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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테스트 자동화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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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WS·구글·MS·OCI와 손잡고 '다이나모'로 AI 추론 가속화

엔비디아가 대규모 생성형 인공지능(AI)·전문가 혼합(MoE) 모델 서비스 가속화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자체 추론 플랫폼 '엔비디아 다이나모'를 통해 멀티 노드 추론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통합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등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GB200, GB300 NVL72를 포함한 엔비디아 블랙웰 시스템 전반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분산형 AI 추론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블랙웰 아키텍처는 최근 세미애널리시스가 수행한 인퍼런스MAX v1 벤치마크에서 테스트된 모든 모델과 활용 사례 전반에 걸쳐 가장 높은 성능과 효율성, 가장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엔비디아 GTC 워싱턴 D.C. 기조연설에서 블랙웰이 기존 엔비디아 '호퍼(Hopper)' 대비 10배 성능을 제공해 10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성능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구현하려면 멀티 노드 분산 추론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규모 전문가 혼합(MoE) 모델과 초거대 언어 모델(LLM)이 확산되면서 서비스 사업자는 수백만 명 동시 사용자를 대상으로 긴 입력 시퀀스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 경우 하나의 GPU·서버에 모델을 올려 쓰는 방식만으로는 응답 지연과 자원 낭비가 발생하기 쉽다. 엔비디아는 다이나모 플랫폼이 이러한 환경에서 추론 작업을 여러 서버(노드)에 지능적으로 분산해, 벤치마크에서 입증된 성능과 효율성을 실제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특히 추론 작업을 '프리필(prefill)'과 '디코드(decode)'라는 두 단계로 나눠 최적화하는 분산형 서빙(disaggregated serving) 방식을 강조했다. 기존에는 두 단계가 동일한 GPU에서 실행돼 메모리·연산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분산형 서빙은 프리필과 디코드를 서로 다른 특화 GPU·노드에 분리 배치해 각 단계에 가장 적합한 최적화 기법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딥시크-R1과 같은 최신 대규모 AI 추론 및 MoE 모델에서는 이러한 분산 서비스가 사실상 필수라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외부 벤치마크 사례도 제시했다. 시그널65의 러스 펠로우즈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여러 노드에 동일 모델 복제본을 병렬 배치하는 방식으로 72개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GPU를 활용해 초당 110만 토큰(TPS)을 처리하는 기록적인 처리량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또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베이스텐은 엔비디아 다이나모를 도입해 장문 코드 생성 추론 속도를 2배, 처리량을 1.6배 높이면서도 추가 하드웨어 없이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기반 최적화만으로도 AI 서비스 제공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쿠버네티스 통합이 핵심 축이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표준인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수십·수백 개 노드에 걸쳐 모델 복제본과 분산형 서빙 컴포넌트를 관리하는 구조가 이미 대규모 AI 훈련에서 검증된 만큼 추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통합으로 AWS 아마존 EK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 OCI 슈퍼클러스터 등 주요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에서 다이나모 기반 멀티 노드 추론을 공식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WS에서는 아마존 EKS와 다이나모 통합을 통해 생성형 AI 추론을 가속화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하이퍼컴퓨터(Hypercomputer)'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급 거대 언어 모델 추론을 최적화하기 위한 다이나모 레시피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KS)에서 ND GB200-v6 GPU와 다이나모를 기반으로 멀티 노드 LLM 추론을 지원하고, OCI는 OCI 슈퍼클러스터에 엔비디아 다이나모를 결합해 대규모 멀티 노드 LLM 추론을 구현한다. 엔비디아는 "하이퍼스케일러 전반으로 다이나모 기반 분산 추론이 확산되면서 엔터프라이즈 AI 배포의 성능·유연성·안정성이 함께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를 넘어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로도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비우스(Nebius)는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추론 워크로드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설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다이나모 생태계 파트너로 협력 중이다. 엔비디아는 다이나모가 다양한 규모·형태의 클라우드 사업자가 대규모 추론 서비스를 보다 쉽게 구축하도록 돕는 공통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이나모 위에서 동작하는 '엔비디아 그로브(Grove)' API를 공개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복잡한 분산 추론 구성을 단일 고수준 사양으로 정의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예를 들어 '프리필에는 GPU 노드 3개, 디코드에는 GPU 노드 6개를 할당하고, 단일 모델 복제본에 속한 모든 노드는 동일한 고속 인터커넥트에 배치한다'는 요구사항을 한 번에 기술할 수 있다. 그로브는 이 사양에 맞춰 각 구성 요소를 올바른 비율로 확장하고 실행 순서와 종속성을 관리하며, 클러스터 전반에 최적 배치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엔비디아는 AI 추론이 점점 더 분산 구조로 옮겨가면서 쿠버네티스, 엔비디아 다이나모, 엔비디아 그로브 조합이 개발자의 애플리케이션 설계 방식을 크게 단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자체 대규모 AI 시뮬레이션(AI-at-scale simulation)을 통해 하드웨어 구성과 배포 방식 선택이 성능·효율·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있으며, 결과를 기반으로 블랙웰·GB200 NVL72 시스템과 다이나모가 협력해 추론 성능을 높이는 최적 구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마지막으로 풀스택 추론 플랫폼 최신 동향을 다루는 '엔비디아 띵크 스마트(Think SMART)' 뉴스레터를 통해 선도적인 AI 서비스 제공업체와 개발자, 기업이 추론 성능과 투자 대비 수익(ROI)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2025.11.17 17:55남혁우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아시아 통신판매비전 웨이하이 대회 참여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조성현)는 14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비하이이린두자 호텔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 통신판매 비전 웨이하이 대회(부제: 2025 아시아 이커머스 생태대회)'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대회는 2012년 한국에서 첫회를 시작해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매년 돌아가며 개최를 했으나, 2020 코로나 때 온라인으로 3국이 지속 진행하며 대회의 명맥을 이어온 13년째 되는 대회이다. 이 대회에서는 각국에서 명확한 성과를 만든 기업들에게는 표창을 수여하며 기념했으며, 매년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와 트랜드에 대해 각국 유수 기업들이 발표를 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컨퍼런스는 웨이하이시 정부, 문등구 정부, 중국전자상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디지털 상거래 교류 행사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기업과 정부 학계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조성현 회장은 “한국 이커머스 기업들은 혁신기술과 소비자 중심 서비스로 아시아 디지털 커머스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Smart-Chain'이며, 현 전자상거래 시장은 더 이상 특정 온라인 플랫폼 자체의 생태계가 아닌 물류, 금융, 기술, 콘텐츠, 소비자 경험이 서로 연결된 스마트 가치사슬이 형성되고 작동하여 시장이 구축된다”라고 했다. 개회식 이후 진행된 한·중 디지털 커머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한국 기업 4개사가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 전통적 시장인 TV쇼핑 우수기업상에는 GS리테일이 수상을 했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우수기업상에는 알리바바코리아가, 기술혁신 우수기업상에는 버즈니, 마지막으로 사회공헌기업상에는 쿠팡이 수여했다. 협회는 이번 수상이 한국 이커머스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메인포럼 및 글로벌 플랫폼 강연에서는 우선 첫 번째로 알리바바 국제 디지털 비즈니스 그룹 총괄이 '아시아 중소기업 및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기회·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주요내용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는 기술·공급망·플랫폼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단계로 진입했으며, AI가 중소기업의 '상품기획-제작-판매-운영'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고 있으나, 지정학·규제 리스크는 커지고 있으나 플랫폼의 글로벌 물류·정산·보증 체계가 이를 완화시키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기업인 쥐뉴의 총괄이 나와 '위챗 기반으로 구축한 자체 고객 풀에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위챗 기반의 자체 고객 풀을 활용해 재구매 충성도 기반의 안정적 매출 구조를 만드는 신유통 모델로, 중국에서는 25년에 시장 규모가 1조 위안(약 20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팬데믹 이후 급성장했고 향 후 지역 중심의 로컬 공략과 신선식품 중심 판매 강화로 향 후 10년간 지속 성장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강연자로 OZON 중국 고급운영경리가 발표한 '급성장하는 러시아어권 시장 공략, 전자상거래 블루오션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러시아권의 대표 플랫폼 중 하나인 Ozon을 통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기회와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에서 많은 가치를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로 Zhejiang Little Coral Network Technology에서 '글로벌 고객 확보 난관 돌파: AI 아웃바운드 콜 기술의 혁신적 응용과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 했다. 이 회사는 AI 기반을 통한 고객 발굴 시스템을 통해 기존 비용 구조의 1/4비용으로 글로벌 고객 발굴 속도를 25배나 증가시킬 수 있는 B2B 혁신 솔루션을 자랑했으며, 이미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AI는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뒤를 이어 Ozon, Voghion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과 중국 디지털 기술 기업의 패널들이 향 후 있을 디지털 무역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강조된 것은 물류, 금융, 기술, 콘텐츠, 소비자 경험이 서로 연결된 스마트 가치사슬이 향 후 전 세계 시장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이번 컨퍼런스와 수상을 통해 한국 이커머스 생태계의 경쟁력이 아시아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이커머스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7 17:50안희정

가전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LG전자 온라인몰, '홈스타일' 오픈

LG전자가 온라인 브랜드샵에 가전과 어울리는 리빙 제품과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홈스타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고객경험을 확장한다고 17일 밝혔다. 홈스타일은 LG 가전과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선별해 제안하고,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온라인브랜드샵을 이용하는 고객 다수가 가전 구매 과정에서 가구나 조명 등 리빙 제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공간을 꾸미는 과정에서 제품 선택이 어렵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받기 힘들어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홈스타일은 가전과 리빙 제품을 각각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제품 탐색부터 ▲구매 ▲상담 ▲인테리어 시공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비스에는 ▲놀 ▲알로소 ▲잭슨 카멜레온 ▲뮤지엄오브모던키친 등 국내외 400여 개 가구, 조명, 주방·생활용품 브랜드와 2만여 개 제품이 입점했다. 이 가운데 ▲뽀로 ▲롤프 벤츠 ▲케인 컬렉션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독점으로 선보이며,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제품 정보를 함께 제공해 이해를 돕는다. 프리미엄 브랜드∙최신 트렌드 반영한 공간 제안, 전문 컨설팅 차별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 주방, 침실, 서재 등 공간별로 가전과 어울리는 색상∙재질을 고려한 스타일링 이미지도 제안한다. 예를 들어, 거실에 휘센 에어컨을 설치하는 경우 동일한 톤의 소파, 러그, 조명 등을 조합한 공간 이미지를 보여준다. 고객은 이를 참고해 공간을 꾸미고 관련 제품을 이미지 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공간 연출이 어려운 고객들은 전문 홈스타일리스트의 1대1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업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홈스타일리스트는 고객의 공간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과 리빙 제품을 제안한다. 리모델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테리어 시공 파트너사 연결도 지원한다. LG전자는 향후 홈스타일을 고객 참여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용 후기와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운영해 고객 간 소통을 강화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홈스타일 입점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홈스타일 제품과 가전을 함께 구매하면 대상 제품에 한해 가전 3%, 가구∙조명 등 최대 10% 결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달 8일까지는 'LG 홈위크(Home Week)'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주차별 특가 판매, 선착순 쿠폰 지급,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장진혁 LG전자 한국온라인그룹장(전무)은 “고객이 가전을 고르는 순간부터 공간을 완성하는 순간까지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경험할 수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플랫폼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10:32전화평

네이버 20년 쌓은 콘텐츠..."AI 시대 보물이었네"

AI 시대에 데이터의 폭과 깊이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롱테일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다. 구글이 레딧, 노트 등과 데이터 활용·AI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20년 넘게 사용자 창작 콘텐츠(UGC)를 축적해온 네이버의 콘텐츠 자산 역시 AI 대전환기에서 전략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생하고 비정형적 데이터를 가진 콘텐츠의 중요도가 AI 시대 재평가되고 있다. 지난 6월 이해진 네이버 의장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네이버는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UGC의 힘을 깨달았으며, 검색과 UGC가 연결될 때 큰 파워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UGC가 네이버의 차별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음을 강조하면서다. 20년 넘게 축적한 UGC,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한국어 콘텐츠가 부족했던 인터넷 초기에 네이버는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의 UGC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콘텐츠를 대량 확보했다. 이는 네이버가 국내 대표 검색 엔진으로 도약하는 근간이 됐고, 수천만 사용자의 기록이 쌓여 20년 이상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02년 출시된 지식iN은 웹 상에서 확인하기 어렵던 일상적인 궁금증과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을 사용자들이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차별화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2003년 출시된 블로그와 카페는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깊고 풍부한 사용자 맥락 정보를 오랜 기간 축적해 검색, 지역 기반 커뮤니티,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콘텐츠는 AI 시대에도 유의미한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AI 시대에 접어들며 창작자의 고유성이 담긴 콘텐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네이버는 다변화된 콘텐츠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숏폼 서비스 '클립',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출시하며 영상 콘텐츠 창작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네이버는 '사람을 위한 기술'을 핵심 ESG 전략으로 삼아,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임팩트 펀드'를 통해 창작자들이 네이버의 기술에 보다 쉽게 접근하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DAN25에서 “AI 시대에 창작자 개성과 고유한 문화가 담긴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콘텐츠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국외로, 콘텐츠 확장 네이버는 UGC 영향력을 해외에서도 강화하고자 했다. 2010년에는 당시 기준 3천만 회원과 340만 블로그를 보유한 일본 포털 '라이브도어'를 인수하며 해외 콘텐츠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나아가 네이버웹툰의 해외 입지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또 네이버는 지난 2021년 북미 최대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왓패드를 네이버웹툰과 통합해 글로벌 창작자 풀을 확보하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스토리 콘텐츠로 AI 학습 데이터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일본에서 전자책 플랫폼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과 라인망가를 주축으로 하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를 인수하면서 일본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이러한 콘텐츠 자산을 바탕으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나스닥 상장, 디즈니와의 글로벌 콘텐츠 제휴 등을 이뤄내며 콘텐츠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AI 대전환 속 콘텐츠의 가치 재평가 업계에서는 지난해 구글과 오픈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과 데이터 공유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데이터 다양성이 AI 생태계의 핵심 경쟁력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글로벌 콘텐츠 영향력 확대의 맥락에서, 지난 5일 1천만 명 이상의 창작자와 약 6천400만 건의 콘텐츠를 보유한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약 20억 엔을 투자하며 지분 7.93%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제휴를 통해 AI 기술력과 노트의 콘텐츠 생태계를 결합하여 창작 환경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창작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사용자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해 실행까지 완결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상 중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네이버는 콘텐츠에서 나아가 C2C(개인간거래)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2년과 지난 8월에 각각 북미와 유럽의 C2C 플랫폼 '포쉬마크'와 '왈라팝'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구매·탐색 이력 등 이용자가 만든 맥락 정보를 축적하여 현지 이용자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사용자 관련 데이터는 네이버의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북미에서는 신규 SNS '씽스북'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씽스북은 개인의 경험과 취향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축적하는 SNS로서 사용자 취향 데이터 중심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인터넷 초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콘텐츠 경쟁력이 AI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UGC는 사용자 이해도를 높이는 정교한 데이터로 이어지며, 데이터 확보가 승부처가 될 AI 시대에 AI 에이전트 등 네이버가 앞둔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6 15:00안희정

네이버웹툰 글로벌 힘 입증…대만 웹툰 원작 '블랙박스' 넷플 1위

네이버웹툰의 대만 로컬 창작 생태계가 글로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만 웹툰 창작자가 네이버웹툰 공모전을 통해 데뷔한 작품 '블랙박스(黑盒子·헤이허즈)'가 넷플릭스 대만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현지 콘텐츠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넷플릭스 대만 시리즈 '블랙박스'는 네이버웹툰이 2014년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개시한 직후 시행한 제1회 만화 공모전에서 발굴된 로컬 작품이다. 만 년을 산 주인공이 타인과 시간을 교환할 수 있는 신비한 '블랙박스'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 스릴러로, 누적 조회수 5천500만회를 기록한 인기 웹툰이다. 이 작품은 2017년 6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네이버웹툰 중국어 번체 서비스에서 스릴러 장르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으며,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영상화돼 흥행까지 이어졌다. 원작자 포니는 “네이버웹툰 플랫폼과 편집부의 발굴·지원 덕분에 작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고, 10년 가까이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작품이 영상화되는 순간은 창작자로서 가장 짜릿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글로벌 서비스 출시 이후 공모전, 캔버스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현지 창작자 발굴과 생태계 구축에 장기적으로 투자해온 유일한 한국 플랫폼이다. 웹툰이라는 장르 자체가 없던 시기부터 포맷과 제작 노하우를 세계에 소개하고, 트레이닝 세션 등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년 넘게 로컬 생태계를 키워왔다. 이 같은 기반은 대만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IT 플랫폼 기업들이 최근 몇 년 사이 대만 시장에서 철수한 것과 달리, 네이버웹툰은 대만 사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data.ai·센서타워 기준)하며 현지 웹툰 시장을 확장하는 유일한 한국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임승희 네이버웹툰 중국어 번체 서비스 리더는 “'블랙박스'의 성과는 대만 창작 생태계가 콘텐츠뿐 아니라 영상화 경쟁력까지 갖출 만큼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창작자들이 더 많은 독자를 만나고 영상화를 비롯한 IP사업으로 작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로컬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6 10:10안희정

불황 견딘 채용 플랫폼…내년 생존전략 'AI·신사업'

올해 HR업계는 상반기 '역대급 한파'로 불렸던 채용 경색에 더해, 사모펀드 중심의 지배구조 변화와 캄보디아 해외 취업사기 이슈까지 겹치며 어느 때보다 복잡한 한 해를 보냈다. 내년 역시 뚜렷한 채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HR 플랫폼들은 AI 고도화와 신사업 확장에 승부수를 걸고 시장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용 시장 악화와 길어진 추석 연휴로 올해 3분기 HR 플랫폼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사람인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9% 줄어들었다. 또 원티드랩의 3분기 매출은 96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억3천원으로 7% 하락했다. 얼어붙은 채용 시장 영향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다른 채용 플랫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다수의 채용 플랫폼들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수준이거나 이보다 약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신세계그룹을 필두로 대기업들이 하반기 공채를 시작했지만, 낙수효과가 중소기업으로 내려오지 못하면서 채용 시장을 회복되지 못했다.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효율성 증대로 구인 수 자체가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HR업계 올해 키워드는?…“신사업·사모펀드·해취 검증” 얼어붙은 채용 경기 뿐만 아니라 올해 HR업계는 특히나 더 바람 잘 날 없는 한 해를 지나고 있다. 명함 앱 '리멤버'로 유명한 리멤버앤컴퍼니가 올해 8월 아크앤파트너스에서 또 다른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사모펀드 중심의 HR업계 지배구조가 고착화된 것으로, 같은 업계에 있는 잡코리아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지분을 전량 갖고 있다. 지난달에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당한 피해자 중 일부가 해외 취업사기에 속아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HR업계는 해외 취업 공고 혹은 사업자를 사전 검수하는 절차를 의무화했으며 일부 플랫폼은 해외 구인 공고를 올릴 수 없게 하는 등 대응에 분주했다. 이보다 앞선 상반기에는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비채용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흐름이 감지됐다. 사람인은 올해 5월 그간 쌓아온 매칭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팅 앱 '비긴즈'를 선보였다. 같은달 잡코리아는 디지털 명합 앱 '눜'에서 커리어 테스트 '눜아 눜아 잘 맞나?'를 출시하기도 했다. HR업계 관계자는 “아직 채용 심리는 회복이 안 됐다. AI 전환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해지면서 충원이 필요한 인원이 3명이라도 TO를 1명 줄까 말까 한 상황이 됐다”며 “내년에도 올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채용과 함께 신사업 쪽에 집중하는 형태로 갈 것”이라고 짚었다. 내년도 AI·신사업…채용 효율 강화가 과제 올해와 비슷한 내년도 전망에 HR업계는 AI 활용과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잡코리아는 올해 역점을 뒀던 'AI 내재화'와 '데이터 활용력 강화'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사람과 AI의 역할이 명확히 분담되는 채용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AI 정량적 판단과 분석을 담당하고, 사람은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성공 확률 중심의 채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도 제시한다. 이 일환으로 잡코리아는 최근 성과 중심 채용 상품인 '스마트핏'을 공개했다. 원티드랩은 AI 에이전트 기반 채용 서비스를 고도화해 구직자와 기업 매칭 효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달 출시한 '채용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또 신사업에서는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를 기반으로 AI 전환(AX)에 집중한다. 그 중에서도 기업의 AX 전 과정을 실행 단위까지 지원하는 통합 패키지로 고도화해 임직원 교육, 전문 인력 매칭,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리멤버는 AI와 고객 경험 중심의 솔루션 고도화, 핵심 인재풀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 AI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기업들의 채용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직장인 회원들에게는 커리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사람인은 현재 내년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 중이다. 큰 틀에서는 AI 서비스를 필두로 채용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비채용 서비스 활성화에 힘을 쓴다는 방침이다.

2025.11.16 08:26박서린

번개장터, '융합형 과학 검수 솔루션'으로 지식재산처장 표창 수상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지난 13일 그랜드 머큐어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개최된 '2025년 상표 분쟁대응 컨퍼런스'에서 지식재산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식재산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위조상품 유통방지협의회' 성과 공유와 K-브랜드 보호를 위한 민관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등 위조상품 방지 활성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위조상품 유통방지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위조상품 유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연결망으로서 2014년 5월 출범 이후 현재 번개장터를 비롯하여 정부·유관기관, 상표권자, 온라인 플랫폼 등이 주요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그간 협의회 활동을 통해 위조상품 민관 합동 단속, 선진 위조상품 대응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상표권보호 및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하며, 산업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융합형 과학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는 실제 거래 상품을 약 5초 만에 정가품 여부를 판별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올해 지식재산처 위조상품 감정기술 컨퍼런스에서 키노트 발표와 함께 실제 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5만여건의 명품 검수과정에서 검수오차가 발생한 숫자는 4건 수준으로 사실상 오차율이 제로에 가깝다. 김재군 번개장터 검수센터 본부장은 “번개장터의 과학 검수 솔루션과 위조상품 근절 노력이 국내외 플랫폼 업계 표준이 되도록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11.14 19:10안희정

예스24, 3Q 영업익 7억원…전년比 78%↓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와 투자활동현금흐름 대폭 증가로 영업이익이 80% 가까이 줄었다. 해킹에 따른 비용 보상은 거의 털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예스24는 3분기 매출 1천53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공시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7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특히, 올해 6월과 8월 두 차례 걸쳐 발생한 해킹사건에 따른 보상안 지급은 대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잡손실은 4억원으로 대다수의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 2분기에는 48억원이 잡손실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또 투자 지표를 나타내는 투자활동현금흐름은 45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98억원 대비 259억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25.11.14 18:07박서린

야놀자, 3Q 영업익 128억원…전년比 28%↓

야놀자가 전 직원들에게 주식을 무상증여한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성장했고 글로벌 통합거래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3분기 매출 2천983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313억원으로 투자 확대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 소폭 감소한 영업이익은 지난 4월 이수진 야놀자 창업자가 전 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증여한데 따른 것이다. 주식 증여는 개인 대 개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회사에서 지급하는 보상으로, 이로 인해 비용이 빠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글로벌 통합거래액은 11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이 중 약 78%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성장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SaaS) 및 데이터솔루션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글로벌 통합거래액 증가에 기여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1천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으며 통합거래액은 10조4천억원으로 31.3% 늘었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는 315억원이며 마진율 30.6%을 기록해 거래액·매출·조정EBITDA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데이터솔루션 매출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3% 증가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파트너사 대상 데이터 기반 운영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균형 있게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은 매출 2천1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6% 증가했다. 트래블·레저&컬처 등 주요 서비스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조정 EBITDA는 9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놀 유니버스' 내 플랫폼 통합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 비용이 반영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조정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통합거래액 달성은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라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안정적 수익성과 컨슈머 플랫폼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AI·데이터 중심의 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7:58박서린

핑거,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AI·SaaS 신사업 성장 본격화

핑거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존 금융 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에 더해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플랫폼 등 신성장 동력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핑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25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핑거는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으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18억원 이익으로 전환돼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으며 누적 매출액도 677억원으로 31.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전통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의 안정적 성과에 더해 AI·SaaS 등 신사업 부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 기반 서비스와 SaaS 플랫폼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핑거는 최근 국회도서관 'AI 의정분석서비스 아르고스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AI 접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ERP인 '파로스'와 삼일회계법인과 협력한 '스텔라' 등의 SaaS 플랫폼 전환 사업 역시 매출 확대와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핑거는 정부의 토큰증권(STO) 시장 활성화 정책에 맞춰 블록체인 및 다자간 연산(MPC) 기술을 활용한 STO 올인원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준비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레퍼런스를 쌓아 가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신사업 성과와 재무적인 안정성이 결합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핑거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8% 폭증했다. 이러한 순이익 급증은 본업인 영업활동의 개선과 더불어 전기 누적 실적에 반영된 지분법손실이 해소되면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핑거 관계자는 "AI와 SaaS 등 신사업 부문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플랫폼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STO, 스테이블코인 등 금융 IT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4 12:13한정호

무신사, 하반기 '무진장 블프' 개최…최대 80% 할인

무신사는 연간 최대 규모 온·오프라인 할인 캠페인 '무신사 무진장 25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신사 무진장 겨울 블프)'를 오는 16일부터 열흘 이상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글로벌 업체까지 4천5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여 60만 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할인해 선보인다. '무진장 블프'는 무신사가 2022년부터 여름과 겨울로 나눠 연간 2회씩 진행하는 무신사의 시그니처 캠페인이다. 이번 무신사 '무진장 25 겨울 블프'는 오는 16일 오후 7시부터 26일 자정까지 11일간 열린다. 무신사는 지난해 겨울 블프와 비교해 올해는 행사 시작일을 1주일 이상 앞당겼다. 캠페인 기간에는 ▲시그니처 특가 ▲한정 수량 특가 ▲하루특가 ▲시즌리스 특가 ▲카테고리 데이 등의 테마별로 새로운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시그니처 특가에서는 시즌에 관계 없이 브랜드별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무진장' 배지가 붙은 상품의 판매 가격이 다른 유통처와 비교해 가격이 비쌀 경우 차액을 적립금으로 지급하는 '최저가 보상제'를 운영한다. '무배당발' 브랜드 상품에 대해서는 도착보장일 준수와 빠른 맞교환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신사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아우터 ▲슈즈 ▲상하의 ▲잡화 ▲뷰티 ▲스포츠 ▲키즈 등의 카테고리별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카테고리 데이를 운영한다. 올해 무진장 겨울 블프 브랜드 데이에서는 ▲나이키 ▲뉴발란스 ▲디키즈 ▲아디다스 ▲푸마 등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로우클래식 ▲어나더오피스 ▲에스피오나지 ▲튜드먼트 ▲파브레가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무신사는 행사 기간 내내 라이브 커머스 '무진장 라이브'를 매일 오후 7시~9시까지 하루 최대 3편씩 편성해 25개 이상 브랜드를 소개한다. 무진장 라이브에서는 ▲디스이즈네버댓 ▲도프제이슨 ▲마뗑킴 ▲무신사 스탠다드 ▲살로몬 ▲아캄 ▲아웃스탠딩 ▲킨치 등 브랜드의 FW 시즌 제품을 포함해 최대 80% 이상의 할인이 제공된다. 무신사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무진장 블프의 시그니처 행사인 '카운트업'은 누적 판매액 100억원 구간마다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20~40% 할인 쿠폰을 한정 수량으로 지급한다. 무신사 '무진장 25 겨울 블프'는 오프라인에서도 기획전과 행사를 진행한다. 무신사 본사가 자리한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15~16일과 22~23일에 각각 '무신사 무진장 치트키' 행사를 전개한다. 고객들이 성수동 곳곳에 숨은 무진장 미션 요원을 찾아 특별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으로 획득한 치트키(열쇠 카드)를 무신사 엠프티 성수 주차장에서 열쇠로 교환해 락커 속 랜덤 선물을 받아가는 방식이다.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편집숍인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는 무진장 겨울 블프 기간에 '침착맨&산리오' 팝업과 '아메스 월드 와이드 x QWER'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또 무신사 스토어 강남에서는 에이이에이이, 미세키서울 등이 시즌 아이템을 앞세운 팝업을 전개한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는 국내 브랜드 '탄산마그네슘'의 팝업과 스탠드오일의 샵인샵 행사를 진행한다.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는 아우터 기획전과 가챠 행사 등이 열린다. 아울러 무신사 스토어 전체 매장에서 오는 16일·25일·26일에 한해 선착순 100명을 상대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무신사는 행사에 앞서 사전 오프닝 목적으로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는 16일 오후 6시 59분까지 무진장 겨울 블프 티징 기획전도 펼친다. ▲뷰티 ▲잡화 ▲키즈 SPA 브랜드의 상품에 한해 48시간 특가를 먼저 공개하고 최대 30%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2025.11.14 11:20박서린

원티드랩, 3Q 영업익 5.3억원…전년比 7%↓

어려운 채용 시장과 인공지능(AI) 전환에 따른 보수적인 채용 기조로 원티드랩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원티드랩은 14일 3분기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5억3천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영업이익은 7% 떨어졌다. 경색된 채용 시장이 해빙되지 않으면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원티드랩은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채용 시장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사업은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를 기반으로 AX 사업(교육·긱스·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다. 원티드랩이 축적한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원티드 LaaS는 기업이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AI 에이전트 개발 소요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하고 현업 부서가 직접 개선·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고용노동부 구인구직 플랫폼 '고용24'를 포함해 제조·서비스·공공 분야 등 다수의 기업·기관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다. 또 원티드랩은 기업의 AX 전 과정을 실행 단위까지 지원하는 통합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 교육 ▲전문 인력 매칭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솔루션을 단일 패키지로 제공한다. 정부 차원의 AX 확산 정책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2026년 예산에서 'AI 3강을 위한 대전환'을 핵심 중점 투자 분야로 선정하고 총 10조1천398억원으로 예산을 3배 확대 편성했다. 원티드랩은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축적된 AI 기술·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AX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피투자사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원티드랩이 보유한 AI 매칭 및 AI 에이전트 기술을 지원해 일본 HR 시장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전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대대적인 AX 시대를 맞아 기업의 관련 인재 확보, 구성원 교육, 내부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26년까지 채용사업과 AX 신사업의 비중을 1:1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HR을 넘어 AX'라는 비전 아래 일의 미래를 혁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4 11:14박서린

코나아이·NH농협은행, 인천사랑상품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와 NH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 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코나아이는 2018년 인천광역시와 함께 '지류 없는 디지털 지역화폐' 시대를 연 주역으로, NH농협은행과는 2022년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해왔다. 이번 선정으로 양 기관은 향후 3년(2026~2028년)동안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을 맡아 인천광역시의 지역경제와 정책 플랫폼을 아우르는 미래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지난 8년간의 운영을 통해 ▲디지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 지원정책 연계 ▲시민 편의 서비스 확장 등 지역경제의 변화를 만들어왔다. 코나아이·NH농협은행 컨소시엄은 앞으로 ▲지역 상생 기반 확대 ▲시민 혜택 강화 ▲청년기업 지원 ▲행정 효율화 ▲정책 소통 강화 등 5대 전략과 10대 실행 목표를 중심으로, 인천광역시의 정책 방향과 긴밀히 연계된 개방형 플랫폼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2018년 첫 출범부터 인천광역시와 시민의 신뢰 속에서 함께 성장해왔다”며 “8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3년은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인천의 지역경제 플랫폼을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형 서비스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22:26백봉삼

삼성SDS "AI 시대 데이터 폭증…효율적 스토리지 전략이 기업 경쟁력 좌우"

인공지능(AI) 전환이 가속화되며 기업이 다루는 데이터의 양과 복잡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일관성과 무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보관까지 고려한 스토리지 전략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SDS가 효율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13일 '기업의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는 스토리지 구현 전략'을 주제로 '삼성SDS 클라우드 토크'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데이터 일관성 유지, 백업·복구 체계, 장기 보관 전략 등 기업 IT 환경의 핵심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발표를 맡은 삼성SDS SCP사업팀 김현웅 프로는 현재 기업들이 직면한 데이터 환경 변화를 소개했다. AI,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데이터의 90%가 최근 2년 사이 생성됐다는 추정 결과를 강조했다. 이에 복수 서버가 동시에 데이터를 처리하는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데이터 일관성과 안정성 확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겪는 주요 고민 역시 이같은 변화와 연결된다. ▲고가용성 환경에서의 일관성 유지 ▲안정적인 데이터 복구 ▲폭증하는 데이터를 장기 보관할 수 있는 확장성 등이 기업 IT 인프라 구축에서 핵심 검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CP 기반 블록·파일·오브젝트·아카이브 스토리지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블록 스토리지는 고성능·고가용성이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메일 서버 등에 적합하고 파일 스토리지는 여러 서버가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하는 구조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인터넷 URL 기반 접근으로 확장성이 높으며 아카이브 스토리지는 오브젝트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한 저비용 스토리지로 소개됐다. 김 프로는 "AI 시대, 어떤 서버에 접속하더라도 동일하고 정확한 데이터가 유지돼야 한다"며 "고가용성 환경에서 여러 서버가 하나의 스토리지를 공유해 데이터의 무결성을 유지하려면 각 스토리지 종류에 맞는 연결 방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SCP 콘솔을 활용한 파일 스토리지 실습도 이뤄졌다. 서버 운영체제(OS)에 맞춘 프로토콜(NFS/CIFS) 선택, 파일 스토리지 생성 및 연결 방식, 오토스케일링 전환 시 콘텐츠를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이전하는 절차 등이 시연됐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S3 스토리지와도 호환돼 CLI 명령어 기반 데이터 이관도 지원한다. 데이터 보호와 복구 전략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 SCP 파일 스토리지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하는 스냅샷 기능을 제공하며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변경 이력을 축적하는 버전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수로 데이터가 삭제되거나 덮어 쓰인 경우에도 원하는 시점으로 복구할 수 있다. 필요시 저비용 구조의 아카이브 스토리지로 데이터를 이관해 보존 기간을 늘릴 수도 있다. SCP의 아카이브 스토리지는 자동 확장·축소되는 용량 구조, 오브젝트 대비 낮은 비용, 3시간 이내 검색·복구 기능 등을 지원한다. 김 프로는 "아카이브 스토리지는 법적·제도적 요건에 따라 수년 이상 데이터를 보관해야 하는 제조·금융·의료 등 산업군에서 활용성이 크다"며 "다른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스토리지 서비스와 비교해 비용 구조가 효율적이고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대규모 이차전지 제조사 A사의 아카이브 스토리지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이차전지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이미지 데이터를 15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법적 규제에 맞춰 SCP의 아카이브 스토리지를 도입함으로써 데이터 관리 비용과 운영 복잡성 문제를 개선했다. 국내외 사업장의 데이터를 삼성SDS 수원 데이터센터의 아카이브 스토리지로 통합했고 유지보수 기간 제한 문제도 해결했다. 특히 유럽 사업장 이미지 데이터 이관 기간을 기존 대비 약 6개월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김 프로는 "데이터 폭증 시대에는 일관성과 무결성을 보장하는 고가용성 스토리지 구성, 안정적인 백업·복구, 비용 효율적인 장기 보관 구조 확보가 필수"라며 "SCP 스토리지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플랫폼으로 기업의 데이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13 15:36한정호

밀리의서재, 3Q 영업익 43억원…전년比 37%↑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가 올해 3분기 통신사 제휴고객 거래(B2BC) 고객 확대로 14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웹소설과 웹툰을 서비스로 추가한 밀리스토리도 신규 가입자 유입에 주효했다. 밀리의서재는 3분기 매출 228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63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각각 20%, 31% 늘었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3분기까지 14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배경으로 B2BC 성장을 꼽았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4월 SK텔레콤과 제휴를 체결하며 국내 통신 3사 고객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통신 제휴를 통한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고 B2BC 채널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스토리 사업을 통한 신규 가입자 유입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6월 말 '밀리스토리'를 출시하고 웹소설과 웹툰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콘텐츠 저변을 확대했다. 특히 서비스 출시 이후 단기간에 밀리스토리 이용 구독자 비중이 전체 구독자 중 10%를 차지했다. 앞으로 밀리의서재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브랜드 경험 접점을 확장하며 통합적인 독서 환경을 조성해 구독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025.11.13 15:11박서린

LG CNS, 'ASOCIO 어워드'서 수상…ESG 플랫폼 성과 입증

LG CNS가 자체 개발한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LG CNS는 지난 1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정보산업기구(ASOCIO) 어워드 2025'에서 'ESG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ASOCIO는 아시아·오세아니아 24개국 ICT 협회가 국가 간 교류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1984년 설립한 국제민간기구로, 매년 국제 컨퍼런스와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가 창립 멤버로 참여 중이다.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ASOCIO 어워드는 회원국이 ▲혁신테크 ▲디지털정부 ▲사이버보안 ▲헬스테크·디지털 헬스케어 ESG 등 10개 부문에서 우수 기업과 기관을 추천하고 ASOCIO의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기업이 ESG 목표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SG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사회적 영향도, 거버넌스 지표 등 주요 성과를 정량화 한다. 정량화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맞춤형 정책과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전략 수립, ESG 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LG CNS는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해 ESG 성과 지표와 리스크를 투명하게 평가·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LG CNS는 전자·제조·화학·통신 등 LG그룹 내 11개 계열사에 LG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적용해 다양한 산업의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또 외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승찬 LG CNS 디지털AX담당 상무는 "ESG 데이터 통합 관리와 분석, 예측 기술과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ESG 운영 역량을 확보해 기업고객들의 ESG 경영 디지털 전환을 돕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4:23한정호

에이비앤비, 인스타카트와 '식료품 배달 기능' 시범 운영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미국 일부 숙소 이용객들이 숙박 전이나 이용 중 앱을 통해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스타카트와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내년 1월 5일부터 3개월간 '주방 채워두기'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일부 호스트에게 메일을 보냈다. 시범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는 게스트의 사전 주문을 받아 체크인 전 식료품을 정리해두는 호스트에게 주문 건당 25달러(약 3만7천원), 첫 주문을 완료하면 100달러(약 14만7천원)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 시범 프로그램은 미국 피닉스, 올랜도, 로스앤젤레스(LA)에 숙소를 보유한 일부 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게스트들이 숙박 3주 전까지 에어비앤비 앱 내 인스타카트를 통해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에이비앤비 관계자는 “우리는 커뮤니티에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업데이트, 카테고리, 이니셔티브를 정기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료품 주문 기능은 지난 5월 출시된 에이비앤비의 '서비스' 부문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해당 부문은 숙박객들이 셰프가 직접 요리한 식사, 마사지, 피트니스 트레이닝, 헤어·메이크업·네일 서비스 등 호텔식 단품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경험'과 '서비스' 부문이 연간 10억 달러(약 1조4천695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 부문이 회사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체스키 CEO가 에어비앤비를 단순한 숙박 플랫폼을 넘어 새로운 생활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려는 전략을 보여준다. 그는 최근 열린 실적발표에서 “서비스 부문이 지역 주민을 포함한 신규 이용자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최소 한 개 이상의 새로운 사업을 출시할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에어비앤비가 여러 시범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 뒤 확장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에어비앤비를 LA, 뉴욕, 마드리드에서 부티크 및 독립 호텔 숙박 서비스를 시험 중이다.

2025.11.13 11:06박서린

사람인 "채용센터 AI 공고 생성 사용율, 전년比 16.2%↑"

사람인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인공지능(AI) 공고 생성 기능의 사용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2%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사람인 AI 공고 생성 서비스는 인사담당자들이 원하는 조건을 넣으면 공고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원하는 ▲직무와 ▲업종 ▲어투 등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공고 제목부터 ▲주요 업무 ▲자격요건 ▲우대사항 등의 세부 문구까지 5초 내외로 작성해준다. 현재 사람인 AI 공고 자동 생성 서비스는 사람인의 기업회원 대상 채용 서비스 '사람인 채용센터'를 통해 활용 가능하다. 사람인은 올해 7월 채용센터 출시와 함께 2023년 첫 선을 보인 AI 공고 생성 서비스를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신규 버전은 최신 생성형 AI 모델이 적용돼 사용자 의도에 맞게 더욱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문구를 만들어주며, 사용자 경험도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사람인 채용센터는 생성형 AI가 기업 소개 문구를 작성해주는 'AI 기업소개 생성' 기능도 갖췄다. '매출 급성장', '글로벌 진출' 등 기업을 어필하는 특징들만 넣으면 AI가 소개 문구를 완성해준다. 완성된 문구는 공고나 홍보자료에 삽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원자 평가 과정에서도 AI가 공고 및 지원자 이력서 내용을 기반으로 맞춤형 면접문항을 뽑아준다. 사람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람인은 AI 명가로서 채용과 취업 준비의 모든 과정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1:01박서린

"숏폼 시대 청소년 온라인 안전…금지보다 사고력 키워줘야"

청소년 온라인 안전 강화를 위해 미디어 사용을 금지하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고 윤리적인 문제에 비판적인 사고 하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틱톡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 온라인 안전 서밋'을 열고 NGO, 전문가, 업계 등 여러 국가 이해관계자와 함께 청소년 온라인 안전 강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중 이해관계자 협업 모범 사례'에는 베로스 춋핏타야스 태국 정신건강 지속가능성 연구소 공동 창립자, 윗타나게 차말리 라샨티카 페레라 스리랑카 히타와티 시니어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반 안 짠 베트남 경영 및 지속가능 개발 연구소 부소장, 최홍서 푸른나무재단 주임연구원 등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추진된 시민사회와 틱톡 간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페레라 시니어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틱톡 내 핫라인 서비스를 사례를 소개했다. 페레라 시니어 코디네이터는 “십대와 소녀들, 여성이 가장 많은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틱톡이 자사 핫라인을 인앱 세이프티 피처로 사용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짠 부소장은 청년을 안전 솔루션에 관여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그는 자사와 틱톡이 함께 협력한 디지털 백신 캠페인 과정에서 만든 영상의 조회수가 수백만 회를 달성하면서 효과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짠 부소장은 “청년들이 책임감 있게 틱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와 교육 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틱톡과 협력해왔다”며 “부모가 (청소년들의) 틱톡 사용을 아예 막기보다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청년 보호 개념에서 벗어나 청년 임파워먼트(책임 부여)라는 개념으로 변화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최 주임연구원은 “이전에는 일회성이었다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설립해 틱톡과 공동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올해 성과를 정의했다. 그러면서 틱톡과의 공조를 통해 해결한 학교 폭력 사례를 안내했다. 인천에서 한 학생이 집단폭력을 당했고 그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으나, 틱톡의 청소년 보호 정책으로 공식 패널인 CPC 신고를 통해 영상을 모두 지울 수 있었다. 그는 “단순한 삭제 차원이 아니라 플랫폼, 시민사회, 경찰이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한 즉각 대응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작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단순히 하지 말라는 금지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윤리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속적인 방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춋핏타야스 창립자는 “지금 문제는 누구도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학교, 가정, NGO 등이 함께 협력하고 청소년들이 더욱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을 전문가로 대우하고 이들을 인정해줘야 한다”며 “정부, NGO 등은 전문분야로 구분된 개별적인 업무 영역을 허물어야한다. 정보를 나누는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 NGO, 업계의 협력 방안에 대해 페레라 코디네이터는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인지를 높여야 한다. 학생과 부모에게 다양한 종류의 스캠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보호받을 수 있는 방안을 알려야 한다”며 “사이버 피해자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법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11.12 18:01박서린

오브젠, 3분기 연속 흑자…AI 수익화 궤도 본격 진입

오브젠이 올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오브젠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06억원 대비 약 67%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약 1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38억원 적자에서 47억원을 개선했다. 오브젠은 올해 각 분기별로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금융·유통 산업 전반의 AI 솔루션 수요 확대다. 특히 국내 주요 금융권의 데이터·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또 수익성이 높은 제품 라이선스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5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9%에 불과했던 제품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올해 28%로 증가해 수익성을 견인했다. 오브젠은 단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공급을 넘어 데이터 수집·분석·예측 등 AI 기반 마케팅 기술을 통합 제공하며 대형 고객사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기술 중심 영업 구조를 통해 AI 솔루션의 실질적 수익화를 빠르게 달성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회계적 관점에서도 안정세가 뚜렷하다. 상반기 기준 약 108억원 규모로 계상됐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3분기 말 45억원 수준으로 축소, 약 63억원의 손실 환입 효과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손실도 반기 대비 약 64억원 개선되며 재무건전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오브젠은 최근 주가흐름이 상승세를 타면서 전환사채의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자본전환이 이뤄질 경우 평가손실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비현금성 회계 요인에 따른 회계 상 자본잠식 리스크로 인해 지정된 투자주의 환기종목 이슈도 해제 충족 단계에 들어서면서 주주 및 투자자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는 기술 경쟁력과 사업 효율화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회계상 손실 요인이 해소 국면에 들어서면서 재무구조가 한층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성장 가속도가 더욱 붙는 실질적 턴어라운드의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2 16:59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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