져 있던 보건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개방하는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거점(허브)'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임상데이터와 독자 AI 모델에 기반한 '한국형 의료 AI'를 2027년부터 본격 개발해 지역 공공병원 중심으로 활용한다.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한다. 우선 데이터 이용 제한, 유출 방지, 관리·감독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디지털헬스케어법'(안) 제정 등을 통해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 AI 시대에 맞게 가명정보 규제는 합리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이 안심하고 AI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AI 윤리 지침을 마련해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데이터 민감성과 민간 클라우드 활용 수요를 고려한 '(가칭)보건의료 보안 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다. AI 의료기술 사용 보상은 기본, AI 기술 통한 의료성과도 평가·보상 검토 지속 가능한 AI 의료혁신을 위한 의료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적절한 보상 방안 마련과 지역 거점 등을 통한 활성화도 추진한다. 우선 의료 AI를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AI 도입에 따른 최적 의료서비스에 대한 적정 보상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개별 AI 의료기술의 사용에 보상하는 현행 방식과 함께, AI 기술의 의료성과를 평가·보상하는 체계 등을 폭넓게 검토한다. 이를 통해 병원과 의료진이 AI를 도입하면 그 혜택은 더 나은 진료로 국민에게 돌아갈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지역병원의 연구 역량과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바이오헬스케어·로봇 등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해 지역 AX 거점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병원이 AI 의료혁신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와 함께 AI·바이오헬스 분야의 해외 유수 연구자를 유치하고 국내 우수 AI 의료 융합 인재를 양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차별 없는 AI 기반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세계보건기구(WHO) AI 허브를 국내에 설립하고, 'AI 기본의료 모델'을 글로벌 보건 표준으로 확산시킨다. 나아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5차 세계 바이오 서밋을 계기로 '(가칭)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 발표 등도 추진한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어제까지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를 통해 각 부처의 정책방향과 주요과제를 점검했다. 이제는 실행의 시기”라며 “대책 발표는 일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오늘의 논의가 일상생활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 정책과 역량을 연결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AI는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공백을 메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도구”라면서 “이번 AI 기본의료 전략 의결을 계기로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AI 의료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8.06 14:58조민규 기자

와탭랩스, 공공 데이터 연계 장애 실시간 탐지…'K-테스트베드' 진행

와탭랩스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공공 데이터 연계시스템에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와탭랩스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정보연계부가 운영하는 연계시스템 대상으로 'K-테스트베드'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계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통합 대시보드를 구축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공공기관과 대규모 사회보장·복지 데이터를 주고받는 연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체 데이터 연계 현황과 장애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와탭랩스는 연계 건수와 성공·진행·오류 현황을 비롯해 기관별 연계 상태와 트랜잭션 처리 내역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사용량을 비롯해 네트워크 입출력과 디스크 사용률 등 인프라 자원 상태도 제공한다. 이번 실증에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연계시스템 2기와 모니터링 대상 서버 22대가 활용됐다. 와탭랩스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엔진을 적용한 수집 서버를 구축해 평소와 다른 데이터 연계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운영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연계 실패나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문제가 발생한 구간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기관별 운영 목적과 업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시보드도 함께 제공했다. K-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 혁신 기술을 공공기관 실제 운영 환경에서 시험하고 검증하는 국가 지원사업이다. 공공기관의 인프라와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술 실효성을 평가하며 우수 제품은 혁신조달 등 공공 판로 개척과 연계될 수 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이번 K-테스트베드 사업은 실제 공공기관 운영 환경에서 와탭의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한층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옵저버빌리티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4:36김미정 기자

박윤영 KT 대표, 목동 데이터센터 찾아 AIDC 인프라 점검

박윤영 KT 대표가 KT클라우드 목동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AI 데이터센터(DC)·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가입자 체감 AI 서비스 품질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KT는 박 대표가 서울 양천구 KT클라우드 목동2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KT그룹의 AIDC·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과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박 대표는 AX 플랫폼 컴퍼니 핵심 인프라 AIDC 사업의 추진 현황과 KT그룹 데이터센터 운영·기술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KT는 축적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수요 기반 AIDC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KT클라우드 목동2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데이터센터 운용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통합관제센터와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인프라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박 대표는 데이터센터 간 상호연결(DCI) 운영 현황도 확인했다. DCI는 AI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간 트래픽을 연결·처리하는 핵심 기술로, 박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가입자 체감 AI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목동2 데이터센터 내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찾아 차세대 AIDC 기술 개발·실증 현황도 살펴봤다. 이곳에선 가산 AIDC에 상용화한 D2C 액체냉각을 비롯해 AIDC 전력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있다. 박 대표는 “AIDC는 KT가 AX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KT가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경쟁력으로 키우고, KT그룹 역량이 고객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전체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2026.08.06 14:16홍지후 기자

뉴타닉스, 韓 공공 AI 시장 공략…'프리즘 센트럴 7' 보안기능확인서 취득

뉴타닉스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보안성을 공식 검증받고 국내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과 AI 워크로드, 쿠버네티스 환경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기능을 앞세워 공공기관 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뉴타닉스는 '뉴타닉스 프리즘 센트럴 7'이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공공기관이 도입하는 IT 제품의 보안 기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공공 시장 진입을 위한 주요 요건으로 꼽힌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프리즘 센트럴 7은 국내 공공기관 도입에 필요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최근 AI 서비스 도입이 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GPU 기반 연산 자원과 AI 워크로드 관리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보안과 안정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만큼, 프리즘 센트럴 7은 단일 플랫폼에서 인프라 운영과 AI 워크로드 관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즘 센트럴 7은 여러 뉴타닉스 클러스터를 하나의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동화 기반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GPU 자원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AI 연산에 활용되는 GPU 사용 현황과 성능, 할당 상태도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다. 또 프리즘 센트럴 7은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과 연계해 쿠버네티스 기반 AI 애플리케이션과 컨테이너 워크로드 운영도 지원한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AI 모델 학습과 데이터 처리 환경을 뉴타닉스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제로트러스트 기반 가상 방화벽을 제공하는 '플로우 네트워크 시큐리티'와 소프트웨어 정의 통합 스토리지인 '뉴타닉스 통합 스토리지' 등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 중심 워크로드 환경에서 인프라 운영 복잡성을 줄인다는 목표다. 뉴타닉스는 운영 자동화를 강화해 기업·공공기관이 복잡한 인프라 관리 대신 AI 모델과 데이터 활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취득은 뉴타닉스 프리즘 센트럴 7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공식 검증받은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갖춘 AI 인프라 솔루션을 적극 제공하고 국내 공공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6 14:06한정호 기자

노타, 中 '키미 K3' 경량화…GPU 최대 절반 줄여

노타가 최근 업계 주목을 받는 중국 문샷AI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키미 K3'를 경량화해 구동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대 절반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노타는 전문가 모듈을 각각 25%·50% 줄인 키미 K3 경량화 모델 2종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2조 8000억 개 매개변수를 갖춘 키미 K3는 입력값에 따라 필요한 모듈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채택한 오픈웨이트 모델이다. 이를 구동하려면 엔비디아 최신 고성능 GPU인 B300 8장이 필요해 기업·개발자가 활용하기에 비용과 인프라 부담이 컸다. 키미 K3는 학습 단계부터 가중치와 활성값을 각각 4비트와 8비트로 설계해 일반적인 양자화 방식만으로는 추가 압축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문제도 있었다. 노타는 이를 자체 개발한 '비균일 전문가 프루닝' 기술로 해결했다. 모델 층별 특성과 모듈 중요도를 분석해 핵심 전문가는 보존하고 기여도가 낮은 모듈만 선별 제거하는 방식이다. 모든 층을 동일 비율로 줄이던 기존 방식과 달리 층별 제거 비율을 다르게 적용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키미 K3 경량화 모델 2종은 구동에 필요한 GPU 수가 기존 8장에서 각각 6장·4장으로 줄었다. 노타 자체 평가 결과, 50% 경량화 모델은 층별 전문가를 동일한 비율로 제거하는 기존 방식(REAP)보다 대다수 벤치마크에서 더 높은 성능 보존율을 기록했다. 고난도 과학·추론 능력 평가(GPQA-Diamond)와 지시 수행 능력 평가(IFeval) 점수는 각각 2.52점, 2.22점 높았다. 김태호 노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양한 프론티어급 AI 모델을 한정된 연산 자원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4:05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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