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AI, 태국서 AI 경비로봇 실증…하타리 그룹과 협력 본격화
마음AI(대표 유태준)가 오는 8월 말 태국 방콕에서 AI 기반 자율 경비로봇 시스템의 최종 현지 실증(Final Demonstration)을 진행한다. 태국 대표기업 하타리(Hatari) 그룹과 태국 현지생산 및 양산을 위한 계약 협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2025년 7월 하타리 그룹과 체결한 AI 경비로봇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최종 성과를 검증하는 자리로, 약 1년간 공동 개발한 시스템을 태국 현지 고객과 파트너에게 공개하는 행사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상용화와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고,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범용 4족 로봇을 AI 경비로봇으로 바꾸는 'NAVICOM' 이번 프로젝트 핵심은 마음AI가 개발한 'NAVIC OM(Navigation & Communication Platform, 아래 아미지)'이다. NAVICOM은 특정 제조사에 종속하지 않는 Vendor-Neutral 임무형 AI 모듈로, 다양한 제조사의 4족 보행 로봇에 장착할 수 있다. 기존의 범용 이동 플랫폼에 NAVICOM을 탑재하면 별도의 대규모 개발 없이도 AI 기반 자율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마음AI의 RMS(Robot Management system)와 연동하면 제조사가 서로 다른 이기종(Heterogeneous) 4족 로봇을 하나의 통합 관제 시스템에서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운영자는 웹 기반 통합 관제 화면에서 여러 대의 로봇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와 임무 배정, 자율 순찰, 이벤트 대응 등을 수행할 수 있어 대규모 시설이나 산업단지, 공항, 발전소, 국방시설 등의 경비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 MAIED와 BODA(보다)가 구현하는 에지 피지컬AI NAVICOM 내부에는 마음AI가 자체 개발한 엣지 AI 컴퓨팅 플랫폼 'MAIED(Maum AI Edge Device)'를 탑재한다. 'MAIED'는 저전력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추론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AI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 MAIED에는 마음AI의 소형 Vision Language Model(sVLM) 'BODA(보다)'가 탑재돼 있다. BODA는 로봇이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주변 상황을 자연어 수준에서 해석하는 AI 모델이다. 침입자 감지, 화재 및 연기 탐지, 안전장비 미착용 확인, 이상행동 감지, 시설물 이상 여부 확인 등 다양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운용자에게 즉시 전달할 수 있다. 기존 영상 분석 시스템이 단순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에 머물렀다면, BODA는 상황(Context)을 이해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AI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러한 에지(Edge) AI 기반 상황인식 기술은 통신이 제한되거나 클라우드 연결이 어려운 국방 및 산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자율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 하타리 그룹과 태국 현지 양산 추진 마음AI는 이번 실증과 함께 하타리 그룹과 태국 현지 생산 및 양산을 위한 계약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타리 그룹은 태국을 대표하는 제조기업 중 하나로, 전국적인 생산·유통 인프라와 브랜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제조 역량과 마음AI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태국 시장에 최적화된 AI 경비로봇을 공동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태국을 시작으로 공공안전, 국방, 산업시설,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자율 경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 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피지컬AI 플랫폼 기업으로 마음AI 김문환 CTO는 “이번 태국 실증은 지난 1년간 공동 개발한 AI 경비로봇 프로젝트의 결실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NAVICOM은 특정 로봇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로봇을 AI 기반 임무 수행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이어 “태국 현지 양산 협력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피지컬 AI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