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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카메라. 리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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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HBM에 도전장 낸 日 사이메모리, 기본 구조 베일 벗었다

한 때 반도체 왕국을 건설하며 세계 시장을 호령하던 일본이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뛰어넘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돌입했다. 이 칩은 연산(프로세서)과 저장(메모리) 장치를 하나의 패키지 안에 수직으로 통합해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13일 반도체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인텔이 손을 잡고 '사이메모리(Saimemory)'를 설립했다. 회사는 저전력 AI용 메모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HBM과 비교해 전력 소모량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메모리를 개발하는 게 목적이다. HBM 시장의 90% 이상을 한국이 점유율하고 있는 만큼, 한국을 중심으로 편성된 메모리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사이메모리는 도쿄대학교 등 일본 학계의 특허와 인텔의 기술을 접목한 3D 스택형 D램 기반 메모리 시제품을 2027년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화 시점은 2030년 이전으로 예상된다. AI칩까지 한번에 3D 패키징...뉴로모픽과 유사해 사이메모리는 기존 컴퓨터 구조와 다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는 프로세서, 메모리, 프로그램 3가지로 구성된다. 이를 폰 노이만 구조라고 한다. 폰 노이만 구조의 컴퓨터는 연산과 저장의 역할을 각각 프로세서(CPU, GPU, NPU 등)와 메모리로 나눈다. 역할이 다른 만큼 물리적 위치도 떨어져 있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의 신호 전송 거리를 단축시키는 인터포저가 필요한 이유다. 반면 사이메모리는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함께 적층했다. HBM이 D램만 적층한 뒤 GPU 옆에 놓은 칩이라면, 사이메모리는 GPU와 HBM을 함께 쌓은 걸로 이해하면 쉽다. 연산과 저장 장치가 붙어 있는 만큼 데이터 복사 없이 연산이 가능하다. 고성능 컴퓨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병목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셈이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 일본 도쿄대의 특허다. 도쿄대는 지난 2019년 3월 '3D 스택 메모리를 포함한 AI 프로세서(Artificial intelligence processor with 3D stack memory)'라는 명칭의 특허를 등록했다. 사실상 패키징 기술로, TSV(실리콘 관통 전극) 등 기술을 통해 계층 간 초고속 연결을 실현한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뉴로모픽 반도체와 유사하다. 뉴로모픽은 인간의 뇌를 본따 만든 반도체로, 폰 노이만 구조에서 완전 벗어난 게 특징이다. 두 칩의 차이는 뉴로모픽이 연산과 저장이 하나의 소자에서 이뤄지는 반면, 사이메모리는 칩을 붙였을 뿐 하나의 소자에서 연산과 저장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부분적으로 폰 노이만 구조를 벗어났지만 완전한 탈피는 아닌 것이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 학회장 겸 광운대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사이메모리는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어쨌든 각각 다른 칩”이라며 “뉴로모픽은 연산과 기억을 하나의 소자에서 해야 한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종한 상명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폰 노이만 구조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이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인데 사이메모리도 이를 크게 벗어나진 않는 것 같다”며 “기존 구조는 유지하되 부분적으로 성능을 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 연결 기술이 어려워...양산이 장애물 상용화에 가장 큰 장애물은 이종 간 연결로 평가된다. 메모리와 프로세서는 칩의 구조 자체가 완전 다르다. 단순히 서로 다른 칩을 연결하는 문제가 아니라 재료, 전기, 열, 신호 처리 등 복잡한 문제가 엉켜있다. 만약 전기적 특성이 다르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장치에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종 반도체 간 연결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아이큐브(I-Cube), TSMC는 인포(InFO), 인텔은 포베로스(Foveros)라고 부른다. 다만 프로세서 명가 인텔이 사이메모리에 참여한 만큼 이종간 칩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신현철 학회장은 “서로 다른 칩을 연결하는 건 마치 볼트가 구멍에 맞지 않는데 연결하는 그런 느낌”이라면서도 “인텔이 워낙 프로세스를 잘하는 업체니까 이쪽 부분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른 장애물로는 양산이 꼽힌다. 연구를 마치고 양산에 들어갈 때 칩의 수율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사이메모리가 메모리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를 표방하는 만큼, 지금까지 메모리의 생산 방식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설계와 제조를 같이 하는 IDM(종합반도체기업)이었다. 메모리 팹리스라는 사업을 얘기한 곳은 사이메모리가 처음이다. 이종한 교수는 “뉴로모픽도 개발은 어느 정도 됐는데 양산은 또 다른 이야기인 것처럼, 실제로 양산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2025.06.13 10:07전화평

아키스케치, '3D 인테리어 크리에이터' 공개 모집

AI 프롭테크 기업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는 15일까지 3D 인테리어 디자인 작업을 통해 수익화 기회를 실현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키스케치 3D 크리에이터는 포트폴리오 구축부터 실무 프로젝트 참여, 브랜드 협업과 개인 브랜딩까지 연결되는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키스케치는 이번 크리에이터 모집을 통해, '포트폴리오도 쌓으면서 수익은 어떻게 낼 수 있을까?', '브랜드 협업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3D 작업만으로도 부수입이 가능할까?' 등 크리에이터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고민들에 직접적인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실제 아키스케치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들의 성과는 이런 기회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 크리에이터는 매월 약 250만원 규모의 브랜드 협업 수익을 얻고 있으며, 또 다른 크리에이터는 한 달 동안 세 개 브랜드와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개인 프로젝트 의뢰가 월 4건 이상 꾸준히 유입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지원도 전방위적으로 이뤄진다. 아키스케치는 유상 프로젝트 매칭 시 최우선 배정을 제공하며, 국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를 매월 마련한다. 또 앱 메인 화면 노출, SNS 콘텐츠 확산, 크리에이터 개인 브랜딩 지원 등 마케팅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크리에이터의 가시성과 수익 구조 확대를 동시에 지원한다. 콘텐츠 제작을 넘어 프로젝트 단위 수익, 더 나아가 개인 브랜드로의 확장까지 설계 가능한 구조다. 동료 크리에이터들과의 네트워킹 기회 또한 마련돼 있어 지속적인 협업 가능성도 높다. 아키스케치는 최근 아키스케치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 3명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새로운 직업적 전환과 수익화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김지은 크리에이터는 대기업 개발자라는 안정적인 커리어를 뒤로하고 3D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한 사례다. 시야니 크리에이터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가상 공간 꾸미기의 취향이 아키스케치를 통해 현실 속 쇼룸과 상업 공간을 설계하는 본업으로 이어진 스토리를 담고 있다. 패스트파이브 다수 지점, 네이버 1784 프로젝트 그리고 아키스케치 성수 오피스까지 담당한 공간 디자이너 한결 크리에이터는 아키스케치를 활용해 자신의 철학을 담은 '유기적인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아키스케치의 3D 크리에이터 모집에 관심 있는 지원자는 아키스케치 뉴스레터를 통해 자세한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 커뮤니티 이메일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접수 후 검토를 거쳐 개별적으로 결과가 안내될 예정이다.

2025.06.12 17:24백봉삼

카페24, 라이엇스토어 유튜브 쇼핑 지원..."LCK보며 '페이커 굿즈' 산다"

'티모 모자', '포로 인형'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 공식 상품(굿즈)을 LCK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라이엇 스토어를 LCK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연동해 팬들이 콘텐츠 시청 중 공식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LCK 경기 중계, 인터뷰, 선수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는 LCK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53만명에 달한다. 라이엇 스토어는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운영하는 e스포츠 및 게임 IP 기반의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 플랫폼이다. LCK(LoL Champions Korea)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 꼽히는 한국 지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1부 리그다. T1, DRX 등 LCK 소속팀이 세계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9회)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LCK 유튜브에도 매 경기마다 수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LCK 서머 결승전은 시청자 수 320만명, 전체 평균 분당 시청자 수(AMA) 44.9만명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 카페24는 라이엇 스토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LCK를 즐기는 팬에게 실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공식 상품을 통해 한층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커머스 기능을 다수 지원했다. 라이엇 스토어는 카페24가 유튜브와 함께 지난해 선보인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활용해 LCK 유튜브 채널 내 '라이엇 스토어'를 개설했다. 현재 ▲캐릭터 인형 ▲모자 ▲피규어 ▲액세서리 ▲마우스 패드 등 상품 다수를 LCK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과 리그 경기를 포함한 각 콘텐츠에서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홀 오브 레전드'에 헌액된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와 게임 내 챔피언 '아리'를 주제로 한 상품 등 게임 팬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카페24는 주제에 맞는 특정한 테마를 기준으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커머스 행사 페이지인 '기획전' 기능도 제공했다. 기획전은 주로 할인이나 특별한 혜택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라이엇 스토어는 팬들이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콘텐츠에 맞게 소개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이스포츠 ▲LoL 인기 상품 ▲아케인 (LoL IP 활용 애니메이션) ▲LoL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총 4개 분류로 구성된 92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엇 스토어는 향후 팬의 반응에 따라 기획전 구성을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다. 팬들은 평소처럼 'LCK' 콘텐츠를 시청하며 자연스럽게 접한 공식 상품을 유사품·가품 걱정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카페24는 라이엇 스토어의 원활한 운영과 사업 확장을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최신 이커머스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손원익 라이엇 게임즈 담당은 "이번 스토어 오픈을 통해 게임과 이스포츠 문화를 사랑하는 팬들이 라이엇 게임즈 IP를 현실 세계에서도 보다 쉽게 접하고,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과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콘텐츠와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팬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LCK가 게임·이스포츠 팬과 한층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어 구축·운영 과정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가 소비자와 더 효과적으로 만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09:56백봉삼

넥슨, 프로축구 선수와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eK리그 서포터즈컵 2025' 개최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FC 온라인'에서 K리그 프로축구 선수와 각 구단 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하는 'eK리그 서포터즈컵 2025'를 7월 14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넥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며, 전북현대모터스, 포항스틸러스, 제주SK FC, 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 광주FC, 울산HD FC, 김천상무FC, 대구FC 등 K리그 9개 구단이 참가한다. 각 팀은 구단 소속 선수 1명과 서포터즈 2명으로 구성되며, 3인 1조로 경기에 나선다. 대표 선발은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각 구단을 통해 참가 접수가 진행되며, 이후 7월 5일부터 6일까지 구단별 시설이나 지역 PC방 등에서 선발전을 치른다. 최종 선발된 9개 팀은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각 구단의 '팀컬러' 선수진으로 본선을 치르게 된다. 본선 경기는 FC 온라인 공식 SOOP 채널과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4강 및 결승전은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개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450만원과 넥슨캐시 300만원이 주어지며, 우승 서포터즈의 이름으로 해당 구단 유소년팀에 기부금 300만원이 전달된다. 2위 팀에는 상금 300만원과 넥슨캐시 150만원, 3위 팀에는 상금 150만원과 넥슨캐시 150만원이 수여된다. 대회 관련 상세 일정 및 장소 등은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2025.06.11 14:07강한결

마이크론, 美 대법원에 中 YMTC에 자료 제출 '무효화' 청원

메모리 기업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간 법적 싸움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10일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YMTC에 자사의 민감한 3D 낸드(NAND) 기술 관련 문건 73쪽 분량을 제출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반발하며, 이를 무효화해 줄 것을 미국 대법원에 청원했다. YMTC는 지난 2023년 마이크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YMTC는 마이크론에 3D 낸드플래시 기술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법원은 마이크론이 총 73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최근 이 판결에 무효화를 요청한 상태다. 해당 판결이 기술 유출로 인한 국가안보 위협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 YMTC가 구형보다 10배 이상 많은 인쇄본을 요청했으며, 제출된 자료에는 최신·차기형 제품 관련 핵심기술 정보가 포함돼 있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다만 법원은 정보 제출 절차와 관련해서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론이 법원 명령에 따르면 73페이지의 인쇄본은 오직 YMTC 외부 법률 대리인과 전문가만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복제, 스캔, 사진 촬영 등 복제 행위는 금지된다. 만약 마이크론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드릴 경우 YMTC 측은 해당 문건을 열람하지 못하게 된다.

2025.06.10 10:14전화평

SK하이닉스, 10나노급 이하 D램 미래 기술 로드맵 공개

SK하이닉스가 일본 교토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IEEE VLSI 심포지엄 2025'을 열고 향후 회사의 30년을 이끌 차세대 D램 기술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IEEE VLSI 심포지엄은 반도체 회로 및 공정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대회다.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차세대 반도체, AI 칩, 메모리, 패키징 등 최첨단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은 10일 행사 3일차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 주도(Driving Innovation in DRAM Technology: Towards a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차 CTO는 "현재 테크 플랫폼을 적용한 미세 공정은 점차 성능과 용량을 개선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10나노 이하에서 구조와 소재, 구성 요소의 혁신을 바탕으로 4F 스퀘어 VG(수직 게이트) 플랫폼과 3D D램 기술을 준비해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4F 스퀘어 VG 플랫폼은 D램의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수직 게이트(Gate) 구조를 통해 고집적·고속·저전력 D램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다. 기존 D램은 단일 셀의 면적이 6F(2F x 3F)였으나, 4F(2F x 2F)는 이보다 작은 면적으로 집적도 향상에 유리하다. VG는 D램에서 트랜지스터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게이트(Gate)를 수직으로 세우고 그 주위를 채널이 감싸고 있는 구조다. 기존에는 게이트가 채널 위에 수평으로 눕혀져 있는 평면구조였다. 차 CTO는 4F 스퀘어 VG와 함께 3D D램도 차세대 D램 기술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3D D램은 셀 자체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이 기술의 제조 비용이 적층 수에 비례해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핵심 소재와 D램 구성 요소 전반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향후 30년간 D램 기술 진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차 CTO는 “2010년 전후만 하더라도 D램 기술은 20나노가 한계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 D램 기술 개발에 참여할 젊은 엔지니어들의 이정표가 될 중장기 기술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업계와 함께 협력해 D램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박주동 SK하이닉스 부사장(차세대D램 TF 담당)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 자리에서 VG와 웨이퍼 본딩 기술을 적용해 D램의 전기적 특성을 확인한 최신 연구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10 10:02장경윤

"우리 아이, 게임해도 괜찮을까요?"

“우리 아이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걱정이에요.” 많은 학부모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이 오히려 친구 관계를 좋게 만들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싸이포스트·기가진 등 외신은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처럼 협력 게임이 친구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일부 게임이 아이들의 사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란 시라즈대학교 연구팀은 초등학교 4~6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 192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게임 사용이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학생들은 게임을 하는 그룹과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게임 이용 시간과 게임 종류에 따른 차이도 함께 분석했다. 조사 항목은 '적절한 사회적 교류', '충동성', '반사회적 경향', '지배욕', '친구 관계', '공격성' 등 사회 행동의 여섯 가지 요소였다. 또 모바일 게임과 콘솔 게임 사용 여부, 하루 평균 게임 시간도 함께 조사됐다. 분석 결과, 게임을 하는 학생들이 '반사회적 경향'과 '지배욕' 점수가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지만, 동시에 '친구 관계' 점수도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협동과 경쟁을 동시에 요구하는 게임의 특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협력 중심의 게임인 '포트나이트'나 '클래시 오브 클랜'을 즐긴 학생들은 친구 관계와 사회적 교류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일대일 전투 중심의 폭력적인 게임인 '모탈 컴뱃'을 즐긴 학생들은 공격성과 충동성이 높고, 친구 관계 점수는 낮았다. 학년에 따른 차이도 눈에 띄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의 경우, 4학년이나 6학년보다 공격성과 지배욕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정체성 형성과 자율성 확립 등 발달 과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이용 시간도 중요한 변수로 확인됐다. 게임 시간이 길수록 충동성과 지배욕 점수는 높아지고, 친구 관계 점수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즉, 어떤 게임을 하느냐만큼이나 얼마나 오래 하는지도 아이의 사회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이란의 초등학교 남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조사로, 여학생이나 다른 국가 아이들에게도 동일한 결과가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 연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단기 분석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영향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게임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좋다' '나쁘다'로 나눌 수 없다”며 “게임의 종류, 플레이 방식, 이용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6.08 11:22백봉삼

DN솔루션즈 "'넷바이브 원파트'로 설계 부품 효율적 검색·관리"

"우리는 다쏘시스템의 '넷바이브 원파트'를 통해 설계 부품을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검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개발자는 최적의 부품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원파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단계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DN솔루션즈 이은주 책임매니저는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아셈볼룸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에서 넷바이브 원파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넷바이브 원파트는 인공지능(AI) 기반 3D 형상 검색 솔루션이다. 유사 부품을 빠르게 찾아 재활용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이에 설계·표준화 업무에서 부품 표준화와 공용화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설계 복잡성을 줄인다. 원파트는 '리유즈' 모듈과 '리듀스' 모듈로 구성됐다. 리유즈 모듈은 기존 파트를 재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 이를 통해 설계자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설계 변경 시 유사 부품을 신속히 검색해 최적의 부품을 제시한다. 리유즈 주 사용자는 설계자다. 리듀스 모듈은 3D 유사 형상 분석을 통해 부품 공용화·구매 비용 절감을 돕는다. 모든 3D 데이터 현황 파악을 위한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3D 형상 기반의 클러스터링을 통한 마스터 파트를 선정해 준다. 다차원적 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정교한 부품 관리와 최적화를 지원한다. DN솔루션즈는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지난해 12월 원파트 도입 검토를 시작했으며 올해 3월 시스템 적용과 사용자 배포를 마쳤다. "원파트 리유즈 우선 도입…AI로 설계 부품 신속히 찾아" 이 책임매니저는 원파트의 리유즈 모듈을 우선 도입해 설계자 중심으로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리듀스 모듈은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인덱싱 서버와 샘플링 데이터를 활용해 시나리오별 기능 검증을 진행했다. 그는 "검토 과정에서 이를 자체 개발할 방안도 고려했다"며 "학습용 부품 데이터 확보와 개발 기간,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파트 도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매니저는 원파트가 AI로 3D CAD 파일의 시그니처를 판별해 유사 부품을 분류·검색하는 기능을 특장점으로 봤다. 그는 "원파트 도입 후 설계자는 기존 부품을 재활용해 설계 변경 시 빠른 비교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최적의 부품을 신속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데이터 품질 개선을 통해 조직 내 원파트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임매니저는 효과적인 원파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파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단계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부품 표준화와 공용화, 구매 비용 절감 등 기대 효과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접근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7:48김미정

자이스, 3D 광학 '초대형 다이캐스팅' 시대 준비…현대차도 관심

(대전=장경윤 기자) 독일 광학 전문기업 자이스가 차량용 계측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자동차 제조 공정이 고도화되는 추세에 맞춰,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인 첨단 계측 장비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하이퍼 캐스팅'과 같은 초대형 다이캐스팅 기술이 각광받으면서, 대형 3D 광학 시스템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현대자동차, 화신, 성우하이텍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자이스의 대형 3D 광학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스는 27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카 바디 데이(Car Body Day) 2025' 행사를 열고 자동차 제조용 계측 솔루션 기술을 발표했다. 이날 자이스는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3차원 좌표 측정기(CMM)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MM은 자동차 차체 및 부품의 정밀한 치수, 품질 등을 측정하기 위한 장비다. 자이스는 광학 및 멀티 센서와 고속 스캐닝,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결합해 전 세계 주요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수평 암 로봇과 내장된 센서가 각각 3개의 축으로 움직이는 '햄봇(Hambot)'이 결합된 CMM은 유연하고 빠른 계측 성능을 구현한다는 게 자이스의 설명이다. 글레이튼 다몰리스 자이스 이사는 "현재 자이스의 핵심 CMM 고객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두 기업으로, 수백 대의 제품이 공급돼 있다"며 "국내에도 40여대가 도입됐고, 빠른 시일 내에 인도 지역에도 납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법인 '대형 다이캐스팅'용 3D 스캔 기술도 눈에 띈다. 하이퍼캐스팅은 수 많은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차체를 한번에 찍어내는 기술이다. 테슬라의 '기가캐스팅'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자동차는 '하이퍼캐스팅'이라는 이름으로 이르면 내년 울산공장에 첫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대형 다이캐스팅에는 여러 기술적인 과제가 존재한다. 김동규 OMA 부장은 "하이퍼캐스팅을 활용하면 기존 171개의 판금 부품을 2개로 줄여 제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나, 대형 금속이 뒤틀리거나 알루미늄이 빠르게 굳으며 내부 응력이 남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품 전체의 3D 스캔 데이터를 취득해, 제품의 정확도와 구조적 신뢰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이스는 완전 자동화 '스캔박스(Scanbox)'라는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다. 세부적인 모델에 따라 1M 이하의 소형 제품에서부터 5M 이상의 대형 부품까지 측정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주요 미국·중국 기업들이 언더바디, 배터리 트레이 제조를 위해 스캔박스를 도입했다. 국내의 경우 10여개 이상의 고객사가 스캔박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제품은 현대자동차·화신·성우하이텍·제너럴모터스(GM) 등이, 중·소형 제품은 LG전자, LS오토모티브, 현대모비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자이스는 독일에 본사를 둔 계측 장비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현미경, 의료기기, 비전, 품질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유일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기업 ASML에 고성능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기업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2025.05.27 15:06장경윤

해태 홈런볼, 야구팬 겨냥 응원 이벤트 나서

해태제과의 홈런볼이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1천만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홈런볼 포장지에 새겨진 QR코드나 안에 인쇄된 숫자 코드를 입력하면 구단 로고가 새겨진 야구공을 포함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구단별 순위 경쟁이 치열해 응원 열기도 높은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하고, 야구팬 둘 중 한 명은 참여할 수 있도록 500만 개 한정 판매한다. 오리지널(46g) 제품은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즉석 응모 방식으로 진행하고, 대용량(128g) 제품은 수집형 미션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이벤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오리지널(46g) 홈런볼이 준비한 이벤트는 '2025 홈런왕을 찾아라'다. 제품 전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당첨 여부가 결정된다. 하루에 3번까지 도전이 가능해 당첨 확률이 높은 것이 특징다. 당첨되면 프로야구단 로고가 새겨진 야구공이나 홈런볼 1박스를 받을 수 있다. 대용량(128g) 홈런볼의 이벤트 '홈런왕, 12명의 로(RO)를 찾아라!'는 미션 수집형으로 확장된다. 포장지 안쪽에 인쇄된 9가지 랜덤 숫자 코드를 입력 시 매칭되는 캐릭터 12종을 모두 모으는 방식이다. 미션을 완성하면 추첨을 통해 프로야구 방송을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2나 야구장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간이 테이블을 선물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야구 과자인 홈런볼이 천만 프로야구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며, “달콤한 홈런볼을 즐기며 응원도 하고, 선물도 받아 더 신나는 올 프로야구 시즌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5.26 15:37류승현

리그오브레전드, 밴픽 조합만 수천조……해결 방안은 'AI'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밴픽 조합은 사실상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사람이 모든 경우를 하나하나 따져보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e스포츠팀 팀리퀴드의 톰 발크스 파트너십 매니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 행사 현장에서 SAP와 함께 추진한 AI 기반 전략 분석 협업의 배경과 성과를 소개했다. LOL에는 현재 170종의 챔피언이 존재하며, 각 팀이 밴과 픽을 교차로 진행하는 구조다. 이 조합으로 파생되는 경우의 수는 이론상 수천 조(兆)에서 경(京)을 훌쩍 넘는다. 반면 밴픽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 방안과 기술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팀리퀴드와 SAP의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팀리퀴드는 LOL을 포함한 여러 게임에서 전략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분석 인력을 포지션별로 여러 명씩 투입해도 API로 수집된 데이터의 정제와 해석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모됐다. 무엇보다 문제는 질문 자체를 구성할 수 없을 만큼 분석 역량이 수집 중심에 머물렀다는 점이었다. 예컨대 '우리 탑라이너와 상대 탑라이너가 선호하는 챔피언 조합의 플레이 성향 차이를 비교하라'는 전략적 질문은 당시에는 아예 불가능했다. 톰 발크스 매니저는 "이전에는 단순한 전적 정리나 픽 빈도 수집이 전부였다"며 "구조화된 데이터를 넘어서 코칭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인사이트를 얻으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실제 경기까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팀리퀴드는 SAP의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BTP)을 활용해 게임 데이터를 SAP 하나 클라우드(SAP HANA Cloud)에 저장하고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를 통해 대시보드 형태로 분석 결과를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톰 발크스 매니저는 실제 데이터 분석의 전환점으로 AI 분석 도구 '쥴(Joule)'의 도입을 꼽았다. 자연어로 전략적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수천만 건의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와 해석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SAP의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e스포츠 용어와 전술 맥락까지 학습해 보다 게임에 특화된 내용을 높은 정확도와 더불어 전략 판단의 근거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예전엔 며칠이 걸려도 불가능했던 분석이 이제는 1분도 안 걸려 나온다"며 "전략 코치 옆에 앉은 조용한 AI 조수 같다"고 쥴을 평가했다. 특히 주목할 변화는 밴픽 단계의 분석이다. 팀리퀴드는 최근 SAP의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드래프트봇(DraftBot)'이라는 전략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상대 팀이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챔피언 3개를 확률 기반으로 제안하고, 그에 따른 조합별 승률까지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프로 경기뿐 아니라 연습 경기(스크림), 솔로랭크, 이전 시즌 데이터까지 모두 반영해 AI가 전략의 가능성을 더욱 좁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톰 매니저는 "드래프트봇을 통해 상대가 꺼낼 만한 조합을 미리 파악하면 전략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예전에는 예측하지 못한 챔피언에 당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훨씬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팀리퀴드는 전략을 비롯해 경기 중 선수의 상태까지 AI를 활용해 분석하고 피드백 중이다. 대표적으로 경기 중 수집한 음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기 내용이나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말하는 양이 달라진다는 것을 파악했다. 톰 매니저는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을 때 선수 본인도 모르게 말을 덜 하게 된다는 걸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이를 데이터로 보여주니까 선수도 인정했고 이후 커뮤니케이션 유지 훈련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AI 분석만으로 세계 최정상급 팀을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다. 톰 매니저는 여전히 T1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T1은 심리적 회복력, 커뮤니케이션, 훈련 체계 등 모든 측면에서 완성형 팀으로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체계도 갖추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그 내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들의 전반적인 시스템은 현재로선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탄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AI 분석이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톰 매니저는 "이런 시스템이 없다면 우리는 T1과의 격차가 얼마나 되는지도 몰랐을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가 어디서 밀리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 차이를 좁힐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데이터 분석이 언젠가는 우리가 T1을 이기게 만드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쥴과 같은 도구를 통해 그 차이를 줄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25 13:00남혁우

'월간 CGV 씬-스틸러상' 첫 수상자...한화 이글스 응원단장

CGV는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올해 새롭게 신설한 CGV 공식 스폰서상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첫 수상자로 한화 이글스의 홍창화 응원단장을 선정하고 시상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을 선정해 월간 시상을 진행하는 이벤트로 선수단을 포함해 응원단, 구단 스태프, 진행요원 등 야구장에서 함께하는 모든 인원이 대상자다. CGV는 CGV 씬-스틸러상 수상자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2인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3~4월 CGV 씬-스틸러상' 후보에는 쏟아지는 폭우 속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낸 한화 이글스 홍창화 응원단장, 어퍼컷 세리모니로 자이언츠 팬들을 뜨겁게 만든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 선수, 영화 같은 데뷔 첫 타석 첫 홈런의 주인공 키움 히어로즈 여동욱 선수, 두 경기 연속 끝내기의 주인공 SSG랜더스 오태곤 선수 등이 올랐다. 첫 CGV 씬-스틸러상 투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CGV 이벤트페이지 '[KBO] 3~4월 CGV 씬-스틸러상 투표'에서 100% 팬 투표로 진행된 가운데, 한화 이글스의 홍창화 응원단장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CGV 씬-스틸러상을 수상하게 된 홍창화 응원단장은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영광인데 씬-스틸러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투표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3·4월 씬-스틸러상'에 이어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KBO 리그에서 5월에는 또다른 명장면을 만들어낼 1인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100% 팬 투표를 통해 진행되는 만큼 프로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GV는 지난 3월 KBO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극장 생중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뷰잉파티 및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야구장 인기 F&B 메뉴인 닭강정, 콜팝 등을 극장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CGV 홈런 시리즈' 메뉴를 론칭하고, CGV인천에는 식음 전용 테이블이 마련된 '야구 특화 상영관'을 선보이는 등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5.05.16 09:10안희정

팝업부터 광고모델까지...유통가 달군 야구 열기

개막 후 흥행을 이어가는 프로야구 리그의 인기에 맞춰 유통 업계가 야구 팬 잡기에 나섰다. 스타 선수 모델 기용부터 팝업 매장 운영, 협업 굿즈 판매, 홈구장 후원 협약까지 다양한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의 스포츠 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는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를 모델로 한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이며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 캠페인을 시작했다. 광고는 경기 중 압박을 받는 김도영 선수가 파워에이드를 마시며 루틴을 되새기고, 끝내 홈런을 터뜨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 속 김도영의 실제 타석 루틴을 고스란히 재현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진정한 파워는 스스로를 다잡는 순간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도영은 “광고 메시지가 내 루틴과 닮아 있어 몰입할 수 있었다”며 브랜드와의 높은 시너지를 강조했다. 프링글스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한 달간 '프링글스 매점'을 운영한다. 야구 관람객을 겨냥한 이번 팝업에서는 프링글스를 포함한 전용 세트메뉴 2종을 판매하며, 500세트 한정으로 프링글스 굿즈가 포함된 '더블 콤보 세트'도 선보인다. 특히 프링글스가 제작한 '폴딩박스 굿즈'는 크록스 지비츠와 호환 가능해 개성 있는 꾸미기가 가능하며, 응원 도구로 활용도가 높다. CGV 상영관 내 프링글스 광고와 함께, LA 직관 투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도미노피자는 KBO와 협업한 'KBO 콜라보레이션 키링 굿즈' 프로모션을 통해 야구팬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신규 가입 고객이 프리미엄 피자 L사이즈를 주문하면 키링 굿즈를 8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키링은 도미노피자의 캐릭터 '도디'가 프로야구 10개 구단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다음 달 1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오비맥주 카스는 한화 이글스와 한화생명 볼파크의 공식 맥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스는 올 시즌 동안 한화의 홈경기장에서 생맥주 단독 판매권을 갖게 되며, 경기장 내 브랜드 광고, 팬 대상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카스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에너지를 팬들에게 전달하겠다”며, 한화 신구장에서의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예고했다. FIFA 월드컵, MLB 서울시리즈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후원 경험을 살려 한화 팬층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M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로, 시즌 개막과 동시에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가 된다”며 “제품 체험, 굿즈 제공,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 팬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충성도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25.05.06 09:24류승현

롯데칠성음료, FC 서울과 공식 스폰서십 체결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크러시가 프로 축구단 FC 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러시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2년 연속 FC 서울의 공식 맥주로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 있는 프로 축구와 협업을 통해 제품을 알리고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공식 스폰서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FC 서울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펍, 스카이박스, VIP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크러시를 제공하며, 스카이펍에서는 경기 중 크러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축구장 앞 광장에서는 크러시 생맥주 라운지와 응원존을 운영한다. 생맥주 라운지는 부스 공간을 전년 대비 50% 확대했고, 응원존에서는 팬을 대상으로 크러시 스티커를 제공해 맥주잔과 응원 도구를 꾸밀 수 있는 참여형 행사를 운영한다.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은 핀볼 게임에 참여해 미니 블록과 키링 등 굿즈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FC 서울 축구 경기는 지난해 연간 총 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크러시 브랜드석은 모든 경기 매진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회사는 오는 6월 말 크러시데이를 통해 FC 서울 선수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소비자 체험 요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FC 서울의 경기장을 찾는 다양한 연령층의 축구팬에게 크러시를 알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스포츠 열기에 힘입어 제품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형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1:11류승현

BBQ "프로야구 흥행 돌풍에 매출 늘 것"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그룹은 올해 '2025 한국프로야구 리그'의 흥행 기세와 치킨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1천만 관중을 달성한 한국프로야구는 개막 60경기 만에 누적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올해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BBQ는 치킨이 직접 관람이나 집에서 관람하는 등 관람 형태에 관계없이 야구를 즐기는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메뉴로, 야구장 등 장소를 막론하고 야구팬들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BBQ는 이런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에 BBQ치킨 카페 매장을 포함한 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BBQ 관계자는 "야구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0 11:15류승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스타벅스 데이' 열린다

스타벅스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 대 LG트윈스 3연전을 스타벅스 데이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 데이 행사는 해마다 특별 기획된 유니폼과 고객 참여 이벤트로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지난 4년간 SSG랜더스는 이 기간 열린 12번의 경기 중 10번 승리한 바 있다. 올해에도 경기에 앞서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하는 랜더스벅 유니폼을 오는 10일 0시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 스트라이프 디자인과 함께 스타벅스의 브랜드 색상을 적용했으며,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사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3연전 기간 동안 경기장 곳곳에 브랜드존을 만들어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 중 SSG랜더스 선수가 외야석에 마련된 스타벅스 홈런존으로 홈런을 칠 경우 당일 전체 입장객 중 3명을 추첨해 1개월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이닝 사이에 스타벅스 OX 퀴즈, 풍선 터뜨리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텀블러, 무료 음료 쿠폰, 기념 우산 등을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 데이 행사장 사진과 필수 해시태그를 2회초 종료 전까지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SS 오텀 스탠리 베이츠 텀블러'를 하루 3명씩 증정한다. 경기장 밖에는 1루수 쪽 매표소 앞에 대형 베어리스타 인형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개인 다회용 컵을 지참한 관람객들 대상으로 하루 1천 잔씩 총 3천 잔 분량의 아이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친환경 동참 활동을 전개한다. 구속 측정 이벤트를 통해 당일 최고 구속을 기록한 남성과 여성 1명씩에게 스탠리 블루 워터 저그를 증정하고, 10세 이하 어린이 관람객이 구속이 30km/h를 넘기면 스타벅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됐던 플레이모빌을 상품으로 전달한다. 올해 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 개점 26주년을 기념해 구속 뒷자리 숫자가 6을 기록하면 하루 100명씩에게 'SS레이니 로켓 워터보틀'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스타벅스는 경기 첫째 날에는 지난 3월 SNS 이벤트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200명, 둘째 날에는 스타벅스 파트너 300여 명, 셋째 날에는 NGO 및 스타벅스 협력사 200명, 스타벅스 파트너 100명 등 총 800여 명을 초대해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한편, 시구와 시타 행사도 진행된다. 고객 최다 칭찬 스타벅스 파트너를 비롯해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CPR 실행으로 김포소방서장상 유공 표창을 수상한 풍무역DT점 파트너, 유소년 야구선수 등이 시구와 시타에 나설 예정이다.

2025.04.09 11:10류승현

"3D 콘텐츠 손쉽게 만들자"…HNIX, 원스톱 저작 솔루션 '모델릭 플러스' 출시

HNIX가 3D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앞세워 교육·미디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NIX는 3D 콘텐츠 원스톱 저작 솔루션 '모델릭 플러스(모델릭 v2.0)'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모델릭 플러스는 지난해 5월 출시된 모델릭 v1.0을 업그레이드한 신규 솔루션이다. 저작도구 기능이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모델릭 홈페이지와 워크스페이스도 추가로 구축됐다.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3D 템플릿 활용·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델릭 회원이라면 누구나 워크스페이스 웹 서비스를 통해 3D 콘텐츠를 웹 스토리지에서 간편히 관리하는 동시에 제작한 콘텐츠를 손쉽게 주변에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PC·웹·모바일 등의 멀티 플랫폼에서 3D뷰어와 시뮬레이터 등을 함께 제공한다. 올 상반기 중에는 확장현실(XR) 기기에서도 3D뷰어와 시뮬레이터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모델릭 플러스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도 제공한다. 개인 회원이라면 누구나 올 상반기까지 무료로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 회원의 경우 별도의 B2B 요금제가 적용된다. 앞서 HNIX는 모델릭 v1.0을 에듀테크 분야에 공급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성남 성일정보고등학교의 경우 모델릭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3D 콘텐츠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서울 장평초등학교는 모델릭을 이용해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연구 수업의 결과물을 가상 전시로 제작해 학생과 교육 관계자,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계기로 HNIX는 모델릭의 에듀테크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초중고 대상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 모델릭 저작도구를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해 학습 주제에 맞춰 3D 오브젝트와 3D 공간을 제작하고 가상현실(VR) 체험까지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HNIX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과 협력해 모델릭을 활용한 3D 콘텐츠 기반의 체험형 플랫폼 'TEI스튜디오'를 구축했다. TEI스튜디오 이용자들이 HD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직접 견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전시관을 투어하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HD현대중공업의 비전과 기술 교육 관련 정보들을 동적인 3D로 재구성해 이용자들의 흥미도와 몰입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모델릭은 지난해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두리번의 버튜버 플랫폼 '아이튜버(I-TUBER)'와 함께 3D 버추얼 스튜디오를 제작해 버튜버가 직접 자신의 3D 공간을 제작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 바 있다. 모델릭 사업 총괄인 HNIX 3D플랫폼팀 박성우 팀장은 "3D 콘텐츠에 관심있는 사람이 전문 솔루션에서 느끼는 부담감을 해소하고 3D 콘텐츠 제작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모델릭을 개발했다"며 "최근 생성형 AI가 주도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의 이미지 생성 및 3D 매핑 기능을 연내에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업데이트가 완료될 경우 모델릭 플러스가 진출한 에듀테크 시장 등에서 AI 활용과 다채로운 시나리오 체험형 교육까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동원 HNIX 대표는 "모델릭 플러스는 자사가 추진 중인 AI 비즈니스 가운데 첫 번째로 대중화된 서비스"라며 "자사는 다가오는 XR·증강현실(AR) 대중화 시대에 발맞춰 AI를 활용한 3D 플랫폼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0:13한정호

무신사, 美 스탠포드대 MBA 학생들과 세미나 진행

무신사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 '무신사 성수 N1'에서 스탠포드대 MBA 소속 재학생과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탠포드대에서 매년 전 세계 주요 국가의 문화·경제·사회 상황을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진행된 '글로벌 스터디 트립(Global Study Trip)'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국내 콘텐츠를 활용한 'K웨이브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가 메인 테마로, 학교는 K패션의 경쟁력을 살펴보고자 무신사를 방문했다. 이날 무신사는 스탠포드대 MBA 학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생들은 무신사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향후 오프라인 시장과 글로벌까지 확장하는 전략과 실행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무신사가 향후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 및 제품 개발 로드맵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오전 세미나를 마치고 나서 스탠포드대 MBA 학생들은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무신사 엠프티 성수 등 본사 인근 오프라인 매장에 들러 상품들을 눈으로 살펴봤다. 무신사 관계자는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상황에서 글로벌 인재들을 대상으로 무신사와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해외의 여러 고객들이 K패션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테크와 물류 등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3.30 12:34류승현

프로야구 개막 첫주말...OTT 티빙 방문자 수 전년비 16% 증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프로야구가 개막한 첫 주말 KBO리그 시청 UV(순 방문자 수)와 총 시청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3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23일 잠실구장(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인천 SSG랜더스필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수원 KT위즈파크(한화 이글스-KT 위즈),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에서 2025시즌 KBO리그 개막 2연전이 열렸다. 티빙은 "KBO리그를 보기 위해 티빙을 찾은 이용자가 늘어난 것과 경기 자체에 몰입해 장시간 시청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경기를 시청한 연령층은 20대(31%)로 나타났으며, 30대(25%), 40대(23%)가 뒤를 이었다. 특히 25~29세 여성 이용자 비중이 10%로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 전체 비중은 20%에 달했다. 올해 KBO리그 시범경기 시청 UV는 전년 대비 15% 늘었고, 총 시청 시간은 120% 급증했다. 성비는 남성 52%, 여성 48%로 집계됐고, 25~29세 여성 이용자가 1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4세 여성까지 포함하면 20대 여성 비율이 약 20%에 달한다. 50대 남성 팬층은 10% 가까이 육박했다. 티빙 관계자는 "올해 KBO리그의 시청 UV와 시청 시간이 대폭 증가한 것은 야구에 대한 변함없는 인기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믿고 보는 티빙 중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5:11최이담

SOOP KBO 그래픽 '입중계' 관심↑

SOOP이 그래픽 입중계 콘텐츠를 통해 KBO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24년부터 SOOP은 그래픽 중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고도화해, 스트리머와 팬들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입중계' 콘텐츠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픽 중계는 실시간 경기 상황을 스코어보드, 투타 정보, 라인업 등 주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개막전이 펼쳐진 3월 22일에는 약 55명의 스트리머가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KBO리그 입중계를 진행했고, 하루 동안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2만 명을 기록하며 입중계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SOOP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지속적인 그래픽 중계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유저들이 시의성 있는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직관적인 환경 구축에 중점을 뒀다. 기존에 한 화면에 일괄적으로 제공됐던 ▲스코어보드 ▲타 구장 정보 ▲그라운드 정보 ▲현재 투타 정보 ▲문자 중계 정보를 각각 4개의 독립된 영역으로 나눠 선택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스트리머들은 경기 상황이나 유저의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정보만 골라 전달할 수 있어 맞춤형 콘텐츠로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문자 중계 영역에 각 팀의 최신 라인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라인업' 기능까지 추가돼, 팬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풍성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에는 버추얼 스트리머들도 야구 중계에 뛰어들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다(KIA), 드드(NC), 먹체토(LG), 매지_(롯데), 설혜리(한화), 타쵸쵸(삼성), 단즈_(한화) 등 각 구단 특색을 반영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단순 입중계를 넘어 다양한 협업 콘텐츠까지 직접 기획해 방송하고 있다. 이세계아이돌 소속 버추얼 스트리머 고세구는 KBO리그를 처음 접하는 유저를 위한 입문 콘텐츠인 '한국야구 어필쇼'를 기획해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당 방송에는 여러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출연해 야구에 얽힌 각 구단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문화를 소개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해당 방송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기존 스포츠 중계에 특화된 스트리머뿐 아니라 게임, 먹방,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인기 스트리머들도 야구 콘텐츠에 참여하면서 팬들의 선택 폭이 한층 더 다양해졌다. SOOP은 스트리머들이 안정적으로 야구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야구가 없는 월요일마다 스트리머와 팬들이 모여 KBO리그 관련 이슈를 이야기하는 자체 제작 예능 콘텐츠 '야자타임'을 진행 중이며,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함께 야구 상식을 겨루는 'KBO 야구 퀴즈쇼'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상금 지원을 통해 스트리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입문자부터 열성 팬까지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현직 야구 기자들과 함께 이슈를 다루는 토론형 프로그램 '두리쥬와 야구 TALK'도 선보였으며, 유저들이 주요 경기를 놓치지 않도록 '오늘의 이슈 매치' 배너도 운영 중이다.

2025.03.25 19:3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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