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향연"…포르쉐, 3세대 카이엔 부분변경 신형 공개
포르쉐가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세대 카이엔의 부분변경 신형을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카이엔은 새롭게 설계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을 통합했다. 이번에 탑재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균형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최적화된 작동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타이칸에서 처음 선보였다. 운전석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선택 품목으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한다. 대시보드에는 다양한 기능을 중앙 제어할 수 있다.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선택 옵션으로 뒀다. 성능 데이터 표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 등을 제공한다. 운전석에서는 특수 필름이 부착돼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는다. 외관은 아치형 윙이 결합된 새 프런트 엔드, 보닛, 기술 개선을 이룬 헤드램프로 차체 너비가 강조됐다. 3차원 테일램프, 번호판 홀더를 포함한 리어 에이프런은 깔끔한 뒷태를 완성했다. 새로운 외장색 3종이 추가됐고, 휠 사이즈는 20, 21, 22인치를 지원한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기본 적용됐다. HD 매트릭스 LED 램프는 선택품목으로 설정했다. 3만2천개 픽셀로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하이빔의 빛을 픽셀 단위로 분산해 눈부심을 막는다. 모듈 밝기는 주행 상황에 따라 1천단계 이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신형 카이엔은 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공기 재순환 기능을 활성화하고 미세 먼지 입자 농도를 감지해 미서 먼지 필터도 활용한다. 편의사양도 강화했다. 신형 카이엔은 액티브 스피드 리미터, 방향 전환 어시스트, 코너링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일부인 개선된 포르쉐 이노드라이브가 장착됐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은 2밸브 기술이 적용된 새 쇽업소버로 모든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저속 주행의 승차감, 코너링 시 핸들링, 롤·피치 제어가 개선됐다고 포르쉐는 설명했다. 포르쉐는 유럽에서 세가지 엔진 타입의 카이엔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 이외 시장에서는 카이엔 터보를 최상위 포트폴리오로 준비했다. 차량에는 GT 4.0L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다. 최고 659마력을 갖춘 이 차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이 3.3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다. 신형 카이엔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PASM, 20인치 휠, 후방 카메라가 포함된 전방 및 후방 파크 어시스트, 최대 15와트의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트레이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독일 기준 8만9천97유로(1억2천892만원)부터다. 국내 출시 일정은 하반기로 예정돼 있고 출시 모델 및 가격 정보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