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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재할당이 쏘아올린 '5G SA' 의무화...대가산정 쟁점화

정부가 내년에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방안을 마련하면서 5G 단독모드(SA) 서비스 제공에 대해 의무화 조건을 달았다. 1일 공개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정책방안 공개설명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이다. 재할당 논의가 오가는 주파수는 LTE와 3G 용도로 이미 쓰고 있는 대역인데, 사실상 5G를 제외하고 국내 통신 3사가 쓰고 있는 모든 주파수에 해당한다. 할당 취소라는 강력한 조건까지 내세워 이 주파수를 다시 쓰려면 5G SA 전환부터 나서라는 것이다. 통신 3사 가운데 KT만 일부 가입자 대상으로 5G S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내 통신 가입자가 5G 비단독모드(NSA) 대상인 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올해 주파수 재할당 방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5G SA가 뭐길래 5G SA(Stand Alone)는 표현 그대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을 5G 규격으로만 하는 방식이다. 국내서 보편화된 5G NSA(Non-Stand Alone)는 스마트폰과 기지국 사이에서는 5G 방식의 신호를 주고받지만, 기지국과 교환국 사이에서는 기존에 구축된 LTE 망을 이용하고 있다. 그간 국내서 통신 서비스의 진화는 영화 한 편을 몇 초 만에 내려받는지 즉, 데이터 다운로드 전송속도에 초점이 맞춰졌다. 3G에서 LTE, LTE에서 5G로 진화하는 세대별 기술 방식에서 이용자 효용이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OTT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이 주로 데이터를 내려받아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태의 보편화에 따른 것이다.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던 시점에서는 국내서 LTE망 구축 이후 10년이 지나지 않았고, LTE 코어망을 동시에 활용하는 게 안정성이 뛰어났다. 또 LTE 주파수 용량과 5G 주파수 용량을 모두 활용하는 5G NSA는 다운링크의 이점을 갖고 이전보다 비약적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가 보장됐다. LTE 코어망을 활용하면서 5G 전국망 구축을 어느 나라보다 빨리 앞당긴 점도 있다. 다만, LTE 코어망을 활용하면서 5G의 장점을 모두 살리지 못한 부분은 피하지 못했다. 5G SA는 LTE망과 연동 구간을 갖추지 않아 5G 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빠르다. LTE 대비 5G의 특장점인 지연속도(Latency)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코어망도 5G 방식으로 갖춰야 한다. 원격의료, 커넥티드카와 같이 초저지연 기반의 높은 신뢰가 보장된 서비스를 위해서는 5G NSA는 한계에 부딪힌다. 정부 “5G 서비스 진화 부진했다”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전세계 43개 국가에서 77개 이동통신사가 5G SA를 도입했다. 한국과 5G 세계 최초 상용화 경쟁을 벌였던 중국과 미국, 일본의 통신 3사는 모두 일부 한정된 조건에서라도 5G SA를 도입했다. 5G SA를 도입한 해외 통신사들은 저마다 SA 특화 서비스를 예고했다.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안에 5G SA 의무화를 내건 정부의 고민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2021년 재할당 시점에서는 5G 상용화가 우선 과제였지만 올해 재할당에서는 5G의 진화가 필요한데 한국은 이 부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직전 재할당에서는 5G 무선국 구축을 LTE 재할당 조건으로 걸었고, 이번에는 5G SA 도입을 위해 실내(인빌딩) 5G 투자 조건이 재할당 대가 감경 조건에 포함됐다. 통신사들의 고민도 남아있다. 5G SA 전환은 대대적인 5G 코어망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 LTE 구축으로 스마트폰 보급과 디지털 경제 기반을 마련했으나 기대한 투자 비용 회수에는 미치지 못했고, 선거철마다 통신비 할인이 포퓰리즘 정책으로 포장되며 수익성 개선에 위협을 받으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KT는 특정 단말 중심으로 5G SA 서비스를 선보이며 5G 기반 음성통화(VoNR) 서비스를 내놨어도 그 이상 발전하지 못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술적인 준비는 갖췄어도 특화 서비스 제공과 같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 시점을 따져보겠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5G SA 전환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김지환 전파네트워크전략연구실장은 “통신망은 디지털 서비스 제공의 필수 기반이며, 5G SA 기반의 기술 진화는 AI와 6G 시대에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면서, 5G SA가 필요한 이유로 ▲AI 로봇 자율차 등 미래 서비스 ▲슬라이싱 기반 품질보장 전용망 서비스 ▲6G 표준화 작업 대비 ▲업링크 초저지연 중심의 AI 시대 데이터 트래픽 등을 꼽았다. 김 실장은 또 “애플워치 울트라3와 같은 매스(다중) 대상의 디바이스가 SA 조건에서만 작동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짚기도 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이심(eSIM)만 지원하는 아이폰에어 출시로 자국에서 허용하지 않던 이심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다중 대상의 디바이스가 선도하는 통신 진화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은 것이다. 5G SA 전제 15% 재할당 대가 하향...최저 2조9천억원 이날 공개된 재할당 주파수의 대가 산정에는 5G SA 전환을 전제 조건으로 LTE 주파수의 값을 15% 가량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남영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파수정책과장은 “기존 할당 대가를 참조하되 5G SA 도입과 확산 영향에 따른 가치 하락요인을 반영하겠다”며 재할당 주파수의 조정가격은 기준가격에서 약 15%를 낮추겠다고 했다. 15% 하향 조정은 5G NSA에서 LTE망이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을 분석하고, 5G SA가 도입될 때 LTE망의 기여도를 비교 분석해 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은 LTE 매출이 5G와 비교해 7분의 1에 머무른다고 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해 가입자별 요금제 매출만 구분한 수치고 NSA 방식의 5G 매출에서 LTE망의 기여도를 공개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선국 투자 조건에 따른 재할당 가격 조정도 5G SA 전환을 전제로 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각 통신사가 2만국 이상의 5G 인빌딩 무선국을 구축해야 통신 3사 총합 2조9천억원의 최저 할당대가에 맞춰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1만국 이상 2만국 미만이면 3조원, 1만국에도 못 미치면 3조1천억원으로 재할당 대가가 늘어나는 형태다. LTE 주파수를 조금이라도 싸게 다시 쓰려면 가장 먼저 5G 품질이 미흡하다고 평가되는 건물 내 또는 지하와 같은 실내 투자에 나서라는 뜻이다. 실내 5G 품질 개선이 5G SA로 나아가는 첫 단계로 본 것이다. 재할당 주파수 이용 기간을 모두 5년으로 따지면 최저 할당대가는 3조2천억원에 이른다. 다만 6G 주파수 공급이나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 측면을 고려해 1.8GHz 20MHz폭, 2.6GHz 100MHz폭 등 일부 주파수의 할당 기간을 3년으로 정하면서 최저 대가가 2조9천억원으로 산정됐다. 아울러 LTE 주파수 활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든다면 2.1GHz와 2.6GHz 대역에서 1개 블록을 2028년부터 이용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수년 전 경매대가, 2031년 가격이 될 수 있나” 통신사들이 이날 가장 아쉬운 목소리를 낸 부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쓰는 주파수의 대가를 산정하면서 수년 전 시장에서 정해진 가격을 반영한 대목이다. 정부는 재할당 대상의 모든 주파수가 직전 할당 대가에 경매낙찰가가 반영된 상태로 직전 할당대가가 경제적 가치를 반영한한다고 판단, 2021년 재할당과 동일하게 과거 경매대가를 반영한 재할당 대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성석함 SK텔레콤 사업협력실장은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이 된) 경매는 당시 시장 경쟁 상황을 반영하는 제도로 (경매에서 제시된) 이용기간 동안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재할당 시에는 실제 예상 매출과 수요 전망, 생애주기 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과거 경매가는 참고 요소일 뿐 절대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철호 KT 통신정책그룹장은 “법령을 살펴보면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을 매출액 기준으로 하고, 과거 경매가 보완적으로 참조한다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다”며 “경매는 당시 경쟁요소와 같은 복합적 상황으로 결정되는데, (미래의 재할당 대가를 산정하면서) 과거 낙찰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개선을 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계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쏟아졌다. 먼저 김예원 세종대 교수는 “과거의 가격은 자료가 제한되고 실제 서비스 환경과 기술 변화를 반영하기 어렵다”면서 “재할당 제도는 현재 가치와 수요 전망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정민 한림대 교수는 “처음 경매 당시 주파수에 대한 가치 평가는 사업자가 하지만, 재할당은 정부가 한다”면서 “전파법 시행령을 볼 때 직전 할당 대가만 선택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정부의 재량권 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파수 경매 제도를 도입한 뒤 재할당에서 매번 불거지는 논란인데, 정부가 전파법 시행령에서 따질 수 있는 재할당 대가 산정의 다른 조건을 살피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안정민 교수는 또 “대학 입시가 막 이뤄지고 있는데 정부가 과거 대가만을 따진다는 것은 입시생을 대상으로 10년 전인 초등학교 2학년 성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날 별도 보고서를 통해 “정부는 주파수의 현실적 가치와 추정되는 미래가치를 매제한 체 세수 확보를 위해 과도하게 할당 대가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파법 시행령 14조 1항 단서(별표3)에 따라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도의 주파수에 대한 주파수할당 대가' 등은 부차적이면서 모법인 전파법에서 위임입법의 근거가 없는 사항으로 시행령 본문에 우선할 수 없다”며 “주파수 경제 가치를 고려하는 것이 과거 경매 대가를 고려하는 것보다 우선해 대가 산정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의견에 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기존 대가를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시행령 별표3으로 매출액을 판단하는 등 여러 의견이 오간 것이 사실이고, 과거 재할당 당시 통신 3사와 국회 측의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공을 들였으나 상향 입법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 국장은 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간의 2.6GHz 대역 적정 대가 논쟁을 두고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재할당을 받지 않으면 된다”면서 “LTE 재할당이 안 되면 5G 주파수 추가 할당 시점에 대한 논의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2.6GHz 대역 두고 통신사 간 논쟁 2.6GHz 대역의 주파수를 두고 SK텔레콤은 동일 주파수의 다른 가격을 문제 삼았는데 이날 공청회의 최대 논쟁거리가 됐다. 성석함 SK텔레콤 실장은 “2021년 재할당 당시 수립한 LTE 주파수의 가치 하락분인 27.5%를 적용해달라”며 “SK텔레콤의 2.6GHz 대역과 KT 1.8GHz 대역에 대해서도 27.5% 인하를 적용하는 것이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보호 차원에서 당연히 반영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LG유플러스가 쓰고 있는 2.6GHz 대역의 40MHz 폭 주파수가 SK텔레콤이 쓰고 있는 같은 대역의 60MHz 폭의 주파수와 큰 차이의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는 이유에서 나온 이야기다. 같은 대역의 같은 용도 주파수를 두고 SK텔레콤은 2016년 경매에서 1조2천777억원에 낙찰받았고, LG유플러스는 앞서 2013년 경매에서 4천788억원에 할당받았다. 이후 2021년 재할당에서 LG유플러스는 27.5%의 할인이 적용됐으나 SK텔레콤은 당시 할인 적용 조건을 받지 못하고 과거 대가만을 따르는 이번 재할당 대가 산정에 따라 LG유플러스보다 1MHz 당 주파수 이용 값을 두 배 이상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SK텔레콤의 주장에 대해 “주파수를 확보할 당시 주파수 생태계와 장비 지원, 할용 가치가 크게 달라 지금까지도 경제적 가치가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는 당시 국내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은 불모지와 같은 주파수였고, SK텔레콤은 60MHz 폭의 초광대역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가치를 스스로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같은 논쟁이 주요 쟁점이 되면서 정부는 전체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향에서 일부에 불과한 내용이라며 불편한 기색도 보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논쟁은 공개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에서 논의된 사안이기 때문에 추가 검토될 전망이다. 연내 주파수 재할당 신청 절차까지 마쳐야 하는 점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에 최종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검토가 촉박한 시간에 이뤄질 것이란 뜻이다. 이밖에 추가 의견으로 ▲KT가 5G SA를 선제적을 도입한 점을 고려해 추가 인센티브를 요청한 것과 ▲LG유플러스가 재할당 투자 옵션에서 무선국 2만국 이상 투자를 인빌딩에 제한하지 않고 농어촌 지역과 교통시설 등에 폭넓게 적용해달라는 점이 제시됐다.

2025.12.01 20:20박수형

5G SA 도입으로 LTE 주파수 값 15% 할인

이동통신 3사에 5G 단독모드(SA) 도입 의무화에 따라 현재 쓰고 있는 LTE 주파수의 재할당대가를 약 15% 저렴하게 책정되는 방안이 공개됐다. 기존 5G 비단독모드(NSA)와 달리 5G SA에서는 LTE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LTE 주파수 가치도 하락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내년에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LTE와 3G 주파수 370MHz 폭에 대해서는 지난 2021년 재할당 당시와 같이 직전 할당대가를 참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파수 이용기간 단축 필요성에 따라 대역별로 이용기간을 달리하기로 했다. 남영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파수정책과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아이디스퀘어에서 열린 주파수 재할당 공개설명회에서 “이번 재할당 주파수는 이미 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가치가 평가된 주파수”라며 “기존 할당 대가를 참조하되 5G SA 도입과 확산 영향에 따른 가치 하락요인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5G SA가 확산될 경우 LTE 주파수의 할당대가 하락 요인은 예상 매출의 변화 등을 꼽았는데 조정 비율은 대역별 기준 가격에서 약 15%를 하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당장 5G SA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2031년까지 투자 옵션도 걸었다. 각 통신사 별로 1만국까지 실내무선국을 추가 투자하면 통신 3사의 할당대가 약 3조1천억원을 ▲각 통신사 1만국 이상일 때 3사 합계 약 3조원 ▲2만국 이상일 때 합계 약 2조9천억까지 대가를 낮출 수 있게 했다. 주파수 이용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논의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21년 재할당 시에도 2.1GHz와 2.6GHz 대역의 이용 기간을 단축했는데, 6G 주파수 할당에 대비하기 위해 대역별 이용 기간을 달리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8GHz 대역의 20MHz 폭과 2.6GHz 대역의 100MHz 폭은 대역정비 검토 대역은 이용 기간을 3년, 그 외 대역은 5년으로 되어있는데 LTE 주파수 활용 감소를 고려해 2.1GHz 대역과 2.6GHz 대역 중 1개 블록을 이용기간 1년 이후 단축을 허용키로 했다. 단 이용자 보호 문제에 따라 사전 검증을 거치게 했다. LTE 주파수 이용기간 다축과 함께 LTE로 할당받은 주파수를 5G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전파연구원의 기술기준 고시에 대해 개정에도 나선다.

2025.12.01 15:48박수형

서울-인천 5G 품질 경쟁...LGU+ 선두자리 꿰찼다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5G 통신망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유플러스가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 등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 부문에서 선두권의 품질을 보여줬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글로벌 네트워크 품질 측정분석 전문기관인 루트메트릭스가 서울 인천 광역권에서 3만2천 건 이상의 테스트로 5G 성능을 측정한 결과 통신 3사가 예외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인 가운데 LG유플러스가 1천점 만점에 993점을 기록했다. 루트메트릭스는 이같은 결과를 두고 “한국의 고도화된 5G 시장이 높은 서비스 품질과 균형 잡힌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고도로 최적화된 이동통신 인프라의 수준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가 이 지역에서 기록한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853.37Mbps로 가장 빨랐고, 지연시간은 86ms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위 5% 다운로드 속도에서도 타사 250Mbps를 뛰어넘는 302.72Mbps로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장하는 결과도 보였다. 데이터 전송과 함께 음성 통화 품질에서도 LG유플러스가 앞선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테면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함께 통화 차단율 0%로 측정됐다. 또 LG유플러스는 통화 연결 시간이 0.692초로 가장 빠른 연결 효율 수치가 측정됐다. 영상 서비스 품질에서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스트리밍 품질이 확인됐다. KT가 영상 적응 시작시간 0.57초를 기록하면서 가장 빠른 초기 재생 효율을 보였다. 재생 대기시간이나 버퍼링 시간이 최소였다는 뜻이다. 또 LG유플러스는 평균 적응 비트레이트 6.3Mbps로 가장 높은 지속적 영상 품질을 유지했다. 루트메트릭스의 이같은 조사는 올해 하반기 서울과 인천 전역에서 진행됐다. 주로 이용량이 높은 지역에서 도보 테스트와 총 1천 킬로미터 이상의 차량 주행 테스트가 병행됐고, 실내 측정은 108곳에서 이뤄졌다. 아울러 실제 이용 경험을 그대로 모사하기 위해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을 활용한 통제형 측정 방식으로 테스트가 수행됐다. 루트메트릭스는 “서울과 인천 광역권의 테스트 결과는 한국 5G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숙하고 경쟁이 치열한 환경이란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며 “LG유플러스가 빠른 속도와 높은 일관성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고, 통신 3사 모두 음성 데이터 성능에서 탁월한 품일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2025.11.27 14:39박수형

플랙토리, 5G특화망 솔루션에 양자내성암호 연동 성공

5G 특화망 솔루션 전문 기업 플랙토리가 유일선 국민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5G 1차 인증 표준인 'EAP-AKA'와 하이브리드 양자내성암호(HPQC) 기술을 적용한 EAP-AKA HPQC 연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랙토리는 LG CNS에 이어 국내서 두 번째로 하이브리드 PQC를 5G망 연동에 성공하게 됐다. 이에 따라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하여 5G 특화망의 보안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동 테스트를 완료한 EAP-AKA HPQC는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인해 보안성이 위협받는 기존 5G 인증 방식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국민대 연구팀이 개발한 이 프로토콜의 기술은 기존 취약점을 개선하고 순방향 비밀성과 하이브리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결합해 미래 6G 시대를 포함한 통신 환경에 강력한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플랙토리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코어 솔루션인 '엑스코어(X-Core)'를 국민대 연구팀의 EAP-AKA HPQC 와 성공적으로 연동시켰다. 이를 통해 5G 특화망 환경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내재화하는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는 국내 통신 보안 기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 플랙토리는 보안기술 강화에 그치지 않고, 국내 5G 특화망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코어 장비의 높은 초기 도입 비용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5G 코어 장비 시장은 주로 외산 대기업 제품 위주로 고가에 형성돼 기술 도입을 망설이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플랙토리는 '엑스코어(X-Core)'를 중소기업도 합리적인 가격에 도입할 수 있도록 공급할 방침이다. 5G 특화망 시장에서 국산 장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입 대체 효과와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5G 특화망의 시장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훈 플랙토리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양자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의 코어 공급을 통해 중소기업의 5G 특화망 도입 장벽을 낮추고 국내 산업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4:07박수형

이재용, 印 부호 암바니 회동...AI·6G 협력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 간 회동이 서울 모처에서 성사될 예정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과 장남인 아카시 암바니 릴리아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은 이날 한국을 방문했다. 암바니 부자는 오전 8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당일 오후 10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암바니 부자의 방한 일정에 밀착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김포공항에서 암바니 회장을 직접 맞았다. 김 사장은 6G 통신, 오픈랜 사업 등 미래 통신 기술 육성에 주력해 왔다. 암바니 부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찾을 예정이다.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산업사 박물관으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이 안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에도 방문한다. 두 캠퍼스는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를 양산하는 주요 거점이다. D램과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첨단 파운드리, 패키징 라인 등이 들어서 있다. 이곳의 안내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후 암바니 부자는 이재용 회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 간 5G 및 6G 사업 확대, AI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릴라이언스그룹이 인도에 3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인 만큼, 삼성전자가 AI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도 릴라이언스그룹은 석유화학 및 철강,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통신 계열사인 지오는 초대형 통신사로, 삼성전자와 손잡고 현지 전역에 4G LTE 통신망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는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암바니 회장은 아시아 지역 최대 갑부로서, 지난해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에 방문하기도 했다.

2025.11.25 13:39장경윤

한국 5G 다운로드 속도, 주요 7개 선진국보다 3.8배 빠르다

국내 통신 3사의 5G 통신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호주 등 주요 7개국 평균과 비교해 약 3.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제외하고 비교 대상 국가중에 가장 빠른 미국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빠른 수준인 점이 눈길을 끈다. 2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해외 주요 7개국 8개 도시 대상 5G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68.01Mbps로 조사됐다. 국내 통신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기준 1천25.52Mpbs다. 한국 다음으로 빠른 미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501.05Mbps, 뉴욕에서 447.14Mbps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287.57Mbps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등은 7개국 평균 속도에도 미치지 못했다. 5G 통신의 평균 업로드 속도도 국내가 지난해 기준 90.12Mbps를 기록했는데 조사 대상국 평균 53.88Mbps보다 1.6배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5G 통신 국내 평균 지연시간 20.01ms는 조사 대상국 평균 53.64ms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KTOA는 “지난해 대비 조사 대상국의 5G 품질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전송속도,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등 대부분 항목에서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일부 해외 도시의 지하철 구간에서는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조사에서도 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해 국내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공공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63.55Mbps를 기록했는데, 이는 조사 대상국 평균 48.26Mbps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25.11.24 11:03박수형

美정부, 5G 주파수 추가할당 결정...글로벌 정책 촉각

미국 정부가 5G 주파수의 추가 할당에 대한 행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주파수 정책 대응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늦어도 2027년 7월까지 C밴드 주파수 상위 대역, 즉 3.98~4.2GHz 대역에서 최소 100MHz 폭을 경매에 부치는 규칙 제정 절차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2027년까지 최대 180MHz 폭의 주파수가 경매에 오를 수 있으며 2034년까지는 총 300MHz 폭의 주파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매 방식은 앞서 공급한 3.7~3.98GHz 대역 280MHz 폭을 공급할 때 이뤄진 방식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앞서 5G 주파수를 공급하면서 108조 원의 경매 비용을 거둔 미국 정부도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고민이 깊었다. 먼저 항공기 고도계와 간섭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5G 주파수가 항공기 운용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현재는 통신업계와 항공업계 간 논의가 활발해져 우려가 대폭 줄었다. 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위해 C밴드 주파수를 요구하며 충돌했으나 에코스타와 AWS-3의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관련한 고민도 사라졌다. 미국에서는 주파수 할당 대상 간에 이용권 인수와 매각이 가능하다. 올리비아 트러스티 FCC 위원은 “3.98~4.2GHz로 구성된 상부 C밴드는 차세대 무선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마지막 주요 중대역 주파수가 가진 기회 중 하나”라고 했다. 주목할 점은 미국이 향후 6G 서비스 지원을 포함해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공식화한 부분이다. 현재 6G 글로벌 표준 논의가 활발하게 시작됐고, 6G 시대에서 5G 통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미국이 선제적으로 글로벌을 선도하고 나섰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주파수 정책은 정치적으로 적대 관계에 있더라도 조화를 강조하는 하모니 정책 방향을 따르고 있다. 단순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와 같이 스마트폰을 만들어 파는 제조사, 화웨이와 에릭슨 등 통신 장비 회사가 산업 생태계에 모두 엮여있기 때문이다.

2025.11.23 10:44박수형

'아시아 최대 부호' 암바니, 이재용과 AI·6G 논의

아시아 최대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다. AI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협력 논의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암바니 회장은 장남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인도 릴라이언스그룹은 석유화학 및 철강,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통신 계열사인 지오는 초대형 통신사로, 삼성전자와 손잡고 현지 전역에 4G LTE 통신망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는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암바니 회장은 이번 이 회장과의 회동에서도 5G 및 6G 사업 확대, AI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릴라이언스그룹이 인도에 3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인 만큼, 삼성전자가 AI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암바니 회장은 아시아 지역 최대 갑부로서, 지난해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에 방문하기도 했다.

2025.11.19 11:19장경윤

LGU+, 무선사업 폭풍 성장...모바일 회선 3천만 돌파

LG유플러스가 희망퇴직 시행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주력 사업인 무선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일궜다. 5G 핸드셋 가입자를 빠르게 늘리면서 무선 요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매출 4조108억원, 영업이익 1천61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수치다. 무선 분야만 살펴보면 3분기 매출은 1조7천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6천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직전 분기 대비 2.6% 늘어난 기록을 내놨다. 무선 매출의 증가는 모바일 가입 회선이 연간 8.6%나 증가한 영향으로, 접속 제외 서비스 매출만 비교하면 업계 선두인 SK텔레콤과 약 5천억원 차이까지 좁힌 셈이 됐다. SK텔레콤이 8월 50% 요금 감면을 시행한 영향이 크지만 LG유플러스의 무선 매출 증가도 적지 않은 수준이란 평가다. 모바일 전체 가입자 순증 폭을 보면 3분기가 최근 1년 사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하는데, 매출 증가가 급격히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5G 고가 요금제 중심의 가입자 질적 성장을 일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IoT를 제외한 MNO 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3분기 들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그간 3만5천원대 초반에 머물던 ARPU가 올해 3분기 들어 3만6천원대에 올라섰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들어 5G 보급률이 80%를 넘겨 81.6%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5G 핸드셋 가입자 증가폭이 MVNO 회선 증가폭보다 큰 19.1%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심 기준 5G 핸드셋 가입 회선 수는 905만5천이다. 특히 무선 전체 가입 회선 수는 3천25만9천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천만을 넘어섰다.

2025.11.05 16:00박수형

中 5G 가입자 11억명 돌파…1년 만에 1억명 이상↑

중국 5G 가입자가 1년 새 1억명 이상 증가해 총 11억4천만명을 돌파했다. 29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 5G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6억2천200만명으로, 전년 대비 7천만명 증가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들어 9개월간 각각 2천630만명, 2천150만명이 증가해 5G 가입자는 2억9천240만명과 2억2천520만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중국 이동통신 3사는 총 1억1천780만명의 신규 5G 이용자를 확보했다. 2022년 5G 서비스를 시작한 차이나브로드넷은 지난 6월 말 기준 3천370만명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통신3사의 이번 분기 실적은 안정세를 이어갔으며,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늘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의 3분기 순이익은 각각 5% 증가한 308억 위안(약 4조3천억원), 200억 위안(약 4조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차이나모바일은 4% 늘어난 1천155억 위안(약 23조3천4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세 통신사 중 유일하게 모바일 평균 매출액(ARPU)을 공개했으며, 전년 대비 3% 감소한 48위안(약 9천683원)을 기록했다.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8.1% 증가해 17GB에 달했다. 차이나유니콤은 현재 통합 패키지 ARPU만 공개해 이번 분기는 100위안(약 2만원) 이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은 이번 분기 ARPU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5G 이용자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했고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1.4% 증가한 22.3GB를 기록했다고 공유했다.

2025.10.29 09:45진성우

HPE-에릭슨, 5G 코어 검증 랩 설립…차세대 네트워크 대응 강화

HPE와 에릭슨이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복잡한 멀티벤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았다. HPE는 에릭슨과 협력해 통신 서비스 혁신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5G 코어 솔루션 공동 검증 랩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동 검증 랩은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수행하고 검증된 솔루션이 통신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 환경으로 운영된다. 검증 랩의 주요 솔루션 스택은 ▲에릭슨 듀얼모드 5G 코어 솔루션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2 서버 ▲HPE 주니퍼 네트워킹 패브릭 ▲레드햇 오픈시프트 등으로 구성된다. HPE는 이를 통해 통신사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전환 과정에서 겪는 복잡성을 줄이고 신속한 서비스 배포·유연한 확장·예측 가능한 라이프사이클 관리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HPE 페르난도 카스트로 크리스틴 텔코 인프라 사업부 총괄은 "에릭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통신사가 5G와 인공지능(AI) 중심의 경제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에릭슨의 듀얼모드 5G 코어와 주니퍼 네트워킹 패브릭을 통합함으로써 유연성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한 차세대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 검증 랩에서는 에릭슨 듀얼모드 5G 코어를 비롯한 HPE 서버·네트워크,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을 통합 검증하며 각 구성 요소의 상호운용성·보안성·확장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스웨덴 에릭슨 본사 인근에 위치한 이 랩은 올해 말 가동을 시작하며 실제 고객 테스트와 피드백을 기반으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통합 솔루션 상용 검증을 완료해 시장 출시 속도와 관리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에릭슨 크리슈나 프라사드 칼루리 코어 네트웍스 솔루션·포트폴리오 부문 총괄은 "통신사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여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개방성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 검증 랩 설립은 멀티벤더 인프라 환경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코어 솔루션 개발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0 17:48한정호

"5G보다 비싼 LTE, 이용자에 개별로 알려야"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자 모집은 중단됐으나 통신사들이 이용자에 개별로 알리지 않아 비싼 요금을 여전히 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 LTE 235종 요금제 가운데 5G보다 비싼 요금제는 134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통 3사는 가격이 역전된 LTE 요금제에 대해 올해 1~2 월경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별도의 합리적인 요금으로 변경하도록 결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다만 LTE 요금제 가입자 감소폭을 고려하면 이용자 개별 고지가 없어 여전히 비싼 요금제를 쓰고 있다는 게 의원실의 지적이다. 최수진 의원은 “이통 3 사가 일부 고가의 불합리한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만 중단하고 있고 바가지 요금을 이용 중인 기존 고객들에게는 개별고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도 적극적인 이용자 고지업무와 관련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인 만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제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12 13:57박수형

인도 국영통신사 "8개월내 LTE 기지국, 5G로 전환”

인도의 국영 이동통신사 BSNL이 8개월 내 전굮의 4G 기지국을 5G로 바꾼다. 현지 민간 통신사 세 곳에 이어 국영 통신사까지 5G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인도 현지 언론은 조티라디티야 신디아 통신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BSNL이 인도 자체 기술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신디아 장관은 “BSNL이 4G 구축을 시작할 당시 외국 장비를 사들이는 것이 쉬운 길이었지만, 세계에 단 4개밖에 없는 외국 공급사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4G 기술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것이 진정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22개월 만에 인도는 자체 코어 소프트웨어와 무선접속망(RAN)을 개발하고, TCS(타타상담서비스)를 SI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BSNL의 4G 기지국은 2024년 기준 9만8천개로 늘었으며, 이를 통해 2천200만 명의 가입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올해 6월 BSNL이 10만개의 4G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BSNL이 연내 델리와 뭄바이에서 5G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외산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시범 테스트에서 만족할 결과를 얻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5.10.09 15:13박수형

에릭슨, 에어버스 공장에 프라이빗 5G 확대

스웨덴 통신장비사 에릭슨이 항공기 제작 전문업체 에어버스의 미국·영국·스페인 생산시설에 프라이빗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독일·프랑스에 이어 주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하며 항공·우주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에릭슨은 이미 독일 함부르크 에어버스 공장에 프라이빗 5G 장비를 공급했으며, 프랑스 툴루즈 공장은 2026년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구축 지역은 미국, 영국, 스페인 생산시설이다. 에어버스는 프라이빗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3D 시뮬레이션 ▲증강현실(AR) 활용 품질 검사 ▲부품 추적성 향상 ▲예측 유지보수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과 자동화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릭슨은 자사 기술이 “에어버스의 전략적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중추망”이라며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통합, 중요 설비 관리, 실시간 품질 제어, 협업 로보틱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사례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에어버스의 하킴 아슈리 5G 총괄은 “산업용 네트워크를 모두 5G로 전환해 작업자 워크스테이션부터 항공기 객실까지 통합되고 초신뢰성 있는 연결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표준화와 확장성을 기반으로 유럽과 전 세계 다른 공장으로 쉽게 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프라이빗 5G 프로젝트 외에도 연결형 항공기 객실, 6G, 비지상망(NTN) 등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에도 협력 중이다.

2025.10.07 11:24진성우

구리 케이블로 5G 통신...미국서 연내 시범 서비스

미국 케이블TV 회사인 차터가 동축케이블(HFC) 기반의 '슈퍼셀 5G' 서비스를 예고했다. 연구실 수준의 개념을 벗어나 연내 필드 테스트를 통한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신 전문 외신인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차터는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SCTE 테크엑스포에 참여해 HFC 기반으로 5G 트래픽을 운용하는 아키텍처를 시연했다. 차터는 HFC와 광케이블이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네트워크에서 초고밀도 5G 슈퍼셀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에 따라 케이블랩스, 캐나다의 로저스커뮤니케이션스와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시연된 아키텍처는 미국서 공공 용도를 상업 용도로 민간에 개방한 주파수인 CBRS를 바탕으로 했다. 차터는 CBRS를 통해 이미 MVNO 서비스를 선보이며 비용 절감에 성공하기도 했다. 노키아의 5G 라디오유닛(RU)을 활용해 CBRS에서 트래픽을 HFC 네트워크로 전달한 뒤 테크네틱스(Technetix)가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분산 안테나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분산유닛(DU) 등은 차터의 모바일 코어망과 직접 연결돼 액세스망 지점마다 중복으고 구축하지 않는 단순 망 설계를 택했다. 차터에서 기술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저스틴 콜웰은 지난 3월 덴버에서 열린 케이블 기술 관련 컨퍼런스에서 “HFC는 매우 광범위하게 깔려 있기 때문에, 적절한 비용으로 몇 가지 구성 요소를 추가하면 HFC를 하나의 거대한 5G 라디오처럼 작동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키텍처까지 공개된 이 기술은 현재 덴버 연구소에서 테스트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나 연내 차터의 일부 건물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25.10.06 16:14박수형

에릭슨 "한국 5G SA 전환 골든타임…6G 주도권 기반 마련해야"

“한국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혁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며, 에릭슨은 이러한 대전환에 대응할 장비와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한국이 앞으로도 5G는 물론 6G에서도 선도적 역량을 이어가길 바란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CEO가 22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5G 단독모드(SA) 도입을 “국가 ICT 산업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릭슨은 이번 전환이 한국 ICT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XR·자율주행 등 고신뢰성과 초고대역폭을 요구하는 차세대 서비스 확산에 대비해 SA 기반 인프라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샤 돌러 에릭슨 본사 신기술 담당 부사장도 참석해 “5G SA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자율주행·로봇·AR·VR 같은 산업별 적용 사례는 방대한 업링크 트래픽과 초저지연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AI·API·AR 기반 플랫폼 경제를 뒷받침할 혁신을 통해 수익화 모델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국은 기술 역량과 제도적 기반을 모두 갖춘 시장으로, 지금 SA 전환과 네트워크 혁신에 속도를 낸다면 글로벌 6G 리더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의 강점을 비롯한 구조적 과제도 제시됐다. 이를테면 ▲SA 전환 지연 ▲투자(CAPEX) 축소 ▲저주파 대역 부족 ▲비단독모드(NSA) 의존에 따른 진화 정체 ▲통신 사업자들의 AI 투자 편중 등이 문제로 꼽히는데, 에릭슨은 2026년 SA 상용화와 2030년 6G 비전을 앞둔 지금이 5G SA 및 5G 어드밴스드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릭슨은 ▲AI 네이티브 기능을 탑재한 에릭슨 5G 어드밴스드 ▲에너지 효율을 30~50% 개선한 차세대 라디오 장비 'AIR 3285' ▲첨단 AI 기능으로 최적화해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인 'G4 베이스밴드' ▲레벨4를 향한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TA)'를 위한 텔코 그레이드 보안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과 솔루션에 대해 “성능 개선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운영비 절감까지 동시에 실현하는 구체적 혁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릭슨은 자율 네트워크 분야에서 레벨4 수준의 기술 성숙도를 확보한 글로벌 벤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에릭슨 지능형 자율자동화 플랫폼(EIAP) 생태계에는 75개 파트너사와 2천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중앙화된 rApp(EIAP 기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와 분산형 무선접속망(RAN) 소프트웨어 간 자동 연동을 통해 실시간 네트워크 최적화와 운영비용(OPEX)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릭슨은 보안 부문에서 ▲AI 기반 위협 탐지·대응 기능 ▲하드웨어 Root of Trust(신뢰의 근원) ▲내장형 EDR ▲가짜 기지국(IMSI catcher) 차단 기술 등을 통합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톰바즈 CEO는 “에릭슨은 AI 네이티브 5G 어드밴스드, 자율 네트워크, 보안, 에너지 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통신 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할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단기적 기술 도입을 넘어 장기적 산업 성장을 이끄는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2 14:55진성우

"애플워치가 5G SA 네트워크 확산 이끈다”

애플워치가 5G 단독(SA) 모드의 확산을 이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통신사들이 LTE 코어망과 혼용하는 5G 비단독(NSA) 모드에 머무르고 있는데, 미국 통신사들이 애플워치 기능을 위해 SA 모드 상용화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통신 전문 외신매체인 피어스네트워크는 애플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애플워치 울트라3는 5G 레드캡(RedCap) 사양을 사용하며, 이 사양은 5G SA 네트워크에서단 동작한다”고 전했다. 레드캡은 5G 기반의 IoT 기술 규격으로 대역폭을 줄이고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장하면서 다른 IoT 기술과 비교해 5G의 초저지연을 극대화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레드캡을 통해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데 애플도 이를 고려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배터리 수명을 늘리려 했다는 뜻이다. 애플워치 울트라3가 5G SA모드에서만 동작하는 레드캡을 지원하면서 버라이즌과 AT&T가 5G SA 네트워크를 개방하기 시작한 점이 눈길을 끈다. 버라이즌과 AT&T는 피어스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애플워치는 5G 레드캡을 채택한 최초의 소비자용 디바이스로 웨어러블 기술에서의 중요한 도약을 뜻한다며 이를 위한 5G SA 모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피어스네트워크는 “애플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장뿐만 아니라 5S SA 네트워크 확산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해 SA모드 상용화에 나선 T모바일은 레드캡 서비스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게 됐고 향후 버라이즌과 AT&T의 SA 네트워크 확장 속도가 시장 경쟁의 변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2025.09.21 18:03박수형

인도 5G 가입자 3억6500만명 돌파

인도의 5G 가입자 수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3억6천500만 명을 돌파했다. 통신산업 전문 매체인 RCR와이어리스는 인도 현지 신용평가사 Ind-Ra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인도 전역에서 5G 서비스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가 지난 2022년 10월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뒤 3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룬 가입자 수치라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 2월말 기준 2억5천만 명 돌파에 이어 반년 사이 1억 명 이상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5G 상용화 초기에는 릴라이언스지오와 바티에어텔이 가입자를 빠르게 늘렸으며, 최근에는 보다폰이데아가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현지 국영 통신사 BSNL도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인도의 무선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8~55 기가바이트(GB)로 지난 2019년 11~18 GB 대비 크게 늘었다. 이는 무제한 5G 요금제의 확산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Ind-Ra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산업 전체 매출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9.13 06:15박수형

LG CNS, 통신 3사 제치고 인천공항 5G 특화망 구축

LG CNS가 인천국제공항 5G 특화망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이동통신 3사를 제치고 사업을 따낸 점이 이목을 끈다. 2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스마트공항 인프라 고도화 사업자로 LG CNS가 선정됐다. LG CNS는 82억3천130만원을 적어내 낙찰을 받았는데, 이동통신 3사가 써낸 입찰가격보다 낮았다. 특히 기술평가 최종점수에서도 LG CNS는 80점을 받아 통신 3사의 78~71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안내, 수속, 순찰 등 공항에서 운영하는 다기종 로봇과 지능형 CCTV, 자율형 주행 서비스 등을 통해 인천공항 시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5G 특화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인천공항은 지난달 LG CN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이달 계약을 정식 체결할 계획이다. 특화망 확대 구축은 15개월에 걸쳐 진행되고 운영과 유지관리 기간은 36개월이다.

2025.08.27 14:46박수형

튀르키예, 내년에나 5G 통신 상용 서비스 개시

튀르키예가 뒤늦게 5G 통신 상용화 준비에 나섰다. 4G LTE 서비스 도입도 다른 나라보다 5년 가까이 늦었던 나라다. 모바일웓드라이브에 따르면 압둘카디르 우랄올루 튀르키예 교통인프라장관은 오는 10월 5G 통신을 위한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5G 상용화 시점을 내년으로 예정하고, 올해 말에 주파수 경매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경매에는 현지 통신사인 터셀, 튀르크텔레콤, 다국적 회사인 보다폰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에서 공급될 주파수는 700MHz 대역과 3.5GHz 대역의 400MHz 폭이며, 경매 방식과 조건은 이달 말에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관보에 게재된 튀르키예 대통령령에 따르면 11개의 주파수 패키지로 경매 대상이 구성됐으며 최저 공급가는 총 3조 원에 이른다. 각 패키지의 최저 공급 가격은 700억 원에서 6천억 원 수준이다. 경매에서는 신규 주파수 공급과 함께 2029년 할당 기간이 만료 예정인 주파수의 이용 권한 갱신도 이뤄질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주파수 할당 권한 갱신을 위해 연간 수익의 5%를 지불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는 현재 2029년에 만료 예정인 기존 이동통신망 라이선스도 갱신됩니다. 운영사들은 라이선스를 갱신하기 위해 연간 수익의 5%를 지불해야 합니다. 우랄올루 장관은 “경매는 세 통신사와 오랜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라며 “현재 약 40개 지역에서 폐쇄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5G 기술의 전국적 도입 노력이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5G 상용 서비스 개시에 앞서 이스탄불 공항과 갈라타라사이, 페네르바체 등의 축구장에서 5G 시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25.08.24 08:01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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