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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광구 및 6-1광구 북부 탐사 시추계획'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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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헬리콥터, 비행 임무 끝났지만 탐사 계속한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날개가 부러져 비행 탐사 업무는 종료됐으나 앞으로도 화성에서 계속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제뉴어티 헬리콥터 팀은 인제뉴어티의 마지막 비행이 있은 지 약 3개월 만인 지난 16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 모였다. 무게 1.8kg 헬리콥터는 지난 1월 말 72번째 비행에서 날개가 손상돼 화성 지표면에 고정돼 있었으나 관측 장비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쉬 앤더슨 JPL 인제뉴어티 팀장은 성명을 통해 "화성 표면에서 1천일 이상을 보낸 뒤 72번의 비행과 1번의 험난한 착륙에도 불구하고 인제뉴어티가 여전히 뭔가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팀의 헌신 덕분에 인제뉴어티는 우리가 꿈꿔왔던 것 이상으로 큰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 몇 년간 우리에게 새로운 교훈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뉴이티는 2021년 2월 NASA 탐사 로버인 퍼시버런스와 함께 폭 45km의 화성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한 이후 처음 화성 하늘을 날며 다른 행성에서의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인제뉴어티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뤄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를 탐험해 왔다. NASA에 따르면, 인제뉴어티는 총 72회의 화성 비행 동안 총 129분 동안 공중에 머물며 약 17km의 거리를 비행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4배 이상 더 먼 거리이다. 하지만 지난 1월 18일 착륙 도중 로터 날개가 손상돼 비행 임무를 종료했다. NASA 관계자는 "원격 측정을 통해 이전에 인제뉴어티로 전송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새 소프트웨어에는 로버와의 통신이 중단된 후에도 헬리콥터가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도록 지시하는 명령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인제뉴어티는 매일 깨어나 온보드 컴퓨터를 활성화하고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자 장치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화성 표면의 사진을 촬영하고 최종 착륙 지점에서 온도 데이터를 수집하게 될 예정이다. 향후 인제뉴어티는 고장이 나거나 화성 먼지가 태양 전지판을 가리기 전까지 탐사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헬리콥터의 메모리에 약 20년 가량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인제뉴어티가 향후 화성 탐험가들에게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4.04.18 09:42이정현

우주인이 달에서 타고 다닐 월면차 개발 시작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타고 다니게 될 차량을 개발할 업체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인튜이티브 머신스, 루나 아웃포스트, 벤츄리 아스트로랩 3개 업체다. 이 업체들은 2030년까지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가 달에서 타고 다닐 유·무인 겸용 월면차(LTV, Lunar Terrain Vehicle)를 개발하게 된다. 바네사 위체 NASA 존슨우주센터(JSC) 소장은 성명을 통해 "이 차량은 달 표면을 탐사하고 과학업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들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유인 탐사 임무의 과학 플랫폼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업체들은 NASA의 타당성 작업 명령에 따라 향후 1년 동안 달 로버 콘셉트를 개발하게 되며, 이후 업체별로 개발한 콘셉트 차량들은 경쟁을 통해 최종 한 개만 LTV로 선정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규모는 46억 달러(약 6조 1천900억원)로, 최종 선택된 팀은 탐사 차량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차량을 달의 남극 지역까지 운반하는 일도 담당하게 된다. NASA는 새롭게 개발하는 LTV를 인류의 달 장기 거주를 위한 기지 구축의 핵심 선발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NASA는 지난해 11월 인류의 두 번째 달 착륙 탐사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아르테미스 1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달 탐사 임무를 본격화했다. LTV 프로젝트는 2030년 3월에 발사될 예정인 아르테미스 5호에 투입될 예정이다. LTV는 1971년 아폴로 15호 임무에서 데뷔했던 월면차 이후 달에서 운행하게 될 미국 최초의 달 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차량은 아폴로 임무에서 사용됐던 로버처럼 2인승 차량이 될 예정이며, 차량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는 우주복을 계속 착용해야 한다. 과거 아폴로 탐사 때 쓰였던 차량과 다른 점은 운전석에 우주인이 없어도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는 점이다. NASA는 작년 5월 성명에서 LTV에 대해 “큐리오시티, 퍼시비어런스 등 NASA 화상탐사선과 유사한 무인 모바일 과학 탐사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달 표면에 승무원이 없을 때에도 지속적인 과학 수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4 11:01이정현

NASA 태양 탐사선, 코로나 질량방출 최초 관측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태양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가 태양에서 분출되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현상을 최초로 관측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 질량방출(CME)은 거대한 태양 플라스마로, 시속 500만㎞로 돌진해 지구 자기장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 붇는다. 하나의 CME가 충돌하면 지구에 오로라가 생기고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와 무선통신, 전력망이 수일 간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에서 폭발한 흑점 폭발의 내부 모습을 처음 포착했다. 탐사선에 탑재된 가시광선 감지 '광역이미저'(WISPR, Wide-field Imager for Parker Solar Probe) 장비는 CME 내부의 소용돌이 현상을 직접 촬영했다. 물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켈빈-헬름홀츠 불안정성'(이하 KHI)이라고 설명한다. 하나의 유체층에서 깊이에 따라 속도 차가 크게 나거나 두 유체층의 경계 면에서 속도차가 클 때 유체가 불안정해져 깊이 방향으로 파동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수면 위로 바람이 불면 물 유속과 대기 풍속의 속도차로 인해 파도가 발생하듯 대기에서는 구름의 한쪽 끝의 풍속이 다른 쪽 끝의 풍속과 다를 때 구름에서 KHI가 발생한다. 태양 물리학자들은 CME의 플라즈마가 주위의 태양풍과 상반되게 움직이기 때문에 CME에 KHI가 존재한다고 추론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직접 관찰한 적은 없었다. 조지메이슨 대학 태양 물리학자 에반젤로스 파우리스(Evangelos Paouris)는 성명을 통해 "KHI를 일으키는 난류는 주변 태양풍을 통해 흐르는 CME의 역학을 조절하는 데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난류를 이해하는 것은 CME 진화와 운동학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2018년 8월 12일 발사돼 인간이 만든 물체 중 최초로 태양 외기권에 진입해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 하지만, 아직 태양탐사선은 최종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2025년 경 태양으로부터 태양 반경의 9.5배 이내까지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4.03 08:58이정현

'여행가방 크기' 달 탐사 로버, 달 지도 그리러 간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착륙해 달 지도를 완성하게 될 소형 자율 탐사 로버 3대를 최근 테스트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탐사 로버 그룹은 인간의 직접적인 통제 없이도 여러 대의 로봇 우주선이 협력해 작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협력형 자율 분산 로봇탐사'(CADRE, Cooperative Autonomous Distributed Robotic Exploration) 기술 데모 중 하나다. NASA는 최근 달의 거친 지형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여행 가방 크기의 로버 3대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 구축된 모의 지형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했다. 이 로봇 그룹은 인간의 명령 없이 팀으로 협력해 작업을 수행하며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NASA는 설명했다. 테스트에 따르면, CADRE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작동해 탐사 로봇들이 함께 편대를 형성하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직면했을 때 그룹이 함께 탐사 계획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NASA 관계자는 최근 성명에서 이 로버가 달의 낮 시간 동안 직면하게 될 극단적인 그림자와 빛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대형 투광 램프 아래에 조성된 공간에서 야간 운전을 하는 것이 추가 테스트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달에 가게 될 탐사 로버들은 태양 전지판으로 구동되며 달 표면을 3D로 매핑하기 위해 카메라, 센서, 지표 투과 레이더를 탑재할 예정이다. 작년 11월에는 로버의 하드웨어가 달의 혹독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동·열 테스트를 거쳤다. 로버는 여러 방향으로 강하게 진동하는 특수 '쉐이커 테이블'에 고정되어 테스트를 거쳤고 공기가 없는 달의 극한의 고온 및 저온을 시뮬레이션하는 열 진공 챔버에 배치돼 실험을 거쳤다. 또, 전자파 간섭 및 호환성 테스트도 거쳤다. NASA는 세 대의 CADRE 탐사선의 개발과 테스트가 완료되었으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진행되는 NASA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일환으로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노바-C 착륙선과 달에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탐사선은 달 앞면 저위도 '라이너 감마'(Reiner Gamma) 지역에 착륙해 지구의 약 14일에 해당하는 시간을 보내며 달 표면의 데이터를 수집해 달 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2024.04.01 12:50이정현

일본 달 탐사선 슬림, 두 번째 부활 시동 [우주로 간다]

일본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슬림(SLIM)' 탐사선이 달의 길고 추운 밤을 견뎌내고 두 번째 사진을 보내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최근 엑스를 통해 슬림 착륙선의 내비게이션 카메라가 새롭게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우주선이 두 번째로 달의 밤을 견뎌냈다는 응답을 받았다”며, “해가 아직 높고 장비가 여전히 뜨거웠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일반적인 풍경만 몇 장 찍었다”고 밝혔다. 일본 슬림 달 탐사선은 작년 9월 발사돼 지난 1월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로써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달 착륙에 성공한 다섯 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슬림은 착륙 목표 지점 100㎡ 내에 착륙하는 '핀포인트' 달 착륙에는 성공했으나, 착륙 시 몸체가 뒤집히며 태양전지 패널에 태양광이 닿지 않아 전력이 끊겼다. 이후 1월 28일 지상과의 교신을 재개해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고 특수 카메라를 통해 달 암석 촬영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임무 팀은 2주간의 달의 밤을 앞두고 슬림을 최대 절전 모드로 전환했다. 달은 약 2주마다 낮과 밤이 바뀌는데 낮의 온도는 섭씨 110도, 밤엔 영하 170도까지 떨어진다. 이후 약 한 달간 연락이 없던 슬림은 지난 달 27일 다시 신호를 보내왔다. 임무 팀은 “슬림의 착륙 지점이 다시 낮으로 접어들면서 통신을 시도했고, 25일 오후 7시쯤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며 “다만 기체 온도 등의 이유로 슬림의 전원을 다시 끈 뒤 26일 밤 통신을 다시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슬림 탐사선은 영하 170도의 추위를 견뎌내고 두 번째 부활을 맞이할 예정이다. 임무 팀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온도 센서와 사용하지 않은 배터리 셀이 오작동하기 시작했지만 첫 번째 달 밤을 살아남은 대부분의 기능은 두 번째 달밤 이후에도 유지되었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민간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 달 착륙선은 지난 25일 전력 문제로 영구적으로 작동을 멈춰 임무가 공식 종료됐다.

2024.03.29 09:24이정현

2026년 인간이 달에 식물 가져간다 [우주로 간다]

반 세기 만에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미니 온실을 설치해 식물을 재배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6년 진행될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착륙해 설치하게 될 과학 실험장비 3개를 발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장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달에서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지를 알아보게 될 'LEAF(Lunar Effects on Agricultural Flora)' 장비다. 보도에 따르면 NASA 관계자는 "LEAF는 우주 방사선과 부분 중력 노출 환경에서 식물의 광합성과 성장, 전신 스트레스 반응을 관찰하는 첫 번째 실험이 될 것"이라며, "LEAF가 측정한 환경 매개변수와 함께 식물 성장 및 발달 데이터는 달에서의 인간 영양과 생명 유지를 위해 달에서 재배된 식물의 용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달에 식물이 보내지는 것은 아르테미스 3호 임무가 처음이 아니다. 중국은 2019년 1월 창어 4호 임무를 통해 달 반대편에 목화 식물을 보낸 바 있다.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가져갈 나머지 장비는 달 환경 측정 스테이션 'LEMS'(Lunar Environment Monitoring Station)와 달 유전체 분석기 'LDA'(Lunar Dielectric Analyser)다. LEMS는 최대 2년 동안 달의 월진을 추적하는 지진계로, “달의 지각과 맨틀의 지역적 구조를 특성화해 달의 형성과 진화 모델에 귀중한 정보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NASA는 밝혔다. LDA는 달의 먼지와 자갈로 이루어진 최상층 달 표토의 전기장 전파 능력을 측정할 예정이다. 이 장비는 "달 지하 구조에 대한 필수 정보를 수집하고, 달이 회전할 때 태양의 각도 변화로 인한 유전체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서리 형성이나 얼음 퇴적 가능성을 찾아낼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이 장비들이 배치될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주 비행사의 전초기지가 세워질 수 있는 얼음이 풍부한 달의 남극 근처가 거론되고 있다. 2026년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최초로 인간이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하는 임무가 될 예정이다. 이전 임무인 아르테미스 1호는 2022년 말 무인 오리온 캡슐을 달 궤도로 보냈다가 지구로 돌아왔고, 아르테미스 2호는 2025년 말에 4명의 우주비행사를 달 주위로 보내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2024.03.28 14:15이정현

美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달 탐사 임무 종료 [우주로 간다]

민간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오디세우스'의 임무가 공식 종료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전력 문제로 영구적으로 작동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달 22일 달 남극에 착륙해 달 착륙에 성공한 최초의 상업용 착륙선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달 착륙시 기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지면서 측면으로 누워 있는 상태로 착지해 전력 공급이 원활치 않았다. 이에 회사 측은 태양 빛이 오디세우스의 태양전지에 닿아 전력이 충분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오디세우스가 깨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못했다. 앞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발사한 슬림 달 탐사선은 지난 1월 20일 달에 착륙했지만 기체가 기울어지면서 태양광 패널에 태양 빛이 닿지 않아 전력 생산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슬림은 작동 중단 이후 8일 만에 겨우 태양 빛을 일부 받아 재가동에 성공했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오디세우스의 작동 중단 소식을 알리며 "오디세우스가 전력 문제로 또 다른 교신을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한 최초의 상업용 착륙선으로서 역사에 유산을 남긴 뒤 영구적으로 사라지게 됐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일환으로 올해 달 탐사 임무를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2024.03.26 09:31이정현

인간이 달에서 기차 타고 다니는 날 올까 [우주로 간다]

“미래에 우주 비행사가 달에서 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이동하는 때가 올까?”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미국 항공우주•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에 달 철도 콘셉트 개발을 의뢰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DARPA는 달에서 장기간 거주하게 될 우주비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노스롭그루먼에 달 철도 콘셉트를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DARPA는 현재 달에서 장기간 거주하게 될 우주인을 지원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노스롭그루먼은 성명을 통해 “달 철도가 실현된다면, 달에 사람, 물자, 상업용 화물을 수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롭그루먼은 앞으로 달 철도 건설이 물리적, 재정적으로 타당한지 살펴보고 달의 혹독한 환경을 피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현재 미국 등 많은 국가들은 앞다퉈 달 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인간을 달에 보내려고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통신 및 운송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형 인프라가 필요하다. 과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플로트'(FLOAT)라는 자기부상 열차 콘셉트를 연구한 적이 있다. 이 열차는 전자기 트랙을 통해 화물을 운반하는 공중부양 로봇 형태였다. 현재 NASA는 인간을 달에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5년 계획된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워 달 궤도에서 시험 비행을 하는 임무이며, 2026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는 우주인이 달 표면에 발을 내딛게 된다. 한편, NASA와 손을 잡은 파트너사들은 달에서 마법의 광물이라고 알려진 '헬륨3'을 채굴해 에너지를 얻거나 소형 원자로를 설치해 우주 기지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가장 먼저 선행되야 하는 것은 우주 비행사를 달로 보내는 일이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이 인간과 대형 탑재물을 우주로 보낼 대형 로켓을 개발 중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지난 주 인류 최대•최강 우주선인 스타십의 3차 시험 발사를 마쳤다.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도 올해 말까지 대형 우주선 뉴 글렌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3.23 08:30이정현

인간이 걸어서 화성을 한 바퀴 돈다면 얼마나 걸릴까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향후 수십 년 안에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화성에 처음 발을 내딛는 인간은 아직은 화성 전체 지표면의 작은 부문만 탐험하게 될 전망이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8일(현지시간) 바다와 같은 장애물 없이 우주비행사가 화성 주위를 걸어서 한 바퀴 돈다면 얼마나 걸릴 지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화성 대기를 연구하는 에르달 이지트(Erdal Yigit) 미국 조지메이슨대학 물리학·천문학 교수는 우주비행사의 속도와 이동거리라는 두 가지 매개 변수를 고려해 이 시간을 계산했다. 우주비행사가 화성 적도를 따라 화성 전체를 한 바퀴 돌려면 약 2만1천400km를 걸어야 한다. 극 지방을 통과해 화성 주위를 걷는다면 이동거리는 약 160km가 단축될 수 있지만 극한의 추위로 인해 더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이지트 교수는 설명했다. 지구에서의 평균 보행 속도인 약 5km/h로 우주비행사가 화성을 걷는다면 어떻게 될까?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약 40%에 불과하지만 지구에서 걷는 것과 달리 산소통이나 물, 식량 등 무거운 보급품을 갖추고 우주복을 입고 걸어야 한다. 따라서 화성에서의 보행 속도는 지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거리를 약 5km/h 속도로 쉬지 않고 걷게 되면 약 4천290시간이 소요된다. 이 시간을 화성의 하루 '솔'(SOL,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로 계산할 경우 한 바퀴 도는 데 약 174솔이 걸린다. 하지만, 인간이 이 기간 동안 쉬지 않고 걷는 것은 불가능하다. 잠도 자야 하고 음식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주비행사가 매일 8시간 정도 잠을 잔다고 가정하면 약 56솔이 추가되고 식사, 휴식, 옷 갈아입기, 청소, 야영지 설치 및 해체를 위해 매일 4~5솔씩 더 멈춘다면 약 30~35솔이 더 소요된다. 이 부분을 모두 고려하면 화성을 한 바퀴 도는데 최소 265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는 높은 산을 비롯해 계곡, 분화구 등 화성의 험난한 지형들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가까운 미래에 인간이 화성 주위를 걷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우주 비행사를 화성 지표면으로 보내는 것은 무인 탐사선에 비해 여전히 많은 이점이 있다고 이지트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로버는 먼지와 다른 전기적 문제에 취약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인간과 함께라면 문제가 있더라도 주변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화성 유인 탐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2024.03.19 10:35이정현

2030년 달에서 마법의 광물 '헬륨3' 채굴한다 [우주로 간다]

달에서 천연 자원을 채굴해 지구에 다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이 최근 1천800만 달러(약 240억 원)를 조달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우주탐사 스타트업 인터룬(Interlune)은 지구에는 희귀하고 달에는 풍부하다고 알려진 헬륨3을 채굴하는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이다. 이번 주 이 회사는 알렉시스 오하니안(Alexis Ohanian) 레딧 공동 창업자의 벤처 회사 '세븐 세븐 식스'로부터 1천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포함하여 총 1천8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블루오리진 전 사장이었던 인터룬의 공동 창업자 롭 메이어슨(Rob Meyerson)은 IT매체 아스테크니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헬륨3은 달에 가서 지구로 다시 가져올 수 있을 만큼 가격이 충분히 높은 유일한 자원"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미 항공우주국(NASA) 상업용 달 임무 중 하나에 참여해 채굴용 기계를 달에 실어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롭 메이어슨은 2028년까지 달에 파일럿 공장을 건설하고 2030년 채굴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룬의 목표는 달 토양을 처리해 여기서 헬륨3 가스를 추출한 다음 지구로 다시 보내는 것이다. 인터룬은 달에 이를 채굴하기 위한 장비와 달표면에서 헬륨3의 농도를 평가하기 위한 로봇 착륙선 임무를 계획 중이다. 헬륨3은 1g만 있어도 석탄 40톤이 생산하는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고 알려진 마법의 광물이다. 양자 컴퓨팅, 의료 영상과 같은 응용 분야를 비롯해 향후 핵융합로의 연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헬륨3는 태양풍에 의해 달까지 운반돼 달 토양에 갇혀 표면에 남아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어슨은 성명을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서 천연자원을 채취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창립 멤버에는 메이어슨을 비롯해 전 블루오리진의 최고 건축가 게리 레이, 아폴로17 우주 비행사였던 해리슨 슈미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24.03.18 10:23이정현

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 3차 발사…절반의 성공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스페이스닷컴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14일 오전 9시25분(미국 동부시간)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타십 이륙 후 자신의 엑스에 "우주선이 궤도 속도에 도달했다"라며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 창립 22주년 기념일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륙 후 스타십은 2분 45초쯤 뒤에 1단 추진체인 '슈퍼헤비'가 엔진 연소를 끝내고 2단부인 스타십에서 떨어져 나갔다. 이후 스타십 우주선은 상승하며 고도 약 230㎞까지 올라갔다. 약 30여분간 지구 궤도를 돌던 스타십은 이후 고도를 낮춰 대기권으로 재진입 했다. 하지만 이후 통신 신호가 끊기며 스페이스X의 인터넷 생중계 화면이 멈춘 뒤 복구되지 않았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우주선 고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인도양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낙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스페이스X 대변인 댄 휴오트(Dan Huot)는 "우리가 예상했던 모든 엔진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고 추진체도 잃어버렸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 데이터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3차 시험비행을 절반의 성공이며, 스타십 개발 과정에서 큰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인류가 달과 화성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스타십은 작년 4월, 11월 스타십 로켓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1차 발사 때에는 1단과 2단이 분리되지 않으며 공중 폭발했고 2차 발사 때에는 1, 2단 분리는 잘 이뤄졌지만 로켓 재사용을 위해 지상으로 돌아오던 1단부 로켓이 공중에 섬광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스페이스닷컴은 미 항공우주국(NASA) 유인 달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3호' 임무를 위해 스타십이 필수적이라며, 스타십 개발에 빠른 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3호는 현재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2024.03.15 09:42이정현

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 오는 14일 3차 발사 도전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인류 역사상 최강·최대 로켓으로 꼽히는 '스타십' 3번째 시험발사 시기를 다음 주로 잡았다. 6일(현지시간)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엑스를 통해 “3월 14일 스타십의 3번째 시험 비행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공지했다. 스타십 로켓은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 우주선이 아래 위로 연결된 세계 최대 규모 로켓이다. 1·2단부를 합친 전체 길이는 120m, 추력은 7천590t에 달한다. 이 로켓은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스페이스X가 개발한 차세대 랩터 엔진으로 구동된다. 최근 스페이스X는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근처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연료 공급 테스트를 마쳤다. 해당 테스트에서 무게 약 454kg이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가 로켓에 주입됐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스타십의 연료 공급 테스트 사진을 엑스에 올리며, "스타쉽 3편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026년으로 예정된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3'에서 우주비행사를 달에 내려줄 달 착륙선으로 스타십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스타십은 몇 가지 장애물을 해결해야 하는데 아직 스타십은 우주 궤도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작년 4월, 작년 11월 진행된 스타십 로켓의 시험 비행에서 로켓 발사에 실패했다. 1차 발사 때에는 1단과 2단이 분리되지 않으며 공중 폭발했고 2차 발사 때에는 1, 2단 분리는 잘 이뤄졌지만 로켓 재사용을 위해 지상으로 돌아오던 1단부 로켓이 공중에 섬광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타십의 다음 시험 발사를 위해 스페이스X가 취해야 할 시정조치 17개를 확인했다. 지난 2월 26일 스페이스X는 해당 조치들을 모두 처리했다고 밝혔다.

2024.03.07 10:18이정현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내년 달 착륙 도전 [우주로 간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내년에 무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IT매체 BGR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쿨루리스 블루오리진 달 운송 담당 부사장은 최근 미국 CBS 방송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블루오리진이 향후 12~16개월 내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확실한 달 착륙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블루오리진 마크1 화물 착륙선 작업팀이 2025년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블루오리진이 2025년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유인 달 탐사 임무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블루오리진은 그 동안 달 탐사 경쟁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뒤쳐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목표대로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BGR은 평했다. 지난 2월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으나, 지금까지 대체로 미국의 달 착륙 시도 중 대부분은 성공하지 못했다. 블루오리진은 달 궤도로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여러 대의 화물 착륙선을 만들어 대량의 화물을 달 표면으로 운반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으로 오고 갈 수 있도록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는 착륙선 버전을 만드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5 10:06이정현

다리 부러진 美 달 착륙선, 지금 상황은? [우주로 간다]

민간 기업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의 최근 사진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 오디세우스는 달 남극 근처 말라퍼트 A분화구에 착륙해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2년 만에 미국 달 착륙과 민간 기업 최초의 달 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회사 측은 지난 23일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시 기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지면서 측면으로 누워 있는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법 장비 문제로 인해 6개 다리를 갖춘 달 착륙선은 예상보다 빨리 목표 착륙 지점보다 고도가 높은 곳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주선이 약 12도 경사의 지형에서 약 2초 동안 똑바로 앉아 있다가 이후 기울어지기 시작해 약 30도 각도로 기울어져 착륙했다”고 밝혔다. 또, “랜딩 기어가 하중을 많이 받아 다리 한 두 개를 부러졌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해 찍은 사진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우주선이 달 표면에 약간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우주선 하단의 다리 한쪽이 부러져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하루 전인 27일 엑스를 통해 오디세우스가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통해 오디세우스 위치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우주선에는 엠브리-리들 항공대 학생들이 개발한 이글캠(EagleCam)이라는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이 카메라는 당초 착륙선의 달 착륙시 고도 30m에서 하강 마지막 단계의 사진을 촬영하도록 계획되어 있었으나 이를 수행하지 못했다. 알테무스 CEO는 이글캠이 28일 마침내 배치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카메라는 오디세우스와 약 4m 떨어진 곳에 설치됐다. 아직 기기가 촬영한 영상이 지구로 전송되지 않았으나 알테무스는 이글캠 팀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곧 오디세우스의 가동을 멈추고 2∼3주 이내에 재가동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2024.02.29 13:14이정현

달 정찰 궤도선이 촬영한 오디세우스 달 착륙선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이 촬영한 무인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의 사진이 공개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24일 오디세우스가 착륙한 말라퍼트 A(Malapert A) 분화구 지역을 90km 상공에서 지나며 달에 착륙해있는 오디세우스를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지점에는 아주 작은 물체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지만 우주선의 선명한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NASA는 오디세우스가 달의 남위 80.13도, 동경 1.44도, 고도 2579m 지점에 있으며, 경사가 12도인 1㎞ 직경의 분화구 내에 안착해 있다고 설명했다. 오디세우스를 개발한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6일 현재 달 착륙선의 위치가 목표했던 달의 남극 '말라퍼트 A' 지점에서 1.5㎞ 이내라고 설명하며, 착륙선이 달에 착륙하는 도중 우주선 후방 카메라로 촬영한 달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2년 만에 미국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는 것이며,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달에 착륙할 때 기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지면서 현재 옆으로 누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기체에 달린 안테나 중 일부가 달 표면을 향하고 있어 데이터 전송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행히 오디세우스의 태양광 패널은 태양으로부터 충분한 빛을 받아 충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팀과도 통신을 주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착륙선의 작동 기간이 최대 9일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엑스를 통해 "비행 관제사는 착륙선의 태양 전지판이 더 이상 빛에 노출되지 않을 때까지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태양전지로만 작동하기 때문에 달에 해가 지면 작동을 멈춘다. 또, 달 남극에 밤(Lunar night)이 찾아와 태양광을 더 받을 수 없게 되기 까지 약 일주일 가량이 넘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27 10:10이정현

누워서 달 착륙한 오디세우스, 곧 달 사진 찍는다 [우주로 간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이 달 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착륙 과정에 기울어져 수직 착륙하지 못하고 누워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무인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의 착륙 뒷 이야기와 향후 임무에 대해 보도했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23일 저녁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착륙선이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들어온 후 현재 옆으로 누워 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오디세우스가 착륙 지점에서 발이 걸려 넘어졌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오디세우스의 태양광 패널은 태양으로부터 충분한 빛을 받아 충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팀과도 통신을 주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곧,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오디세우스에 탑재된 엠브리-리들 항공대 학생들이 개발한 이글캠(EagleCam) 카메라 시스템을 꺼내 이번 주말 착륙선과 그 주변을 촬영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으로는 달 착륙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착륙선이 하강하는 동안 이글캠을 꺼낼 예정이었지만, 착륙 당일에 문제 발생해 이를 수행하지 못했다. 초기 평가 당시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정상 착륙했다고 알려졌으나 추가 분석을 통해 그렇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디세우스가 달 궤도 진입 후 착륙을 몇 시간 앞두고, 정밀 탐색의 핵심인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람의 실수 때문으로, 알테무스에 따르면 누군가가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켜는 안전 스위치를 켜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그 사실을 깨닫고 “배에 펀치를 날린 것 같았다”며, 임무를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팀 크레인 인튜이티브머신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마지막 순간에 조정 작업을 즉석에서 수행해 오디세우스가 무사히 달에 착륙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26 15:10이정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궤도 진입 성공…곧 달 착륙 도전 [우주로 간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이 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21일 엑스를 통해 "오디세우스는 예정된 408초 간의 주 엔진을 연소하며 달 궤도 진입했고, 현재 달 표면 92㎞ 떨어진 달 궤도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100만㎞ 이상을 여행한 오디세우스는 이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스페이스시티를 종단하는 거리보다 달에 더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오디세우스는 착륙선은 22일 오후 5시 30분(미 중부시간,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49분)경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시도는 민간 기업 최초로 도전하는 것이며 이번 임무를 통해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는 셈이다. 오디세우스는 달에 접근하는 도중 처음으로 사진을 찍어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화부스 크기의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달로 향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선에는 NASA의 6가지 과학 실험 장비들과 상업 고객을 위한 6가지 탑재물이 실렸다.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탑재된 장비들은 달 환경을 관측하며 각종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며, 이 데이터는 2026년 말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보내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3단계'에 활용될 계획이다. 오디세우스 이전에도 많은 민간 기업이 달 착륙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지난 1월 달 착륙에 도전했던 애스트로보틱의 무인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비롯해 일본 아이스페이스, 이스라엘의 스페이스일 등 3개의 민간 기업이 지난 5년간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2024.02.22 10:26이정현

美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발사…달 착륙 다시 도전 [우주로 간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이 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발사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디세우스는 이날 오전 1시 5분(한국시간 오후 3 5분)에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계획대로라면 오디세우스는 오는 21일 달 표면 약 100km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며, 22일 오후 늦게 달의 남극 근처 말라퍼트 A 분화구에 착륙하게 된다. 이번 임무를 통해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성공할 경우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셈이 된다. 스티븐 알트머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중요한 작전이며, 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달에 가는 길에 들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인튜이티브 머신이 올해 달에 보내려고 계획 중인 노바-C 착륙선 세 대 중 첫 번째 우주선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NASA는 2019년에 인튜이티브 머신과 달 화물 전달을 위해 7천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높이 4.3m의 오디세우스 착륙선은 대략 기린 크기로 육각형 원통형에 착륙 다리 6개가 연결돼 있다. 약 130kg의 화물을 달까지 운반할 수 있는데 오디세우스에는 NASA의 6가지 과학 실험 장비들과 상업 고객을 위한 6가지 탑재물이 실렸다. 여기에는 유명 미술가 제프 쿤스가 협업해 제작한 달 형상 조형물과 의류업체 컬럼비아가 개발한 우주선 보호용 단열재 등도 함께 탑재했다. 스페이스뉴스는 일반적으로 달 착륙 성공률은 50% 미만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달 착륙에 도전했던 애스트로보틱의 무인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비롯해 일본 아이스페이스, 이스라엘의 스페이스일 등 3개의 민간 기업이 지난 5년간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알트머스 최고경영자(CEO)는 "달에 착륙하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라며, "우린 할 수 있는 모든 테스트를 거쳤다"며 "달에 부드럽게 착륙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2.15 17:28이정현

화성 생명체 탐사에 빨간 불…탐사 로버에 문제 발생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에 탑재된 장비 중 하나가 오작동을 일으켜 화성 암석 조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지난 13일 퍼시비어런스 로버 팔 끝에 장착된 화성표본분석 장비 '셜록'(SHERLOC)의 덮개 중 하나가 열려 자료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덮개는 카메라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제작된 것이다. 퍼시비어런스 팀은 지난 달 6일 해당 장비 오작동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NASA는 "커버 모터의 동작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기기에 공급되는 전력량을 변경하는 명령을 전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셜록은 카메라, 분광계, 레이저를 사용하여 화성 암석에서 증거를 수집하는 장비로 퍼시비어런스에 탑재된 7개 장비 중 하나이다. 셜록은 로버 팔에 탑재된 왓슨 카메라와 함께 짝을 이뤄 레이저로 암석을 분쇄한 후 화성 암석의 성분을 탐지해 왔다.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이후 퍼시비어런스는 이 장비를 사용해 34개의 암석을 조사했다. 하지만, 현재 셜록을 덮고 있는 덮개 중 하나가 열려 있어 암석에 레이저를 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붉은 행성 '화성'에서 고대 미생물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퍼시비어런스의 주요 목표가 흔들릴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2.15 15:50이정현

美, 민간 최초 달 착륙 또 다시 도전한다 [우주로 간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이 또 다시 달 착륙에 도전한다. IT매체 엔가젯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인튜이티브 머신이 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오는 14일~16일 사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임무는 지난 1월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던 애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 실패 이후 한 달만에 다시 이뤄지는 도전이다. 지난 1월 페레그린 착륙선은 우주로 발사됐으나, 발사 이후 착륙선 추진 시스템에 이상이 발견되며 달 착륙에 실패했다. 계획대로라면 오디세우스는 지구를 떠난 뒤 오는 22일 경 달의 남극 근처인 말라퍼트 A 분화구에 착륙할 예정이다. 정확한 달 착륙 일정은 14~16일 사이로 예정된 발사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오디세이는 인튜이티브 머신이 올해 달에 보내려고 계획 중인 노바-C 착륙선 세 대 중 첫 번째 우주선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NASA는 2019년에 인튜이티브 머신과 달 화물 전달을 위해 7천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높이 4.3m의 오디세이 착륙선은 대략 기린 크기라고 알려졌으며, 약 130kg의 화물을 달까지 운반할 수 있다. 오디세이에는 NASA의 6가지 과학 실험 장비들과 상업 고객을 위한 6가지 탑재물이 실렸고 유명 미술가 제프 쿤스가 협업해 제작한 달 형상 조형물과 의류업체 컬럼비아가 개발한 우주선 보호용 단열재 등도 함께 탑재했다. 이번 임무를 통해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성공할 경우 정부 주도가 아닌 미국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셈이다. 그 동안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이다.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은 지난 달 달 착륙에 성공했으나, 착륙 시 몸체가 뒤집히며 태양전지 패널에 태양광이 닿지 않아 전력이 끊기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2024.02.14 09:59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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