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새 중간요금제....월 4만원대에 37·54·74GB
월 6만원대에 37GB에서 99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가 나왔다. SK텔레콤은 ▲월 6만2천원에 37GB ▲월 6만4천원에 54GB ▲월 6만6천원에 74GB ▲월 6만8천원에 99GB를 제공하는 '5G 맞춤형 요금제' 총 4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이 요금제는 월 5만9천원에 24GB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존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를 기본으로 이용자가 ▲3천원(+13GB) ▲5천원(+30GB) ▲7천원(+50GB) ▲9천원(+75GB) 등 선택지 중 하나를 조합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사용량이 평균 50GB정도라면 월 5만9천원의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에 5천원을 추가해 월 6만4천원에 데이터 54GB(24GB+30GB)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원하는 시점에 한달만 선택지를 적용하거나, 특정 선택지를 매월 자동 적용할 수 있다. 자동 적용 시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한다. SK텔레콤은 5G 일반 요금제 종류를 8종에서 12종으로 확대해 100GB 이하 데이터 구간을 보완하고, 유연한 요금제 선택을 실현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5G중간 요금제로 월 5만9천원에 24GB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를 출시했다. 그러나 30GB에서 100GB까지로 구성된 요금제가 없어 비싼 요금제를 이용하게 된다는 소비자 지적이 잇따랐다. 기존 SK텔레콤의 5G 일반 요금제는 ▲월 4만9천원에 데이터 8GB인 '베이직' ▲월 6만9천원에 데이터 110GB인 '레귤러' ▲월 7만9천원에 데이터 250GB인 '레귤러플러스'로 구성됐다. 만 34세 이하 청년 요금제...데이터 제공량 일반 요금제 대비 50%↑ SK텔레콤은 만 34세 이하 이용자 전용 요금제 출시로 청년층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낮추고, 만 65세 이상 이용자 전용 신규 시니어 요금제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 1일부터 만 34세 이하 전용 요금제로 '0(영)청년 요금제' 7종과 '0(영)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0청년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기존 공유용(함께쓰기)과 테더링용으로 각각 구분해 제공하던 데이터량도 통합해 테더링 이용이 많은 청년층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총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요금제 대비 최대 20GB까지 늘려 제공한다. '0청년 요금제' 7종은 ▲월 4만3천원에 데이터 6GB, 공유·테더링 기본 제공량 내 사용인 '0 청년 43' ▲월 4만0천원에 데이터 12GB, 공유·테더링 기본 제공량 내 사용인 '0 청년 49' ▲월 5만9천원에 데이터 36GB, 공유·테더링 50GB인 '0청년 59' ▲월 6만9천원에 데이터 160GB, 공유·테더링 60GB인 '0 청년 69' ▲월 7만9천원에 데이터 300G, 공유·테더링60GB인 '월 청년 79' ▲월 8만9천원에 데이터 완전 무제한, 공유·테더링 80GB인 '0 청년 89' ▲월 9만9천원에 데이터 완전 무제한, 공유·테더링 100GB인 '0 청년 99'로 구성됐다. 이 요금제는 로밍 요금 할인도 제공한다. 0청년 요금제를 이용하고 SK텔레콤 로밍 전용 상품인 '바로(baro)'에 가입하면, 해외 여행시 로밍 요금을 50% 할인한다. 커피, 영화 월 1회 50% 할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0 청년 요금제'와 동일한 조건이면서 월 요금이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을 함께 출시한다. 가격은 월 3만원에서 6만9천원에 이른다. 또, SK텔레콤은 5G맞춤형 요금제 대비 최대 33%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0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월 6만2천원에 51GB 데이터 제공 ▲월 6만4천원에 72GB 제공 ▲월 6만6천원에 96GB 제공 ▲월 6만8천원에 136GB 제공 등이다. 만 65세 이상 시니어 요금제...최저 1만원 이용 SK테레콤은 오는 30일 만 65세 이상 시니어 이용자 전용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 새 요금제는 ▲월 4만5천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65세 이상)' ▲월 4만4천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월 4만2천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 등이다. 5G 시니어 요금제는 선택약정할인과 기초연금수급자 복지감면, 결합할인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5G시니어 C형' 기준 선택약정할인과 복지감면 혜택을 적용하면 월 요금은 1만9천395원으로 낮아진다. 온 가족할인 30%를 추가 적용할 경우 월 1만원 이하(9천447원)로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요금제 개편으로 요금제의 다양성과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민생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앞으로도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