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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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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금광이 끌었다"…HD현대건설기계, 저점 찍고 반등 지속

HD현대건설기계가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에서 고르게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역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내년 세계 건설기계 수요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력 전문 기관과 내부 분석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수요는 올해 대비 약 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아시아(중국·인도)는 성장을 하지만, 중동과 남미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상반기 저점을 찍고, 5년 주기로 상승 트렌드에 들어간 것은 맞기에 내년에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금 트럼프 정부 관세 등 국가별 관세 협상 미종결로 인한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신흥 시장에서는 아프리카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금광 개발이 활발한 수단·에티오피아, 광산 수요가 있는 에콰도르 등 수익성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34톤 이상급 광산용 장비 등 대형 장비 판매 비중이 계속 늘어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광 수요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에티오피아로, 연간 장비 수요만 약 2천대 수준이며 내년 예상 수요도 약 3천500대로 보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금 수출액은 올해 약 40억 달러 수준에서 내년 80억 달러, 후년 100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내부 목표로 두고 있어, 수입(장비 반입) 쿼터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장비 직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칠레, 두바이, 태국 등 현지 지사를 통한 일선(프런트라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인도·중국·브라질 등 4개 공장의 운영을 통해 확보한 비용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각 지역 상황에 맞춰 직수출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년 반 동안 유럽 판매 채널 개선 작업을 지속해 노르웨이·스웨덴 등 신규 딜러망을 확보했다”며 “지난 4월 바우마(건설기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신기종은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 유럽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모델에 이어 내년에는 믹싱 라인업(신규 제품군) 추가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유럽 시장 수요 전망 대비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이를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북미 지역은 수요 회복 흐름은 감지되지만 관세 변수로 불확실성이 크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에는 원가 상승 요인으로 약 67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재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쌓여 있다”며 “관세가 적용되는 재고는 올해 4월 이후 도입된 제품부터인데, 5월(관세율 9%), 6월(20%) 등으로 기존 무관세 재고가 소진될수록 관세 적용 재고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응해 판매 가격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있어 관세 부과 재고 비율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시장 상황을 보며 관세로 인한 원가 인상분을 판매가 인상으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강소(장쑤) 법인 구조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구조조정 비용이 줄어들었다”며 “하반기 집행 비용은 기존 전망치(150억원) 대비 약 100억원 축소된 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합병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1월 합병법인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HD현대건설기계는 “빅 배스(합병을 계기로 손실·중복 비용을 한 번에 크게 반영하는 일회성 비용 처리)나 카니발라이제이션(제품 간 자기잠식)은 이미 인수 이후 영업 부문과 협업해 풀어온 과제”라며 “합병으로 이런 이슈가 추가로 커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2025.10.29 16:31류은주

안랩, 3분기 연결매출 645억·영업이익 79억

안랩(대표 강석균)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든 것이다. 다만 1~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성장했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7.6% 감소했다. 하지만 1~3분기 누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2.2% 늘었다. 안랩은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랩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수익성이 높은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전체 매출에 일부 영향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개선추세"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합작법인 라킨(Rakeen)과 일본, 중국 법인을 비롯한 해외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여 글로벌 사업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5.10.29 14:27김기찬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2603억원…AI·전장 '쌍끌이' 성장

국내 부품사 삼성전기가 산업·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천890억원, 영업이익 2천6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5.7%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다. 회사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상한 삼성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3분기 매출 2조8천300억원, 영업이익 2천435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보다 소폭 높다. 특히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이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컴포넌트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로 1조3천8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와 비교해 8%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ADAS 보급 확대, AI서버 및 네트워크 수요 증가로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6% 증가한 5천9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대면적·고다층 서버용 FCBGA 및 메모리용 BGA 등 공급을 확대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9천1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략거래선향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제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늘었다. 삼성전기, 4분기 전장·AI 서버 시장 수요 견조 전망 삼성전기는 4분기 전장 및 AI 서버용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고용량∙고압 등 전장용 MLCC는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AI 서버 등 산업용 MLC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ADAS용 MLCC, AI가속기 FCBGA 등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고객의 M/S 확대를 위해 고부가 제품 승인 기종을 늘리고 신규 고객사 다변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및 인 캐빈 카메라 등 고신뢰성 전장용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하고 휴머노이드 등 신규 응용처 시장에서는 IT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10.29 13:49전화평

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558억원…전년비 30%↑

HD현대건설기계가 신흥 시장 확대와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수요 회복으로 3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HD현대건설기계가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9천547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광산장비의 수요 증가를 비롯한 신흥 시장 성장과 선진 시장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유럽 선진 시장이 수요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의 매출은 32%, 북미는 8% 상승했다. 또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 중심의 AM 시장에서 경제형 부품 라인업 확대, 오일 판매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지속하고 있다. 신흥 시장의 경우, 광산 장비 수요 증가와 인프라 투자 및 건설 산업 호조 등에 힘입어 대부분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전년 대비 21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에티오피아, 수단 등 금광 채굴과 인프라 개발 장비의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으며, 에콰도르 등 남미에서도 대형 장비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중국 시장은 인프라 공사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소형 중심의 장비 수요가 확대됐으며, 장비 교체 수요도 늘어나 당분간 양호한 시장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으로 중국 사업 재편이 완료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인도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 이후 장비 판매가 다소 감소했고, 브라질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소규모 공사 증가로 건설장비 수요가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기계 시장이 지난 2분기 실적 반등에 이어 회복세로 전환됐다”며 “글로벌 생산거점별 생산 전문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로 수익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3:47류은주

부킹홀딩스, 연간 실적 예상외 호조…3분기 선전 영향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부킹닷컴의 모회사 부킹홀딩스가 미국 정부 셧다운에 따른 여행 수요 위축 우려에도 예상보다 낙관적인 연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부킹홀딩스는 성명에서 연간 숙박일수 성장률이 약 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6.7%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예상보다 낙관적인 실적 전망은 견조한 3분기 실적에 기인한다. 부킹홀딩스의 숙박일수와 총 예약액 모두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돌면서다. 지난달 말로 마감된 3분기 숙박일수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억2천30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억1천600만 건을 웃돈 것으로 총 예약액은 평균 전망치인 479억 달러(약 68조6천24억원)를 넘어선 497억 달러(약 71조 1천803억원)로 집계됐다. 모든 주요 지역에서의 견조한 수요가 부킹홀딩스의 실적을 이끌었으며 미국 시장은 해외여행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부킹홀딩스 경영진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내 평균 숙박 요금이 전년 대비 낮아지고 체류 기간이 짧아지는 등 소비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지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우아우트 스틴버헌 부킹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에서 여전히 약간 낮은 평균 숙박 요금과 짧아진 숙박 기간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일부 소비자들이 여전히 재량 소비를 신중히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부킹홀딩스의 3분기 실적은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지만 4분기 전망치는 일부 지표에서 월가 예상에 못 미치기도 했다. 부킹홀딩스는 현재 분기 숙박일수 증가율을 4~6%로 진단했는데, 이는 월가 추정치인 5.7%보다 낮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 전망 또한 10~12%로, 컨센서스인 11.5% 보다 낮게 제시됐다.

2025.10.29 09:55박서린

中 5G 가입자 11억명 돌파…1년 만에 1억명 이상↑

중국 5G 가입자가 1년 새 1억명 이상 증가해 총 11억4천만명을 돌파했다. 29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 5G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6억2천200만명으로, 전년 대비 7천만명 증가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들어 9개월간 각각 2천630만명, 2천150만명이 증가해 5G 가입자는 2억9천240만명과 2억2천520만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중국 이동통신 3사는 총 1억1천780만명의 신규 5G 이용자를 확보했다. 2022년 5G 서비스를 시작한 차이나브로드넷은 지난 6월 말 기준 3천370만명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통신3사의 이번 분기 실적은 안정세를 이어갔으며,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늘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의 3분기 순이익은 각각 5% 증가한 308억 위안(약 4조3천억원), 200억 위안(약 4조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차이나모바일은 4% 늘어난 1천155억 위안(약 23조3천4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세 통신사 중 유일하게 모바일 평균 매출액(ARPU)을 공개했으며, 전년 대비 3% 감소한 48위안(약 9천683원)을 기록했다.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8.1% 증가해 17GB에 달했다. 차이나유니콤은 현재 통합 패키지 ARPU만 공개해 이번 분기는 100위안(약 2만원) 이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은 이번 분기 ARPU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5G 이용자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했고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1.4% 증가한 22.3GB를 기록했다고 공유했다.

2025.10.29 09:45진성우

OCI, 3분기 또 적자…반도체·이차전지 낙수효과 내년부터

올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낸 OCI가 4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OCI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베이직 케미칼 사업 부문은 3분기 바닥을 치고 4분기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카본 케미칼 역시 3분기 매출이 4월로 이연되고, 피앤오케미칼 합병으로 고정비가 감소돼 4분기 조금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OCI는 이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천763억원, 영업손실 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OCI는 "예상하지 못한 일회성 비용들이 얹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반도체 경기가 좋아지고 있지만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긴 어려우며, 향후 시장이 커질 때를 대비해 대응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앤오케미칼 합병으로 재무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다음 분기부터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며 "파트너사가 아직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 고연화점 피치에서 단기간 내 매출 발생이 어려워 손상처리를 했다"고 부연했다. 사전 질의였던 피앤오케미칼의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하지 못했다. OCI 관계자는 “내년 반도체 경기가 살아났을 때 더 기민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내년은 올해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OCI는 베이직 케미칼 사업 부문이 내년부터 반도체 업황 개선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D램의 경우 재고가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이 보이고 증설 발표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다다음 분기쯤부터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조심스럽게 수요 개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OCI는 실적 회복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 더딘 이유에 대해서 “대외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가 반도체 업체들과 석유화학 업체들인데, 석유화학 업계가 여전히 어려운 국면이라 기존에 약속했던 물량 이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은 아직 속도가 붙지 못한 상태다. OCI는 “과산화수소는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인산의 경우 '디보틀네킹(병목 해소 증설)'은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고, 일부 프리커서 계열 제품도 규모는 작지만 증설 계획을 잡아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 추진하던 신규 사업 중에서 아직 성숙하지 않은 과제가 있어, 사업 계획이 더 무르익고 기술 완성도가 높아지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 소재의 양산 시점은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 OCI는 “기계적 준공은 완료했고 추가 증설도 준비돼 있다”며 “상업 생산은 내년 1분기를 지난 뒤 상반기 중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양산 시작 시점은 고객사가 얼마나 빠르게 증설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고객사도 공격적인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28 17:31류은주

OCI, 3분기 영업손실 66억원…전년비 적자전환

OCI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천763억원, 영업손실 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025.10.28 15:15류은주

HD현대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익 147억원…전년비 328.8%↑

업황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적자를 냈던 HD현대그룹 태양광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1천21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328.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부문은 국내 및 유럽 시장 모듈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태양광 세액공제 종료 전 선수요 발생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분기별로는 장마 등 계절적 영향으로 국내 시장 판매량이 줄었고 전분기 반영된 앙골라 프로젝트 부재에 따르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루션 부문 매출은 286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2.3%,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며 "고수익성 프로젝트 선별 수주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고 부연했다.

2025.10.27 17:00류은주

'LNG·특수선 쌍끌이' 한화오션, 3분기 역대급 실적

한화오션이 올해 3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연내 신규 수주 가능성을 언급하며 호실적 기대감을 이어간다. 한화오션은 27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34억원, 영업이익 2천8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 영업이익은 1천32%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9조4천606억원, 영업이익 9천201억원으로 연간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사업부별로 보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특수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상선사업부는 LNG 운반선 중심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지속됐지만, 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19% 줄었지만,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3분기 상선 매출은 2조4천639억원, 영업이익은 3천7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4%, 영업이익은 744% 각각 증가했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III 배치-II 2번함 본격 건조 등 주력 함종 지속적인 생산 활동 및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수행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8%, 57%씩 증가한 3천750억원, 2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91%, 영업이익 109% 증가했다. 해양사업부는 주요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실적이 줄었다. 3분기 매출은 1천24억원, 영업손실 4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감소했고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LNG 수요 감소 NO…무리한 저가 수주 안 해"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6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이후 수주한 고부가가치 신규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점차 확대되는 만큼 견조한 영업이익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오션은 LNG선 수요 전망과 관련해 “LNG 신조선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들어 발주 문의(인쿼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모잠비크 프로젝트도 해소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고, 2029년 납기 기준 선박 수요 필요성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 대규모 발주 이후 주요 조선소의 LNG 도크는 이미 꽉 찬 상태라 LNG 선가는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LNG 선가를 지나치게 낮춰 수주할 경우 업계 전반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을 고려해 수주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NG선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경우 대체 선종으로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꼽았다. 한화오션은 “야드(조선소) 작업량을 감안해 시장 수요에 맞춰 적절하게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오르카 연내 승부난다"…해양 패권경쟁 심화 속 특수선 수주 노려 한화오션은 특수선 시장에서도 신규 수주를 본격적으로 노리고 있다. 대표 사례가 폴란드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은 "오르카 프로젝트는 조만간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될 것"이라며 "다수의 유럽 경쟁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나 현재 정부 대 정부 기반으로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초계잠수함 사업(CPSP)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약 60조원 규모의 CPSP 숏리스트에 선정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현지화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캐나다 내 35개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반드시 CPSP 사업의 최종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동남아, 중동 등 새로운 지역에서도 군함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해상 통제권·영유권 분쟁, 북극해를 포함한 해양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수상함 사업과 관련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며 “윤곽은 올해 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리스·콜롬비아·필리핀 등과도 잠수함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중동 지역 군함 수요가 빨라지고 있어서 프로젝트별로 일정이 앞당겨지거나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7조 투입 美 필리조선소, 2026년 턴어라운드 목표 한화오션이 약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입할 예정인 미국 필리조선소는 아직 적자지만, 내년부터 실적 반등(턴어라운드)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최근 미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들을 특정해 제재 가능성을 거론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도 점검 중이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는 현재 약 30억 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제재의 후속 영향으로 일부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응책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필리조선소 매출은 약 1억2천만 달러, 영업손실은 약 2천770만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수선사업부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에도,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마스가') 기대감에 비해 미 해군 MRO 물량 확보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오션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목표했던 6척 확보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5.10.27 16:26류은주

[1보] 포스코홀딩스, 3Q 영업익 6400억…전년비 13.5% ↓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조 2천600억원, 영업이익 6천400억원, 순이익 3천900억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3.5%, 순이익은 22%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9%, 순이익은 387.5% 증가했다.

2025.10.27 15:28김윤희

코나아이, 3Q 영업익 302억원…해외·결제플랫폼 '쌍끌이'

코나아이가 디지털 신원증명 사업의 해외성과와 결제플랫폼 부문의 회복세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엔드 메탈카드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집행된 데 따른 것이다. 향후 코나아이는 차세대 전자카드 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코나아이는 27일 3분기 매출 933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56억원, 101억원) 각각 67.8%, 198.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04.1%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24.1% 증가한 2천188억원, 영업이익은 119.6% 성장한 601억원을 거뒀다. 이번 실적 급등의 핵심 동력은 디지털 신원증명(DID) 사업의 해외 시장 성과다. 3분기 DID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4% 성장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엔드 메탈카드 수요가 급증했다. 코나아이는 20년간 구축한 해외 시장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브랜드와 공동 개발한 혁신 제품들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모바일 결제 확대로 일반 카드 수요는 감소했지만, 오히려 카드의 고급화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프리미엄 메탈카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재고 해소도 마무리되면서 메탈카드 생산 여건도 개선됐다. 결제플랫폼 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에 따른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거래 증가로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0.2% 성장했다. 코나아이는 경기도 등 기존 운영 지역에서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면서 진천, 세종시 등 신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운영 최적화와 원가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결제플랫폼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기존 사업의 호실적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보안요소(SE) 기능에 ▲차량제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지문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전자카드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확산에 따른 차량 내 통신 보안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스템도 개발 완료해 지난 7월 말 국내 최초로 시연까지 완료한 상태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20년간 구축해온 해외 시장에서의 신뢰와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글로벌 메탈카드와 전자카드 시장 확대, 국내 지역사랑상품권 시장 회복, 신사업 진출이 맞물려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7 15:08박서린

[지디브리핑] 경주 오는 트럼프·시진핑…李 대통령, 'APEC 슈퍼위크'서 존재감 드러낼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는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북 경주에서 진행돼 우리나라를 향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을 이어 온 한·미 관세 논의의 최종 타결 여부, 미·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가 예고된 만큼 이번에 어떤 결과물들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SDI, SK텔레콤, 삼성SDS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번 주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덕분에 실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도체 업체들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관세 직격타를 맞은 자동차 업계는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도 제기됩니다. 국회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김영섭 KT 대표, 김태호 삼성SDS 부사장 등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에 불려 나올 것으로 예정돼 어떤 말을 내 뱉을지 주목됩니다. APEC 정상회의 '주목'…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다음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 의지를 밝히면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8~31일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중 정상급 인사 16명과 기업인·경제인 등 약 1천700명이 참석합니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 공동 분석에 따르면 이번 APEC의 경제효과는 약 7조4천억원, 고용 창출은 2만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에는 국내 주요 전자부품, 배터리, 자동차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먼저 HBM 바람을 타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최근 반등에 성공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주목됩니다. 이 외에도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셀3사를 비롯해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소재 기업들도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전기차 OEM들이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다소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3분기 실적은 ESS 사업 비중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30일과 31일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올해 4월부터 미국 수출 차량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양사의 수익성에 큰 부담이 이어졌는데요. 그럼에도 현대차·기아는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분기 최대 규모인 48만175대를 판매하며,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업계는 양사의 관세 손실 규모를 최대 2조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영업이익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적 회복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11월부터 25%의 대미 수출 관세가 15%로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당 1천439원의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관세 손실분을 상당 부분 보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관세율이 연내 25%로 유지될 경우 손실 규모를 약 8조4천억원, 15%로 인하될 경우 5조3천억원 수준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과 판매 비중 확대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4분기 경영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10년 이후 15년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젠슨 황 CEO는 31일 'APEC 2025 CEO 서밋'에서 오후 4시경부터 약 30분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이어 같은 날 5시부터 1시간 동안 국내 기자단 대상 간담회도 진행합니다. 방한 기간 중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전시회 '2025 푸드위크 코리아'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42개국 950개 사, 1천532부스 규모로 개최됩니다. 간편식·건강식·비건식품 등 프리미엄 식품부터 푸드테크·스마트유통·팜테크 등 미래 식품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김태호 삼성SDS 부사장, 종합감사 증인 출석 '주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대상 종합감사는 이달 29일 진행됩니다. 30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상 종합감사가 예정됐습니다. 지난 감사에서 여야의 정쟁으로 질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29일에는 우주항공청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해킹에 집중한 ICT 공공기관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영섭 KT 대표가 증인으로 다시 출석하는 점이 주목됩니다. 또 김태호 삼성SDS 부사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 입지와 관련해 증인 출석 요구가 이뤄졌습니다. R&D와 관련해 김형숙 한양대 교수, 심순 전 한국연구재단 감사가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방미통위 감사는 여전히 차관급 이상의 기관장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따라 위원장과 사무처장 직무를 대리하는 공직자들이 기관 증인을 맡게 됩니다. 지난 감사에서 논란이 된 이상록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가 증인으로 다시 질의를 받게 됩니다. 인앱결제와 유튜브 댓글 삭제와 관련해 윌슨 화이트 구글 아태 정책총괄 부사장, 이상헌 구글코리아 정책 부문 디렉터,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넷플릭스와 메타에서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고, YTN 매각과 그 이후 상황에 대하 YTN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섭니다. 통상적인 실적 발표 일정보다 2주 정도 빨리 진행됩니다. 지난 2분기에 겪은 사이버 침해사고 수습과 관련한 비용이 3분기에 인식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적자전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문체위 종합국감...넥슨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 출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와 신작 게임 출시, 게임 관련 행사 개최 등도 이번 주에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문체위는 오는 29일 종합 국정감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 공공기관,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추가 감사 내용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앞서 문체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은 각 감사 일정에 따라 대형 연예기획사의 갑질과 과잉경호, 공연장 안전사고 대책 미흡, 불법 웹툰, 해외게임사 대리인 제도 실효성 등에 지적을 했습니다. 또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일에는 김건희 종묘 차담회와 일감 몰아주기, 윤 정권 말기 알박기 인사, 유산 관리 부족 등에 질타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게임커넥트 2025' 행사를 개최합니다. 판교 경기창조혁신셍터 국제회의장에 마련하는 이 행사는 '2025년 플레이엑스포(PlayX4)' 후속 세미나·취업 프로그램·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꾸민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에는 넥슨코리아의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됩니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해당 게임은 극사실적인 그래픽 연출과 전술적 요소를 극대화한 PvPvE 익스트랙션 장르입니다. 과방위·행안위, 종합 국감 실시...주요 IT 대기업, 3Q 실적 발표 돌입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27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테크 밋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투어와 함께 자사 AI 인프라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깃허브는 이달 28~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개발 혁신을 주제로, 전 세계 개발자와 기술 리더들이 모여 AI 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연사로는 깃허브 셰라냐 도다파네니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레드햇 알렉스 올라델 수석 엔지니어, 마이크로소프트 덴 델리마르스키 제품총괄, 허브스팟 브리 홀 개발자 옹호자 등이 참여합니다. 행사에선 ▲AI 개발 주기 혁신 ▲깃허브 코파일럿의 활용 및 내부 운영 사례 ▲LLM 기반 개발 자동화 ▲시큐리티 인증 프로그램 등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어도비도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온라인에서 '어도비 맥스 : 더 크리에이티비티 컨퍼런스(Adobe MAX – The Creativity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창의성의 미래를 탐색하고 크리에이터들이 최신 창작 및 협업 기술을 습득하여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를 비롯한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의 영감을 주는 리더들, 어도비 제품 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혁신가들이 참여해 창의성과 혁신의 힘, 어도비 제품의 미래, 최신 창작 기술 및 워크플로우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도 이달 28일 서울 강남구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됩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이벤트로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기술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레드햇 APAC 최고기술책임자 빈센트 칼데이라와 한국레드햇 김경상 대표가 복잡해지는 엔터프라이즈 IT의 변화 속에서 오픈소스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지, AI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레드햇의 기술 전략·방향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공지능안전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오는 28~29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안전 거버넌스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국가·분야 간 AI 기반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9~30일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사이버 해킹 침해 사고 관련 질의와 미디어 규제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도 이달 30일 행정안전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해 수습 한 달째에 들어선 국정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관련 질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굿모닝아이텍은 오는 29일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런앤다인 IT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아카마이·테너블·네오아이앤이·레드팬소프트 등이 참여해 사이버 위협 현황과 최신 보안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IT 서비스 업체들은 이번주부터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먼저 포스코DX는 오는 27일, 삼성SDS와 LG CNS는 30일, 현대오토에버는 31일에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국내 IT 서비스 기업들의 클라우드·AI 등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이 공개됩니다. '직무정지'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 국감서 대주주 특혜 논란 잠재울까 직무정지 상태인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는 다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과방위는 30일 홈앤쇼핑의 대주주 특혜 논란과 함께 문 대표의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추가 질의를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는 이상록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도 함께 소환했습니다. 이 협회장은 법인카드로 특급호텔과 고급식당에서 100여차례 결제를 한 게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이달 28일 정무위 종합국감에는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이종근 대표가 출석해 일부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불법 대부업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어 30일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국감에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증인으로 나서 지역 축제 운영과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10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5'을 개최합니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의 기술적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대표 기술 행사입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딜리버링 더 퓨처(Delive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행사에서는 총 40여 개의 발표 세션이 열리며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다양한 기술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또 AI,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등 주요 기술 트렌드와 우아한형제들의 개발 문화가 집중 조명될 예정입니다. 컬리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뷰티페스타 2025'를 개최합니다. 올해 슬로건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으로, 외형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자신감을 찾는 순간의 가치를 담았습니다. 보건복지위 국감 '마무리'…尹 정부 기관장 자진사퇴 압박 눈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25 국정감사가 오는 28일 복지분야 산하기관과 30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됩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예년과 다르게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에 대해 보건분야와 복지분야로 묶어 진행되며 감사일이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국감에서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의료대란 관련 건강보험 재정 악화와 비대면진료 축소, 보건복지백서 등에 대한 질의가 많았고,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와 의료사고, 의료불균형 등의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또 비만ADHD·성장보조제 등 치료제 오남용, 의약품 품절사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불법 광고, 제약바이오 및 화장품 산업 발전에 대한 질의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과 특혜의혹에 대한 질타도 있었습니다. 시큐아이, '맥스 서밋 2025' 개최…차세대 보안 기술 공유 시큐아이는 오는 23일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시큐아이 맥스 서밋(MAX SUMMIT) 2025'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큐아이의 프리미엄급 방화벽 '블루맥스 NGF 프로(BLUEMAX NGF PRO)'와 신규 보안 서비스 '트랩(TARP)'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아울러 보안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혁신적인 비전과 전략을 소개합니다. 관련 세션도 공개하며 서비스를 사전에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Q&A 시간도 진행됩니다.

2025.10.26 15:56장유미

해양이 끌고 고선가가 받쳤다…삼성중공업 3Q 이익 급증

삼성중공업이 저선가 컨테이너선 비중 축소와 해양 부문 매출 확대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수익성이 크게 올랐다. 회사는 4분기에도 고선가 물량 반영이 이어져 연초 가이던스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조 6천348억원, 영업이익 2천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99%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저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감소와 고수익 선종인 해양부문 매출이 증가하는 제품 믹스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4분기도 2023년 이후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과 해양부문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10조 5천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10월 현재까지 총 27척(50억 달러)을 수주했다. 상선의 경우 수주목표 58억 달러 중 43억 달러(74%)을 수주했고, 7억불을 수주한 해양은 연내 코랄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와 델핀 FLNG 수주를 마무리해 수주목표 4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향후 조선해양 시황은 LNG 운반선의 경우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 승인과 물동량 증가 등을 배경으로 2027년까지 연간 80~100척 규모가 발주될 전망되며,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은 친환경 및 노후선 교체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FLNG의 경우 견조한 중장기 LNG 수요 전망과 현재 추진 중인 개발 프로젝트를 고려할때 꾸준한 발주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선과 해양 모두 현재 수주 안건 진행 상황을 감안할때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6:35류은주

HD현대일렉, 관세 뚫고 비상…연간 수주 목표 조기 달성 임박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초 제시한 연간 수주 목표 38억 2천만 달러(약 5조5천억원)를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3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분기 수주는 12억 1천2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1.7%,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69억8천3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6.6%,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직 1개 분기가 더 남은 상황이지만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수주액은 35억 4천300만 달러로 연간 목표치를 거의 다 채운 상황이다. 다만, 회사 측은 목표 초과 달성에 따른 가이던스 변경 공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 가이던스를 초과해서 달성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수주 공시를 변경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변경해서 공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든든한' 북미 수주 덕 전력기기 매출 급증…유럽 친환경 GIS 수요 증가 3분기 호실적은 북미·유럽의 동반 성장이 배경으로 꼽힌다. 수익성이 좋은 북미향 전력기기 프로젝트들이 납품돼 매출로 반영되며 단일 분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24.8%)을 달성했다. 3분기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5천8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북미 시장 3분기 수주는 7억 6천3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83.9%,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2.3%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북미 시장 수주 잔고는 전체 수주 잔고 약 66.3%를 차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수주가 많이 이뤄진 이유는 미국에서 765kv 변압기, 유럽에서 친환경 변압기 대형 수주가 있어서다"며 "4분기에도 비슷한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시장은 친환경 변압기와 고압차단기(GIS)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3분기 유럽 시장 매출은 1천2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84.5%, 전년 동기 대비로는 76.1%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변압기 성장률은 연(CAGR) 약 8%정도로 추정되는 급성장하는 시장이며, 특히 영국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1천300억 규모 수주로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45Kv 초과급은 현재 4개사 정도만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론칭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벌써 3개 공사를 수주했으며, 내년 전체 시장 규모를 3조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기대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美 배전 시장 공략 본격화...데이터센터향 매출도 증가 전망 HD현대일렉트릭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미국 배전 시장도 노리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이 최근 배전기기 일종인 중저압 차단기 4종류에 대해 UL인증을 받았다. 기존엔 UL인증을 받은 국내 배전기기는 LS일렉트릭 제품이 유일했지만 HD현대일렉트릭도 해당 시장 성장성을 보고 뛰어든 셈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배전반 매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떨어진 이유는 기저 효과와 4분기로 이월된 매출이 있기 때문"이라며 "당해 목표 달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내년부터는 중저압 차단기를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대도 가시화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경쟁사 대비 배전 기자재 공급 실적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공급 실적을 갖고 있으며, 내년초에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주도 노린다. HD현대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측면에서 자가 발전과 유틸리티 전력망을 통해 수급받는 형태가 있는데, 두 방향 다 공략을 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유저들인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도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위해 히타치와 맞손 최근 HD현대일렉트릭은 히타치에너지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사업비만 11조원에 달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히타치와의 구체적 협력 방법을 묻는 질의가 있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대형 공사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점유율이 월등히 높은 히타치사와 협업이 필요하다는 그런 내부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나 한국전력에서도 아직 국산화를 어느 부분까지 해야할 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매 정책이 확정이 되면, 포괄적이고 유연한 업무 스코프(범위)를 정해서 초기 HVDC 사업 주도권을 확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0.23 16:27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전력기기 매출 전년비 87.7% 껑충

HD현대일렉트릭이 2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3분기 매출 9천954억원, 영업이익 2천4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50.9% 증가했다. 주요 해외 시장 변압기와 국내 시장 내 고압차단기 매출이 늘어나며 전력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했다. 특히, 유럽 시장 매출이 수주 잔고가 매출로 본격 전환되며 전년 동기 대비 7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력기기 및 회전기기 수익성 확대로 24.8%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20.4% 이후 2025년 1분기 21.5%, 2분기 23.1%에 이은 꾸준한 상승세다. 3분기 수주액은 12억 1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 북미시장에서 765kV 변압기 등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유럽시장에서도 수주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결과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69억 8천300만 달러에 이른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전력기기 프로젝트 납품이 확대되고 국내⋅외 시장에서 공히 수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AI 프로젝트 및 친환경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10.23 13:47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영업익 2471억원…전년비 50.9%↑

HD현대일렉트릭은 23일 올해 3분기 매출 9천954억원, 영업이익 2천4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50.9%씩 증가한 수치다.

2025.10.23 13:31류은주

하이네켄, 3분기 판매량 소폭 감소…美·브라질 소비자 수요 하락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경기 불안정과 소비자 심리 악화로 네덜란드 맥주 회사 하이네켄의 3분기 맥주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7%가량 감소했지만 아프리카, 중동,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으로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3개월간 하이네켄이 판매한 맥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회사는 북미와 남미 수요 감소, 무역 불확실성, 유럽의 지속적인 저성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 하이네켄은 올해 전체 맥주 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이익 증가율은 기존 전망치인 4~8%의 하단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돌프 판 덴 브링크 하이네켄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적 변동성이 예상대로 지속됐고 3분기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며 “이로 인해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고 실적이 엇갈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감소한 87억 유로(약 14조4천732억원)을 기록했다. 순 매출은 0.3% 감소한 73억 유로(약 12억1천442억원)다. 현재 하이네켄은 암스텔, 비라 모레티, 크루스캄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소비자 심리 위축과 무역 불확실성을 이유로 맥주 판매량이 7.4% 줄었다. 특히, 브라질과 미국에서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으며 미국에서는 10%대 초반 수준의 감소율을 보였다. 하랄드 판 덴 브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주 지역에서 맥주 시장이 확실히 위축되고 있다”며 “브라질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타격을 받았고 그 약세는 회사의 예상보다 더 심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브라질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2025.10.23 09:47박서린

GM, 3Q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15% 급등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약 15% 폭등했다. GM은 21일(미국시간) 3분기 매출 485억9천만 달러(약 69조 6천억원), 이자·법인세 차감 전 조정 영업이익(EBIT) 33억8천만 달러(약 4조 8천억원), 주당순이익(EPS) 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인 매출 452억7천만 달러, EBIT 27억2천만 달러, EPS 2.31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회사는 관세 인상에 따른 사업 타격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GM은 올해 관세 관련 비용 예상치를 기존 40억~50억 달러에서 35억~45억 달러로 낮췄다. 이 중 35% 가량은 관세 감면 등 상쇄 조치로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북미 시장에선 조정 순이익 2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조정 영업이익률이 9.7%에서 6.2%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 및 기타 해외 시장의 조정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억1천700만 달러, 1억8천400만 달러 증가해 북미 수익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GM은 4분기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EBIT 전망치는 기존 100억~125억 달러에서 상향한 120억~130억 달러로 제시했다. 연간 EPS 전망치는 기존 8.25~10달러에서 9.75~10.5달러로 높였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시장 조정 영업이익률을 다시 8~10%로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전기차 수익성 제고와 생산 및 가격 통제, 고정비 관리와 관세 노출 축소를 꾀할 것이라고 서한에서 밝혔다. 지난 14일 GM은 전기차 사업 계획 조정에 따라 일회성 손실 16억 달러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실적에 이 손실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주 귀속 순이익이 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하고, 순이익률도 6.3%에서 2.7%로 급락했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중 40%만이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수요 둔화로 수익성 확보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58달러로 마감한 GM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66.94달러로 거래되는 등 약 15% 올랐다.

2025.10.22 09:47김윤희

CATL, 3Q 순이익 3.7조원…전년비 41% ↑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올해 3분기 매출 1천42억 위안(약 20조 8천억원), 영업이익 164억 위안, 순이익 185억 위안(약 3조 7천억원)을 거뒀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증가하고 순이익은 41.2%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천831억 위안(약 56조 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490억 위안(약 9조 8천억원)으로 같은 기준 36.2% 증가했다. CATL은 3분기 배터리 출하량180GWh 중 에너지저장장치(ESS) 비중은 20%라고 밝혔다. CATL은 ESS 사업 비중 확대가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매출 비중은 70%, 해외는 30% 수준으로 밝혔다. CATL은 중국 내 1위 사업자 입지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중국자동차배터리혁신연합(CABIA)에 따르면 지난달 CATL은 배터리 32.51GWh를 설치, 시장점유율 42.81%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0.47%p 상승한 수치다.

2025.10.21 10:5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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