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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중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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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토, 中 신흥 전기차 최초로 인도량 70만 대 돌파

중국 전기차 기업 리오토가 신흥 전기차 기업 최초로 누적 인도량 70만대를 돌파했다. 1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리오토는 창사 51개월 만에 누적 인도량 7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흥 전기차 기업 중에선 최초로 으로선 첫 달성이다. 중국에서 순수 전기차만 생산 및 판매하는 신규 전기차 브랜드로는 니오, 샤오펑, 지커, 아이토 등이 있다. 최근 판매량을 보면 2024년 3월 11일~17일 기간 판매량이 7천 대로, 신흥 전기차 브랜드 판매량 중 2위다. 3월 17일까지 리오토의 이달 누적 판매량은 1만8천200대로, 선두인 아이토의 8천600대를 뒤쫓고 있다. 리오토는 이달 신차의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오토의 이날 홍콩 증시 주가가 7.99% 떨어져 127.9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주가도 23.23% 떨어진 33.15달러에 마감했다. 실제 신차인 메가(MEGA)가 발표된 이래 리오토의 홍콩 주가는 누적 30%, 미국 주가는 25% 이상 떨어졌다. 중국 매체는 리오토가 메가 주문량을 24시간 내 3천 대로 예상했으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메가 출시 이래 2주 간 지난 17일까지 약 4천 대 주문을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리오토가 메가의 판매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설이 돌았다. 리오토는 30만 위안(약 5천500만원) 이하 가격대의 첫 모델인 L6을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이다.

2024.03.20 08:49유효정

'가성비' 버린 샤오미…"100만원 이상 폰 시장 진격"

올해 중국 샤오미가 '가성비' 전략 대신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에 나선다. 19일 중국 샤오미그룹의 루웨이빙 총재는 2023년 연간 실적 교류회에서 "스마트폰 사업에서 하이엔드화를 확고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이미 4000~5000위안(약 74만 3천~92만8천 원), 5000~6000위안(92만8천~111만4천 원) 가격 대 시장은 뚫었는데 필시 6000~1만 위안(약 111만 4000원~185만 7000원) 가격 대를 돌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6000~1만 위안 시장에서 대규모 판매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루 총재는 해외, 특히 유럽 시장에서 더 높은 수준의 하이엔드화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최근 출시된 '샤오미 14 울트라' 모델도 가격이 6999위안(약 129만 9천900원)부터 시작한다. 샤오미 14 울트라의 티타늄 스페셜 버전 가격은 8799위안(약 163만 4천300원)에 이른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샤오미는 최근 세계 가전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샤오미 그룹의 전략이 꾸준히 공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의 매출 총이익률은 디스플레이 등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또 현재 샤오미의 스마트폰 사업이 유럽 시장에서 3배 성장을 기록했지만, 여러 지역의 정치적 상황 등이 샤오미의 글로벌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샤오미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이 732억 위안(약 13조 5천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고, 순이익이 47억 위안(약 8천729억 7천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샤오미의 매출은 2710억 위안(약 50조 3천 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175억 위안(약 3조 2천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8.3% 뛰어올랐다.

2024.03.20 07:13유효정

"中 비야디, 美·유럽시장 불확실…신흥시장 집중 공략"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보완하기 위해 신흥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8일(현지시간) 비야디가 중국에 우호적인 국가로 생산을 이전해 해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미 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등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CLSA의 샤오 펑(Xiao Feng)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비야디가 자동차 산업이 강하지 않으면서 정치적 반발이나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적은 국가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 자동차 기술을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협으로 지목하고 상무부에 조사를 지시했다. 때문에 향후 중국 자동차회사들은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비야디가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이런 상황과 관련이 있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신흥 시장 중에서는 태국이 가장 눈에 띈다. 리서치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1년 전까지만 해도 태국 판매 실적이 없었던 비야디는 1월 도요타를 제치고 승용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 비야디는 올해 말 태국에서 첫 해외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태국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동남아시아 나머지 지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EY는 “동남아시아의 전기차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간 최소 800억 달러(약 107조 원)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BYD는 작년 한 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7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리며 경쟁업체 테슬라와 빈패스트를 앞섰다. 이는 고급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와 비교해 BYD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완전 전기차 모두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옵션 제공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 시장에서 더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는 올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3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싱가포르와 필리핀 매장 역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비야디는 브라질에서도 사업을 확장 중이며 멕시코 공장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2024.03.19 15:38이정현

中 전기차 니오, 신형 폰 출시 박차…"화웨이·샤오미 방어해야"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2세대 니오폰이 개발을 완료하고 제조 단계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17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차량 소유자들과의 모임에서 개발 상황을 공유했다. 리 CEO는 "니오가 적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개발에 투자한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화웨이와 샤오미가 자동차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는 니오의 방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재 고객이 매장에서 영업사원에게 '화웨이 전기차는 폰과 연결될 수 있는데 당신의 자동차도 그렇게 할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며 "장기적인 경쟁에서 기본적인 방어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니오는 지난 2022년 1억달러를 투입해 스마트폰 제조 자회사 '니오 모바일 테크놀로지'를 설립하며, 매년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9월 니오는 전기차 중앙 제어 장치와 쌍방향으로 연동되는 1세대 니오폰을 출시했다. 차량 잠금, 공조, 시트 마사지, 트렁크·창문 제어 등 30여 가지 기능을 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 CnEV포스트는 1세대 폰이 3분기에 출시됐으므로 2세대 니오폰 정식 출시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9 09:42류은주

"AI, 자가 복제 엄격 제한…살상무기화 금지"

영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 등지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베이징에서 'AI 보안 국제 컨센서스'에 합의했다여 중국 언론 텅쉰커지 'AI 웨이라이즈베이'가 18일 보도했다. 이번 국제 합의는 중국 BAAI(Beijing Academy of Artificial Intelligence)가 제안했다. '인공지능 자율 복제 및 진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합의는 인간의 명시적인 승인과 지원없이 인공지능 시스템이 스스로 복제하거나 개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골자다. 인공지능이 자신의 정확한 복사본을 만들고 유사하거나 더 강한 능력을 가진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 등이 포함된다. 또 인공지능 시스템이 자신의 힘과 영향력을 부적절하게 증가시키는 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했다. 이뿐 아니라 모든 인공지능 시스템이 사용자의 능력을 향상시켜 대량 살상 무기를 설계하거나 생화학 무기 협약을 위반해서도 안된다고 합의했다. 심각한 금전적 손실이나 그에 상응하는 피해를 초래하는 사이버 공격 분야를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합의도 있었다. 여기에 모든 인공지능 시스템이 설계자나 규제 기관이 앞서 언급한 한계선을 넘을 가능성을 계속 오해하도록 유도해서도 안된다고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는 튜링상 수상자인 제프리힌튼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와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 스튜어트 러셀 영국 컴퓨터 과학자 겸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로버트 트레이거 옥스퍼드 대학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관한 마틴 이니셔티브 공동 책임자, 토비오드 옥스퍼드대학 선임연구원, 튜링상 수상자인 야오치즈 중국 컴퓨터 과학자, 던송 중국계 미국인 컴퓨터 과학자, 제이드 렁 영국 AI 보안연구소 CTO, 장야친 중국 칭화대 지능형 산업 연구소장, 쉐란 칭화대 슈바르츠만칼리지 학장 등이 참석했다.

2024.03.19 08:27유효정

中 인민은행 "외국인도 디지털 위안화 쓰세요"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디지털 위안화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중국 인민은행이 '방중 해외 국적인 디지털 위안화 지불 가이드'를 발표하고 중국 내의 해외 국적인이 디지털 위안화 앱 해외 버전(e-CNY App)을 다운받아 계정 가입 후 지갑을 개설하면 디지털 위안화 지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디지털 위안화 앱 해외 버전은 최근 이미 21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스마트폰 번호 등록 및 지갑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에 오는 외국인이 운영 기관의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아도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할 수 있다. 은행에 방문하거나, 여권 등 신분 정보를 제공하거나, 중국의 은행 계정이 없어도 되는 것이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불 한도는 건당 2000위안(약 37만 원), 하루 5000위안(약 92만 원)이다. 또한 방중 해외 국적인들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은행 카드를 지원하는 디지털 위안화 수시 사용 및 충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카드와 연계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미리 지갑을 충전할 필요없이 은행 카드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화폐 지불 프로세스를 간편화했다고도 밝혔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모바일 결제, 은행 카드, 현금 등 일련의 결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은행 카드의 경우 유니온페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표시된 카드를 소지하면 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퀵패스 등 다양한 결제 채널을 이용해 지불을 할 수 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일정 금액 미만의 거래는 개인 정보 수집도 되지 않는다. 인민은행이 공개한 해외 결제 앱에는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네이버페이, KB페이, 하나페이, T머니페이 등 한국 결제앱이 포함됐다.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는 경우 앱 다운로드, 휴대폰 번호로 등록 또는 로그인, 앱에서 은행 카드 연결, QR코드 스캔의 네 단계만 거치면 된다.

2024.03.19 07:28유효정

내수 포화 中 완성차·배터리, 세계로 뻗는다

중국 완성차·배터리 업체가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간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세계 전기차(BEV+PHEV)는 약 1천407만대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이 중 약 60.0%인 841만대가 중국에서 판매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의 자리를 지켰다. 막대한 인구수와 중국 정부 강력한 지원 정책 덕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던 중국은 2022년 전기차 침투율이 25%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30%를 돌파하면서 내수시장은 포화상태에 직면했다. 초기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저가 소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하지만 테슬라와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이 점차 실현되면서 중국 완성차 업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0년까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중국 완성차 업체의 점유율은 2021년을 기점으로 내수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비야디(BYD)는 2020년 판매량 17만대, 2021년 61만대에 이어 2023년에는 약 290만대를 판매하며 업계 선두주자 테슬라 판매량까지 넘어섰다.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오토, 샤오펑, 니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중국 완성차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기준 55.7%로 전체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을 살펴보면 중국 완성차 업체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낸다. 이와 같은 증가 추세는 각 지역별 시장을 공략한 업체들의 전략이 주요했다. 유럽 시장을 공략한 상해기차(SAIC) MG와 지리 링크앤코는 준·중형급 차량 중심 판매전략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력 모델인 MG-4를 내세운 MG는 2023년 유럽에서 13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08% 성장했다. 아시아 시장 중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비야디 역시 주력 모델 아토3를 내세워 지난해 5.8만대를 판매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처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 시장의 자국 내 과잉 생산과 시장 포화 이슈 대응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점진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사무총장도 "중국 전기차의 '규모의 경제'와 시장 수요 확대로 갈수록 많은 전기차가 해외로 진출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 또한 완성차 업체 세계 시장 확대 추세는 비슷하나 점유율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배터리 업체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LFP배터리 약진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로 인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배터리의 채택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과거 중국산 저가 배터리로만 여겨지던 LFP배터리는 테슬라의 LFP배터리 탑재 소식 이후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모델3에 처음 탑재했다가 현재는 모델Y까지 확대됐다. 이에 더해 전기차가 대중화되는 과정 중 안전에 대한 부분에서 NCM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도 LFP배터리 채택 비중 확대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현재 LFP배터리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중국 업체로는 CATL, BYD, 고션 등이 있다. 지난해 1~12월 기준 비중국 시장에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동기 대비 CATL(73%), BYD(396%), 고션(222%)로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을 구축했다. 이를 통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SNE리서치는 21일부터 4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7회 NGBS2024& 제1회 NGBS 튜토리얼 2024' 세미나에서 위와 같은 중국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 해외 진출 동향과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03.18 10:36류은주

니오 이어 샤오펑도…中 저가형 전기차 잇단 시동

중국 신흥 전기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저가형 서브 브랜드를 출시한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16일 열린 '중국전기차백인회포럼 2024'에서 샤오펑의 허샤오펑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샤오펑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고 10만~15만 위안(약 1천800만~2천700만 원) 정도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CEO는 '젊은이들의 첫 AI 스마트카'를 만들고 가성비를 높이겠다고도 부연했다. 샤오펑의 중형 세단과 SUV가 최소 20만 위안(약 3천600만 원)을 넘고 최근 나온 MPV X9이 약 35만 위안(약 6천500만 원))을 넘는 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낮은 가격대의 전기차를 전기차를 전문으로 하는 저가형 하위 브랜드를 론칭하겠단 의미다. 이어 17일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한 블로거(@电动扒士)가 공개한 샤오펑의 새로운 브랜드 차량 스파이샷이 게재됐다. 지난주엔 니오의 저가 하위 브랜드 '온보(ONVO)'가 공개됐다. 니오의 공동 창업자인 친리훙은 중국 메이르징지신원과 인터뷰를 통해 "니오의 두번째 브랜드명은 '러다오'이며 영문명이 '온보'이며 5월 중순 정식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엔 하위 브랜드의 신차로 추정되는 차량의 스파이샷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하위 브랜드는 20만~30만 위안(약 3천600만~5천500만 원) 선의 전기차 시장을 공략해 테슬라의 모델 Y와 경쟁하겠단 각오다. 오는 2분기에 공개하고 3분기에 첫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니오의 차량은 통상 최소 30만 위안 이상이기에, 중저가 시장에서 승부를 내겠단 전략이다. 특히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이들 저가 브랜드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샤오펑은 올해가 '글로벌화 V 2.0'의 원년이라며 유럽, 아세안, 중동,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지역에 적극 진출한다.

2024.03.18 08:42유효정

삼성 OLED 장착 中 비보 'X 폴드3'..."영하 30도 끄떡없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비보 X 폴드 3' 시리즈의 저온 배터리 수명을 강조하고 나섰다. 17일 중국 비보의 자징둥 부총재 겸 브랜드 및 상품 전략 총경리는 '비보 X 폴드 3' 시리즈를 '폴더블 스마트폰의 황제'라면서 영하 30도인 남극에서도 비보 X 폴드 3 시리즈에 탑재된 '란하이' 배터리가 문제없이 동작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비보의 직원들이 비보 X 폴드 3 시리즈 스마트폰을 갖고 남극에서 직접 테스트를 했다. 중국 남극 친링 기지에서의 저온 테스트를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자 총경리는 "비보 X 폴드 3 시리즈의 란하이 배터리 수명은 매우 강하며, 한번 충전으로 이틀 간 배터리가 유지되고 저온 배터리 수명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비보의 직원들이 촬영한 남극의 풍경도 공개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비보 X 폴드 3 프로의 배터리 용량은 5600mAh/5700mAh이며 120W 유선 고속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비보는 이 제품이 역사상 가장 얇은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두께 4.75mm의 스마트폰 보다 더 얇다고 강조했다. 비보 X 폴드 3 시리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8.03인치 'E7' OLED를 탑재했다. 또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젠(Gen) 3 프로세서를 탑재한 세계 첫 대형 스크린 스마트폰이라고 소개됐다. IPX8 방수도 지원한다.

2024.03.18 07:15유효정

中 정부 대대적 소비 촉진...가전·차 시장 '들썩'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소비 촉진 조치에 돌입했다. 1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 국무원은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以旧换新, 옛 것을 새 것으로 교체한다는 뜻) 행위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서는 ▲장비 업데이트 ▲오래된 소비재를 새 것으로 교체 ▲재활용 ▲표준 업그레이드 등 4대 조치를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2027년까지 산업, 농업, 건축, 교통, 교육, 여행, 의료 등 영역 전반에서 디지털화 등을 진행해 2023년 대비 설비 투자 규모를 25% 이상 늘리고 주요 에너지 소비 장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소비재에 대한 보상 판매 조치를 시행해, 오래된 자동차와 가전 제품 등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소비를 진작한다. 소비재 이구환신이란, 말 그대로 오래된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갱신 소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나서서 자동차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장려하고 생산 기업을 독려하면서 노후 자동차의 폐기를 지원한다. 가전 제품도 보상 판매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에너지 절약형 가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가전제품 구매 보조금 등이 제공된다. 가전 판매 기업이 생산 및 재활용 기업과 공동으로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하도록 지원하며, 온오프라인 가전 제품 보상 판매장도 개설한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소비 촉진 정책이 자동차와 가전 업계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이미 복수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가 자동차 보상 판매 실행 계획의 시행 방식과 표준 정책 내용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2분기 발표 가 예상된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의 이구환신을 촉진하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친환경 자동차와 가전 소비가 진작되는 한편, 재활용 조치 영향으로 중고차 및 중고 가전 시장의 활성화도 예상되고 있다.

2024.03.15 08:29유효정

中 샤오미, AI로 폰 사진 배경 확장해 준다

중국 샤오미가 이미 촬영한 사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배경을 확장시키거나, 인물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14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샤오미는 사진 앨범의 AIGC 편집 기능이 샤오미 14 울트라 모델에서 공식 출시됐으며 이달 내 샤오미 14, 샤오미 4 프로 및 레드미 K70 시리즈에 전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의 AI 대형 모델이 포토 앨범의 '지능형 이미지 확장과' '매직 삭제 프로' 두 기능을 제공한다. 지능형 이미지 확장이란, 원본 사진의 일부만 선택한 이후 이 기능을 선택하면 배경을 AI가 확장시켜주는 것이다. 사진의 화각을 넓혀주는 효과를 낸다. 매직 삭제 프로는, 사진에서 행인만 제거하는 등 일부 객체를 제거하고 배경을 복원시키는 기능이다. 샤오미 14 울트라 모델에서는 샤오미 갤러리 버전 1.7.0.0.7로 업데이트하면 이미 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뿐 아니라 중국 비보와 오포, 아너, 그리고 삼성전자 등 기업이 모두 AIGC 기술을 적용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진첩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배경 확장은 이중 대표적 기능이며, 비보, 오포, 삼성전자 등 브랜드가 선보인 '텍스트 투 이미지' 기능도 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내용을 인식해 이미지로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사진 생성 영상' 기능도 관심받고 있다.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사진 앨범에서 대응되는 사진을 검색한 이후, 영상 화면을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아너의 '매직6' 시리즈에 탑재됐다. 행인을 제거하는 삭제 기능은 이미 많은 모델에 적용됐으며 오포 '파인드 X7', 비보 'X100' 등 모델에서 이미 AIGC 삭제 기능을 지원한다. AIGC 삭제 기능을 선택하고 사진에서 원하지 않는 요소에 동그라미 치면 자동으로 다시 이미지를 구성해낸다.

2024.03.15 07:14유효정

中 바이트댄스, 차세대 메모리 'ReRAM' 기업에 투자

중국 글로벌 숏클립 앱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투자했다. 13일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인 피코허트(PICOHEART)가 중국 이노스타(INNOSTAR)의 지분 9.5%를 보유한 3대 주주가 됐다. 이는 바이트댄스측은 이 투자가 가상현실 헤드셋 개발에 도움이 된다며 투자 사실을 확인했다. 이노스타는 2019년에 설립된 반도체 기업이다. 주로 ReRAM 신형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칩과 상품 개발에 주력하며 ▲고성능 산업 제어와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및 주문형반도체(ASIC) ▲컴퓨팅 인메모리(CIM, Computing in Memory, CIM) IP 및 칩 ▲시스템 온메모리(SoM, system on Memory) 칩 등 3대 영역이 주요 응용 분야다. 이 회사의 28nm 및 22nm ReRAM 파일럿 생산라인이 지난 2022년 2월 시생산을 했다. 최근까지 중국 본토의 유일한 첨단 공정 ReRAM 양산 기업으로 꼽힌다. '저항 메모리(Resistive RAM)'라고도 불리는 ReRAM은 특정 전압이 변화시킨 저항의 크기에 따라 데이터를 기록하는 멤리스터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메모리다. 노어(NOR) 플래시 메모리의 대안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투자에 소극적인 바이트댄스의 올해 첫 공개 투자란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바이트댄스가 이 회사에 투자한 배경으로는 최근 메모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메모리 성능 및 기술적 병목 현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노스타의 메모리 반도체는 산업 자동화 제어의 핵심 구성 요소로 상용화된 상황이다. 바이트댄스는 이노스타 이외에도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2021년 중국 그래픽 카드 제조기업 무어스레즈(MOORE THREADS)에 투자했으며 2022년엔 아날로그 및 혼합 신호 칩 설계 및 제조 업체 실리콘인테그레이티드(Silicon Integrated)에 투자했다. 바이트댄스는 이미 2022년 반도체 설계팀 인력 채용 공고를 내는 등 반도체 설계 개발에 관심이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2024.03.14 07:34유효정

中 화웨이, 국제특허 출원 건수 7년 연속 1위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특허 출원 건수에서 7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13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이 인용한 UN 공식 계정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집계에서 특허협력조약(PCT) 시스템을 통해 제출된 국제 특허 출원 건수는 27만2천600건으로 집계됐다. 최다 출원 국가는 중국이었으며, 기업 중에선 화웨이가 가장 많이 출원했다. 2위는 한국 삼성전자, 3위는 미국 퀄컴이였다. 화웨이는 이로써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국제 특허 출원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올해 화웨이의 뒤를 이은 삼성전자는 3천924건, 퀄컴은 3천410건, 일본 미츠비시일렉트릭이 2천152건,이였으며 5위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1천988건) 였다. 상위 10개 출원 기업 중에서는 중국 CATL의 도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출원 수가 전년도 266건에서 1799건으로 무려 1533건 늘어나면서 전년도 84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10위 권 기업 중 중국 기업은 화웨이, BOE, CATL, 오포 네 기업이였으며,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6위) 두 기업이 포함됐다. 국가 기준으로 봤을 때 중국은 총 6만9천610건의 출원 수로 국가 중 1위를, 미국이 5만5천678건으로 2위를, 일본이 4만8천879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 순위가 한국과 독일이였다. 아시아 지역의 출원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 포인트다. WIPO를 통해 접수된 국제 특허 출원 중 아시아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55.7% 였으며, 이는 10년 전의 40.5%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전 세계 출원 건수는 줄었다. 지난해 PCT 시스템 출원 건수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1.8% 감소했다. 상표 출원 건수도 7% 감소했다. 다만 외관 디자인 분야에서는 중국에서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1% 증가세를 보였다. 헤이그 시스템에 따른 국제 디자인 출원 건수는 2만5천343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544개의 디자인으로 1위를 차지해 미국 P&G(525개)를 제쳤다. LG전자와 독일 포르쉐가 각각 352개의 외관 디자인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샤오미가 총 315개의 디자인을 제출해 그 뒤를 이었다. WIPO의 대런탕 사무총장에 따르면 올해 말 지식재산권 국제 출원이 회복될 전망이다. 단기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화되는 디지털 경제에서 지식재산권 활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개된 국제 특허 출원 중에서는 컴퓨터 기술 분야가 10.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디지털 통신(9.4%), 전기 기계(7.9%), 의료 기술(6.7%), 제약(4.7%) 분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5개 분야의 특허 출원 건수가 전체 공개 출원 건수의 2/5를 차지한다.

2024.03.14 07:01유효정

삼성전자 "국내 77형 OLED 시장서 경쟁사 점유율 넘었다"

삼성전자가 국내 77인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경쟁사인 LG전자의 점유율을 넘어섰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재진출한 지 2년 만의 성과다. 삼성전자는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24년형 TV 신제품 출시를 발표하는 행사 'Unbox & Discover 2024'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OLED TV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었는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70형대 이상 OLED TV 점유율은 이미 경쟁사를 넘어섰다"라며 "삼성 OLED TV 강점은 AI 프로세서를 통한 화질 능력, TV 본연의 화질과 음질 외에 기능적인 플랫폼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은 "2022년에는 북미와 구주 중심으로 제한되게 출시했다면, 작년에는 글로벌로 확대해 전개했다"라며 "올해는 라인업과 시리즈의 확대로 OLED 시장에서 (경쟁사와) 점유율 격차를 좀 더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OLED TV를 처음 출시했지만, 당시 수율 문제와 시장성 문제로 1년 만에 사업을 철수하고 2022년 약 10년 만에 OLED TV 시장에 재진출했다. 삼성전자는 OLED TV 라인업을 확대 올해 48형, 55형, 65형, 77형, 83형 등 5개 사이즈에서 총 10개 모델을 판매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올레드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2.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점유율 53%인 LG전자와 비교하면 아직 차이가 크지만 소니를 제치고 3위에서 2위에 오른 점에서 괄목한 성장이다.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OLED 패널과 협력도 더 확대할 계획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3형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처음으로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 OLED(WOLED) 패널을 탑재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사이즈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용석우 사장은 "우리가 OLED TV에 다른 부품처의 패널을 같이 쓰고 있는 것이 맞다"라며 "삼성의 강점인 플랫폼 기술을 통해 화질과 음질을 완성하겠다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품처 상관없이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TV 제조사와 경쟁에서도 AI 기능을 앞세워 우위를 지키겠다는 목표다. 용 사장은 "중국에서는 여전히 초대형에 주력하고 있고, 다른 기기와 연결성 부분에서는 삼성 보다 떨어진다는 업계의 평이 나온다"라며 "다만 중국 현지에서 모바일에서 구동되는 AI 기능만 볼 때는 높은 수준에 와있기에 우리가 안심할 수 없다. 중국에서도 AI를 TV에 적용하면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부분을 계속해서 연구해 더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는 주력하는 프리미엄 TV 외에도 가성비 높은 제품에서도 지속해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용 사장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중저가 가성비가 좋은 제품에 대한 기준도 반드시 삼성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며 "제조 자동화, 원가 경쟁력을 더 높여서 가성비 있는 TV를 공급하고, 보급형에서도 75형 이상 라인업을 구축해서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3 13:23이나리

中 틱톡 모회사, '인스타그램 대항마' 만든다

중국이 만든 글로벌 숏클립 앱 틱톡이 미국 메타의 인스타그램에 경쟁할 만한 새로운 사진 공유 앱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중국 언론 환치우왕커지는 블로그 더스판드로이드(TheSpAndroid)가 압축을 푼 최신 버전(33.8.4)의 틱톡 코드에 새로운 '틱톡 포토스(TikTok Photos)' 참조가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의 APK를 디컴파일해 앱 코드에서 이 새로운 기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판드로이드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문자열(string) 중 콘텐츠는 이 새로운 앱이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매우 유사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친구 및 가족과 찍은 사진 및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 포토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이뿐 아니라 틱톡 앱의 신규 버전에는 본래 틱톡 아이콘과 색상 구성이 동일한 틱톡 포토스 앱 아이콘도 통합돼 있다. 틱톡의 최신 로고와 유사하게 틱톡 포토스 앱 아이콘 역시 검정색을 바탕으로 하면서 중앙에 분홍색, 흰색, 파란색 패턴이 섞여 있다.

2024.03.13 08:20유효정

애플 中 선전에 연구소 신설..."中 공급망 강화"

중국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애플이 중국 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현지 업체들과 협력도 강화한다. 1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애플은 상품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응용 연구 실험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의 중화권 고위 임원인 거위에 부총재에 따르면 이번 신규 투자는 주로 두 가지 방면에 사용된다. 첫번째는 상하이 연구센터 역량을 높여 모든 상품 라인의 신뢰성, 품질 및 재료 분석을 지원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올해 말 선전에 신규 응용 연구실험실을 설립하고 지역의 모든 직원을 위해 더 강력한 지원을 해서 현지 협력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거 부총재는 "신규 연구소는 아이폰, 아이패드, 비전프로 등에 대한 테스트와 연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거 부총재는 애플이 중국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국에서 세계적 설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번 투자 역시 애플의 뜻을 더 심화하면서 애플 제품 개발을 잘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금껏 애플이 응용 연구 실험실에 10억 위안(약 1829억 원) 이상을 투자한 가운데, 선전에 신규 시설이 추가되면서 투자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폰15 프로에 적용된 티타늄, 페이스ID 등 신기술은 물론 애플 비전 프로 등 신제품도 모두 응용 연구소의 시뮬레이션 실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실은 글로벌 엔지니어링과 설계팀에 리소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개선하며 각 기기가 품질 및 성능 표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실험실은 생산 및 조립 기지와 가깝고 엔지니어가 공급 협력업체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 첨단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조율할 수 있으며 협력업체가 효율을 높이고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도록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확장은 중국 내 R&D 및 개발에 대한 애플의 지속적 투자의 연속이라는 게 애플의 입장이다. 애플은 이미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 선전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지난 5년 간 중국 내 연구개발팀의 규모를 갑절로 늘렸다. 이들 팀은 인물 사진 조명 및 야간 모드 등 기능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해 왔다. 이뿐아니라 애플은 상하이에 중국 최고 수준의 플래그십 샵으로서 '상하이 징안 애플 스토어'도 오는 2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첫 6주간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줄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중 4위로서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9%에서 올해 15.7%로 줄었다.

2024.03.13 07:10유효정

"삼성·SK, 美 반발 우려로 반도체 중고장비 판매 중단"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고려해 중고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를 중단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12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이용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고장비를 시장에 내놓는 대신 창고에 보관해 왔다"며 "장비가 제3자의 손에 들어가게 돼 미국 정부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자국 기업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할 경우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규제로 인해 중국은 14nm 이하의 시스템반도체,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공정을 전환하면서 발생하는 중고 장비의 경우, 중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통상 이들 기업의 중고 장비는 패키지 형태로 경매에 올라가고, 가장 큰 수요는 중국 가전제품, 차량용 칩 제조업체에서 나온다"며 "그러나 노광장비 등은 10년 된 중고 제품이라도 수리를 통해 고급 반도체 제조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파이낸셜타임즈에 이와 관련한 별도의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즈는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기업의 중고 장비 비중은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및 러시아 제재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4:04장경윤

中, 생성형 AI로 애니메이션 제작…글로벌 방영

텍스트를 입력해 영상이 만들어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생성형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데 이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11일 중국 CCTV에 따르면 CCTV가 만든 중국 첫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기술 생성형 인공지능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엠스 오브 타임리스 어클레임(poems of timeless acclaim, 시대를 초월한 명시, 중국어명 千秋诗颂)' 영어 버전이 CGTN에서 정식 상영됐다. CGTN은 CCTV의 국제 방송이란 점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글로벌화를 시도하는 셈이 됐다. 이 애니메이션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GC 기술로 제작한 첫 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CCTV 방송국의 'CCTV 청취 미디어 초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내용은 중국 교과서에 실리는 시를 AI 기술을 이용해 중국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한 것이다. 텍스트로 영상을 생성했다는 점에서 오픈AI의 '소라(Sora)' 기술과 유사하다. 앞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CCTV 채널에서 애니메이션 6부작이 방송돼 시청률이 중국 전국의 애니메이션 중 1위를 차지했다. 영어 버전 역시 방송국의 최신 AI 기술을 이용해 번역 및 더빙된 것으로 알려졌다. CGTN은 AI 언어 모델을 사용해 중국어 대본을 번역 및 윤색하고 더빙 과정에서 '텍스트 투 사운드', '사운드 복제', 'AI 영상 처리' 등 기술을 이용해 중국어 더빙의 음색과 감성을 복원했다. 또한 번역 및 더빙팀은 해외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을 고려해 영상에 중국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거나 인물의 주석 정보를 추가하기도 했다. CGTN에서 포엠스 오브 타임리스 어클레임은 6부를 순차적으로 방영한 이후 AI 애니메이션 시리즈 다국어 버전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2024.03.12 08:37유효정

中 징둥 "AI로 쇼핑몰 이미지·영상 무료 생성"

중국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 이자 중국 2대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징둥닷컴이 인공지능(AI) 기술로 판매자들의 상품 마케팅을 돕는다. 11일 징둥닷컴은 '춘샤오(春晓, 봄철의 새벽을 의미)계획'의 일환으로 'AI 올인원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각종 AI 툴이 무료로 이미지, 영상, 라이브를 생성해준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를 사용하면 판매자가 운영원가를 50%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도 부연했다. AI 툴인 '링룽'은 몇 초 내에 무료로 이미지를 생성하며, '징뎬뎬' 툴은 몇 초 내에 무료 카피라이팅을 지원하고 AI 영상도 생성한다. '윈졘' 툴은 초안, 마케팅, 상품 설명 영상 생성을 통해 판매자가 매년 수만 위안(수 백만 원) 이상의 상품 그래픽, 영상 제작 원가를 절약할 수 있게 돕는다는 게 징둥닷컴의 설명이다. 이외 24시간 중단 없는 라이브 방송을 위해 무료 가상 인물 지능형 방송도 지원한다. 앞서 징둥닷컴 측은 징둥의 AI 초거대 모델 '옌시'가 소비자 쇼핑 가이드, 판매자 경영, 고객 서비스와 사후 서비스, 의료 상담 등 여러 현장에 시범 적용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징둥닷컴은 내부 운영 및 관리에서 시스템 코딩을 위해 AI 모델을 적용해 이미 20% 이상의 효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둥닷컴은 제품 마케팅 그래픽과 텍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생성 콘텐츠(AIGC) 기능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이미 2천 개 이상의 3차 소매 카테고리에 적용되고 더 많은 브랜드 판매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2024.03.12 06:58유효정

中 CATL·샤오미 돈 모아 '배터리 셀' 공장 베이징에 짓는다

중국 자동차 기업과 배터리 기업 등이 공동으로 투자해 베이징에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한다. 9일 중국 언론 신징바오에 따르면, 중국 국영 기업 베이징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 계열사인 베이징블루파크(BAIC BLUEPARK)는 최근 공시에서 베이징자동차캐피탈(BAIC CAPITAL), 베이징하이나추안오토모티브파츠스톡(BEIJING HAINACHUAN AUTOMOTIVE PARTS STOCK)과 공동 출자해 '베이징자동차하이란신에너지과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3억9천만 위안(약 714억 7천500만원)의 자본금이 투입되는 이 회사에는 베이징블루파크가 5천만 위안(약 91억 6천300만원)을 출자한다. 베이징자동차캐피탈이 2억4천만 위안(약 439억 8천400만원)을 투자해 전체 자본금의 61.54%를 맡았으며, 베이징하이나추안오토모티브파츠스톡은 1억 위안(약 183억 2천700만원)을 출자해 자본금의 25.64%를 담당했다. 주목할 점은 관리와 투자 주체로 배터리 회사인 CATL과 친환경 에너지 기업 징넝커지, 샤오미가 공동으로 투자한 합작사 베이징스다이신넝위안커지가 설립된다는 점이다. 이 합작사는 설립 이후 베이징에 베터리 셀 지능형 제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 합작사의 자본금은 10억 위안(약 1천832억 7천만원)으로, 이중 베이징자동차하이란신에너지과기가 3억9천 만 위안을 출자해 39% 지분을 가지며, CATL이 5억1천만 위안을 출자해 51% 지분을, 징넝커지가 5천만 위안(약 934억 6천700만원)을 출자해 5% 지분을, 샤오미자동차가 5천만 위안을 출자해 5% 지분을 가진다. 베이징블루파크는 공시에서 "이번 대외 투자는 회사의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신제품, 신기술을 회사의 완성차 상품에 탑재해 응용하고 상품과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11:22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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