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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네트워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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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꽃축제에 5G 슬라이싱 적용…혼잡 속 안전통신 지켰다

KT가 수많은 인파가 몰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하나의 5G 통신망을 용도별로 나눠 사용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실제 안전관리에 적용했다. 일반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이 급증하더라도 CCTV 영상과 안전요원 연락에 필요한 통신 자원을 별도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KT는 지난 5일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서 5G 단독모드(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적용해 안전관리용 통신망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공식 기술협찬사로 참여한 KT는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 무선 CCTV 25대를 운영했다. CCTV 영상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통해 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했다. 안전요원에게 지급한 긴급 연락 단말 10대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해 현장 지휘와 비상상황 대응에 활용했다. 핵심은 하나의 이동통신망 안에서 안전관리용 통신 자원을 따로 떼어냈다는 점이다. 불꽃축제처럼 특정 장소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면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도 짧은 시간에 크게 늘어난다. 네트워크에 트래픽이 몰리면 전송 지연이나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대용량 영상을 계속 보내야 하는 무선 CCTV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 통신망을 여러 개의 가상망으로 나눠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혼잡한 도로에서도 버스전용차로를 별도로 확보하는 것처럼 일반 이용자용 통신과 안전관리용 통신을 구분하는 방식이다. KT는 이를 통해 관람객이 사용하는 일반 데이터와 별개로 CCTV와 안전요원에게 필요한 통신 자원을 확보했다. 별도의 유선 전용회선을 설치하지 않고도 행사장 주요 지역의 영상을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받아 인파 밀집도와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전요원용 긴급 연락 단말도 슬라이싱된 통신망을 이용했다. 주변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더라도 현장 지휘와 연락에 필요한 통신 채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코어망과 기지국을 모두 5G로 구축한 5G SA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다. 서비스마다 요구되는 속도와 안정성, 지연시간 등이 다른 만큼 각각의 용도에 필요한 네트워크 자원을 구분해 제공할 수 있다. KT는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5G SA 상용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실제 서비스와 현장에 적용하면서 기술 안정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대규모 행사에서의 실증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광화문 월드컵 거리응원에서는 행사요원들이 사용하는 음성과 데이터 통신에 슬라이싱을 적용했다.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는 CCTV의 대용량 실시간 영상 전송까지 범위를 넓혔다. 음성이나 일반 데이터보다 많은 통신 자원이 필요한 영상 관제까지 상용망에서 구현하면서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대규모 행사 안전관리에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이번 실증을 토대로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활용처를 산업현장과 공공안전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안정적인 통신이 필요한 기업 고객을 비롯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용도와 요구 품질에 맞춘 슬라이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상용망 운용 역량과 공공안전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 고객과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춘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9.06 09:14박수형 기자

AI 시대 통신망도 바뀐다…에릭슨 "韓 5G 업링크 강화해야"

올해 5G 단독모드(SA) 상용화에 나서는 국내 통신사가 업링크 성능을 강화하고 AI-RAN 기반 네트워크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피지컬 AI와 로봇,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업링크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다운링크 중심의 네트워크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에릭슨은 자체 개발한 커스텀 실리콘과 자율망 구축을 지원하는 'r앱'을 앞세워 한국 통신사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CEO는 1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열린 에릭슨 이노베이션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 로봇, 에이전트 간 통신의 증가로 2030년까지 업링크 트래픽이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통신사 네트워크는 이들을 잇는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운링크 위주로 네트워크를 설계했던 한국 통신사는 올해 5G SA 상용화를 계기로 업링크 성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은 한국이 5G SA로 전환하는 올해가 AI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업링크 성능을 높이고 AI-RAN 기반 네트워크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할 적기라고 봤다. 마테오 피오라니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동북아 총괄은 “5G 비단독모드(NSA)나 4G 네트워크에선 지연시간, 업링크 성능, 속도 제어 등을 보장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없다”면거 “에릭슨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많은 소프트웨어 기능과 글로벌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스텀 반도체로 업링크 강화…기지국서 AI 추론 에릭슨은 자체 개발한 커스텀 반도체를 업링크 성능 강화와 AI 기반 자율 운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톰바즈 CEO는 “에릭슨은 중앙 서버가 아닌 기지국에서 AI 추론을 직접 처리하는 RAN 전용 커스텀 반도체를 개발해 통신사 기지국과 베이스밴드 장비에 탑재함으로써 한국 5G망에 최상급 업링크 성능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피오라니 총괄은 “타사 솔루션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만, 에릭슨은 커스텀 반도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기존 설치 장비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이를 기반으로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산딘 에릭슨 무선 포트폴리오 총괄은 “에릭슨은 20년 이상 자체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왔으며, 지난 5년간 실리콘 투자액을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AI가 셀 직접 최적화…자율망으로 6G 전환 대비 에릭슨은 5G SA 전환 이후 통신망이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초저지연 제어와 AI 슬라이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가 복잡해질수록 사람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AI-RAN을 활용한 자율 운용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에릭슨은 사전에 정의된 명령만 수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의도를 해석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플랫폼인 r앱을 활용해 통신사의 자율망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토마스 킨먼 에릭슨 AI 자동화 개발 총괄은 “에릭슨이 최근 출시한 RAN 운용 자동화 앱 r앱은 실시간으로 모든 셀에 대해 자율 최적화를 구동한다”며 “110개 이상 파트너사와 106개 이상의 r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AI 네이티브 RAN 기술과 스케줄러를 활용한 네트워크 성능 개선 효과도 강조했다. 피오라니 총괄은 “에릭슨은 다양한 AI 전용 모델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AI 네이티브 RAN 솔루션을 출시했고, 이미 이를 도입한 통신사들은 평균 10%의 주파수 효율 향상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톰바즈 CEO는 “에릭슨은 기지국 최전선에 AI 추론이 가능한 커스텀 실리콘과 하드웨어를 이미 상용 규모로 배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에이전트형 AI 슬라이스와 완전 자율 운용 체계를 고도화해 통신사의 네트워크 운용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6G가 5G와 단절된 새로운 네트워크가 아니라 5G를 기반으로 AI와 개방형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이 축적되며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톰바즈 CEO는 “통신사가 네트워크를 자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하면 막대한 운영 비용 부담을 안게 된다”며 “자율 운용 체계를 갖춰야 비용을 통제하고 6G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3년 동안 통신사가 이 모든 것을 실행한다면, 6G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론 추적부터 국방·항만까지…“ISAC은 통신사 신사업 기회” 에릭슨은 통신망 전파를 활용해 드론이나 차량, 동물 위치를 탐지하는 통신·센싱 융합 기술(ISAC)이 통신망을 넘어 공공 안전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며 통신사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피오라니 총괄은 “ISAC은 향후 통신사가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독보적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릭슨은 오랫동안 이 기술을 테스트해 왔다. 미국 통신사 AT&T와 다양한 드론의 비행 궤적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상용화 전 단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방과 국가 안보 영역, 항만 등 운송 산업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2026.09.01 17:02홍지후 기자

월드컵 끝나도 5G 남았다…스포츠는 통신 B2B 새 먹거리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막을 내렸으나 대회를 위해 구축된 통신 인프라가 남았다. 대규모 관중의 데이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확충된 5G가 이제 스포츠 경기장 운영과 미디어 제작, 새로운 팬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통신업계의 새로운 사업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릭슨은 최근 커넥티드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5G가 ▲팬 경험 ▲경기장 운영 ▲미디어 제작 ▲공공 안전 ▲지역 단위 연결성 등 스포츠 산업 전반의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미 지역은 월드컵을 비롯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경기장 통신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진 시장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100개 이상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에서 공용 5G 네트워크가 서비스되고 있다.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의 중심도 와이파이에서 5G로 이동하고 있다. 에릭슨에 따르면 2025년 열린 한 주요 미식축구 챔피언십 경기에서 5G와 와이파이 데이터트래픽 비율은 3대 1을 기록했다. 스포츠 경기장에서 요구되는 통신 서비스가 단순한 인터넷 접속을 넘어선 영향이다. 모바일 티켓부터 다양한 카메라 시점의 영상, 실시간 경기 데이터, 소셜미디어 공유 등 관람 과정 전반에 네트워크가 활용되고 있다. 통신 품질 자체를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 가능성도 나타났다. 에릭슨 조사에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행사 방문객의 40%는 현장에서 안정적인 연결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5G의 활용처는 경기장 운영으로도 넓어진다. 주차와 입장권 확인, 보안검색, 식음료 주문·결제처럼 수만 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발생하는 병목을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로 줄이는 방식이다. 방송 콘텐츠 제작에서는 사설 5G가 새로운 활용처로 꼽힌다. 대형 프로골프대회 중계에는 최대 72대의 카메라와 150개의 마이크, 수십 마일에 달하는 광케이블이 필요하다. 사설 5G나 가상 사설망을 활용하면 일부 장비를 무선화해 제작진의 이동성과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결국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확충한 5G 인프라를 일회성 투자로 끝내지 않고 다른 스포츠와 공연, 방송 제작 등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가 통신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셈이이다. 에릭슨은 스포츠 리그와 경기장 운영사, 방송사 등이 관람 경험 개선과 운영 효율화,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면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5G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8.17 08:18박수형 기자

화웨이, MWC상하이서 5G A·AI 결합 성과 공개

화웨이가 5G A와 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와 프레임워크를 선보이며 모바일 AI 시대 통신 네트워크 진화와 새로운 수익화 방향 제시했다. 화웨이는 MWC 상하이 2026 '5G A 경험 수익화: 단말, 네트워크, 사업 시너지 산업' 포럼에서 5G A와 AI 기술을 결합한 성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MWC 상하이 2026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포럼에서 화웨이는 GSMA, 차이나모바일 등 파트너와 5G A 고속철도 네트워크 가속 서비스, 산업 백서 2종, 커넥션 에이전트 등을 소개했다. 포럼엔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차이나모바일, 화웨이, 이동통신 표준화기구 3GPP, GSMA 인텔리전스를 비롯한 산업 리더와 생태계 파트너가 모여 5G A 상용화와 기술 진화,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G A 고속철도 가속 서비스 공개 화웨이와 GSMA, 차이나모바일은 5G A 고속철도 네트워크 가속 서비스를 공동 공개하며 철도 승객을 위한 모바일 연결 서비스를 새롭게 정의했다. 오는 8월 중국에서 상용 출시될 예정인 상품은 '1+3+5' 프레임워크로 구성된다. 하나의 전용 아이덴티티, UE Logo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는 동적 고속철도 VIP 로고, 세 가지 첨단 기술, 5G A 고대역폭과 고속철도 전용망, AI 네이티브 코어 네트워크, 무선 범용 지능형 서비스 처리 유닛, 다섯 가지 핵심 서비스 시나리오, 라이브 스트리밍, 화상 회의, 온라인 게임, AI 통화, AI 오피스의 끊김 없는 지원이다. 경험 중심 패러다임 전환 포럼에선 두 건의 산업 백서도 공개됐다. UE Logo 2.0 백서는 차이나모바일 연구원과 화웨이가 공동 발간했으며, 단말, 네트워크, 사업 시너지와 지능형 분석, 시나리오 기반 인게이지먼트, 정밀 마케팅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 인게이지먼트와 폐쇄형 마케팅을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며, 네트워크 인지, 서비스 접근성, 경험 중심 운영이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에이전틱 코어 백서는 GSMA 인텔리전스가 발간했다. 백서엔 AI 네이티브 지능형 코어 네트워크 아키텍처가 담겼다. 프레임워크는 우수한 사용자 경험, 고도화된 서비스, 네트워크 역량 개방, 에이전트 서비스 보장이라는 네 가지 핵심 수익화 역량을 구현하고, 에이전트 중심 새로운 통신 서비스 개발과 혁신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화웨이와 차이나모바일 연구원, GSMA 인텔리전스는 커넥션 에이전트와 차이나모바일 비싱 에이전트 플랫폼 의도 개방 게이트웨이를 공동으로 선보였다. 게이트웨이는 확장 가능한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간 원활한 상호운용을 구현한다. 동시에 각 에이전트에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해 지능형 연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기존 규칙 기반 서비스 제공에서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차세대 지능형 연결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 솔루션은 이미 중국 내 일부 지역에 배포돼 혁신 서비스 인큐베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 협력 강화 산업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포럼에선 '단말, 네트워크, 산업 협력 이니셔티브'가 출범했다. 이니셔티브는 기술, 사업, 생태계 차원의 협력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향후 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 AI 협력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차세대 디지털 생산성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신 인프라를 어디서나 연결되고 영역을 넘나드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모바일 AI 시대 새로운 기회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강화된 연결성과 컴퓨팅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 파트너와 5G A 고속 업링크, 경험 수익화, AI 기반 비즈니스 고도화를 모색하고 토큰 수익화가 제시하는 기회를 함께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9 18:50홍지후 기자

KT, 월드컵 거리 응원 현장서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실증

KT는 대규모 인파 밀집 현장에서 5G 단독모드(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실증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유지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지난 2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월드컵 거리응원 현장에서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 행사 진행요원의 통신 안정성을 확보하는 실증을 진행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5G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가상 네트워크로 나눠 서비스별로 필요한 자원을 각각 할당하는 5G SA의 핵심 기술이다.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특정 용도의 통신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실증에서 행사 운영 목적에 맞게 행사 진행요원과 서울시, 종로구 공무원 등에게 별도의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하고 일반 이용자 트래픽과 논리적으로 분리된 통신 환경을 구성했다. 슬라이싱 적용 단말과 일반 단말 간 통신 품질 차이를 비교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안전요원들이 주변 통신 부하의 영향을 받지 않고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채널을 활용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실증은 수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도심 행사 환경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해 통신망을 분리하고, 행사 운영을 위한 전용 통신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은 “실증은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단순한 망 분리를 넘어, 가입자 목적과 상황에 맞춰 통신을 설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슬라이싱 기술을 토대로 B2B, B2C 영역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메가 이벤트, 산업 현장, 공공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통신의 가치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8 09:00홍지후 기자

3Tx로 5G 업링크 670Mbps...미디어텍·삼성 새 이정표

미디어텍이 삼성전자와 3개의 송신 안테나(3Tx)와 5개 레이어를 구성한 5G 업링크 구성 시연에 성공했다. 미디어텍에 따르면 삼성의 가상화 기지국, 매시브 MIMO 유닛과 함께 자사 M90 5G 모뎀으로 초당 670메가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업링크 기술을 실증했다. 두 회사는 지난 2023년 5G SA모드 기반에서 3Tx 기술로 363Mbps의 업링크 속도를 검증했다. 당시 3Tx로 가능한 최대 업링크 전송 속도를 구현한 것인데 5개 레이어 기술을 더해 전송 효율을 높인 것이다. 시연은 1.7GHz 대역 주파수 30MHz 폭과 함께 200MHz 폭의 3.7GHz 대역을 묶어 활용했다. 3Tx 안테나 기술과 5계층 업링크 아키텍처, 삼성 네트워크 솔루션이 핵심인 이 기술은 데이터 전송 성능과 주파수 효율성, 더 낮아진 레이턴시 등으로 고정형 5G(FWA)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미디어텍 무선통신시스템 파트너십 총괄을 맡고 있는 HC 황 박사는 “초고해상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이 기술은 차세대 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기술솔루션그룹장은 “삼성은 첨단 구성 기술을 통한 업링크 성능 향상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며 “이같은 성능 향상은 산업 전반과 소비자 사용 환경 모두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06 08:46박수형 기자

'5G SA' 투자 글로벌 확산세...클라우드 아키텍처 효과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서 5G 코어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시장조사업체의 보고서가 나와 이목을 끈다. 전체 투자 규모는 유사한 수준이지만 5G SA에 일찍이 뛰어든 중국의 5G 코어 투자가 급감했으나 다른 지역에서 투자가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델오로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의 5G 코어 네트워크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투자는 5G 상용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감소했다. 시안 모건 델오로그룹 리서치디렉터는 “2025년은 5G SA 구축의 변곡점이었다”며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는 소규모 회사보다 점유율을 더욱 높였는데 서버 가격 상승에 따라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투자에 보수적인 가운데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 지역에서 5G SA 구축이 가속화되는 점을 두고 델오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전환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모건 디렉터는 “5G SA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동력은 통신업계 전체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이동하고 있으며, 가상화 네트워크 기능(VNF)이 머지 않아 더 이상 지원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더 많은 사업자들이 코어 네트워크 현대화에 나서고 있으며, 가능한 한 많은 네트워크 기능을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로 전환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제공하는 운영 효율성의 혜택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5G SA 전환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른 사업 모델 발굴과 수익 확대에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평가다. 모건 디렉터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레드캡과 같은 기능을 활용해 5G SA 네트워크를 수익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업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퍼져 있다”고 했다.

2026.05.30 15:38박수형 기자

AWS-노키아, 에이전틱 AI로 통신사 돕는다…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고도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신사가 실시간 상황과 수요에 맞춰 프리미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선보였다. AWS는 노키아와 협력해 라이브 5G 네트워크에서 업계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5G-어드밴스드 네트워크 슬라이싱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통신사 두(du)와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가 이 기술을 각각의 네트워크에서 최초로 도입·검토하고 있다. 두 기업은 에이전틱 AI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통해 고객 수요에 자동 대응하는 새로운 방식의 네트워크 운영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단일 물리적 네트워크 인프라를 여러 개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AWS 기반으로 구동되는 노키아 AI 슬라이싱 솔루션은 위치·이벤트·교통·사고· 지도 등 실제 인터넷 데이터를 분석해 통신사가 적응형 네트워크 슬라이싱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지능적으로 대응하고 특정 시점과 위치에서 최적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에이전틱 AI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트래픽 급증이나 긴급 상황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트래픽 조건에 맞춰 네트워크 자원을 동적으로 조정·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제조·사물인터넷(IoT)·드론·스마트시티·병원·에너지·교통·항만 등 산업 환경에서 실시간 네트워크 핵심성과지표(KPI)를 기반으로 기업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충족하도록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정책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긴급 상황이나 트래픽 급증 시 특정 5G 기지국의 네트워크 성능을 강화하는 온디맨드 슬라이싱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응급 구조대와 공공 안전 기관의 연결성을 높이고 게이밍·스트리밍·XR·AI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5G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같은 대규모 이벤트에서도 AI가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해 트래픽 패턴을 예측하고 경기장이나 컨퍼런스 센터 등 특정 지역에서 프리미엄 5G 슬라이싱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 솔루션은 노키아의 5G 에어스케일 기지국, 만타레이 SMO, 에이전틱 AI 모듈과 AWS의 아마존 베드록 AI 플랫폼을 통합해 구현된다. 에이전틱 AI 모듈은 챗봇·온디맨드·스케줄·자율 모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API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과 연동된다. 아울러 아마존 EKS 하이브리드 노드를 활용해 통신사는 기존 인프라에 AI 에이전트와 네트워크 워크로드를 배포하고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 전반에서 쿠버네티스 기반 운영을 통합할 수 있다. 팔라비 마하잔 노키아 최고기술·AI책임자(CTAIO)는 "이번 혁신은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의 고도화된 네트워크 슬라이싱 역량과 에이전틱 AI를 결합해 사업자가 실제 환경에 동적으로 대응하는 프리미엄 인텐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미르 라오 AWS GTM·텔코 솔루션 부문 글로벌 디렉터는 "아마존 베드록 기반 에이전틱 AI 역량을 노키아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했다"며 "사업자는 트래픽 급증부터 긴급 상황까지 실제 환경에 대응하는 지능적이고 상황 인지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3.10 10:56한정호 기자

기술발전 못따르는 통신망...화웨이 "AI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양 차오빈 화웨이 ICT비즈니스그룹 사장은 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조연설에서 “AI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AI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AI 수요는) 향후 5년 안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네트워크 개선이 통신 산업의 핵심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AI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아니다” 양 차오빈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발전 속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그는 “우리는 AI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네트워크에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는 더 이상 단순한 정보의 섬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면서 “만약 AI가 그런 섬에 갇혀 있다면, 진정한 지능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지난 2년간 전 세계 일일 토큰 사용량은 300배 증가한 점을 두고 “AI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며 “AI는 지능형 세계의 핵심 엔진이 되어 매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 분야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3천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산업용 AI 에이전트가 처리하는 업무량은 수만 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AI로 네트워크 병목 발생 AI 발전으로 이미 네트워크 곳곳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양 차오빈 사장은 “AI의 발전은 네트워크의 업링크 역량에 대한 요구를 크게 높이고 있다”면서 “현재 업링크 성능은 4G 대비 큰 개선이 없으며, 이미 병목 구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로봇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단말 자체의 컴퓨팅 파워와 에너지 한계로 인해 모든 AI를 로컬에서 실행할 수는 없다”며 “반드시 클라우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클라우드와 로봇의 협업은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60밀리초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보안과 신뢰성 또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수요 충족...5G 어드밴스드 도입 서둘러야 양 차오빈 사장은 6G 통신이 왜 필요한지 질문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데, 일부에서는 새로운 6G 표준을 도입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한다”며 “최종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6G 첫 표준은 2029년 3월 이전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4G와 비교했을 때, 5G 어드밴스드는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며 “다운링크 속도는 1Gbps에서 10Gbps로 증가하고 업링크 속도도 1Gbps 수준으로 향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AI는 네트워크 안으로 도입되고 있다, 6G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쓰고 있는 5G와 5G 어드밴스드 네트워크에 AI가 통합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향후 몇 년간 우리는 5G 어드밴스드와 6GHz 스펙트럼을 중심으로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는 기존 5G 네트워크에 대한 사업자들의 투자를 보호하는 길이고, 무엇보다 AI 폭증 수요를 충족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AI를 통한 새로운 격차를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우리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AI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며 “포용적 연결성을 제공하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현재 논의되는 6G의 사용 사례와 후보 기술 대부분은 이미 5G 어드밴스드 네트워크에서 구현과 검증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사용 사례를 조기에 검증할 수 있으며, 2030년 이후 전략 수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끝맺었다.

2026.03.03 20:58박수형 기자

"5G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더욱 단순해져야 진화한다”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단체인 NGMN이 5G 네트워크 구조의 단순화를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를 내놨다.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복잡한 과정을 없애고 총소유비용(TCO)를 낮춰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이유다.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NGMN은 네트워크 단순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보고서를 발간하고 5G 구축 단계가 서로 다른 통신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NGMN 보고서는 5G 망을 구축한 다양한 형태의 통신사를 대상으로 했다. LTE 코어를 운영하면서 5G 비단독모드(NSA)에 머무를 초기 단계 회사부터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를 구축한 고도화 단계 통신사가 모두 참고할 수 있는 모델을 구현했다. 네트워크 구성 단순화를 위해 NGMN은 3단계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먼저 기술 진화 트렌드를 따라야 네트워크 구성이 간단해진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에이전틱 AI, 생성형 AI 등을 따르고 난 뒤에 코어, 전송, 무선 등 각 영역에서 단순화를 시도할 때 예상되는 과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후에 네트워크 진화 단계에 따라 어떤 기술 요소를 도입하고 적용 영역의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프레임워크보고서는 차이나모바일, US셀룰러, BT그룹, 터크셀 등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BT그룹, 리버티 글로벌, 차이나모바일, 터크셀, MTN, US셀룰러 등 주요 통신사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US셀룰러는 현재 어레이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Array Digital Infrastructure)로 이름이 바뀌었다. 아니타 되흘러 NGMN CEO는 “모바일 네트워크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사업자들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고, 배포하고, 외부에 제공하며, 관리할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08 13:33박수형 기자

5G SA 수익화 해답은 슬라이싱?...5년 뒤 시장 10배 급성장

네트워크 슬라이스가 5G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기술로 지목됐다. 향후 5년 안에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통한 시장 매출이 10배나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이목을 끈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네트워크 슬라이스 시장은 올해 61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675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연평균 성장률(CAGR) 70%에 이르는 폭발적인 시장으로 전망됐는데, ABI리서치는 5G SA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증가하는 동시에 중국 미국 유럽 통신사들의 초기 수익화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5G SA를 도입하고 있는 각국의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통한 수익화 전망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ABI리서치는 2030년까지 네트워크 슬라이스에서 매출의 64%는 기업이 차지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SA 모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북미와 유럽에서는 소비자 대상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반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소매 분야와 스포츠 경기장, 금융 서비스 등의 산업에서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는데 에너지 분야와 같이 미션 크리티컬 산업 대비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통한 요구 조건이 단순하고 투자 대비 수익(ROI) 회수가 빠르다는 이유에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통한 매출의 95%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점쳐졌다. 중국을 아시아 지역의 5G 성숙 국가로 본 셈이다. ABI리서치는 중국에서 업링크 속도를 초당 100Mb 이상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반 소비자용 요금제를 내놨고 미국에서는 공공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특정 산업 맞춤형 네트워크 슬라이스 솔루션이 나오고 있다고 주목했다.

2025.12.08 18:23박수형 기자

이재용, 印 부호 암바니 회동...AI·6G 협력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 간 회동이 서울 모처에서 성사될 예정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과 장남인 아카시 암바니 릴리아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은 이날 한국을 방문했다. 암바니 부자는 오전 8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당일 오후 10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암바니 부자의 방한 일정에 밀착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김포공항에서 암바니 회장을 직접 맞았다. 김 사장은 6G 통신, 오픈랜 사업 등 미래 통신 기술 육성에 주력해 왔다. 암바니 부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찾을 예정이다.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산업사 박물관으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이 안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에도 방문한다. 두 캠퍼스는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를 양산하는 주요 거점이다. D램과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첨단 파운드리, 패키징 라인 등이 들어서 있다. 이곳의 안내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후 암바니 부자는 이재용 회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 간 5G 및 6G 사업 확대, AI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릴라이언스그룹이 인도에 3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인 만큼, 삼성전자가 AI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도 릴라이언스그룹은 석유화학 및 철강,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통신 계열사인 지오는 초대형 통신사로, 삼성전자와 손잡고 현지 전역에 4G LTE 통신망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는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암바니 회장은 아시아 지역 최대 갑부로서, 지난해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에 방문하기도 했다.

2025.11.25 13:39장경윤 기자

에릭슨 "한국 5G SA 전환 골든타임…6G 주도권 기반 마련해야"

“한국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혁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며, 에릭슨은 이러한 대전환에 대응할 장비와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한국이 앞으로도 5G는 물론 6G에서도 선도적 역량을 이어가길 바란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CEO가 22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5G 단독모드(SA) 도입을 “국가 ICT 산업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릭슨은 이번 전환이 한국 ICT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XR·자율주행 등 고신뢰성과 초고대역폭을 요구하는 차세대 서비스 확산에 대비해 SA 기반 인프라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샤 돌러 에릭슨 본사 신기술 담당 부사장도 참석해 “5G SA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자율주행·로봇·AR·VR 같은 산업별 적용 사례는 방대한 업링크 트래픽과 초저지연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AI·API·AR 기반 플랫폼 경제를 뒷받침할 혁신을 통해 수익화 모델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국은 기술 역량과 제도적 기반을 모두 갖춘 시장으로, 지금 SA 전환과 네트워크 혁신에 속도를 낸다면 글로벌 6G 리더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의 강점을 비롯한 구조적 과제도 제시됐다. 이를테면 ▲SA 전환 지연 ▲투자(CAPEX) 축소 ▲저주파 대역 부족 ▲비단독모드(NSA) 의존에 따른 진화 정체 ▲통신 사업자들의 AI 투자 편중 등이 문제로 꼽히는데, 에릭슨은 2026년 SA 상용화와 2030년 6G 비전을 앞둔 지금이 5G SA 및 5G 어드밴스드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릭슨은 ▲AI 네이티브 기능을 탑재한 에릭슨 5G 어드밴스드 ▲에너지 효율을 30~50% 개선한 차세대 라디오 장비 'AIR 3285' ▲첨단 AI 기능으로 최적화해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인 'G4 베이스밴드' ▲레벨4를 향한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TA)'를 위한 텔코 그레이드 보안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과 솔루션에 대해 “성능 개선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운영비 절감까지 동시에 실현하는 구체적 혁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릭슨은 자율 네트워크 분야에서 레벨4 수준의 기술 성숙도를 확보한 글로벌 벤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에릭슨 지능형 자율자동화 플랫폼(EIAP) 생태계에는 75개 파트너사와 2천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중앙화된 rApp(EIAP 기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와 분산형 무선접속망(RAN) 소프트웨어 간 자동 연동을 통해 실시간 네트워크 최적화와 운영비용(OPEX)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릭슨은 보안 부문에서 ▲AI 기반 위협 탐지·대응 기능 ▲하드웨어 Root of Trust(신뢰의 근원) ▲내장형 EDR ▲가짜 기지국(IMSI catcher) 차단 기술 등을 통합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톰바즈 CEO는 “에릭슨은 AI 네이티브 5G 어드밴스드, 자율 네트워크, 보안, 에너지 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통신 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할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단기적 기술 도입을 넘어 장기적 산업 성장을 이끄는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2 14:55진성우 기자

"5년 뒤 무선트래픽 80%는 5G 통신"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80%가 5G 네트워크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가입자 증가를 넘어, 확장현실(XR), 고정형 무선 인터넷(FWA), 인공지능(AI) 단말기 등 고용량 서비스 확산이 트래픽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릭슨코리아파트너스는 16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인근 HSBC빌딩에서 열린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박병성 에릭슨 테크니컬디렉터는 “2024년 기준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약 35%가 5G 기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2030년까지 약 8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FWA, XR, AI 단말기 등 데이터 집약형 서비스의 확산이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래픽 총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트래픽의 질적 구조도 바뀌고 있다”며 “기존에는 다운로드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업링크 트래픽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트래픽 증가가 '단순한 다운로드'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AI 스마트 디바이스나 XR 장비 등은 지속적인 업링크(데이터 송신) 성능을 요구하고 있어, 통신망 설계도 이에 맞춰 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박병성 디렉터는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은 이미 5G 특화망(SA)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이벤트 결제, 고화질 방송, 기업용 네트워크 등 고수익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며 “트래픽의 질과 패턴 변화에 맞춰 네트워크 고도화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이미 다음 수익화 모델로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5G SA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여러 개의 가상 네트워크(슬라이스)로 분리해, 각기 다른 서비스나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로 데이터 사용량과 가입자 수에 의존하는 기존 통신 수익모델(베스트에포트)과 달리, 5G SA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고속·저지연·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기업·산업·공공 서비스에 맞춤형 품질(QoS)을 제공하고, 이에 따라 서비스 수준 협약(SLA) 기반의 프리미엄 과금이 가능해 수익 단가와 안정성 모두에서 기존 모델보다 훨씬 유리한 구조로 평가된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비단독망(NSA) 중심의 네트워크 구조에 머물러 있다. 이는 5G SA를 적극 도입하는 국가들과는 다른 궤를 걷고 있는 것으로, 네트워크 기술 발전에 따른 인프라 전환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디렉터는 "글로벌 통신사들은 로우밴드와 미드밴드를 유연하게 결합해 3~6개 주파수를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제한된 밴드 운용으로 인해 SA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한국 정책 유연성의 한계를 꼬집으며 “글로벌 사업자들은 규제보다 수요와 전략에 따라 주파수를 유연하게 조합해 네트워크를 설계하는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정부 주도의 주파수 운용 구조가 강한 편”이라며 “이러한 구조는 기술 도입의 속도나 서비스 다양성 측면에서 개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6G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보다 유연한 정책 설계와 주파수 활용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6 14:57진성우 기자

LG이노텍,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초고속·대용량"

LG이노텍이 초고속 통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차세대 차량용 통신모듈 상용화에 나선다. 내년 1분기 양산이 목표로, 이를 위해 북미·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NR-NTN, 약 30MHz 폭의 넓은 통신 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 및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존 위성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NB-NTN, 약 0.2MHz 폭의 좁은 통신 대역) 기반에 머물러 있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kbps 수준으로, 간단한 문자 메시지 등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다. 하지만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려워, 자율주행 고도화 등 완성차 고객이 요구하는 첨단 기술 구현에는 제약이 따랐다. 이번에 LG이노텍이 선보이는 '3세대 5G 통신모듈'은 5G 광대역 위성통신(NR-NTN)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며, 특히 광대역망을 사용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LG이노텍은 2005년부터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통신 기술력을 적용해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신호간섭을 최소화한 RF(무선주파수) 회로와 송수신 효율을 높인 안테나 설계 역량과 함께 차량 통신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이노텍은 세계 최초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비롯해 '2세대 5G-V2X 통신모듈', '디지털키' 등 혁신 부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모듈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이노텍의 '3세대 5G 통신모듈'은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 배(수십mbps 수준) 빠르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Latency,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수초 단위에서 수백 밀리초(millisecond) 수준으로 짧아졌다. 이 부품을 차량에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차세대 차량 기술 구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이유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사막, 산악지대 등 오지에 있거나, 재난 및 자연재해로 인프라가 붕괴된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청 신호와 차량 상태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운전자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3세대 5G 통신모듈'을 적용하면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위성통신을 통해 어디서든 정확한 위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3세대 5G 통신모듈'은 국제 표준을 준수해 다양한 국가와 차량 모델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 제품은 국제이동통신표준화 기구(3GPP)의 최신 5G 표준(Release 17)을 채택했다. Release 17은 기존 지상망 중심이었던 5G 기술을 위성 등 비지상망까지 확장한 최초의 국제 표준이다. LG이노텍은 내년 1분기까지 '3세대 5G 통신모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이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 통신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 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량 통신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08:59장경윤 기자

키사이트, 삼성전자·엔비디아와 차세대 통신용 AI 모델 개발 협력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5G-어드밴스드 및 6G 기술을 위한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삼성전자,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은 강력한 AI 모델을 vRAN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통합할 수 있었으며, 해당 솔루션을 MWC25에서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AI-RAN 얼라이언스'의 워크 아이템(Work Item)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존 RAN은 처리량 제한, 높은 지연 시간, 비효율적인 자원 활용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상용 5G 네트워크에서는 셀 경계에서 사용자 단말(UE)의 송신 전력이 제한되어 기지국에서 수신하는 신호 대 잡음비(SNR)가 낮아지는 것이 문제다. 기존 채널 추정 알고리즘은 낮은 SNR 환경에서 과도한 노이즈로 인해 성능이 저하된다. 반면 AI 모델링은 더 정밀한 채널 추정을 가능하게 하고, 자원 할당을 최적화하며 전력 소비를 줄이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용량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개선하며,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키사이트 채널 에뮬레이션 솔루션은 다양한 채널 조건에서 채널 생성 기능을 제공하며, 실시간 신호 처리 및 무선 주파수(RF)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은 AI 기반 채널 추정 모델을 업링크 수신기에 적용한 결과, 실험실 환경에서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 예를 들어, AI 모델을 활용한 채널 추정이 기존의 고정된 규칙 기반 방식보다 셀 경계에서 처리량을 30%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AI 모델의 성능 평가는 삼성의 라디오 포인트와 엔비디아 AI 에리얼(Aerial) 플랫폼 기반 분산 장치(DU)를 포함한 종단 간 환경에서 이뤄졌다. 이 모델은 엔비디아 GH200 슈퍼칩 플랫폼, 키사이트 채널 에뮬레이션 및 코어 에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하여 구현됐다. 이번 성과는 AI 기반 RAN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고, 업계 전반에서 AI 강화 RAN 기술이 널리 채택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찰리 장 삼성리서치 상무는 “키사이트, 엔비디아, AI-RAN 얼라이언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반 채널 추정의 뛰어난 성능을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며 “AI 네이티브 및 지속 가능한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로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잔파올로 타르디올리 키사이트 6G 및 차세대 기술 부문 부사장은 “삼성, 엔비디아, AI-RAN 얼라이언스와의 협업은 AI 네이티브 네트워크의 혁신적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성능 향상과 전력 소비 절감뿐만 아니라, 더욱 에너지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8 08:55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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