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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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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 AGI, 경기도 AI 데이터 허브 구축한다

오케스트로 AGI가 데이터 통합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고도화에 앞장선다. 오케스트로 AGI는 엑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 AI 학습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보유한 행정 데이터를 생성형 AI가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학습데이터로 체계화하고 신뢰도 높은 AI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 내 여러 부서와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는 대규모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AI 전환(AX)을 위한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앞서 경기도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이번 사업까지 맡으며 경기도 AX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오케스트로 AGI는 경기도가 보유한 약 80종 정보시스템과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지식저장소에 축적된 비정형 학습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 현황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 표준인 'DCAT 3.0' 기반 데이터 카탈로그를 구축하고 부서·시스템별로 분산된 데이터 구조와 관계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탐색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데이터 생성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 리니지' 체계를 구축한다. 데이터 출처와 변경 이력을 관리하고 AI 기본법상 고영향 AI 관련 데이터를 식별·카탈로그화해 관련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안전성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검색증강생성(RAG)에 데이터 카탈로그와 온톨로지를 연계한 검색 체계를 적용한다. 단순 유사도 기반 검색을 넘어 답변 근거 데이터를 사전에 선별·통제하고 데이터 간 관계를 반영해 검증 가능한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Q&A 검증·튜닝 기술도 적용해 근거 없는 답변 생성을 줄이고 AI 행정서비스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 AGI는 AI·데이터 플랫폼, 온톨로지 기반 지식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 AI 서비스 관련 역량을 확보해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도로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AI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AI 데이터 관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AGI 대표는 "공공부문에서 생성형 AI를 안정적으로 활용하려면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품질·구조·출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AI 행정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고 국가 데이터 스페이스 전략에 맞춰 신뢰도 높은 공공 AI 활용 대표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6.12 11:09한정호 기자

Arm "AI 에이전트가 CPU 시장 키운다... 성장세 이례적"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AI 산업의 관심은 GPU에 집중돼 있지만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CPU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Arm이 자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대만 타이베이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르네 하스 Arm CEO가 이렇게 설명했다. 르네 하스 CEO는 이날 데이터센터부터 AI PC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 후반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직접 무대에 올라 1일 공개한 Arm 기반 윈도 PC인 'RTX 스파크'와 미래 AI PC의 비전을 소개하며 양사의 협력을 과시했다. "에이전틱 AI로 CPU 연산 요구량 증가중" Arm은 지난 3월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rm 에브리웨어' 행사를 진행하고 데이터센터용 IP(지적재산권) '네오버스'를 활용한 자체 개발 제품 'AGI CPU'를 공개한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당시 Arm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인해 동일한 전력 환경에서 과거보다 최대 4배 이상의 CPU 코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향후 5년 내 CPU 시장 규모(TAM)가 1천억~1천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르네 하스 CEO는 "GPU와 AI 가속기가 토큰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면, 수많은 AI 에이전트를 관리하고 데이터를 분배하며 작업을 조율하는 것은 CPU의 역할"이라며 "지난 5월 기준으로 CPU 요구 전망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GI CPU 파트너사로 오라클·바이트댄스 합류" Arm AGI CPU는 Arm이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직접 설계·공급하는 데이터센터용 CPU다. 에이전틱 AI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메타, 오픈AI, SAP, SK텔레콤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르네 하스 CEO는 "에이전트가 또 다른 에이전트를 생성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CPU 수요는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이후 오라클과 바이트댄스가 추가 파트너사로 참여했으며 AGI CPU 2세대와 3세대 제품도 매년 개발해 장기적인 로드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Arm, 에이전틱 AI PC 위한 CSS 전략 공개 르네 하스 CEO는 에이전틱 AI와 로컬 AI 중요성이 커지는 현재 상황에서 PC 시장이 ▲ 긴 배터리 수명과 높은 이동성을 제공하는 초경량 생산성 PC ▲ AI 모델 실행과 개발 작업을 위한 고성능 AI 워크스테이션 등 두 가지 방향으로 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두 영역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아키텍처, 그리고 윈도와 맥OS, 리눅스, 크롬OS 등 전 영역에 걸쳐 채택된 유일한 플랫폼은 Arm 뿐"이라고 강조했다. Arm은 이날 에이전틱 AI PC를 위한 새로운 컴퓨트서브시스템(CSS) 전략도 공개했다. CPU와 GPU, 메모리 컨트롤러, 시스템 IP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설계자산을 매년 업데이트해 공개할 예정이다. 르네 하스 CEO는 "이를 통해 파트너들이 보다 빠르게 AI PC용 시스템반도체(SoC)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rm CPU, 새 PC에 완벽한 선택" 르네 하스 CEO는 "엔비디아 RTX 스파크를 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을 무대 위로 부르겠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초대했다. 젠슨 황 CEO는 "40년 동안 이어진 PC 아키텍처를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미래의 컴퓨터는 사용자를 대신해 지속적으로 일하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는 뛰어난 CPU 성능과 대용량 메모리, 강력한 GPU를 동시에 요구한다"며 "Arm CPU는 이러한 새로운 컴퓨팅 구조를 구현하기에 완벽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Arm 성장 배경에 대만 생태계... 오늘날 Arm 만들었다" 르네 하스 CEO는 기조연설 도입부와 말미에서 Arm 성장의 배경에 대만 생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rm 최초의 칩 설계와 생산, 패키징이 모두 대만에서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약 2500억 개 이상의 Arm 기반 칩이 대만에서 생산됐다"며 "대만의 엔지니어와 제조업체, 공급망 파트너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Arm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AI, 스마트폰, AI PC, 로봇에 이르기까지 Arm 생태계의 중심에는 항상 대만이 있었다"며 대만 반도체 산업과 협력사들에 감사를 표했다.

2026.06.02 15:45권봉석 기자

"집 청소 무료로 해드려요"…한 스타트업의 파격 실험

독일의 한 스타트업이 미국 뉴욕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가정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아스테크니카,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스타트업 마이크로AGI(MicroAGI)는 미국 뉴욕에서 특별한 무료 청소 서비스 '시프트(Shift)'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5월 28일 시프트 앱을 통해 무료 가정 청소 서비스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웹사이트에서 “뉴욕 시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청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차세대 가정용 로봇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 과정 영상을 제공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온라인으로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출입 방법 등을 입력한 뒤 약 2시간가량 진행되는 청소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시프트는 쓰레기 수거와 화장실 청소, 욕실 정리, 팬트리 정돈 등 일반적인 가사 업무 대부분을 지원한다. 청소 인력은 기본적인 청소 용품을 갖추고 방문하지만 특수한 청소 환경이나 전문 장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이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청소원 모자에 카메라 장착 무료 서비스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이다. 청소원들은 카메라가 장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집 안에서 수행하는 모든 청소 과정을 촬영한다. 이렇게 수집된 영상은 향후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시스템이 실제 가사 업무를 학습하는 데 활용된다. 회사는 실제 가정 환경에서 수집한 고품질 데이터가 매우 가치 있는 만큼, 그 대가로 무료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는 만큼 회사는 다양한 익명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프트의 개인정보보호정책에 따르면 영상 캡처 장치에는 고도화된 머신러닝 모델이 탑재돼 있으며,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되기 전에 얼굴과 신분증, 문서, 컴퓨터 화면, 스마트폰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역을 자동으로 식별해 흐림 처리한다. 다만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 후 촬영된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베르잔 클르츠 마이크로AGI 창업자는 해당 서비스가 “향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스위스취리히, 독일 뮌헨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예약 후 청소 서비스 시작 24시간 이내에 취소하거나, 청소원이 방문했음에도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해리 킬버그 시프트 총괄 관리자는 “회사가 이미 15개국에서 수만 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일상 업무와 가사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지급해 왔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실제 가정 환경에서 축적되는 대규모 영상 데이터가 향후 가사 로봇 개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개인 주거 공간에서 촬영된 영상의 활용 범위와 보관 기간, 삭제 권한 등에 대한 논의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01 20: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는 지금] "돈보다 AGI"…딥시크, 15조 투자 유치로 오픈AI 추격전 나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100억 달러(약 15조 1739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단기 수익화보다 인공일반지능(AGI) 연구를 우선하겠다는 방침을 투자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소스 AI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 딥시크가 대규모 자금 확보를 계기로 기술 개발 중심 전략을 더 강화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딥시크 경영진이 현재 진행 중인 700억 위안(약 100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 과정에서 잠재 투자자들에게 "단기 상업화보다 획기적인 AI 연구를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창업자 량원펑은 최소 한 차례 투자자 회의에서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AGI 달성을 장기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익화보다 기술 한계를 넓히는 것이 회사의 핵심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딥시크의 투자 전 기업가치는 약 45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다. 투자자로는 중국 정부가 전략 AI 프로젝트 육성을 위해 조성한 국가 인공지능 산업 투자 펀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텐센트홀딩스, IDG캐피털, 모놀리스캐피털도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인공지능 산업 투자 펀드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약 100억 위안 출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지원 펀드의 참여는 중국이 딥시크를 오픈AI에 맞설 핵심 AI 기업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해당 펀드가 딥시크에 약 500억 달러 기업가치로 투자하는 방안을 진전된 단계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해 저비용 AI 모델을 선보이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줬다. 이후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 확산을 이끈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알리바바의 큐원(Qwen) 등 중국 주요 AI 플랫폼도 개방형 모델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다만 AI 업계 전반에선 수익성 압박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AI 스타트업들이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만큼, 시장에서는 AI 모델 성능뿐 아니라 매출 창출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와 신규 수익 모델을 모색하는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딥시크의 연구 우선 전략은 중국식 AI 경쟁 구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단기 매출보다 모델 성능, 오픈소스 생태계, AGI 기술 주도권 확보에 무게를 두는 방식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 자금까지 가세할 경우 딥시크는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 컴퓨팅 자원 확충에서 한층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딥시크는 최근 에이전트형 AI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작업 자동화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아시아 AI 모델은 토큰 기반 경제로 이동하면서 미국과 분리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은 낮은 전력 비용과 방대한 개발자 풀을 활용해 AI 토큰을 거래 가능한 자산처럼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23 07:00장유미 기자

Arm, AGI CPU 시연 "저전력·고성능으로 효율 극대화"

[샌프란시스코(미국)=권봉석 기자] Arm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에서 진행된 'Arm 에브리웨어' 행사에서 데이터센터용 IP(지적재산권) '네오버스'를 활용한 자체 개발 제품 'AGI CPU'를 공개했다. AGI CPU는 기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와 하이퍼스케일러에 제공하던 데이터센터용 CPU IP(지적재산권)인 '네오버스 v3'를 활용해 설계된 첫 완제품이다. AGI CPU는 68개 코어로 구성된 다이 2개를 연결해 최대 136개 코어로 작동하며 코어당 2MB 용량 L2 캐시를 더했다. 공랭식 36kW(킬로와트)급 랙에는 최대 8160개 코어 구성이 가능하며 수랭식 200kW급 랙에는 최대 4만 5696 코어 탑재가 가능하다. 오후에 아태지역 기자단 대상으로 진행된 시연에서는 AGI CPU를 AI 워크로드 전반을 조율하는 장치로 활용하고 NPU·GPU 등 가속기와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이날 Arm 관계자는 영상 변환과 추론을 동시에 수행하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기존 x86 프로세서는 최대 성능으로 작동시 성능 저하가 발생해 영상 처리시 버퍼링이 발생한다. 반면 Arm AGI CPU는 초당 30프레임으로 영상을 변환해 버퍼링 없는 영상 처리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CPU는 전력 소모가 커서 냉각을 위해 2U 단위 큰 부피를 차지하며 한 랙에 넣을 수 있는 서버 수도 제한된다. 반면 AGI CPU는 1U 서버에서도 공랭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작은 폼팩터로 더 많은 서버를 랙에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P AI 모델 기반 시연에서는 CPU의 역할 변화가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시연을 진행한 Arm 관계자는 "라우터, 링커, 검증기, 스코어러 등 다수의 에이전트가 협업해 리스크를 평가하는 작업은 기존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AGI CPU는 이를 수 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 서비스 자동화 시연은 이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8개 에이전틱 AI가 동시 실행되는 환경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에이전트는 AGI CPU에서 실행되며 복잡한 추론은 국내 AI 스타트업인 리벨리온 NPU 가속기를 활용했다. Arm 관계자는 "AGI CPU를 기반으로 필요할 경우 외부 가속기를 유연하게 통합 가능하며 이를 활용해 각종 이메일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의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rm은 기존 x86 서버 기반으로 작성된 코드를 Arm 기반으로 변환하기 위한 도구도 함께 시연했다. AI 에이전트가 기존 코드와 컨테이너를 분석해 자동으로 수정하는 한편 성능이 저하되는 병목구간에서 Arm AI 가속 명령어인 SVE를 적용해 추가 최적화를 지원한다. 전자설계자동화(EDA) 워크로드 시연에서는 실제 반도체 설계 환경 활용 사례를 보였다. AGI CPU에 내장된 최대 136개 코어를 활용해 더 많은 작업을 짧은 시간에 소화해 개발 단계를 단축할 수 있다. Arm 관계자는 "기존에는 지멘스나 시높시스 솔루션을 클라우드에서 활용해야 했지만 AGI CPU를 활용하면 시뮬레이션과 전력 분석 등 메모리 집약적 작업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3.25 16:18권봉석 기자

르네 하스 Arm CEO "IP·CSS에 새 선택지인 AGI CPU 추가"

[샌프란시스코(미국)=권봉석 기자] "CPU와 AI는 어디에나 존재하며, Arm은 이를 위한 선택권과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 오늘 공개한 Arm AGI CPU는 AI 시대 데이터센터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에서 진행된 'Arm 에브리웨어' 행사장에서 각국 기자단과 마주한 르네 하스 Arm CEO가 강조한 메시지다. 이날 Arm은 코드명 '피닉스(Phoenix)'로 개발해 오던 CPU 완제품 'AGI CPU'를 공개하는 한편, 반도체 지적재산권(IP)만 공급하던 과거 비즈니스 모델에서 서버용 프로세서 완제품까지 공급하는 모델로 전환을 선언했다. "AGI CPU, 고객사 요청으로 개발 시작" 르네 하스 CEO는 이날 고객사 요청으로 AGI CPU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2년 전부터 시작한 시스템반도체 프레임워크인 '컴퓨트서브시스템(CSS)'을 이용해 복잡한 반도체를 빠른 시간 안에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GI CPU라는 이름도 'AI 에브리웨어'와 'CPU의 필수성'을 결합한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기술 트렌드와 시장 요구사항을 동시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아와드 Arm 클라우드 AI 사업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은 AGI CPU 개발 의미에 대해 "Arm의 강점은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으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강화하고 시장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버스 기반 S/W, AGI CPU와 호환성 확보" AGI CPU는 GPU와 각종 가속기를 CPU로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에 PCI 익스프레스 6.0을 활용했다. 모하메드 아와드 수석부사장은 "이는 현 세대 표준에서 최적의 선택이었다. 엔비디아 규격인 NV링크도 CSS 기반으로 적용 가능하며 향후 지원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CPU 코어 한 개를 두 개처럼 활용하는 동시멀티스레딩(SMT) 기술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에이전틱 AI는 메모리와 입출력 대역폭 최적화가 중요하며 SMT는 오히려 성능을 하락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오버스 기반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별도 작업 없이 AGI CPU에서 활용 가능하다"며, AGI CPU와 기존 네오버스 아키텍처 호환성이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AGI CPU, 기존 제품과 직접 경쟁하지 않을 것"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는 네오버스 CSS를 활용해 각자 자사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다. 모하메드 아와드 수석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시장은 크고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 Arm AGI CPU는 기존 제품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코어를 최대 288개 넣은 인텔 제온6+(클리어워터포레스트) 등 기존 x86 서버용 프로세서 대비 AGI CPU가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경쟁사 제품은 CPU 코어 수 향상에 집중했지만 AGI CPU는 메모리 대역폭과 전체 시스템 아키텍처 최적화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고객사에 다양한 선택지 제공해 시장 확장할 것" 르네 하스 CEO는 "AGI CPU를 포함해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Arm의 포지션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최대 1조 달러(약 1497조원) 규모 시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가 필요에 따라 IP, CSS, AGI CPU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단일 고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3.25 10:29권봉석 기자

SK텔레콤 "Arm AGI CPU 활용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샌프란시스코(미국)=권봉석 기자] SK텔레콤이 24일(현지시간) Arm AGI CPU와 리벨리온 AI 가속기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Arm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에서 진행된 'Arm 에브리웨어' 기조연설에서 에이전틱 AI 추론 처리에 특화된 CPU 완제품 첫 제품인 'AGI CPU'를 공개했다. 정석근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영상메시지에서 "SK텔레콤은 Arm AGI CPU와 리벨리온 AI 가속기 칩을 포함한 대규모 풀스택 AI 추론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소버린 AI 'A.X' 파운데이션 모델과 추론 최적화 AI 서버를 결합함으로써, 이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함과 동시에 AI 데이터센터(AIDC)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리벨리온 관계자는 "에이전틱 AI는 CPU 효율이 매우 중요하며 NPU 가속기를 단순히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차원 통합의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리벨리온 NPU와 Arm AGI CPU를 결합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SK텔레콤과 벤치마킹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Arm AGI CPU 기반 서버 공급업체와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에이전틱 AI로 인해 추론 시장 확장이 예상되며 리벨리온은 Arm 글로벌 파트너사로 Arm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추후 다른 고객사까지 솔루션 보급 확대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2026.03.25 09:40권봉석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Arm과 함께 AGI CPU 생태계 구축"

[샌프란시스코(미국)=권봉석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선두기업이 24일(현지시간) Arm과 협력해 AI 생태계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rm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에서 진행된 'Arm 에브리웨어' 행사에서 완제품 CPU 첫 제품인 'AGI CPU'를 공개했다. AGI CPU는 기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와 하이퍼스케일러에 제공하던 데이터센터용 CPU IP(지적재산권)인 '네오버스'를 활용해 설계된 첫 완제품 CPU다. 메모리는 DDR5-8800까지 지원하며 메모리 대역폭은 코어당 최대 6GB/s로 지연시간을 최소화했다. 이날 모하메드 아와드 Arm 클라우드 AI 사업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은 "AGI CPU는 주요 메모리 제조사와 협업 없이 구현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AI 워크로드가 증가함에 따라, 성능 향상은 로직, 메모리, 첨단 패키징 기술 전반에 걸친 긴밀한 공동 최적화에 더욱 크게 좌우된다"고 밝혔다. 이어 "Arm AGI CPU와 같은 목적에 맞게 설계된 AI 컴퓨팅 플랫폼은 실리콘 설계, 메모리 통합, 첨단 공정 기술을 활용한 제조 혁신 전반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AI 에코시스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AI 데이터센터가 발전함에 따라,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플랫폼에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용량과 대역폭을 제공하는 첨단 메모리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Arm AGI CPU를 통한 목적에 맞게 설계된 AI 컴퓨팅의 도입은 에코시스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차세대 AI 인프라 발전을 위한 Arm과 파트너십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5 09:03권봉석 기자

Arm "에이전틱 AI 시대, CPU 중요성 더 커진다"

[샌프란시스코(미국)=권봉석 기자] "현재 AI 인프라 관련 관심사가 GPU에 집중됐다. CPU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CPU와 GPU는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 AI의 발전과 에이전틱 AI 등장으로 앞으로 CPU의 역할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커질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에서 진행된 'Arm 에브리웨어' 행사에서 르네 하스 Arm CEO가 이렇게 강조했다. Arm은 이날 행사에서 코드명 '피닉스(Phoenix)'로 개발해 오던 CPU 완제품 'AGI CPU'를 공개하는 한편, 반도체 지적재산권(IP)만 공급하던 과거 비즈니스 모델에서 서버용 프로세서 완제품까지 공급하는 모델로 전환을 선언했다. 르네 하스 Arm CEO는 "AI가 고도화될수록 연산 자체보다 이를 조직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더 중요해진다”며, GPU 중심으로 인식되던 AI 컴퓨팅 구조에서 CPU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 Arm 인수 이후 포트폴리오 확장" 르네 하스 Arm CEO는 "지금까지 출하된 Arm 기반 반도체는 3500억 개 이상이며 이는 지금까지 지구에 존재했던 전체 인구의 약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전세계 가구당 평균 약 160개의 Arm 반도체가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네 하스 CEO는 Arm이 극적인 변화를 겪게 된 시점을 일본 소프트뱅크 피인수 시점인 2016년으로 짚었다. "인수 이후 플랫폼을 각 산업별(버티컬)로 확장했고 스마트폰을 벗어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로 확장했다." 이어 이런 Arm의 성장 기반으로 '생태계'를 강조했다. 그는 "30년 이상 축적된 저전력 설계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오늘날 Arm의 경쟁력을 만든 핵심"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부하 감당 위한 CPU 역할 더 커질 것" 르네 하스 CEO는 "업계 일각에서는 CPU의 시대가 지났고 AI는 GPU 등을 활용한 '가속 컴퓨팅'으로만 처리된다는 시각이 확산됐지만 이는 지나친 단순화다. AI 등장 이전 클라우드 환경이 CPU 중심으로 움직였던 것처럼, CPU의 역할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사용자가 PC나 스마트폰에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가속기가 토큰을 생성하더라도 이를 요청·분배·조율하고 결과를 다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은 CPU가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르네 하스 CEO는 "에이전트는 인간보다 빠르게, 그리고 24시간 지속적으로 요청을 생성하며 데이터센터에 부하를 가한다"며 CPU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AGI CPU, 기존 CPU 한계 극복 위한 새로운 제품" 이날 Arm은 주요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등에 공급하던 데이터센터용 CPU IP인 '네오버스'를 기반으로 한 'AGI CPU'도 공개했다(관련기사 참조). 르네 하스 CEO는 "Arm 자체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1GW 데이터센터 당 최대 1200만 개의 CPU가 필요하다. 이처럼 CPU 수요는 커지는 반면 가용 전력과 공간이 제약된 데이터센터에서 이를 확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AGI CPU는 지금까지 등장한 서버용 CPU가 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메타·오픈AI, AGI CPU 고객사로 참여 메타는 Arm AGI CPU 최초 고객사이자 공동 개발 파트너다. 오픈AI는 AGI CPU 초기 도입 고객사로 참여했다. 이날 산토시 자나단 메타 인프라 책임자는 "급증하는 AI 수요와 데이터센터 확장 과정에서 전력·효율·성능을 동시에 해결할 필요성이 커졌으며, 이를 위해 Arm과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CPU 설계에 직접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케빈 웨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는 "오픈AI는 AI 모델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만성적인 컴퓨팅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특히 제한된 전력 환경에서 더 많은 연산을 수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향후 149조 규모 시장 열 것" 르네 하스 CEO는 기조연설 말미에 AGI CPU를 통한 시장 확대 가능성과 매출 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Arm의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이 약 300억 달러(약 44조 9100억원) 규모이며 AGI CPU를 통해 향후 약 1000억 달러(149조 7000억원) 수준의 시장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Arm의 포지션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최대 1조 달러(약 1497조원) 규모 시장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6.03.25 08:43권봉석 기자

Arm, 서버용 CPU 공급 나선다...에이전틱 AI 겨냥 'AGI CPU' 공개

[샌프란시스코(미국)=권봉석 기자] 영국 반도체 지적재산권(IP) 기업 Arm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에서 진행된 'Arm 에브리웨어' 행사에서 에이전틱 AI에 최적화된 CPU 완제품인 'Arm AGI CPU'를 공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모하메드 아와드 Arm 클라우드 AI 사업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은 "에이전틱 AI가 등장하면서 다양한 에이전트와 데이터를 주고 받고 서버 내 작업을 조율하는 CPU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GI CPU는 성능과 확장성, 효율성 등 3개 요소를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에이전틱 AI를 위해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TSMC 3나노 기반 최대 136개 Arm 코어 탑재 AGI CPU는 Arm이 팹리스와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하이퍼스케일러에 공급하는 CPU IP인 네오버스 v3 기반으로 설계됐다. 68개 코어로 구성된 다이 2개를 연결해 최대 136개 코어로 작동하며 코어당 2MB 용량 L2 캐시를 더했다. 메모리는 DDR5-8800까지 지원하며 메모리 대역폭은 코어당 최대 6GB/s로 지연시간을 최소화했다. 또 각종 가속기와 GPU 사이에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최신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6.0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을 96개 내장했다. CPU 다이 생산에는 대만 TSMC 3나노급 공정을 이용한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Arm 관계자는 "TSMC 3나노급 중 어떤 공정을 이용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공랭식 36kW(킬로와트)급 랙에는 최대 8160개 코어 구성이 가능하며 수랭식 200kW급 랙에는 최대 4만 5696 코어 탑재가 가능하다. "AGI CPU, 지속 성능과 효율에서 x86 대비 우위" 이날 Arm은 인텔과 AMD 등 기존 x86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 대비 AGI CPU가 대역폭과 전력 소모 등에서 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아와드 Arm 수석부사장은 "기존 x86 프로세서는 작동 클록을 올리는 방식으로 성능을 강화했지만 전력 소모도 증가한다. 또 한 코어를 두 개처럼 쓰는 SMT 기술을 활용해도 메모리 대역폭 등 병목현상으로 실제 성능 향상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체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AGI CPU는 장시간 지속 성능과 전력 효율, 랙당 지속 성능 등 3개 지표에서 x86 프로세서 대비 1.7배 이상 우위에 있는 킬러 제품"이라고 자평했다.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 주요 서버 제조사는 Arm AGI CPU 기반 서버를 시장에 공급 예정이다. 또 메타와 오픈AI 등 클라우드 관련 업체도 AGI CPU를 자사 AI 인프라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리벨리온이 AGI CPU를 도입할 예정이다. 르네 하스 Arm CEO는 "오늘 공개한 AGI CPU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차세대 제품인 'AGI CPU 2', 또 이 프로세서의 기반이 되는 네오버스 CSS V4 등 후속 제품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25 06:57권봉석 기자

젠슨 황 "인간 수준 AGI, 이미 달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간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이 이미 달성됐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더버지, 포브스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젠슨 황 CEO가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 출연해 AI 혁명과 엔비디아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프리드먼은 '진정한 AGI'를 10억 달러 이상 가치를 지닌 기술 회사를 설립하고 성장·운영할 수 있는 AI로 정의하며, 이런 기술이 향후 5~20년 내 실현 가능한지 젠슨 황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황 CEO는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며 “우리는 이미 AGI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를 사례로 들며,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디지털 인플루언서나 사회적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황 CEO는 현재 AI 에이전트의 한계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몇 달간 사용하다가 흥미를 잃는다”며 “AI 에이전트가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만들어낼 확률은 0%”라고 말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GI를 둘러싼 논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포브스는 AGI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모호한 점이 개발 시점과 활용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지난달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실상 AGI를 개발했거나 그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해당 발언이 비유적 표현이었다고 해명하며 AGI 달성을 위해서는 단일 돌파구가 아닌 여러 단계의 기술적 진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업계가 아직 AGI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6.03.24 16: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는 지금] 아마존, 'AGI 조건' 걸고 오픈AI에 70조원 베팅…MS 독점 흔들까

아마존이 오픈AI에 최대 500억 달러(약 70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금은 일괄 집행이 아닌 단계적 투입 방식으로, 기업공개(IPO)와 인공지능 일반지능(AGI) 달성 여부에 연동되는 조건이 붙는다.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6일 오픈AI 경영진과 접촉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아마존이 우선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오픈AI가 상장하거나 AGI에 도달할 경우 350억 달러를 추가 집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는 내부적으로 올해 4분기 IPO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구조는 해당 시점에 맞춘 자금 설계라는 해석이 나온다.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총 1000억 달러(약 1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벤처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투자 전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약 7300억 달러로 거론되는데, 이는 글로벌 최상위 기술 기업 시가총액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아마존뿐 아니라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최대 300억 달러(약 44조원)를 투자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9월 양사가 발표했던 1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구축 협력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이번 투자 구조에서 가장 민감한 변수는 AGI다. AGI는 인간과 동등한 범용 지능을 의미하지만, 기술적 기준은 명확히 합의돼 있지 않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를 '느슨하게 정의된 이정표'라고 표현했다. 특히 AGI 달성 여부는 오픈AI 이사회가 판단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는 350억 달러라는 거액의 추가 투자 집행 여부가 사실상 오픈AI 측 판단에 달려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향후 AGI 선언을 둘러싼 해석 차이와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픈AI는 AGI 도달 시 기존 영리 자회사 구조나 투자자 수익 배분 체계가 종료되거나 재편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사회가 AGI를 선언하는 순간 투자 질서 자체가 바뀔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이 같은 전환점에서 오히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아마존의 조건은 기술적 정점에서 영향력과 우선권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판단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투자가 현실화할 경우 그동안 오픈AI와 사실상 독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에도 균열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MS는 애저(Azure)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오픈AI 모델을 공급하며 AI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아마존은 오픈AI가 자사 AWS 인프라와 자체 AI 칩(트레이니엄·Trainium)을 활용하도록 유도해 '애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 투자금의 상당 부분이 현금이 아닌 AWS 인프라 사용권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자금은 다시 AWS 매출로 환수된다. 외형상 투자지만 실질적으로는 장기 인프라 수요를 선점하는 구조다. 아마존이 이미 오픈AI의 최대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자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오픈AI, 앤트로픽 등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겠다는 '멀티 모델' 전략이자, 생성형 AI 핵심 기업들을 AWS 생태계 안에 두려는 포석으로 해석했다. AI 시장의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플레이어를 모두 품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이번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최종 투자 규모나 세부 조건은 영리 기업 전환 등 오픈AI의 지배구조 개편 논의와 맞물려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의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베팅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축한 오픈AI 독점 구도에 균열을 내고 클라우드 인프라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AGI와 IPO라는 두 개의 변곡점을 축으로 빅테크 간 세력 균형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6.02.26 14:38장유미 기자

다나클라우드, 중동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최대 723억원 투자 검토

다나클라우드가 자체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다나IX'를 앞세워 중동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다나클라우드는 아랍에미리트(UAE) 투자 그룹 아라비안 걸프 인베스트먼트 홀딩스(AGI)와 AI 레디 모듈형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AI 전용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고전력·고밀도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공급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구축 속도와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듈형 데이터센터 모델이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중동 지역 AI 인프라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AI 레디 모듈형 데이터센터 및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추진 과정에서 최대 5000만 달러(약 723억원) 범위 내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나클라우드는 AI 레디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 프로젝트 투자 구조 설계를 담당한다. 특히 자사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다나IX를 통해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다나IX는 물리적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관리, 컨트롤 패널,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까지 전 계층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즉시 운영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AGI는 UAE를 기반으로 한 투자 그룹으로서 전략적 투자 지원과 사업 구조 설계,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하마드 바하에딘 다나클라우드 대표는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수요에 맞춘 인프라 서비스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칼리파 사이프 알 무하르비 AGI 회장은 "AI 레디 모듈형 데이터센터와 고도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은 중동 지역의 장기적 디지털·경제 전략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력이 미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 사이먼 AGI 대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5 17:25한정호 기자

[신간] 시간을 깬, 28인의 AI 미래 통찰

기술 혁명이란 무엇인가. 단순한 발명의 연속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흐름이다. 오늘날 우리는 AGI 시대라는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이 책은 과거의 기술 혁명가들과 인문 철학자들이 시간의 회랑에서 만나 AGI 시대를 논하는 특별한 여정을 제시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기술 혁명가 15인, 인문 철학자 13인의 인용문은 그들의 저서 또는 주장 등의 팩트를 기반으로 했다. 다만, 일부 내용은 그들의 철학, 사상, 주의, 주장 등을 판타지아적 요소로 재구성해 가상에서의 과거, 현실과 미래 탐색의 지식 탐구를 흥미롭게 전개했다. 시간의 회랑에서 다양한 서사는 250년 산업혁명의 역사를 통찰하고 다가올 AGI 시대를 대비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기술 혁명과 인류의 미래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이 18세기 산업사회를 열었다. 또 토마스 에디슨의 전기가 19세기를 밝혔고, 스티브 잡스의 개인용 컴퓨터가 20세기를 디지털화했다. 이제 21세기, 우리는 인공일반지능(AGI)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AGI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기계를 의미하며,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기술 발전은 가속화하고 있다. 와트의 증기기관이 보급되는 데 수십 년이 걸렸지만 인터넷은 몇 년 만에 전 세계를 연결했다. AI는 그보다 더 빠르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항상 긍정적만은 아니었다. 산업혁명은 환경 파괴와 계급 갈등을 낳았고, 디지털 혁명은 프라이버시 침해와 정보 격차를 만들었다. 기술 혁명가들을 지금 다시 봐야 하는 이유 과거의 기술 혁명가들은 단순한 발명가가 아니었다. 그들은 시대의 문제를 깊이 통찰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사상가였다. 제임스 와트는 증기기관의 비효율을 단순히 개선하지 않았으며, 완전히 새로운 구조를 제안했다. 토머스 에디슨은 1000번의 실패를 통해 배웠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배움의 기회로 삼았다. 스티브 잡스는 기술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고, 기술 자체를 목적으로 보지 않고 인간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보았다. 앨런 튜링은 컴퓨터 과학의 이론적 기초를 확립했고,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지를 물으며 오늘날 AI 연구의 출발점이 됐다. 이들의 지혜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AGI 시대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AGI 시대의 도전과 기회 AGI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기계를 의미하지만, 이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과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AGI가 향후 5~10년내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빠를 수도 더 늦을 수도 있다. 시기가 어떻든, 한가지는 확실하다. 준비하지 않은 변화는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며, AGI는 노동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것이다.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것이며, 이에 대한 사회적 준비가 필요하다. AGI는 윤리적 딜레마를 만들 것이며,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다. AGI는 권력 구조를 변화시킬 것이고, AI를 소유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격차는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의 도전이 될 것이다. 판타지아, 기술과 인문의 만남 이 책은 기술 혁명가들과 인문학자들이 가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상상력의 실험이다. 서로 다른 시대의 사람들이 모여 AGI 시대를 논의하는 것은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시도하는 것이다. 제임스 와트와 임마누엘 칸트는 계몽주의 시대를 살았으며, 이 둘의 대화는 기술과 이성의 관계를 탐구한다. 토마스 에디슨과 칼 마르크스는 산업 자본주의 시대를 함께했고, 이들의 만남은 기술과 자본의 관계를 조명한다. 스티브 잡스와 미셸 푸코는 후기 산업 사회의 기술 혁명가와 철학자로서 기술과 권력의 관계를 탐구한다. 이들의 대화는 각 시대가 직면한 도전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각 시대의 통찰과 교훈 과거의 기술 혁명가들은 시대가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와트는 증기기관의 비효율의 근본 원인을 파악했고, 에디슨은 실패를 통해 배우는 체계적 실험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튜링은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지를 이론적으로 탐구했으며, 잡스는 기술을 예술로 만들어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이뤘다. 팀 버너스리는 웹을 모든 사람에게 개방했고, 샘 올트만은 AI의 민주화를 추구하고 있다. 인문학자들의 통찰도 중요하다. 칸트는 이성의 한계를 아는 것이 진정한 지혜라고 말했고, 마르크스는 기술이 자본에 의해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르트르는 인간은 여전히 선택의 자유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으며, 푸코는 AI가 새로운 형태의 권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AGI 시대를 향한 로드맵 이 책은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실천적 지침을 제시한다. 각 장에서는 기술 혁명가의 삶과 업적을 다루지만, 단순한 전기가 아니라 그들의 사상과 철학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인문학자들의 관점을 통해 기술 발전을 성찰하며, 기술과 인문의 대화는 단순한 학문적 연합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이다. 이 책의 최종 목적은 AGI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며,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이해하고 인간의 가치를 지키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는 기술 중심적 접근을 넘어 인간 중심적 접근을 제시한다. 각 장은 기술 혁명가의 실제 경험과 인문학자의 이론적 통찰을 결합하여, AGI 시대에 적용 가능한 교훈을 제시한다.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 교육 변화는 필수다. AGI 시대를 위한 교육은 암기와 정보 전달을 넘어 창조적 사고, 비판적 사고, 정서적 지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AI 리터러시는 시민의 기본 소양이 될 것이며, 평생 학습 시스템이 필수가 될 것이다. 인간 고유의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고, AI를 잘 활용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 사회 시스템 혁신도 필요하다. AI 시대를 위한 사회 안전망이 필요하며, 기본소득제와 같은 새로운 복지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 AI 개발의 민주적 통제 메커니즘이 필요하고, 국제적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 AI의 윤리적 기준이 마련되어야 하며, AI의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개인 준비와 미래 선택 개인 준비도 중요하다. AI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평생 학습자가 되어야 하고, AI의 편향성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AI 시대에도 인간다움을 유지해야 한다. 이 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기술과 인문의 대화는 계속돼야 하며, 독자들도 이 대화에 참여하여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이는 우리 모두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며, 기술 혁명가들이 그랬듯이 우리도 선택과 행동으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저자 강요식 단국대 초빙교수는 "기술혁명가들이 보여준 용기와 창의성, 인문학자들이 제시한 성찰과 지혜가 만날 때, 우리는 AGI 시대를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슬기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으로 인간의 근육을 확장했듯이, 우리도 AI로 인간의 지성을 확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확장된 지성이 언제나 인간의 마음을 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다가올 AGI, ASI 시대에 대비해 역사적 교훈과 영감을 통해 보다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8세기 제임스 와트에서 21세기 샘 올트먼까지, 약 250년 동안 인류는 기술혁명을 통해 발전해왔고, 기술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격론을 벌여왔다. 기술은 인간에게 과연 어떤 것인가. 다가 올 AGI 시대를 대비해 기술 낙관주의적 사고에서 개인정보보호, 윤리적 문제를 포함한 신중론이 대두된다”며 “기술이 변하고, 시대는 바뀌어도, 인간다움을 향한 열망은 영원할 것이다"고 짚었다. 또 AGI라는 거대한 쓰나미 앞에서 '속도(How)'에 취하지 말고 '방향(Why)'을 물어야 한다면서 "도도구의 노예가 되지 말고, 기술에 '영혼'과 '목적'을 불어넣는 서사가 주목될 시점이다. '혁신'이라는 엔진에는 반드시 '윤리'라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멈출 줄 모르고 달리기만 하는 스포츠카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다"면서 "기술과 철학의 균형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가장 안전한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다. 기술이 '할 수 있는 것(Can)'을 자랑할 때, 리더는 '해야 하는 것(Should)'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혔다. 이 책 '시간을 깬, 28인의 AI 미래 통찰'은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업·단체 구매,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및 저자 특강 관련 문의는 출판사 나이스에듀 출판부로 하면 된다. 저자는 정치학 박사로 글로벌사이버대에서 AI 융합학부도 전공했다. 포스트 모던에 시,좋은문학에 수필로 등단했다. '이기는 습관을 지닌 인생을 살아라','소셜리더십','공직자노트 3.0','디지털 혁신리더십', '할 말 제대로 하는 10대들의 대화력', 'AI 뉴리더십' 등 1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청소년신문 사장과 서울디지털재단(현, 서울AI재단)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단국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 목차 -프롤로그: 시간의 회랑, 기술과 철학의 AGI 대서사 -PART 1 증기와 불꽃, 제1차 산업혁명의 대가 제1장: 제임스 와트 - 증기의 마술사 제2장: 제임스 와트의 혁신 마인드 제3장: 제임스 와트의 예지와 실행 제4장: 제1차 산업혁명의 영향과 교훈 -PART 2 빛과 그림자, 제2차 산업혁명의 혁신가 제5장: 토마스 에디슨 - 전기의 마술사 제6장: 토마스 에디슨의 혁신 방법론 제7장: 토마스 에디슨, 빛과 그림자 제8장: 전기 시대의 개막과 AI의 시사점 -PART 3 컴퓨터와 인터넷, 제3차 산업혁명의 창조자 제9장: 앨런 튜링 - 현대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 제10장: 잭 킬비와 로버트 노이스 - 집적회로와 평면공정의 혁명 제11장: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 PC의 대중화와 S/W 시대 제12장: 팀 버너스 리 -월드와이드앱(www) 창시자 -PART 4 AI와 초지능, 제4차 산업혁명의 선구자 제13장: 클라우스 슈밥 - 4차 산업혁명의 개념 창안자 제14장: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 AI와 기술 융합의 리더 제15장: 젠슨 황 - AI 반도체의 황제 제16장: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과 샘 올트먼 - AI 대혁명 선도 -PART 5 AGI 시대, 기술혁명가와 인문철학자의 공감 제17장: 판타지아, 시간과 학문을 초월한 대담 제18장: AGI 시대, 기회와 위험의 성찰 제19장: 천재들의 위대한 질문, 기술과 인간의 본질 제20장: 공동성명서, AGI 시대를 위한 10대 키워드 에필로그: AGI 시대, 미래 세대에게 보내는 솔깃한 합창

2026.02.14 21:50방은주 기자

"텍스트 한 줄로 '나만의 세상' 창조"…구글의 차세대 AI '지니'

구글 딥마인드가 AI 프로젝트 '지니(Genie)'를 공개했습니다. 지니는 텍스트 프롬프트 등을 활용해 가상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생성형AI 모델로 요약됩니다.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지만, 게임·영화·애니메이션·국방·안보 등 산업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진단에서는 총 시리즈 4편으로 지니가 어떤 존재인지, 각 산업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봤습니다. 구글이 텍스트 한 줄과 이미지 한 장만으로 사용자가 직접 탐험할 수 있는 가상 세계를 만드는 차세대 AI 프로젝트 '지니(Genie)'를 공개했다. 단순히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의 조작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상호작용형 AI'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생성형 AI가 '콘텐츠 생성'에서 '경험 생성'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4일 AI 프로토타입 '지니 3(Genie 3)'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직 연구·실험 단계인 만큼 제한된 형태로 공개 중으로 현재 미국 내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를 중심으로 순차 제공되고 있다. '지니'란?…영상 넘어 '플레이 가능한 세계' 생성하는 월드모델 지니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범용 월드 모델이다. 온라인 등에 공개된 영상 등을 통해 스스로 물리법칙을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환경을 생성하고 사용자 행동에 따라 다음 장면을 실시간으로 이어붙일 수 있다. 기존 생성형 AI가 텍스트·이미지·영상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면 지니는 사용자가 직접 들어가 움직이며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키보드 입력으로 주변을 둘러보거나 이동하는 등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단순 영상 생성을 넘어선 차세대 생성형AI 모델이라는 평이다. 특히 구글은 지니 3가 24프레임 속도로 실시간 탐험 가능한 동적 세계를 생성하며 720p 해상도에서 수분간 일관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이동하는 순간마다 세계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 지니를 주목하는 이유는 생성형 AI의 방향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결과물을 만드는 '제작 도구'로 확산됐다. 반면 지니는 사용자 선택을 반영해 다음 장면을 즉시 계산한다. 이용자가 조작하는 순간마다 세계가 새로 생성된다. 게임처럼 플레이되는 환경이 AI에 의해 즉석에서 구성되는 방식이다. 이 변화는 엔터테인먼트 산업뿐 아니라 교육·훈련·시뮬레이션·로봇 연구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현실에서 반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 세계에서 무한히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구글 슐로미 프럭터 디렉터은 "지니 3는 단순히 이동 가능한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을 반영해 세계가 계속 생성되도록 만드는 모델"이라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가상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딥마인드 '시뮬레이션 연구' 연장선…AGI 핵심 단계로 주목 지니 프로젝트의 기반은 딥마인드가 10년 넘게 이어온 시뮬레이션 연구다. 딥마인드는 실시간 전략 게임을 학습하는 에이전트 개발부터 로봇과 오픈엔디드 학습을 위한 가상 환경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개념이 월드 모델이다. 월드 모델은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사용자의 행동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며 시뮬레이션하는 AI 시스템이다. 구글은 월드 모델을 범용 인공지능(AGI)로 가는 핵심 단계로 보고 있다. 무한히 확장 가능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 AI 에이전트를 현실보다 훨씬 다양한 상황에서 학습시키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딥마인드는 지니 1·지니 2를 통해 기반 월드 모델을 제시했고, 이후 비디오 생성 모델 '비오(Veo)' 계열을 통해 물리 이해도까지 확장해 왔다. 지니 3는 이 흐름이 '실시간 상호작용'으로 진화한 결과로 정리된다. 지니 3의 핵심은 실시간 상호작용이다. 이용자가 이동할 때마다 AI가 프레임을 자동회귀 방식으로 생성하면서도, 앞서 생성된 장면과 흐름을 계속 참조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1분 뒤 다시 같은 장소로 되돌아오면, AI는 1분 전의 정보를 끌어와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한다. 구글은 지니 3가 이런 방식으로 세계의 시각적 기억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능은 텍스트 입력으로 세계 자체를 바꾸는 방식이다. 단순 이동 조작을 넘어 날씨를 바꾸거나 새로운 물체·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등, 세계 변화 이벤트를 프롬프트로 유도할 수 있다. "만약에" 시나리오를 무한히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시뮬레이션 가치가 커진다는 평가다. 구글 딥마인드에서 오픈 엔디드 팀을 이끄는 잭 파커-홀더 연구원은 "우리는 이제 장면을 완벽하게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가 직접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동적인 시뮬레이션 세계를 구축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가상환경은 단순한 콘텐츠 생성 도구를 넘어 범용 인공지능(AGI)을 위한 핵심 훈련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니 제대로 쓰려면 영화감독처럼"…프롬프트가 곧 연출 구글은 지니 3의 기술을 이용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 프로토타입안 '프로젝트 지니(Project Genie)' 공개했다. 이는 현재 미국 내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를 중심으로 순차 제공되고 있다. 프로젝트 지니의 핵심 기능은 '월드 스케치(World Sketching)', '월드 탐험(World Exploration)', '월드 리믹스(World Remixing)'다. 월드 스케치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프롬프트에 입력해 세계를 구성하는 단계다. 이용자는 캐릭터와 배경을 설정하고, 걷기·라이딩·비행·운전 등 탐험 방식을 직접 정의할 수 있다. 구글은 이 과정에서 나노 바나나 프로를 연동해 이미지 프리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리보기 이미지를 수정하며 세계의 분위기와 디테일을 조정할 수 있다. 1인칭·3인칭 시점도 선택 가능하다. 월드 탐험은 생성된 세계 속을 실제로 이동하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움직이면 그 행동을 기반으로 다음 장면이 실시간 생성된다. 카메라 앵글도 조정할 수 있다. 월드 리믹스는 이미 만든 세계를 다시 재구성하는 기능이다. 기존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환경이나 캐릭터를 바꿔 새로운 세계로 확장한다. 완성된 탐험 과정은 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다. 구글은 월드를 생성할 때 프롬프트를 짧고 직접적으로 쓰는 것을 권장했다. 이용자 입력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세계를 이어 붙이는 구조인 만큼, 긴 문장으로 서술하는 방식보다 명령형에 가까운 행동 중심 문장이 더 잘 작동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황혼의 도시를 배경으로 사이버펑크 분위기의 골목을 걷고 싶다"처럼 분위기를 길게 설명하는 문장도 가능하지만 '네온 간판이 있는 좁은 골목', '젖은 아스팔트', '바닥에 깔린 연기', '비가 내림'처럼 핵심 요소를 끊어 적는 방식이 더 정확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짧고 직관적인 설명이 제공되야 모델이 장면을 구성할 때 어떤 요소를 반드시 넣어야 하는지 빠르게 파악하기 때문이다. 특히 캐릭터 조작은 이동 방식이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정할수록 탐험 중 캐릭터가 잘못 움직이거나 제어가 불안정해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구글 딥마인드 슐로미 프록터 리서치 디렉터는 "지니에게 명령할 때는 영화감독이나 게임 기획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쉽다"며 "카메라 위치, 캐릭터의 구체적인 액션, 화면에 보이는 미장센을 짧고 굵게 명령할 때 지니는 가장 완벽한 세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직 초기 연구 모델…완전한 현실 구현은 시간 필요 지니 3는 아직 완성된 서비스가 아닌 실험적 연구 프로토타입인 만큼 한계도 분명하다. 현실 세계의 특정 위치를 지리적으로 완벽하게 재현하지 못하며, 텍스트 렌더링 품질이나 복잡한 다중 에이전트 상호작용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연속적인 상호작용 시간도 아직은 '수 분' 수준으로 제한돼 있다. 그럼에도 업계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미지와 영상을 만드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세계'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드 모델이 단순한 연구 개념을 넘어 실제 이용자 체험 단계로 내려왔다는 점이 상징적이라는 분석이다.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경우 파급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은 물론 교육·훈련 시뮬레이션, 로봇 연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반복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상으로 무한히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은 AI 학습과 응용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슐로미 프럭터 디렉터는 "지니 3는 월드 모델이 AI 연구와 생성형 미디어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용자가 프롬프트로 만든 세계가 곧 콘텐츠가 되고, 그 콘텐츠가 다시 새로운 세계로 이어지는 무한한 확장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 파커-홀더 연구원 역시 "지니 3는 단순히 화면을 생성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용자가 탐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라며 "월드 모델이 앞으로 교육과 훈련, 에이전트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이제 AI가 만들어낸 세계를 바라보는 단계를 넘어,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가 상호작용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2:33남혁우 기자

배 부총리 "ETRI 미래 AGI 연구한다면, 더 높은 목표 설정해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AGI 정의와 목표가 어떻게 되나. 미래 AGI, 원천을 연구한다면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하지 않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과학기술분야 공공·유관 기관 첫날 업무보고에서 방승찬 ETRI 원장에 던진 질문이다. 기업이 할 수 있는 건 기업에 넘기고, 그들이 잘하지 못하는 걸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ETRI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계획으로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독자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 및 로봇 학습 데이터 팩토리 구축 ▲특화 AI파운데이션 모델=5대 분야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MFM) 개발 ▲미래 AGI 원천기술=성장·체화·범용인지 분야 독자 체화형 자율성장 AI에이전트 개발 등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넥스트 AI를 준비한다면, 그 정도라면 그걸 더 잘하는 기관에 몰아주고, 피지컬AI나 특화AI파운데이션 모델 등에 집중하는 게 낫지 않나"라며 "AI원천기술로 차세대, 넥스트 트랜스포머 모델을 개발한다든지, 미국 어텐션 모델에 대한 넥스트 모델을 개발한다든지 해야 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어텐션 모델은 텍스트의 핵심 정보에 집중해 자연어 처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이다. 챗GPT 등 최신 AI 서비스의 핵심 기반이다. 류제명 2차관도 질문에 나섰다. 류 차관은 "현재 ETRI가 과거 성과와 대비된다"며 "ETRI는 1980년대 TDX(전전자교환기) 개발, 1990년대 중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개발 등으로 우리나라를 통신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당시 개발 기술 공통점이 도전적이었다. 대학이나 기업이 보유하지 못한 기술을 출연연이 리드하며 개발하고, 산업계를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지금 개발하고자 하는 AGI나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과거 산업에 미쳤던 그런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류 차관은 또 "국내 기업들도 기술 개발에 혼신을 다한다. 출연연이 기업의 생존을 건 기술 개발 경쟁을 쫓아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민간하고 어떻게 시너지 낼 것인지, 민간이 하지 않는 부분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이제는 AI화(AIfication)다. 제품과 서비스 근본을 재설계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방승찬 원장은 "AI모델에서 우리가 앞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AX는 세계 1등이 될 수 있다"며 "로봇은 휴머노이드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계연구원이나 생산기술연구원, 대학, 해외기관과 함께 연구하기에, 그 형태는 옛날과 동일하다"고 답변했다. PBS(연구과제중심제도) 폐지로 인한 대규모 연구와 집단지성 연구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구혁채 1차관은 "슬라이드와 풀보고서 매칭이 잘 안된다. 기관장 구상과 조직 방향성이 잘 매치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과기혁신, AI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PBS 폐지 이후 기관별 중점 임무를 어떻게 가져가고 협력할지 등을 입체적으로 고민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미국 제네시스 미션이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도 한국판 제네시스 미션을 논의 중이다. 조만간 계획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출연연만 갖고 될 일이 아니다. 기업들과 어떻게 시너지 내서 목표를 설정할 것인지 살펴봐야 하고, 이사장이 이 부분을 집중해서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제네시스 미션은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11월 미국 내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형 AI 플랫폼으로 묶고 민간 빅테크(거대 정보통신 기업)와 협력해 AI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프로젝트다.

2026.01.12 23:16박희범 기자

[인사] 오케스트로

◇사장 승진 ▲박소아 오케스트로클라우드 대표 ◇이사 승진 ▲김대환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클라우드사업수행2본부 본부장 ▲고희준 오케스트로 커머셜영업본부 커머셜영업2팀 팀장 ▲조문준 오케스트로 커머셜영업본부 해외사업팀 팀장 ◇대표 선임 ▲김범재 사장 오케스트로 대표, 오케스트로 데이타커맨드 대표 겸직 ▲김영광 사장 오케스트로 대표, 오케스트로 AGI 대표 겸직 ▲박소아 사장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 ▲박수환 부사장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

2026.01.03 11:36한정호 기자

오케스트로 AGI, 연세대 AI혁신연구원과 연구·인재 양성 '맞손'

오케스트로가 대학 인공지능(AI) 연구 확산과 인재 양성을 통한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오케스트로는 연세대학교 AI혁신연구원과 AI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AI혁신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이 협약식에는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오케스트로의 AI 전문 계열사인 오케스트로 AGI를 중심으로 AI 공동 연구와 데이터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케스트로 AGI의 AI 개발·운영 경험과 연세대 AI혁신연구원의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산학 협력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AI 공동 연구 과제 발굴과 추진은 오케스트로 AGI가 맡는다. 오케스트로 AGI는 온톨로지 기반 AI 기술과 산업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기획하며 연세대 AI혁신연구원과의 AI 공동 연구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 공동 연구 ▲데이터 공유 및 분석 ▲공동 학술대회 개최 ▲연구 인력 교류 ▲공동 연구 성과 활용·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공동 연구와 데이터 협력 과정에서 축적되는 연구 성과와 노하우는 학술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공유된다. 아울러 연구 인력 교류와 교육·연구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AI 인재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산학 협력 범위를 확대해 공동 연구 성과의 활용을 산업과 학계 전반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AGI와 연세대 AI혁신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구 현장과 산업 현장을 잇는 AI 협력을 이어가며 국내 AI 기술 경쟁력 제고와 인재 양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 AI혁신연구원의 연구 역량과 우리 AI 기술력을 결합해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온톨로지 기반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를 확대해 국내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함께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6:10한정호 기자

MS, '초지능 AI' 개발 공식 선언…"실용적 기술 만들 것"

마이크로소프트(MS)가 범용 일반지능(AGI)을 넘어선 '초지능 AI' 개발에 본격 나선다. 7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무스타파 술래이만 MS AI 총괄은 'MAI 초지능 팀' 구성을 발표하고, MS의 목표가 '휴머니스트 슈퍼인텔리전스(HSI)' 구축에 있다고 밝혔다. 술레이만이 제시한 HSI 비전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닌 인류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는 “HSI는 무한한 자율성을 가진 존재가 아닌, 세심하게 조정되고 맥락에 맞춰 특정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AI”라며 “AGI 개발 경쟁과 호황·불황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간보다 똑똑한 시스템을 통제하고 인류의 가치와 정렬시키는 것이 '21세기 인류의 시급한 과제'라며 “HSI는 의료나 에너지 같은 특정 영역에 집중함으로써 통제 불가능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술레이만은 HSI가 가져올 구체적인 기능으로 ▲모두를 위한 AI 동반자(AI companion for everyone) ▲의료 초지능(Medical Superintelligence) ▲풍부한 청정 에너지(Plentiful clean energy)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모두를 위한 AI 동반자는 개인화된 학습과 생산성을 돕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의료 초지능은 모든 진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임상 지식과 치료법을 가능케 한다. 풍부한 청정 에너지는 신소재 개발, 효율적인 그리드 관리, 핵융합 발전을 가속화한다. 술래이만은 "AI보다 인간이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HSI는 인류가 항상 주도권을 쥐고, 인류에게만 봉사하는 통제 가능한 AI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7 09:30진성우 기자

"범용 인공지능, 2028년에 온다"

범용 인공지능(AGI)이 예상보다 훨씬 이른 오는 2028년 말 도달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돼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담 코자 AI안전센터(CAIS) 연구원과 댄 헨드릭스 등 33명의 공동 저자는 'AGI의 정의'라는 새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인간의 지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가장 권위 있고 널리 사용되는 심리학 이론인 캐텔-혼-캐롤(CHC) 이론에 기반해 10가지 광범위한 능력으로 AGI를 정의하는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이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결과 오픈AI의 GPT-4는 27%, GPT-5는 57%의 'AGI 점수'를 받았다. GPT-5는 이미지 및 오디오 지원, 컨텍스트 창 확장, 수학 능력에서 크게 개선됐지만 AGI 기준에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연구진은 현재 모델이 AGI로 나아가는 데 가장 큰 병목 현상으로 '지속적인 학습', 즉 장기 기억 저장 능력을 지목했다. GPT-4와 GPT-5 모두 이 영역에서 0점을 받았다. 이는 훈련 후 모델이 '동결'돼 새로운 경험에서 실시간으로 학습하지 못하는 한계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 '지속적인 학습' 문제가 유일하게 '표준적 기술 혁신(standard breakthrough)'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패러다임의 전환까진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연구적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반대로 다른 누락된 기능들은 '통상적인(business-as-usual)' 연구와 엔지니어링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시각 처리 능력에서 모델은 도식이나 스크린샷 같은 비자연적 이미지 이해와 물리 세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세계 모델링'에 여전히 취약하다. 즉각적인 추론 능력은 텍스트에선 인간 수준에 근접했다. 다만 시각적 귀납 추론 점수는 낮았다. 연구진은 이것이 논리적 추론 자체가 아닌 시각적 데이터를 '인식'하는 능력의 한계 때문일 수 있다고 봤다. 청각 처리 능력은 세서미AI 같은 스타트업이 이미 선두 기업을 능가하는 점을 들어 기술적 난제라기보다 기업의 '우선순위' 문제로 치부됐다. 환각 문제 역시 앤트로픽 '클로드' 모델이 더 나은 성능을 보여 해결 가능한 과제로 분류됐다. 이번 연구는 AGI 도래 시점을 두고 업계 리더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왔다. 안드레이 카파시 오픈AI 공동창업자는 도래 시기를 '10년 뒤'로 예측한 데 비해 잭 클락 앤트로픽 공동창업자는 '2026년 말 또는 2027년'을 언급했다. 연구진은 명확한 AGI 정의가 공정한 비교 토론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아담 코자 연구원은 "우리 정의에 따라 95% 이상의 AGI 점수를 가진 모델이 오는 2028년 말까지 나올 확률을 50%, 2030년 말까지는 80%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2025.11.02 10:04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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