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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장사 한계 넘는다"… 카카오뱅크, 카드·증권업 진출

카카오뱅크가 견조한 실적 성장을 발판 삼아, 신용카드와 증권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캐피탈사 인수 추진에 이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4일 카카오뱅크는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 4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성장했다고 밝혔다. 비이자수익 포트폴리오가 다변화하면서,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883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35%를 차지했으며, 이 중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은 25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불어났다. 대출 비교 서비스와 펀드 판매 잔고가 늘어난데 기인했다. 펀드 판매 잔고는 작년 9월 1조원을 돌판데 이어 1년 만에 1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재무 효율성 지표 역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6.9%에서 3분기 누적 기준 35.8%로 낮아지며 비용 통제 능력을 입증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0%를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대폭 늘어 사상 최초로 71조 8,050억 원을 돌파했으며, 연체율(0.49%)과 고정이하여신 비율(0.53%)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되어 건전성 지표도 안정권에 안착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퀀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스턴캐피탈 M&A 이외에도 신용카드와 증권 사업의 잠재력 관점에서 접근할 예정"이라며 "현재 대주주 적격성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재판 결과를 지켜보며 가능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이체, 수신, 결제 그리고 투자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12월 중 'AI 소비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AI가 관리해주는 소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부터는 AI 서비스의 개인화에 속도를 낸다. 고객이 필요할 때 직접 찾아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먼저 도움을 제공하는 'AI 금융 비서'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발표한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에 맞춰 2027년까지 자산 100조 원, 2030년까지 ROE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과 트래픽 확대를 통해 쌓은 수신,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이자·비이자 수익의 균형 잡힌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2026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6.11.04 14:10손희연 기자

K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역대 최대'…올해 '6조클럽' 눈앞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순익이 6조원을 넘어서는 '6조 클럽'에도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진행된 KB금융그룹 온라인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9075억원,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조792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3.89%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순수수료 이익은 1조12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7% 감소했지만 수수료 비즈니스가 4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웃돌았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안개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양대 축이 균형을 이루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해 역대 최대 수준의 이익 흐름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수익원 발굴은 물론 엄격한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해 체질을 더욱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원 늘어난 주당 1167원(총액 4049억원)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80%, BIS 자기자본비율은 16.02%로 산출됐다. 조달 비용이 불어나면서 마진 방어에는 다소 부담이 작용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2%, 은행 NIM은 1.72%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나란히 2bp씩 뒷걸음질 쳤다. 반면 선제적인 손실흡수력 확충 덕분에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누적 기준 0.40%로 작년 동기보다 6bp 개선되며 하향 안정 곡선을 그렸다.

2026.10.29 16:02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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