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다시 봐도 재미있다"...OTT 사로잡은 명작드라마

20년 전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OTT 신작 콘텐츠 가운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들이 '야인시대', '천국의 계단' 등 2000년대 히트작을 4K 고화질로 복원해 공개하자, 추억의 드라마를 찾는 시청자들로 플랫폼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단순한 복고 열풍을 넘어 자극적인 신작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찾는 시청자들의 니즈와 밀레니얼 세대까지 사로잡은 옛 드라마의 문화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부활한 2000년대 히트작..."4딸라·내가 고자라니"밈까지 탄생 최근 넷플릭스는 '천국의 계단', '아내의 유혹', '야인시대', '여인천하', '올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의 2000년대 SBS 대표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 중 '야인시대'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SBS에서 124부작으로 방영됐으며,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한 작품이다. 넷플릭스는 단순히 구작을 재공개하는 것을 넘어 현대 시청자들의 취향과 습관에 맞는 시청 환경 제공에 힘을 쓰고 있다. 고화질 변환, 지난 이야기 건너뛰기 기능, 명대사로 구성된 에피소드 제목 등 편리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더해 시청 경험을 개선했다. OTT들의 명작드라마 공개에 이용자들의 호응도 뜨겁다. '야인시대'의 경우, 김두한(배우 김영철)의 "4딸라"와 심영(배우 김영한)의 "내가 고자라니" 같은 명대사들은 방영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터넷 밈으로 활발히 사용되며 세대를 초월한 문화 코드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두한 결투 장면을 4K 영상으로 보게 되다니", "야인시대, 펀치, 올인까지 드라마 풍년이네", "연휴 내내 몰아보기로 추억여행 했다"와 같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구작 열풍이 과거를 경험한 세대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에게도 새로운 콘텐츠로 다가간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대 시청자들에게 2000년대 초반 드라마는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콘텐츠"라며 "요즘 작품과는 다른 연출 방식과 스토리텔링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왜 과거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을까?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들이 시선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와 연출에 집중하는 반면, 과거 명작들은 대중의 보편적 정서에 호소하는 힘이 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드라마들은 당시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함께 시청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 세대를 뛰어넘는 문화적 코드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다 보면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며 "예전 작품들은 소란스럽지 않은 이야기 전개와 정감 있는 분위기로 색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의 힘...국내 OTT도 과거 명작 복원 경쟁 가세 지난해부터 국내 OTT 플랫폼들도 과거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 화질 개선을 넘어 재편집과 재해석을 통해 과거 작품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웨이브도 다양한 구작을 4K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궁', '꽃보다 남자', '커피프린스 1호점', '풀하우스', '쾌걸춘향'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지난해 웨이브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4K로 업스케일링하고 일부는 재편집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티빙도 KBS와 협력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구르미 그린 달빛', '화랑' 등의 KBS의 명작 드라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OTT 플랫폼들의 과거 작품 복원 노력에는 비즈니스적 측면도 있다. 명작 드라마는 구독자 유지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작만으로는 콘텐츠 소비 후 구독 해지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구작 라이브러리는 플랫폼의 지속적인 가치를 높인다. OTT 플랫폼들의 과거 작품 복원과 재해석은 콘텐츠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거 작품의 재탄생도 의미 있지만, 이와 함께 새로운 명작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신규 콘텐츠 발굴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명작을 재조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년 후에도 회자될 수 있는 오늘의 명작을 만드는 것도 업계의 과제"라며 "시청자들이 원하는 보편적 가치와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위한 노력이 계속되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14 14:11최지연

샌디스크, 업계 최초 차량용 UFS4.1 낸드 솔루션 공개

샌디스크는 11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되는 '임베디드 월드 2025'에서 업계 최초 오토모티브 등급 UFS4.1 인터페이스 디바이스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샌디스크 iNAND AT EU752 UFS4.1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는 샌디스크의 이전 UFS3.1 디바이스 대비 2배 이상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기존 업계에 출시된 용량 대비 2배 향상된 용량을 제공한다. 샌디스크의 최신 BiCS8 TLC 낸드 기술이 적용된 것은 물론, 최대 1TB의 대용량을 지원하며 높은 수준의 데이터 스토리지 성능, 용량, 내구성, 신뢰성이 요구되는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발전시키고 오토모티브 AI 혁신을 가속화한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 이콕핏(eCockpit)과 같은 오토모티브 인공지능(AI) 시스템은 센서, 지도, AI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추출해야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다. iNAND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는 데이터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율주행 컴퓨터를 위한 실시간 차량 스토리지를 제공해 클라우드 접속 시 발생하는 지연성(latency) 및 연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샌디스크 iNAND AT EU752 UFS4.1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는 현재 엄선된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출하 중이다. 새롭게 공개된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를 통해 샌디스크는 한층 강화된 오토모티브 등급 SD 카드, e.MMC, UFS2.1, UFS3.1 및 NVMe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한편 샌디스크는 임베디드 월드 2025의 현지 부스에서 샌디스크 iNAND AT EU752 UFS4.1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와 함께, '샌디스크 DC SN861 NVMe SSD'와 '울트라스타 DC SN655 NVMe SSD'를 비롯한 선도적인 데이터센터 솔루션, 워크스테이션 및 노트북용 클라이언트 SSD, 산업용 임베디드 및 리무버블(removable)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 클라이언트 SSD 등의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5.03.12 11:22장경윤

'M4 맥북 에어' 써 보니…외신들의 평가는

애플이 M4 맥북 에어를 12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 M4 맥북 에어는 ▲M4 칩 ▲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새로운 '스카이 블루' 색상 옵션을 갖추고 13·15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애플은 13인치 맥북 에어 시작 가격을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 내린 999달러(약 144만원)로 책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인치 모델은 1천199달러부터 시작한다. 미국 CNN을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M4 맥북에어 출시를 앞두고 일제히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IT매체 BGR은 주요 외신들의 M4 맥북에어 리뷰 기사를 정리했다. CNN은 M4 맥북 에어를 사용해 본 후 "사용해 본 노트북 중 가장 지루한 노트북"이라면서 이전 모델과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최고"라고 평했다. CNN은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최고의 노트북이자 가족과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맥북이다. 올해 유일한 물리적인 차이점은 '아이스 블루'라고 불러도 될 만큼 차분한 '스카이 블루' 색상이 추가된 점”이라고 밝혔다. IT매체 더버지는 업그레이드된 1천200만 화소 센터스테이지 카메라에 대해 언급했다. 수년 간 형편없는 카메라를 제공하던 애플은 최근 몇 년간 맥북 에어의 카메라 렌즈를 두 번이나 업그레이드했다며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 센터스테이지 웹캠은 밝은 조명과 강한 역광을 포함한 어두운 조명 등 대부분의 빛 조건에서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잘 작동한다. M3 맥북 에어에 비해 머리카락을 더 자세하게 보여주고, 강한 광원이 있을 때 생기는 렌즈 플레어 현상과 야간 촬영 시 발생하는 고스트 현상이 덜 발생한다. 1천200만 화소 웹캠 센서는 시야각이 더 넓고 화상통화 중 프레임 유지가 까다로운 경우 수동으로 구도를 선택할 수 있다. 화상 회의 시 책상 위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데스크 뷰'(Desk View) 기능은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왜곡되고 어색해 보인다 아스테크니카는 M4 맥북 에어가 냉각 팬이 없이도 인상적인 성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M4 맥북 에어는 긱벤치 등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액티브 쿨링 버전과 동일한 성능을 보였다"며, “핸드브레이크(Handbrake) 비디오 인코딩 테스트와 같은 더 무겁고 오래 실행하는 테스트에서만 액티브 쿨링 버전과 속도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식스컬러즈(SixColors)는 새 맥북 에어가 내부 디스플레이 뿐 만 아니라 2개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여러 화면으로 작업하는 이들을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IT매체 씨넷은 M4 맥북 에어에 대해 높은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본체에 팬이 없다는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전 M3 맥북 에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얇고 가볍고 조용한 본체에서 높은 성능과 15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올해 최고 노트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3.12 10:18이정현

삼성전자, 4세대 4나노 공정 양산 개시…파운드리 반등 초석 다진다

삼성전자가 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시키고 있다. 지난해 말 4세대 4나노미터(nm) 공정의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정이 AI 등 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향후 삼성 파운드리 사업 회복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사업부는 지난해 11월 4세대 4나노 공정의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4세대 4나노 공정은 AI 등을 지원하는 HPC용 기술이다. 공정명은 'SF4X'로 알려져 있다. 1세대 4나노가 양산된 시점은 지난 2021년이다. 해당 공정은 이전 세대 대비 개선된 후속 배선 공정(BEOL)과 고속 동작 트랜지스터 등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RC 지연(신호 전파 속도가 느려지는 정도)를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2.5D, 3D 등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지원한다. 근래 삼성전자는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 퀄컴·엔비디아·애플 등 대형 고객사 확보에 실패하면서, AI 산업 발전에 따른 수혜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대만 파운드리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86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64.7%에서 해당 분기 67.1%로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32억6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8.1%로 전분기(9.1%) 대비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SF4X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확대의 핵심 무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의 수율이 비교적 안정화됐고,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국내외 팹리스로부터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어서다. 일례로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는 지난 2023년 하반기 삼성전자와 SF4X 공정 양산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LLM(거대언어모델)용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하이퍼엑셀도 SF4X 공정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분기 양산이 목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F4X는 삼성전자의 핀펫(FinFET) 공정 중 가장 고도화된 노드"라며 "삼성전자 역시 전 세계 팹리스들을 대상으로 4나노 공정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공정인 3나노부터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업계 최초로 적용하고 있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을 3면으로 활용하던 핀펫과 달리, 4면을 활용해 성능 및 전력효율성이 높다.

2025.03.11 18:51장경윤

소테리아, 설계 자동화 툴 'DEF 지니' 개발…"AI칩 시장서 우위 확보"

국내 팹리스 기업 소테리아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컴퓨팅 칩, 전자설계자동화(EDA) 툴로 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 소테리아의 핵심 경쟁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애플 등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인력 구조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SoC 설계 기술과 메모리 분야의 커스텀 설계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설계 방법론을 확립해,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소테리아는 회사의 첫 제품인 'MIK-100'의 시범 생산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반도체는 국내 최초로 삼성파운드리의 최첨단 4나노미터 초저전력 핀펫(FinFET) 공정을 활용한 제품이다. 또한 MIK-100 설계 과정에서 축적한 양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DEF(Design Exchange Format) 데이터베이스 자동 생성 툴인 'DEF 지니(DEF Genie)'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DEF 데이터베이스는 반도체 칩의 물리적 도면 정보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료다. 특히 복잡한 계층 구조를 가진 커스텀 설계 방식의 칩에서 구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DEF 지니'는 이러한 복잡한 계층 구조를 분석하고 수정해 단순화된 구조로 전환시키는 혁신적인 설계 자동화 툴이다. 이를 통해 SoC 설계 방법론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분석 툴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지고, 설계 데이터베이스의 무결성 검증이 용이해졌다. 또한 전체 설계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김종만 소테리아 대표는 "우리 회사의 강점인 융합 설계 방법론과 'DEF 지니' 같은 혁신적인 툴 개발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1 15:04장경윤

최대 533㎞ 가는 '기아 EV4' 사전계약…보조금 적용시 3천만원대

기아가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4(EV4)'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1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4는 20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이다. EV4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에어 4천192만원 ▲어스 4천669만원 ▲GT 라인 4천783만원, 롱레인지 ▲에어 4천629만원 ▲어스 5천104만원 ▲GT 라인 5천219만원이다. 기아는 전기차 세제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고려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천400만원대, 롱레인지 모델 3천8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V4 출시와 함께 기아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차량 가치 제고를 돕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출고 고객 중 기아의 대표 금융상품 'K-Value'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 대상으로 ▲3.9% 특별금리(36개월) ▲3년 60% 잔존가치 보장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3년 무상 제공(월 1만2천100원 상당) ▲배터리 관리목표 달성 리워드 200만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충전 및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등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혜택을 담은 'e-라이프 패키지'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EV4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 이벤트를 함께 실시한다. 먼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EV4의 매력적이면서도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EV4 디자인 콘셉트에 어울리는 패션 제품 중심의 온라인 쇼케이스 및 화보 제작 ▲EV4와 함께하는 일상 스타일링을 담은 디지털 패션 필름 제작 ▲스타일링 런웨이쇼 및 콜라보 팝업 전시 등을 통해 EV4만의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운영한다.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Kia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기아 강서·인천·광주·원주 플래그십스토어, 기아 전시장 등에서 사전신청 고객과 동반 1인 등 총 9천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밖에도 기아 챔피언스필드(광주시 북구 소재)에서 'EV4 in Champion's Locker room'이라는 콘셉트로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며, 4월 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도 EV4를 전시할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많은 고객이 EV4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EV4는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햇다. 한편 기아는 EV4에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우수한 공력성능을 바탕으로 롱레인지 모델 기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533㎞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EV4에는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EV4는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이 운영되며, 2WD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33㎞, 스탠다드 모델 382㎞다.

2025.03.10 09:19김재성

中 아너, 가장 얇은 폴더블폰 타이틀 거머쥘까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IT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아너의 차세대 폴더블폰 '매직V4'의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그는 아너 매직V4가 ▲ 2K 해상도·120Hz 주사율 지원 8인치 LTPO 내부 디스플레이 ▲ 120Hz 주사율 지원 6.45인치 LTPO 외부 디스플레이 ▲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셋 ▲ 1/1.5인치 센서 장착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 1/1.4인치 센서·3배 광학 줌 지원 2억 화소 잠망경 망원 카메라 ▲ IPX8 등급 방수 기능 ▲ 측면 지문 인식 센서 등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기 두께가 9㎜ 미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너 매직V4가 실제로 이렇게 나올 경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인 오포 '파인드 N5'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오포의 파인드 N5의 두께는 화면을 접었을 때 8.93㎜, 화면을 펼치면 4.21㎜다. 기기 두께 뿐 아니라 카메라 성능에서도 폴더블폰 사이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매직V4의 망원 카메라의 경우 3배 광학 줌 지원 2억 화소 잠망경 망원 카메라가 탑재돼 오포 파인드 N5의 5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폴더블폰 혁신 중 가장 보고 싶은 것은 디스플레이 주름이라며, 오포 파인드 N5가 화면 주름을 한층 더 개선했기 때문에 아너 매직V4에서도 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너 매직V4는 오는 6월 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3.08 14:21이정현

"괴물급이라던 M3 울트라, M4 맥스보다 훨씬 빠르지 않아"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고성능 M3 울트라 칩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은 긱벤치6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한 애플 M3 울트라 칩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새로운 M3 울트라 칩과 기존에 선보인 M4 맥스 칩을 탑재한 맥 스튜디오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M3 울트라 칩에 대해 “지금까지 만든 칩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칩"이라고 밝혔다. M3 울트라 칩은 최대 32코어 CPU를 갖춰 최대 24코어 CPU를 갖춘 M2 울트라 칩 기반 맥 스튜디오보다 최대 1.5배 빠르다고 알려졌다. 성능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32코어 CPU를 탑재한 M3 울트라는 싱글코어 테스트에서 3천221점, 멀티코어 점수는 2만7천749점을 기록했다. 수치는 인상적이나 16코어 CPU를 갖춘 M4 맥스 칩의 싱글코어 점수 3천921점, 멀티코어 점수 2만5천650점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M4 맥스 칩은 싱글코어 점수에서 M3 울트라 보다 높았고, 멀티코어 점수는 M3 울트라가 약 8% 더 높게 측정됐다. 물론 해당 결과에 대해 감안해야 할 부분도 있다. 먼저 M3 시리즈 칩은 TSMC의 3나노 공정 1세대(A17 프로 칩과 동일)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M4•A18 칩에 도입된 2세대 공정보다 효율성이 낮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이 테스트는 CPU 성능만 측정한 것이다. M4 맥스 칩은 최대 40코어 GPU로 구성할 수 있는 반면 M3 울트라는 최대 80코어까지 확장할 수 있어 그래픽 집약적 작업의 경우 성능 차이가 엄청날 가능성이 높다. 또, M3 울트라는 메모리 대역폭도 M4 맥스에 비해 더 높다. 나인투파이브맥은 GPU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게는 가격이 더 저렴한 M4 맥스 맥 스튜디오가 M3 울트라 제품에 비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3.08 07:38이정현

괴물급 성능 'M3 울트라' 맥 스튜디오 나온다

애플이 M4 맥스 칩, M3 울트라 칩을 갖춘 맥 스튜디오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4 맥스 칩은 최대 16코어 중앙처리장치(CPU), 최대 40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128GB 램을 갖췄다. 애플은 작년에 14·16인치 맥북 프로에 M4 맥스 칩을 탑재한 바 있다. 긱벤치 6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M4 맥스 칩은 이전 맥 스튜디오에 탑재된 M2 맥스 칩보다 최대 75% 더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괴물급 성능을 보여주는 M3 울트라 칩은 최대 32코어 CPU를 갖춰 최대 24코어 CPU를 갖춘 M2 울트라 칩 기반 맥 스튜디오보다 최대 1.5배 빠르다고 알려졌다. GPU는 기본 60코어 구성으로 최대 80코어까지 가능하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을 위한 32코어 뉴럴엔진, 800GB/s 이상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한다. 메모리는 최대 512GB까지 지원되며, 최대 16TB의 초고속 SSD 저장 장치를 갖췄다. 존 테르누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새로운 맥 스튜디오는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가장 강력한 맥”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맥 스튜디오의 GPU가 하드웨어에서 로컬 메모리 사용을 실시간으로 할당하는 '다이내믹캐싱'과 '하드웨어 가속형 메시 셰이딩'을 지원하며 더 원활한 콘텐츠 생성 및 게임을 위해 2세대 레이 트레이싱 엔진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변경되지 않았다. M4 맥스 맥 스튜디오의 전면에는 USB-C 포트 2개와 SD 카드 슬롯이 있고 후면에는 최대 120Gb/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5 포트 4개, HDMI 포트, 10GB 이더넷 포트, USB-A 포트 2개, 이어폰 잭, 전원 코드 커넥터, 전원 버튼 등이 자리했다. 이전 모델처럼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2을 지원한다. 또 애플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과 같이 최대 8개의 6K 디스플레이 연결을 지원하며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한다. 맥 스튜디오는 오는 12일 출시되며 M4 맥스 맥 스튜디오의 시작가는 329만원, M3 울트라 칩 장착 모델의 경우 659만원이다.

2025.03.06 14:58이정현

"제베원 첫 월드투어 콘서트 실황 CGV에서 보세요"

CGV는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 실황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 [타임리스 월드] 인 시네마'를 오는 12일 개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서울 등 총 8개 도시에서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제로베이스원의 첫 월드투어 중 '2024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 [타임리스 월드] 인 서울(2024 ZEROBASEONE THE FIRST TOUR [TIMELESS WORLD] IN SEOUL)'의 공연 실황을 담은 제로베이스원의 첫 번째 실황 영화다. 이번 영화는 3면 ‧ 4면 SCREENX, 4DX, ULTRA 4DX 등 CGV만의 다양한 기술특별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면뿐만 아니라 좌, 우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SCREENX는 KSPO DOME의 웅장한 스케일과 팬들의 열정을 실감 나게 전달한다. 특히, 지난 1월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새롭게 론칭한 4면 SCREENX에서는 좌, 우, 정면에 해당하는 3면 스크린에 이어 천장까지 펼쳐지는 화면을 통해 보다 꽉 찬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천장 효과를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해 실제 공연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4면 SCREENX는 공연 콘텐츠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4DX에서는 모션효과를 통해 절도 있는 안무와 부드러운 흐름을 대비감 있게 연출해 멤버들의 디테일한 춤 선과 무대 장악력을 극대화했다. 포인트 안무들을 '향기'(Scents), '번개'(Lightning), '바람'(Wind), '눈'(snow) 등 다양한 환경효과로 부드럽고 다채롭게 연출한 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 ULTRA 4DX는 SCREENX와 4DX의 효과가 합쳐져 관객이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경험할 수 있다. CGV는 개봉을 기념해 셀피 포토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응원봉을 지참해 응원과 싱어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제로즈(ZEROSE, 팬덤명) 타임' 상영회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 [타임리스 월드] 인 시네마'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5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CJ CGV 김진호 ICECON사업팀장은 “제로베이스원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 실황을 CGV 특별관인 4면 SCREENX, 4DX, ULTRA 4DX 포맷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각각의 특별관 포맷별로 극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3.06 08:56안희정

애플, M4 칩 맥북에어 공개…"가격 내렸다"

애플이 5일(현지시간) ▲M4 칩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새로운 색상 옵션을 갖춘 13•15인치 맥북 에어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새 맥북 에어는 기존 ▲미드나잇 ▲스타라이트 ▲실버 색상 외에 '스카이 블루' 색상이 새롭게 추가됐다. 반면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제공되지 않는다. 엔트리 레벨 모델의 경우 8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와 10개의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16GB 램·256GB 스토리지를 갖춘 M4 칩을 탑재했다. 최대 32GB 램과 2TB 스토리, 10코어 GPU 구성도 가능하다. 애플은 새 M4 맥북 에어가 M1 모델에 비해 최대 2배 빠르며, 인공지능(AI) 전용 뉴럴엔진은 M1칩 대비 3배 속도를 낸다고 설명했다. M4 칩은 작년 아이패드 프로에서 처음 선보였고, 싱글 코어 및 멀티 코어 작업에서 M3 칩보다 약 20% 더 빠른 성능을 약속한 바 있다. 이제 내장 디스플레이 외에도 최대 2개의 외부 6K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1천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를 도입해 화상통화 중에 사용자가 움직여도 자동으로 사용자를 프레임 중앙에 유지시킨다. 또, '데스크 뷰(Desk View)' 기능을 지원해 화상회의 시 책상 위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13인치 맥북 에어의 시작 가격은 999달러(약 144만원)로 이전 모델 대비 100달러 내렸다. 15인치는 1천199달러에서 시작한다. 새 맥북 에어는 오는 12일 미국에서 출시된다. M4 칩 업그레이드와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 탑재는 많은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관세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격을 인하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외신들은 평했다.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아직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지난 달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BofA) 분석가들은 애플 등 PC 제조사들이 증가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경쟁사인 에이서는 이미 지난 달 미국 관세로 노트북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주요 제품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두 차례의 10% 관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공급망을 확장했으며 현재 일부 맥 제품은 말레이시아나 베트남에서도 조립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맥북 에어 신제품이 어디에서 조립됐는지 애플은 밝히지 않았다.

2025.03.06 08:34이정현

도구공간, 순찰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플래너 V4' 출시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은 자체 개발한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플래너'의 최신 버전인 V4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플래너는 도구공간의 순찰로봇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핵심 도구다.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로봇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순찰 현장 맵핑 ▲순찰 일정 관리 ▲미션 할당 ▲자율주행 시나리오 편집 ▲로봇 원격 조정 등을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제품은 2020년 첫 개발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왔다. 새롭게 개선된 대시보드로 중요 정보·작업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고, 업데이트 된 카메라 그리드로 모니터링 편의성을 높였다.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한 직관적이고 유연한 작업을 지원하며, 확장된 지도 뷰로 지도 편집이 손쉬워졌다. 다국어 지원 등 작업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현재 플래너 V4는 윈도우, 맥OS, 리눅스, 안드로이드(태블릿) 등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도구공간 관계자는 "플래너는 로봇 관리를 더 간단하고 스마트하게 도와주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도구공간은 기존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관리자를 대상으로 플래너 V4와 메뉴얼을 배포할 계획이다.

2025.03.05 17:37신영빈

LIG넥스원, 다국적 사이버 방어 훈련 DCM4 첫 참가

LIG넥스원은 지난달 경기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진행된 다국적 사이버 방어 훈련 '디펜스 사이버 마블 4(DCM4)'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영국군 사이버협회가 2022년부터 개최한 DCM은 2023년 국제 훈련으로 격상됐으며, 올해는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이 공동 주관했다. 훈련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를 비롯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영국 전략사령부 부사령관 톰 코핑거-사임스 중장이 참여했다. LIG넥스원은 산업팀으로 참가해 AI와 양자컴퓨팅, 위성 해킹 등이 포함된 실전적 사이버전 훈련을 벌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 같은 국제훈련 경험은 향후 사이버전과 관련한 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5 16:15신영빈

M4 맥북 에어, 6일 공개 유력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와 보급형 아이패드 모델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M4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전문 분석가 블룸버그 마크 거먼의 글을 인용해 애플이 5일(현지시간, 한국 시간 6일 새벽) M4 칩 맥북 에어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크 거먼은 자신의 엑스를 통해 “새 아이패드 에어, 보급형 아이패드와 보급형 매직 키보드가 발표됐다”며, “내일은 M4 맥북 에어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M4 맥북 에어는 아이패드 에어, 보급형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사양만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에 13, 15인치 모델로 제공된다. 또, 램 용량이 최대 24GB 램이던 기존 제품과 달리 32GB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더 빠른 메모리 대역폭, 두 개의 추가 CPU 코어, 1천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05 10:51이정현

영국 주도 세계 최대 국방 사이버 방어 훈련, 한국서 막 내려

주한 영국 대사관은 영국 주도 세계 최대 국방관련 사이버 방어 훈련이 지난주 한국에서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가 주관한 대규모 다국적 사이버 방어 훈련 '디펜스 사이버 마블 4 (DCM4, Defense Cyber Marvel 4 )'가 400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주 경기도 고양시 등에서 실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의 '지휘 센터'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했는데, 이는 지난해 경쟁 훈련에서 한국-영국 연합팀이 우승한 것을 기념, 고양시에 두기로 한 것이다. 올해 대회는 영국-케냐 연합팀이 우승했다. 'DCM4'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버 보안 훈련 중 하나로, 올해는 영국과 한국을 포함한 26개 국가에서 1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20개 장소에서 훈련에 참여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가 참여했고, 고양시에는 영국 및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대표 400명이 참여했다. 군사 훈련이 군인들에게 전통적인 군사 분야에서 실제 작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술, 능력, 상호 운용성을 배양하는 것처럼, DCM4의 목적은 참가국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팀워크, 경쟁, 전문 지식 공유로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이버 전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인프라에 대한 여러 사이버 공격을 시뮬레이션하고, 국정원 등 한국기관들이 이를 '방어'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몰입감 있고 현실적인 고강도 환경에서 리더십, 계획, 지휘 및 통제 능력을 연습할 수 있는 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훈련에서는 AI와 양자컴퓨팅을 이용한 공격과 실제 위성 해킹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현대적인 공격에 대비하는 혁신적인 방어 방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디펜스 사이버 마블 3' 훈련은 에스토니아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에서 원격으로 참가한 팀들이 참여했다. 한국과 영국 합동 팀은 서울에서 원격으로 참여했고, 양국 군인과 보안 요원들로 구성, 첫 번째로 우승했다. 지난해 영국-한국 합동 팀의 승리와 올해 훈련이 처음으로 유럽 이외의 지역인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사이버 분야에서 두 나라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대사관은 평했다. 한편 영국과 한국은 2023년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중 체결된 '다운잉 스트리트 협정'을 통해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나라는 작년 11월 런던에서 제4차 영국-ROK 사이버 대화를 개최했고, 이 회의에는 사이버 보안 관련 부처와 기관에서 50명이 참석했다.

2025.03.04 19:48방은주

차세대 HBM용 본딩 고민하는 삼성전자, '플럭스리스' 평가 돌입

삼성전자가 고적층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위한 새로운 본딩 기술로 '플럭스리스(Fluxless)'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주요 협력사와 관련 장비에 대한 데모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플럭스리스' 기술이 아직은 연구개발(R&D) 수준으로 평가되는 단계지만, 업계에선 차세대 HBM용 본딩 기술의 잠재적 후보로서 진지한 고민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용 본딩 기술로 플럭스리스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해외 주요 협력사와 플럭스리스 본딩에 대한 초기 평가 작업을 시작했다. 적용처는 HBM4(6세대)로, 올 연말까지 평가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플럭스리스 본딩, 고적층·고밀도 HBM 구현에 용이 현재 삼성전자는 HBM 제조를 위한 후공정 기술로 'NCF(비전도성 접착 필름)'를 채택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이는 메모리반도체다. TSV(실리콘관통전극)를 통해 각 D램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각 D램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작은 돌기 형태의 마이크로 범프가 쓰인다. 삼성전자는 층층이 쌓인 각 D램 사이에 NCF를 집어넣고, 위에서부터 열압착을 가하는 TC 본딩 공정을 진행해 왔다. NCF가 고온에 의해 녹으면서 범프와 범프를 연결하고 칩 사이를 고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면 플럭스리스는 MR-MUF(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에 주로 적용되는 기술이다. MR-MUF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액체 형태의 'EMC(에폭시 고분자와 무기 실리카를 혼합한 몰딩 소재)'를 활용한다. MR-MUF는 D램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열로 임시 접합한 다음, 완전히 적층된 형태에서 열을 가해(리플로우) 접합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각 칩 사이에 EMC를 빈틈없이 주입한다. EMC는 각 칩을 지지하는 '언더필(Underfill)'과 외부 오염 방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MR-MUF에는 범프에 잔존하는 산화막을 제거하기 위해 플럭스라는 물질을 도포한 뒤 씻어냈다. 그런데 HBM의 입출력단자(I/O) 수가 HBM4에서 이전 대비 2배인 2024개로 늘어나고, D램의 적층 수가 많아지면 범프 사이의 간격도 줄어들게 된다. 이 경우 플럭스가 제대로 세정되지 않아 칩 신뢰성에 손상이 갈 수 있다. 이에 반도체 업계는 플럭스리스 본딩을 고안해냈다. 장비업체에 따라 플럭스리스에 대한 기술적 방식은 다르나, 플럭스를 쓰지 않고 범프 주변의 산화막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 차세대 HBM용 본딩 다방면 검토…"고민 깊을 것" 삼성전자 역시 이 같은 장점에 주목해 플럭스리스 본딩 적용을 면밀히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당초 로직 반도체에 플럭스리스 본딩을 첫 도입하려 했으나, 메모리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먼저 HBM4향으로 적용 평가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올해 말까지 양산 인증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차세대 HBM 본딩 공정에 플럭스리스 기술을 적용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삼성전자는 기존 본딩인 NCF 기술 고도화는 물론, 차세대 본딩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에 대한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범프 없이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기 때문에 HBM의 두께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때문에 업계는 삼성전자가 HBM4용 본딩 기술로 ▲NCF ▲플럭스리스 ▲하이브리드 본딩 등 크게 세 가지의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면서 향후 기술 전략을 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NCF는 범프 수와 D램 적층 수가 많아질수록 신뢰성 및 방열 특성을 제대로 구현하기 어렵고, 하이브리드 본딩도 기술적 성숙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때문에 플럭스리스를 하나의 대안으로서 고려 중이나, 이 역시 장비 인프라를 다 변경해야 하는 부담으로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플럭스리스에 관심 지속 한편 SK하이닉스도 HBM4에 플럭스리스 본딩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MR-MUF를 적용해 왔기 때문에, 플럭스리스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더 높다. 다만 SK하이닉스가 플럭스리스를 적용하려는 시기는 빨라야 HBM4 16단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간 MR-MUF 기술을 지속적으로 다뤄오면서, 플럭스 세정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가 상당히 쌓였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HBM4 16단을 목표로 기존 기술과 플럭스리스를 병행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는 어드밴스드 MR-MUF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지만, D램 적층 수가 올라가 칩 사이 간격이 더 줄어들게 되면 플럭스리스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7:16장경윤

MS, 첫 멀티모달 SLM 공개…저비용·고효율 AI 구현

마이크로소프트가 소규모 언어 모델(SLM) 제품군 파이(Phi)의 신규 모델 2종을 발표했다. 이번 모델들은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도 멀티모달 처리와 경량화된 고성능 AI 모델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SLM 파이4 멀티모달과 파이4 미니를 공개했다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파이4 멀티모달은 56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초 멀티모달 AI 모델로 텍스트, 이미지, 음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 멀티모달 AI가 각각의 입력 유형을 개별적으로 분석한 것과 달리 하나의 모델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AI모델은 LoRA 조합 기법(MoL)을 활용해 모델 크기를 최적화하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허깅페이스 오픈ASR 리더보드에서 6.14%의 단어 오류율(WER)을 기록하며 위스퍼 V2와 같은 오픈소스 음성 인식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이4 멀티모달이 문서 이해, 차트 및 테이블 해석, 과학적 추론 등의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향후 AI 비서, 음성 기반 서비스, 스마트 기기 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이4 미니는 이 모델은 38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경량화된 고성능 AI 모델이다. 최대 12만8천 토큰 규모의 긴 컨텍스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코딩, 함수 호출, 과학적 계산, 명령어 실행 등 다양한 텍스트 기반 작업에서 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파이4 미니는 작은 규모에도 대규모 AI모델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어 스마트폰, IoT 기기, 자동차, 로봇 등 엣지 디바이스에서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AI 모델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이 단순히 모델 크기를 키우는 방향에서 벗어나, 더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AI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웨이주 첸 생성형AI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2종의 AI 모델은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돼 성능이 제한된 엣지컴퓨팅 환경 등에 이상적"이라며 "낮은 컴퓨팅 요구 사항은 더욱 낮은 대기 시간과 적은 비용을 요구하며 미세 조정이 쉬운 만큼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03 09:16남혁우

AMD, 라데온 RX 9070·9070 XT 그래픽카드 공개

AMD가 28일(미국시간) RDNA 4 아키텍처 기반 새 GPU인 라데온 RX 9070·9070 XT를 공개했다. 라데온 RX 9070·9070 XT는 3세대 레이트레이싱 가속기와 2세대 AI 가속기를 내장했다. AI 가속기는 FP8(부동소수점, 8비트) 등 새로운 자료형 처리를 지원해 생성 AI를 비롯한 응용프로그램 처리 성능을 개선했다. AMD는 주요 게임을 이용해 자체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1440p 해상도에서 전세대 최상위 GPU인 RX 7900 GRE 대비 RX 9070 XT는 평균 40%, RX 9070은 평균 20%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저해상도 화면을 고해상도로 업스케일해 부하를 줄이면서 초당 프레임 수를 끌어올리는 피델리티FX 슈퍼해상도4 기능은 이전 버전인 3.1 대비 이미지 품질 향상,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듬을 통한 세부 표현력 증가를 지원하며 출시 시점에서 30개 이상의 게임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하는 영상 출력 규격은 디스플레이포트 2.1a, HDMI 2.1b를 지원하며 8K 144Hz 고해상도 화면, 12비트 HDR, REC2020 색공간 지원 등을 지원한다. AMD 프리싱크 지원 모니터와 연결하면 화면 잘림이나 끊김을 최소화하며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AMD는 라데온 GPU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인 아드레날린 에디션에 AI를 가미해 챗봇을 통한 고객지원, 텍스트/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RX 9070 XT 탑재 그래픽카드 권장가는 599달러(87만 6천원), RX 9070 탑재 그래픽카드 권장가는 549달러(80만원)이며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사파이어, XFX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 오는 3월 6일부터 공급된다. 잭 후인 AMD 클라이언트 및 그래픽그룹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AMD RDNA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을 크게 도약시킨 라데온 RX 9000 시리즈는 최신 게임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마니아급 게임 경험과 미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1 06:00권봉석

中 딥시크에 자극 받은 오픈AI, 'GPT-4.5'로 격차 벌리기 총력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자극 받은 오픈AI가 최신 AI 모델인 'GPT-4.5'를 출시하며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 벌이기에 나섰다. 추론 AI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 속에 일반 모델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이번 일로 기술력을 다시 입증한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신 AI 모델인 'GPT-4.5'를 리서치 프리뷰 방식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GPT-4.5는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GPT-4o의 후속 모델로, 추론을 사용하지 않는 오픈AI의 마지막 모델이다. 추론 모델인 'o 시리즈'와는 다른 일반 모델로, GPT-5부터는 추론 모델과 일반 모델이 통합된다. 리서치 프리뷰는 특정 사용자 그룹에 제한적으로 공개해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수집하는 단계를 뜻한다. 오픈AI는 GPT-4.5를 월 200달러 요금제인 '챗GPT 프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음 주 중 수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한 후 월 20달러인 '챗GPT 플러스' 가입자에게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앞서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GPT-4.5와 관련해 "수주 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사고의 사슬(chain-of-thought)이 아닌 마지막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고의 사슬'은 AI가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중간 사고 과정을 거치는 추론을 의미하는 것을 뜻한다. GPT-4.5는 더욱 광범위한 지식과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 특히 감성지능(EQ) 향상으로 한층 더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또 AI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할루시네이션)' 현상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GPT-4.5가 사용자의 프롬프트에서 미묘한 신호를 포착하고 반응하는 데 더 능숙하다"며 "특히 채팅, 글쓰기, 코딩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새 모델이 이전 소프트웨어보다 오류 발생 빈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후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켰으나, 최근 들어 중국 딥시크와 일론 머스크가 만든 xAI, 앤트로픽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딥시크가 공개한 'R1'은 저비용·고성능 AI 모델로, 오픈AI의 최신 AI 추론 모델인 'o1'과 유사한 성능을 냈다는 점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는 지난해 내놓으려던 '오라이온'으로 불리는 모델은 원하는 성능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오픈AI와 개발자들은 고급 AI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아직 활용되지 않는 새로운 고품질 학습 데이터 소스를 찾는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사후 학습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다. 기존 일반 AI 모델은 사전 학습량을 늘려 성능을 개선하는 것인 반면, 최근 선보이는 오픈AI의 모델들은 자체 학습량을 늘리는 대신 기존에 완성된 모델이 작동할 때 추론하는 시간을 늘려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픈AI는 직전 모델인 'GPT-4o'와 최근 출시한 추론 모델인 'o3-미니'에 비해서도 'GPT-4.5'의 성능을 다소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5는 AI의 사실적 정확성을 평가하는 '심플QA' 성능 평가(벤치마크)에서 정답률 62.5%를 기록했다. 이는 GPT-4o(38.6%), o3-미니(15.0%)를 넘어서는 수치다. 같은 평가에서 환각 비율은 37.1%로 GPT-4o(59.8%), o3-미니(80.3%)보다 낮았다. AI 모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수학과 과학 등 4개 전 부문에서 GPT-4o를 능가했다. o3-미니보다는 언어와 멀티모달은 앞섰고 과학과 수학은 떨어졌다. 답변은 이전 모델들보다 좀 더 인간적으로 변했다. 알트먼 CEO는 "사려 깊은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최초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 관계자는 "기존 GPT-4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된 정보에서 파생된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훈련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며 "GPT-4.5의 기능이 이전보다 크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28 09:49장유미

기아, 전동화 전략 가속…세단 'EV4'·PBV 'PV5' 공개

기아가 전동화 전략을 가속하겠다는 목표 하에 첫 준중형 전기 세단 'EV4', 목적기반차량(PBV) 모델 'PV5' 등 신차를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2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 위치한 타라코 아레나에서 '2025 기아 EV 데이(이하 EV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EV 데이에서 ▲더 기아 EV4 ▲더 기아 PV5 등 양산차 2종과 ▲더 기아 콘셉트 EV2 등 콘셉트카 1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용 플랫폼 'E-GMP.S(개발명 eS)'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3가지 혁신이 담긴 PBV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EV4, 전기차 중 최장 주행 거리 지원…유럽서 특화 모델 해치백 출시 계획 기아 브랜드 최초 준중형 전동화 세단인 EV4는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이 운영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자체 측정 기준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1분이 소요된다. EV4 스탠다드 및 롱레인지 모델의 복합전비는 기아 EV 라인업 중 가장 높은 5.8km/kWh를 달성했다. 공기저항계수도 0.23로 기아 차량 중 가장 우수한 편이다. EV4는 롱레인지 2WD 17인치 휠 기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거리인 533km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EV4는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i-페달 3.0이 적용돼 운전 편의성과 승차감이 향상됐다. 이외에도 실내외 V2L 기능 적용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 공급이 가능해 고객의 차량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EV4의 실내 공간은 전장 4천730mm, 축간거리 2천820mm, 전폭 1천860mm, 전고 1천480mm으로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트렁크도 동급 최대 수준인 490L를 갖췄다. EV4는 내달 국내 생산을 개시한다. 유럽 현지 전략형 모델 EV4 해치백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별 라인업 최적화로 EV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PBV 전용 플랫폼 'E-GMP.S' 공개…"제조 역량·SW 경쟁력 확보" 기아는 이번 EV 데이에서 PBV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크게 세 가지 혁신 요소가 중점이다. 기아는 PBV에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E-GMP.S는 편평한 형태의 플랫폼 위에 다양한 어퍼 바디를 적용할 수 있어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 기아는 다양한 산업군에 종사하는 PBV 고객의 요구사항을 설계에 반영해 PE룸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넓은 실내 및 화물공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2·3열에 편평한 플랫 플로어 구조를 적용하고 차체 바닥을 낮게 설계해 탑승객 승하차 및 화물 상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선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앱 마켓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특화 앱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주요 기능을 최신화 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량의 커넥티드 데이터를 통해 플릿 운영 관리 효율을 향상시키는 플릿 관리 시스템 등도 제공한다.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 방식도 구현했다. 기아 PBV 전용 공장 '화성 EVO 플랜트'는 컨베이어 및 셀 제조 방식을 결합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제조공정을 갖췄다. 기아는 PBV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한 컨버전 모델을 제공해 맞춤형 생산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컨버전 파트너와 함께 '컨버전 센터'를 구축하고, 고객의 시간과 비용은 물론 자원 낭비를 줄이고 고품질의 컨버전 차량을 제공한다. 브라운어빌리티 등 글로벌 주요 컨버전 파트너 및 포티투닷, 삼성전자 등 소프트웨어 파트너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일례로 기아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를 PBV로 확장해 비즈니스 고객에게 차량과 사업장의 사물 IoT 생태계가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첫 PBV 'PV5' 하반기 출시…소형 전기 SUV 'EV2' 컨셉트카 공개 기아 PBV 전략이 담긴 첫 전용 PBV PV5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 71.2kWh 및 51.5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운영하되 유럽 지역에서는 43.3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카고 모델을 추가로 운영한다. 특히 PV5는 배터리팩 내부에 모듈 없이 셀을 탑재한 '셀투팩'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71.2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기아는 시스템별 부품 모듈화로 신속하게 차량을 정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등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도와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했다. PV5는 ▲패신저 ▲카고 ▲휠체어탑승가능차량(WAV) ▲샤시캡 등의 기본 모델과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오픈베드 ▲내장·냉동탑차 ▲유럽 전용 '크루' 등 컨버전 모델로 제공된다. 특히 기아는 PV5에 맞춤형 가구처럼 고객이 원하는 용품을 실내에 추가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개념인 '기아 애드기어'를 처음 도입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기아는 PV5에 적용한 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택시 사업에 필수적인 앱미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카드 결제기와도 호환되는 등 택시 운전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 PV5 카고는 PV5 패신저의 운전 공간을 기본으로 하고 사용 목적에 따라 적재 용량을 달리한 ▲컴팩트 ▲롱 ▲하이루프로 운영된다. PV5 카고 하이루프는 동승석 '폴드 & 다이브' 기능 및 1열에서 화물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워크 스루' 기능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5천165L(VDA 기준)의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기아는 화물 공간에 조명, 그물망, 고정장치 등 사양을 체결할 수 있게 해주는 'L-트랙 마운팅'을 적용했다. 전원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V2L 기능을 추가하는 등 운전자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양도 적용했다. 플릿 고객에겐 차량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별도의 단말기 없이도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PV5 WAV는 휠체어 탑승자가 인도에서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차량 측면 승하차 방식을 적용했다. 기아는 기본 모델 외에도 직접 생산하고 보증하는 컨버전 비즈니스 체계를 통해 다양한 PV5 라인업을 제공한다. 유럽 전용 크루 모델은 패신저와 카고의 특성을 결합해 2열 공간을 필요에 따라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L-트랙 마운팅과 카고룸 내부 V2L을 추가해 업무에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서 PV5 기본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오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PV5를 선보이고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와 유럽에서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기아는 해외 전략형 소형 SUV 'EV2' 콘셉트 모델도 공개했다. 내년 유럽에서 콘셉트 EV2의 양산형 모델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V2 양산형 모델은 프론트 트렁크를 탑재하고 V2L,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상위 차급에 적용한 기능을 갖춰 고객에게 최적화된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CEO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며 EV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PBV 시장을 선도하는 기아는 고객 최우선 가치에 기반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분야의 혁신으로 맞춤형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7 18:06김윤희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울산 AI 단지 방문한 李 대통령…'지방 데이터센터' 활성화 신호탄 될까

[AI 리더스] '국내 첫 LLM' 만든 김영섬 "코난테크, 한국형 챗GPT 개발 역량 충분"

[써보고서] 입기만 하면 하지마비 환자도 일상으로…'엔젤슈트 H10'

SKT 유심교체 1단계 예약 완료..."오늘부터 예약시스템 개편"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