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MS, 산업 분야 생성형 AI 적용 협력
스위스 전동화 전문기업 ABB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ABB 어빌리티 제닉스 인더스트리얼 애널리틱스'와 'AI 스위트' 제품군에 통합한다는 계획을 4일 밝혔다. 양사는 생성형 AI기술을 디지털 솔루션에 구현하도록 협력한다. 산업 고객이 운영 데이터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데이터 수집과 복구를 개선해 효율성과 생산성, 자산 신뢰성, 운영 안전성, 에너지 소비 감소, 환경 영향 감소 측면에서 효과를 낼 예정이다. ABB는 GPT-4와 같은 초거대언어 모델(LLM)을 포함한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을 ABB 제닉스(Genix)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고, 코드, 이미지, 텍스트 생성 기능을 구현한다. 양사 협력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인 제닉스 코파일러(Genix Copilot)는 직관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프로세스·운영 전반에 걸쳐 상황에 맞는 데이터 흐름을 간소화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제닉스 코파일러는 산업계 임원과 전문가, 현장 엔지니어에게 실시간으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로써 더 나은 의사 결정 지원하고 생산성 증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ABB 측은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자산 수명을 최대 20%까지 연장하고 예기치 못한 정지시간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솔루션은 또한 산업 온실 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에 대한 첨단 모니터링과 최적화 통찰력을 제공해 고객이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제닉스 코파일러는 운영자 지식을 포착하고 다양한 업무에 걸쳐 협업적인 의사 결정이 용이하도록 도우며, 기업 내 데이터와 지식을 보호한다. ABB 디지털 제품 중 하나인 ABB 어빌리티 제닉스는 모듈식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분석·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산업별 특화된 전문지식을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인다. 제닉스를 적용한 기업은 운영·유지보수 비용을 최대 40%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은 최대 30% 높였으며, 에너지·배출 최적화를 최대 25% 개선했다. 제닉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하면 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라지쉬 라마칸드란 ABB 공정 자동화 글로벌 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ABB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중요한 단계이며, 산업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ABB 산업용 디지털 솔루션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해 수십억 개의 더 나은 의사 결정이 가능한 새로운 AI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랄프 하운터 마이크로소프트 EMEA 총괄 사장은 "장기적인 성공에 가장 적합한 조직은 데이터 플랫폼을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조직"이라며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같은 첨단 디지털 기능을 적용하면 ABB 제닉스가 상황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강화하면서, 동시에 성장과 지속적인 변화에 중요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