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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M "양자컴퓨터 내부 완전 개방...한국 부품 공급 파트너 찾는다"

핀란드 양자컴퓨터 제조업체인 IQM 퀀텀 컴퓨터스는 지난 18개월 간 전세계를 대상으로 총 16대의 양자컴퓨터를 공급했다. 글로벌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핵심 하드웨어까지 오픈 하는 등 독특한 IQM만의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현재 양자컴퓨터 시장은 현재 기존의 슈퍼컴퓨터와 접목되면서 양자이득과 관련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핀란드가 이를 바탕으로 우주 및 항공 관련 첨단 방산기술을 선보인 '서울 ADEX 2025'에 양자컴퓨터 업체를 국가 대표로 선발해 IQM을 내보낸 이유다. 지난 20일 ADEX가 열린 킨텍스 제8홀에서 IQM 최고 마케팅책임자(CCO)인 실비아 데 베이덴탈과 토미 리피넨 퀀텀 시스템 부사장을 만나, 아시아 진출 및 양자 산업화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실비아 데 베이텐탈 CCO는 IQM 최고 마케팅 책임자다. 주로 마케팅, 영업 및 제품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토미 리피넨 부사장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산업 전자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딴 엔지니어다. QPU를 중심으로 실제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제어 전자 장치, 소프트웨어, 기계적 구조, 전기 공학 등 모든 세부 요소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양자컴퓨터 시장은 혼자서 뭘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기에, 상호 협력이 필수라는 인식이다. ◆실비아 데 베이텐탈 CCO ▲ 한국과의 협력에 대해 설명해달라. -IQM은 이미 충북대학교 양자연구센터에 초전도 방식의 양자 컴퓨터를 설치했다. 이 양자 컴퓨터는 한국에서 IQM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다. 이곳에서 한국 기업들이 제품을 테스트하거나 개발하면서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할 잠재력으로 보고 있다. IQM은 한국 기업은 물론 연구자들에게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소재, 부품, 장비를 포함한 양자 기술 관련 모든 구성 요소를 제공할 것이다. 하드웨어를 포함해 모든 것이 공개돼 있다. 이것은 IQM만의 개방형 생태계 전략입니다. IBM도 하드웨어를 공개하진 않는다. ▲IQM의 기술 및 경쟁력은 무엇인가. - 가장 큰 강점은 업계 최고 수준인 99.9%의 정확도(Fidelity)에 있다. 또한, 사각형 격자(Square Lattice)와 스타 토폴로지(Star Topology)라는 두 가지 고유한 아키텍처를 보유하고 있다 ▲양자컴퓨터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보나. - 물론이다. 지난 18개월 간 IQM은 전 세계 시장에 총 16대의 양자 컴퓨터를 공급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양자 컴퓨터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확신한다. 맥킨지보고서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 시장의 파급 효과는 약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는 현재 다중 큐비트(Multiple Qubits)에 대한 오류 정정(Error Correction)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양자 컴퓨터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자 컴퓨터를 기존 슈퍼컴퓨터와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양자 우위를 찾고 있다. IQM은 지난 2019년 LUMI 슈퍼컴퓨터와 IQM 양자 컴퓨터를 처음 연결했다. 2024년에는 IQM 20큐비트급 라디언스(Radiance) 시스템을 독일 뮌헨의 슈퍼컴퓨팅 센터(LRZ)의 슈퍼컴퓨터(MUC-NG)와 연결, 양자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로 이탈리아와 미국등 여러 국가에서도 IQM 시스템을 연결하고 있다. IQM은 이를 통해 전 세계 HPC(고성능 컴퓨팅) 센터에 양자컴 가속기 연결을 위한 시스템을 확보했고, 또한 연구진과 HPC 전문가를 위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나. -오류 정정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잡음(Noise)이 있다. 아직 제대로 통제된 영역으로 진입하지는 못했다. 오류 정정이 초기 단계이고, 양자 컴퓨터 시장은 여러 '기술적 문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열리고 있다. 이를 3가지 관점으로 설명하면, 첫째 잡음이 많고 불안정하더라도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지적 재산(IP)을 창출하는 것은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현재 IP 창출의 선두 주자는 미국과 중국이며, 유럽 내에서는 IQM이 퀀텀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IP)를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이러한 잡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통합을 통해 특정 영역에서 상당한 양자 우위를 달성할 수 있음을 이미 입증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국UCL 대학의 피터 코베니(Peter Coveney) 팀이 20큐비트 머신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도 양자 우위가 실현됐다. 사실, 하이브리드 통합 및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실행되는 알고리즘은 기존의 오래된 생태계, 즉 현재의 전통적인 컴퓨팅 시스템에서 실행되는 것보다 훨씬 더 이점이 많다. 세 번째는 IQM은 현재 두 가지 QPU 토폴로지를 개발하고 있다. 하나는 사각 격자 구조로, 이미 99.1~99.9%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이는 100개의 회로 중 하나만 부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하나는 스타 토폴로지(Star Topology) 구조로 두 큐비트 사이에 공진기가 존재한다. 이 구조는 효율적인 작동에 필요한 큐비트 수가 적기 때문에 하드웨어 효율적인 양자 오류 정정을 위해 효과적이다. 현재 이 부분을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양자 컴퓨터 보유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IQM은 이를 어떻게 보나. - 유럽연합(EU)과 아시아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지역이라고 본다. 특히 한국, 대만, 일본과 같은 국가들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연구 협력을 통해 양자 알고리즘 및 핵심 부품 개발을 공동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파트너이다. IQM은 다양한 부품 제조업체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세계 최고의 부품 제조업체들이 아시아에 있다. 유럽과 아시아 간의 협력이 양자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믿는다. IQM 시스템 최대 장점은 투명한 가시성…머신 물리적으로 열어봐도 돼 ▲리게티, 아이온큐, 파스칼 등 여러 양자 컴퓨팅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IQM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경쟁사들은 각기 다른 기술 방식을 사용하지만, 대체로 시스템이 폐쇄적이고 투명성이 부족하다. 그러나 IQM은 투명한 가시성이 최대 장점이다. IQM 시스템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물리적으로 직접 머신을 열어볼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만의 칩을 설계하고, 전자 장치를 구축하며, 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IQM은 3년이나 5년 후에 그 시스템을 회수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리스나 구독 모델이 아닌 완전한 소유권 이전을 의미한다. 또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서 운영및 제어 그리고 신호 처리 과정 등을 사용자가 직접 관찰 할수 있고 제어 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큐빗 컨트롤을 위한 펄스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보면서 제어 할 수 있다. 이는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 iOS는 내부를 볼 수 없는 블랙박스와 같지만, IQM 시스템은 내부가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안드로이드 OS와 같다. 특히, IQM은 초전도 접근 방식으로 양자컴퓨터를 만들기 때문에 기존 전자 시스템과 매우 유사합니다. 확장 및 제어가 훨씬 쉽다는 의미다. ▲ IQM이 시리즈 B 펀딩을 받았다고 알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시리즈 C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냥 IPO(기업공개)로 갈 수도 있다. 지금 당장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회사를 더 성장시키고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해야 한다. 또한, 특히 한국에서 인력을 확장할 필요성도 보고 있다. "한국정부-HPC-연구소-대학-기업 간 파트너십 원해" 사실 IQM이 바라는것은 한국 정부, HPC 센터, 연구소, 대학, 그리고 기업과의 협력이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든 것을 기업들과 함께 구축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의미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상의 결과일 것이다. 이는 국가 강점을 기반으로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함께 더욱 강해질 것이다. ◆ 토미 리피넨 VP ▲양자 표준을 어느 선까지 추진 중인가. -현재 QPU 상단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와 디스어그리게이터(Disaggregators)와 같은 상위 수준의 표준은 아직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통합된 표준이나 개방형 플랫폼은 없다. IQM 강점은 구성 요소를 모두 개방하고 투명한 화이트박스(white-box) 제어 스택 및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표준이 아직 존재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사용자가 전체 시스템을 완전히 검사하고 자신의 기술로 수정하거나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인터페이스를 문서화하고 로우 레벨 뿐만 아니라 물리학 수준까지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게이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펄스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볼 수 있다. 표준이 없더라도 완전한 가시성(Visibility)을 제공한다. ▲ 표준화 준비를 위한 별도의 프로세스가 있나. -물론 있다. 첫째, 시스템을 완전히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만듦으로써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통해 양자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표준화 수준을 높일 수 있지 않겠나? IQM은 표준화가 완전히 달성될 때까지 '투명하고 개방적인 화이트박스 시스템'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이다. 표준화 작업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표준화 위원회(Standardization Committee)에서 내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참여하고 있다. ▲자세히 설명해달라. -현재는 주로 측정 용어 및 방법론을 다루는 인력들이 표준화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 인터페이스 및 기술에 대한 표준화 단계에 진입하면,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직접 참여시켜 표준화 작업에 임할 것이다. 국제 양자 표준 아직 없어…업계내 비공식 산업표준 따르며 준비 공식적인 국제 표준이 확립될 때까지, IQM은 업계 내에서 사용되는 비공식적인 산업 표준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현재 QIR(Quantum Intermediate Representation)과 같은 형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스택 구성 요소를 상호 연결하는 데 사용되는 다른 표준들도 지원한다. 하지만 이 분야 표준화는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IQM은 업계 내에서 널리 채택되는 개방형 산업 표준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공식 표준이 수립되고 충분히 성숙한 단계에 이르면, 최고의 리소스를 투입해 해당 표준화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인프라 구축은 어떻게 진행하나. -머신(양자 컴퓨터)의 규모가 여전히 너무 작습니다. 즉, 큐비트 수가 충분하지 않다. 더 많은 논리 큐비트(Logical Qubits)를 확보하고 더 높은 정확도를 달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큐비트 수를 일반적으로 약 100만 큐비트를 언급한다. 양자 우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규모가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IQM은 약간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양자 알고리즘 개발은 지금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불과 몇 주 전, 일부 은행들은 포트폴리오 최적화에서 이미 양자 효용(Quantum Utility) 또는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하드웨어도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큐비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정확도도 개선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급변점)가 올 것이다.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그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은 확실하다. ▲ IBM은 큐비트 수를 급격히 늘렸지만, 정확도 저하 및 잡음 증가와 같은 문제에 직면했다. 최근에는 단일 시스템을 계속 확장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여러 개의 작고 고품질인 칩을 쌓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하는 것 같다. 이 접근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사실 IBM은 우리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초기에 IBM은 매우 큰 칩과 복잡한 토폴로지를 사용했지만, IQM은 일찍이 사각형 격자 구조와 최근접 이웃 연결(Nearest-Neighbor Connectivity)을 채택했다. 즉, 각 큐비트가 인접한 큐비트에 직접 연결되는 구조다. IBM도 이제 칩당 큐비트 수를 줄이고 저희와 유사한 규모로 조정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규모 양자 머신을 구축하는 데는 여러 접근 방식이 있지만, 경쟁사들이 저희가 처음부터 선택했던 방향으로 점점 더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IQM 칩을 보면, 각 큐비트는 4개의 이웃을 가집니다. 하나의 큐비트는 2개의 커플러(Coupler)를 통해 연결되어 4개의 주변 큐비트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사각형 격자로 시작했고, 이제 스타 토폴로지로 발전 중이다. 현재 모든 큐비트가 공진기를 통해 다른 모든 큐비트와 연결된다. 이는 조절 가능한 커플러(Tunable Coupler)를 사용해 하나의 큐비트가 다른 모든 큐비트와 통신할 수 있는 구조다. 여러 구조로 쌓는 양자 스태킹 연구 진행…상당한 진전 ▲ 그렇다면 미래에는 스태킹(Stacking) 기술로도 나아갈 것인가. -하나의 칩 위에 다른 칩을 쌓는 것에는 여러 구현 옵션이 있다. IQM 로드맵에는 기술을 어떻게 확장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스태킹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단의 내용은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다. 조만간공개 로드맵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정보는 지적 재산(IP) 보호 대상에 해당될 수도 있다. 이 로드맵에는 큐비트 수를 늘리는 구체적인 계획과 오류 정정을 수행하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각 디코더마다 요구 사항이 다르며, QPU 토폴로지에 따라 필요한 리소스와 기본 단위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저희가 현재 연구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영역이다. 조만간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곧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태계와 개발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개발자들과 협력해 기술, 디코더 및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발전시킴으로써, 저희는 양자 생태계의 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협력 모델의 예를 들어달라. - 로드맵에는 한쪽에는 생산 중인 칩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개발 중인 알고리즘이 있다. IQM 목표는 2030년까지 이 두 가지 토폴로지를 병합하는 것이다. 이것이 IQM이 생각하는 차세대 큐비트 코어와 그 이상입니다. 여기에는 특정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해야 하는 논리 큐비트가 포함된다. 조만간 로드맵을 업데이트한다.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며, 현실적인 타임라인 내에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2025.10.23 10:20박희범

파블로항공, 대한항공과 '군집 AI' 기술협력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대한항공과 차세대 드론 운용 핵심 기술인 군집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명식은 지난 22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대한항공 부스에서 열렸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과 이원찬 대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대표, 김경남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군집 조율 및 통합 관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군집 AI 기반 자율비행제어 ▲지능형 분산임무 통제 및 군집 운용체계 개발 ▲AI항공 유지·보수·정비(MRO) 및 인스펙션 드론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찬 파블로항공 대표는 "군집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술 최적화를 통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이번 ADEX 2025에 최초로 참가해 미래 전장의 새로운 전투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를 비롯해 브랜드 성장 스토리 및 다방면의 기술 파트너십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40여년 역사의 방산 첨단제조 전문기업 볼크 인수합병으로 밀스펙 부품 제조 역량 내재화한 파블로항공이 항공 드론을 넘어 육·해·공 전투 플랫폼 기반으로 커버리지를 넓혀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5.10.23 09:26신영빈

프리뉴, ADEX서 방산드론 기술력 선봬

드론 전문기업 프리뉴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국산 방산 드론을 선보였다. 특히 프리뉴는 핵심 기술인 국산화된 항전 시스템과 모듈화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장기체공형 수직이착륙항공기(VTOL) 고정익 ▲정찰·공격용 소형 헬기 드론 ▲탄약 투하 공격형 소형드론을 전시에 세웠다. 회사는 국내에서 입증된 기술력에 인공지능(AI) 기반 진단·자율 비행 기능까지 접목해 해외 방산 시장까지 겨냥할 계획이다. VTOL 고정익의 경우 통신장비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 카메라를 장착한 후 3시간 동안 임무 수행이 가능한 'MILVUS T400' 기체와, 경량화된 설계로 콤팩트한 크기지만 100분 가량 운용이 가능한 'MILVUS T240'을 전시했다. 특수목적용 임무 장치 기반의 일체형 소형 헬기인 '루펠 EF'와 탄약 투하 공격형 소형 드론인 '판디온 Q1200' 기체도 소개했다. 또한 프리뉴 드론 서비스인 '드론잇 허브' 앱 서비스가 사전 공개됐다. 드론잇 허브는 드론 비행 로그 파일을 업로드하면 비행 이력, 로그 분석뿐만 아니라 기체 분석까지 할 수 있는 드론 통합 관리 서비스다. 이 밖에도 소형다기능모듈화비행체(CMMAV), 1인칭시점(FPV) 드론 등 다수의 드론을 전시하며 국내 드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프리뉴 측은 "국산화된 항전 시스템과 모듈화 설계 기술력에 AI를 접목해 방산 분야에서도 활용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방산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기술력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20:09신영빈

"소부대 군집로봇, 새로운 전투 패러다임 이끈다"

"소부대 단위 군집전투로봇은 앞으로 병력의 공백을 메우는 핵심전력이 될 것입니다." 차도완 국방대학교 국방AI로봇학과 교수는 21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소부대 군집전투로봇 기술분석 및 운용개념'을 주제로 발표했다. 차 교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가 지상 무인전투체계(UGV)의 실전화를 가속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방 여단의 병력은 50~60% 수준으로, 전선 유지에 30만명 이상의 병력 보강이 필요하다"며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1만5천대 이상의 UGV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며, 이는 단순한 장비 보강이 아닌 국가 전략적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역시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스쿼드-X' 프로그램을 통해 분대 단위로 UGV를 통합하고 있으며, 유럽 밀렘로보틱스의 '테미스(THeMIS)'는 이미 10개국 이상에서 실전 운용 중이다. 그는 "세계 지상 무인전투체계 시장은 2034년까지 약 5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쟁 양상이 기술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다영역 작전(MDO)과 유무인 협업(MUM-T) 개념을 중심으로 로봇·자율시스템(RAS)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차 교수는 "미국은 미 육군 미래사령부(AFC)를 중심으로 민간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실전 모의 실험을 병행하는 개방형 사업화 구조를 갖췄다"며 "올해 약 4억8천만 달러(약 6천870억원)가 관련 예산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드론군' 국가 프로그램을 통해 10만 대 드론과 수천 대 지상로봇의 양산체계를 추진 중이다. 민·군 협력 방산혁신 플랫폼 '브레이브1'을 통해 스타트업 기술을 6개월 내 실전에 투입하는 신속 상용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차 교수는 '선 로봇, 후 병력' 작전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그는 "로봇이 위험지역에 우선 진입하고 병력이 후속 진입하는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며 "소부대 단위의 유무인 복합작전이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부대 중심 통합운용 체계(MUM-T)와 군집형 자율운용의 결합을 강조했다. 정찰형·전투형·수송형 UGV를 병렬로 운용해 임무를 분산하고, AI·센서·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정보공유 구조를 통해 전투 생존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차 교수는 "1:N 또는 N:N 통제구조로 확장된 군집 운용개념은 병력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작전지속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교수는 '달파 오프셋' 프로그램을 인용하며, 미래 군집전투로봇의 핵심 기술로 '사용자-군집 상호작용'과 '군집 의사결정 및 협업기술'을 꼽았다. 그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직관적 조작 인터페이스와 분산 강화학습 기반의 협업 AI 기술이 향후 경쟁우위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 설문 결과 '기동' 기능이 최우선 개발 분야로 꼽혔다. 자율주행기술이 핵심이자 차별화 기술로 도출됐다. 차 교수는 "자율주행 수준이 낮을수록 동일 기술 확보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자율주행은 모든 군집체계 기반 기술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교수는 "소부대 군집전투로봇은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미래 전장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전략자산"이라며 "세계 각국은 이미 민간기술을 적극 수용하며 실전 중심으로 무인전투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도 기술개발뿐 아니라 산·학·군 연계 및 조달체계의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며 "AUSA 참관을 통해 해외 사례를 접하고 더욱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22 08:34신영빈

총 쏘고 지뢰도 찾는다…전장 뛰는 '로봇 개'

사람 대신 전장을 누비는 로봇 개가 국방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찰부터 지뢰탐지, 보급, 전투 지원 등 위험 지역에서 병력을 대신할 수 있는 다목적 자율로봇이 국방 기술의 패러다임을 무인화·지능화 중심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는 케이알엠과 라이온로보틱스 등 국내 사족보행 로봇 전문업체가 여럿 전시관을 마련하고 국방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두 기업은 모두 사족보행 로봇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국방 플랫폼을 공개하며, 로봇이 전장의 주요 전력으로 진입하는 변화를 예고했다. 케이알엠은 이번 전시에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 60' 플랫폼을 활용한 지뢰탐지 무인로봇 및 군집 운용 시스템을 시연했다. 시스템은 병력 중심 고위험 임무를 무인화·첨단화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봇은 적진 진격 시 지뢰 매설 시점을 판단하는 임무에 적합하며, 로봇 1대가 개척반 병사 3~5명을 대체할 수 있다. 지뢰지대 식별 후 완전지뢰제거 작전 등 후속 임무로도 연계 가능해 작전 확장성도 높다. 이번 전시에서 케이알엠은 다산기공과 협업한 소총 결합 시연, SMI와 협력한 음향 카메라 기반 드론 추적 기술 등을 통해 비전 60의 실전 임무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 2'를 공개했다. 라이온로보틱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내재화한 국내 사족보행 로봇 기업이다. 라이보 2는 에너지 효율성과 자율보행 성능·기동 지능을 향상시켰다. 험지와 불균형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보행할 수 있으며, 단일 배터리 충전으로 마라톤 완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라이온로보틱스는 '라이보 2'를 활용한 국방·산업용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로봇 핵심 구동계와 보행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해 글로벌 로봇 기술 자립의 의미를 더했다.

2025.10.21 18:23신영빈

"ADEX 참여 핀란드, 한국 기업과 위성·양자 등 분야 손잡자"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서울 ADEX 2025'에서는 제2전시관 8홀 국가관에 핀란드가 국방 항공우주 관련한 5개 기업 첨단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 대사와 우리나라 정부 및 군 관계자가 이 곳을 찾아 전시 기술에 관심을 드러내고,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핀란드관에서 가장 관심을 끈 기업은 아이스아이(ICEYE)다. 이 기업은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 기술을 활용한 지구 관측 데이터를 선보였다. 아이스아이는 핀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마이크로 위성 제조 및 운영 기업이다. 현재까지 54기의 위성을 발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상업용 SAR 위성군을 운영 중이다. 아이스아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격적으로 위성 확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올해 이후에도 매년 20기 이상의 새로운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이스아이는 핀란드 알토대학교에서 스핀오프 된 기업이다. 본사는 핀란드에 위치해 있다. 폴란드와 영국, 미국 등 글로벌 오피스를 운영하며, 7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현재까지 시리즈 D 투자를 통해 약 5억 달러 이상을 펀딩받았다. 한국에서는 한화 시스템, 수자원공사 등과 협력 중이다. 휴대폰 전설 노키아 6G 및 양자 통신 R&D 진행 노키아는 6G 기술과 방위산업용 통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노키아는 벨연구소(Bell Labs)를 중심으로 6G 기술을 선도적으로 연구 중이다.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지능형'이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오는 2030년 구축, 상용화할 계획이다. 노키아 측은 "6G를 통해 AI 기반의 지능적이고 안전하며, 초연결된 네트워크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그 기반 기술을 활용, 국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술적 우위를 제공하는 통합 통신 솔루션을 구축 중"이라고 언급했다. 노키아는 특히, 다가오는 양자 컴퓨터(Quantum Computer)의 위협에 대비하고 궁극적으로 양자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R&D를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양자 안전 네트워크 (Quantum-Safe Networks, QSN) 구축 및 양자 중계기 (Quantum Repeater) 개발 ▲양자 인코딩 기술을 활용한 초전력 통신 네트쿼크 ▲양자 컴퓨팅 기술(Topological Qubit) ▲양자 인터넷(Quantum Internet)등의 기술을 개발 중이다. 파트리아(PATRIA)는 업력이 100년 넘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방산업체다. 지난해 기준 3천600명 이상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매출액은 8억 2,570만 유로(약 1조 2천억 원)에 이른다. 오는 2026년부터 ▲장갑차와 같은 지상 차량의 개발, 제조 및 기술 솔루션 ▲박격포 시스템, 무인 항공기(드론), ISR(정보/감시/정찰) 솔루션 등의 개발과 ▲군용 장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유지보수, 수리, 개조 및 지원 서비스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핀란드 군 F-18 전투기, UH-60M 블랙 호크 헬기, F-16 전투기 등의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의 KAI와 T-50/FA-50 계열 항공기와 파트리아 첨단 기술을 결합한 유-무인 복합 체계(MUM-T)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인스타 그룹도 관심을 끌었다. 국방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핀란드 최고 기업이다. 네트워크 기반 방어 솔루션 (Networked Defence Solutions)을 선보였다. 육상, 해상, 공중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최첨단 지휘통제 시스템(Command & Control systems) 및 상황 인지(Situational Awareness) 시스템을 제공한다. F-35 전투기 도입 프로그램과 관련,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의 계약 파트너로서 항공전자장비 정비 및 수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인스타 측은 지휘통제(C2), 상황 인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우리 나라 군과의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양자컴퓨팅 전문회사인 IQM 퀀텀 컴퓨터가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을 공개했다. IQM은 핀란드 에스포(Espoo)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초전도 방식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On-Premises, 현장 설치형) 풀스택 양자 컴퓨터를 설계, 구축 및 판매하고 있다. 유럽 최초로 50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등 유럽의 양자 컴퓨팅 분야를 선도하고 다. 핀란드 정부연구기관 VTT에 2027년 150 큐비트, 2028년 300큐비트급 양자 컴퓨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IQM, 기술 리소스 공개…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한국과 협력 원해 IQM은 또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보고 한국의 양자 연구소 및 HPC 센터에 IQM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국내 기업(금융, 제약/바이오, 제조 등) 및 연구소와 협력해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준비 중이다.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은 "IQM의 기술 리소스를 활용, 양자 기술 전문가 및 사용자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훈련 기회를 국내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날 핀란드관 격려차 찾은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 대사는 "핀란드와 한국 기업 간에는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확신한다. 한국 기업들의 기술 수준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개별적인 경쟁보다는 오히려 핀란드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 관계는 양국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르비아호 대사는 또 "우리가 양자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것이 컴퓨팅의 명확한 미래이기 때문"이라며 "어떤 한 국가나 기업이 홀로 새로운 시장이나 생태계를 개척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관점에서 핀란드는 한국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양자 기술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에게 필수적인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1 16:30박희범

[현장] "파일럿에서 우주전력까지"…국방·항공의 미래, AI가 이끈다

한국국방기술학회가 산·학·연·군·관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이끄는 국방·우주항공 기술 패러다임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국방기술학회는 2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국방 AI x 우주항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군·공공기관·대기업·스타트업 등 국방·우주 생태계 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단 기술의 융합 전략을 논의했다. 첫 발표를 맡은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장재만 AI 신기술융합센터장은 '유무인 복합체계와 AI 파일럿'을 주제로 AI 기반 항공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AI 파일럿 기술은 단순한 자동조종을 넘어 지능형 전장 인식과 자율 결심이 가능한 핵심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센터장은 특히 미국 공군의 '협업전투기(CCA)' 프로그램을 사례로 들며 "AI 파일럿은 유무인 전투기 간 협력과 자율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해 결심 중심전을 구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AI 기반 협업전투체계는 향후 2030년대 중반까지 1천여 대 규모로 전력화될 것"이라며 "우리 군에서도 이와 같은 단계적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군의 AI 파일럿 기술 개발 로드맵은 이달 완성될 예정으로, 민·관·군이 협력하는 표준 아키텍처 및 검증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군은 민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국방 AI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하영석 혁신기술연구부장은 'AI 시대 첨단 우주전력 확보를 위한 국방우주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2037년까지 국방 R&D 예산의 44%를 전략기술에 투입할 예정이며 AI·유무인복합·양자·우주 4대 핵심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기반 감시정찰, 초정밀 위성항법, 우주비행체 기술 등 10대 세부 기술 분야의 국방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며 "민간 연구자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공개될 '2026~2040 국방기술기획서'에는 이같은 AI·우주 분야 100개 세부기술의 개발 단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안형준 우주공공팀장은 'AI와 우주탐사의 혁신적 도약'을 주제로 AI가 우주탐사 끼친 변화를 조명했다. 안 팀장은 "1950년대부터 AI는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는 탐사 도구로 진화해왔다"며 "보이저 탐사선과 화성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자율항법은 AI가 인간의 대리 탐험자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의적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인간과 AI가 융합된 존재로서 우주를 탐사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대 예기헌 겸임교수는 항공우주 에이전틱 AI를 조명하며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방위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산업계 발표에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창한 우주사업연구실장이 AI 기반 무기체계 혁신 전략을, 한화시스템 권태훈 우주사업단장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공간 정보 및 위성영상 판독 자동화 등 민간 AI 기술의 국방산업 진입 사례를 발표했다.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은 "국방기술의 발전은 이제 군이나 방산기업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민간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창의적 역량이 결합돼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학회가 군과 정부, 민간을 잇는 개방형 협력 창구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6:31한정호

한화 방산3사, 국내 최대 방산 전시회 참가…"역대 최대 규모"

한화 방산3사(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 방산 전시회,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역대 최대인 1960㎡ 규모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ADEX 2025를 통해 K-방산의 미래와 최첨단 기술력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고, 글로벌 안보 수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VLEO UHR SAR 위성'의 목업(실물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현재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 중인 VLEO UHR SAR 위성은 15cm(0.15m급) 해상도로, 지구 상공 400km 이하 초저궤도에서 지상의 휴대폰·생수병과 같은 15cm 크기 물체까지 정밀하게 식별이 가능하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25cm(0.25m)급 SAR 위성의 해상도를 뛰어넘는 것으로, 대한민국 기술로 우주관측과 감시정찰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제조·운용을 넘어 위성영상 서비스 및 AI영상 분석까지 우주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형 전투기의 '눈' 역할을 수행하며 전투기 전면부에 탑재돼 공중·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한화시스템의 최첨단 AESA) 레이다 '풀 패키지' 또한 이번 ADEX에서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국내 최초 공랭식 기술이 적용된 무인전투기용 AESA 레이다 ▲미국 제너럴아토믹스(GA-ASI)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STOL용 소형 AESA 레이다 등 4종을 공개한다. 특히 한화시스템과 유럽 대표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가 공동 개발 중인 경전투기용 AESA 레이다(GRIFO-EK)가 최초로 공개돼 방산 및 항공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영공 방어를 위한 한화의 지능화된 차세대 통합 방공시스템도 공개됐다. 이는 한화의 AI기술을 기반으로 방어의 우선순위를 판단해 최적의 타격 체계로 단거리·중거리·장거리 상층과 하층 전(全) 고도의 공중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제너럴아토믹스(GA-ASI)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STOL 목업도 첫 공개했다. 단거리 이·착륙을 통해 항공운영 인프라가 열악한 해군·육군·해병대에서도 정찰·공격용으로 운용할 수 있게 했다. MUM-T(유무인복합) 존에서는 처음 전시되는 '한국형' 궤도형 무인지상차량(UGV) '테미스'를 비롯해 아리온스멧, 그룬트 등으로 이어지는 소형 UGV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2025.10.20 13:49류은주

LIG넥스원, ADEX서 KF-21 무장체계 공개

LIG넥스원은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ADEX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변화의 50년, 도약할 50년이라는 주제로 미래 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과 글로벌 다층 대공망, AI기반 무인화 솔루션을 소개한다. 전시 부스는 LIG넥스원의 미래 전장 비전을 담아 ▲위협 탐지(차세대 위성체계) ▲대공 방어(글로벌 다층대공망) ▲영공 장악(차세대 항공무장체계) ▲전장 혁신(무인화 솔루션) ▲통합 지휘(AI지휘통제시스템)까지 5가지 핵심 구역으로 구성했다. 위협 탐지 구역에서는 최초 민간주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5호, 초고해상도 SAR위성, 초소형 SAR 위성체계 등을 전시한다. 대공 방어는 L-SAM, 천궁II, 해궁,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신궁 등 정밀 유도무기와 CIWS-II, 고출력 레이저발사장치 등 모든 계층의 위협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영공 장악에서는 장거리 공대지,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비롯한 KF-21 무장체계 외에 아군 전투기의 생존성을 높이고 공중침투를 지원하는 하늘의 수호자 전자전기 형상을 공개한다. 또, KF-21 통합전자전체계 구성품을 통해 전자전 능력을 부각한다. 전장 혁신 영역은 중형무인기 공통 플랫폼,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과 함께 K-MOSA 기반 차세대 무인차량 G-스워드, 그리고 미래병사 플랫폼을 소개한다. 통합 지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한 전장상황인식과 다차원 미래형 지휘통제 공간을 구성해 감시정찰 자산에서 수집한 적 정보를 분석해 지휘관이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LIG 계열사인 이노와이어리스의 빅데이터 고속처리 및 실시간 분석 플랫폼, 이음 5G 스몰셀을 적용해 전장을 다차원 형태로 가시화하며 신속한 지휘결심을 지원한다. LIG넥스원은 KF-21 항공무기탑재체계를 대거 공개한다. 원거리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을 중심으로, 공중 근접전 생존성을 높일 한국형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비가시선 전투를 현실화할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전시한다. 자체 기획한 한국형 다목적 순항유도탄(L-MCM), 대함과 대지 타격임무 및 통신과 재밍 등 비타격 임무수행이 가능한 모듈형 유도탄(L-MSM)과 적의 고가치 해상표적을 원거리에서 신속·정밀 타격할 수 있는 KF-21탑재용 공대함 유도탄도 공개할 예정이다. 전자전기 형상도 최초 공개한다. 전자전기는 평시 적과 주변국의 위협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는 원거리 전자전 공격으로 적의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제체계를 무력화시키는 항공전력이다. 또 전투기의 생존성과 임무성공률을 극대화하는 KF-21 통합전자전체계 구성품을 전시해 당사가 보유한 높은 수준의 전자전 능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전투기 무장 국산화에 적극 참여해 완벽한 항공 전력 자주국방이 완성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LIG넥스원의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중동과 아시아, 북아프리카, 유럽까지 대한민국 대공유도무기 라인업이 통합 배치되는 'K-방공망 벨트'의 비전을 제시하며 K-방산수출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한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 완료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무기 해궁,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최첨단 AESA 레이다를 통해 드론을 탐지·추적하고 군집드론을 단시간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CIWS-II, 고출력 레이저발사장치 등 다양한 대드론방어체계를 전시해 모든 계층의 위협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각 국가가 보유한 기존 방공망에 LIG넥스원의 사거리별 방어체계를 연동하는 맞춤형 다층방공망 솔루션을 제시하고 현지생산과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등 대한민국 영공방어를 책임지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수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다. LIG넥스원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국내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A1 소사이어티 연합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10개 업체와 공동 전시를 진행하며 국내외 방문객에게 협력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수출 및 신규 사업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자주국방 추진 의지를 구현하고 K-방공망 벨트로 방산수출의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축적과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통해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50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9 13:12신영빈

KAI, 'ADEX 2025'서 차세대 방산기술 선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기 성남 서울공항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공항 전시에서는 KAI 항공기를 비롯한 다양한 항공기의 비행 및 실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비행과 함께 KT-1, T-50, LAH의 시범기동이 계획됐다. T-50B로 운영되는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도 3일 내내 예정됐다. KAI는 킨텍스 전시현장을 미래 전장 환경으로 구성해, 육,해,공 각 군 특성에 맞춘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AI 파일럿이 탑재된 시뮬레이터와 AAP 무인기 등 신기술 또한 새롭게 공개된다. 올해 ADEX의 KAI 전시장은 고정익, 회전익, 우주 등 다양한 구역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각 전력이 통합적으로 운용되는 대한민국 미래 공중전장을 상상하게 한다. 고정익 존에는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KF-21의 비행 및 무장 기동이 LED 배경과 상호 호완되어 상영되는 특별한 전시물이 설치됐다. KAI가 자체개발 중인 다목적무인기(AAP) 실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AAP는 자폭, 기만, 무인표적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공중전력 운용에 큰 효율성과 다양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전익 존에는 LAH 실물기와 공중발사무인기(ALE)가 LAH와 함께 전시된다. KAI가 그려나가는 헬기 유무인복합체계는 2030년 실제 운용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M&S 존에서는 AI가 탑재된 파일럿과 직접 도그파이트를 겨뤄볼 수 있는 ACP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교전 경험을 학습하고 있는 AI 전투 조종사(ACP)는 KAI가 개발중인 AI 파일럿 기술의 고도화에 활용된다. 항공기 운용주기 전반에 걸친 후속군수지원 및 정비지원체계를 경험할 수 있는 IPS 존은 AI 기반 몰입형 라이브 체험관으로 기획됐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과 가상현실을 융합한 공간이다. 차세대 정비지원체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주 존에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소형 위성을 포함해, KAI가 제작한 차세대 중형위성, 광학 위성 등의 다양한 위성들의 모형이 함께 전시된다. KAI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FA-50 초도납품 20주년을 맞이하여, KAI 항공기를 도입·운영 중인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고객국가 및 수출 잠재 고객국 등 총 30여개 국가 관계자 및 국내 유관기관을 초청한 '이글스나잇' 행사를 19일 주관한다. 참석자들은 KAI 항공기 운영 사례 발표와 조종사들의 인터뷰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국산 항공기에 대한 신뢰를 나누며, KAI와 K-방산의 미래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추가적인 수출에 대한 가능성도 논의된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육군·해군, 방사청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국산 무기체계 방산수출을 위한 원팀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025.10.17 19:06신영빈

DN솔루션즈, ADEX서 우주항공 정조준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관계자들에게 독보적인 정밀가공 기술 역량과 미래 제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DVF 5000 2nd Gen와 DLX 325D 등 핵심 5축 가공 장비와 혁신적인 적층 가공기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및 방산 부품 제작에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을 공개한다. 특히 난삭재·복합재 가공, 부품 대형화, 생산성 향상, 제조 자동화, 적층 가공, 제조 지능화 등 항공우주 제조 혁신을 위한 6대 핵심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를 제시하며, K-방산과 K-우주항공 산업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DN솔루션즈는 서울 ADEX를 단순한 장비 전시 기회를 넘어, 한국 우주항공 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중요 기회로 보고 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지난 6월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제13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 특강 연사로 나서 "우주항공 제조혁신을 견인하는 기술의 발전은 곧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부품은 요구되는 정밀도와 기술 안정성 기준이 타 산업 대비 월등히 높아, 부품 생산 과정에서 초정밀 가공 기술과 고도의 품질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다. 엔진 블레이드, 구조물, 미사일 부품 등은 미세한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DN솔루션즈는 이번 ADEX 2025를 통해 국내외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리더들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K-방산 수출 증대와 미래 우주항공 시대 개척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김원종 대표는 "DN솔루션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계적 공작기계 기업으로서,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우주항공 분야에서 우리의 정밀 가공 기술이 제조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2:16신영빈

노키아 6G, IQM 국방 양자, 아이스아이 상업위성…핀란드 민-군기술 ADEX로 총출동

초전도 양자컴퓨터 전문회사 IQM(IQM Quantum Computers)을 비롯한 2000년대 초 전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던 노키아 등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 5개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 (KINTEX)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핀란드관'을 꾸려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참가 기관 및 기업은 핀란드 대사관을 비롯한 상업 위성기업 아이스아이(ICEYE)와 노키아(NOKIA), 드론 등을 만드는 방산업체 파트리아(PATRIA), 록히드 마틴의 F35파트너 인스타(INSTA), 그리고 IQM 등이다. 이들은 핀란드의 첨단 민군겸용(Dual-Use)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이끌며, 한국과 공동 연구 개발 및 상용화 협력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핀란드는 국방 분야에 양자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국방 프로젝트인 '전략적 우위를 위한 양자 활성화(Quantum Enablers for Strategic Advantage, Quest)'를 주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양자 컴퓨팅 및 양자 센싱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해킹이 불가능한 수준의 암호화 통신 ▲GPS를 이용하지 않는 위성 독립형 항법 기술 ▲첨단 양자 센싱을 이용한 조기 경보 시스템 등을 확보하려는 계획이다.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은 "노키아의 최첨단 6G 기술을 비롯해 양자기술이 국방에 어떻게 유용한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핀란드 민-군겸용 첨단 기술의 일단을 들여다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5.10.15 09:24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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