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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일본 시장 공략...'재팬 IT 위크 가을 2026' 참가

피지컬 AI 전문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가 21~23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재팬 IT위크 가을 2026(Japan IT Week Autumn 2026)'에 참가해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인다. 'Japan IT Week'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는 일본의 주요 IT 전문 전시회다.마음AI는 이번 전시에서 로봇이 스스로 이동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자율주행 솔루션 'NAVICOM(나비컴)', 4족 보행 로봇 '진도봇',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RMS'를 소개한다. 'NAVICOM'은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길을 찾아 이동하도록 지원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진도봇은 네 개의 다리로 이동하는 4족 보행 로봇으로,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산업시설과 공공장소 등에서 순찰과 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RMS는 여러 대의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통합 관제 기술이다. 로봇의 상태를 확인하고 임무를 지정하며 운영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마음AI의 핵심 경쟁력은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로봇의 자율주행부터 임무 수행, 통합 관제까지 연결해 산업 현장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마음AI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현지 기업에 기술력을 소개하고 제조·산업시설·공공안전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음AI 유태준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로봇을 만드는 기술만큼 로봇을 똑똑하게 움직이는 AI 기술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일본 시장에 마음AI의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AI는 AI 모델부터 로봇 자율주행, 통합 관제까지 연결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며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026.10.21 21:37방은주 기자

웹사이트 봇 차단 업체 블랙월, 기업가치 2조 9000억원 인정

웹 호스팅 업체에 악성 봇 차단과 접속 관리 기술을 공급하는 에스토니아 기업 블랙월(Blackwall)이 현지 시각 10월 20일 1억 달러(약 1,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기업가치는 22억 달러(약 2조 9,200억 원)로 2025년 직전 투자 때보다 4배 증가했다. 유럽 투자사 AVP가 투자를 주도했고 기존 투자사 던 캐피털과 MMC 벤처스, 테라 벤처스가 참여했다. 블랙월은 웹사이트 접속 요청이 정상 이용자인지, 허용된 AI 에이전트인지, 악성 봇인지 판별해 차단 여부를 결정한다. 접속 기기의 고유 특징과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요청의 의도와 행동을 분석한다. 디도스 방어와 웹 방화벽, 접속 분산 기능도 제공한다. 디도스는 대량의 접속 요청을 보내 서버를 마비시키는 공격이다. 호스팅과 클라우드 업체는 블랙월 기술을 자사 브랜드 상품으로 판매하고 수익을 블랙월과 나눈다. 블랙월은 수백만 개 웹사이트를 보호하며 하루 수십억 건의 요청을 처리한다. 워다 샤힌 AVP 파트너는 블랙월이 인터넷과 함께 성장하는 보안 기업이며, AI 에이전트 접속이 증가할수록 블랙월의 필요성도 커진다고 평가했다. 노먼 피오레 던 캐피털 파트너는 사람의 접속에 맞춰 설계된 인프라가 에이전트 접속으로 과부하를 겪게 되며, 블랙월이 이미 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월은 북미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의 12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호스팅과 클라우드 업체를 위한 보안 기능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니키타 로젠버그 블랙월 CEO는 테크크런치에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에서 거래까지 하게 되면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과 이용 조건, 결제 승인을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월은 클라우드플레어와 아카마이 같은 대형 업체와 직접 경쟁하지 않고, 호스팅 업체가 고객 관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사업 모델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비즈니스와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블랙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21 21:34AI 에디터

원더스랩, 생성형 엔진 최적화 솔루션 '원더GEO' 출시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원더스랩이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프로그램 '원더GEO'를 출시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원더GEO는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에서 브랜드와 제품이 어떻게 인식되고 추천되는지 분석하고 최적화 전략 수립부터 실행, 성과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최근 단순 노출 여부나 언급 빈도만 점검하는 일회성 진단이 실질적인 마케팅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원더스랩은 자체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해 브랜드 정보와 콘텐츠를 AI 검색 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도록 설계했다. 원더GEO는 ▲브랜드별 GEO 현황 진단 ▲핵심 질문·키워드 기반 전략 수립 ▲홈페이지 AI 최적화 ▲AI 에이전트 기반 콘텐츠 생성·운영 ▲성과 재측정·개선 등 5단계로 체계화됐다. 진단 결과를 실제 콘텐츠 개선으로 즉시 연결하고, 최적화 전후의 검색 결과를 비교·분석해 후속 전략에 반영하는 구조다. 원더스랩은 정식 출시에 앞서 패션·화장품·이너뷰티·건강제품·법률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실전 GEO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유효성을 검증했다. 한의선 원더스랩 대표는 “현재 GEO 시장은 브랜드가 AI 검색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확인하는 진단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개선과 성과 관리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며 “원더GEO는 원더스랩의 AI 에이전트 기술과 국내외 프로젝트 경험을 결합해 기업이 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2026.10.21 21:32백봉삼 기자

삼성전기, 엔비디아 전용 반도체기판 공장 구축

삼성전기와 엔비디아가 세종과 부산사업장에 전용 반도체 기판 공장을 함께 구축한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다년간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을 장기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엔비디아와 AI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차세대 AI 인프라 확장을 가속하기 위해 전략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세종과 부산사업장에 엔비디아 전용 반도체 기판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한다. 공급품목은 엔비디아의 연산 칩셋용 기판, 그리고 데이터센터 내 칩 간 초고속 연결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스위치)용 패키지 기판 등이다. 2026년부터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올해를 기점으로 다년간 패키지 기판 사업부에서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물량은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2028년에는 삼성전기 연간 패키지 기판 전체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반도체 기판 공급망을 선제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AI 반도체 기판 사업을 확대하며 일본 이비덴 등을 추격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기판 미세 가공 기술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실리콘 커패시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초고속 연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전력 노이즈를 제어하고 전력효율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기판 내부에 MLCC와 실리콘 커패시터를 내장하는 공정 등 고난도 공정 기술이 필요하다. 데보라 쇼퀴스트 엔비디아 운영담당 부사장은 "AI 인프라 구축 속도에 대응하려면 글로벌 차원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삼성전기와 협력해 기판 공급 파트너 네트워크를 넓히고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다. 생산 규모를 키우고 고객이 필요한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글로벌 AI 혁신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동참해 뜻깊다"며 "첨단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제조 경쟁력과 독보적 고신뢰성 MLCC 기술력을 결합해, 엔비디아 AI 플랫폼이 최고 성능과 품질로 시장에 적시 공급되도록 토탈 솔루션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1 20:58장경윤 기자

HD현대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상반신 공개

HD현대로보틱스가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미래혁신기술박람회 2026(FIX 2026)'에서 직접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상반신(지능형 양팔로봇)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제조 현장 정밀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간 상체와 유사한 양팔과 다섯 손가락 구조로 설계했다. 양팔은 각각 7kg 가반하중과 630mm 작업 반경을 갖췄다. 사람이 물체를 쥐고 옮기는 것과 같은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상반신 휴머노이드에는 HD현대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 들어갔다. 로봇은 작업자가 일일이 동작을 프로그래밍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동작을 생성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상반신에 휠형 이동 플랫폼을 결합할 계획이다. 향후 2족 보행 제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9월 지분 투자한 에이딘로보틱스와 협업해 양팔로봇의 양팔과 손의 작업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힘·촉각 센서를 만든다. HD현대로보틱스는 로봇을 묶음·조립 공정에 우선 투입한 뒤 용접·도장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작업지능은 기존 산업용·협동로봇 제품군에 이식할 예정이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능형 양팔로봇 개발은 산업 현장에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하고 로봇 활용 영역을 넓히는 시발점"이라며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로봇 기술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20:43진운용 기자

'KTX 매크로' 자랑했다가…국가AI전략위 위원 해촉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KTX 승차권 자동 조회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 물의를 빚은 김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를 해촉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최근 KTX 예매 자동 조회 프로그램 사용 관련 SNS 게시물로 논란이 된 위원을 해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위원 해촉안을 재가한 데 따른 조치다. 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위원직 수행의 사회 책임과 엄중한 품위 유지를 고려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교수는 자신의 SNS에 "몇 달 전 매크로(KTX 예약하기, 조회간격) 하나 만들어서 잘 썼는데 며칠 전에 KTX가 막았다"며 "이제 어떻게 하나, 손가락만 고생하게 생겼다"는 글과 프로그램 화면을 공개했다. 매크로는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 수행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승차권 부당 선점을 막기 위해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공정한 승차권 예매 질서를 저해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국가 AI 정책을 논의하는 위원이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 교수는 이후 게시물을 삭제하고 실제 승차권 예매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프로그램으로 좌석을 조회한 적은 있지만 예매에는 활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SNS 활동을 포함한 위원 업무 수행 전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고히 다지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10.21 20:12이나연 기자

함샤우트글로벌, '퍼시스' 대상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 컨설팅 수행

함샤우트 글로벌이 AI 전문 자회사 딜라이트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오피스 솔루션 기업 퍼시스에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GEO)' 통합 컨설팅을 제공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B2B 구매·시설 실무자들의 핵심 정보 탐색 채널로 부상한 생성형 AI 환경에서 퍼시스의 공식 정보와 전문성 전달 체계를 정밀 진단하고 개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함샤우트 글로벌은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3개 모델에서 사무환경 관련 실무형 질문 80개를 바탕으로 총 480개 답변과 3332건의 인용 출처를 전수 분석했다. 아울러 공식 사이트의 AI 인용 준비도를 평가하는 디지털 자산 분석과 자체 개발 진단 솔루션 'AIBA'를 활용해 대표성·점유율·경쟁도·연관어·센티멘트 등 5대 지표를 업계 평균과 비교 측정했다. 분석 결과 퍼시스는 브랜드를 특정하지 않은 질문에서도 AI 답변 노출률 1위를 차지했으며, 퍼시스가 언급된 답변의 56.1%에서 복수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제시됐다. 자체 지표인 AIBA 브랜드 대표성 평가에서도 업계 평균 대비 약 1.7배 높은 점수로 1위를 기록했고, 공식 웹사이트 자산의 AI 출처 인용 건수 역시 최다를 나타냈다. 특히 3개 AI 모델 모두 퍼시스를 대기업 납품 실적과 전문성을 갖춘 '업무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일관되게 규정했다. 함샤우트 글로벌은 이 같은 진단을 토대로 실무자 질문 대응 콘텐츠 기획, 공식 사이트 AI 인용 표준 템플릿, 분기별 지표 추적을 망라한 12개월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공인희 함샤우트 글로벌 AI 연구소 소장은 “AI검색 환경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은 얼마나 자주 노출되느냐가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고민하는 질문에 얼마나 최신의 정확한 근거와 함께 언급되느냐로 결정된다”며 “이미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AI 검색 채널까지 선제적으로 점검한 퍼시스 사례는 B2B 기업의 GEO 전략이 어디서 출발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9:50백봉삼 기자

"말 끊김 없이 사람처럼 통화”…채널톡, AI 전화 '보이스 알프' 출시

채널코퍼레이션이 음성 AI 상담을 지원하는 AI 전화 '보이스 알프'를 정식 출시하고, 고객에게 먼저 전화를 거는 '알프 마케팅'을 선보인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보이스 알프는 대화형 생성 AI 에이전트로 기존 채팅 상담 AI '알프'의 영역을 전화로 확장한 솔루션이다. 고객 문의에 응대하는 인바운드 상담은 물론, 특정 조건의 고객에게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 기능 '알프 마케팅'을 새롭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잠재 고객의 B2B 영업 기초 상담이나 A/S 센터의 제품 정상 작동 확인 및 문자 안내 등을 자동화할 수 있다. 기술적 완성도 역시 끌어올렸다. 보이스 알프에는 고객의 억양과 머뭇거림을 분석해 발화 종료를 판단하는 '턴 감지(Turn Detection)' 모델이 적용돼 AI가 고객의 말을 끊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사내 카페의 AI 주문 데이터 1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AI가 발화 미종료로 판단해 대기한 사례의 87%에서 1.5초 이내에 실제 요청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상담사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독자 한국어 음성 합성(TTS) 기술을 바탕으로 한·영 혼용 표현과 날짜, 시간, 웹 주소(URL)까지 자연스럽게 발음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최완섭 채널코퍼레이션 최고제품책임자는 “아직도 전화 상담은 영업, 방문 예약, 결제 안내 등 기업 비즈니스 활동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고객 상담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채널코퍼레이션이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고객 상담 운영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 전화 상담 경험을 혁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9:45백봉삼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 "업무에 AI 활용"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직장인의 95% 이상이 생산성 향상을 체감하고 있으며, 62% 이상이 유료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미디어 기업 스페이스애드는 직장인 8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직장인 AI 활용 현황' 설문조사를 21일 공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5.2%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주 1시간 이상 AI를 쓰는 직장인(766명)의 95.4%가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주 활용 서비스는 챗봇·검색 AI(89.9%)가 압도적이었으며 문서·보고서 작성(70.6%)과 데이터 분석·정리(69.6%)에 주로 투입됐다. 체감 효과로는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업무 처리'(62.4%), '업무 시작 단축'(57.7%), '결과물 퀄리티 향상'(56.5%), '미숙지 분야 자체 해결'(51.0%) 순으로 집계됐다. AI 활용자의 62.4%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었으며, 이들 중 70%는 비용을 전액 사비로 부담하거나 회사 지원금에 본인 비용을 보태고 있었다. 직접 결제하는 직장인의 월평균 지출액은 약 3만 7000원으로, 절반 이상(51.4%)이 매달 3만원 이상을 지출했다. 유료 전환 이유로는 고급 모델·기능 이용(69.1%)과 무료 버전 사용량 한계(64.6%)를 꼽았다. 향후 6개월 내 서비스 확장 및 상위 요금제 업그레이드를 희망하는 비율은 44.1%로 축소·해지 응답(2.0%)의 22배에 달했으며, 마케팅(53.5%)과 IT(45.8%) 직군에서 도입 의지가 가장 높았다. 한태웅 스페이스애드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조사로 직장인들의 AI 유료 결제 현황과 향후 서비스 이용 확대의 흐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료 전환 시 고급 기능과 사용량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 가치를 담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AI 업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접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1 19:33백봉삼 기자

AI 채팅서 성적 대화·선정적 캐릭터 확산...11월 심의

AI 채팅 서비스에서 선정적인 캐릭터와 성적 행위를 묘사하는 대화가 생성·제공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의 유해 콘텐츠 접근을 막기 위한 사업자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한다. 방미심위는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AI 채팅 서비스 사업자 15곳과 협력회의를 열고 유해 콘텐츠 차단과 청소년 보호조치 강화를 요청했다. 방미심위가 관련 서비스를 집중 점검한 결과 일부 AI 캐릭터의 이미지와 프로필, 상황 설명 등에 신체 부위를 과도하게 노출하거나 성적 행위를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용자가 캐릭터를 선택해 대화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선정적인 질문이나 입력에 AI가 반응하면서 신체 노출과 성적 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콘텐츠를 생성한 것이다. 방미심위는 “AI 채팅 서비스는 사업자가 선정한 AI 모델과 캐릭터·대화 상황의 설정 방식 등에 따라 그 결과와 유해성 정도가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입력하는 내용과 AI가 생성하는 답변을 모두 점검할 수 있도록 유해정보 탐지·차단 기능을 강화하고, 신고 체계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청소년 이용 가능 콘텐츠와 성인용 콘텐츠를 명확히 구분하고 성인용 콘텐츠에는 청소년유해표시를 적용하도록 했다. 본인인증을 거치더라도 우회 접속으로 연령 제한이 무력화되지 않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사업자들은 청소년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스타트업의 인력과 운영 여건에 따른 어려움을 전했다. 방미심위는 사업자 의견을 검토한 뒤 서비스별 유해성 수준과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의 실제 작동 여부를 조사해 오는 11월 심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6.10.21 19:26박수형 기자

KISTI, AI 기반 과학기술사업화 플랫폼 '아폴로 2.0 런칭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사업화 플랫폼 '아폴로(APOLLO) 2.0'을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2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개최하는 '2026 과학기술사업화·ASTI 리더스 포럼'에서 이를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국가 R&D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하기 위해 구축된 국내 최초의 AI 기반 기술사업화 분석 플랫폼이다. 기업 특성을 분석해 사업화 유망성이 높은 국가 R&D 성과를 알려주거나, 국가 R&D 성과를 검색하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수요기업과 적용가능한 제품·시장을 찾아준다. KISTI는 이 아폴로 버전을 ASTI와 연계, 지역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아폴로가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기술-기업 매칭 솔루션'을 제공하면 ASTI는 플랫폼을 활용할 현장을 실시간 잇는 '휴먼웨어(Humanware)' 역할을 한다. ASTI는 전국 9,000여 개 기업 및 14,000여 회원으로 구성된 민간 협의체다. KISTI는 이날 기술이전에서부터 신사업 아이템 발굴 등 공공 R&D 성과가 지역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구체적인 연결 로드맵을 보여줄 계획이다. KISTI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과학기술사업화 플랫폼 '아폴로(APOLLO) 2.0'과 KISTI가 운영중인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의 기업·지역 네트워크를 연계, 국가 R&D 성과가 기업 혁신 및 지역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체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포럼 주제는 'AI 대전환과 과학기술사업화, 국가 R&D 성과를 기업과 지역의 성장동력으로'로 마련됐다. 이식 KISTI 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문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성과혁신관, 송혜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역특별위원회장, 김병국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 등이 축사, 김병국 과학기술정보협의회장 환영사 등이 환영사를 준비했다. 기조연설은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이어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가 '딥테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공기술과 사업화 지원'을,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가 '탈패턴 인재: 딥테크의 격차'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식 원장은 "새롭게 런칭하는 아폴로 2.0과 ASTI의 탄탄한 기업 지원 역량을 결합해 국가 R&D 성과 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AI와 지역 AX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사업화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6.10.21 18:44박희범 기자

이수만의 K팝 실험, AI 아바타로 팬과 실시간 소통까지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프로듀서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K팝 콘텐츠 제작과 팬 소통 방식을 바꾸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AI 아바타가 아티스트를 대신해 팬과 대화하는 서비스를 영상과 실시간 소통으로 확대하고, 연말에는 AI 아티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프로듀서는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K컬처×테크 시대포럼' 기조연설에서 “처음 K팝을 만들고 프로듀싱할 때 음악을 어떻게 다르게 만들 것인가와 더불어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지도 많이 고민했다”며 “컬처 테크놀로지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을 문화와 연결해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을 꾀했다”고 밝혔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음악과 영상 기술의 결합을 시도해 왔다.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H.O.T.,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NCT 등 여러 세대에 걸친 K팝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프로듀싱했다. 이 프로듀서는 “단순히 문화와 기술을 엮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어떻게 만들고 싶다는 의도가 있으면 이를 만들기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찾았다”며 “필요한 기술이 없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실험하고 구현했다”고 말했다. AI 아바타, 채팅에서 영상·실시간 소통으로 A2O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러한 제작 철학을 AI 기반 콘텐츠와 팬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AI 아바타 소통 서비스 'AI 블루밍톡'이다. A2O소울과 A2O라이트 멤버의 특징을 학습한 AI 아바타가 팬들과 디지털 공간에서 대화하는 방식이다.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샘플링하고 딥러닝 기술로 구현한 AI 보이스도 활용한다. 이 프로듀서는 “아티스트가 팬을 직접 만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아바타가 디지털 방식으로 팬과 만나며, 새로운 소통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달 말 기존 채팅 방식에서 영상 중심 대화로 영역을 넓히고, 11월에는 실시간 라이브토크를 도입한다. 12월에는 AI 아티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에는 4차원 가우시안 스플래팅(4DGS) 기술을 도입했다. 여러 시점에서 촬영한 정보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장면을 구현하는 기술로, 시청자가 기존 카메라 구도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A2O는 이 기술을 A2O소울과 A2O라이트의 뮤직비디오 및 티저 영상에 적용했다. 행사장에도 관련 X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AI는 창작자 대체 아닌 역량 확장” 이 프로듀서는 기술이 창작자의 상상력을 구현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과거 영화 '매트릭스'에서 영감을 얻어 여러 대의 카메라로 피사체를 동시에 촬영하는 기법을 소녀시대, 샤이니, 동방신기 등의 뮤직비디오에 활용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AI와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창작자의 역량을 넓혀주고 있다”며 “문화와 기술을 결합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동행미디어 시대가 문화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K산업의 성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실리아 셴 유토파이 스튜디오 대표와 김그륜 애플TV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겸 감독은 AI 기반 영상 제작의 변화를 발표했다. 윤상보 갤럭시코퍼레이션 부사장,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 이승진 무신사 부사장은 각각 엔터테크,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홍성근 시대 회장은 “시대는 K컬처 미래를 가장 가까이 지켜보고 정직하게 기록하겠다”며 “포럼이 문화와 기술, 산업이 서로의 언어를 배우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1 18:15홍지후 기자

"로봇, 민간에 맡기면 대기업 독식…정부가 주도해야"

"K-로봇 생태계를 민간 자율에 맡기면 수직계열화한 소수 대기업만 승자가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AI(인공지능)·로봇 산업 생태계 전략 포럼'에서 국내 로봇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를 이처럼 진단하며 "정부가 후방 지원을 넘어 산업을 이끄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로봇이 실제 고객사에서 활용되려면 ▲로봇 제작 기업 ▲AI 개발 기업 ▲시스템통합(SI) 기업 ▲최종 고객 등 4개 주체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AI 핵심은 데이터베이스인데, 4개 주체가 연합된 공간에서 데이터 주도권은 당연히 이를 실제 활용하는 원천 수요기관이 가지려 할 것"이라며 "국내 1등 기업이 자사 제조 공간을 개방해 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제조 현장 데이터 공유가 막힌 상황에서 AI 로봇을 구현할 수 있는 주체는 전 과정을 내재화한 대기업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테슬라는 자동차를 직접 제조하면서 로봇도 만들고, AI 기술과 자체 SI 역량까지 모든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을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나 삼성 같은 대기업은 자체 수직계열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중소기업은 그럴 여력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 생태계 불균형이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내 기업 중 대기업은 1% 수준이고 98.6%가 중소기업이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이미 60%를 넘었다"며 "중소기업이 역할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에서 로봇을 비롯한 전 산업 분야 경쟁 상대인 중국에 맞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제시한 해법은 정부 역할 확대다. 정부가 단순히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거나 후방에서 일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정부가 보유한 공공 자원과 시설을 결합해 직접 시장을 여는 리더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한국 정부는 국가연구기관, 국립대학교, 공공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물류를 담당하는 우체국, 병원, 원자력 발전소에 이르기까지 실제 산업 현장에 해당하는 훌륭한 유틸리티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 좋은 자원을 이끌 리더가 없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해 공공 리소스와 시설을 AI 로봇 산업의 적용 현장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봇 산업 외연을 기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과 일상 공간으로 넓히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이 대표는 "로봇을 현장에 적용했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회적 합의를 이룰 것인지 담론이 필요하다"며 "정부기관이나 대학 캠퍼스처럼 일상 대형 공간에 로봇을 배치하고, 시민들이 로봇을 어떻게 대하고 생각하는지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21 17:42진운용 기자

AI 시대 노동·불평등 해법 찾는다…'AI시민포럼' 22일 출범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노동과 교육, 공공서비스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사회 관점에서 논의하기 위한 'AI시민포럼'이 출범한다. 기술 발전에 따른 자원과 권력 집중, 불평등 문제 등을 분석하고 전문가와 현장 당사자가 실질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AI시민포럼 준비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AI시민포럼 창립총회와 창립행사를 개최한다. AI시민포럼은 AI 대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 변화와 과제를 시민사회 시각에서 독립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기술이 산업과 노동, 교육과 연구, 행정과 공공서비스 등 시민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 비용과 부담을 함께 논의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문제의식에서다. 특히 AI 발전에 따른 자원과 권력 집중, 부와 기회 불평등,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 등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삼는다. 전문가와 현장 당사자, 시민사회가 공론을 형성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게 포럼 설립 목적이다. 포럼 공동대표 선임안에는 강영안 서강대 명예교수, 김재인 경희대 교수, 양혁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 이명호 케이썬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황선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창립총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20분까지 발기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동대표와 감사 등 임원 선임, 운영회칙 제정, 운영위원 선임, 사업 및 운영계획 등을 주요 안건으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열리는 창립행사에서는 창립 경과보고와 공동대표 창립 인사, 시민사회·노동계·정부기관·언론사 관계자 축사, 창립선언문 낭독이 진행된다. 기조발제는 양혁승 경실련 공동대표가 'AI 대전환,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맡는다. AI시민포럼 준비위원회는 "AI 대전환 시대 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7:32이나연 기자

국정자원, AI 해킹 대응 보안 강화…정부 클라우드 관리체계 개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행정망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관리체계 개편에 나선다. 기존 업무시스템 단위로 운영하던 보안 서비스를 중앙집중형으로 재구성하고 이중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해 정부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국정자원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입주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AI를 활용한 해킹 위협 등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정보시스템 보안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정자원은 이날 보안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현황, 정보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 추진 상황 등을 설명했다. 우선 AI 활용 해킹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망 웹 취약점 점검을 확대하고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긴급조치 방안을 공유했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보안체계도 개편한다. 국정자원은 기존 업무시스템별로 운영하던 보안 서비스를 중앙집중형으로 재구성해 이중 보안관제·탐지·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클라우드 운영 관리체계는 통합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MSP)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국정자원은 국가 핵심 정보시스템의 중단 없는 운영을 위해 추진 중인 DR 구축 사업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재난이나 장애 발생에 대비해 정부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제정된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안정성 고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입주기관이 준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정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절차와 지원 사항도 공유했다. 아울러 민간클라우드 이전 대상 선정 기준과 관련 지원 정책을 입주기관들과 공유했다. 협의회에선 입주기관 담당자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문과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국정자원은 정부 정보시스템 운영과 보안 강화,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하승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AI 해킹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보안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DR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등 정부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입주기관의 적극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10.21 17:14한정호 기자

이스트소프트, JDC 내부망에 AI 구축…공공시장 확대

이스트소프트가 공공기관 내부 자료를 활용해 문서 검색부터 업무 실행까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발주한 '사내 생성형 AI 언어모델(sLLM)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일로부터 6개월간 JDC 내부 서버에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업무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보안과 개인정보 관련 규정으로 외부 인터넷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던 기관 자료를 내부에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서별로 흩어진 업무 지식을 연결해 임직원이 필요한 정보를 찾고 근거에 기반해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업무지원 챗봇은 개발사업·면세사업·예산·안전관리·계약·인사 등 주요 업무별로 구축한다. 일상적인 질의응답에는 매개변수 300억 개 이상 모델을 적용하고 복잡한 장문 추론에는 1200억 개 이상 모델을 활용해 업무 성격에 맞춰 대응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약 3.8테라바이트(TB) 규모 내부 문서를 AI가 검색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문서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사콘텐츠관리시스템(ECM) 등 기존 시스템과 외부 데이터를 연동해 답변에 최신 정보를 반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질문에 답하는 기능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도 도입한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호출해 업무를 실행하고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과정을 설계·실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제공한다. JDC가 향후 AI 활용 범위를 자체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폐쇄망에 맞춘 보안·모니터링 체계와 언어모델 운영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답변의 근거 문서를 함께 제시하고 실제 업무 처리까지 연결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율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이스트소프트는 AI 서비스 '앨런'을 통해 확보한 에이전틱 AI 기술과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약 30년간 축적한 보안 사업 경험도 활용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에서도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앨런을 통해 쌓아온 에이전틱 AI 역량을 바탕으로 JDC의 업무 혁신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공공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7:05김미정 기자

삼성SDS·네이버, 공무원 AI 플랫폼 경쟁 치열…공공 AX 주도권 누가 쥘까

정부의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온AI' 확산에 맞춰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AX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인 47개 기관의 서비스 평가와 사업자 선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 내년도 추가 수요조사도 예정되면서 두 기업이 신규 기능과 도입 실적을 앞세워 후속 수요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온AI 사업은 총 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각 기관은 기획예산처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서비스를 도입하며 삼성SDS '브리티웍스'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가운데 업무환경과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제품 선정은 기관별로 일정 인원이 서비스를 먼저 사용한 뒤 자체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부 기관에선 여전히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로, 현재 삼성SDS의 '브리티웍스'를 택한 부처는 14곳,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웍스'를 도입한 곳은 18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입 기관 수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많지만 사용자 규모에서는 삼성SDS가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5개 기관은 올해 11월께 선택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온AI 사업은 수요조사를 거쳐 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기관은 내년에도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다음 달 초에 내년도 추가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신규 참여 기관 수는 조사 이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이처럼 부처 수요 확보에 공을 들이는 것은 협업툴 공급을 넘어 공공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문서·메신저·회의 등 공무원의 일상 업무환경을 확보한 뒤 부처별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또 중앙부처 도입 실적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공략할 때도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된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두 회사는 행정망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과 보안 역량을 앞세워 공공부문 고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AI 시장에선 개별 기능뿐 아니라 실제 행정업무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에서 쌓은 운영 경험과 활용 성과가 향후 지자체·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두 기업은 각자의 경쟁력을 앞세워 부처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대규모 조직의 선택과 보안·모바일 업무 역량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중앙부처 단일 조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경찰청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경제·안보 분야 주요 부처들도 '브리티웍스'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브리티웍스가 AI 검색과 지식관리, 문서 작성, 메신저, 화상회의 등을 제공해 이용 편리성이 높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또 모바일 보고·결재와 AI 회의록 요약을 지원해 출장이나 외근 중에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원 '상' 등급을 획득한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환경도 공공시장 공략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해양경찰청·보건복지부·농촌진흥청·조달청 등으로 고객을 넓혔다. 또 교대근무와 외근이 잦거나 전국에 사업장이 분산된 기관을 대상으로 사무실과 현장을 연결하는 협업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교대근무 인수인계와 외근 일정 공유, 업무 기록 관리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공공기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업무 도구 도입에 따른 학습 부담을 낮추고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행정망에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 요소로 꼽히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민간에서 확보한 이용 실적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개한 모바일인덱스의 올해 1~9월 국내 주요 협업툴 8종 모바일 앱 이용 데이터에서 네이버웍스는 월간 사용자 수와 활성 기기 수, 총 사용 시간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3분기 월평균 사용자 수는 약 30만2000명, 총 사용 시간은 약 49만9000시간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협업 기능에 AI를 결합해 기관별 업무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행정망 내 '네이버 AI 검색'과 문서 협업·지식관리 서비스 '페이지',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 '이지(EASY)' 등 신규 기능 3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외부 최신 정보를 부처 내부 문서와 함께 활용하고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까지 구축하는 구조다. 추가 수요 확보를 위한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행안부는 기존 참여 기관의 서비스 이용을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입 이후에는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얼마나 활용하고 처리 시간을 줄였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관별 활용 성과가 향후 서비스 이용을 이어가거나 추가 기능을 도입하는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6:51장유미 기자

아무도 못 받은 15% 세액공제...전력 규제까지 AIDC 투자 딜레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투자에 15%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가 도입됐지만, 실제 혜택을 받은 데이터센터가 없다. AIDC 사업 특성에 대한 몰지각으로 외부 기업에 시설과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사업 방식이 세제 지원 대상에서 제한되는 것이다. 아울러 전력계통 안정성을 위한 규제까지 강화될 경우 대규모 투자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영탁 SK텔레콤 AIDC통합추진단 부사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열린 '제12차 AI 미래가치 포럼'에서 “15% 세액공제는 엄청난 파급력이 있는 정책이고 소급 적용까지 결정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제로 혜택을 받은 데이터센터가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세액공제 대상에서 코로케이션 사업이 제외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와 달리 외부 기업에 시설과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방식은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코로케이션은 세액공제 사각지대 AI 데이터센터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연산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 서버 공간과 전력, 냉각시설 등을 제공하는 코로케이션 사업을 통해서도 운영된다. 대규모 시설을 구축한 뒤 외부 고객의 수요를 확보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다만, 현행 세액공제 요건에서는 이러한 코로케이션 사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되기 어렵다. 일정 비율 이상을 AI 서비스에 활용해야 하는 등의 조건도 실제 사업 모델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가 과거의 정보 저장시설에서 연산 능력을 생산해 공급하는 'AI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며 “외부 고객에게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사업이 일반화되는 만큼 세제 지원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8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코로케이션 사업에 대해서도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드코드 강화에 ESS·부지 부담 우려 세제 지원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전력계통 접속 기준인 그리드코드(Grid Code)를 꼽았다. 대규모 AIDC는 전력 사용량이 많고 부하 변동에 따라 전력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수백 메가와트에서 기가와트급에 이르는 시설에서 전력 소비가 갑자기 줄어들면 계통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전력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기준 자체는 필요하다”면서도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과도한 설비 의무를 부과할 경우 국내 투자의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리드코드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안정화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면 투자비가 늘어나고 별도의 부지도 확보해야 한다. 데이터센터 본연의 시설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 부사장은 ”전력 계통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되, 불필요한 규제 부담은 줄여야 한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지역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추가 비용과 인허가 부담이 국내 투자 유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공개된 데이터센터 투자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 예상치가 이목을 끈다. 국회입법조사처 분석에 따르면 100메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의 생산유발효과가 약 3조3천억원에 이른다. 또 국회예산정책처의 분석을 살펴보면 1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건설을 가정한 세수효과가 약 8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건설 이후에도 15~20년에 걸쳐 세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2026.10.21 16:42박수형 기자

애플, 한국어 지원 '시리 AI' 이달 공개…네이버·카카오 연동

애플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AI' 한국어 지원과 국내 주요 서비스 연동을 추진해 국내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21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중 시리 AI에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을 추가한다. 지난달 영어 전용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원 언어를 넓힐 방침이다. 해당 기능에는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가 활용됐다. 애플은 국내 주요 개발사들과 시리 AI 최적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관련 연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룩과 크래프트 등 글로벌 앱 연결도 지원한다. 시리 AI는 사용자 대화 맥락과 화면 정보를 파악해 여러 앱에 걸친 작업을 연속으로 처리한다. 기기에 쌓인 개인 데이터와 웹 정보를 종합해 필요한 내용을 찾고 후속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 여행에서 먹었던 호박죽 조리법을 요청하면 과거 기록에서 관련 링크를 찾는다. 이어 재료를 메모 앱에 넣어 마트 코너별로 정리해달라고 하면 구매하기 편하도록 분류한 목록을 만든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며 검색하고 내용을 복사해 옮기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 검색부터 정리와 공유까지 대화 흐름에 따라 처리하며 작업 실행 시 사용자 확인 절차를 거친다. 시리 AI는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나 화면 속 정보를 인식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 날에 걸쳐 열리는 행사 포스터를 촬영하면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을 분석해 캘린더에 등록할지 제안한다. 시리 AI 전용 앱에서는 과거 대화를 확인하고 중단했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음성으로 시작한 대화를 텍스트 입력으로 바꿔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은 맥과 아이패드와 애플 비전 프로 등 기기 간 시리 AI 동기화도 지원한다. 장소를 옮기거나 기기를 바꾼 뒤에도 앞서 진행하던 대화와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시리 AI는 우리 보안 구조 안에서만 AI 모델을 활용한다"며 "서버 연산이 필요한 경우에도 데이터 처리가 끝나면 세션을 종료하고 정보를 삭제한다"고 보안성을 강조했다.

2026.10.21 16:12김미정 기자

사진 한 장으로 암 생존 위험 예측…AI가 찾아낸 특징은

셀카 사진 한 장으로 암 환자의 생존 위험과 생물학적 나이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CNN,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통합 의료기관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연구진이 이 같은 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얼굴 분석 기술이 의사의 치료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얼굴 사진 4000만 장 학습해 AI 모델 개발 연구진은 다양한 연령과 인종의 얼굴, 여러 촬영 환경에서 수집한 4000만 장 이상 이미지를 학습시켜 'FAHR-페이스(Face)'라는 기반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두 가지 용도로 활용된다. 얼굴에서 노화와 관련된 특징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FAHR-페이스에이지(FaceAge)'와 얼굴 사진만으로 암 환자의 생존 위험을 예측하는 'FAHR-페이스서바이벌(FaceSurvival)'이다. FAHR-페이스에이지는 실제 나이와 외모로 추정한 생물학적 나이의 차이를 분석해 암 환자의 생존 위험을 평가한다. 반면 FAHR-페이스서바이벌은 생물학적 나이 추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얼굴 사진에서 생존 위험과 관련된 특징을 직접 분석한다. 두 모델은 얼굴에서 주목하는 부위도 다르다. 페이스에이지는 코와 입 주변의 주름, 이마, 관자놀이 등에 집중하는 반면, 페이스서바이벌은 눈 아래와 콧대 주변을 주로 분석한다. AI 모델로 생존 위험도 구분 연구진은 두 모델이 다양한 암 유형과 인구 집단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FAHR-페이스서바이벌 연구에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 암 환자 122명 중 절반 이상인 52.5%가 예측대로 평가 후 90일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니다. 반면,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류된 환자 975명 중에서는 90일 이내에 사망한 비율이 약 2%에 불과했다.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FAHR-페이스에이지 모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실제 나이보다 최소 5살 더 늙어 보이는 암 환자는 4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에 사망 위험이 21% 높았다. 반대로 실제 나이보다 최소 5살 젊어 보이는 환자는 사망 위험이 17% 낮았다. 과음·약물 사용·흡연, 생물학적 노화와 연관 연구진은 과음과 약물 사용, 흡연이 생물학적으로 더 늙어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흥미롭게도 AI 모델은 조명이나 화장에 변화가 있거나 대부분의 성형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유지했다. 다만 코 성형수술 후에는 예측 결과에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집단별 통계적 위험을 보여주는 것이며, 개인의 정확한 수명이나 사망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레이먼드 막 박사는 AI 도구의 목표가 의사가 방사선 치료나 수술 등 강도 높은 치료를 권고하기 전에 환자의 신체적 회복력을 평가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의사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고무적이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 폭넓게 적용하려면 추가적인 검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10.21 16: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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