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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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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파운드리 공정 '0.3나노' 도달…삼성·TSMC 소자 구조 3D 진화

초미세 파운드리 공정이 오는 2040년 0.3나노미터(nm) 수준까지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TSMC 등도 반도체 내부 구조를 기존 2D에서 3D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공학회는 11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반도체 기술 로드맵 포럼'을 열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발전 동향 및 전망을 제시했다. ■ 첨단 파운드리 공정, 2040년 0.3나노미터 도달 반도체공학회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 발전 로드맵 및 비전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분석은 최대 10년 후의 단기, 혹은 중기적 전망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학회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15년 후의 미래 반도체 산업을 예측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왔다. 로드맵은 기술 분야에 따라 ▲소자 및 공정기술 ▲인공지능반도체 ▲무선연결반도체 ▲광연결반도체 등 네 가지로 나뉜다. 먼저 소자 및 공정기술 분야에서는 오는 2040년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0.3나노미터급 공정을 위한 차세대 기술을 다룬다. 현재 반도체 트랜지스터 구조는 핀펫(FinFET)에서 GAA(게이트-올-어라운드)로 진화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을 3면으로 활용하던 핀펫과 달리, 4면을 활용해 성능 및 전력효율성이 높다. 향후에는 이 구조가 'CFET'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CFET은 가장 최근 상용화된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또 한번 뛰어넘는 기술로, GAA를 수직(3D)으로 쌓아 올리는 구조다. 양준모 나노종합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나노에 GAA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나, 사실상 TSMC와 마찬가지로 2나노에서부터 GAA를 본격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2040년에는 0.3나노 공정까지 도달하기 위해 CFET 및 3D 집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회로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D램서도 내부 구조, 핵심 소재 대대적 변화 메모리 산업에서는 D램의 선폭이 내년 12나노급에서 2040년 7나노급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1나노급 D램부터는 트랜지스터 구조가 'VCT(수직 채널 트랜지스터)'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VCT는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배치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면적을 크게 줄이는 기술이다. D램의 핵심 구성 요소인 커패시터(전하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소자)용 물질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커패시터에는 지르코늄(Zr), 하프늄(Hf), 알루미늄(Al) 등이 쓰였다. 다만 3D D램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스트론튬타이타늄산화막(STO) 등 대체재로 개발되고 있다. 3D D램은 셀 자체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D램으로, 2031년 이후에나 상용화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는 2025년 현재 10 TOPS/W에서 2040년 학습용 프로세서는 1천TOPS/W, 추론용 반도체는 100 TOPS/W 까지 발전할 전망이다. 광연결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는 2025년 현재 레인 당 100Gbps에서 2040년까지 PAM4 변조 방식을 기반으로 800Gbps으로 발전할 것이다. 나아가 시스템 간 연결을 위해서는 8레인 통합을 통해 6천400Gbps까지 데이터 전송율이 증가할 전망이다. 무선연결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는 2025년 현재 7Gbps 수준의 데이터 전송율이 밀리미터파 및 배열안테나의 적용 등을 통해 1천Gbps까지 발전할 전망이다.

2024.12.11 14:35장경윤

SFA, 유리기판 등 첨단 패키징 시장 뚫는다…"신규 장비 개발"

에스에프에이(SFA)가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기존 대비 미세한 배선이 가능한 비접촉 패턴형성 장비,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글래스 기판용 레이저 장비 등을 개발해, 현재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4 SFA 테크 데이'를 열고 회사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용 공정 및 검사측정장비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최교원 에스에프에이 R&D1 센터장은 첨단 패키징 공정에 적용 가능한 '3D 비접촉 패턴형성' 기술을 공개했다. 패키징 공정에서는 반도체 칩과 외부 기판이 전기적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배선을 설치한다. 기존에는 와이어로 두 요소를 연결하는 '와이어 본딩'을 활용했다. 그러나 반도체가 고집적·고단화로 가면서, 배선도 와이어 본딩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얇고 촘촘한 수준(30마이크로미터 이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에스에프에이는 배선을 비접촉으로 인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접촉식 인쇄 대비 결함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고속으로 대량 정밀인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에스에프에이는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글래스(유리) 코어 기판용 장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글래스 기판은 기존 PCB(인쇄회로기판) 소재인 플라스틱 대비 표면이 고르기 때문에 제품 신뢰성이 높다. 또한 기판 두께를 얇게 만들거나,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 고집적 AI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에프에이는 기존 보유한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글래스 기판에 전극을 형성하는 TGV(유리관통전극) 공정 장비를 개발했다. 정밀한 드릴링 기술과 화학 식각 기술을 융합해, 미세 균열 없이 높은 식각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글래스 싱귤레이션(절단)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글래스 위에 형성된 미세한 필름을 먼저 제거하고, 이후 글래스를 절단해 안정성을 높였다. 최 센터장은 "3D 비접촉 패턴형성 기술은 내년 선행 장비를 개발해 2026년 시생산, 혹은 양산 설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글래스 기판용 제조 양산 기술은 이미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경험을 쌓아, 향후 반도체에서 시장 개화 시 본격적인 상용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이 같은 신기술의 수율 향상을 위한 검사 및 측정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이차전지 사업에 적용한 CT(컴퓨터단층촬영) 기술 기반의 반도체 검사장비, 3D 광학계를 접목한 SEM(주사전자현미경)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최 센터장은 "SEM 장비는 디스플레이 기업과 납품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고, 반도체 고객사와는 공동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고객 승인이 나면 향후 2~3년 내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0 17:00장경윤

中 쇼핑몰 징둥 "세계 최초 3D 상품 소개"

중국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에서 제품을 3D로 소개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4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징둥닷컴이 이날 세계 최초 맨 눈 3D 상품 마케팅 기술 '리잉(立影)계획'을 발표했다. 징둥닷컴은 이 기술을 우선 화웨이, 필립스, DJI, 생로랑 등 브랜드의 신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을 위한 3D 동적 영상 효과와 쇼핑 체험을 제공한다고 쇼핑몰측은 설명했다. 징둥닷컴 측은 "헤드셋을 장착할 필요가 없으며, 다른 설비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없다"며 "사용자가 스마트폰 징둥 앱에서 제품의 360도 입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흔들면 다른 각도의 상품 정보가 나오며, 이는 휴대전화의 공간 내 하나의 3D 디스플레이 창처럼 현실적이 풍부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징둥닷컴은 전했다. 징둥닷컴에 따르면 이 기술은 3D 모델을 배치하고 엔드투엔드 지능형 기술을 통해 다양한 특수 효과의 실시간 렌더링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최초로 모바일 기기에서 입체적이면서 동적인 디스플레이 효과를 냈다. 징둥닷컴은 이미 홈페이지, 신제품 채널, 제품 세부 정보 페이지 등에서 제품의 3D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12.05 08:51유효정

"AWS 개발툴 사용"…GE 헬스케어, 세계 첫 '3D MRI 모델' 출시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3D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지원하는 모델이 세계에서 처음 나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개발 도구 'AWS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탄생한 모델이다. GE 헬스케어 아부 미르자 부사장(SVP)은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부대 행사 '미디어 패널: 혁신을 위한 구축'에서 모델 출시 소식을 이같이 밝혔다. 미르자 SVP는 "의료용 3D MRI 모델은 헬스케어 산업에서 처음 등장했다"며 "기존 MRI를 통한 분석은 2D로만 진행돼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3D MRI 모델은 이미지 데이터 약 18만 개로 학습했다. 정확도를 위해 약 1천900만 회 넘는 테스트도 거쳤다. 미르자 SVP는 "의료 전문가들이 MRI 영상을 해석하는 데 도움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 치료 효율성과 품질도 같이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날 엑스레이 이미지 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기초 모델도 소개했다. 생성형 AI 기반으로 이미지 분석과 진단 향상을 돕는다. 해당 모델을 대량의 엑스레이 데이터로 훈련됐다. 두 모델은 AWS 세이지메티커와 클라우드 도구로 개발됐다. AWS 세이지메이커는 완전 관리형 머신러닝(ML) 서비스다. 개발자가 데이터 준비, 모델 학습, 배포 및 모니터링 등 개발 워크플로의 모든 단계를 통합 제공한다. 사용자는 인프라 관리에 대한 부담 없이 고품질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미르자 SVP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편향도 예방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임상 전문가와 꾸준히 협력해 데이터 편향 문제를 해결했다"며 "AWS와의 기술 파트너십뿐 아니라 학계와 협력해 의료 분야에 획기적 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미르자 SVP는 앞으로 의료 데이터를 합법적이고 유용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RI나 엑스레이 등 디지털 의료 데이터가 전 세계 디지털 데이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97% 이상이 아직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와 클라우드로 의료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함으로써 이를 환자 맞춤형 치료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12.03 12:36김미정

VR 기기 없이 3D 게임을?...텐센트-인텔 휴대용 콘솔기기 첫선

텐센트와 인텔이 맨 눈으로 3D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 콘솔을 내놨다. 26일 중국 텐센트가 인텔과 공동으로 헤드마운트 없는 3D PC 게임 콘솔인 '썬데이 드래곤 3D 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텐센트 게임즈에서 자체 개발하고 인텔이 기술적으로 지원했다. 맨 눈으로 3D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핸드헬드 콘솔기기다. 이 콘솔에는 11인치의 2.5K 해상도 120Hz 고해상도 스크리닝 탑재됐으며 실시간 안구 추적 센서가 장착됐다. 자체적으로 개발된 게임 론처 3D 존을 적용해 게임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기술적으로 TN 액정 격자 기술을 적용했으며, 실시간 이미지 인터리빙 알고리즘을 통해 보조 장비 없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3D 시각 효과를 생성시킨다. 디스플레이는 중국 BOE가 공급했다. 이 기기는 인텔의 울트라 7 258V '루나 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2GB LPDDR5x 메모리를 갖추고 1TB 고속 SSD가 표준으로 제공된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텐센트의 '아레나 브레이크 아웃'과 '블레이드앤소울', '패스 오브 엑자일' 등 클라이언트 게임이 최적화를 통해 3D 게임의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소개됐다.

2024.11.27 09:48유효정

"새로운 쇼핑 경험"...KT, '스포츠 3D 쇼룸' 오픈

KT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KT 스포츠 3D 쇼룸'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KT 스포츠 3D 쇼룸은 KT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과 비주얼 테크 전문기업 '비빔블'의 최첨단 스캐닝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다. 고객은 실제 매장을 방문한 듯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고객들은 입체감 있게 돌려볼 수 있는 3D 뷰를 통해 상품을 자세히 살펴보고 실시간으로 구매까지 할 수 있다. 3D 쇼룸에서는 내년 1월 21일까지 KT 위즈, KT 소닉붐, KT 롤스터 등 스포츠 구단의 인기 굿즈와 한정 상품을 판매한다. 오픈 기념으로 KT 롤스터 굿즈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20명에게는 프로게이머 '데프트 선수'의 한정판 '키캡 세트'를 증정하며, 구단 인스타그램 구매 인증 시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또 KT 위즈 굿즈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5명에게는 'KT 위즈 선수 유니폼'을 증정하고, 구매 후기 업로드 시 'KT 위즈 선수 친필 사인볼'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 굿즈와 콘텐츠를 선보여 KT 스포츠 팬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실력 있는 비주얼테크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가상 콘텐츠 시장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는 선례들을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5 09:17최지연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앱, 3D 아바타 라이브 송출 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앱에 3D 아바타 라이브 기능 'VTuber(버튜버)'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아바타 라이브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VRM(Virtual Reality Model) 포맷을 모바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3D 아바타 라이브를 송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2019년 3월에 출시한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PC와 모바일의 모든 환경에서 손쉽게 라이브 스트리밍하고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이다.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일일 최소 5만 명의 사용자가 10만 개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네이버 치지직, 네이버 TV,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와 같은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으로 송출하고 있다. 이 같은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력에 더해 언제 어디서나 3D 아바타로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VTuber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동안 PC를 통해서만 송출할 수 있었던 3D 아바타 라이브 방송을 모바일에서도 송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 또 VTuber는 3D 아바타 라이브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VRM(Virtual Reality Model) 포맷을 적용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만들어진 VRM 파일을 손쉽게 불러올 수 있다. 별도 추가 장비 없이 모바일로 3D 아바타 라이브를 송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여러 플랫폼으로 3D 아바타 라이브를 송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아울러 사용자 간 3D 아바타 캐릭터 이미지를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인 'VRoidHub(브이로이드허브)'의 로그인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간편한 과정만 거치면 수많은 3D 아바타 캐릭터 이미지를 라이브에서 개성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의 기능을 구성했다. 또 VTuber는 자연스러운 3D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추가로 제공한다. 라이브 화면 내 아바타의 위치와 크기를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고 아바타의 움직임 감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조명의 색상과 감도, 배경을 선택하여 콘텐츠에 어울리는 아바타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것 외에도 시청자와의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쁨·행복·화남·슬픔·즐거움 등 강화된 감정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데스크, 마이크 등의 아이템과 다양한 배경 이미지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 프리즘 스튜디오 개발 송지철 리더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앱을 통해 장비의 구애 없이 3D 라이브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 만큼 콘텐츠가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창작자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콘텐츠 생태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13:27백봉삼

"전기차 산업 가속"…다쏘시스템, 볼보에 3DX 공급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 기술로 볼보자동차 전기차 산업 가속화 지원에 나선다. 다쏘시스템은 볼보의 차량 개발 프로세스에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볼보 엔지니어들은 품질을 비롯한 부품 재사용, 문제 관리, 테스트·검증 주기, 요구사항·추적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쏘시스템 3DX 플랫폼 기반의 산업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들은 ▲효율적인 멀티 에너지 플랫폼 ▲글로벌 모듈형 아키텍처 ▲스마트, 안전 및 연결성 ▲지속 가능한 다기능 차량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볼보는 3DX 플랫폼 브랜드 중 하나인 카티아(CATIA)만 사용해 왔다. 그러나 향후 완전한 전기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쏘시스템 기술을 추가 활용키로 이번에 결정했다. 현재 카티아 애플리케이션과 타사 솔루션 데이터를 버추얼 트윈 플랫폼 하나로 원활히 마이그레이션해서 협업 차량을 설계·개발해 왔다. 앞으로 다쏘시스템은 3DX 플랫폼으로 자동차 제조기업이 전사적인 협업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복잡한 전기 자동차 시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3DX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팀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엔지니어링 시간, 리드 타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부품 재사용을 극대화하고 제품 품질을 높여 규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함으로써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쏘시스템 로렌스 몬타나리 자동차e·모빌리티 산업 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제조업체는 새 제품과 기능을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부담감을 느끼기 쉽다"며 "볼보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개발하는 데 탁월하며, 엔지니어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결합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3DX는 볼보가 원하는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4.11.18 15:42김미정

3D 버추얼 휴먼 기업 오모션, 문체부·서울시·신보 3연속 수상

초실사 3D 버추얼 휴먼 기술개발 전문기업 오모션(대표 오문석)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서울시 유망중소기업 인증 프로그램인 '2024 하이서울 기업' 선정,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리틀펭귄' 선정까지 지난 한 달간 3연속 수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문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통해 K-컬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산업의 활성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서 오모션은 '생성형 AI 기반의 초실사 3D 가상인간 자동 생성 및 애니메이팅 기술'로 디지털혁신 부문 우수사례로 수상했다. 또 오모션은 서울시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서울 소재 유망 중소기업에게 수여하는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돼 지난 10월 하이서울기업 인증 지정서 및 현판을 받았다. 하이서울기업 제도는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서울 소재 유망 중소기업의 검증된 역량을 기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부여하고 다양한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어 같은 달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리틀펭귄은 혁신성이 돋보이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별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오모션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향후 3년간 총 10억원의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3D 입모양 데이터셋'을 비롯해 AI 기반의 정교한 가상인간 생성 및 애니메이팅 기술 역량을 보유한 AI 테크 기업 오모션의 오문석 대표는 “R&D 중심의 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꾸준히 성장시켜온 오모션의 노력에 대외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대표 '가상인간 제작 연구개발 회사'를 지향, 해외 시장까지 무대를 확장해 진짜 실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4.11.15 09:48백봉삼

아키스케치, 인테리어 업계 3D 솔루션 활용 지속가능 성장 가이드 공개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는 가구·인테리어 업계를 위한 '3D 인테리어를 통한 마케팅 비용 절감 및 가구 구매량 상승 가이드'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3D 인테리어를 통한 마케팅 비용 절감 및 가구 구매량 상승 가이드는 아키스케치에서 제공하는 '3D 렌더링', '3D AR필터', '3D 가구배치' 기능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매출 상승 그리고 오프라인 상담시간 단축 사례를 담았다. 아키스케치를 활용한 인테리어 기업들은 각각 마케팅 비용 최대 94% 절감, 가구 구매량 3.6배 증가, 오프라인 상담시간 75% 단축 등의 성과를 얻었다. 가구 등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데 필요한 상세 페이지 제작을 위해서는 스튜디오 촬영 비용이 발생하는데 아키스케치 3D 렌더링 기술을 활용하면 실사와 유사한 이미지를 낮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다. 본 가이드에서는 오프라인 제품 촬영에는 약 80컷 정도의 사진을 얻는데 1개월가량의 시간과 스튜디오 대여비, 촬영비 등 연 90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비해 3D 렌더링 서비스는 2시간 만에 연 50만 원가량의 비용으로 900컷 정도를 만들 수 있다. 아키스케치는 '포토 스튜디오' 서비스를 활용하면 가상의 3D 스튜디오에서 제품의 3D 모델링 파일을 올려 촬영할 수 있다. 보고서는 아키스케치 3D AR필터는 활용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3D AR필터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내 공간에 가상으로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는 기능이다. '발품' 대신 '손품' 팔아 가구를 구매하는 온라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3D AR필터의 효과가 늘고 있다. 아키스케치 솔루션이 적용된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 사례를 검토해본 결과 3D AR필터를 활용해본 고객들의 구매전환율, 장바구니 담기, 상품 스크랩 수가 모두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3D 가구배치 기능을 활용해 오프라인 상담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에 대해 '스테이에이치'를 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는 가구 제조사들도 고객들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제조와 서비스를 융합하는 '서비타이제이션' 전략을 적극 활용할 수 있으며 아키스케치 솔루션이 좋은 툴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에이치의 경우 6개월 걸리던 오프라인 상담이 1개월반에서 2주까지 단축됐고, 주문 건도 7배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는 "아케스케치는 AI와 3D 기술을 넘어 인테리어 기업이나 가구 제조사 그리고 건설사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아키스케치 팀에게 더욱 많은 고민을 말씀해주시면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키스케치는 인공지능(AI), 3D 모델링, 렌더링,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을 기반으로 3D 인테리어 플랫폼, '아키스케치'와 홈퍼니싱 분야의 '시숲'을 제공하고 있다. 아키스케치를 활용해 누구나 웹상에서 3D 도면을 구성해 실제로 판매중인 제품의 3D 모델들과 마감재를 배치해볼 수 있다. 또 자체 개발된 클라우드 기반의 렌더링 엔진을 제공해 고품질의 4K/8K의 렌더링, 파노라마뷰, 720뷰어를 제작할 수 있다. 3D 인테리어에 활용된 가구들은 구매 링크를 통해 바로 구매 가능하다. 작년에는 생성형 AI를 통해 인테리어 공간의 스타일을 변환해주는 '아키스케치 AI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아키스케치는 올해 사명을 아키드로우에서 아키스케치로 변경했다.

2024.11.11 16:25백봉삼

AMD, 3D V캐시 탑재 '라이젠 7 9800X3D' 공개

AMD가 1일(미국시간 31일) 3D V캐시로 게임과 콘텐츠 제작 성능을 강화한 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는 젠5(Zen 5) 기반 8코어 프로세서와 104MB 캐시 메모리를 탑재했고 기본 4.7GHz, 최대 부스트 클럭 5.2GHz로 작동한다. 프로세서가 활용할 수 있는 64MB 캐시 메모리를 프로세서 다이 위에서 프로세서 아래로 재배치해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또 PC 마니아와 게이머가 한계까지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수락을 완전히 해제했다. 잭 후인(Jack Huynh)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총괄(수석부사장)은 "젠 5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 출시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라이젠 7 9800X3D는 소켓 AM5 기반 메인보드와 호환되며 설치 전 AMD가 메인보드 제조사를 통해 공급하는 AGESA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권장가는 전작에 해당하는 라이젠 7 7800X3D 대비 20달러 저렴한 479달러(약 65만원)로 책정됐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11월 8일부터 공급되며 최근 급상승한 환율 등을 고려하면 실제 가격은 70만원대로 예상된다.

2024.11.01 10:37권봉석

SK하이닉스 HBM 개발 주역 "반도체 패키징, 이젠 덧셈 아닌 곱셈 법칙"

"이전 패키징 기술은 덧셈의 개념이었다. 때문에 패키징을 못해도 앞단의 공정과 디자인에 큰 문제를 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패키징이 곱셈의 법칙이 됐다. 공정과 디자인을 아무리 잘해도, 패키징을 잘 못하면 사업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게 됐다."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대전(SEDEX 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패키징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 성공 신화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패키징, 이제는 '곱셈의 법칙' 적용 이날 'AI 시대의 반도체 패키징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이 부사장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 반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완전히 변화됐음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이전 패키징은 '덧셈'과도 같아 기술이 미흡해도 공정, 디자인 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이제는 아무리 반도체 공정과 디자인을 잘해도, 패키징이 받쳐주지 않으면 사업의 진출 기회가 아예 없는(결과값이 0인) '곱셈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패키징 산업은 HBM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데이터의 전송 통로 역할인 대역폭이 일반 D램 대비 수십배 넓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이 HBM를 GPU 등 고성능 시스템과 2.5D SiP(시스템 인 패키지)로 연결하면, 엔비디아가 공개한 '블랙웰' 시리즈와 같은 AI 가속기가 된다. 2.5D 패키징은 넓은 기판 모양의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반도체 다이(Die)를 수평 배치하는 기술이다. 기판만을 활용하는 기존 2D 패키징에 비해 회로를 더 밀도있게 연결할 수 있다. ■ 패키징 주도하는 TSMC…다양한 차세대 기술 준비 중 현재 2.5D 패키징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은 대만 TSMC다. TSMC는 자체 2.5D 패키징 기술인 'CoWoS(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를 통해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GPU를 접합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최근 상용화한 HBM3E(5세대 HBM)의 경우, TSMC는 이전 CoWoS-S에서 한발 더 나아간 CoWoS-L를 적용했다. CoWoS-L은 로컬실리콘인터커넥트(LSI)라는 소형 인터포저를 활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 부사장은 "나아가 TSMC는 광학 소자를 활용하는 'CPO 패키징'이나 GPU와 메모리를 수직으로 직접 연결하는 '3D SiP', 웨이퍼에 직접 칩을 연결하는 '시스템 온 웨이퍼' 등을 향후의 패키징 로드맵으로 제시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하이브리드 본딩 열심히 개발…설비투자는 '아직' 한편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 양산할 계획인 HBM4(6세대 HBM)에 기존 본딩 기술과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두 기술을 동시에 고도화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브리드 본딩이란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차세대 패키징 공법이다. 기존 본딩은 작은 돌기 형태의 범프(Bump)를 통해 칩을 붙인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이 범프를 사용하지 않아 전체 칩 두께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다만 SK하이닉스가 하이브리드 본딩 분야에 당장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10조원 중후반대) 대비 늘리기는 하나,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후공정 분야에 고루 할당하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본딩용 설비 투자 계획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개발 단계"라며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2024.10.24 17:19장경윤

"메타버스서 지게차 조종"…라온메타, 메타데미에 실습 콘텐츠 추가

라온메타가 메타데미에 건설기계 조종훈련 실습 콘텐츠를 출시해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한다. 라온메타는 가상현실(VR) 운용 교육 솔루션 기업 빅픽쳐스와 '메타버스 기반 건설기계 실습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라온메타의 메타버스 기반 실습 플랫폼 메타데미에 빅픽쳐스가 입점해 굴착기, 지게차, 불도저, 크레인 등 자격증 기반의 건설기계 조종 실습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온메타는 건설기계 조종사 자격증 취득 시 높은 교육비와 제한된 실습 기회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빅픽쳐스가 보유하고 있는 대형 건설기계 브랜드들의 장비들을 포함한 국내 최다 38종의 건설기계들의 조종훈련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빅픽쳐스는 3D·VR 콘텐츠를 개발한 기술력과 경험 바탕으로 건설기계 조종훈련 실습에 VR을 접목해 굴삭기, 지게차, 크레인, 로우더 등의 건설기계 VR 운용 교육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현재 국내외 80여 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라온메타는 지난달 공식 오픈한 드론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에 이어 빅픽쳐스의 건설기계 조종훈련 실습 콘텐츠를 메타데미에 추가한다. 이를 통해 자격증 기반 조종훈련 실습 콘텐츠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본격적인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기계 조종훈련 실습이 필요한 고객들이 메타데미에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기반 실습 콘텐츠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용적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10:56김미정

"삼성·TSMC 모두 적용"…AMAT, 2나노향 최초 신기술 꺼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가 2나노미터(nm) 이하 등 차세대 반도체 제조를 위한 공정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AMAT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구리 배선 기술의 경우, 삼성전자·TSMC 등 최선단 파운드리 기업의 양산 공정에 이미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AMAT코리아는 서울 선릉 세바시X데마코홀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회사의 신규 구리 배선 및 저유전체 기술을 발표했다. ■ '초미세' 공정용 구리 배선 기술로 삼성전자·TSMC 공략 이날 AMAT는 2나노 공정 구현을 위한 구리 칩 배선 기술을 강조했다. 2나노 공정은 반도체 업계에서 '초미세' 영역에 해당하는 기술이다. 전 세계 주요 파운드리인 삼성전자, TSMC, 인텔 등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2나노 공정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AMAT는 이를 위해 '엔듀라 쿠퍼 배리어 써드 IMS'를 개발했다. 배선 공정은 반도체 회로 패턴에 전기가 잘 통하는 성질의 금속을 도금하는 공정을 뜻한다. 해당 금속으로는 구리가 주로 쓰이며, 구리가 잘 배선될 수 있도록 틀을 잡아주는 역할의 라이너·배리어 2개 층을 입힌다. 그러나 회로 선폭이 줄어들면서 배선 공정도 기술적인 한계점에 부딪히고 있다. 선폭이 미세화될수록 배선되는 구리의 두께도 얇아져야 하는데, 구리의 함량이 너무 많이 줄어들면 전기의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배리어 층의 간격이 짧아져 간섭이 발생한다는 문제도 있다. 이는 칩의 전력효율성 및 신뢰성을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AMAT가 제시한 해결 방안은 라이너의 두께를 대신 줄이는 것이다. 기존 라이너에는 코발트 소재가 쓰였는데, 30옹스트롬(1옹스트롬 당 0.1나노미터) 정도의 두께다. 반면 AMAT는 라이너 소재로 기존 코발트에 '루테늄'을 더해 라이너 두께를 20옹스트롬 수준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표면 물성을 개선하고, 전기 배선 저항을 최대 25%까지 낮췄다. AMAT는 코발트, 루테늄 증착 등을 비롯한 6개의 공정을 하나의 고진공 시스템(IMS)으로 조합해, 삼성전자·TSMC 등 최선단 파운드리 업체의 양산용 공정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은기 AMAT 박막기술총괄은 "AMAT의 차세대 구리 배선 기술은 2나노 이하의 최선단 공정과 그 너머까지 지원할 수 있다"며 "학계에서 연구된 바는 있으나 이를 양산 공정에 적용한 것은 AMAT가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 향상된 Low-k 소재 개발…"3나노서 이미 적용 중" 또한 AMAT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3D 적층을 위한 신규 Low-k(저유전율) 유전체소재에 대해 발표했다. 유전체는 구리를 배선하기 전에 먼저 증착되는 소재로, 배선 사이의 간섭을 막는 역할을 담당한다. 3D 적층은 기존 수직으로 집적하던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기술이다. 기존 반도체 미세화 공정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안 기술로, 삼성전자가 2030년께 상용화를 목표로 한 3D D램,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한층 발전시킨 '3DSFET'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3D 적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유전율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유전율이란 동일한 전압에서 전하를 얼마나 잡아둘 수 있는지 나타내는 척도다. 유전율이 낮으면 전기 저항이 낮아 전류를 빠른 속도로 흐르게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전하의 축적량을 낮춰, 각 배선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간섭 현상을 줄이고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덕분에 3D 칩과 같이 배선이 빼곡하게 들어서는 구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MAT는 이 Low-k 유전체를 '블랙다이아몬드' 라는 브랜드명으로 개발해 왔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물질은 실리콘과 탄소 등을 포함한 'SiCoH'를 기반으로 한다. 이은기 총괄은 "특정 고객사는 신규 블랙다이아몬드 물질을 3나노 파운드리 공정에 이미 적용해 사용 중"이라며 "선도적인 로직 및 D램 제조기업들의 채택되고 있음은 물론, 향후에는 BSPDN(후면전력공급)와 같은 차세대 기술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SPDN은 웨이퍼 전면에 모두 배치되던 신호처리와 전력 영역을 분리해, 웨이퍼 후면에 전력 영역을 배치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차세대 2나노 공정, 3D D램 등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 TSMC 등 고객사들도 AMAT의 차세대 공정 솔루션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선정 삼성전자 파운드리 개발팀 상무는 "패터닝 발전이 소자의 지속적인 스케일링을 견인하고 있으나 인터커넥트 배선 저항, 정전용량, 신뢰성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며 "삼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케일링의 이점을 가장 진보한 공정까지 확대하는 다양한 재료 공학 혁신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위제 TSMC 수석부사장은 "AI 컴퓨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에너지 효율적인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인터커넥트 저항을 낮추는 신소재는 다른 혁신과 함께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과 전력을 개선하며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4 13:26장경윤

"설계 빠르고 쉽게"…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2025' 발표

앞으로 '솔리드웍스' 사용자는 새 제품으로 효율적이고 빠른 설계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2025'를 출시를 앞뒀다고 30일 밝혔다. 전 세계 사용자들은 11월 15일부터 새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솔리드웍스 2025는 향상된 협업 및 데이터 관리, 부품, 어셈블리, 도면, 3D 치수 및 허용오차, 전기 및 파이프 라우팅, 이캐드·엠캐드(ECAD·MCAD) 협업, 렌더링을 위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했다. 더욱 빠르고 향상된 설계를 위한 솔리드웍스 PDM,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SOLIDWORKS Simulation), 솔리드웍스 일렉트리컬 스케메틱 (SOLIDWORKS Electrical Schemetic), 드래프트사이트(DraftSight) 등 모든 솔리드웍스 제품군의 업데이트도 새 솔루션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솔리드웍스 사용자들은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최신기술을 통합해 최신파일로 협업할 수 있다. 이를 지원하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솔리드웍스의 원활한 통합을 통한 지속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솔리드웍스 2025 사용자는 솔리드웍스에서 직접 커뮤니티에 참여해 업계 동료들과 협업하고, 모델에서 수행된 모든 작업에 대한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솔루션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반영된 명령 예측기가 설치됐다. 설계자는 특정 메뉴를 찾을 필요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설계 작업을 할 수 있다. 대규모 설계 검토 모드(LDR)에서 간섭 탐지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대형 어셈블리 검토를 빠르게 진행해 설계 품질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설계 데이터의 기본 축 선언 옵션(Z-Up)으로 다른 CAD와의 호환성을 올렸다. 설계자는 어셈블리 구성 요소와 관련한 고급 및 기계식 메이트를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어셈블리' 생성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솔리드웍스 2025의 시뮬레이션에서는 스프링 커넥터 기능이 기존보다 올랐다. 이에 스프링 거동을 더 손쉽게 실제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설계자는 연결된 모든 장치에서 언제든지 도면에 다중 승인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데이터 관리 시스템(PDM) 저장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전 세계 설계자 수백만 명이 요청한 기능을 이번 솔루션에 넣었다"며 "이를 통해 실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30 14:09김미정

SK하이닉스, 최선단 D램 시대 열었다..."1c D램 개발은 시작일 뿐"

SK하이닉스가 최근 업계 최선단 공정 기반의 D램을 가장 먼저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3D 셀, 이종접합 등 기술 혁신으로 차세대 D램 시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10나노급 6세대(1c)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한 주역들과 좌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자리에는 1c 기술 개발을 주도한 오태경 SK하이닉스 부사장(1c Tech TF), 조주환 부사장(DRAM 설계), 조영만 부사장(DRAM PI), 정창교 부사장(DRAM PE), 손수용 부사장(개발 TEST), 김형수 부사장(DRAM AE)이 참석했다. 1c 기술은 10나노대 초반의 극미세화된 메모리 공정 기술이다. 1c 기술을 적용한 DDR5의 동작 속도는 8Gbps(초당 8기가비트)로 이전 세대인 1b DDR5보다 11% 빨라졌으며, 전력 효율은 9% 이상 개선됐다. 성능뿐만 아니다. SK하이닉스는 EUV 공정에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하는 한편, 설계 기술 혁신을 통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원가 절감까지 이루어냈다. SK하이닉스는 1c 개발 가속화를 위해 이미 우수성이 증명된 1b 플랫폼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기존의 3단계(테스트, 설계, 양산 준비) 개발 방식을 2단계(설계, 양산 준비)로 효율화했다. 오태경 부사장은 "1c 기술 개발을 총괄한 1c Tech TF의 가장 큰 목표는 '1등 개발'이었다"며 "커패시터(Capacitor) 모듈과 같은 고난도의 기술 요소를 양산 공정에서 바로 개발하는 방식을 택한 덕분에 전세대 제품 대비 2개월이나 단축해 1c 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창교 부사장은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특성들이 더 중요해지고, 이로 인해 수율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1c 기술에서 주요 성능의 수준을 높이는 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수율과 품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리밍이란, 반도체 설계 변경 없이 전자식 퓨즈(eFuse)를 활용해 성능을 상향시키는 기술을 뜻한다. 나아가 SK하이닉스는 1c 이후의 차세대 D램 제품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조영만 부사장은 "1c 기술을 넘어 D램 기술은 점점 더 미세화될 것이고, 특히 10나노 아래 한 자릿수 기술로 넘어가는 시점이 오면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재 및 장비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2D 셀에서 3D 셀로의 구조 변화, 이종접합 등과 같은 기술 혁신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연내 1c DDR5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시장에 제품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2024.09.10 09:58장경윤

한화정밀기계, '세미콘 타이완'서 차세대 TC본더 첫 공개

한화그룹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장비 및 제조 솔루션 기업 한화정밀기계는 4일부터 6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세미콘 타이완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세미콘 타이완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대만 최대 규모 반도체 산업 전시회로 43개국 700여개 제조사가 참가하는 업계 주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정밀기계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구현이 가능한 3D 적층 In-Line 솔루션을 비롯,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의 핵심 공정 장비인 TC본더(열압착본더) 'SFM5-Expert'를 처음 선보였다. 3D 적층은 여러 개의 다이(Die)를 수직으로 적층하고, 전도성 물질을 이용하여 다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로 반도체 칩을 더 작게 만들 수 있어, 고성능 반도체 제작을 위한 필수 공정에 속한 속한다. 또한 소품종 대량생산에 적합한 'SFM5'와 다품종 소량생산에 최적화된 'SFM3-FA'플립칩본더를 출품하여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IDM)과 패키징 기업(OSAT)의 요구사항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반도체 장비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성수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로 두차례 장영실상을 수상했을 만큼,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반도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종합 제조 솔루션 제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정밀기계는 올해 1월'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인수해 기존 SMT, 공작기계 사업과 더불어 반도체 전·후 공정을 아우르는 전방위 반도체 장비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4.09.05 14:52장경윤

SK하이닉스, "16단 HBM에도 '어드밴스드 MR-MUF' 적용 가능성 확인"

"오는 2025년 양산 예정인 HBM4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 및 에너지 효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6단 제품의 경우,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PKG개발 담당)은 3일 '세미콘 타이완'에서 회사의 HBM 경쟁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AI 시대를 대비하는 HBM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한 이 부사장은 HBM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견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로, 기존 D램에 비해 데이터 처리 성능이 뛰어나다. HBM은 현재 5세대 제품인 HBM3E까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8단, 12단 HBM3E는 초당 1.18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최대 36GB 용량을 지원한다. HBM4는 12, 16단으로 공급되며 용량은 최대 48GB까지,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1.65TB 이상으로 성능이 발전한다. HBM4부터는 베이스 다이에 로직 공정을 적용함으로써, 성능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HBM 분야 리더인 SK하이닉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HBM 제품을 양산한 후, 연이어 최고 성능의 HBM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HBM4 12단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패키징 기술을 통해 HBM 제품의 에너지 효율 및 열 방출(방열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가 HBM 제품에 적용한 MR-MUF 패키징 기술은 낮은 본딩(칩 접합) 압력, 온도 적용과 일괄 열처리가 가능해 생산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다른 공정보다 유리하다. 또한 높은 열전도 특성을 갖는 Gap-Fill 물질(빈 공간을 채우는 물질) 및 높은 밀도의 메탈 범프 형성이 가능해. 타 공정 대비 열 방출 면에서 30% 이상의 성능 장점을 가진다. SK하이닉스는 HBM3와 3E 8단 제품에 MR-MUF, 12단 제품에 Advanced MR-MUF기술을 적용해 양산을 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출하 예정인 HBM4 12단 제품에도 Advanced MR-MUF를 적용해 양산할 계획이다. 16단 제품을 위해서는 Advanced MR-MUF와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 모두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방식을 선택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6단 제품 대응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인데, 최근 연구에서 16단 제품에 대한 Advanced MR-MUF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제품 성능, 용량 증가 및 열 방출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기술 완성도 및 양산 인프라 준비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여러 선결 과제들이 있다. 두 가지 방식에 대한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 메모리 고용량화에 대한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HBM4 및 이후 세대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역폭, 용량,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의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5D 및 3D SiP(시스템 인 패키지) 패키징 등을 포함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HBM4E 부터는 커스텀(Custom)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SK하이닉스는 다양한 고객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관점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2024.09.03 14:36장경윤

'韓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나왔다…CFET·3D 메모리 주목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한층 고도화된다. 기존 선정된 45개 연구주제에 더해, CFET과 3D 적층 등 14개 핵심기술이 추가 과제로 선정됐다. 27일 '2024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발표회'가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로드맵에는 고집적 메모리·AI 반도체·첨단 패키징 및 소부장 등이 포함됐다. 추진 전략은 크게 설계 소자·설계·공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D램·낸드 신소자 메모리 및 차세대 소자 개발 ▲AI·6G·전력·차량용 반도체 설계 분야 원천기술 선점 ▲전·후공정 분야 핵심기술 확보로 소재·장비·공정 자립화 등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난해 추진 전략을 고도화한 신규 로드맵이 발표됐다. 반도체 기술이 나노미터(nm)를 넘어 옹스트롬(0.1nm)으로 넘어가는 추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연구주제를 기존 45개에서 59개로 총 14개 추가한 것이 주 골자다. 새롭게 추가된 주요 과제로는 CFET과 3D 메모리 등이 있다. CFET은 가장 최근 상용화된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또 한번 뛰어넘는 기술로, GAA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구조다. 3D 메모리는 기존 수평으로 집적하던 셀(Cell)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기술을 뜻한다. 정부 역시 반도체 분야 R&D 투자에 더 많은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예산 투자 규모는 지난해 5천635억원에서 올해 6천361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은 "AI 반도체 시장이 부흥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1페타바이트 급의 NPU(신경망처리장치)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본딩과 고방열 소재, 광패키징 등 최첨단 패키징 분야도 새롭게 로드맵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2024.08.27 17:35장경윤

삼성전자, 안경없이 3D 게이밍 즐기는 '오디세이 3D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가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Odyssey 3D)'를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에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21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에 참가해 오디세이 3D·32형 오디세이 OLED G8·27형 오디세이 G6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스컴은 약 1천400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로 삼성전자는 800㎡(약 242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오디세이 3D'는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를 통해 2D 영상을 실감나는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렌티큘러 렌즈는 입체 영상을 좌안 영상은 왼쪽 눈에 우안 영상은 오른쪽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분리해주는 광학 소자다. 또한 '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Eye Tracking) 및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시선 추적(Eye Tracking) 기술은 제품 전면에 내장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3차원 공간의 사용자 양쪽 눈 위치를 추적해 결과에 따라 일관된 입체감을 제공한다.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은 가장 선명한 입체감이 보이도록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주는게 특징이다. 오디세이 3D'는 3D 모드와 2D 모드를 모두 제공하며 목적에 따라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또 37형ㆍ27형 크기에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65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 DisplayPort 1.4(1개) ▲ HDMI 2.1(2개) 를 지원해 최신 게이밍 스펙을 대거 탑재하기도 했다. 한편 '오디세이 3D'는 CES 2024에서 게이밍 및 e스포츠(Gaming & eSports) 부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임스컴 2024'에서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게임 신작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디세이 체험존을 마련하고, 오디세이 3D 뿐만 아니라 ▲240Hz 주사율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 ▲360Hz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 ▲57형 듀얼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네오 G9 등 게이밍 모니터들을 대거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모니터 신제품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World of Warcraft: The War Within)' ▲크래프톤의 'inZOI(인조이)' ▲호요버스(HoYoverse)의 젠신 임팩트(Genshin Impact) 등 신작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3D'를 통해 크래프톤의 신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의 사실적인 그래픽을 3D 환경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신제품 3종을 북미,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오디세이 OLED G9은 총 2개 모델(G95SD, G93SD)로 49형 화면 크기에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 ▲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스마트허브 및 게이밍 허브 탑재 ▲240Hz 고주사율 ▲0.03ms(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지원으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오디세이 OLED G8(G85SD)은 34형 화면 크기에 ▲울트라 와이드 QHD(3,440 x 1,440) 해상도 ▲21:9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 ▲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스마트허브 및 게이밍 허브 탑재 ▲175Hz 고주사율 ▲0.03ms(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지원해 강력하고 빠른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 오디세이 OLED는 독자적인 번인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 (Samsung OLED Safeguard)'를 적용하고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프리(OLED Glare Free)'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디세이 OLED G9(G95D)은 CES 2024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혁신상(Honoree)'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디세이 OLED 신모델 3종은 글로벌 전 지역 연내 출시 예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1 11:0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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