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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경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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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경제연합 "AI 병역특례 확대 환영…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기"

국내 디지털 산업계가 인공지능(AI) 분야 병역특례 제도 확대를 골자로 한 병무청의 제도 개선 방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AI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디지털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경제연합은 12일 성명을 내고 병무청이 2027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기준을 개정해 AI 분야를 국가 전략기술로 별도 우대하고 전문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경제연합은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처기업협회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다. 연합은 AI가 포털과 플랫폼의 검색·추천 서비스, 이커머스의 개인화 추천과 물류 최적화, 핀테크의 신용평가 및 이상거래 탐지, 온라인 광고의 타기팅 고도화, 게임의 콘텐츠 생성과 운영 자동화 등 디지털경제 전반을 떠받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는 개발 전 과정에 AI를 접목하는 새로운 개발 방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AI 기반 혁신 서비스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 개편은 디지털 콘텐츠·서비스 산업이 국가 AI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경제연합은 이번 조치의 핵심으로 AI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의 전문연구요원 활용 범위 확대를 꼽았다. 병무청은 기존 중소·중견기업 중심이던 제도를 개선해 AI 분야에 한해 대기업 부설 연구기관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또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대기업 부설 연구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방위산업 연구기관에 AI 분야 전문연구요원 240명을 별도 배정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과 정부출연·방산 연구기관에 각각 120명이 배정된다. 연합은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AI 연구 인력이 병역 문제로 연구 경력이 단절되거나 해외로 유출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청년 연구자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 온 기업들까지 우수 AI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디지털경제연합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AI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들이 전문연구요원을 활용할 기회가 확대됐다"며 "산업 전반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신뢰와 지원에 부응해 AI 기술 투자와 고용 창출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AI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2 16:47안희정 기자

'K-푸드' 혁신 위해 관계부처·기업·협회 뭉쳤다

식품 제조 분야 관계부처가 'K-푸드' 산업의 제조 혁신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함께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AI+ 똑똑한 공장쇼'를 개최한 계기로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 제조 대・중소 기업, 스마트제조기술 중소기업,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출범식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학화1934가 그간의 디지털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일궈낸 스마트제조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이하 AI) 기반 스마트제조 추진의지와 미래상을 밝혔다. 이어 한성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김용재 식약처 차장과 CJ제일제당, 한국식품산업협회 ,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 등 정부·협회·기업 대표들은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비전 선언'을 통해 식품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K-푸드 제조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데이터와 AI 기반 제조혁신 추진 ▲제조기업·기술기업·지원기관 간 협력 확대 ▲현장 중심의 실증 및 성과 확산 ▲대한민국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 선도 등을 공동으로 약속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K-푸드 식품 제조기업에 대한 개별 지원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수요-생산-품질-위생 관리가 통합된 K-푸드 제조 표준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식품산업 전반의 데이터와 협업 표준을 마련하는 최초의 민간 주도형 협력 플랫폼이라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참여 기관별 역할을 보면 중기부는 K-푸드 제조혁신을 추진하는 핵심 부처로서 AI 기반 스마트제조 대표모델 확산, 수출지향형 스마트공장 구축, 제조데이터 표준화 및 활용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식품산업 진흥을 총괄하는 주무부처로서, 이번 식품 제조혁신과 긴밀히 연계해 원료 농축산물 생산부터 유통-외식-소비에 이르는 식품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AX(인공지능 전환) 확산과 제조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K-푸드 수출 증대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이끌고 푸드테크, 전통식품, 지역 중소식품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을 확대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식약처는 스마트 HACCP의 신속한 등록을 지원하고, 식품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해 스마트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 지원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제조 현장의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를 확산한다. 또 식품 제조공장의 생산정보 자동화 체계 구축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삼양식품 제조 현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께서 말씀하신 K-푸드의 글로벌 도약과 스마트 제조혁신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오늘 민·관이 함께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며 “정부는 식품산업의 AI 기반 스마트 제조혁신 선도모델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뷰티, 패션 등 대한민국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과 연계해 식품 스마트 제조・유통, 식품 로봇 등 식품산업 AX(인공지능 전환)에 필수적인 푸드테크를 집중 육성하고 AI를 활용한 다양한 첨단기술을 신속히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나아가 스마트한 식품산업을 기반으로 레시피기술컨텐츠 등 경험 전체를 산업화하여 전 세계의 사랑과 관심이 깊어지고 있는 K-푸드의 글로벌 영토를 끊임없이 확장, 국가 브랜드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1 14:12김기찬 기자

프랑스 당국, '조이콘 쏠림' 묵인한 닌텐도에 4600만 달러 과징금 부과

프랑스 소비자 보호 당국이 닌텐도 스위치 컨트롤러 결함인 이른바 '조이콘 쏠림' 현상을 인지하고도 이를 방치한 닌텐도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외신 IG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경쟁소비자부정행위방지국(DGCCRF)은 닌텐도가 조이콘 결함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35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문제를 인정하지 않은 채 무상 수리를 제공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소비자가 새로운 조이콘을 구매하게 됐고, 이로 인해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닌텐도 측은 프랑스 매체 르몽드를 통해 "소비자를 고의로 기만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과징금 납부가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며, 법적 절차의 원만한 합의를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이콘 쏠림은 스위치 컨트롤러의 아날로그 스틱이 오작동해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캐릭터나 화면이 저절로 움직이는 현상이다. 외신은 전 세계 1억 5500만명에 달하는 스위치 이용자 중 절반 가까이가 이 문제를 겪었다고 추청했다. 앞서 2022년 영국 소비자 단체 '위치'는 해당 현상이 근본적인 설계 결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조이콘 내부 플라스틱 회로 기판의 접점 부위가 쉽게 마모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이후 출시된 조이콘 모델의 내부 구조를 일부 개선했으나, 이에 대한 공식 언급은 피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후속 기종 '스위치 2' 컨트롤러 결함 개선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 스위치 2와 관련한 대규모 결함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2026.06.09 10:3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모델보다 플랫폼…기업 AI 에이전트 전략 바뀐다

기업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부서별 맞춤형 에이전트 구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AI 모델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교하게 튜닝한 에이전트가 오히려 빠르게 낡는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정 모델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모델 교체를 전제로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축적하는 플랫폼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들은 AI 에이전트 도입 과정에서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에 의존하지 않는 전략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업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 최적화, 검색증강생성(RAG), 파인튜닝을 적용하더라도 몇 달 뒤 더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모델이 나오면 기존 구축 자산의 효용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시장 변화도 이를 뒷받침한다. 멘로벤처스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LLM 지출은 6개월 만에 8억 4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픈AI의 기업 시장 점유율은 50%에서 2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특정 모델에 대한 충성도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선 이러한 흐름을 수년 전부터 예고된 변화로 보고 있다. 실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경우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여러 AI 모델을 단일 환경에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정 모델 자체보다 모델을 유연하게 교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해진다고 봐서다. 모델보다 중요한 건 '업무 맥락' 실제 국내 기업들의 AI 전략도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가우스'를 개발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챗GPT·구글 제미나이·앤트로픽 클로드 등 외부 AI 서비스를 업무 현장에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모델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업무 목적에 따라 최적의 AI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사내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다. 경영진 보고서 작성과 환경 규제 검토 등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는 가운데, 별도 LLM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기존 플랫폼과 내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통점은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델은 언제든 교체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기업 고유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는 별도 플랫폼에 축적하는 구조다. 이처럼 기업이 장기적으로 확보해야 할 자산은 AI 모델 자체가 아닌 업무 맥락이 꼽힌다. 최근 AI 시장에선 모델 성능 자체보다 데이터 연결성과 운영 효율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더 뛰어난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현재는 어떤 모델이 등장하더라도 기존 업무 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멀티 LLM과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에 잇달아 나서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국내 AI·클라우드 기업도 '멀티 LLM' 전면에 공공·민간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AI·클라우드 기업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와 '데이터 안심존' 등을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공공·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자체 데이터를 유지한 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 전략을 강화하며 모델 자체보다 데이터와 업무 환경 축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 내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프로젝트X'를 공개했다. 기업이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설계·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성형 AI 모델이 바뀌더라도 기업이 구축한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연계 구조는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 역시 B2B 협업 플랫폼 '카카오워크'에 AI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회의록 요약과 문서 작성, 질의응답 기능 등을 제공하며 기업이 기존 업무 환경을 유지한 채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모델이 바뀌더라도 기업의 메신저 기록과 업무 프로세스는 플랫폼 안에 그대로 남는 구조다. 가비아는 그룹웨어 '하이웍스'에 AI 채팅 기능을 탑재하고 오픈AI·구글·앤트로픽·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결재와 메일, 일정 등 그룹웨어 데이터와 연동되는 만큼 모델이 교체되더라도 기업의 업무 맥락은 그대로 유지된다.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 역시 최근 'AI 오케스트레이터' 전략을 내세우며 여러 AI 에이전트와 LLM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사업을 확대 중이다. 기업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 계층 역할을 수행하며 개별 모델 경쟁보다 에이전트 운영과 거버넌스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모델은 바뀌어도 데이터는 남아야" 업계에선 AI 경쟁 무게중심이 특정 모델 확보에서 다양한 모델과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경쟁으로 이동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AI 모델 성능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교체 주기는 더욱 짧아지는 반면, 기업 업무 데이터와 운영 체계는 장기간 축적되기에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 초기에는 어떤 모델을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였지만 이제는 더 좋은 모델이 등장했을 때 얼마나 쉽게 교체할 수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기업이 남겨야 할 자산은 특정 모델이 아니라 업무 데이터와 맥락이며 앞으로 AI 시장 승부처도 이를 담아낼 플랫폼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5:46한정호 기자

표준협회, '2026년 서울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 개최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지난 20일 표준협회 퓨처밸류캠퍼스 강남에서 서울지역 12개 분임조가 참가한 '2026년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DB손해보험·서울교통공사·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등 12개 분임조는 빅데이터·AI,서비스, 현장개선 등 10개 부문에서 최근 1년 간의 품질혁신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서울 대회 참가 분임조는 8월 말 전주에서 열리는 '국가품질혁신대회(제52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진출한다. 이날 함께 진행된 품질경영 유공자 시상에서는 조민성 DB손해보험 본부장이 한국표준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경근 표준협회 경영품질원장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바탕에는 품질경쟁력을 견인한 품질분임조의 노력이 항상 있었다”며 “이번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17개 시도에서 펼쳐지는 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5.21 15:36주문정 기자

앵커-협력기업 '원팀'으로 저탄소 산업공급망 구축

정부가 앵커기업과 협력기업을 원팀으로 묶어 공급망 단위 탄소감축과 검증을 지원해 산업계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력을 높이고 공급망 전반의 탄소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1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년도 산업 공급망 탄소파트너십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탄소규제가 공급망 기반으로 강화돼 산업분야 전반의 그린전환(GX)이 산업경쟁력의 원천이자 기회로 떠올랐다”며 “이번에 선정된 주요 앵커 기업과 공급망으로 연결된 협력업체의 탄소감축 협력은 국내 제조업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현대차기아·삼성전자·HD한국조선해양·삼성디스플레이·LG전자·HL만도·포스코·SK하이닉스 등 8개 컨소시엄 주관기업과 함께 본격적으로 31개 협력 중소·중견기업의 탄소감축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8개 컨소시엄 협력기업에 탄소감축 설비 구축 비용의 최대 50~60% 지원, 탄소감축량 및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컨설팅 지원, 제3자 검증 등을 지원한다. 컨소시엄 주관기업별로는 협력기업에 현금 지원과 무이자대출·이자보전 등 민간부담금 지원, 운영·관리비용 지원, 컨설팅·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선정된 컨소시엄 성격은 ▲1차 협력기업에 현금을 지원하고 1차 협력기업은 다시 2차 협력기업으로 환원하는 연쇄 지원형(현대차기아) ▲업종별 컨소시엄 협력사가 중복돼 감축성과가 업종별 공급망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연결 시너지형(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LG전자·HL만도·SK하이닉스) ▲협력기업의 운영·관리비용을 지원하고 협력업체 감축실적을 외부사업으로 전환·활용하는 성과 활용 확장형(HD한국조선해양) ▲중소·중견 고객사의 공정효율 개선을 위해 인력·기술을 지원하는 다운스트림 지원형(포스코) 등으로 구분된다.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은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2만톤 규모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굴·확산, 공급망 내 자발적 감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배터리 규정 등 강화하는 글로벌 탄소규제에 적기 대응하고, 과학기반 감축목표(SBTi) 이행, 글로벌 고객사의 공급망 탄소 저감 요구 충족, 제품 탄소발자국(PCF)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 강화를 기대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탄소중립 달성과 산업 경쟁력 향상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자, 미래 산업의 발전 방향”이라며 “오늘의 공급망 협력이 해당 산업이 글로벌 선도자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정부와 대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글로벌 탄소규제의 파고를 넘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그린전환의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2026.05.19 11:15주문정 기자

세라젬,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안마가전 3년 연속 1위

홈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6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에서 헬스케어(안마가전)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기업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충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브랜드 경쟁력을 산출하는 지표다. 세라젬은 지난 28년간 축적한 의료기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척추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과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 컬렉션 라인업을 보강해왔다. 2025년 하반기에는 공간감과 듀얼 포지션 시스템을 적용한 마스터 V11을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기 척추관리 수요층을 겨냥해 맞춤형 모드를 탑재한 마스터 V5 등 라인업을 늘렸다. 안마의자 부문에서는 2025년 교체형 사이드 커버를 도입한 파우제 M8 핏(Fit)과 이와 연계한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서호성 작가와 협업한 파우제 M8 핏 아트 에디션-시크릿 가든을 선보였다. 또한 프로 듀얼 엔진을 탑재한 전신 안마의자 파우제 M10을 통해 고기능성 라인업을 구축했다. 세라젬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도 브랜드 평가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세라젬은 용인 기흥과 서울 상일동에 라이프스타일 코디네이팅 스토어인 세라젬 웰스토어를 개소했다. 통합 7-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라젬 웰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웰라운지 공간에서는 주요 안마가전 외에도 셀트론 순환 체어, 세라젬 밸런스, 메디스파 프로 등 홈 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웰니스 코치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세라젬은 "NBCI 1위 수상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유통, 마케팅 전반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집에서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8 10:27전화평 기자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에 OTT 포괄 시급하다"

OTT를 포괄하는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방송시장 전반에 OTT 사업자를 통한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당장 이를 위한 OTT 통계자료 확보가 우선인데,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15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가 발표한 2025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결과에 따르면 OTT가 포함되지 않은 시장 획정에도 곳곳에서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는 2024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공표집과 회계보고서, 방송산업 실태조사보고서 등 미디어 시장 관련 자료를 활용했으며 지난해 이용자와 제작사,광고주 등의 설문조사를 거쳐 마련됐다. 먼저 IPTV와 케이블TV 등이 포함된 유료방송시장은 2023년도에 이어 2024년도에도 가입자 수와 매출액 증가율 정체가 이어졌다. 2024년도 가입자 수는 3630만(단자수 기준), 방송사업 매출액은 7조 23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04%, 0.1%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방송 플랫폼 시장에서 OTT의 경쟁압력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방송 내에서 통신 3사의 IPTV 가입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시장집중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졌으나, OTT의 경쟁압력으로 IPTV의 시장집중도 심화가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방송영상콘텐츠거래시장에서는 OTT 영향력이 명확히 드러난다. 국내 제작수요가 전반적으로 정체된 가운데 넷플릭스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자체제작, 외주제작, 구매 등 2024년 방송사업자의 직접 제작비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조 9709억 원을 기록했지만, 외주제작비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9878억 원을 기록했다. 방송사업자와 OTT 사업자의 2024년 드라마 공급 개수는 108개로 전년 112개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국내 사업자의 제작 수요는 감소한 것과 달리 글로벌 OTT 사업자 제작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30개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시간 중 한국 콘텐츠 비중은 8.8%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어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높은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방송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2조 1976억 원으로 전체 광고시장 내 라디오를 제외한 TV 방송광고 비중이 전년 대비 1.5%p 감소한 17.7%로 나타나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청 플랫폼 다변화, 온라인 광고 성장 등에 따라 전체 광고시장 내 방송광고 비중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티빙 등 OTT 광고요금제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방송광고에 대한 대체 압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방송채널거래시장에서는 사업자간 분쟁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2024년 기준 전체 방송채널제공 매출액은 1조 56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대형 유료방송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채널 편성권을 바탕으로 방송채널사업자에 대한 높은 수준의 협상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점쳐지나 인기 채널을 보유한 방송채널사업자의 협상력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2024년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 등 2022년 이후 홈쇼핑 방송 매출이 줄면서 수수료의 증가세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갈등으로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6.05.15 13:35박수형 기자

SLL, IBK기업은행과 드라마·영화 투자 사업 확장 협력

SLL은 IBK기업은행과 K콘텐트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SLL은 지난 28일 서울 상암동 JTBC빌딩에서 IBK기업은행과 'K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박준서 SLL 대표이사와 이건홍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은 K콘텐츠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부터 IP 활용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SLL 제작 다양한 콘텐츠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IP 사업 확장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마이 유스' 등 SLL 작품 투자를 집행하며 실질적인 협업의 물꼬를 텄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IBK기업은행의 금융 전문성과 SLL의 콘텐트 제작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며, 향후 실무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박준서 SLL 대표는 “IBK기업은행 협력을 통해 더욱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홍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K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4.29 09:33홍지후 기자

한전, 기후테크 등 전략기술 확보 위한 '오픈 R&D 아이디어 공모'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기후테크 등 미래 에너지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오픈 R&D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내부 중심의 연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학·연구기관·기업 등 에너지 분야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 대상이다. 특히, 단계별 선발과정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오디션형 선발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공모는 5월 26까지 진행되며, 분야는 ▲CO2 전환 기반 합성연료 생산 ▲RE100 이행 및 분산에너지 운영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및 열관리 ▲ESS 기반 계통 운영 및 가상송전선로(VPL) 등 기후테크 핵심 영역이다. 한전은 심사를 거쳐 총 10건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실제 오픈 R&D 과제로 연계되며,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R&D 참여 기회 제공과 기술사업화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오픈 R&D 아이디어 공모는 외부의 혁신 역량을 적극 활용해 한전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공모를 통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개발 생태계를 확장함으로써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27 11:45주문정 기자

CJ올리브영, 전사 업무 환경에 AI 도입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전 구성원의 업무 환경에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에 따라 AI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AI 플랫폼이다. 이번 도입은 최근 유통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개인화 서비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올리브영은 그간 데이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AI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왔다. 올리브영은 전반적인 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본격 도입해 구성원 누구나 AI로 업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비개발 직군인 상품기획자(MD)나 마케팅 담당자도 AI 도구를 직접 구축해,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시장 조사, 고객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매장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AI를 통해 매장 진열 및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운영 방식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도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리브영은 국가별 언어 환경과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향후 물류 네트워크를 비롯한 플랫폼 운영 전반에 AI를 도입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영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구성원 개개인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 조직 전반에 AI를 자연스럽게 내재화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들의 경험을 지속 고도화하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4 08:44안희정 기자

뉴노멀소프트 "'그만쫌쳐들어와' 저작권 침해 기각…부정경쟁행위는 항소"

뉴노멀소프트(대표 박장수)는 111퍼센트가 제기한 '그만쫌쳐들어와' 관련 소송의 1심 판결에 대해 원고의 저작권 침해 주장이 전부 기각됐다고 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일 선고를 통해 원고 측이 요구한 저작권 침해 인정 및 게임 서비스 금지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전장 구조, 공방 전개 방식, 유닛 시스템 등 게임의 개별 요소와 전체 결합 관계에서 실질적 유사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게임 규칙이나 메커니즘, 인터페이스 배치 등은 아이디어 또는 기능적 요소에 불과해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해당 게임이 부정경쟁방지법(제2조 제1호 파목) 상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일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뉴노멀소프트 측은 랜덤 타워디펜스 장르 내의 정당한 경쟁 활동 범위에 속한다며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회사는 저작권 침해가 인정되지 않고 서비스 금지가 기각된 만큼, 이번 결과를 타사의 '표절 소송 승소'로 표현하는 것은 판결 취지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상 서비스 중인 '그만쫌쳐들어와'의 운영을 지속하는 한편, 손해배상이 인정된 부정경쟁행위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사측은 장르적 특성을 바탕으로 항소심에서 적극적인 법리 다툼을 이어갈 방침이다. 뉴노멀소프트 관계자는 “당사는 독자적인 창작과 개발을 통해 게임을 제작해왔으며,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항소심을 통해 남은 쟁점 역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8:11정진성 기자

LG전자, 협력사 제조 AX 경쟁력 강화 나서

LG전자가 협력사 제조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사례와 관련 노하우를 공유해 협력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LG전자는 협력사 대표 11명과 함께 최근 인도 LG전자의 푸네 생산공장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협력사 대표들은 자동화 설비를 갖춰 생산성을 높인 현지 협력사의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각 사가 스마트 공정을 구축하고 있는 노하우와 개선 사례를 서로 공유하며 확대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LG전자는 협력사들이 해외 생산법인의 선진화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협력사간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협력사들의 제조 경쟁력을 상향 평준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이번 인도 푸네 공장에 이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해외 생산법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된 에어컨 부품 국내 협력사는 작업자의 숙련도와 노하우에 따라 편차가 컸던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은 2배 이상 높이고 불량률은 75% 이상 낮추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해 각종 설비가 작동하는 상황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설비 이상의 위치와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돼 조치 시간은 기존 대비 67% 줄었다. 냉장고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협력사는 도장 공정을 디지털화 하는 '스마트 복합 도장라인 DX 시스템'을 구축했다. AI 기반 비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이 일일이 제품 별 색상 등을 분류하던 생산 현황을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관리하며 소요 시간을 75% 단축했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던 미세한 불량도 확인할 수 있게 돼 도장 불량률도 약 70% 줄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AWE 2026'에 협력사들을 초청해 최신 제조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2월에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에서 83개 협력사와 함께 미래 준비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2026년 협력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간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된 자발적 협의체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LG전자는 대거 확보하고 있는 피지컬 AI, 빅데이터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LG전자에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협력사는 250곳이 넘는다. 이와 함께 협력사 자금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와 ESG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력사의 신규 설비 및 자동화 설비 투자를 위해 진행하던 매년 약 4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 지원을 6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며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핵심”이라며 “협력사가 글로벌 제조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벤치마킹하며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2:52전화평 기자

창업자 물러난다…SOOP, 최영우·이민원 대표 체제 전환

SOOP의 창업자인 서수길 대표가 복귀 1년 4개월 만에 다시 물러난다. 각 영역의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미래성장과 변화 대응에 탄력을 주기 위한 조치로, 이민원 대표가 새롭게 선임되면서 기존 최영우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변화하게 됐다. SOOP은 27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최영우·이민원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서수길·최영우 대표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진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각 영역의 전문성을 고도화해 산업 내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미래 성장과 변화 대응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최 각자 대표는 글로벌 통합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구축, 동남아 시장 진출 가시화, e스포츠 제작 역량 강화와 관련 협업 확대 등을 이끌어왔다. 앞으로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게임, 이(e)스포츠 사업에 더욱 집중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이 신임 각자 대표는 SOOP 경영기획팀장,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친 전략·운영 전문가다. 이 대표는 스포츠, 소셜, 커뮤니티 및 신사업 부문을 담당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 실행력 제고에 나선다. 서 대표는 최고비전책임자(CVO)로 역할을 전환한다. AI를 포함한 미래 성장 전략을 아우르는 전사 중장기 비전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SOOP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이어가고 신사업 영역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플랫폼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7 14:46박서린 기자

전력·인허가에 묶인 AI 인프라…데이터센터 특별법, 규제 완화 속도낸다

인공지능(AI)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둘러싼 제도 정비가 본격화됐다. 국회에서 'AI 데이터센터 진흥 특별법'이 첫 문턱을 넘으면서 전력·입지·인허가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병목 해소 기대가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AI 데이터센터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정동영·조인철·한민수·황정아 의원과 김장겸 의원, 이해민 의원이 각각 발의한 6개 법안을 병합한 대안이다. 법안소위 통과는 입법 절차의 초기 단계지만, 여야 간 이견 없이 처리됐다는 점에서 향후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특별법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인프라로 규정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입지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전력 확보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비수도권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와 발전사업자와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허용이 핵심으로 꼽힌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는 단순 설비를 넘어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부상했다. 업계에선 전력 확보와 인허가 지연이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수준과 경쟁력은 결국 인프라에서 갈린다"며 "전력과 인허가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민간 투자 환경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법안은 행정 절차 측면에서의 변화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허가 창구 역할을 맡아 관계 부처 협의를 일괄 처리하고 일정 기간 내 결과를 도출하는 '타임아웃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구축 인허가 절차가 최대 150일 내 처리되는 구조가 마련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특별법은 창구 일원화와 함께 시설·입지·전력 특례를 포함하는 구조"라며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과도하게 적용되던 승강기,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미술품 설치 의무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입지 해석을 명확히 해 기업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 한전, 산업부 등 여러 기관을 각각 상대해야 해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과기정통부가 창구 역할을 맡아 조정해주는 구조는 현장에서 체감도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 특례 역시 산업 영향 측면에서 핵심 변수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비용이 전체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 확보가 사업성에 직결된다. 이번 법안에 포함된 PPA 특례와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는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전력 특례를 둘러싼 부처 간 시각차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특정 산업에 대한 별도 전력 특례 도입보다는 기존 분산에너지 제도 틀 안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PPA를 개별 산업에 확대 적용할 경우 제도 형평성과 전력시장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AI 데이터센터의 특수성을 감안한 별도 제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산업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력 수요가 큰 구조"라며 "전력 특례가 마련되지 않으면 국내 투자 유치 경쟁력 확보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입지 측면에선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 인근에서 직접 전력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경우 지방 입지의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정부는 이번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가 창구 역할을 맡아 인허가와 부처 협의를 조정하고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지원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안은 현재 법안소위 단계를 통과한 만큼 향후 상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 입법 절차를 거치며 세부 내용이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법안소위 통과로 방향성은 확인됐지만, 전력 특례와 인허가 개선이 실제 사업 환경에서 얼마나 체감될지가 관건"이라며 "남은 입법 절차에서 실효성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4:15한정호 기자

갤S26 출시 2주만 이통사 지원금 15만→50만원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2주만에 지원금을 15만원대에서 약 50만원으로 올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일제히 S26 시리즈 지원금을 대폭 올렸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월 8만 9000원 요금제 지원금을 15만원에서 48만원으로, KT는 월 9만원 요금제 지원금을 15만원에서 50만원으로, LG유플러스는 월 8만 5000원 요금제 지원금을 15만 1000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 11일 갤럭시 S26 시리즈 공식 출시가 이뤄진 후 2주 만에 이통사 지원금이 3배 넘게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이통사 지원금 상향은 단말기 출시 후 최소 한 달 후, 수요가 둔화된 시점에서 판매 촉진을 위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번 지원금 인상은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제조사 간 경쟁이 투영된 결과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통사 공통지원금은 제조사와의 전략적 협의를 거쳐 결정되며, 상당 부분 제조사의 재원 분담을 통해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와 아이폰17e가 같은 날 출시됐지만, S26 시리즈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S26 시리즈는 전작보다 평균 5만 원가량 가격이 오른 반면, 아이폰 17e는 플래그십 성능을 갖추고, 용량을 늘리면서도 가격을 전작과 동일한 99만원을 유지했다. 플래그십과 보급형 모델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소비자 체감 메리트에선 분명한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업계는 제조사가 가격 부담을 느낀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 지원금 확대 전략을 펼친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한날한시에 지원금을 상향한 것은 이통사 자체 판단이라기 보단 제조사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S26 시리즈 출고가가 올라간 만큼 지원금 상향을 통해 실질적인 기기 가격을 내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갤럭시S26 시리즈와 아이폰17e 동시 출시로 제조사 간 경쟁이 격화한 가운데, 가성비 핸드폰으로 인식된 99만원 아이폰과의 가격 경쟁을 위해 보조금을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25 16:32홍지후 기자

알리바바 "5년 내 AI 관련 매출 150조원으로 확대할 것"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5년 내 인공지능(AI) 관련 연간 매출을 1000억 달러(약 148조 9000억원)로 5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 AI 전략의 사업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며 “향후 5년 내 클라우드와 AI 외부 매출을 합쳐 1000억 달러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 제시를 통해 알리바바는 비용이 많이 드는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67% 감소하고, 매출 성장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우 CEO는 해당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연평균 최소 35% 성장해야 가능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분기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과 비슷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간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848억 위안(약 61조 6193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순이익은 2024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진행된 대규모 기획전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실적 부진은 알리바바가 방대한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알리바바는 이번 주 기업 고객용 에이전트형 AI 서비스 '우쿵'을 출시했으며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도 최대 34% 인상했다.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서 중국 내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투자 규모 면에서 가장 공격적인 기업으로 수년간 530억 달러(약 79조원) 이상의 AI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중국 경쟁사보다 많지만, 내년까지 6500억 달러(약 968조원)를 투자할 예정인 미국 빅테크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은 그룹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관련 제품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 오픈클로와 같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챗 생태계를 보유한 텐센트가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텐센트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위챗을 통해 다양한 앱 접근을 통제하고 있어 AI 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딥시크, 문샷 AI, 미니맥스, 즈푸 등의 스타트업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해 사용 비용이 낮아 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알리바바의 에이전트형 AI 확대와 '토큰 허브' 구축이 단기적으로 AI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높은 연산 비용과 낮은 가격 구조로 인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손실을 감수하는 구조이며, 클라우드 수요 증가만으로는 이커머스와 음식 배달 사업의 수익 압박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알리바바의 AI 사업은 큐웬 모델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물 린쥔양의 퇴사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알리바바는 다시 기업용 AI 사업에 집중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 토큰 허브'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통해 대부분의 AI 관련 조직을 CEO 직속으로 통합했다. 게리 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토큰 사용량은 AI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보여준다”며 “가장 큰 의미는 AI 수익화가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20박서린 기자

[알파고 10년 ③] AI 3강 노리는 한국…인프라·인재가 '승부처'

지난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은 한국 사회에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사건이었다. 인간의 창의성과 직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바둑에서 AI가 승리하는 장면은 기술 발전이 산업과 사회 전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됐고,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반도체, 인재를 둘러싼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 역시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정책과 산업 전략을 정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지디넷코리아는 이번 3편의 기획 기사를 통해 '알파고 쇼크' 이후 10년간 한국 AI 산업이 걸어온 흐름을 되짚어보고, 글로벌 AI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이 마주한 기회와 과제를 살펴본다.첫 번째 기사에서는 알파고 이후 국내 AI 산업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구조적 한계를 돌아보고, 두 번째 기사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정책과 국가 전략을 짚는다. 세 번째 기사에서는 미·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의 경쟁력과 향후 과제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바둑판 위에서 시작된 AI 기술 경쟁은 10년이 지난 지금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확대됐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AI 경쟁은 국가 전략 차원으로 격상됐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역시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인프라와 기술,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AI 경쟁력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가AI전략위원회는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을 확정하며 향후 3년간 추진할 AI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총 99개 실행 과제를 담고 있으며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데이터 생태계 구축, 핵심 인재 확보 등을 중심으로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AI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로는 컴퓨팅 인프라가 꼽힌다.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기 위해선 대규모 GPU와 데이터센터, 고속 네트워크 등 막대한 연산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러한 인프라 확보를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GPU 확충 사업 등을 지난해부터 추진하며 국가 차원의 AI 연산 자원을 확대 중이다.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에서도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핵심 AI 컴퓨팅 자원을 국가 전략 인프라로 규정하고 대규모 확보 계획을 제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최소 5만 장 이상의 GPU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국산 NPU 도입도 확대해 AI 컴퓨팅 인프라의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관련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국산 AI 반도체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AI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 주권과 기술 자립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국가 AI 모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을 확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뤄 글로벌 선도 모델에 필적할 독자 아키텍처 기반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정예팀 2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이미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오픈AI·구글·메타·앤트로픽 등이 초거대 모델과 AI 인프라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바이두·알리바바·딥시크 등 기업을 중심으로 AI 모델 개발과 산업 적용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현재 AI 경쟁은 텍스트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생성형 AI 이후 차세대 경쟁 무대로 주목받는 분야는 '피지컬 AI'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 산업 자동화 등 현실 세계에서 AI가 직접 행동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역시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 중심에서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AI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미국은 빅테크 중심의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 결합 전략을 기반으로 로봇 행동 모델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중국은 제조 기반을 활용해 로봇과 자율 시스템을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 역시 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에서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전략 기술로 지정했다. 월드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제조와 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경쟁의 또 다른 핵심은 인재다. 정부는 AI 인재 확보를 위해 교육과 연구,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AI 대학원 지원사업과 AI 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AI 연구 인력 양성에 나섰다. 산업 현장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KDT) 등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또 초·중·고 교육 과정에서도 AI 교육을 강화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재를 확보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연구 환경 지원도 병행해 AI 인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AI 산업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실시하는 '인공지능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AI 관련 기업 수는 2020년 933개에서 2024년 2517개로 약 2.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AI 산업 종사자 수도 20만여 명에서 5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AI 관련 매출 역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이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미국과 중국은 초거대 AI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AI 패권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AI 경쟁의 승부처가 인프라와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알파고 대국이 AI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국가 경쟁력으로서 AI 성패가 판가름 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컴퓨팅 인프라와 반도체, 데이터, 인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정부와 민간이 똘똘 뭉쳐 하나의 목표를 만들어간다면 분명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계획을 넘어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 출범 이후 AI전략위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총력을 다한 결과 우리나라도 AI 3강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이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야하는 시기인 만큼 모든 부처가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9 17:20한정호 기자

기후부, '태양광 생태계 혁신방안' 주요 정책과제 민관협력 방안 논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오후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태양광 주요 협회·단체 및 유관기관과 태양광 생태계 혁신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한국재생e단체총연합회·전국태양광발전협회·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등 13개 협회·단체와 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력공사·전기안전공사 등 에너지 유관기관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는 태양광 보급확대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의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수립 중인 '태양광 생태계 혁신방안'의 주요 방향성과 현장 애로사항을 논의한다. 기후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를 보급하기 위해 ▲공공 유휴부지 발굴 ▲전력인프라 확충 ▲제도개선 등을 통해 태양광 보급을 대폭 확대해 주민에게 햇빛소득 등 수익이 최대한 공유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입찰제도 개편·핵심기자재 공동구매로 발전단가는 인하하고, 금융·세제지원,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양광 발전사업은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장에서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6 16:00주문정 기자

공정위, 경기·인천 지역 전담 조직 '경인사무소' 출범

공정거래위원회는 경기·인천 지역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사건을 전담하고 현장 밀착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인지방공정거래사무소를 신설했다. 공정위 경인사무소는 경인사무소장 이하 총괄과·가맹유통소비자과·건설하도급과·제조하도급과 등 4개과 50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경인사무소는 경기·인천 소재 사업자의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법 위반행위 ▲표시광고·전자상거래·방문판매·할부거래 등 소비자 대상 법 위반행위 등에 대한 신고사건과 민원을 전담해 조사한다. 특히, 경기·인천지역 내 대규모 공단과 유통 거점이 혼재된 특성을 고려해 현장 밀착형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지자체·소비자단체와 협력해 기업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는 자율 준수 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수도권 경제 규모에 걸맞은 전담기구를 마련함으로써 행정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임과 동시에 그동안 서울사무소에 집중된 방대한 사건과 민원 과부하를 해소함으로써 사건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피해 구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기·인천 지역 현장 밀착형 행정 서비스가 강화됨에 따라,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소비자 고충을 더욱 신속하고 세밀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위는 앞으로 경인사무소를 통해 지역 기반 조사 역량을 극대화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핵심인 수도권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성장과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으로 인해 사건과 민원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사건과 민원 과부하가 심화하고 있다”며 “경인사무소 신설로 수도권 지역의 사건과 민원 과부하를 해소하고 중요한 사건에 역량을 집중해 신속한 사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앞으로 경인사무소가 지역 경제주체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법 집행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의 공정경쟁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축사에서 “공정위 경인사무소 개소는 서울에 집중된 사건처리 지연 구조를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그간 국회에서 경인사무소 신설을 꾸준히 요구해 온 만큼 뜻깊다”며 “경기·인천 지역 사업자와 소상공인이 신속하게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어 민생경제와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에서 입법과 정책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정위 경인사무소가 안양시에서 첫 출발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경인사무소 개소가 지역 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는 귀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안양시도 경인사무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미란 소비자단체협의회장은 “경인사무소가 지역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소비자 권익 보호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인사무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소비자 권익이 더욱 두텁게 보호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6.03.03 16:50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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