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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M 로직 셀 디바이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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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모바일 AI 시대 연 삼성, 세계로 확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24 출시 이후 처음으로 모바일 인공지능(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노태문 사장은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며, 갤럭시S24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구상했던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들이,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되고 고도화되면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로 지속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24 개발 과정에서의 소회도 전했다. 그는 "AI 기술은 세기적 판도 변화를 이끌 혁신이고,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를 통해 이런 변화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며 "모바일 기기가 AI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며, 삼성전자 갤럭시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열린 협력 철학 등을 바탕으로 모바일 AI시대를 열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갤럭시 AI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모바일 AI의 미래를 준비하며 AI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고 사회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러한 숙고 속에 만들어진 AI기술들이 장벽 없는 일상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많은 일들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갤럭시 AI의 기능들도 몇가지 소개했다. 새롭고 직관적인 검색 도구인 '서클 투 서치', 언어의 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케 한 '실시간 통역'과 '채팅 어시스트', '프로비주얼 엔진에 힘입은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AI 기술 개발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위해 기업들은 열린 자세로 서로 협력하고 신중한 접근으로 AI 경험을 정의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접근했다"며 "앞으로도 투명성과 사용자 선택권 보장을 통해 갤럭시 제품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태문 사장은 마지막으로 갤럭시 사용자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모바일 AI시대의 주인공은 갤럭시 사용자 여러분"이라며, "갤럭시 AI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들을 주인공으로 더욱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2.21 08:59류은주

디노티시아·코셈, AI 전자현미경 솔루션 개발 협약 체결

인공지능 시스템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는 대한민국 전자현미경 전문기업 코셈과 지난 16일 AI 기술을 접목한 전자현미경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2023년부터 AI 기술을 전자현미경에 적용해 촬영 시간 단축 및 영상 품질 개선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은 그간의 PoC(개념증명)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제품화와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공식화한 것이다. 전자현미경은 전통적인 계측장비 제품으로 극도의 정확성을 요구한다. 반면 인공지능은 급격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오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문제 발생시 원인파악이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어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산업계에는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과 전자현미경 분야 최고의 기술을 가진 양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기반을 마련했으며, 연내 상용제품을 출시하기로 협약했다. 전자현미경은 기초과학이 발전한 일본, 독일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산업으로 후발 주자가 따라가기 어려운 분야다. 다만 양사는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접목으로 지금까지의 전자현미경 기술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고, 이를 통해 시장 판도를 뒤집을 목표를 가지고 있다. 물리학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계측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일 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전자현미경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인공지능, 특히 LLM(거대언어모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적의 온디바이스 AI 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GPU 및 NPU를 활용한 인공지능 하드웨어 시스템부터 인공지능 연산을 최적화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그리고 인공지능 알고리즘까지 수직 최적화를 통해 고성능, 고효율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코셈은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전자현미경 전문회사로 전세계 40개국에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코셈은 본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전자현미경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자현미경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립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자현미경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20 09:47장경윤

삼성 계열사 4곳 '초기업 노조' 출범…"획일 통제 탈피할 것"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통합한 초기업 노조가 공식 출범했다. 조합원 수는 약 1만3천900여명으로 향후 삼성전기 노조 합류에 따라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19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은 이날 출범식을 갖고 노조 수립의 목적 및 의의와 관련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초기업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각 계열사의 업황 및 인력구조, 사업 이익과 별개로 획일적 통제를 받고 있는 불합리한 노사관계에서 탈피해 개별 계열사 노사관계의 자주성을 확립할 것"이라며 "동등한 관계 아래 유연한 노사 교섭을 통해 각 사의 실정에 맞는 임금, 복지, 근로조건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초기업 노조는 삼성전자 DX 노조 6천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3천명, 삼성화재해상보험 리본노조 3천300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1천600명이 참여한다. 총 규모는 1만3천900여명이다. 최근 설립된 삼성전기 존중노조(2천100명)도 초기업 노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경우 초기업 노조의 규모는 현재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조(1만7천700여명)와 맞먹는 수준이 된다.

2024.02.19 13:47장경윤

삼성바이오 찾은 이재용 회장 "더 높은 목표 향해 한계 돌파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오전 11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은 것은 지난 2022년 10월에 4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또 이 회장은 지난주 설연휴 기간 중동과 말레이아 사업장 출장 이후 올해 국내 사업장에는 첫 방문이다. 이날 이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이재용 회장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계를 돌파하자”며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7천억원, 영업이익 1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상승세다. 지난해만 3조5천억원 규모 수주에도 성공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선제적 투자 결단과 과감하고 지속적인 육성 노력이 만든 결실이라는 평가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6년 상장 당시 3천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은 7년만에 약 3조7천억원으로 12배 성장했고,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2022년 생산 능력 세계 1위를 달성했다. 5공장 내년 4월 가동…14개 고객사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건설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경쟁력 확보 ▲투자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미래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TOP 20 제약업체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내년 4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바이오 업계는 2022년 8조원 규모였던 ADC 시장이 2026년까지 17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조성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자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24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유망한 바이오 기술 기업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난치성 뇌 질환 분야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에 지분 투자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32년까지 7.5조원 투자해 '제2바이오 캠퍼스' 조성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7조5천억 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2032년까지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2011년 설립 당시 100여명에 불과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직원 수는 약 4500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 청년으로 구성돼 있다. 실적 성장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납부하는 법인세 규모도 ▲2021년 약 1천300억원 ▲2022년 약 2천500억원 ▲2023년 약 2천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4.02.16 16:00이나리

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동반성장 세미나 성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5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K-바이오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31개 바이오텍·벤처캐피털·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에서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존림 대표는 '함께하는 K-바이오의 미래'를 주제로 회사 사업 현황과 미래 기술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존림 대표는 “미래 기술 투자와 협력 모델을 확산해 K-바이오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공동 조성한 약 1천700억 원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비롯해 제2바이오캠퍼스 내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한 신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약속했다. 이어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성공적인 파트너십과 협업의 힘'을 주제로 발표했다.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함께 CDO(위탁개발)을 진행,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부는 바이오기업 타깃 CDO 서비스와 지난해 출시한 CDO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TM)'와 '에스-글린(S-GlynTM)'을 소개했다.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 상업화 생산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마지막으로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상근부회장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미래'를, 강지수 BNH 인베스트먼트 전무가 '바이오텍 성장을 위한 조력자'를 발표했다. 존림 대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 K-바이오 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영감을 나눌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세미나가 업계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16 09:02김양균

SKT, AI 기술로 스마트폰 전력 효율 높인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 미디어텍, AI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 노타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과 관련된 초기 단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가 개발한 기술은 단말이 이동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송신, 수신 완료 이후에도 일정 시간 기지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최근 통화 외 상시적으로 스마트폰 앱 활용이 이뤄지는 이용 행태를 고려할 때 연결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전력 절감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 단말 자체적으로 일정 시간 트래픽 발생 여부를 예측해 단말과 기지국 사이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특히 이용자 데이터 발생의 원천이 되는 스마트폰이 서버단보다 트래픽 예측에 적합하다고 보고,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노타, 미디어텍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SK텔레콤과 노타, 미디어텍은 단말 전력 효율화에 적합한 AI 모델을 선정한 이후 스마트폰에서 저지연, 저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양자화, 가지치기 등 기법을 활용해 AI 모델 경량화에 집중했다. 또 경량화 된 AI 모델을 실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뎀에 구현,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고 일정 수준 이상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전력 절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 열리는 MWC2024에서 구체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관련 AI 모델 고도화와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 외에도 SK텔레콤은 5G 진화, 6G를 대비해 AI를 활용한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어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페이징 기술과 무선망을 대상으로 한 무선망 적응 기술, 가상화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통신 기술의 진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통신 각 영역에 AI를 적용해 나가는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5 10:03김성현

삼성바이오로직스, 기후변화대응 수준 글로벌 빅파마와 어깨 나란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주체는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다. 이 단체는 글로벌 상장사에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해오고 있다. CDP의 평가는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 등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또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CDP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목표·실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을 부여한다. 지난해 평가에는 2만3천여개사가 참여했다.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가 등급은 작년 '매니지먼트(B)'에서 한 단계 상향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 GSK,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도 리더십(A-) 등급을 받았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처음이다. 등급 상향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2050 넷제로(Net Zero)'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사업장 에너지 절감·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RE100, SMI·유엔글로벌콤팩트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공급망 탄소중립 지원 및 관리 등을 강화해왔다. 또 회사는 태양광 발전 설비·고효율 보일러 교체·공장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FEMS) 구축 등도 진행했다.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이와함께 공급사와 ESG 협약식을 열거나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정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의 영향으로 회사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난해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다. 아울러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존 림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기후변화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3 09:07김양균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치료제 개발 시동 外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개발(CDO)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ADC기술 및 합성신약 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얀센 바이오텍에 17억 달러(약 2조2천400억 원)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 8조7천억 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쳐 CDO 서비스를 레고켐바이오에 제공하기로 한 것.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작년 4월에는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 투자에 이어 그해 9월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에도 투자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투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국내 유망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도 “해외 기업을 통해 ADC용 항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노르웨이에 램시마SC·유플라이마 출시 셀트리온은 노르웨이 국가 입찰에 램시마SC(인플릭시맙)와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가 낙찰돼 현지 시장에 오는 2026년까지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국영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체계가 운영된다. 국가입찰 방식으로 바이오 의약품 대부분이 공급되는데, 바이오시밀러 장려 및 약가 규제 등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정부의 재정 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은 노르웨이 시장에서 처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모두 현지 법인에서 직접 판매한다. 특히 현지법인은 노르웨이 정부 및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약품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확보, 이를 토대로 한 마케팅도 펴기로 했다. 이 같은 마케팅으로 제품 신뢰도를 향상시켜 덴마크와 스웨덴 등 노르웨이 인접 국가로 셀트리온 의약품의 처방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북유럽에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셀트리온 의약품이 제품 고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출시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럽에서 처방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GC지놈, 중동 최대 바이오 전시회서 '아이캔서치' 소개 GC지놈이 지난 5일(현지시각)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 규모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4'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행사는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분야 전문 전시회다. GC지놈은 지난 2022년부터 단독 부스로 참석해오고 있다. 회사는 ▲비침습적 산전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 검사 'G-NIPT'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 등을 비롯해 암 발병 관련 유전자 검사 등 다수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1회의 혈액 채혈로 6종 암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캔서치' 검사는 현지 바이어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GC지놈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소재 다수의 의료 파트너사와 협력 계약을 논의 중이다. 기창석 대표는 “중동 시장에서 암 관련 품목 수요 증가 및 유전자 검사 대중화 흐름을 확인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암 유전자 검진 품목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관절 연골엔 보스웰리아 퀵 출시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건강기능식품 '보령 관절 연골엔 보스웰리아 퀵'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및 안전성을 인정받은 보스웰리아로 제작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보스웰리아는 꾸준히 섭취할 시 관절 통증 감소와 신체 기능 개선 등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다. 보스웰리아 추출물은 보스웰리아 세라타 나무 한 그루에서 2년에 한번 약 400g의 극소량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에는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600% 농축됐다. 이밖에도 비타민D·아연·셀레늄 등을 함유했다.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아프모겐큐 새 광고모델 발탁 코오롱제약이 입안염증 치료제 '아프니벤큐'와 '아프모겐큐'의 새해 광고모델로 개그콘서트 멤버인 신윤승·조수연·강주원을 발탁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부~2018년 개그맨 신동엽을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이번에도 개그맨을 기용한 것은 제품이 필요한 증상별 상황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두 제품 모두 디클로페낙 성분의 입안 염증치료제다. 디클로페낙은 강력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로 진통, 소염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프니벤큐는 하루 2번~3번 가글 후 뱉어내면 디클로페낙이 입안 점막에 바로 흡수돼 통증 없이 입안염증 치료가 이뤄진다”며 “특허받은 CDS 공법으로 효과가 더 빠르게 발현된다”고 밝혔다. 바임글로벌, IMCAS 2024서 '쥬베룩' 심포지엄 열어 바임글로벌이 지난 3일(현지시각) 프랑스 발레 데 콩그레 드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에서 쥬베룩과 쥬베룩 볼륨의 여러 시술 사례를 소개했다. 단독 심포지엄에는 유럽·아시아·중동·남미 대리점 관계자와 의료진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프리 안티에이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쥬베룩 시술법과 적응증, 임상 정보 등을 소개하는 강연으로 구성됐다. 박제영 오라클 피부과 원장은 'PDLLA의 우수한 볼루마이징과 스킨리쥬버네이션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이어 이원 연세이원성형외과 원장은 쥬베룩의 피부질 개선 및 흉터 치료에 관한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바임글로벌은 최신 임상 논문으로 쥬베룩 PDLLA 입자의 콜라겐 생성 기전을 최초 공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알레시오 레델리 교수는 '최초 PDLLA+HA 하이브리드 바이오스티뮬레이터를 이용한 광범위한 미적 시술: 눈 밑 꺼짐 개선부터 바디 컨투어링'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쥬베룩 볼륨이 타 PLA 필러와 달리 이마 시술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의료 관계자의 호응을 얻었다”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AMWC ASIA, AMWC LATAM 등 다양한 학회에서 제품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 그룹사 통합 신입사원 교육 실시 팜젠사이언스가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동안 자사 및 관계사 통합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까지 개별적으로도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해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팜젠사이언스를 포함해 엑세스바이오·엑세스바이오코리아·웰스바이오·인큐텐·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함께 참여해 통합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첫 날은 각 부서별 업무교육이, 둘째 날은 관계사 견학이 실시됐다. 교육 3일차에는 조직 커뮤니케이션과 비즈니스매너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후 노인요양원 '성녀루이제의 집'에서 자원봉사활동로 모든 교육이 마무리 됐다. 현재 팜젠사이언스가 운영 중인 복지 프로그램은 ▲근속 10년~30년 포상금 400만~1천600만원 지급·유급휴가 5일~15일 제공 ▲본인 결혼 유급휴가 10일 부여 ▲하계·동계 유급휴가제도 ▲결혼자금 무이자 대출 ▲임직원 종합 건강검진 ▲원거리 출퇴근자 주택 지원 ▲육아휴직과 돌봄 휴가 운영 등이 있다. 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부회장은 “앞으로도 팜젠그룹 전체의 인재상을 통합, 발전시키기 위해 그룹차원의 여러 교육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2 12:12김양균

생성형 AI 대중화오나…5대 중 1대는 AI 스마트폰·PC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PC가 올해 대중화의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에 출하되는 스마트폰의 22%가 AI 스마트폰, 전체 PC의 22%가 AI PC를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즉, 올해 공급되는 5대 중 1대가 AI 스마트폰 및 PC인 셈이다. 2025년에는 전체 중에서 AI 스마트폰 비중이 32%, AI PC 비중이 43%로 증가가 예상된다. 또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 총 2억4000만대의 생성형 AI 스마트폰과 5450만대의 AI PC가 출하된다고 내다봤다. 이로써 지난해 2900만대였던 AI 스마트폰 및 PC 출하량은 올해 말까지 총 2억9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AI 스마트폰 및 PC는 온디바이스 AI와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AI 서비스는 대규모 서버를 통해 연산을 수행한 후 스마트폰에서 받았다면, 온디바이스 AI는 AI를 연산할 수 있는 칩을 기기에 내장해 통신 연결 없이 연산을 수행한다. 생성형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 바이두의 어니, 삼성전자의 가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전자 업계에서는 지난해말부터 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생성형AI가 탑재된 픽셀8을 출시하면서 AI 폰 시대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언팩 행사를 통해 첫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애플도 생성형 AI '에이잭스(Ajax)'를 오는 6월 애플 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하고 하반기에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PC 업계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12월 AI 기능이 적용된 모바일용 프로세서(CPU)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를 출시하면서 AI 노트북 시대를 열었다. 이에 올해 초 삼성전자는 해당 칩이 탑재된 '갤럭시북4 시리즈를, LG전자는 '그램 프로'를 출시했다. 다만, PC에 AI가 통합되더라도 최종 사용자 지출은 예상 가격 인상 수준을 넘어서는 정도로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디바이스 구매자들은 설득력 있는 지출을 요구하는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온디바이스 AI관련 이점을 명확하게 입증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생성형 AI 스마트폰도 2027년까지는 스마트폰 수요를 견인하지 못할 전망이다. 가트너 아트왈 연구원은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면, 사용자들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추가적인 지출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13년만에 최저 출하량을 기록한 스마트폰과 PC 시장은 올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2% 성장해 12억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보다 3.5% 증가한 2억5040만대가 예상된다.

2024.02.09 13:30이나리

오픈엣지, 지난해 4분기 영업익 42억원…첫 흑자전환 달성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상장 이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픈엣지는 2023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1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영업이익률 32%)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12억 원(+597%), 영업이익이 116억 원(흑자전환) 증가했다. 이로써 오픈엣지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89억 원, 영업손실 1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89억 원(+89%) 증가하고, 손실은 87억 원(34% 개선) 감소한 기록이다. 오픈엣지의 2023년말 연결 기준 자산은 444억 원, 자본 199억 원, 부채 245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적자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 자본은 124억 원 감소했고, 부채는 29억원 소폭 증가했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2023년 반도체 산업 전반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축적된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약 2배 성장 및 분기 영업이익 첫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성현 대표는 이어 "최근 고객사의 데이터 센터와 온디바이스 AI용 반도체 IP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CXL과 칩렛, 고객 맞춤형 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칩 선행개발 프로젝트도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기존에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고성장세를 유지해 '수익성 대폭 개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7 16:23장경윤

업스테이지, LG 노트북에 AI 모델 넣는다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의 인공지능(AI) 기술이 LG전자 노트북 '그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 차제에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가 LG전자와 AI 사업 분야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업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경량화 언어모델(SLM)을 개발해 LG 노트북 그램에 적용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 단말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한다. 클라우드 기반 AI보다 빠른 작업 속도와 낮은 전력 소모를 갖는다.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보안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끊어져도 구동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SLM인 솔라를 기반으로 PC 및 가전용 온디바이스 AI 개발에 나선다. 솔라는 107억 매개변수로 이뤄진 사전학습 모델이다. 업스테이지 측은 솔라가 오픈AI의 GPT-3 대비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작은 크기와 훨씬 빠른 추론 속도를 장점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디바이스의 성능과 전력 소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언어 관련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PC 제품에 적용 가능한 AI 기능 및 부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를 활용,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문서나 웹페이지를 번역, 요약하거나 검색 및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업스테이지와 LG전자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PC 제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에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노트북 내 저장된 문서 내용을 검색 및 추천하거나 화상 회의 내용을 문자로 저장, 요약해 주는 등 마치 나만의 AI 비서와 같은 새로운 경험도 제공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은 "LG전자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그램 노트북에 AI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LG 고객들이 최고의 LG전자 가전에서 AI 기능을 만나고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공혁준 IT CX담당은 "LG 그램은 지난 10년간 끊임 없는 혁신으로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AI 분야 앞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0:00김미정

딥엑스,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내년 출시

딥엑스는 서버의 초거대 AI와 온디바이스의 거대 AI를 연합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딥엑스의 AI 반도체 원천기술은 온디바이스에서 AI 구동 시 고성능, 저전력,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최적화돼 있다. 이와 같은 강점을 차세대 기술에도 적용해서 딥엑스는 생성형 AI를 인류가 상용화하는 데 결정적인 기술로 '거대 AI의 연합 구동(Federated Operation of LLM)'이라 정의하고 핵심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서버의 초거대 AI와 온디바이스의 거대 AI 모델간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에너지 소모, 탄소 배출 및 비용을 작게는 10배에서 1000배까지도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딥엑스는 "최근 챗GPT, 제미나이 등 LLM 서비스를 위해 엔비디아의 GPGPU 기반 솔루션이 가장 가성비 높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거대 AI 모델의 상용화가 확대됨에 따라 전세계에서 소모되는 GPU의 전력 에너지가 한 나라의 전력 에너지를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렀다"라며 "이 서비스가 일상화된다면 전력 요구량과 비용은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치명적인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구글, 오픈AI 등은 GPU를 대체하고 자사의 AI 알고리즘 수행에 최적화된 자체 칩을 제작하는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4개의 AI 반도체로 구성된 1세대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후속으로 5W 이하에서 초거대 AI 수준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AI 반도체 회사가 되도록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딥엑스는 이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4'에 참가해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이통사와의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4.02.06 08:24이나리

법원 나서는 이재용 회장…변호인단 "합병·회계처리 적법 확인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오후 3시경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사건 1심에서 무죄를 받고 법원을 나섰다. 이 회장은 법원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또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을 유지했다. 이후 취재진 앞에 선 이 회장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로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생각한다"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검찰 측의 항소 계획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조금 전 말씀드린 사항 외에 더 말씀드린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2024.02.05 15:43장경윤

ADI, 수석부사장 겸 CFO에 리차드 C. 푸치오 주니어 임명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리차드 C. 푸치오 주니어가 다음달 5일자로 ADI의 수석 부사장(EVP) 겸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합류한다고 30일 밝혔다. 푸치오 수석 부사장은 직책을 맡아 ADI의 재무 전략을 수립하고 회사의 글로벌 재무 운영을 이끌어 나가면서, 빈센트 로쉬 최고경영자(CEO) 겸 의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빈센트 로쉬 ADI CEO 겸 의장은 “리차드 부사장은 복잡한 기술 분야에서 30년 이상 재무 자문 및 고성장 비즈니스 운영 활동을 주도하며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으며, 이는 ADI의 리더십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리차드 부사장의 명철한 비즈니스 통찰력 덕분에 ADI는 기회와 복잡성이 점점 더 증가하는 세계에서 운영 효율성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치오 신임 CFO는 전세계 선도적인 클라우드 및 기술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서 CFO를 역임한 후 ADI에 합류했다. 그는 AWS에서 사업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로보틱스,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모바일, 보안 등 다양한 기술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완전한 서비스 사업들을 관리했다. AWS 이전에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약 29년 동안 근무했으며, 이 기간 중 20년 이상을 파트너로서 재직했다. PwC에서 푸치오는 주로 글로벌 기술, 반도체, 반도체 자본재 산업 분야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푸치오 신임 CFO는 “혁신 정신, 훌륭한 인재들, 그리고 우리의 삶과 세상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헌신을 바탕으로 ADI는 매우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ADI의 새로운 CFO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본인의 디지털,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경험이 인텔리전트 에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차원의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ADI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치오 부사장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보스턴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2024.01.30 09:24장경윤

온디바이스 AI 시대, HBM도 '저전력' 맞춤 설계 주목

최근 IT 시장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미래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HBM의 성능을 다소 낮추더라도 저전력(LP)에 특화된 맞춤 제품에 대한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IT 기업들은 온디바이스AI 시장을 겨냥해 저전력 특성을 높인 HBM 설계를 요청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첨단 메모리다. 전기 신호를 통하게 하는 입출력 단자(I/O)를 1천24개로 기존 D램(최대 32개) 대비 크게 늘려, 대역폭을 크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대역폭이 높으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HBM은 고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AI 산업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엔비디아·AMD 등이 설계하는 서버용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여러 개의 HBM을 집적한 AI 가속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나아가 HBM 시장은 향후 온디바이스 AI 등 저전력 특성이 강조되는 시장에 맞춰 설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용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복수의 잠재 고객사들이 HBM의 대역폭을 낮추더라도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며 "서버 만큼의 성능은 아니지만, 일부 엣지 단에서 HBM을 쓰고자 하는 요청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퀄컴, 인텔 등이 최근 온디바이스 AI 성능이 강조된 칩셋 및 제품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시장 안착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의 실제 구동 환경에서는 클라우드와 엣지 네트워크를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 운용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전 세계 주요 IT기업들도 엣지 분야에서 HBM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AI 반도체 기업 고위 임원은 "모바일이나 오토모티브 등을 겨냥한 엣지용 AI 칩셋도 향후 HBM과 결합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본다"며 "아직까진 설계 초기 단계이기는 하나 막연하게 먼 미래가 아닌 시장에서 가시적으로 실체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1.29 14:48장경윤

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매출 3조6946억원…전년比 2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6천946억 원, 영업이익 1조1천13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천933억 원(23%), 영업이익은 1천301억 원(13%)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9천388억 원(21%), 영업이익 1조2천42억 원(24%)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은 16조462억 원, 자본 9조8천305억 원, 부채 6조2천157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63.23%, 차입금 비율은 16.6%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10%~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은 1조735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천500억 원이다. 회사는 4분기 실적이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1공장~3공장 운영 효율 제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신제품 출시가 견인했다고 밝혔다.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2억 원(11%) 늘어난 8천279억 원이다. 이는 4공장의 Ramp-up 가속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억 원(8%) 증가한 3천340억 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연간 수주액은 3조5천9억 원이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으로,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20억 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사의 고객사는 14개사이다. 관련해 회사는 오는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공장~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생산능력은 18만 리터이며, 완공 후 회사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천 리터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연내 가동을 목표로 ADC 생산시설을 준공 중이며, 작년 삼성물산과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에임드바이오 (AimedBio)'와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에 투자했다. 이밖에도 위탁개발사업(CDO) 부분에서 기술 플랫폼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S-DUAL),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DEVELOPICK) 고도화가 한창이다. 또 임시 발현 플랫폼(S-CHOsient)과 글리코실화 분석 기반 물질 개발 지원 플랫폼(S-Glyn) 등을 새로 출시했다. 회사는 작년 미국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를 구축했다.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2024.01.24 16:34김양균

삼성바이오로직스, 10만개 글로벌 기업 중 ESG 상위 1%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3년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수상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플래티넘 획득은 전년 대비 한 단계 격상된 것으로, 참여 10만여 개 기업의 상위 1%에만 부여된다. 관련해 에코바디스는 매년 175개국의 10만여 개 기업에 대해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을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인정받는다. GSK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기업은 벤더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데 에코바디스가 부여하는 등급을 주요 판단 지표로 활용한다. 에코바디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 정책 및 보고서 고도화, 영국 왕실 주도의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 정보·물리 보안 활동 강화도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도 정책 수립·액션·보고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50 넷제로' 선언과 RE100 가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또 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7월에는 GSK·아스트라제네카·머크 등 6개 제약사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존 림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과 공급망 관리 등에 노력을 기울여 국제적으로 ESG 경쟁력 인정받았다”며 “지속가능 경영을 더 강화하고 글로벌 CDMO로써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2 09:47김양균

"HBM 수요, 예상보다 커…올해 삼성·SK 주문량만 12억GB"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HBM 시장의 수요를 5.2억GB(기가바이트)로 전망하기도 하는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서 받은 수주를 더해보면 10억~12억GB에 달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AI-PIM(프로세싱-인-메모리) 반도체 워크숍'에서 AI 반도체 수요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IT 시장은 서버 및 엣지 AI 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고성능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팹리스인 엔비디아와 AMD가 개발하는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대표적인 사례다. GPU 대비 연산 효율성이 높은 NPU(신경망처리장치)도 국내외 여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서버 시장에서는 여러 개의 D램을 쌓아올려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높인 HBM이 각광받는 추세다. 관련 시장은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승우 센터장은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높아 기존 HBM에 대한 수요 전망도 뒤엎을 필요가 있다"며 "시장조사업체가 HBM 수요를 지난해 3.2억GB, 올해 5.2억GB(기가바이트)로 분석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은 주문량만 더해도 이 수치가 10억~12억GB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PIM 시장도 향후 급격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PIM은 메모리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 연산 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다. 기존 메모리에서 CPU·GPU 등 시스템반도체로 데이터를 보내는 과정을 줄일 수 있으므로,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데 용이하다. 덕분에 PIM은 저전력·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온디바이스 AI(서버,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처리하는 기술) 분야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센터장은 "AI 산업이 과거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향하면서 초저지연·초저전력 특성이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며 "AMD·삼성전자가 PIM 기능을 HBM에 추가해 처리 속도를 7%, 전력소모를 85% 개선한 사례를 보면 향후 PIM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AI-PIM 워크숍은 세계 AI 반도체 및 PIM 시장 현황과 전망을 점검하고, 해댱 분야의 기술 현황 및 협력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과학기술원의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가 주관한다.

2024.01.18 13:55장경윤

[써보고서] AI폰 '갤S24' 실시간 통·번역…"13개국어가 술술"

[새너제이(미국)=류은주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장점은 바로 '인공지능(AI)'을 통한 다양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히며 AI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신있게 선보인 것이 '실시간 통역' 기능이다. 갤럭시S24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에서도 '실시간 통역' 기능 시연 부스는 취재진의 대기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체험 후 처음으로 떠오른 소감은 "생각보다 괜찮다"였다. 유창하고 수월하진 않았지만, 구글 번역기보다 준수한 수준으로 통역해 대화가 가능했다. 통화 화면에서 '통화 어시스턴트'를 누르고 '실시간 통역' 메뉴를 선택한 후 원하는 언어를 설정한 후 통화를 할 수 있다. 나는 한국어로 상대방은 영어로 선택한 후 택시 예약을 시도해봤다. 통화가 시작되면 내가 하는 말 혹은 상대방이 하는 말이 먼저 들리고 이후 즉시 순차 통역하는 방식이다. 말한 후 통역까지 이어질 때 약간의 지연이 있어 통화할 때 답답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구사하지 못하는 언어로 말하는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꽤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아직 서비스 시작 단계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향후 통역 정확도를 개선했을 때 얻게 될 유용함을 생각하니 실망감보다 오히려 기대감이 더 크다. 실시간 통화를 번역하는 것보다 실시간 대면 대화 통역은 더 정확한 퀄리티와 훨씬 빠른 속도로 결과물을 내놓았다. 마찬가지로 온디바이스 AI기 때문에 '에어플레인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통역 시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보안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도 없다. 대면 대화 통역 시연을 보여준 삼성 관계자는 "비행기 탑승 시 유용하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가지 기능 모두 해외여행이나 해외 출장 등 외국인과 소통할 일이 있을 때 매우 유용해 보였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다. '챗어시스트' 기능도 유용해보였다. 채팅 앱을 포함해, 기본 메시지, 이메일 등을 사용하는 중에 챗어시스트를 사용하면 실시간 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톡, 왓츠앱, 텔레그램, 라인 등 글로벌 주요 채팅 앱 6개를 지원하며,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기만 하면 실시간 번역이 가능했다. 사진 편집 기능들도 AI를 접목하니 한결 간편해졌다. 예를 들어 얼굴에 그림자가 지게 사진이 찍혔을 때 그림자만 제거해 준다거나, 사진 속 피사체 누끼를 따서 위치나 크기를 바꾸는 것도 터치 몇 번이면 가능하다. 포토샵 툴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창문 유리창에 반사돼 비친 내 얼굴을 제거해 주는 '편집 제안' 기능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자주 쓰일 것 같았다. 실내에서 야경을 찍을 때 사진 속 유리창에 반사된 촬영자의 모습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AI를 활용해 손쉽게 반사된 내 모습을 지울 수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서클 투 서치'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만약 내가 소셜 미디어(SNS)나 웹 서핑을 하다가 예쁜 디자인의 건축물을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 창에 명칭, 장소 등을 종합한 정보가 바로 뜬다. 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계속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이미지 검색 후 '입장료 얼마'를 대화창에 추가 입력하면 입장료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셈이다. 시연 때는 행사장에 있는 한 화분에 동그라미를 그리니 해당 식물에 대한 정보가 검색됐다. 이는 MZ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인스타에 올라온 핫플레이스나 제품이 궁금할 때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바로 검색창으로 이어진다. 뉴스를 보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로 검색창을 따로 열지 않고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최대 인터넷 포털 업체 구글과의 협력으로 가능한 기능이기 때문에 만약 향후 애플에서 'AI 아이폰'을 선보이더라도 차별점이 될 수 있는 포인트인 듯하다.

2024.01.18 03:00류은주

실시간 통역폰 '갤S24' 공개…삼성 "新 모바일 AI폰 시대 열 것"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 13개 언어 실시간 통역 가능…"온디바이스 AI 기반 보안걱정 없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공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간 전화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클라우드(서버)를 거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다운받을 필요없이 갤럭시S24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 '전화' 앱을 통해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로 통역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화 내용이 휴대폰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도 없어 사용자는 보안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다. 갤럭시 AI로 메시지 경험도 발전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기본 '문자' 앱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제공한다. 실시간 번역은 온디바이스 AI의 '삼성 키보드'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 언어 수는 '실시간 통역'과 동일하게 13개 언어다. 사용자는 다른 번역 앱의 도움없이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수정할 수 있다.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의 톤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기능도 새롭게 소개됐다. 같은 문구라도 공손한 느낌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 경우, 소셜 미디어에 댓글을 달아야는 경우 등 사용자는 문장을 상황이나 상대방에 맞게 적절한 표현으로 변환할 수 있다. ■ "궁금하면 동그라미를 그리세요"…대화형 검색 가능해져 갤럭시S24 시리즈는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최초로 탑재하고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웹 서핑, SNS, 유튜브 등 사용 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이 필요할 경우, 사용자는 여러 개의 검색 앱을 오갈 필요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을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검색 결과를 제공하며, 사안에 따라 '생성형 AI'가 정리한 다양한 정보의 개요를 별도로 제공한다. 궁금한 사항은 대화하듯 이어 추가로 검색할 수도 있다. 갤럭시 AI는 업무나 학업의 생산성도 개선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노트 어시스트'는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으로 생성된 제목과 짧은 미리 보기 요약 문구가 담긴 커버도 제공해, 사용자는 본인이 저장한 메모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음성 녹음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사용자가 기본 탑재돼 있는 '음성 녹음' 앱으로 회의나 강의를 녹음하면, 갤럭시S24 시리즈는 STT 기술을 활용해 A, B, C 등 최대 10명까지 발표자 별로 음성을 분리해 스크립트를 각각 제공해 준다. 이후 사용자는 바로 해당 스크립트를 요약하거나 번역할 수 있다. ■ AI로 줌 기능 개선…저조도 환경도 선명하게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는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조금 더 높은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S24 울트라는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쿼드 텔레 시스템'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야간 촬영을 돕는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향상됐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저조도 환경에서 줌 기능을 활용해도 사진과 영상 모두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갤럭시S24 울트라의 5배 광학 줌 카메라는 전작 대비 약 60% 커진 1.4 마이크로미터(μm) 사이즈의 픽셀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더 넓은 각도를 지원하는 OIS를 통해 손 떨림을 방지한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후면 카메라 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전용 'ISP Block'을 탑재해, 저조도 영상 촬영 환경에서 노이즈를 줄여주고 선명한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 사진편집에 생성형 AI 접목…HDR 기능도 개선 갤럭시 AI 기반의 '갤러리' 앱은 다양한 편집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편집 제안'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하는 기능이다.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적절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그림자 및 빛 반사 제거' 등 필요한 기능들을 우선적으로 제안하고 한눈에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편집' 기능은 사진이 조금 기울거나 배경 화면이 잘려나간 경우, AI가 잘려나간 사물의 일부 이미지를 메꾸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완성해 준다.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하고 싶을 경우에는 해당 피사체를 길게 눌러 편집할 수 있다. 한편,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이미지는, 이미지 그 자체와 메타데이터(속성정보) 모두에 '워터마크'가 표기된다. 이를 통해 이미지를 확인하는 누구나 해당 이미지가 AI에 의해 생성 혹은 편집 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AI는 영상 감상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촬영된 영상에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적용하면, 촬영된 영상의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피사체 움직임에 기반한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해 슬로우 모션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 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 경험을 위한 HDR 기능도 개선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촬영 뿐만 아니라, 갤러리 감상, 소셜 미디어 경험에서도 슈퍼 HDR 화질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카메라의 촬영 셔터를 누르기 전 프리뷰 화면에서부터 촬영 결과물과 동일한 슈퍼 HDR 화질로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 이후 갤러리에서도 실제처럼 선명하고 명암 대비가 어우러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S24 시리즈는 인스타그램 등 SNS의 앱 내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도, 기본 카메라의 솔루션을 적용해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슈퍼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에 사진과 비디오 공유도 가능해진다. ■ 울트라만 퀄컴 AP…2600니트 밝기·적응형 주사율 세모델 동일 갤럭시S24 울트라는 AI 사용성 극대화를 위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AP를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탑재했다. 갤럭시에 최적화된 이 칩셋은 NPU성능을 제공해 AI 프로세싱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해 준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야외 시인성과 내구성을 모두 개선했다.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는 2천600니트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밝은 화면을 제공하며, '비전 부스터'를 통해 쨍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S24 울트라의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코닝 고릴라 아머를 신규 적용했다. 새로운 코닝의 글라스는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빛 반사율을 감소시켜 여러 조명 환경에서 안정된 화면 감상을 가능하게 해준다. 내구성 역시 스크레치 등에 더욱 강하게 견디도록 개선했다. 1-120Hz 적응형 주사율은 갤럭시 S24 울트라 뿐만 아니라, 갤럭시S24+와 갤럭시 S24에도 최초로 탑재돼 더욱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지원한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단말기 프레임에 적용해, 내구성은 물론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생산성에 최적화된 화면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전작 대비 두께를 줄여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한다. 갤럭시S24+와 갤럭시 S24는 단말 후면과 프레임을 연결하는 원 매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에 더 얇고 균등한 베젤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이고 전작과 유사한 단말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각각 169.1mm (6.7형), 156.4mm (6.2형)로 더 커졌다. 게이밍 경험 역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더욱 향상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울트라 기준 최대 1.9배 커진 베이퍼 챔버로 방열 시스템을 최적화했다. 플러스 모델 베이처 챔버는 전작대비 1.5배 커졌다. 또, 실제와 같은 비주얼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고, 게임 업계 선두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게임 레이블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 재활용 소재 확대…7세대 OS 업그레이드 지원 갤럭시S24 시리즈는 전작에 이어 단말기에 사용하는 재활용 소재 종류를 확대하고 OS 업그레이드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 갤럭시S24 울트라와 갤럭시 S24+에는 재활용 코발트 50%를 적용한 배터리를 사용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스피커에는 재활용 희토류가 100% 적용했고, 재활용 강철은 40% 이상 사용했다. 재활용 TPU는 단말기의 사이드키와 볼륨키에 일부 적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 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최상의 경험을 즐기고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 1월 31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 국내는 19일부터 사전 판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4종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종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3종이,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3종을 단독 색상으로 출시한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을 기본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각각 169만8천400원, 184만1천400원, 212만7천400원이다. 1TB는 삼성 닷컴,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갤럭시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천원, 512GB는 149만6천원이다. 갤럭시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천원, 512GB는 129만8천원이다. 한편,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다.

2024.01.18 03:0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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