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 지원 센터 문 열었다
국내 기업의 디지털정부 분야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센터'가 3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 개소,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최현택 IT서비스 산업협회장,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등 각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센터'는 정부데이터센터, 디지털ID 등 정부의 혁신 서비스 도입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개도국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정부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리나라 디지털정부는 국제연합(UN) 전자정부평가 7회 연속 3위 이내,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 1위, 2022년 세계은행(WB) 거브테크 성숙도 평가 1위 등 국제사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디지털정부 수출액은 3억5000만달러고 2011년~2021년 10년간 누적 수출액은 40억달러에 달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센터'는 디지털정부 분야 국제 입찰과 발주국 현황 정보를 종합 제공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서비스 등 수출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정부 서비스는 각종 유무상 사업과 연계를 강화한다. 또 수출 유망분야별로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분야별 민·관 합동전담반을 구성하고, 기업 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협업 플랫폼을 제공해 관련 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한다. 합동전담반은 디지털ID와 조달시스템 등 3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행안부가 현재 9개국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정부협력센터'의 다양한 협력 활동과 개도국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 범정부 협력 사절단 파견 등의 국제협력 사업과 연계해 디지털정부 분야 ODA 사업 및 해외 진출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디지털정부협력센터'는 현재 세르비아, 튀니지 등 7개국에 설치돼 있는데 올해 라오스와 코스타리카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과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 민·관 협의체' 발대식도 열렸다. 협의체는 디지털정부 분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민간기업과 기관들 간 유기적 협력을 위해 만들어졌다. 디지털정부 분야에서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거나 향후 해외진출 의향이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100여 개 회사가 참여한다. 협의체는 앞으로 정기모임을 통해 해외진출 경험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 가능한 정보시스템과 솔루션 제안,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디지털정부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기업들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에 매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