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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엑스, '오픈 피지컬 AI' 통합 생태계 구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딥엑스가 글로벌 3대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자 플랫폼과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전격 연계한다. 파편화된 개발 환경을 하나로 통합해, 개발자가 아이디어를 검증한 뒤 산업용 제품 양산까지 원스톱으로 이어갈 수 있는 개방형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딥엑스는 울트라리틱스 욜로(YOLO), 패들패들(PaddlePaddle), 라즈베리 파이 등 글로벌 3대 인프라와 자사 NPU 기술을 연동해 '오픈 피지컬 AI 생태계'를 본격 가속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로봇,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카메라 등 현실 세계의 물리적 기기 안에서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연산·제어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우수한 칩셋 하나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시장을 주도할 수 없다”라며 “개발자가 소프트웨어 모델을 설계하고 하드웨어에서 손쉽게 검증해 실제 산업 현장에 즉각 배포할 수 있는 통합 생태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딥엑스는 글로벌 비전 AI 생태계인 '울트라리틱스 욜로'와 자사 하드웨어를 직접 연결했다. 전 세계 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욜로v8 등의 비전 AI 모델을 변환이나 별도의 최적화 프로세스 없이, 딥엑스 NPU 기반 장치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구동할 수 있도록 제휴를 완료했다. 전 세계 400만 명 이상의 개발자를 확보한 바이두 주도의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 '패들패들'과의 연계도 고도화됐다. 딥엑스는 자사의 M.2 규격 AI 가속기 'DX-M1'(최대 25TOPS)에 패들패들의 초경량 모델인 'PP-OCR 5세대'를 탑재해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드론 등에서 필요한 실시간 문자 인식(OCR) 최적화 환경을 완성했다. 하드웨어 단에서는 누적 판매량 7300만 대에 달하는 '라즈베리 파이' 생태계를 지렛대로 삼는다. 지난 6월 출시한 라즈베리 파이 5세대 전용 AI 가속 프로세서 모듈을 통해 글로벌 개발자들이 욜로나 패들패들 기반 모델을 라즈베리 파이에서 곧바로 구동·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딥엑스의 궁극적인 플랫폼 전략은 '개발자 경험의 산업용 양산 연계'에 있다. 개발자들이 라즈베리 파이 환경에서 구현한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연구기관·기업의 개념검증(PoC) 과정을 거친 뒤, 실제 산업용 카메라, 스마트팩토리 엣지 게이트웨이 등의 양산 장비로 원활하게 마이그레이션(이전)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딥엑스는 향후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산업용 기술 레퍼런스, 기업 대상 현장 검증 프로그램 등 지원 인프라를 전방위로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07.14 15:03전화평 기자

KT, AI 네트워크 기반 조선소 피지컬AI 실증 추진

KT가 정부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사업에서 삼성전자, HD현대삼호 등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조선소 피지컬AI 실증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T는 2027년까지 총 160억 원이 투입하는 사업에서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조선소 등 산업 현장에서 다수의 로봇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검증한다. 구체적으로 ▲자율 운용 네트워크 기반 마련 ▲산업 현장 피지컬AI 실증 ▲K-통신 생태계 활성화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자율 운용 네트워크 기반을 위해 통신망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하고 장애를 조치하는 'AI 코어 오케스트레이터'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NWDAF)을 AI와 연동해 코어망의 통신 패턴과 성능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피지컬AI 실증으로는 HD현대삼호와 협력해 조선소에 특화된 AI 기반 자율 시스템을 개발한다. 하이퍼 AI 네트워크의 초저지연 통신 환경을 바탕으로, AI가 조선소의 로봇 및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테면 AI 용접 로봇, AI 도장 로봇, 통신국사 자율 운용 로봇 등 총 3종의 피지컬AI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로써 향후 고위험 산업 현장에 피지컬AI를 실제 도입했을 때의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검증한다. KT는 삼성전자, HD현대삼호 외에도 쏠리드, 아리엘네트웍스, 우리넷, 연세대 등 국내 기업 및 학계와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 장비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중소기업 성장을 돕는 'K-통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는 삼성전자와 국내 중소기업의 장비를 중점적으로 검증하는 멀티벤더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곳에서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과 레드캡 기반의 저전력 5G 단말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 자립과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KT는 사업 과정 중 확보한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 기술과 피지컬 AI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물류·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고 피지컬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랩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망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6G 시대를 향한 핵심 기술을 발굴하겠다”라며 “하이퍼 AI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여 국가 통신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5:02박수형 기자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워크 2.0 출시…워크 AI로 업무 생산성 ↑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채영)이 협업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인공지능(AI) 중심 서비스로 재편하며 기업용 협업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디케이테크인은 차세대 협업 플랫폼 '카카오워크 2.0'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새 버전은 단순 메신저 기능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고성능 인프라를 결합해 업무 생산성과 협업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AI 비서 기능인 '워크 AI' 도입이다. 이용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오가거나 업무 흐름을 끊지 않고 메신저 안에서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업 내부 환경에서 구동되는 구조를 적용해 민감한 업무 데이터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워크 AI는 메시지 작성 단계에서 맞춤법과 문체를 자동으로 다듬어주고, 읽지 않은 대화와 멘션 내용을 요약해 제공한다. 또한 과거 대화 검색 기능을 통해 필요한 업무 기록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 제공되던 실시간 번역과 이미지 내 문자 인식 기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메신저 우측에 추가된 전용 패널에서는 보다 확장된 AI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참여한 채팅방과 채널의 대화 맥락을 분석해 업무 이력을 탐색할 수 있으며, 업로드된 문서를 기반으로 질의응답도 수행한다. AI가 대화방 성격을 자동으로 분류해 정리해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사내 지식 검색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직원이 "연차 신청 절차 알려줘" 또는 "법인카드 사용 기준이 뭐야"와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사내 문서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관리자는 관련 문서만 등록하면 반복적인 문의 대응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플랫폼 성능 개선에도 상당한 변화가 이뤄졌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워크의 핵심 엔진을 Electron과 Rust 기반 구조로 전면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대기 상태 기준 GPU 사용량은 96%, 메모리 사용량은 50% 줄었으며,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는 이전 버전 대비 4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개발 환경도 함께 개선됐다. 새로운 구조를 기반으로 기능 추가와 서비스 업데이트 주기를 단축해 고객 요구사항을 더욱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용자 경험(UI·UX)도 프로젝트 중심 협업에 맞춰 재구성했다. 마크다운 문법을 지원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특정 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채널 및 스레드 기능을 도입했다. 채널 탐색 미리보기 기능도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멘션과 주요 알림만 별도로 확인할 수 있는 알림센터를 신설해 업무 중 발생하는 정보 과부하를 줄이고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현진 디케이테크인 사업전략그룹 리더는 "카카오워크 2.0은 AI 기술과 고성능 인프라를 결합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기관의 AI 전환과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5:00남혁우 기자

SKT, AI-RAN 선도망 구축...피지컬AI 실증 추진

SK텔레콤이 정부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실증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 AI-RAN 선도망 구축과 피지컬AI 융합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SK탤레콤은 2개년 실증사업을 통해 AI-RAN과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SA 특화기술, 통합관리시스템(SMO), AI 기반 자율화 기술을 선도망에 적용해 성능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삼성전자, 에치에프알, 에릭슨, 노키아 등 4개 제조사의 AI-RAN 장비를 단일 사업에서 동시에 구축하고 실증한다. 또한 CPU, GPU 등 AI-RAN 연산자원 구성을 다변화해 동일 환경에서 성능을 정량 비교함으로써 서비스 요구에 적합한 구현 방식을 검증할 예정이다. AI 연산을 담당하는 AI 서버와 데이터 전송장치(UPF) 배치 구조를 다양한 방식으로 동시에 운용해 어떤 방식이 피지컬AI 서비스에 적합한지도 실측 비교한다. AI-RAN 선도망의 효익을 입증할 수 있는 3종의 피지컬AI 서비스도 실증한다. 이를 통해 피지컬AI에 필요한 ▲대용량 상향 전송 ▲초저지연 ▲연산 분산 ▲이동성 ▲신뢰성 등의 특성을 정량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사족보행 순찰로봇은 사람 대신 공장 내 위험지역을 순찰하며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AI-RAN이 이 영상을 AI 모델로 분석해 위험 감지와 통합 관제까지 수행하는 서비스로, 산업 현장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는 현장 인프라에 설치된 라이다 센서 데이터를 초저지연 고신뢰 통신으로 AI-RAN 기지국에 모으고, 기지국이 이를 중앙 처리해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디지털 트윈을 구성한 뒤 차량에 원격 주행 명령을 내리는 서비스다. 공장 물류를 자동화해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는 로봇의 복잡한 AI 연산을 AI-RAN 기지국으로 분산해 단말의 연산 부담과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서비스로, 피지컬 AI 단말의 고질적인 문제인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개선하며, 보다 저렴한 로봇으로도 유사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대중소기업 상생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는 이 과제는 주관기관 SK텔레콤 중심으로 에릭슨코리아와 HFR이 장비 분야에 참여하고 인텔리빅스, 서울로보틱스, 클레비가 피지컬AI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수요기관으로는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가 참여해 실증 결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증한다. 삼성전자와 노키아도 AI-RAN 기지국 장비 공급과 기술 협력 차원에서 참여한다. SK텔레콤은 1차년도에 인천과 판교 2개소에 AI-RAN 선도망을 구축해 피지컬AI 서비스 2종을 우선 실증한다. SK인천석유화학 현장에서는 삼성전자 AI-RAN을 기반으로 사족보행 순찰로봇, 이동형 CCTV를 활용한 산업안전 관제 서비스를 실증한다. 화학공장 특유의 고위험 환경에서 AI 기반 안전관제 혁신을 목적으로 한다. 판교에는 에치에프알 AI-RAN을 기반으로 하는 피지컬 AI 리빙랩을 구축해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2차년도에는 1차년도 실증을 실제 산업 현장 중심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에서 실증한 산업안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판교 리빙랩에서 검증한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는 KG모빌리티 평택공장에 에릭슨의 5G 기술이 집약된 AI-RAN 선도망을 구축해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을 추진한다. 에릭슨 SMO를 활용해 피지컬 AI에 필수적인 저지연·고신뢰 통신 및 AI 기반 네트워크 자율 제어 기술도 실증한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 실증도 추진해 3종 피지컬 AI 서비스 실증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단계적 실증을 통해 향후 제조, 물류, 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RAN 기반 피지컬 AI 서비스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제조사, 구조, 서비스를 교차 검증해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핵심 성과지표를 정립하고 이를 O-RAN, 3GPP 등 글로벌 표준화 기구의 표준 논의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I-RAN 얼라이언스를 통해 실증 성과를 글로벌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은 “국내 유일 AI-RAN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사로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AI-RAN 선도망과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할 것”이라며 “AI고속도로 핵심인 AI-RAN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대중소 상생을 통해 국내 생태계의 자립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5:00박수형 기자

반도체 생산능력·AIDC 확충..."피지컬AI, 국가전략산업으로"

정부가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반도체·AI데이터센터·피지컬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중심으로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4일 열린 국무회의에 이같은 내용의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논의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준심으로 글로벌 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5극3특, 지방우대 등을 통한 지방주도 성장으로 잠재성장률 반등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반도체 성공 신화 완성 먼저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을 확 늘린다. 용인과 평택의 수도권 팹을 조기에 완공해 5년 내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고, 서남권 반도페 팹 4기 구축에 총 800조원을 투자한다. 충청권은 천안과 온양에 HBM 팹 건설에 156조원을 투자해 패키징 거점으로 키운다. 영남권은 기존 산업 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와 소부장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지원도 늘린다. 2032년까지 HBM 이후의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 개발 지원에 2000억원, 2031년까지 데이터센터용 NPU 개발에 7000억원, 2030년까지 미래차와 로봇 등에 특화된 NPU 개발에 1조 3000억원의 R&D 투자에 나선다. 또 SiC 전력반도체 고도화와 질화갈륨 등 차세대 소자 개발에 2032년까지 5000억원, 첨단 패키징 실증 지원에 2031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은 30개로 늘리고 반도체 아카데미도 6곳으로 확대해 반도체 인력을 육성한다. 또 GIST 내에 설치되는 Arm스쿨로 반도체 인력 10만명 양성에 속도를 낸다.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며 1조 70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 지원에 나서고 전력반도체에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에 나선다. AIDC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 8.4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유치를 포함해 550조원을 쏟아부어 2028년 상반기 내에 착공해 2029년부터 단계적 운영에 나선다. SK그룹이 울산에서 1GW를 시작으로 권역별로 4GW 규모 추가를 검토하고 GS는 동해에 2.4GW, 네이버는 세종을 비롯한 지역에 1GW급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꾸린다.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기술과 장비를 국산화해 내년부터 국가 전략산업화를 추진하고,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에 따라 클러스터를 지정해 전후방 산업 육성 거점을 세운다. 첨단 GPU 약 5만장을 차질없이 확보해 국가 AI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배분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3분기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착송에 나서고, 올 하반기에 슈퍼컴퓨터 6호기 운영도 개시한다. 국제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AI 기능을 집적하는 AI 허브를 조성하고 5개 다자개발은행 AI 협력센터를 유치해 시그니처 AI 프로젝트 발굴도 지원한다. 아울러 국가데이터기본법을 제정해 국가제이터 표준화와 데이터 확보 활용 플랫품을 구축하고, 공공과 민간의 AI 학습용 데이터 통합제공시스템을 마련한다. 이밖에 저작물 학습데이터 거래 활성화 방안, 개인정보 포함 데이터의 활용 혁신방안을 마련해 AI 데이터 활용 활성화에 나선다. 피지컬AI 국가전략산업 육성 피지컬AI 글로벌 1강 도약을 위해 범부처 피지컬 AI 데이터 집적과 활요을 위한 데이터라이브러리를 내년부터 구축해 합성 실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물리세계를 인식 및 판단하고, 자율 동작하는 피지컬AI 구현을 위한 범용 월드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제조, 돌봄, 농업 등의 분야에서 피지컬AI 적용 수요를 발굴하고 핵심기술에 대한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피지컬AI 7대 선도 분야로 ▲AI팩토리 ▲AI로봇 ▲AI자동차 ▲AI선박 ▲AI가전 ▲AI드론 ▲AI반도체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AI로봇 분야는 특히 글로벌 3강 목표를 세우고 2028년 상용화 목표로 10대 산업 특화 AI 로봇을 개발해 연간 1000개 현장 보급에 나선다. 액추에이터, 로봇손, 센서 등 3대 취약부품을 위한 전용 R&D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로봇 행동데이터 수집과 실증을 위한 산업 특화 데이터 팩토리와 피지컬AI 트레이닝 센터를 구축한다. 새만금 지역에는 로봇파운드리, 대경권에는 실증 테스트필드와 차 부품 업체의 로봇산업 전환 지원으로 지역 중심의 양산체계를 갖춘다. 내년 하반기에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개시하고 이에 앞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AX 서비스 현장 실증 추진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3대 분야 30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공공 AI 사업지원센터'를 통해 사업 전과정을 지원한다. '모두의 AI'는 연내 출시한다. 공공과 민간의 먀 교육 콘텐츠를 연계한 AI 교육 통합포털과 온오프라인 AI 실습환경도 연내 운영한다. 내년 말까지 생애주기와 계층별 맞춤형 AI 교육을 지원하고 전국민 AI 경진대회로 AI 활용문화 확산에 집중한다. 이밖에 AI에 따른 보안 위협에 대응해 보안 특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제로트러스트 확산을 지원한다. 또 양자내성암호 중심의 방어체계를 확립한다.

2026.07.14 14:53박수형 기자

"AI가 답하고 전문가가 책임진다"…인스웨이브, AI 자동답변 시스템 공개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인공지능(AI)과 전문 기술지원 인력을 결합한 새로운 기술지원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지원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인스웨이브는 웹스퀘어(WebSquare)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W-테크센터에 'W-테크 AI 자동답변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고객이 접수한 기술 문의에 대해 AI가 우선 답변을 제공하고, 필요 시 전문 담당자가 후속 지원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단순히 답변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지원 과정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기술지원용 챗봇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역할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답변의 정확성이 부족하거나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경우에도 후속 조치가 어려워 현장 개발자들이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인스웨이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생성한 답변에 대한 신뢰도를 함께 제시하는 체계를 적용했다. 신뢰도가 높은 답변은 즉시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판단이 어려운 사안은 기술지원 담당자의 검토를 거쳐 전달함으로써 잘못된 정보 제공 가능성을 낮췄다. 또한 AI가 제시한 답변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담당자가 직접 개입해 추가 설명과 코드 예제, 보완 자료 등을 제공한다. 고객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만족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가는 협업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지식베이스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축적된 약 9만 건의 기술문의 및 해결 사례가 활용됐다. 인스웨이브는 실제 해결이 검증된 내부 데이터를 중심으로 답변을 생성하고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해 생성형 AI의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담당자 응답을 기다리지 않고도 24시간 AI의 초기 답변을 받아 즉시 문제 해결에 착수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전문 인력의 지원도 연계받을 수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AI가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하고 사람이 최종 책임을 맡는 구조를 구현한 기술지원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개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4:51남혁우 기자

그래디언트, 인천대·카오스재단과 미래 과학인재 키운다

사이테크(Sci-tech) 선도기업 그래디언트(대표 남인봉)가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원장 최수봉, 인천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카오스재단과 과학·영재교육 발전과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과학 및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세 기관은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을 비롯해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채널 연계, 시설 및 인적 네트워크 활용, 신규 교육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그래디언트는 AI 기반 과학 지식 플랫폼 'SOAK(Scientific Odyssey Along the Knowledge, 쏙)'을 중심으로 공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카오스재단은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과학 강연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양질의 과학 콘텐츠를 지원한다.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전국 26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중 하나로, 축적된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 적용과 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 협력 사례로,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전국 초·중등학생 약 2000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선교육 과정의 과제 피드백에 SOAK 콘텐츠를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전국 26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공동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올해의 사업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진행하고 있다. SOAK은 그래디언트가 카오스재단의 과학 콘텐츠를 결합해 개발한 AI 기반 과학 지식 플랫폼이다. 질문 중심의 학습을 통해 학습자가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과학 콘텐츠를 구조화해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국립광주과학관 등 공교육 현장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과학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그래디언트 퍼블리싱 워킹그룹 김병민 그룹장은 "생성형 AI 시대에는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며, “그래디언트는 앞으로도 교육기관과 협력해 양질의 과학 콘텐츠를 교육 현장에 제공하고, 학생들의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학습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4:47안희정 기자

KT "지역 정책·행사·생활정보, IPTV서 AI 영상으로 보세요"

KT는 지자체 정책과 행사, 생활정보를 AI 영상으로 제공하는 'AI 지역정보'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니 TV '우리동네 혜택+'는 셋톱박스 설치 지역을 기반으로 인근 음식점, 생활 편의시설, 건강·교육 관련 지역 매장 정보와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새롭게 선보인 'AI 지역정보'는 각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주요 정책과 행사 정보를 KT의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 음성, 자막 콘텐츠로 재구성한다.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1분 내외 영상으로 제작하고, 지니 TV 홈 메뉴 '우리동네 혜택+'와 서비스 번호 111번에 지역별 맞춤형으로 편성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TV를 통해 지역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지자체는 별도 플랫폼 구축 없이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KT는 현재 16개 광역 지자체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시군구 단위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정책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콘텐츠 제작과 지역 맞춤형 송출을 지원하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AI 지역정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8월3일까지 관련 영상을 시청한 뒤 화면 내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16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김병진 KT 미디어사업본부 상무는 “KT 지니 TV '우리동네 혜택+'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생활 밀착형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AI 지역정보를 통해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자체에 효과적인 정책 홍보 채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4:38박수형 기자

KCA, AI네트워크얼라이언스와 특화망 확산 논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AI네트워크얼라이언스(AINA)는 지능형 특화망 확산을 위해 협력과제 공동 발굴에 협력키로 했다. 특화망은 제조와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활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과 산업단지 AX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특화망을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로 확산시켜야 할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이에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AINA와 함께 특화망 확산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기술 정책 측면 협력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협의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AINA는 특화망이 산업현장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특화망 기술 도입·활용 현황 공유 및 AX 지능형 특화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특화망 생태계 성숙을 위한 방송통신전파진흥원–AINA 상호 협력과제를 함께 발굴했다.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피지컬AI 시대를 맞아 특화망은 산업현장의 지능화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필수 네트워크 인프라로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며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AX 특화망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4:30박수형 기자

정부, 주한 외교단에 글로벌AI허브 추진방향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정경제부, 외교부는 14일 주한 외교단 대상으로 글로벌 AI 허브의 추진 방향을 국제사회에 공유했다. 정부는 지난 5월21일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통해 9개 국제기구와 5개 다자개발은행과 함께 AI를 활용한 기후위기, 보건, 식량 등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지구적 협력 플랫폼인 글로벌 AI 허브를 대한민국에 조성하기로 공표했다. 글로벌 AI 허브는 각국 정부, 학계와 연구계 등 다양한 주체가 한데 모여 AI 정책‧표준 수립, AI 실증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외교단 대상 브리핑은 약 60여개국에서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AI 허브 비전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 허브 핵심과제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각 국가의 양자 및 다자 협력 수요를 폭넓게 청취하고 중장기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었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AI는 글로벌 난제를 풀어낼 유력한 수단으로, 각국의 AI 기술과 역량이 집적되는 글로벌 AI 허브는 특정 국가의 플랫폼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활용하는 공동 역량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AI를 활용해 기후위기, 보건 등 글로벌 난제를 풀어 가는 여정에 책임 있는 동반자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윤진 재정경제부 개발금융국장은 “글로벌 AI 허브에서 만들어낸 성과를 다자개발은행의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개발도상국의 AI 전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AI 허브의 효용을 모든 국가가 누림으로써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준식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지난 3월 전 국무총리와 국제기구 수장들간 고위급 협의를 가진 이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온 결과, 글로벌 AI 허브 구상이 5.21. 공동성명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글로벌 AI 허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4:30박수형 기자

'창작의 근본' 파고든 NC AI, '경험의 혁신' 입증한 크래프톤

게임 산업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인해 개발 및 라이브 서비스 환경이 재정의되고 있다. NC AI는 AI 시대 속 게임 개발의 본질에 주목했고, 크래프톤은 라이브 서비스에 적용한 AI로 플레이 경험이 달라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14일 한국게임정책학회 주관으로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게임 기자단 정책 세미나'에서는 NC AI와 크래프톤이 개발 단계와 라이브 서비스에 적용된 AI 실증 사례와 지향점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나규봉 NC AI 바르코사업팀장과 성준식 크래프톤 AI For Game R&D 실장이 자리했다. '더 많이'가 아닌, '더 잘' 쓰는…창작의 근본을 짚다 나규봉 팀장은 '기술은 창작을 정말 증강시키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2025년 스팀 출시작의 22%가 AI 사용을 고지하고 있다"며 "스팀에서 공식 AI 공개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2023년 대비 출시작 수가 42% 늘었지만, 이용자들이 신작에 쓰는 플레이 타임 비중은 14%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AI가 제작 문턱을 낮춘 것은 분명하나 생산량 증가 자체가 창작 가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진단이다. 나 팀장이 제시한 방향은 스토리와 퀄리티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그래픽과 밸런스는 쉽게 달성되는 만큼, 대형 프로젝트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개인화된 이야기와 시간 부족으로 포기했던 완성도를 챙기는 데 AI 활용이 유의미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사례로는 NC AI 공모전 우승작인 음성 인식 기반 공포 게임, '리니지M' 원화 담당자가 VARCO 3D를 활용한 작업 등을 언급했다. 그는 "AI가 벌어주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드는 게 아니라 더 잘 만드는 데 쓰는 방식으로 창작자들이 이미 영리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창작자가 주도권을 갖고 집중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야 기술이 창작을 증강시킨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승률 예측·안티치트·PUBG Ally…배틀그라운드에 적용된 AI 성준식 실장은 크래프톤의 대표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 라이브 서비스에 적용된 AI를 이스포츠, 안티치트, 펍지 앨라이(PUBG Ally) 등 세 갈래로 소개했다. 우선 이스포츠 영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승률·경로·교전 예측과 하이라이트 추출 등 네 가지 AI 기능이 적용해 왔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프로 선수들의 경기 약 9000판을 학습했으며, 그 결과 분석부터 예측까지 실시간으로 매끄럽게 처리하는 정교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성 실장은 "배틀로얄은 1대1 대결이 아닌 다자간 생존 경쟁이기 때문에 기존 알고리즘으로는 승률을 예측하기가 어려웠다"며 "프로 선수들의 플레이 성향은 일반 랭크 게임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9000판에 달하는 실제 대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학습시켜 예측 성능과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스포츠 영역에서의 AI가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AI 도입 초기에는 예측이 틀리면 바로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하나의 놀이와 콘텐츠처럼 소비되고 있다"며 "AI가 제시하는 실시간 데이터가 중계 화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는 이스포츠 콘텐츠의 일환으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안티치트 영역에서는 플레이 패턴 기반 AI 탐지 시스템을 1년 넘게 운영 중이다. 매일 약 1만건 이상의 알고리즘을 탐지하고 있으며, 현재 오답률은 평균 2%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 '펍지 엘라이'는 음성 인식으로 AI 팀원과 동반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말한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출시 전 PC방 테스트로 약 1천명의 테스터와 함께 4만판 규모의 플레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학습에 활용했다. 특히 이 기술은 엔비디아와 협업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현했다. 이용자 PC에 직접 탑재되는 소형 언어 모델(sLM)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대화 응답 속도의 대부분이 0.8초 이내로 사람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매끄러운 소통 환경을 구축했다. 성 실장은 "AI가 실제 라이브 서비스에서 이용자와 직접 만나는 경험을 계속 쌓아가고 있다"며 "확보한 사례를 크래프톤 내 다른 스튜디오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4:17진성우 기자

엑스와이지 "피지컬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가장 중요한 수익 파이프라인은 데이터다.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개발한 모션(움직임) 캡처 글러브로 현실세계 데이터를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난 김재현 엑스와이지 수석연구원은 회사 핵심 수익 모델로 '데이터 판매'를 꼽았다. 국내외 로봇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완제품 시장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로봇이 학습할 현실세계 데이터를 팔아 먼저 매출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돈이 되는 것을 최대한 빨리 찾겠다는 뜻이고, 데이터를 만들어 팔 예정"이라며 "데이터만 팔아도 충분히 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엑스와이지는 지난 2022년 설립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이다. 협동로봇 기반 무인 카페 솔루션인 '바리스브루'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스타트업과 진행한 비공개 간담회에도 참여했다. 글러브X부터 '명장의 손'까지…데이터 포트폴리오 구축 엑스와이지는 영상 기반 모션 캡처 데이터를 범용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사람의 작업을 비전 카메라로 촬영하고 처리해 로봇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는 방식이다. 눈에 띄는 것은 '장인의 손기술' 데이터화다. 김 수석연구원은 "옷을 만드는 명장의 손 모션을 따서 데이터를 모으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의류 제작과 리테일 쪽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옷감처럼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유연한 사물을 다루는 작업은 로봇에 가장 난도가 높은 영역인데, 관련 데이터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엑스와이지는 손 데이터 확보를 위해 자체 모션 캡처 글러브 '글러브X'도 개발했다. 모션 캡처 글러브는 사람 손 움직임을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하는 장갑형 센서 장치다. 그는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정제하며, 학습시킬지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엑스와이지는 손 모션 데이터 확보 기술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매장이 최대 무기" 엑스와이지가 데이터 사업에서 내세우는 최대 경쟁력은 자체 매장이다. 회사는 바리스브루를 외부 판매하는 것 외에도 자체적으로 무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엑스와이지가 직접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20여곳이다. 별도 고객사 설득 없이 실제 상업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김 수석연구원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 여러 개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여기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 손 개발도 데이터 전략과 맞물려 있다. 회사는 현재 3지(세 손가락) 손과 함께 5지(다섯 손가락) 손을 별도로 개발 중이다. 매장 업무 같은 단순 작업은 3지 손으로 처리하고, 의류 제작처럼 손기술이 복잡한 작업은 5지 손으로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휴머노이드는 '양산'보다 '노하우'…피자 박스 조립 PoC 진행 엑스와이지는 지난 4월 양팔형 세미 휴머노이드 '듀스'를 공개했다. 양팔 상반신과 이동형 바퀴를 결합한 형태로, 3지 손가락을 포함해 총 30자유도로 움직일 수 있다. 다만 회사는 듀스를 당장 양산할 계획은 없다. 김 수석연구원은 "휴머노이드를 만들고 있지만, 교육용으로 판매 중이고 양산은 아직 하지 않는다"며 "개발 과정에서 다른 기업과 협업하고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 주 목적이고, 양산은 향후 시장이 열리면 그때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회사는 듀스를 시범 투입할 현장을 찾고 있다. 현재 피자업체 매장과 자사 카페에서 개념검증(PoC) 중이다. 피자 박스를 조립하는 등의 작업이 대상이다. 글로벌 협력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중국 로봇기업 갤럭시아AI와 협업해 갤럭시아 로봇 하드웨어에 엑스와이지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26.07.14 13:58진운용 기자

[현장] 韓 기업이 공개한 SAP AI 성과는…"ERP 비용 절감·자동 분석"

한국 기업들이 SAP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중심 경영 기반을 강화했다.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운영체제로 확장해 '자율형 기업' 환경을 구축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기를 비롯한 LG이노텍, 현대오토에버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에서 SAP 플랫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ERP 구축 비용과 업무 프로세스를 줄였으며, LG이노텍은 데이터·업무 표준화로 AI 적용 환경을 넓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엑셀과 이메일에 의존하던 수익성 분석을 자동화해 AI가 실적 변동 원인까지 설명하도록 구현했다. 우선 박준우 삼성전기 ERP·SCM 담당 그룹장은 지난 3년 동안 SAP 플랫폼으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사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시스템 전환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공급망관리(SCM) 데이터도 ERP와 통합해 AI 기반 분석과 자동화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삼성전기는 대규모 시스템 전환에 앞서 기존 ERP의 불필요한 기능과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선행 작업부터 진행했다. 이후 출하와 결산, 재무, 원가, 제조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했다. 기존 시스템에 별도로 개발한 프로그램은 지우거나 SAP 표준 기능으로 전환했다. 박 그룹장은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로 전체 업무 프로세스 약 40%를 줄였다"며 "차세대 ERP 구축에 투입되는 총비용도 기존 예상치보다 약 62%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내부 인력의 SAP 활용 역량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당시 삼성전기 ERP 담당 조직에는 SAP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이 없었지만, 이후 전원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교육을 받았다. 내부 인력이 SAP 표준 기능을 활용해 기존 자체 개발 프로세스를 직접 전환하면서 외부 사업자 의존도를 낮추고 시스템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ERP와 SCM,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분산됐던 데이터베이스(DB)도 통합했다. ERP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와 SCM의 계획 데이터를 데이터 통합 환경에 모아 생산계획과 실행 현황, 제조원가와 재무 정보를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불필요한 시스템 간 연결도 제거해 ERP가 데이터 처리라는 본래 역할에 집중하도록 구성했다. 그는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예상됐던 업무 중단 시간도 대폭 줄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당초 144시간으로 예상됐던 ERP 비가동 시간을 시스템 전환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76% 단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ERP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생산 설비가 작동하도록 임시 서버와 보완 시스템을 구성해 제조 라인을 멈추지 않고 차세대 ERP 전환을 완료할 수 있었다. 삼성전기는 ERP와 SCM을 연결한 폐쇄형 자동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CM에서 수립한 계획이 ERP를 통해 자동으로 실행되고, 사람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실행 결과가 경영 목표와 다르면 AI가 원인을 분석해 대응 계획과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다시 SCM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2028년까지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업무 프로세스·데이터 표준화…AI 환경 확보" LG이노텍이 SAP로 ERP와 공급망, 데이터, AI를 한 구조로 연결했다.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향후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박준기 LG이노텍 차세대 ERP 추진실 실장은 차세대 ERP인 '이노 ERP' 구축 과정에 SAP의 클린 코어 전략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존처럼 맞춤 기능을 ERP 내부에 계속 추가하기보다 SAP 표준 기능을 우선 사용한 셈이다. 이를 통해 꼭 필요한 기능만 별도로 확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SAP 표준 프로세스를 검토했다. 이후 현업 프로세스 담당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 고유 경쟁력을 만드는 특화 업무와 일반적인 표준 업무를 구분해 불필요한 맞춤 개발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은 ERP뿐 아니라 공급망관리 시스템까지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SAP ERP를 중심으로 생산계획과 통합사업계획, 재무·세무 관련 솔루션을 연결하고, 별도 기능과 외부 시스템 연동에는 SAP BTP를 활용했다. LG이노텍은 SAP 플랫폼으로 내부 데이터 활용 기반도 강화했다.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기존 데이터브릭스 환경을 연계해 ERP 데이터를 별도로 복사하지 않고 활용활 수 있게 구축했다. 이 데이터 위에 SAP AI 비서 '줄'과 AI 모델을 연결해 자재 수요 산출, 구매 요청, 수요 변동과 고객 납기 위험 감지 등에 적용하고 있다. 박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AI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며 "최종 성과가 모두 공개된 단계는 아니지만, 시스템 유지 부담을 줄이고 사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오토에버, 엑셀·이메일 의존 벗다...분석 자동화 현대오토에버는 SAP AI로 관리회계 분야의 수익성 분석 자동화를 구현했다. 엑셀과 이메일에 의존하던 계획·실적 분석을 시스템 안으로 옮기고, AI가 주요 이상 징후와 원인을 먼저 제시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박혁 현대오토에버 팀장은 "우리는 다양한 업무에서 AI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수작업 비중이 높았던 관리회계 수익성 분석을 첫 번째 개념검증(PoC)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업 부서가 엑셀로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이메일로 취합한 뒤, 실적 데이터와 수작업으로 비교했다고 밝혔다. 이번 PoC에서는 계획 데이터를 SAP 시스템에 직접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I 비서 '줄'이 계획 대비 실적과 손익 변동 원인을 자연어로 설명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구매·자재 분야의 악성 재고 예측과 차량 하위 부품 조사 자동화, 인사 정보 조회 등으로 AI 활용 검증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 팀장은 "현업이 체감하는 AI 활용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6.07.14 13:46김미정 기자

틱톡, AI 스팸 콘텐츠 단속 강화...정치·의료 허위정보 정조준

틱톡이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AI 스팸 콘텐츠 단속을 확대한다.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치·의료·금융 등 민감한 분야에서 AI 스팸 콘텐츠를 대량 유포하는 계정에 대한 탐지·삭제도 적극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틱톡은 14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투명성과 리터러시(AI 이해 역량)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과 기능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톰 바르게세 틱톡 글로벌 공공정책팀 AI 리드는 "AI가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큰 역할을 하면서 이용자에게 맥락, 신뢰, 통제권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사람들이 AI가 언제 사용됐는지 알고,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이해하며, AI가 자신의 경험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I 생성 콘텐츠 30억건 라벨링…"투명성은 시스템에 내재화돼야" 틱톡은 지금까지 30억 개 이상의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가 직접 AI 사용 사실을 표시하는 기능과 함께 C2PA 기술을 활용한 결과다. C2PA는 콘텐츠의 생성·편집 이력을 메타데이터로 기록해 AI 생성 여부와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기술 표준이다. 틱톡은 지난해 동영상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C2PA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 C2PA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에도 합류했다. 바르게세 리드는 "하루 1억 개 이상의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만큼 투명성은 개별 판단이나 수작업 검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콘텐츠를 생성하고 게시하고 소비하는 시스템 자체에 내재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는 한 플랫폼에서 제작된 뒤 다른 곳에서 편집되고 재게시될 수 있다"며 "특정 플랫폼의 라벨이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플랫폼을 넘어 작동하는 공통 기술 표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교육도 강화…리터러시 펀드 400만달러 확대 틱톡은 AI에 대한 이용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이날 틱톡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AI 리터러시 펀드(AI Literacy Fund) 규모를 기존 200만 달러(약 29억8300만원)에서 400만 달러(약 59억6500만원)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AI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기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케냐 디지털 미디어 기업 '엔토토 뉴스'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틱톡에 따르면 펀드 출범 이후 AI 전문가들이 제작한 교육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2억 회를 넘어섰다. 또한 앱 내에는 'AI 리터러시 허브(AI Literacy Hub)'를 신설해 AI 활용법과 AI 생성 콘텐츠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르게세 리드는 "AI 리터러시는 정책 보고서에만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사람들이 실제 AI 생성 콘텐츠를 접하는 공간에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의료 AI 스팸 계정 집중 단속...AI 미표시 콘텐츠 위험도 따라 차등 대응 틱톡은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과 AI 스팸 콘텐츠는 명확히 구분해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틱톡은 올해 1분기에만 8천600만 개의 가짜 계정을 삭제한 바 있다. 회사는 향후 몇 주 안에 새로운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정치·시사, 금융 조언, 의료 정보, 역사적 참사 등 공공 신뢰를 훼손하거나 안전·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스팸성 AI 콘텐츠를 반복 게시하는 계정을 집중적으로 적발·삭제할 계획이다. 바르게세 리드는 "AI를 활용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창작자와 가치가 낮거나 오해를 유발하는 AI 생성 콘텐츠를 대량 게시하는 계정은 분명히 다르다"며 "AI 스팸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게시하는 계정을 찾아 제거하기 위한 향상된 탐지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틱톡은 AI 생성 사실을 표시하지 않은 콘텐츠에 대해서도 위험도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 적용할 계획이다. 바르게세 리드는 "현실적으로 보이는 AI 생성 콘텐츠는 반드시 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AI 생성 콘텐츠인데 라벨이 없으면 탐지 시스템이 이를 식별해 직접 AI 라벨을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해한 허위정보나 노출, 사칭 등은 AI 여부와 관계없이 삭제한다"며 "반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는 않지만 모든 이용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는 삭제 대신 '추천' 피드에 노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AI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AI가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이해하며,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AI 리터러시는 어느 한 플랫폼이나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업계가 함께 협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6.07.14 13:45안희정 기자

[현장] 지란지교소프트, "AI 시대 핵심은 안전"…3사 통합으로 보안·데이터·AI 결집

지란지교소프트가 지란지교데이터와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NI)를 통합해 보안·데이터·인공지능(AI)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모델 경쟁보다 기업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14일 판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통합 법인 출범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기존 SaaS 운영 역량과 고객 기반, 엔터프라이즈 보안 역량,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합한 지란지교소프트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박승애 대표는 통합 법인의 전체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을 총괄한다. 유병완 대표는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보안·데이터 사업 확장을 맡는다. 이석민 CTO는 AI 기술 개발과 제품 적용을 책임지며 통합 법인의 AI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통합은 성장 위한 결정…안전한 AI 업무 환경 제공"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이번 통합에 대해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미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부족함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병 배경으로 급변하는 AI 시대에 대한 대응 속도를 꼽았다. 기존에는 회사를 나눠 각 사업과 서비스에 특화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었지만, 변화 속도가 빠른 AI 환경에서는 조직 간 조율과 의사결정 절차가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3사 합병을 통해 의사소통 체계를 일원화하고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100% 고용승계를 진행했으며 HR·재무 등 업무가 중복되는 조직은 일부 통합했지만 데이터 사업부문·오피스 사업부문은 기존 조직을 유지한 채 배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AI 시대 핵심 전략으로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핵심 플랫폼은 '시큐어 AI 오피스'다. 시큐어 AI 오피스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보호하고, 보안 정책과 권한 체계 안에서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이다. 그는 보안·데이터·AI 역량을 결집해 기업이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는 AI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회사는 올해 통합 기준 매출 목표로 400억원을 제시했으며, 이는 지난해 3개 회사 합산 매출 약 313억원보다 28%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는 항상 준비는 하고 있지만 우선 통합 이후 사업 안정화와 실적 성장에 우선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중요한 것은 기업이 AI를 안심하고 업무에 적용해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느냐"며 "고객이 AI를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AI 업무 환경으로 공공·중견 시장 확대 유병완 대표는 합병 이후 시장 전략으로 안전한 AI 업무 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유출과 권한 통제 문제를 줄이고 사내 보안 정책 안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란지교데이터는 현재 1만여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 15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공공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공공기관 AI 도입 전략은 예산 여건에 따라 이원화한다. 예산이 충분한 기관에는 고성능 인프라를 적용하고 예산이 제한적인 기관에는 NPU 활용과 모델 경량화를 통해 비용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관별 예산과 인프라 차이가 큰 만큼 맞춤형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 시장에 대해서는 보안 우려와 내부 데이터 현황 파악 부족으로 AI 도입 결정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교육회사와 연계한 컨설팅·업무 환경 분석을 먼저 진행하고 이후 오피스 에이전트 도입 컨설팅으로 이어지는 2단계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AI는 보안 솔루션과 달리 사용을 강제하기 어려운 만큼, 직원들이 실제 업무 편의를 체감할 수 있어야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 시대에는 문서·PDF·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란지교데이터는 AI OCR 기반 개인정보 비식별화, 생성형 AI 프롬프트·응답 필터링, 공공·금융권 규제 대응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통제권 유지하며 안전한 AI 활용 지원 이석민 CTO는 안전한 AI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란지교소프트가 개발 중인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LLM 프록시 게이트웨이'는 외부 AI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이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AI에 질문을 입력하면 개인정보, 계좌번호, 소스코드 등 민감정보를 자동 탐지·마스킹한 뒤 외부 AI로 전달한다. AI가 생성한 응답 역시 정책과 권한 검증을 거쳐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이 CTO는 "기업의 문서 검색은 단순히 많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권한에 맞는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피스 에이전트는 문서 검색을 넘어 기업 데이터를 이해하고 보안 정책을 준수하는 AI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메일, 메신저, 문서, 일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오피스 에이전트'도 소개했다. PDF, 한글(HWP), 이미지, 표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용자 권한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CTO는 "기업의 문서 검색은 단순히 많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권한에 맞는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피스 에이전트는 문서 검색을 넘어 기업 데이터를 이해하고 보안 정책을 준수하는 AI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애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대기업·엔터프라이즈 역량을 유 대표가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모델과 새로운 기술은 계속 등장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안심하고 업무에 적용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지란지교소프트는 기업이 AI를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3:06남혁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UHD·AI 중계차 구축한다…스포츠 방송 혁신 주도

CJ올리브네트웍스가 차세대 UHD·인공지능(AI) 중계차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스포츠 방송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초고화질 방송 시스템과 AI 기반 제작 환경을 결합해 스포츠 중계 제작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포츠 마케팅 기업 넥스트크리에이티브의 차세대 UHD·AI 중계차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포츠 중계의 UHD 전환과 AI 기반 제작 환경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스포츠 전문 스튜디오 및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회사는 고품질 스포츠 중계 수요 확대에 맞춰 현장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UHD·AI 중계차 구축에 나섰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공간집약형 설계부터 방송 시스템 구축, 각종 인허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다수의 장비와 인력이 동시에 운영되는 스포츠 중계차 특성을 고려해 시스템 설계와 동선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중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송·미디어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UHD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 제작과 송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 현장의 생생한 영상을 안정적으로 제작·전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AI 기반 제작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하이라이트 자동 생성과 슬로우모션 및 주요 장면 자동 선별, 경기 데이터 기반 그래픽 생성 기능 등을 적용해 반복적인 제작 업무를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정교한 스포츠 중계 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이번 구축을 계기로 스포츠 현장 제작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스포츠 마케팅 기업으로서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방송·미디어 시스템통합(SI)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형 스포츠 중계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은님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이번 UHD 중계차 구축은 단순 장비 도입이 아니라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 기업으로서 콘텐츠 제작 역량까지 갖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현장성과 기술,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봉호 CJ올리브네트웍스 방송∙미디어담당은 "다년간 축적해 온 방송미디어 SI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중계차 제작을 넘어 미래형 스포츠 중계 인프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중계차 구축을 통해 UHD 초고화질과 AI 기술이 결합된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환경을 구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중계 시장에서 고객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2:35한정호 기자

아이티센씨티에스, 공공 SMR 플랫폼 개발 슈퍼컴 구축…풀스택 AI 입증

아이티센씨티에스가 공공 슈퍼컴퓨터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기술력을 입증했다. 엔비디아 H200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자체 AI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풀스택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SMR 가상 원자로 플랫폼(V-SMR)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에 대규모 GPU 클러스터 플랫폼 도입과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참여하는 대형 융합 프로젝트다. 사업은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엔비디아 H200 기반 GPU 클러스터를 활용해 SMR 핵심 기술인 고신뢰도 원자로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대규모 병렬 연산이 필요한 연구 환경에 맞춰 GPU 서버뿐 아니라 고속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관리 서버, 작업 스케줄러, 모니터링 체계 등을 통합한 HPC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이번 구축을 통해 원자로 고신뢰도 해석과 신속 해석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SMR 설계 검증과 안전성 평가를 지원해 국내 SMR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연구 환경에 최적화한 AI 인프라 운영관리 체계도 구현했다. 오픈소스 기반 작업 스케줄러와 관리·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연구원 운영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작업 제출부터 GPU 자원 배분, 사용 현황 확인, 장애 대응까지 지원하는 HPC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자체 개발한 AI 운영 플랫폼도 적용했다. 플랫폼은 중앙처리장치(CPU)와 GPU, 스토리지, 기반 설비의 사용량과 전력 소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워크로드 변화에 따라 자원을 동적으로 재분배한다. 또 장애 발생 시 자동 복구 기능을 제공해 AI 전문 운영 인력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AI·HPC 인프라 운영을 지원한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공공 연구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관리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인프라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남영수 아이티센씨티에스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가 단순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넘어 고객 AI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풀스택 서비스 파트너임을 증명한 사례"라며 "검증된 인프라 기술력과 자체 운영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공공기관이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AI 인프라 서비스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2:25한정호 기자

[현장] SAP가 제시한 '자율형 기업' 전략…"인간 판단·AI 실행력 관건"

"기업은 인공지능(AI)을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움직이는 운영 방식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사람이 중요한 판단을 내리고, AI는 그 결정에 따라 후속 업무를 실행하는 '자율형 기업(Autonomous Enterprise)' 환경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얀 벙커트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및 비즈니스 AI 부문 최고매출책임자(CRO)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벙커트 CRO가 이날 제시한 핵심은 '자율형 기업'이다. AI가 기업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이해한 뒤 반복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고, 예외 상황이나 중요한 결정만 사람에게 넘기는 식이다. 그는 반품 주문 업무를 사례로 자율형 기업 작동 방식을 설명했다. AI 비서 '줄'이 고객별 반품 내역과 비용, 과거 반품 사유를 분석해 보여주면 담당자가 이를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소개됐다. 승인 후 AI 에이전트가 반품 서류 작성과 환불 안내, 제품 회수, 교환품 출하 등 후속 절차를 처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사람은 중요한 판단에만 집중하고, AI가 반복적인 실행 업무를 이어가는 구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벙커트 CEO는 "이런 방식은 재무와 구매, 공급망 등 개별 부서 업무부터 적용된다"며 "우리는 이를 '오토너머스 스위트'로 구현해 각 업무 담당자 옆에 AI 어시스턴트와 에이전트를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벙커트 CRO는 AI가 재무나 구매 등 개별 부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여러 부서 업무를 이어서 수행하려면 회사 전체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SAP는 이를 위해 '인더스트리 AI'를 제공한다. 인더스트리 AI는 여러 부서·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고, 산업별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런 업무 연결을 뒷받침하는 기반은 올해 'SAP 사파이어 2026'에서 공개된 '비즈니스 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 사용자 권한 정보를 연결해 AI가 회사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AI는 플랫폼에 연결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실행 가능한 업무를 판단할 수 있다. 기업은 AI가 어떤 정보에 접근했고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 확인·통제할 수 있다. 벙커트 CEO는 플랫폼에서 자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배포할 수도 있다는 점도 알렸다. 에이전트가 사용한 데이터와 도구, 실행한 작업을 확인하고 접근 권한과 위험 수준, 성능을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SAP는 이 같은 AI 기능을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전환 과정에도 적용했다. AI가 시스템 분석과 데이터 통합, 코드 변경, 테스트 등을 지원해 전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ERP 전환 시간·비용을 최대 35% 줄일 수 있다"며 "기존 ERP를 단계적으로 자율형 업무 환경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용 AI, 답하는 도구에서 운영 체제로 진화" 하경남 SAP코리아 고객자문 부문장은 기업 AI 활용 방식이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실제 업무를 움직이는 운영 모델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부문장은 같은 업무용 AI는 작동 방식과 데이터 활용 범위, 예외 처리, 통제 기준을 새롭게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델 성능만 높다고 기업용 AI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하 부문장은 기업용 AI 핵심 조건으로 AI가 활용할 수 있는 정제된 데이터와 비즈니스 맥락을 꼽았다. 기업 데이터가 서로 단절되면 AI가 업무 흐름과 데이터 간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워서다. 그는 "일반 거대언어모델(LLM)만으로는 기업 조직 구조와 업무 규칙, 고객 관계, 의사결정 기준까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려면 해당 데이터가 어디서 만들어졌고, 어떤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부문장은 기업용 AI가 답변이나 분석 기능에 그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한 뒤 실제 업무 시스템에서 필요한 조치까지 실행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프로세스, AI를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모든 판단을 AI에 맡기는 완전 자동화 방식은 맞지 않다고 선그었다. AI가 반복 업무는 자율적으로 처리하되 예외 상황이나 위험을 감지하면 사람에게 판단을 넘기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부문장은 기업용 AI 거버넌스와 가시성도 중요하다고 봤다. AI가 어떤 데이터와 도구를 사용했고 어떤 조치를 실행했는지, 그 결과가 비용과 매출 등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업은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로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기업 데이터로 맥락을 이해하고 업무를 실행하며 예외를 사람에게 넘긴 뒤 전체 과정을 통제하는 것이 자율형 기업의 운영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2026.07.14 12:01김미정 기자

구글, '풀스택 AI' 앞세워 기업 AI 시장 공략

구글이 컴퓨팅 인프라부터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제시했다. AI 기반 검색과 에이전트가 소비자 행동과 기업 업무 방식을 바꾸는 가운데, 통합 AI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들의 AI 혁신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14일 한국에서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을 개최하고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구글의 최신 AI 적용 사례와 풀 스택 AI 전략을 소개했다.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은 구글의 고객 대상 연례 마케팅 행사인 '구글 마케팅 라이브(GML)'와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도전을 소개하는 '구글 클라우드 AI 라이브+랩스'를 통합해 이날부터 3일간 진행한다. 행사 첫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과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이 참석해 '구글 AI, 한국 파트너의 내일을 함께 그리다'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AI 시대를 맞아 챗봇, AI검색 등 AI 기반 툴들이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소비자의 정보 탐색 및 구매 결정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AI가 마케팅 혁신을 넘어 비즈니스 사이클 전반에 걸친 기업 업무 혁신을 돕는 역할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컴퓨팅 인프라,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구글만의 '풀스택 AI'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은 에이전트 중심의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모든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구축, 확장, 최적화 및 관리할 수 있는 단일 통합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사흘간 진행되는 구글 AI 포 비즈니스 행사에서 구글은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기업들이 구글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이뤄낸 사례도 소개한다. 유통 분야의 CJ 올리브영, 금융 분야의 카카오뱅크, 헬스케어 분야의 대원제약,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위버스, 여행 분야의 여기어때 등이다. 구글의 연구 전담 기관인 구글 리서치 팀이 세션에 참여해 원천 연구가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로 직결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기본적인 연구 성과와 구글의 장기적인 연구 철학, '뉴콘텍스트' 및 AI 에이전트의 인지 기능 향상 등 최신 연구 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에이전트 AI 시대를 맞이해 구글은 다양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구글은 앞으로도 한국 파트너사들과 함께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AI의 효과를 묻는 단계를 넘어, 이제 AI를 얼마나 빠르게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완전한 통합 AI 스택을 바탕으로 기업의 차세대 고객 경험을 개척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워크포스의 혁신을 추진하며, 대담한 아이디어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14 12:00박서린 기자

모두싸인, '안전한 AI 거버넌스 구축' 인정 받았다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안전한 AI 거버넌스 구축을 인정 받아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국제 표준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AI 경영시스템(AIMS)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이 인증은 조직이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때, 이를 책임감 있고 투명하게 통제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AI 거버넌스 체계를 갖췄는지 평가한다. 이번 인증 취득은 모두싸인이 단순 전자서명을 넘어 계약의 검토부터 보관·관리·분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기반 CLM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한 AI 거버넌스를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글로벌 전자서명 시장을 선도하는 해외 주요 기업들도 아직 ISO 42001 인증을 취득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두싸인이 한발 앞서 국제 표준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모두싸인은 기존에 보유한 정보보안(ISO 27001), 개인정보보호(ISO 27701), 클라우드 보안(ISO 27017·27018)에 이어 AI 경영시스템 인증까지 확보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및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완성했다. 계약 업무는 기업의 민감한 정보와 법적 의사결정이 집약되는 영역으로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데이터 처리의 투명성과 기술 신뢰성에 대한 고객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모두싸인은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식별·관리하고 지속해서 개선하는 체계를 제3자 인증을 통해 입증하며 솔루션 안정성을 확보했다. 모두싸인은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국내외 AI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데이터 처리의 투명성을 고도화하고 오류 및 예외 상황 대응 절차를 체계화해 기업 및 기관 고객이 컴플라이언스 우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계약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계약 데이터를 다루는 플랫폼에서 AI를 책임감 있게 운용한다는 것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철저한 시스템으로 증명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이번 ISO/IEC 42001 인증을 계기로 고객이 계약의 전 과정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CLM 플랫폼으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1:40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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