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애니·게임 축제 'AGF 2024', 팬 열기로 뜨겁게 개막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X 게임 축제 'AGF 2024'가 7일 개막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AGF 2024가 열리는 킨텍스 현장은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애니플러스·대원미디어·소니 뮤직·디앤씨미디어가 주최하는 AGF 2024는 7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AGF 2024'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2/3/4/5홀 전체로 공간을 대폭 확장해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 만큼, 더욱 다채로워진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총 75개 기업이 참가했다. 메인 전시장에는 메인 스폰서로 '명조: 워더링 웨이브' 부스를 비롯해, 국내 게임사 최초 스폰서 스마일게이트, 극장 업계 최초 스폰서 메가박스 등 다양한 출전사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콘텐츠 및 전시, 이벤트가 진행됐다. 행사 스폰서로 참가한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는 대형 부스를 내고 서브컬처 차기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비롯해 기존 출시작 '아우터플레인'·'에픽세븐' 팬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소셜 플랫폼 스토브는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 연애 세포를 깨워주는 연구실이라는 콘셉트로 '러브랩'을 운영한다. '사니양 연구실', '러브 딜리버리', '서큐하트' 등 매력적인 히로인이 등장하는 인기 게임 7종과 각종 이벤트가 열리고, 관련 굿즈 판매대가 설치된다.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서브컬처 시장은 급성장 중이며, 게임 산업에서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서브컬처 인디 게임 창작자들의 더 큰 성장과 성공을 함께하기 위해 작년부터 'AGF'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페이트/그랜드 오더' 부스를 운영하며 ▲공식 방송 ▲대미지 트라이얼 ▲페잘알 OX 서바이벌 ▲아츠·퀵·버스터 체험 ▲보이는 라디오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또한 레드 스테이지에서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 게임 개발 디렉터 카노 요시키, 성우 타나카 미나미, 성우 아카바네 켄지가 무대에 올라 2부 7장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은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7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분들의 성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심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카니발 오브 스타'라는 콘셉트로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를 꾸렸다. 현장에는 승리의 날개 포토존을 중심으로 코스프레 존, 미니 게임, 팬 아트 갤러리 등이 배치되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조매력 with 어노잉박스'와 함께하는 '니케' OST 라이브 연주, 코스프레 스페셜 무대, 퀴즈쇼 등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굿즈샵에서는 파티 아크릴 블록, '신데렐라'·'모더니아'·'홍련' 스탠드, '레드 후드'의 파티 글라스 패키지, '신데렐라' 업데이트 기념 패키지 등 특별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레벨 인피니트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AGF'에서 지휘관님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올 한 해도 '니케'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지휘관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했으니 풍성한 연말 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중국 게임사 쿠로게임즈는 지난 5월 출시한 인기 게임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소재로 게임 체험 공간, 무대 행사 공간, GS25와 협업한 굿즈(기념상품) 판매 공간 등을 선보였다. 가레나 코리아는 국내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월동행'과 '4GROUND9(4G9)'를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전문 모델과 인기 있는 '인생네컷'(4컷 스티커 포토 부스)을 찍을 수 있는 코스프레 포토존은 물론 미니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특히 메인 무대에서는 게임 내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 남도형, 강시현, 이명희 등의 토크쇼를 진행,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고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등 게임 밖에서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이벤트도 선보였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신작 '프로젝트 C(가칭)' 부스를 선보였다. 세계관 속 아카데미 '네뷸라 캠퍼스'의 모습을 형상화한 부스 디자인과 학교 콘셉트를 충실히 구현한 라커룸, 수련실, 운동장 공간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겜프스엔이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도 'AGF 2024'에 참가했다. 부스에서 '마스커레이드 바니 셀리아', '나이트메어 바니 이클립스', '데이드림 바니 모르페아' 등 인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코스어(코스프레 하는 사람) 무대를 진행했다. 위메이드커넥트의 서브컬처 기반 모바일 RPG '로스트 소드'도 이색 콘서트를 선보였다. '로스트 소드'를 소재로 한 이번 콘서트는 게임의 주인공인 소녀들의 모험과 생생한 액션을 의미하는 '소녀∞LIVE'를 부제로 약 50분간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