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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밴드 LTE-A 스마트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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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통신 모뎀 보안 취약..."조작패킷 하나로도 폰 마비 가능"

스마트폰 통신 모뎀에서 구조적인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대 교수팀이 경희대 박철준 교수팀과 스마트폰 통신 모뎀 하위 계층에서 단 하나의 조작된 무선 패킷(네트워크의 데이터 전송 단위)만으로도 통신을 마비시킬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보안 문제를 드러낸 폰은 애플, 삼성전자, 구글, 샤오미 등 글로벌 제조사의 상용 스마트폰 15종이다. 실험결과 이들에서 총 11개의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 중 7개는 공식 CVE(일반적인 취약점 및 노출) 번호를 부여받았다. 또 제조사는 이 취약점에 대한 보안패치를 적용했다. 그러나 나머지 4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김용대 교수는 "이 취약점들은 잠재적으로 원격 코드 실행(RCE)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LLFuzz'((Lower Layer Fuzz)'라는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모뎀 하위계층 상태 전이 및 오류 처리 로직을 분석했다. 'LLFuzz'는 3GPP(전세계 이동통신 표준을 만드는 국제협력기구) 표준 기반 상태 기계와 실제 단말 반응을 비교 분석하고, 오류 등으로 인한 취약점을 정밀하게 추출 가능하다. 보안 취약점은 통신 모뎀 하위계층(RLC, MAC, PDCP, PHY)에서 발생했다. 이들 영역은 암호화나 인증이 적용되지 않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외부 신호 주입만으로도 동작 오류가 유발됐다. 연구팀은 실험용 노트북에 생성된 패킷을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SDR) 기기를 통해 상용 스마트폰에 조작된 무선 패킷을 주입하자, 스마트폰의 통신 모뎀이 즉시 크래시(동작 멈춤)되는 데모 영상도 공개했다. 연구팀은 "문제가 된 모뎀 칩(통신용 부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 아니라 저가형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 IoT 기기까지 포함되는 확산성으로 인해 사용자 피해 가능성이 광범위하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또 5G 모뎀 하위계층 테스트에서도 2주 만에 취약점 2개를 찾았다. 김용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등 IoT 기기의 이동통신 모뎀 보안 테스팅의 표준화 필요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LLFuzz'를 활용해 5G 하위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LTE 및 5G 상위 계층 테스트를 위한 도구 개발 또한 진행 중이다. 향후 도구 공개를 위한 협업도 추진 중이다. 연구 논문에서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 투안 딘 호앙(Tuan Dinh Hoang) 학생이 제1 저자로 등재됐다. 연구 결과는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학회인 유즈닉스 시큐리티(USENIX Security) 2025에서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이다.

2025.07.27 15:35박희범

삼성, 2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지켜…출하량 8% 증가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체 시장 규모도 2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북미와 일본, 유럽 시장 회복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은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삼성은 2분기 주요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특히 A시리즈의 안정적인 성과가 뒷받침됐다"라며 "폴더블 제품과 AI 기반 기능들이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2위를 유지했다. 북미 지역에 예상된 관세 영향을 앞둔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와 일본 시장에서의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아이폰15와 아이폰16 시리즈 모두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애플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아이폰17 시리즈 출시 및 애플 생태계 내 제품 번들 전략 강화에 힘입어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미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큰 변동 없는 실적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중앙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강한 수요를 보였고, 중국 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라인업 리프레시와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이 이같은 흐름을 뒷받침했다. 또한 AI 통합 프리미엄 기기의 성공과 하이퍼OS 확대 적용도 실적을 견인했다. 비보와 오포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두 브랜드는 중저가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아프리카(MEA) 등 해외 시장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오포는 A5 프로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보급형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비보는 중국 618 축제 및 인도 시장에서의 Y시리즈와 T시리즈의 강세로 중저가 제품군 실적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토로라는 인도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 북미 선불폰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 중저가 5G 부문에서의 경쟁력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하며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에 영향을 미쳤던 관세 우려가 2분기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다"며 "중국과 북미 시장은 여전히 일부 영향을 받았다. 북미에서는 출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신흥 시장에서는 보급형 및 저가형 5G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반면, 성숙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추세다.

2025.07.24 16:49신영빈

"토스·네이버로 신분증 발급"...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시대 개막

행정안전부가 모바일 신분증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을 통해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행안부는 23일 서울시 성수동에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네이버 장준기 부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KB국민은행 송병철 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 은행장 ▲한국조폐공사 한성민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념했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사업은 지난해 모집 공고를 통해 참여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각 참여 사업자는 개발지침 등에 따라 지난 1년간 구축을 진행했다. 구축 과정에서 각 참여 사업자는 개발된 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 행안부가 지정한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다. 행안부는 엄격한 보안·품질·성능 평가를 위해 지난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및 금융보안원과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적합성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참여사업자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지난해 개방한 삼성월렛에서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방으로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KB스타뱅킹·네이버·NH올원뱅크·토스·카카오뱅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민센터·면허시험장 등에서 발급받은 실물 IC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인식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신분증으로서 법적 효력을 갖는다. 다만 23일 민간 개방부터는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 토스·카카오뱅크 앱에서만 모바일 신분증 발급 사용이 가능하며 KB스타뱅킹·네이버·NH올원뱅크 앱은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의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중앙 서버에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아 데이터센터가 해킹되더라도 신분증 정보는 유출 없이 안전하게 보호된다. 아울러 단말기를 분실하더라도 생체인증 또는 6자리 앱 비밀번호 없이는 사용이 불가해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의 우려가 적다. 또 스마트폰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해도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 '모바일 신분증 콜센터' 또는 각 통신사 콜센터로 신고 시 스마트폰에 발급된 모든 모바일 신분증이 중단되도록 설계돼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행안부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수준이 매우 높은 영역에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현재까지 약 670만 명의 국민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았으며 주민등록법·도로교통법 등 각 신분증은 해당 법률에 따라 동일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효력을 갖는다. 기존 신분증과 같이 관공서, 주류 판매점 등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모든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신분증과 달리 모바일 신분증은 온라인 비대면 환경에서도 정확한 신원확인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실물 신분증은 얼굴과 사진을 비교할 수 없는 비대면 상황에서는 신원확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에 제한이 있지만, 모바일 신분증은 안면인식 기술 등을 통해 본인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 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 위험이 적어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더 안전하게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와 금융위원회는 증가하는 온라인 금융서비스에 발맞춰 모바일 신분증을 금융권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향후 늘어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필수적인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 인증'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을 적극 확산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민간 개방을 통해 참여 사업자들은 각자의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안성이 충분히 검증된 민간 기업 앱 등을 활용해 AI 시대에 필요한 안전한 디지털 신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8:22한정호

"카메라 3개로 늘어나"…구글 '픽셀10' 렌더링 공개

오는 8월 20일 공식 출시를 앞둔 구글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0'의 공식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렌더링에서 ▲옵시디언 ▲인디고 ▲프로스트 ▲리몬첼로 등 4가지 색상을 채택한 픽셀10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 선보였던 포슬린 색상은 이번 픽셀10에서 사라졌으며, 옵시디언 색상을 제외한 모든 색상들이 꽤 밝은 색상들이다. 픽셀10의 가장 큰 디자인 변화는 후면 카메라 바이다. 카메라 바의 크기는 변함 없지만 유리가 더 커졌다. 이유는 구글이 픽셀10 기본 모델에 세 번째 망원카메라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픽셀10 기본 모델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는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8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다. 카메라 센서 크기는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글의 컴퓨팅 사진 기술 덕분에 여전히 우수한 카메라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해당 렌더링이 공개된 이후, 구글은 픽셀10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픽셀10의 공개일은 8월 20일로 예정돼 있으며, 같은 날 사전 주문이 시작된다. 제품 배송은 8월 2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25.07.22 14:40이정현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아이폰용 OLED 출하량 반등 전망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태블릿 출시 효과로 OLED 패널 출하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형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OLED 패널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패널 출하 비중은 21.3%로 집계됐다. 이는 처음으로 중국 BOE(22.7%)에 뒤처진 수치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향 패널 출하량 점유율은 56%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에만 중소형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아이폰 프로 라인업에 적용되는 LTPO 패널이다. 이 패널은 BOE가 공급하는 일반 아이폰용 LTPS 패널보다 단가가 높다. 덕분에 출하량 기준은 BOE보다 점유율이 낮지만, 매출 면에서는 여전히 BOE와 상당한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감소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시리즈는 매년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3분기부터 출하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은 약 1천850만대로 2분기 대비 약 70% 증가가 예상되며, 4분기에는 2천5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에 더해 아이패드용 패널 출하량도 3분기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높은 세트 가격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저조했던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의 신규 모델의 생산이 7월부터 시작되며, 3분기 아이패드용 패널 출하량은 80만대였던 2분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1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의 신규 OLED 모델도 7월부터 양산에 돌입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 실적이 3분기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전체 아이폰용 OLED 패널 출하량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7.21 09:15장경윤

삼성·애플이 판 키우는 폴더블폰…韓 부품업계도 '설비투자' 활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부터 삼성전자·애플 주도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파인엠텍·도우인시스·유티아이 등 주요 협력사들도 최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나서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부품업체들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대비해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Z플립' 시리즈와 중국 후발주자들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는 거시경제 악화 및 수요 부진으로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는 애플의 시장 진입 효과와 맞물려 반등이 예상된다. 현재 애플은 내년 하반기 자사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와 유사한 북 타입에,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7.74인치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2천300만대에서 2026년 4천150만대로, 2027년 7천4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전망 하에 국내 주요 부품업체들도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인엠텍은 지난 17일 174억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투자목적은 '폴더블 시장확대 대응 및 초정밀 레이저 생산능력 확대'다. 현재 파인엠텍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초정밀 레이저 가공을 통한 내장힌지(메탈 플레이트)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내장힌지는 OLED 패널 내부에 장착돼 전체적인 충격 보강 및 보호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시설투자 공시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주름 없는 메탈 플레이트 생산에 있어 레이저 드릴링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확인한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폴드8에 고가의 레이저 드릴링 메탈 플레이트를 도입할 예정으로, 파인엠텍이 단독 공급사로 격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UTG(초박형 강화유리) 전문기업 도우인시스도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UTG는 100마이크로미터(um) 이하의 초박형 강화유리로, 폴더블 기기용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특히 차세대 폴더블폰에는 주름 방지를 위해 복수의 UTG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도우인시스는 베트남 법인의 UTG 생산능력을 지난해 65만장 수준에서 올해 100만장으로, 내년 말까지 200만장으로 증설하기 위한 투지를 진행 중이다. 국내 청주 본사까지 합치면 총 생산능력은 281만장에 이르게 된다. 국내 또다른 UTG 기업 유티아이도 지난달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자금은 인건비 및 폴더블 연구개발을 위한 운영자금에 50억원, 폴더블 양산라인 설비 구축에 100억원을 할당했다. 유티아이의 시설투자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유티아이는 2025년도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폴더블 시장 성장에 따른 공급망 확대가 예상된다"며 "당사도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베트남 법인 공장 증축 및 신규공장을 설립해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생산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7.20 10:02장경윤

英, 지루해서 못쓰게 된다는 '어린이 아이폰' 내놨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 콘텐츠 노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소셜 서비스와 웹브라우저 사용이 불가능한 '어린이용 아이폰'이 영국에서 등장했다. 해당 제품은 아이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주고 현실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지만, '친구와의 단절'은 피하기 어렵다는 딜레마를 갖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테크리스사가 선보인 '세이지 모바일(Sage Mobile)'은 아이폰16 기반으로, 틱톡·인스타그램·스냅챗 같은 소셜미디어는 물론 인터넷 검색과 게임 기능도 전면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구매형이 아닌 월 99파운드(약 18만5천원) 구독 방식으로 제공되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를 원하는 부모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디바이스에는 전용 앱스토어가 탑재돼 있으며, 구글 지도·스포티파이·온라인 은행 앱·우버·달력·날씨·교통정보 앱 등 일부 필수 앱만 설치할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기기를 통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15분~1시간 수준으로 줄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어린이들의 평균 스크린 타임이 하루 3시간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국내에서도 수년 전부터 '키즈폰'·'공신폰' 등의 이름으로 전화와 문자, 최소한의 앱만 사용 가능한 어린이·청소년 전용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다. 이번 세이지 모바일 출시는 영국에서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온라인 안전법'과도 맞물려 있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플랫폼들이 청소년 보호 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레딧(Reddit) 등 일부 플랫폼은 성인 콘텐츠 열람 전 연령 인증을 도입했다. 더 가디언은 세이지 모바일의 가격이 일반적인 2년 약정 아이폰16의 두 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고가의 디지털 차단 수단”이라 평가하면서도, “자녀의 디지털 세계 입문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고민하는 부모들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아이는 불안 증세를 겪을 가능성이 2배, 우울감을 느낄 확률은 3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테크리스 창업자 크리스 카스퍼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기본 설정만으로도 아이들이 모든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건 마치 안전벨트 없는 차를 파는 것과 같다. 우리는 디지털 환경의 기본값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더 가디언은 영국에 거주하는 16세 익명의 사용자가 세이지 모바일을 일주일간 사용한 후기도 함께 소개했다. 한 사용자는 “평소엔 학교 다닐 땐 하루 4시간, 방학 땐 8시간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냅챗이 가장 중요하지만, 친구들 팔로우 하느라 틱톡이랑 인스타도 자주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이지 폰을 쓰게 되면서) 뭘 할 게 없었다. 메시지 기능은 있지만 친구들이 잘 안 쓰고, 친구한테 전화 걸 일도 없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이 사용자는 “폰이 너무 지루하니까 아예 손에서 놓게 됐다. 가족이랑 이야기할 시간이 늘었고, 방에 틀어박히는 시간도 줄었다"면서 “틱톡 같은 데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은 분명 문제가 된다. (세이지 폰이) 그런 걸 막아준다면 자기 몸에 대한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10대에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이 친구들이랑 연결되는 창구다. 이런 앱 없이 세이지만 쓴다면,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유행어나 밈을 몰라서 대화에 낄 수 없을 것"이라며 "완전히 단절되는 느낌이었다”고 지적했다. 외신은 "세이지 모바일은 디지털 중독과 유해 콘텐츠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를 반영한 새로운 시도이지만, 현재의 10대들에게는 '사회적 고립'이라는 대가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논쟁의 여지를 안고 있다"고 정리했다.

2025.07.20 09:35백봉삼

"韓, 마이크로 LED 공급망 똑바로 세워야"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가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원천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 및 협업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동건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특임교수(前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12회 소부장미래포럼'에서 "마이크로 LED 시장에서 국내 산업이 뒤쳐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해야한다"며 "이를 대비하려면 국내 산업계도 공급망을 똑바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 :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박 교수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정체, 중국 후발주자로 인한 경쟁 과열 속에서 국내 산업이 새로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최근 OLED 산업은 UTG(초박막강화유리), 탠덤(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는 기술) 등 각종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며 "다만 웨어러블, XR(확장현실), 로봇 등 신산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 LED(LEDoS) 등의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크기가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LED를 뜻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LED를 보조 픽셀로 활용하기 때문에 명암비 및 색표현이 뛰어나고, 전력 효율성이 높다. 또한 기존 대비 대형 패널 구현에 용이해 스마트글라스나 초대형 TV 등 다방면에 적용이 용이하다. 다만 마이크로 LED 시장은 중국, 대만 등 해외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례로 중국 JBD는 연간 1억개 이상의 0.13인치 마이크로LED 패널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중국 BOE의 자회사 HC세미텍, CSOT, 산안광전, 대만 플레이나이트라이드 등은 초대형 마이크로LED 패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박 교수는 "마이크로 LED 기반의 초대형 TV가 국내에도 출시되고 있지만 패널 공급은 중국 및 대만 기업만이 담당하고 있다"며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마이크로 LED에 대한 공급망을 똑바로 수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 하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추진단'이 구성돼, 화소·패널·모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및 소부장 기업과의 기술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대만은 마이크로 LED 산업에서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간의 공급망 협업이 명확하고, 기술 존중을 해주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매우 부럽다고 느꼈다"며 "우리나라가 소부장 기업들이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끔 지원책과 협업 체계를 마련해주지 않는다면, 마이크로 LED 시장이 확대되더라도 결국 돈을 버는 것은 국내 기업이 아닌 다른 나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8 10:47장경윤

갤럭시S25 FE, 디자인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가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인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FE'의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가 공유한 갤S25 FE의 렌더링은 지난 달 공개된 그레이 색상의 렌더링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 공개된 화이트 색상의 갤럭시S25 FE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S24 FE와 거의 비슷하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5 FE에는 엑시노스 2400e칩셋이 탑재될 예정이며, 8GB 램 탑재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면 카메라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면 카메라는 이전 모델의 1천만 화소가 아닌 1천200만 화소 렌즈가 지원될 예정이다. 에반 블라스는 갤럭시S25 FE 외에도 갤럭시탭 S11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했다. 듀얼 후면 카메라에 전면에는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이전 모델과 비교해 디자인이 살짝 바뀐 것으로 보인다. S펜도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기본 모델과 울트라 모델로 나올 것으로 보이며, 모두 최신 3나노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07.17 15:22이정현

삼성만 웃었다…2분기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작년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애플과 샤오미 역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삼성은 출하량 증가세를 보인 반면 두 업체는 성장이 정체되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출하량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19% ▲애플 16% ▲샤오미 1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치다. 다만 연간 출하량 성장률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가 3% 증가를 기록한 반면 애플은 2% 감소했고, 샤오미는 변화가 없었다. 카날리스 측은 "삼성이 갤럭시 A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트랜션과 오포가 각각 9% 점유율로 4·5위를 차지하며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연간 성장률에서는 트랜션 2%, 오포가 3% 감소했다. 한편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들며 6분기 만에 역성장세로 전환됐다. 카날리스는 "소비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업체들이 안정적인 출하량을 유지했다"며 "미국 정부 관세 정책과 양호한 재고 관리가 최근 출시 기기의 공급 상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러한 요인 덕분에 시장이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07.15 14:41신영빈

"갤럭시S26 엣지, 카메라 대폭 개선…5천만 화소 초광각 탑재"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6 엣지(또는 플러스)의 카메라 사양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IT매체 윈퓨처는 14일(현지시간) 삼성 내부 코드명을 분석해 갤럭시S26 엣지 모델에 기존 1천200만 화소가 아닌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윈퓨처에 따르면 갤럭시S26 시리즈의 코드명은 '넥스트패러다임(Next Paradigm)'의 줄임말인 NPA로, 내년 출시 예정 갤럭시S26의 세 개 모델의 코드명은 NPA1, NPA2, NPA3로 알려졌다. 그 중 최고급 모델인 NPA3인 갤럭시S26 울트라의 경우 2억 화소 센서가 장착된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며 5배 광학 줌 지원 5천만 화소 망원 줌 카메라 탑재될 것으로 전망됐다. NPA2인 갤럭시S26 엣지의 경우,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이전 제품인 갤S25 플러스와 갤S25 엣지의 1천 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이다. 기본 모델인 NPA1의 카메라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왜 코드명 NPA2이 플러스 모델이 아닌 갤럭시S26 엣지일까? 최근 세계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데이터에 따르면, 갤S26 시리즈 모델 번호에 플러스 모델이 빠져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때문에 갤럭시S26 시리즈에서 플러스 모델이 사라지고 엣지 모델을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지난 달에도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NPA라는 코드명으로 갤럭시S26 라인업을 개발 중이며, 기본·엣지·울트라의 3종 체제로 재편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2025.07.15 09:00이정현

11번가, '갤럭시 Z폴드·플립7' 자급제 사전판매 시작

11번가는 14일 자정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자급제 모델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90분 동안 진행되는 사전판매 특집 라이브 방송은 갤럭시 Z 폴드7을 중심으로 갤럭시 Z 플립7 등 ▲신제품 리뷰 ▲갤럭시 AI 기능 시연 ▲기기 활용팁 소개 등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라이브 방송 구매 고객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 등 방송 한정 혜택도 마련됐다. 11번가는 사전판매 기간인 오는 21일까지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11페이 결제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11번가는 이날 자정까지 '사전판매 알림신청' 이벤트를 진행하며 알림 신청 후 사전판매 기간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2만원(ID당 2회 참여 가능)'을 제공한다. 알림 신청 고객 중 3명 추첨해 '갤럭시 탭 S10+'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11번가에서 신제품 구매 시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보장, 1년 후 반납 시 최대 50%의 잔존가 보상 혜택 등을 받아볼 수 있는 삼성전자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도 가입할 수 있다. 11번가는 SK텔레콤 가입 상품도 같은 기간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사전판매 알림을 신청하고 11번가 'T공식대리점'을 통해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을 사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Tall)'을 증정한다. 유승범 11번가 디지털담당은 “라이브 방송과 사전구매 혜택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7.14 15:44박서린

삼성전기·LG이노텍, 2분기 실적 부진…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대

국내 주요 전자부품 업계가 올 2분기 다소 부진한 수익성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 환율의 급격한 하락,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카메라모듈 수요 감소세가 두드러진 탓이다. 다만 AI 서버·전장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지난 2분기 당초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의 올 2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2조7천214억원, 영업이익 2천81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업계는 삼성전기가 기존 추정치 대비 한 자릿 수 하락한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 역시 올 2분기 부진이 예상된다. 해당 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지난달 말 기준 매출 3조9천130억원, 영업이익 654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업계 추정치는 매출 3조5천억~3조6천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으로 크게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주요 원인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다. 2분기초 1천400원대에 달했던 원·달러 환율은 분기 말 1천300원대로 하락한 바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카메라모듈 매출 감소세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각 기업의 중장기적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산업 전반에서 AI가 보급화됨에 따라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경우 AI 반도체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기판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AI 반도체용 FC-BGA의 경우 PC용 대비 면적이 약 4배 크고, 단수는 1.5~2배 높아 부가가치가 높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추론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함께 주요 CSP 업체들이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 양산에 돌입하고 있으며, 향후 물량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A사, G사 등이 차세대 AI용 반도체를 양산함에 따라 삼성전기도 점유율 확대 및 공급망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서버향 공급 확대, 중국 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채용 확대로 고부가 MLCC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FC-BGA의 경우 2분기부터 AI 가속기향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AI 비중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의 경우 올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겠으나, 업계 예상에는 못 미치는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유력하다.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내 카메라 사양 변화가 제한적이고, 출하량 또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 후발주자와의 카메라모듈 시장 경쟁 심화도 지속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LG이노텍의 실적 개선 효과는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북미 주요 스마트폰 업체는 내년 폴더블폰 출시, UDC(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채택 등 기술 변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6~2027년에는 플래그십 모델의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와 함께 실적 성장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가 AI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 고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올 하반기부터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향 카메라 모듈 공급으로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1 11:14장경윤

도우인시스, 폴더블향 UTG 양산라인 증설 박차…삼성·美 잠재 고객사 대응

UTG(초박형 강화유리) 전문기업 도우인시스가 폴더블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한다. 삼성전자·구글 등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기기 확대와 더불어, 내년 폴더블 시장에 첫 진입하는 북미 대형 고객사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이장두 도우인시스 부사장은 10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 성장전략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UTG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를 상용화한 바 있다. UTG는 100마이크로미터(um) 이하의 초박형 강화유리를 뜻한다. 폴더블 기기용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현재 도우인시스는 삼성전자 'Z폴드' 시리즈, 구글, 오포·비보·샤오미 등 중국 고객사에 6~8인치 UTG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천471억원으로, 지난 2010년부터 연평균 62.6%의 높은 연평균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전 세계 UTG 시장 규모는 올해 2억6천600만 달러에서 2028년 5억7천200만 달러로 3년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 기기의 적용처 확대와 더불어 미국 애플이 내년부터 폴더블 아이폰 등 신규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은 매우 높은 성능의 UTG를 요구하고 있어, 공급망 진입 시 견고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우인시스의 강점은 생산 전 공정에 대한 독자 기술 확보다. 현재 화학 강화, 절단, 성형, 표면처리 등 UTG 핵심 공정과 검사 기술에 대한 자체 설계 및 설비를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높은 곡률 반경화 접힘 복원력, 고수율 UTG를 비용 효율적으로 양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맞춰 생산능력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현재 도우인시스는 충북 청주 본사에 월 81만장, 베트남 법인에 100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의 경우 이르면 오는 2026년까지 생산능력을 월 200만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을 추진 중이다. 나아가 도우인시스는 시장 니즈에 맞춘 차세대 UTG를 개발하고 있다. 태블릿·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대면적 UTG 기술은 개발 완료단계에 진입했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상용화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슬라이더블, 하이브리드 UTG 등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장두 부사장은 "대면적 UTG는 12인치, 18인치 등 워킹 샘플을 만들어 잠재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잠재 고객사와 여러 논의를 통해 제품 상용화를 준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0 14:08장경윤

스마트폰 시장서 고전하는 소니…"LG 말고 모토로라 따르라"

지난 주 소니는 일본에서 최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1 VII' 판매를 중단했다. 제품이 저절로 꺼지거나 재부팅되고 때때로 켜지지 않는 등 여러 기술적 문제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소니가 한 때 애플과 삼성전자 등과 겨룰 기회도 얻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전하며 소니 스마트폰 사업을 돌아보는 기사를 9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최근에 소니가 출시했던 엑스페리아1 VII의 경우 6.5인치 4K OLE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넉넉한 배터리 수명을 자랑했다. 또, 디스플레이 정확한 색상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모드를 적용해 이미지 편집 과정을 손쉽게 하고 고해상도 오디오와 LDAC 지원을 통해 오디오 애호가가 좋아할 기능들도 탑재했다. 카메라 마니아를 위해서 3.5~7.1배까지 확대 가능한 연속 광학 줌과 2단계 셔터 버튼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은 모두 치명적인 소프트웨어 문제로 묻혀버렸다. 또, 엑스페리아1 VII의 운영체제(OS) 업데이트는 4년, 보안 업데이트는 6년이다. 이는 구글 픽셀9와 삼성 갤럭시S25가 약속한 7년 간의 소프트웨어 지원과 비교했을 때 초라한 상태다. 높은 가격도 문제다. 엑스페리아1 VII의 가격은 유럽에서 256GB 모델 1천499 유로, 영국에서는 1천399파운드다. 이는 아이폰16 프로 맥스와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비싼 것이다. 폰아레나는 소니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격을 낮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 문제나 OS 지원 기간 등의 단점도 가격이 저렴했다면 쉽게 지나쳤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시장에 다시 제품을 출시할 것을 제안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놓치는 것은 실수이며, 미국에서 성공한다면 어떤 회사든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LG전자 대신 모토로라를 따라가는 전략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하고 있는 반면, LG의 경우 훌륭한 휴대폰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시장에서 철수했다고 지적했다.

2025.07.10 13:22이정현

삼성전자, 저점 통과해 3분기 반등 준비…HBM 등 출하량 확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어닝쇼크로 올 2분기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올 3분기부터는 반등세에 들어설 전망으로,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량 확대,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디스플레이·가전 사업의 호조세 등이 맞물릴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천억원의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49%, 전년동기 대비 0.0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24%, 전년동기 대비 55.94%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컨센서스인 6조3천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주요 원인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부진이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의 상용화 지연으로 인한 재고 충당, 시스템반도체 사업에서는 최선단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난항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바닥'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 하반기에는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유력하다. 현재 삼성전자의 3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82조4천억원, 영업이익 8조8천억원 수준이다. 현재 D램 시장은 PC·서버 등 산업 전반에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가격은 지난 2분기 5~10% 상승했으며, 올 3분기에도 10~15% 수준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HBM 출하량도 올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 MI325X·MI350X 등 AMD의 최신형 AI 가속기용 HBM3E 12단 공급이 확대되고, 브로드컴 등 ASIC(주문형반도체) 고객사의 주문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시스템반도체 역시 적자 폭이 기존 마이너스 2조원대에서 마이너스 1조원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폰17용 OLED 패널 공급의 본격적인 확대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3분기 DS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디스플레이, DX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로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D램은 HBM 판매량 증가로 인해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이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0:59장경윤

삼성전자, 갤럭시S FE 모델에도 '플렉시블 OLED' 적용

삼성전자가 올해 최신형 갤럭시S FE(팬에디션) 시리즈에 플렉시블(Flexible) OLED를 채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패널은 기존 리지드(Rigid) OLED 대비 기기 두께를 얇게 하는 데 용이한 고부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준플래그십 모델인 FE 모델의 수요를 탄탄하게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갤럭시S25 FE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갤럭시S25 FE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폰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 대비 성능을 일부 하향한 대신, 가격을 낮춘 준플래그십 모델에 해당한다. 갤럭시S25 FE는 6.7인치 패널을 채용했으며, 플렉시블 OLED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작인 갤럭시S24 FE는 리지드 OLED를 탑재한 바 있다. OLED 패널은 적용 기술에 따라 단단한 기판을 활용하는 리지드와 화면을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로 나뉜다. 플렉시블 OLED가 리지드 대비 제품 두께를 얇게 하거나 설계의 자유도를 높이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활용한다. 그만큼 단가 역시 비싸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5 FE용 OLED에 리지드·플렉시블 중 어떠한 패널을 활용할지를 두고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갤럭시A 등 하위 모델과의 차이점을 둬야 하고, 플렉시블 OLED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만큼 플렉시블 OLED를 채용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 FE, 갤럭시A 등 준 플래그십 모델에도 플렉시블 OLED 채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출하량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삼성디스플레이에게도 주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플렉시블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5천100만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CD 및 리지드 OLED 스마트폰의 비중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놓여 있다.

2025.07.07 11:19장경윤

"상반기 中 스마트폰 시장 1.4% 성장…애플 판매량 1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국가 스마트폰 보조금 정책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소폭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쇼핑 축제 기간에는 애플 아이폰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기술과 정책, 브랜드 전략 전반에 걸쳐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 3천억 위안(약 57조원) 규모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해당 보조금은 6천위안(약 114만원) 이하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보고서는 중국 보조금 정책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크게 증가시켰지만, 이후 시행 과정에서 여러 운영상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프로그램이 복잡해 소규모 업체들의 참여가 어려웠고, 시스템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진 대형 유통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해당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보조금 지원 정책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와 같은 대규모 인센티브의 추가적인 효과는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애플은 올해 618 쇼핑 축제 기간인 지난 5월 26일~6월 22일 현지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16프로도 국가 보조금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됐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아이폰 16 프로 128기가 모델의 가격은 출시가 대비 30% 이상 낮아진다. 최근 수년간 프로 모델 가격 인하 중 가장 큰 폭이었다. 샤오미는 약 4년에 걸친 연구 개발과 18억 달러(약 2조4천억원) 이상 투자를 거쳐 최초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링(Xring) O1을 공개했다. 이 칩셋은 샤오미 15S 프로 및 태블릿 라인업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시링 O1 출하량 중 3분의 1은 샤오미 15S 프로에 할당되고, 나머지는 태블릿 제품군에 사용될 예정이다. 차세대 시링 칩이 이미 개발 중에 있으며 출하량은 O1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샤오미 스마트폰 사업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EV) 사업 진출로 브랜드 이미지도 확장됐다.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층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 속에서, 젊은 소비자들과 강한 연결고리를 가진 샤오미가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인공지능(AI) 성능을 강조하기보다 실용적인 접근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기능만으로 소비자 구매 수요를 충분히 끌어내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카운터포인트 측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AI는 여전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핵심 전략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들은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례로 오포는 딥시크 AI 기술을 통합한 '샤오부 메모리'를 출시해 텍스트에서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화면 내 정보를 지능적으로 인식, 분석 및 정리하는 멀티 미디어 노트 기능을 추가했다. 인터넷 대기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텐센트는 AI 에이전트를 자사 슈퍼앱 위챗에 통합해 결제, 차량 호출, 음식 배달 등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인터넷 기업들은 자체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 공급망 관계자 및 OEM들과의 업계 인터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모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핵심 부품 가격이 작년 4분기와 대비해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제품군에서 원가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규 부품 출시, 지속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 희토류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일시적인 중국 내 생산 전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5.07.04 16:17신영빈

"갤럭시S26 울트라, 5천mAh 배터리 그대로 유지"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에 대한 소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2일(현지시간) 차기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가 이전 제품인 갤S25 울트라와 동일한 5천mAh 배터리를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갤S26 울트라의 배터리가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갤S26 울트라의 실제 배터리 사용시간은 소프트웨어 및 기타 하드웨어 최적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 초 IT 팁스터 판다플래시프로도 유사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5천400mAh 미만이 될 것"이라면서 "유선충전 속도도 65W가 아닐 것”이라고 밝히며 전작 대비 큰 개선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전망이 정확하다면, 삼성전자가 차기 제품이 새로운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을 채택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실리콘-탄소 배터리는 동일한 공간에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최근 중국 회사들이 앞다투어 신형 플래그십폰에 이를 채택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25 엣지의 경우, 다른 갤럭시S25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이 더 크나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갤S25 엣지의 장점은 초박형 바디에 기존 모델보다 약간 더 큰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이었다. 샘모바일은 아직 갤럭시S26의 출시까지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며, 삼성이 갤럭시S26 엣지를 포함한 다른 갤럭시S26 모델에 더 큰 배터리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25.07.03 14:55이정현

'9천mAh' 괴물 배터리폰, 내년에 나올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전통적인 리튬 배터리에서 탈피해 새로운 실리콘 기반 배터리 기술을 채택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만큼 얇지만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덕분에 오포, 샤오미, 아너, 누비아, 원플러스 같은 중국 업체들은 배터리 크기를 늘리지 않고도 7천mAh 이상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었다. 현재 실리콘 배터리에 포함된 실리콘의 양은 약 10%에 불과하다. 10% 실리콘 배터리 폰 이미 출시 현재 중국 업체들이 배터리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오포는 최초로 10% 실리콘 배터리를 탑재한 리얼미 GT7 프로를 이미 출시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15% 실리콘 배터리(8천mAh)를 테스트해 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차세대 제품에는 더 용량이 높은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금속 쉘 배터리 등 새로운 배터리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중국 업체들이 내년부터 배터리 내 실리콘 함량을 25~30%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휴대폰 배터리에는 현재의 2배에 달하는 20%의 실리콘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내년까지 배터리 8천500mAh, 9천mAh 배터리도 연구 중 이에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은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출시될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이 단일 셀 기준으로 8천500mA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9천mAh 배터리에 대한 예비 연구도 진행 중이다. 9천mAh 배터리의 신뢰성과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는 아마도 6개월~1년이 걸릴 것으로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15% 실리콘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올해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제조사는 더 과감하게 20% 실리콘 함유한 배터리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너는 다음 달 초 출시될 폴더블 플래그십폰 매직 V5에 실리콘 함량이 25% 이상인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2025.07.02 10:56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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