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수수료율 2.8%로"…4단체와 협의 완료
카카오 택시(카카오T)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4단체와 서비스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를 끝마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개편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와 조합은 단순 수수료 체계 도입과 공정배차 정책 시행, 프로멤버십 폐지, 그리고 상생 협력을 토대로 한 택시 플랫폼 환경 조성을 골자로 한 기존 내용에 합의점을 찾았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3단체), 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도 같은 내용을 공유하며 수수료율을 2.8%로 인하하고, 기사 월 구독 서비스 프로멤버십을 없애기로 했다. 회사는 사업자 수수료 부담을 낮춘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 계속 가맹금은 2.8%다. 새 가맹 서비스는 차량 랩핑, 교육 등 가맹 가입을 위한 사업자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택시 외관을 광고 상품화해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로 출시될 예정이다. 비가맹 기사 대상 부가 옵션 상품인 프로멤버십(월 3만9천원)도 없앤다. 단 프로멤버십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사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업계와 논의해 구체적 폐지 일정을 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T 내 일반 택시 호출에 대한 '수수료 무료' 정책도 유지해, 비가맹 택시기사 누구나 이전처럼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정배차에 대한 택시 업계 요구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매칭 알고리즘 역시 개선한다. 첫 콜카드 발송 시 기존 인공지능(AI) 추천 기반 배차와 최단 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수락율 산정방식을 고도화하고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택시 기사가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추가 기능도 제공하겠다는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