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카드 사용액 47.9억 달러...전년比 25.6% ↑
3분기 내국인이 해외 결제망에서 카드를 쓴 금액이 47억9천만 달러(약 6조원)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은행은 3분기 한국인들의 해외 신용·체크·직불 사용금액은 47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25.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4분기 48억8천300만 달러를 기록 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장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결제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며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분기 대비 상당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통계청 공시를 보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카드를 결제한 규모는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12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20.38%(2억1천만 달러) 늘어났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626만4천명으로 2분기 대비 26.5%(131만2천명)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