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어 "엣지 AI로 고객 확보…올해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
"지코어는 '엣지 AI'로 기업의 원활한 인공지능(AI) 도입을 도울 것이다. 저지연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셋을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게임, 헬스케어, 핀테크 고객사 등을 공략하겠다." 지코어 세바 베이너 엣지 및 AI 클라우드 총괄은 최근 진행한 그룹인터뷰에서 엣지 AI를 소개하며 강력한 AI 인프라 구축을 원하는 한국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엣지 AI는 서비스형 AI 인프라스트럭처다. AI 개념 증명부터 개발, 배포, 도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 고객은 온프레미스 하드웨어를 배포하거나 AI 인프라를 처음부터 구축할 필요도 없다. 필요에 따라 비용 효율적으로 대규모 컴퓨팅을 확장할 수 있다. 베이너 디렉터는 "엣지 AI는 모델 또는 사용자 지정 코드 학습을 쉽게 훈련하고 비교할 수 있다"며 "모든 모델은 하나의 중앙 저장소에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개발된 모델을 지코어 엣지 AI 인프라의 동일한 엔드포인트에 배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너 총괄 설명에 따르면, 지코어는 전 세계 160개 넘는 상호접속지점(POP)을 구축한 상태다. 피어링 파트너는 약 1만개다. 이 회사가 엣지 AI로 저지연 서비스와 데이터셋 훈련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다. 베이너는 특히 엣지 AI가 컴퓨팅과 현장 간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유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사물인터넷(IoT)처럼 현장과 AI 컴퓨팅간 상호작용 중요한 사용처에서는 대량의 센서 데이터나 영상정보가 빠르게 데이터센터로 가야 한다"며 "엣지 AI는 엣지 데이터센터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제품은 5G 특화망, 엣지 AI 컴퓨팅 인프라뿐 아니라 이 둘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엣지 네트워크까지 갖췄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코어는 엔비디아 고성능 그래픽장치(GPU) 'H100'을 1천24개 확보한 상태다. 엣지 AI에 필요한 추론 가속화 인프라를 문제없이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추가 확보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베이너 디렉터는 "엔비디아와 꾸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지코어는 A100과 H100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베이너 총괄은 올해 말 서울 근교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도 알렸다. 이를 통해 한국 리전을 세울 목표다. 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리전을 통해 지코어 AI 서비스를 더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코어는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게임사, 헬스케어, 핀테크 고객사 확보에 초점 맞출 방침이다. 베이너는 "AI 기반 서비스 및 클라우드 지역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한국에서도 AI 기술 적용 분야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