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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3Q 영업익 65억…전년 대비 19.3% ↓

양극재 기업 코스모신소재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천193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19.3%, 순이익은 15.4%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5.6%, 영업이익은 5.7% 하락하고 순이익은 78% 증가했다.

2024.10.29 11:45김윤희

포드, 3Q '기대 이상' 실적에도 주가 5% ↓…전기차 수익성 발목

포드가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지만, 전기차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지속됨에 따라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포드는 3분기 매출 462억 달러, 주당 순이익 0.49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매출 452억 달러, 주당 순이익 0.42달러를 뛰어넘었다. 포드는 10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포드의 3분기 미국 지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소매 판매량은 3% 늘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7%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3분기 2만3천5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경쟁사인 GM이 60% 증가한 3만2천95대로 포드를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분기 순이익은 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전기차 전략 전환에 따 른 일회성 비용 10억 달러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포드의 3분기 전기차 사업 부문 손실은 12억 달러 규모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기차 사업 부문 손실 규모가 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손실 규모는 50억~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도 기존 100억~120억 달러보다 낮은 100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번 실적 발표 후 포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하락한 10.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4.10.29 10:04김윤희

LG화학, 투자 눈높이 또 하향…"양극재는 최우선 집행"

LG화학이 당초 4조원대에서 3조원대로 낮춘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2조원대 중반으로 재차 하향 조정했다. 전방 산업의 둔화에 따라 내년에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되, 주력 사업으로 육성 중인 양극재 사업 투자를 최우선시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투자 기조를 이같이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 수요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 CAPEX를 2조원대 중반으로 크게 감축 집행할 것”이라며 “내년을 포함한 중장기 투자 계획은 수립 중이지만 전기차 캐즘과 친환경 관련 세계 기조의 둔화 등 여러 변동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엄중한 투자 집행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LG화학 측은 “모든 투자에 대해 우선순위화해서 엄정히 집행할 것”이라며 “양극재 투자가 최우선 순위인 것은 변함없지만, 전방 고객사 감산 기조에 맞춰 중장기 생산능력(CAPA) 능력을 순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LG화학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2조 6천704억원, 영업이익 4천984억원, 당기순이익 1조 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42.1% 감소했다. 양극재는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25% 성장했지만, 메탈가 하락에 따라 판가가 40% 가량 감소함에 따라 올해 사업 수익성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제너럴모터스, 테슬라, 스텔란티스 등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는 북미 고객사 중심으로 물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은 GM 중심으로 전기차 신차 출시가 지속되고 있고, 유럽은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및 독일 보조금 부활 등 정책 영향으로 내년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캐즘 현상이 나타난 것과 같이 보다 보수적인 경우도 배제할 수 없어 전기차 판매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한 자릿수 대인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외 판매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8년까지 3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차세대 제품으로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용 양극재는 2026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사업 부문의 경우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글로벌 누적 과잉이 점차 해소돼 수요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 관계자는 “4분기에는 획기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원료가 하락에 따른 제품들의 스프레드 개선, 신설하는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구미주 물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고부가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저수익 라인을 합리화, 기존 라인은 생산성을 향상하면서 신설한 공장은 가동을 안정화해 올해 대비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LG화학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을 하나의 수단으로 고려하곤 있지만, 당장 구체적인 매각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 올해도 현금흐름을 플러스로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올해 편광판 소재 매각 대금으로 9천억원을 확보했듯이 비핵심자산 매각도 활용할 것이고, EBITDA(세전·이자지급 전 이익) 창출 능력을 보다 높여 나가 차입금을 늘리지 않고 투자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8 18:04김윤희

LG화학 "올해 양극재 사업 수익성 소폭 하락"

LG화학이 올해 양극재 사업의 연간 수익성에 대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28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양극재 사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LG화학은 "4분기 출하량은 기존 계획 물량 일부가 3분기로 유입됐고, 전방 업체들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라 3분기 대비 30% 내외 감소할 것"이라며 "판가의 경우 7월부터 지속된 니켈 및 리튬의 가격 하락으로 3분기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양극재 사업 매출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에 따라 올해 연간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가량 성장했지만, 메탈가 하락에 따라 판가가 같은 기준 40% 가량 감소해 수익성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다. 전방 시장인 전기차 시장은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가 예상보다 장기화된 만큼, 성장이 더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LG화학은 "내년에도 GM, 테슬라, 스텔란티스 등 성장성이 큰 북미 고객사 중심으로 물량 확대를 지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8 16:41김윤희

LG화학, 3Q 영업익 42.1% ↓…"석화 등 경영환경 악화"

LG화학이 석유화학, 첨단소재 등 사업 영역의 경영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이 42.1% 하락하는 등 실적이 감소했다. LG화학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2조 6천704억원, 영업이익 4천984억원, 당기순이익 1조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42.1% 감소하고 순이익은 73.1%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2.8%, 순이익은 1593.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 8천132억원,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 원료 가격, 운임 비용의 일시적인 증가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는 원료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과 신설 공장 가동율의 상승, 구미주 판매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7천124억원, 영업이익 1천502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의 출하량, 판매 가격 소폭 하락과 환율 변동 영향이 있었다. 4분기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과 전자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 및 수익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천71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제품 출하 호조를 나타냈지만 R&D 비용 증가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엔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진척에 따른 R&D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 하락을 예상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6조 8천778억원, 영업이익 4천483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북미 생산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물량 확대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메탈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에는 고객사 재고 조정과 메탈가 하락 영향에도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공급 확대로 물량 성장을 전망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천128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의 국내 판매가 소폭 증가했으나,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 중단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작물보호제의 국내외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당사가 보유한 우수한 공정 기술 기반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치열한 효율성 제고와 함께 성장 동력 사업을 잘 준비해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16:01김윤희

[1보] LG화학, 3Q 영업익 4984억…전년비 42.1% ↓

LG화학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2조 6천704억원, 영업이익 4천984억원, 당기순이익 1조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42.1% 감소하고 순이익은 73.1%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2.8%, 순이익은 1593.7% 증가했다.

2024.10.28 15:43김윤희

K배터리 내년까지 어렵다...LG엔솔 "투자 줄이고 제품 다변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올해는 물론 내년 실적 전망도 어둡게 점쳤다. 최근 성사된 대규모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2026년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기적 실적 전망은 어둡게 내다보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회복을 예상했다. 캐즘 속 숨고르기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R&D)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올해 3분기 매출 6조8천778억원, 영업이익 4천4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38.7% 감소한 수치다.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4천66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177억원으로 적자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와 내년 모두 매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북미 주요 고객사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이 있다"며 "하반기 들어 하락세인 메탈가 판가 반영 때문에 매출 감소 영향을 일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은 전년 대비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계절적 영향이 있어 고수익성 제품 판매가 좀 줄어드는 영향이 있다"며 "연말 재고 조정 등 일회성 요인으로 3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은 어렵겠지만, 생산성 향상과 주요 비용 감축과 아울러 저체적 운영 효율화를 통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전망과 관련해서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중국 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나는 데다 고객사들도 배터리 내재화 추진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어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며 "다음주 미국 대선 결과 또한 전기차 시장 향방에는 상당한 영향을 주는 등 여러 종합적 상황 때문에 현시점에서 내년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도 전방 시장과 당사 매출 증가율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해서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아직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내년도 유럽 시장 내 전기차 시장 성장률도 당사는 약간 보수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고객 원하는 제품 다 준비…LFP·고전압미드니켈·46시리즈 원통형도 가능"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OEM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연이어 발표했다. 벤츠에 신규 원통형 제품을, 포드에 신규 니켈코발트망간(NCM) 파우치형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르노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2026년 출시 예정인 제품들이 많아 실적 반영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포드 상용차용 배터리도 2026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하기 때문에 폴란드 공장 생산 효율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전압 미드니켈, LFP 케미스트리 제품에 대해서 성능과 가격 경쟁 우위 확보를 추진하고 유럽 고객형 파우치 LFP 제품 공급, 또 원통형 46시리즈도 전기차 퍼포먼스 스탠다드 세그 향으로 공급 타진을 통해서 유럽 전기차 시장 내 지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 고객 공급 예정인 보급형 솔루션 제품은 내후년 출시 예정이며, 2026년부터 유럽 내 보급형 전기차 사업 기회를 잡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배터리 경쟁 격화 속 '중저가 시장' 공략…"다수 고객사와 긴밀히 논의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공세와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배터리 가격 및 효율성 측면에서는 수명과 안전성이 높은 단입자 양극재, 충전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실리콘(Si) 음극재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 건식전극 공정은 2028년 본격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성 측면에서 파우치 제품은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배출하는 설계 기술과 면 냉각 구조를 개발 중이며, 신규 원통형 폼팩터에 최적화된 쿨링 모듈 구조도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해 안전성을 보강한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첫 전기차용 LFP 배터리의 경우 파우치형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PT) 솔루션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공정 단순화와 부품 축소와 통합에 따른 제조 원가 절감 효과까지 더해 품질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미드니켈 제품 대비 향상된 에너지 밀도와 더불어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도 내년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저가 전기차용 시장 내 포지셔닝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다수의 잠재 고객사와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 등 수주를 전제로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46시리즈 제품 역시 새로운 고객사 확보를 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핵심 고객사(테슬라) 외에도 다수 고객사와 다양한 46시리즈 제품 공급에 대해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현재 증설 중인 애리조나 사이트에서 2026년 이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투자 줄이고 내실 다지기…설비투자 줄여도 기술 R&D는 지속 LG에너지솔루션은 캐즘 속 투자 속도 조절과 아울러 사업구조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설비투자(CAPEX) 전망과 관련해 "배터리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설비 투자를 과거 수준으로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필요성과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부분에만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증설 투자는 줄이고, 일부 필수 불가결한 부분에만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내년 CAPEX 규모는 올해와 비교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 전략 과제로 ▲능동적 운영 효율화 ▲R&D 투자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밝혔다. 능동적 운영 효율화를 위해 고객 협의를 통해 북미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시설 유휴 라인은 타 용도로 전환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신규 증설 규모 축소, 그리고 상황에 맞는 속도 조절을 통해 과잉 케파(CAPA)를 막고 투자 로스를 줄여 나가고자 한다"며 "반면, ESS는 북미 전력망을 중심으로 성장 포텐셜이 크기 때문에 실기하지 않도록 수주 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고, 또한 투자 효율 강화 관점에서 연결해서 전기차용 케파 여유분을 빠르게 ESS용으로 전환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바이폴라 기술을 적용한 반고체 개발과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상용화 등 차세대 전지 개발도 병행한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를 위해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메탈 재활용 사업을 선점하고, BaaS∙EaaS 등 배터리 기반 서비스∙소프트웨어 사업 비중도 확대한다.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신규 비즈니스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024.10.28 15:25류은주

韓 AI 구심점...'국가 AI 연구거점' 출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연구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되는 '국가 AI 연구거점'이 서울에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8일 양재 서울 AI 허브에서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신동욱 국회의원, 대통령실 이경우 AI디지털 비서관, 전성수 서초구청장, 홍진배 IITP 원장, 이광형 KAIST 총장,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을 비롯해 산학연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연구 구심점으로서, 양재서울 AI 허브에 2천300평 규모로 설치된다. 이 곳에서는 국내외 유수 연구진이 교류하며 세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AI 리더 양성 기능과 AI 산학연 생태계를 집약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미국, 캐나다, 프랑스, UAE 등 해외 유수기관의 연구자들도 일정기간 국내에 상주해 파괴적 혁신을 지향하는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의 도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정기적인 국제 세미나 개최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국가 AI 연구거점 주관기관 KAIST의 이광형 총장은 “이곳에서 국내외 AI 연구자들이 교류하며 창의적 AI 연구를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가 AI 연구거점에 기반해 서울시가 세계적인 AI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AI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AI 협력 구심점 국가AI위원회와 한미 글로벌 AI R&D 교두보인 글로벌AI프론티어랩을 출범시켰다. 오는 11월에는 AI 안전연구소를 출범하여 고도화된 AI 위험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AI 발전과 안전 신뢰 기반 조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AI 기본법 제정 역시, 국회에서의 진지하고 조속한 논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 연구거점의 성공적 출범과 혁신적 운영이 우리나라 AI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I 산업 진흥, 신뢰 기반 조성과 대한민국 AI G3 도약 '국가 총력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에서의 AI 기본법 제정이 시급한 상황으로, 정부는 이를 보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8 14:32박수형

"더 신속하고 효율적"…수세, 엣지 컴퓨팅 새 기능 발표

앞으로 수세 고객사들은 기존보다 빠른데다 운영 효율성을 높인 엣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세는 '수세 엣지(SUSE Edge) 3.1 GA' 버전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엣지 컴퓨팅 기능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솔루션은 업계 사용 사례에 맞춰 검증된 설계를 통해 엣지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수세 엣지는 x86-64 및 Arm64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검증된 설계로 고객의 램프업 타임을 개선하고 엣지를 배포해 얻는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관리 솔루션은 운영체제(OS)에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전체 엣지 클라우드 스택을 완전히 자동화된 방식으로 동일하게 확장해 운영하도록 설계됐다. 수세는 수세 엣지의 보안성도 특장점으로 꼽았다. 수세가 기존 플랫폼에 적용했던 가속화·통합된 위험 관리 기능과 인증을 수세 엣지에 적용해서다. 수세 엣지의 규정 준수·보안 기능은 구성과 제공, 거버넌스에 모범 사례를 적용함으로써 가치를 확장한다. 수세는 티어 1 네트워크 장비 조직의 공급업체로 10년 이상 활동해 왔다. 이에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성능의 엣지 런타임, 엣지 컴퓨팅을 위해 특별히 구축한 컴포넌트를 갖춘 소형화 엣지 스택 설치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많은 소매·제조·의료 업체 및 정부 조직은 지연 시간을 줄이고, 지역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 기술로 실시간 통찰 지식을 확보하기 위해 네트워크 전역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시설과 엣지 간 일관된 플랫폼이 부족하고, 대규모 엣지 장치의 경우 모든 측면의 수명 주기 관리가 어려운 상태다. 데이터 센터 수준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등 몇 가지 문제로 인해 엣지의 잠재력이 극대화되지 못하고 있다. 수세는 수세 엣지 3.1를 통해 다양한 사용 사례나 타깃 하드웨어 플랫폼, 배포 시나리오를 지원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수세 키스 바실 엣지 사업부 총괄 메니저는 "수세 엣지 3.1은 유연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엣지 컴퓨팅 플랫폼"이라며 "기업이 대규모 엣지 장치의 수명 주기를 관리하고 분산된 엣지 배포의 이점을 실현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2024.10.28 14:25김미정

LG엔솔 "4Q 수익성 개선 어려워…내년 성장도 보수적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 개선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북미 주요 고객사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이 있다"며 "하반기 들어 하락세인 메탈가 판가 반영 때문에 매출 감소 영향을 일부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 완성차 업체(OEM)향 수요 개선되는 부분은 고무적이다"며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 모듈 생산 속도 확대, 북미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향 판매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계절적 영향이 있어 고수익성 제품 판매가 좀 줄어드는 영향이 있다"며 연말 재고 조정 등 일회성 요인으로 3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은 어렵겠지만, 생산성 향상과 주요 비용 감축과 아울러 저체적 운영 효율화를 통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전망과 관련해서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중국 업체들 수출이 늘어나는 데다 고객사들도 배터리 내재화 추진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어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며 "다음주 있을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 또한 전기차 시장 향방에는 상당한 영향을 주는 등 여러 종합적 상황 때문에 현시점에서 내년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유럽 탄소 배출 규제 강화나 글로벌 OEM사들 보급형 전기차 출시 확대 등 여러 수요 개선과 기대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제품 포트폴리오와 가격 경쟁 우위를 꾸준히 확보하고 차별적 고객 가치 중심 리밸런싱 활동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내년도 전방 시장과 당사 매출 성장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해서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8 11:18류은주

LG엔솔, 실적 주춤에도 자신감…"압도적 제품 포트폴리오로 변화 대응"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 실적이 주춤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향후 실적 상승 기대감을 키운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다변화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6조8천778억원, 영업이익 4천4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 전분기대비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 전분기 대비 129.5%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3분기 매출은 북미 합작공장 판매에 더해 주요 유럽 고객사 출하량 확대, 인도네시아 합작공장(JV) 실적 연결 반영,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성장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며 “손익의 경우 전기차와 ESS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전사 가동률 개선, 메탈가 하향 안정화로 단위당 원가 부담이 감소하면서 IRA 택스 크레딧 효과를 제외하고서도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4천660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손실은 177억원이다. ■ 포드 등 글로벌 OEM 대규모 수주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톱 OEM들과 새로운 폼팩터 및 조성(케미스트리) 제품들을 기반으로 약 160GWh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들을 체결하며 제품과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글로벌 대표 완성차 업체와 신규 원통형 폼팩터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원통형 제품군 내 스타트업 중심 전기차 고객 포트폴리오를 전통 완성차 업체로 확대했다. 또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북미 지역 차세대 전기차 시장 수요에 직접 대응이 가능한 선도업체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신규 NCM 파우치형 제품도 성과를 냈다. 포드와 109GWh 규모 유럽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2026년 하반기 이후 생산이 시작되면 폴란드 공장 생산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LFP·46시리즈 등 신규 폼팩터 양산…ESS 에너지 밀도 개선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주요 트렌드로 ▲전기차 시장 세분화에 따른 다양한 제품 수요 증가 ▲전기차 핵심 부품에 대한 비용 절감 필요성 확대 ▲전기차 안전성 중요성 부각 등을 꼽았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추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청에 최적화된 제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고전압 미드니켈 조성을 통해 표준형 수요에 대응하고, 중저가형 시장에서는 CTP 적용 LFP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 가격 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 46-시리즈 등 신규 폼팩터 양산도 안정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배터리 가격 및 효율성 측면에서는 수명과 안전성이 높은 단입자 양극재, 충전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실리콘(Si) 음극재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 건식전극 공정은 2028년 본격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성 측면에서 파우치 제품은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배출하는 설계 기술과 면 냉각 구조를 개발 중에 있으며, 신규 원통형 폼팩터에 최적화된 쿨링 모듈 구조도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해 안전성을 보강한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ESS 시장의 경우 ▲전력망 중심 ESS 수요 고성장 ▲가격 경쟁력 및 통합 솔루션(SI) 요구 증대 ▲보조금∙관세 등 정책에 따른 현지 공급망 구축 필요성 확대 등을 주요 흐름으로 꼽았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전력망용 대규모 물량을 요구하는 고객들과 적극적인 공급 논의를 진행하는 등 안정적 매출 창출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양산 중인 LFP ESS 셀을 내년 내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개선할 계획이며 ESS 통합 시스템 솔루션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객 가치를 더욱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2025년 내 ESS 미국 양산 추진을 통해 북미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유럽시장에서는 기존 전기차 생산 라인 ESS 라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통해 대외 불확실성 대응”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다양한 대외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능동적 운영 효율화 ▲R&D투자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중장기 전략 과제도 밝혔다. 우선, 능동적 운영 효율화를 위해 고객 협의를 통해 북미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시설 유휴 라인은 타 용도로 전환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기술리더십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한다. 핵심 소재 차별화 및 건식전극 등 신규 공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또 바이폴라 기술 적용한 반고체 개발과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상용화 등 차세대 전지 개발 목표는 차질없이 진행해 나간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메탈 재활용 사업을 선점하고, BaaS∙EaaS 등 배터리 기반 서비스∙소프트웨어 사업 비중도 확대한다.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신규 비즈니스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느 때 보다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치밀한 전략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압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높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10:34류은주

유상임 장관-통신3사 CEO 회동...'단통법 폐지' 등 논의 전망

다음달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통신 3사 CEO와 공식 회동을 가진다. 이번 회동에서는 22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통신산업의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감에서 제일 큰 화두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폐지'다. 여당과 야당 의원들은 "단통법이 오히려 통신사들의 가격 담합과 소비자 차별을 부추긴다"며 폐지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단통법 폐지 후 통신업계와 소비자들 간에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25일 국감 증인으로 참여했던 김영섭 KT 대표는 "소비자들이 통신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익을 좀 더 광범위하게 볼 수 있게 된다면 단통법 폐지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며 "법이 제정되면 법을 제조사든 통신사든 아니면 판매점이든 다 따라야 되겠지만, 빠른 시간 내에 어떤 여러 가지 조정이 없이 바로 시행이 된다면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사업부장도 "단통법 폐지는 시장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해관계자들의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단통법 폐지와 관련해 '유보신고제 범위'를 확대 해야한다는 안건도 나왔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단통법이 사라진다 해도 '지원금에 상응하는 수준의 요금할인(선택약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하면서 현행 할인율(25%)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둔게 골자다. 이와 관련한 통신사의 요금 책정 자율성과 소비자 보호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세부 논의가 예상된다. 일부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높은 역전 현상도 연일 도마에 올랐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5G보다 속도가 더 느린 LTE의 요금제가 더 비싼 일부 요금제를 지적했고, 이에 김영섭 대표는 "요금제의 역전현상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요금제를 LTE요금제와 5G요금제를 통합해서 하나의 요금제로 준비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불법 스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에서 유상임 장관은 다음달 스팸방지 종합대책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불법 스팸 종합대책이 나오는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정부 차원의 대응 뿐만 아니라 통신사와도 협업해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망사용료 이슈도 화두가 됐다. 최수진 의원은 "국내 통신 인프라를 사용하는 글로벌 사업자들이 충분한 망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 통신사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하며 공정한 망 사용료 부담을 위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섭 KT 대표는 받으면 좋지만 기업의 체급 차이로 협상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최수진 의원은 망 중립성과 공정 과금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유상임 장관에게도 도움을 요청했고, 유상임 장관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10.27 09:33최지연

"준비는 끝났다"…기아, 4분기부터 '月 1조원' 챙긴다

기아가 올해 4분기부터 '월 1조원'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분기에 람다2 엔진 등 일회성 비용을 지불한 만큼 남은 분기에 본격적으로 물량을 늘려 이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아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신차를 쏟아내면서 업계 1위 영업이익률을 지켜낼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는 25일 양재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열고 "최소 현재 4분기에 월 1조원 이상을 가져가는 구조로 가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의 지난 3분기 본원적 경영실적 영업이익은 3조 5천13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테슬라도 압도한다. 테슬라는 3분기 10.8%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아는 북미 시장에서 람다2의 엔진 문제를 겪으면서 6천310억원을 충당 부채로 전입했다. 현대차가 충당 부채로 3천200억원을 전입한 것보다 훨씬 금액이 큰 이유는 기아가 미국 시장에 판매한 람다2 엔진 탑재 차량이 36만대가량이기 때문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와 대상 개수가 차이가 난다. 우리는 36만대 정도"라며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람다 엔진이 해당하는 모델연도는 14년에서 17년(MY)으로 K7과 쏘렌토 차종들이 메인이고 충당금은 보수적이라 생각할 정도로 높은 금액을 쌓았다"고 말했다. 기아가 지금까지 겪었던 엔진관련 보증을 경험 삼아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이 없도록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충당금으로 기아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6% 늘어난 2조 8천8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다. 기아는 4분기부터 판매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는 전기차 공장 전환과 공급 중단, 대중화 전기차 EV3의 국내 단독 판매 등 영향이 가장 컸다는 것이다. 기아는 광명 EVO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됐고 EV3의 글로벌 출시도 앞둔 만큼 부족했던 실적분을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우정 부사장은 "저희가 전기차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볼륨을 제공해 줄 계획이었던 차종들, 이른바 리오, 스토닉이라든지 미국은 K5 같은 물량들이 EVO 플랜트 전환으로 인해 공급이 없었고, 멕시코 공장 역시 쭉 생산해오던 리오와 포르테 등 공급이 1월부터 중단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차 공급에 애로사항 등이 있었고 공급량을 채우지 못하다보니 저희가 상대적으로 시장보다 더 빠지는 현상을 보였다"며 "(그러나)4분기에는 전체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상황으로 그간 공급이 어려웠던 차종들이 정상적으로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이제는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EV3가 유럽 시장에 주력하는 차량인 만큼 전체적인 수익성이 4분기부터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주 부사장은 "EV3은 출시 이후 내수 시장이 거의 유일한 시장이었다"며 "내수 시장은 계획한대로 됐고 유럽은 반응이 좋다보니 4분기 판매는 변곡점을 갖는 판매형태를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기아는 4분기부터 실적을 높여 내년과 내후년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판매를 정상화하고 2025년부터 인도 현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시작으로 픽업트럭 타스만, 텔루라이드 후속모델, 셀토스 완전변경 등을 출시하고 이같은 신차효과를 2026년에는 PBV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견조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실적전망치도 상향했다. 기아는 글로벌 완성차들이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액 105~110조원(기존 101.1조원) ▲영업이익은 12.8~13.2조원(기존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2% 이상으로(기존 11.9%) 전망했다. 또한 기아는 올해 상반기 매입했던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50%(2,185,786주)를 이미 5월에 소각했으며, 주주가치 제고 약속 이행을 위해 올해 안으로 잔여 50%(2,185,785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 3분기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조4천481억원, 6조4천622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다만 약 1조원에 달하는 보증연장 충당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7조400억원이다.

2024.10.25 17:09김재성

"새로운 우리투자증권 HTS 내년 하반기 목표"

우리금융그룹이 25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이날 옥일진 최고디지털담당자는 "MTS는 연내 오픈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내년 1분기까지 우리원(WON)뱅킹을 중심으로 한 통합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에 탑재할 예정"이라며 "전산시스템을 통합해 새로운 HTS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8월 우리종합금융과 펀드슈퍼마켓을 합병해 사명을 변경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은 금리 하락 기조인 가운데 은행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내년 1.3%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금융 이성욱 최고재무담당자(CFO)는 "올해 앞선 자산 성장 등을 반영해 NIM이 1.40%로 전 분기 대비 0.07%p 하락했다"며 "금리 하락 등을 감안하면 1.30% 후반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 방어를 위해 핵심예금 증대가 필요하다"며 "올 하반기 은행을 중심으로 핵심예금 증대 방안 30가지를 전행적으로 추진 중이며 핵심예금 규모가 62조원정도인데 내년에는 세 자리 숫자인 100조를 목표로 해야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4.10.25 16:41손희연

증권사 품은 우리금융, 연간 순이익 3조 '목전'

우리금융그룹이 연간 당기순이익 3조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25일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조 6천591억원, 3분기 당기순이익은 9천3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조9천927억원이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6조6천150억원이며 3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 늘어난 2조2천190억원이다.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한 1조3천780억원, 3분기 기준으로는 4천930억원으로 7.9% 감소했다. 우리투자증권을 지난 8월 품으면서 유가증권이익이 큰 폭 상승한데 기인한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사명을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유가증권 비이자이익은 6천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1% 대폭 상승했으며 3분기 기준으로는 3천5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5% 늘었다.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천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3분기 당기순이익은 8천5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 줄었다. 9월말 우리은행의 원화대출은 340조원으로 6월말 대비 5% 증가했다. 올 3분기 우리은행의 수익성지표 순이자마진은(NIM) 1.40%로 전 분기 1.47% 대비 0.07%p 하락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2024.10.25 16:12손희연

기아 "향후 2년간 신차 쏟아낼 것…한 단계 점프 기회"

"저희 기아가 역사적으로 2025년, 2026년에 나오는 신차의 종류가 가장 많을 듯 싶습니다. 2025년도에 나온 신차 효과와 2026년에 나올 차종들을 고려하면 저희가 한 단계 점프할 기회가 되지 않겠나, 다른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겠나 합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5일 양재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내년 1월 인도 현지 시장에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하고 픽업트럭 타스만과 텔루라이드 후속 모델, 셀토스 완전변경, EV4와 PBV 등 2년간 신차를 쏟아낸다는 것이다. 주 부사장은 "지금 경기로 인한 시장 위축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을 동시에 맞고 있는 전체 시장으로 올해도 다소 판매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데 내년은 올해 사업 계획 이상의 물량에 아마 도전할 예정이라고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시장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전기차 캐즘이라든지, 시장 수요에 조금 위축되는 부분을 저희가 잘 견뎌 나가면 또 다른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겠나 하고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2024.10.25 15:22김재성

기아, 3분기 실적 '역대 최대'…테슬라 제쳐

기아 역대 3분기 중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방한 결과다. 특히 기아도 현대차와 같이 람다2 엔진보증 연장 등의 영향을 겪었음에도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을 넘겼다. 기아는 2022년부터 3분기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기아는 25일 올해 3분기 76만3천639대(전년 대비 1.9%↓)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 26조 5천198억원(3.8%↑) ▲영업이익 2조 8천813억원(0.6%↑) ▲경상이익 3조 2천319억원(2.8%↓)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2천679억원(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아의 판매 실적 달성은 쉽지 않았다. 국내에서 12만5천19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고금리와 실물경제 부진으로 산업수요가 3.6% 감소한데다 오토랜드화성의 신차(픽업트럭 타스만) 생산설비 공사에 따른 가동 중단 영향이 컸다. 반면 전기차, 하이브리드 판매는 증가세다. 기아는 해외에서 63만8천50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기아는 북미 권역과 인도, 아중동 및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보조금 축소와 소형차 공급 영향을 받은 유럽권역,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권역은 판매가 부진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기아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만 5천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1.5%p 상승한 21.0%를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영향을 받는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높은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력에 기반한 가격 상승효과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26조 5천1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 엔진 보증기간 연장에 따른 일회성 품질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 약화 요인을 완전히 상쇄하며 전년 대비 0.6% 증가한 2조8천81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수익 체제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10.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기아도 람다2 엔진의 영향이 컸다. 람다2는 기아 북미형 모델 텔루라이드에 탑재된다. 기아는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6천310억원을 배제한 본원적 경영실적으로서 영업이익은 3조 5천130억원, 영업이익률은 13.2%라고 밝혔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개선된 76.8%를 기록했고, 판매관리비율은 보증 연장 관련 충당금 반영, 매출 확대와 연계된 영업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12.3%를 기록했다. 기아는 4분기 모든 공장의 생산이 정상화된 가운데, K8 HEV, 카니발 HEV 등 인기 모델들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대표적인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를 앞둔 만큼 주요 시장 모두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내연기관부터 EV, PHEV, 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춘 강점을 활용해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춘 유연 생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력 RV와 HEV 중심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면서 EV3로 EV 대중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쏘렌토 등 HEV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K8 상품성 개선 모델·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신차 판매에 집중해 수요 위축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HEV 및 RV 모델, K4, EV3 등 시장별 주력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특히 유럽에 일시적 공급 부족이 발생했던 모닝, 스토닉 등 소형급 볼륨 차종의 공급을 확대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고객 선호사양과 디자인을 개선한 GT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수출 전략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 공장을 활용해 아태·아중동·중남미 시장에 경제형 RV 판매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의 근본적인 경쟁력인 상품성과 향상된 브랜드력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고수익 선진 시장인 북미에서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누적 경영실적이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연초에 밝혔던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5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분 잔여 물량 50%를 추가 소각하는 한편,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는 올해 상반기 매입했던 5천억 규모의 자사주 중 50%(2,185,786주)를 이미 5월에 소각했으며, 주주가치 제고 약속 이행을 위해 올해 안으로 잔여 50%(2,185,785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05~110조원(기존 101.1조원) ▲영업이익은 12.8~13.2조원(기존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2% 이상으로(기존 11.9%) 상향했다.

2024.10.25 15:07김재성

"신한금융 ROE 개선위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급선무"

신한금융그룹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주주환원율 확대에는 자신이 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 달성을 위해 많은 고민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한금융 천상영 최고재무담당자(CFO)는 "어렵게 보는게 ROE인데 결국 첫 출발은 지금과 같은 양적 성장 중심이 아닌 자본효율성에 대한 전사적인 인식 공유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올해 은행보다는 특히 자본시장 쪽에서 부진했는데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게 급선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천 CFO는 "이번 신한투자증권의 주가연계펀드(ELF) LP 관련 사고가 없도록 내부통제가 우선이겠지만 회복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ROE 개선을 위해 자본시장 외에도 글로벌·투자은행(IB)과 접목한 자산운용 쪽에서의 수익 강화도 목표로 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2027년까지 4억5천만주 레벨로 주식 물량을 맞추고, ROE 10% 달성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금리가 인하 기조에 접어들고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방안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천상영 CFO는 "내년도 경영 계획을 수립중"이라며 "체적으로 내년 위험가중자산(RWA)성장을 5%라고 하면 올해 같은 큰 성장은 어렵겠지만 자회사간 자산 대비 당기순익을 낼 수 있는 관점서 수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방동권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올해 3분기 기준 위험가중자산은 337조원으로 신한투자증권 사고와 관련해 운용리스크에서 1조7천억원, 주가연계증권(ELS) 신규 발행으로 1조5천억원 등 전 분기 대비 4조1천억원 늘었다"며 "앞으로는 분석을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위험가중자산 기반 포트폴리오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5 14:59손희연

[1보] 기아, 3분기 영업익 2.8조원...전년比 0.6% 증가

기아는 지난 3분기(7월~9월) 매출 26조5천1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조8천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6% 늘었다. 순이익은 2조2천678억원으로 2.1% 성장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기아가 매출은 26조6천11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조2천56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24.10.25 14:14김재성

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익 신한금투 1300억원 손실에 전기比 13% 감소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천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고 3분기 당기순이익은 비이자부문 손실로 전 분기 대비 13.1% 감소한 1조2천386억원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3분기 실적 감소 배경으로 신한투자증권의 1천300억원 손실을 꼽았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와 관련해 금융사고가 났다는 점을 공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됐다"며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천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고, 3분기 비이자이익은 8천2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6% 줄었다. 2분기 대비 3분기 비이자익이 대폭 줄은 것은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1천357억원 영향이다. 올해 3분기 신한금융의 누적 이자이익은 8조4천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고 3분기 이자수익은 전 분기 대비 1.2% 늘어난 2조8천550억원이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3분기 1.90%로 2분기 1.95% 대비 0.05%p 하락했다. 3분기 글로벌 손익은 1천6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0% 감소했지만 누적 글로벌 손익은 5천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3분기 글로벌 손익은 대손비용이 늘어났지만, 누적 글로벌 순익은 전년도(5천495억원)를 상회했다. 9월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 13.13%로 집계됐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천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천500억원은 2025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7%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1천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2024년 9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10.2%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11.5% 증가했다. 2024년 9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8%,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3%p 상승한 0.27%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중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천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3분기에는 주식위탁수수료 감소 및 3분기 중 파생상품 거래 손실 영향으로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4.10.25 14:00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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