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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 "AI 도입 88% 실패, 원인은 준비 부족…DX부터 마쳐야"

"올해는 인공지능(AI)을 도입했더니 88%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리포트를 많이 봅니다. 이를 실패했다고 보면 안 되고, 아직 데이터 정리가 덜 돼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상태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대표이사 사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부대행사 AIR 쇼케이스에서 기업의 AI 전환(AX) 성과 부진을 실패로 단정하기보다 디지털 전환(DX)과 데이터 정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결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 사장은 AI 도입을 둘러싼 비관론부터 짚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보고서를 인용한 'AI 도입 95% 실패'가, 올해는 '88%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수치가 회자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리포트를 보면 '12%는 어떻게 AI로 성공했을까'에 주목하게 된다"며 고객사 중 AI로 성과를 내는 기업의 공통점을 조사한 결과 디지털전환(DX) 완성을 핵심요소로 지먹했다. DX를 통해 데이터를 정리하고 리더십과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에 AI를 내재화한 제품을 2년간 누적 1만 4027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가운데 실제로 쓰고 있는 기업은 약 8천 곳이고, AI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 곳은 그중 6~8%다. 지 사장은 "그 6~8%는 디지털 전환이 완성된 조직"이라며 "가서 보면 데이터 거버넌스와 AI 거버넌스가 잘 정립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기술 영역이 아니라 리더십 영역이고 거버넌스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성과가 나지 않는 이유로는 데이터를 꼽았다. DX는 흩어진 업무 데이터를 표준화해 쌓는 과정인데, 이를 끝내지 못한 채 AI부터 도입하는 기업이 많다는 진단이다. 지 사장은 "AI에는 두 가지 원료를 공급해야 하는데 하나는 전기, 하나는 데이터"라며 "DX가 완성돼 있지 않다면 AI에 좋은 원료를 주지 못한다는 뜻이어서 생산성이나 업무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리더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정해진 규칙대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AI 에이전트로 바꾸자고 하면 "우리 RPA가 고장 났나요"라고 되묻는 경영자가 있다는 것이다. 지 사장은 "고장 나지 않더라도 성과를 더 낼 수 있다면 바꿔야 한다는 것이 AX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담당자가 최고경영자(CEO)와 손잡고 오면 우리 제품을 할인해 드리라고 할 만큼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은 매주 CEO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AI 교육을 열고 있다. 지 사장은 AX 과정에서 리더십이 특히 중요한 이유로 조직의 특성을 들었다. 개인은 AI를 자유롭게 쓰고 안 되면 다시 하면 되지만, 조직에서는 절차와 규칙, 보안, 권한, 책임을 지켜야 한다. 그는 이를 100m 달리기와 열 명이 발을 묶고 뛰는 단체 달리기에 비유했다.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결과에 누가 책임질지 관리하는 주체가 없으면, 작은 실수 하나가 AI 기피로 번진다는 것이다. 그는 "10개의 결과 중 1번의 실수가 문제가 되면 '우리 모두 쓰지 말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반대로 경영진이 원칙을 세우고 신뢰를 쌓으면 AI 활용 수준도 올라간다는 것이 지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기업의 AI 활용을 자율주행 단계에 빗대 "3.5레벨, 4레벨로 쓰는 사람들은 경험한 사람들이고 신뢰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AI의 편리함을 먼저 경험한 직원이 있어도 조직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내부 저항에 부딪혀 확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경영진이 직접 원칙을 세우고 AI 활용을 이끌어야 내부 사용률도 높아진다는 얘기다. 지용구 사장은 "AI가 얼마나 더 똑똑한지, 성능 점수가 얼마인지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AI를 기술로만 보지 말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거버넌스와 리더십이 무엇인지 봐야 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2026.10.08 12:18남혁우 기자

위즈코어, 스마트제조 AX 플랫폼·5G 특화망 기술 공개

제조 AX 전문 기업 위즈코어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 NIA 특별전시관에 참가해 설계부터 생산 현장까지 아우르는 스마트제조 통합 플랫폼과 5G 특화망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8일 방문한 부스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현대제철 등과 함께 진행 중인 '지능형 오픈랜 실증 단지 조성 사업'이 핵심 전시 내용으로 다뤄졌다. 위즈코어는 산업 현장에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흩어진 현장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통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현장에 도입되는 로봇의 연산 부담을 네트워크 단으로 분산하는 기술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로봇 자체의 배터리 소모와 연산 부하를 줄여 기기를 대폭 경량화할 수 있다. 전시된 로봇은 컨트롤 패널의 바코드를 인식해 설비 에러를 물리적으로 복구하거나, 통제 구역에 침입한 인원을 여러 로봇이 연계해 추적하는 실증 시나리오를 수행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설계 자동화 솔루션 'AI-CE', 스마트제조 통합 운영 플랫폼 'NEXPOM(넥스폼)',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Widdy(위디)' 등 제조 AX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비즈니스 영역도 함께 소개됐다. 위즈코어 현장 관계자는 "설계 단계의 데이터부터 현장 설비 데이터 수집과 분석까지 지원하는 플랫폼 형태의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며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와 5G 통신망을 융합해 현장 로봇의 연산 부담을 네트워크로 분산시키는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한 AI페스타 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8 12:17정진성 기자

안전관리부터 제품식별까지…산업현장 겨냥한 브라더 라벨프린터

전기·통신 설치 등 산업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라벨프린터가 소개됐다.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 재고관리, 제품식별 등에 필요한 내구성 높은 라벨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브라더코리아 한국 공식 총판인 바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에 부스를 마련하고 브라더의 라벨프린터를 전시했다. 브라더는 일본 프린팅·사무기기 전문 기업이다. 상품명, 바코드, 가격, 재고정보 등을 접착식 라벨이나 전용 테이프에 출력하는 산업용 라벨프린터를 판매한다. 일반 사무용 라벨프린터보다 대량·고속 출력에 적합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바오가 전시한 라벨프린터도 산업용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 기사 전용 튜브 넘버링기'는 내구성이 높은 라미네이팅 라벨을 출력한다. 트윈 엔진을 탑재해 라벨은 초당 60mm, 튜브는 초당 40mm 속도로 인쇄한다. 바오 관계자는 “PC뿐 아니라 전용 툴과 앱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필요한 라벨 서식을 디자인하고 인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형 산업용 라벨프린터도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가로 12cm, 세로 8cm, 무게 1.05kg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주요 설비에 필요한 라벨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폭 6~24mm의 다양한 크기의 라벨을 출력하며,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한 무선 인쇄도 지원한다. 인쇄 속도는 USB 어댑터 사용 시 최대 초당 30mm, 배터리 사용 시 최대 초당 20mm다. 휴대용 오피스 라벨프린터도 주요 제품군으로 소개됐다. 쿼티 키보드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나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파일·자산관리 등에 필요한 라벨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바오 관계자는 “풀컬러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출력 전 결과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08 12:17홍하나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스테이블코인 활용 외국인 의료비 수납 연계 수요 재확인"

헥토이노베이션이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고려해 디지털자산 인프라와 규제 준수 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의료·무역·금융 등 실질적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다. 헥토이노베이션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부스를 마련하고 '병원비 수납부터 무역 대금까지, 24/7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주제로 향후 제도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소개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헥토이노베이션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의료' 영역이다. 방한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 이용과 환전, 해외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료 분야 등에서 외국인 환자 진료비 수납 연계 가능성에 대한 문의가 현장에서 이어졌다. 헥토이노베이션은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이후 제공을 전제로 해당 서비스 모델을 검토 중이다. 헥토그룹은 계열사가 보유한 디지털자산 지갑 기술과 금융·핀테크 분야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활용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기업의 경쟁력이 '안전한 지갑을 구축할 수 있는가'를 넘어 '구축한 지갑을 실제 사업에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헥토그룹은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자산 지갑 구축 지원에서 시작해 실제 전송과 송금에 활용하고, 이후 원화 정산과 제휴처 연계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고도화 중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헥토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며 계열회사들이 보유한 디지털자산 지갑 기술력과 글로벌 송금·정산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전문기업 헥토월렛원은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디지털자산 지갑 개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옥텟(Octet)'과 기업용 인앱 지갑 '오하이월렛(O-HI Wallet)'을 제공 중이다. 옥텟을 활용하면 기업이 자사 서비스에 디지털자산 지갑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헥토월렛원은 전통 금융회사와 지갑 서비스를 구축하며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보안과 규제 대응 경험도 확보했다. 계열사인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외환·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경 간 자금 이동 서비스 역량을 축적했다. 여기에 서클의 글로벌 네트워크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 한국 파트너, 오픈USD(OUSD)를 발행하는 오픈스탠다드의 네트워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 맞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송금·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해외 신용카드 승인 거절이나 높은 환전 수수료 등 기존 방한 외국인 환자의 고충과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대안 마련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거듭 확인했다”며 “앞으로 디지털자산 지갑 시장은 단순한 기술 구축을 넘어 전통 금융·정산 서비스와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실제 사업 환경에 구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8 12:16홍하나 기자

AI로 개인맞춤 건강관리 강화…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모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에도 인공지능(AI)이 적용되며 효율을 높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모아' 앱 서비스에 AI 기술을 확대·적용하며 수준 높은 '개인맞춤 건강관리'(공공기관 최초)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모아는 건보공단의 빅데이터와 보건의료정보를 결합하고 AI 기술로 분석해 누리집·모바일(앱)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나의건강(모든 건강검진결과), 건강기록, 건강예측 등의 개인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AI 질환예측…사진 한 장으로 식단 및 약물관리 건강모아의 질병 예측 서비스는 이용자의 국가건강검진 결과와 문진정보를 AI로 정밀 분석해 주요 질환의 3년 내 발병 위험도를 안내한다. 또한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가이드를 제공해 이용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번거로운 식단 및 영양관리도 AI 기술 적용으로 대폭 개선됐다. 이용자가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와 양을 분석해 칼로리 등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 등)를 자동으로 계산·기록해 종합적인 관리를 돕는다. 또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받은 처방전, 약봉투 사진을 촬영하면 AI 인식으로 의약품 정보가 입력되며, 약품의 부작용, 중복투약,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고령층이나 복합 만성질환자가 건강한 복약 루틴을 유지하도록 하고, 건강한 약물관리 서비스와 연계하여 안전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강모아 서비스는 헬스케어에 대한 공공 기능과 AI(인공지능) 기술을 밀접하게 결합하여 개인맞춤 건강관리를 제공함으로써 예방 관리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 체감형 AI(인공지능)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여해 모바일 앱 '건강모아'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6.10.08 12:13조민규 기자

한국기술교육대, 자동흉부압박로봇 등 7개 기술로 관람객 눈길 끌어

한국기술교육대학은 6일 개막한 'AI 페스타 26'에 우수 졸업작품 7점을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7개 기술은 ▲rPPG 및 EAR 기반 ROSC 감지와 다중환자 대응 자동 흉부 압박로봇 ▲샌드아트 퀴즈 로봇 'SandMind' ▲데이터기반 AI 사기 위험 분석 플랫폼 'ScamGuard' ▲실시간 객체추적 및 배경제거 기능 카메라 패키지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자율 쓰레기 수거 시스템 'ECOWALKER' ▲개인 맞춤형 헤어스타일링 가이드 플랫폼 ▲딥러닝 기반 XAI를 활용한 근거제시형 디지털미디어 위변조 정밀 판별 및 시각적 증거 추출 시스템이다. 자동 흉부 압박로봇은 심정지 환자에게 지속적이고 일정한 힘으로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로봇이다. 과제에 참여한 김민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은 “수동 CPR은 구조자의 체력 소모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압박 깊이와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터의 회전운동을 볼스크류를 통해 직선운동으로 변환해 압박봉이 상하로 이동하는 흉부압박장치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자동 흉부 압박로봇은 최근 산업통상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샌드아트 퀴즈 로봇은 6축 로봇팔이 백라이트 샌드아트 판 위에 실제로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가 정답을 맞히는 실물기반 단체 참여형 게임이다. 그림은 25%, 50%, 75%, 100% 지점마다 일시정지하며 참가자는 완성돼 가는 이미지를 단서로 정답을 추측하고 빠르게 맞힐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샌드아트 퀴즈 로봇은 고령층 대상 인지 자극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ScamGuard는 사용자가 문자·카카오톡 캡처·PDF·이미지·음성대화 등 다양한 형태의 의심자료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가 분석해 사기 가능성을 판단하는 사기 예방 서비스다. 시스템은 자체구축한 2만건 이상의 사기 사례 데이터베이스와 웹 검색, 이미지 분석, 계좌 및 전화번호 조회 도구를 활용해 사용자 상황과 유사한 사기 패턴을 찾아낸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학은 졸업작품, 즉 캡스톤 디자인을 졸업 이수 요건으로 하고 있다”며 “한 학기에 150여개 작품을 출품하는 데 그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선별해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권오영 한국기술교육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7개 졸업작품 중에서 전문가 기술평가와 관람객 인기투표, 기업이나 기관 협력 제안 등을 합산해 3팀에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참여 학생들도 전시회 출품을 통해 전문가 의견 등 피드백을 얻고 산업체로부터 제안을 받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권 단장은 “실제로 전시 작품을 보고 산업체에서 채용을 제안하기도 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08 11:55주문정 기자

로보티즈, AI 페스타서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 선봬

로보티즈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를 선보였다. AI 워커는 인간 형태의 상체와 자율이동로봇(AMR)을 결합한 로봇으로, 와이어링 하니스 조립과 용접, 검사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제품은 ▲고정형(FFW-BG2) ▲이동형(FFW-SG2) ▲파워형(FFW-SH3P)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이날 현장에서는 이동형 모델이 공개됐다. 고정형 모델은 무게 85kg, 키 1607mm에 총 19자유도(DOF)를 갖췄다. 이동형은 무게 90kg, 키 1623mm에 총 25자유도로 구성된다. 이동형은 하부에 바퀴를 달아 자율 이동이 가능하며, 라이다 2개와 관성측정장치(IMU)를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양팔 각 7자유도, 머리 2자유도, 리프트 1자유도를 갖췄다. 팔은 최대 641mm까지 뻗을 수 있고, 최대 1.5kg 무게의 물체를 집을 수 있다. 내부에는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 32기가바이트(GB) 컴퓨팅 모듈이 탑재됐다. ROS2와 파이썬 기반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연구기관이나 개발자가 손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형 모델은 고중량 작업에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현장에는 AI 워커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텔레오퍼레이션 장비도 함께 전시됐다. 텔레오퍼레이션은 사람이 원거리에서 조종기나 모션 캡처 등 리더 장비를 활용해 로봇을 원격 조종하는 기술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텔레오퍼레이션 장비를 활용하면 힘이 많이 들거나 위험한 작업을 사람 대신 로봇에게 맡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08 11:49진운용 기자

"작은 모델도 폐쇄망서 충분히 보안 취약점 탐지"

"미토스(Mythos)급 프론티어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은 '기술 이슈'라기보다 초거대 GPU 인프라 '투자 이슈' 입니다.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의 소형특화모델(sLLM)을 활용해야 합니다." 김호원 스마트엠투엠 대표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2026'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SmartX: 온프레미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사이버보안 취약성 탐지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스마트X'는 스마트엠투엠이 개발한 취약점 탐지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우리 목적은 폐쇄망에서도 충분한 보안 취약성을 찾아서 대응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초거대 AI 개발과 외부 서비스 이용에 따른 비용·정보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취약점 탐지와 실제 악용 가능성 검증을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 발전으로 취약점 탐지와 공격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스템을 분석하고 도구를 실행해 허점을 확인하는 기술은 방어를 위한 점검에 활용할 수 있지만 공격에도 쓰일 수 있다. 취약점 탐지 능력을 좌우하는 요소로는 모델의 추론 성능과 분석 도구 연동, 반복 검증, 에이전트 간 협업을 꼽았다. AI가 운영체제와 메모리 관리, 기존 공격방식 등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취약점을 추론하고 실제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고성능 초거대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려면 대규모 GPU와 전력, 운영비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방어 목적의 점검에서는 보안 특화 모델과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접근이 가능하다고 봤다. 외부 AI 서비스를 API로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점검 대상에 따라 정보 관리 부담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웹사이트와 달리 내부 시스템을 분석할 때는 소스코드와 취약점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이다. 그는 “공공기관이나 제조기업의 내부 취약점을 볼 때 API를 연동하는 순간 기업이나 기관 입장에서는 고민할 거리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보안에 특화한 소형 언어모델과 역할별 에이전트, 기존 보안 도구를 결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기관이 보유한 GPU와 점검 목적에 맞춰 모델을 구성하고 내부 서버에서 운영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특히 여러 에이전트가 목표를 유지하면서 작업을 나누고 결과를 공유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정보를 수집하고 취약점을 탐색한 뒤 결과를 교차 검증하고, 중복된 발견을 제거하는 식이다. 마지막에는 격리된 가상 환경에서 실제 악용 가능성을 시험해 탐지 결과를 입증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DASH와 중국 치후360의 투룽펑을 사례로 들며 역할별 에이전트의 협업과 분석 결과 공유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전트가 얼마나 잘 협업하느냐,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요약하고 다른 에이전트와 협업을 잘하느냐”를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스마트엠투엠의 SmartX도 이러한 협업 구조를 적용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초기에는 오픈 웨이트 모델을 활용했으며 현재 버전에는 약 300억개 매개변수의 모델을 보안에 특화하도록 추가 학습했다. 여러 에이전트가 분석과 실행, 검증을 나눠 수행하고 취약점을 찾지 못하면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작업을 이어간다. 김 대표는 보안 지식을 학습시키는 것과 함께 작업 순서를 판단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하거나 탐색을 중단하는 대신 이전 시도에서 무엇을 확인했는지 파악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모델 자체가 작더라도 에이전트만 잘 만들면 어느 정도까지 간다”며 “결국 작은 모델은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에 특화 모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SmartX는 Cybench 평가에서 87.5% 이상의 과제를 해결했다. CyberGym을 활용한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취약점 점검뿐 아니라 관련 증거 수집과 보고서 작성, 대응 방안 제시까지 연결하고 KISA·국정원 등의 보안 점검 기준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I의 행동을 통제하는 운영 안전성도 과제로 꼽았다. 취약점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AI가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실제 운영 시스템과 분리된 환경에서 시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안 점검에 사용하는 AI 자체의 취약점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와 음성 등을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AI에서는 입력에 숨겨진 악성 지시나 교란으로 AI를 속이는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LLM 자체의 취약점이 많다”며 이러한 공격에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08 11:13김민아 기자

"자료 사이 관계까지 찾아 답한다"…데이터사이언스랩, 기업 AI 정확도 높인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이 기업 내부 자료의 내용과 관계를 함께 분석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답변 정확도를 높인다.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 관리까지 지원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돕는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은 8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그래프 검색증강생성(Graph RAG) 기술과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솔루션을 소개했다. 검색증강생성(RAG)은 AI가 답변하기 전에 관련 자료를 검색해 참고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업 내부 문서처럼 AI가 미리 학습하지 않은 정보를 답변에 반영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생성하는 오류를 줄이는 데 활용한다. 일반적인 RAG가 질문과 유사한 문장이나 문서 일부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그래프 RAG는 자료 속 개념과 개념 사이의 관계까지 연결해 검색한다. 여러 자료에 흩어진 정보를 함께 살펴야 하는 질문에 대응하기 위한 방식이다. 이를 위해 조직이 사용하는 개념과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온톨로지'를 활용한다. 부스 화면에서는 개념들이 점으로 표시되고 그 관계가 선으로 연결돼 마인드맵처럼 펼쳐졌다. AI는 이 연결을 따라 관련 정보를 찾고, 검색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데이터사이언스랩 관계자는 “조직에 특화된 지식을 구조화하고 데이터의 관계성까지 함께 저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질문 유형에 따라 문서의 유사성을 찾는 검색과 관계를 따라가는 검색 등을 조합해 답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도 여러 AI 에이전트를 활용한다. 수집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저장한 뒤 분석하는 업무를 나눠 수행하며, 분석 결과는 보고서 자동 생성이나 챗봇 답변, 요약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기능을 별도로 사용하거나 다른 AI 서비스의 기반으로 연결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AI를 도입한 이후의 관리 기능도 선보였다. 'AX 옵스'는 AI 서비스에 사용하는 모델과 프롬프트, 데이터, 도구 등을 관리하고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새로운 모델을 적용하거나 데이터가 계속 쌓이는 상황에 대응하고, 조직에서 정한 AI 사용 규칙을 관리하는 데 활용한다. 회사 측은 AI를 구축한 뒤 운영 과정에서 관리 필요성을 느낀 공공기관 등의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사이언스랩 관계자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해 서비스를 만드는 것부터 운영하는 것까지 필요한 엔진들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은 현장에서 기업과 공공기관 담당자들의 기술적인 질문을 받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피드백을 듣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026.10.08 11:02류승현 기자

"클라우드 이상 징후 AI가 분석"…스마일샤크, 관제·보안 자동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 스마일샤크가 '샤크몬'과 '샤큐리티'로 클라우드 보안과 관제를 지원한다. 스마일샤크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부스를 열고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샤크몬'과 클라우드 보안 관리 서비스 '샤큐리티'를 전시했다. 샤크몬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를 활용해 어느 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대응 방향 등을 제시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다. 예를 들어 직원들이 사무실을 비운 야간에 리소스에 문제가 생기면 고객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원인 분석을 대신해 주고 상황을 파악해 고객에게 안내한다. 해당 서비스는 AI 알럿 분석을 활용해 관측된 지표와 실제 상태를 대조한 점검 결과를 확인해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 또 시간대별 이슈와 AI 분석을 확인해 다음 점검에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 리포트를 제공한다. 샤큐리티는 AWS 계정을 연결해 대상 리전을 선택해 보안 설정을 검사하며 위험 상황을 점검해주는 보안 관리 서비스다. 개인정보 유출이 빈번한 상황에서 ISMS-P 인증 획득을 위한 질적 자료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출시됐으며, AWS 계정이 있는 고객만 대상으로 한다. 클라우드 내에 있는 실제 서비스나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해 위험한 부분을 파악하고, 인증 준수 사항을 위반한 부분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샤큐리티는 아직 출시 전이며, 올해 12월 말 혹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샤크는 샤크몬의 특장점으로 각 고객에 맞춰 커스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오픈소스라고 하더라도 서비스를 만든 회사에 종속돼 있다 보니 커스텀하기 힘들다”며 “이런 상황을 2년간 겪으면서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일샤크는 클라우드를 관제할 엔지니어가 없거나 실시간 서비스가 필요한 쇼핑몰 등의 서비스에 샤큐리티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회사 관계자는 “쇼핑몰이 행사를 시작하면 사람들이 급격하게 몰린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지고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좋지만, 쉽지 않다. 이런 회사들에 샤큐리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12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8 10:58박서린 기자

시선·표정 추적해 AI 학습…코스테크, AI페스타서 '인간 행동 분석 솔루션' 4종 선봬

코스테크가 인공지능(AI) 고도화 핵심으로 꼽히는 인간 행동 데이터 측정·분석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람 시선과 표정, 생체신호를 정밀하게 계측해 AI 학습용 멀티모달 데이터로 전환하는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코스테크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인간 행동 데이터 측정·분석 솔루션 4종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로 선보인 솔루션은 인간 행동 데이터 수집부터 통합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생체신호와 무의식적 행동을 정밀 데이터셋으로 전환해 산업 전반의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지원한다. 부스에서 선보인 솔루션은 총 4가지다. 먼저 아이모션스(iMotions)는 인간 행동 연구를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다. 시선추적, 안면 표정 분석, 뇌파(EEG), 피부전도도(GSR), 심전도(ECG) 등 각기 다른 센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시간축 기준으로 정밀하게 동기화해 분석한다. 사용자 경험(UX) 분석, 소비자 반응 연구는 물론 멀티모달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에 활용된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비착용형과 착용형 시선추적 시스템을 동시에 출품했다. 스마트아이(Smart Eye) 원격 시선추적 시스템은 카메라 기반으로 관찰자 시선, 머리 움직임, 눈꺼풀 상태를 추적한다. 차량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개발, 항공 조종석 연구 등 고정밀 계측 환경에 쓰인다. 착용형 아이트래커 '네온(Neon)'은 딥러닝 기반 시선 추정 기술을 적용해 별도 사전 보정 작업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안경처럼 가볍게 착용 가능해 매장, 스포츠, 산업 현장, 실외 등 실제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시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모듈형 무선 생체신호 측정 플랫폼인 플럭스(PLUX) 장비도 선보였다. 근전도(EMG), 심전도, 피부전기활동(EDA), 호흡 등 연구 목적에 맞춘 센서 조합이 가능하며 소형 무선 구조로 실험실 밖 실제 생활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코스테크는 해당 글로벌 장비들을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 현장에 공급하며 기술 지원과 교육,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인간의 미세한 신체 반응과 시선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람 행동을 다각도로 정밀 측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실제 모빌리티 개발과 의료·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군 연구 현장에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08 10:48진성우 기자

"국정원, N2SF 데이터 분류 지침 연내 마련...공공AI 활성화 기대"

"AI시대를 맞아 국내 보안규제가 '망분리'에서 자율보안으로 20년만에 대전환을 했습니다. 국정원이 N2SF 데이터 분류 지침(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할 예정입니다. 공공AI와 클라우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곽승희 엔플러스랩 이사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6 AI 페스타'의 부대 행사로 열린 '2026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서 'AI 시대 공공분야 N2SF 적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망분리 정책에 따라 정부 전산망은 인터넷망과 분리돼 있으나 국가사이버보안법 개정으로 망분리 의무가 지난 5월 폐지, N2SF가 시행됐다. N2SF는 공공기관의 보안체계를 폐쇄형 네트워크 중심 구조에서 업무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보안통제를 차등 적용하는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다. 보안관리자는 업무정보를 중요도에 따라 기밀정보(C), 민감정보(S), 공개정보(O) 등 세 등급으로 분류하고, 각 등급에 맞는 보안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기밀정보는 비밀, 안보·국장·외교·수사 관련 기밀정보와 국민의 생활·생명·안전에 직결된 정보에 해당한다. 민감정보는 개인이나 국가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비공개정보다. 공개정보는 기밀정보와 민감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와 별도 조치를 적용한 비공개정보에 해당한다. 곽 이사는 "기관은 기능분류체계를 통해 담당업무의 정보를 식별해 C, S, O로 분류해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위협을 식별할 수 있는 3단계 방법론도 제시됐다. 가장 먼저 보안등급·보안대책 필요여부를 판단한 뒤, 위협 발생지점·위협 유형을 파악한다. 이후 보안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보안통제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곽 이사는 N2SF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엔플러스랩의 단말 보안통제 솔루션 제로트러스트(ZT)는 신원 검증과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결합해 단말이 침해된 경우에도 횡적 이동을 원천 차단한다. 원격브라우저격리(RBI) 솔루션은 제로데이 웹 브라우저 공격을 원천 차단한다. 사용자 단말기에서 HTML, 자바스크립트 등 소스코드가 실행되지 않아 신종 악성코드나 랜섬웨어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엔진으로 데이터 등급을 판정하고 차단하는 AI-DLP도 대표 제품이다. 내부망 업무 PC의 특정 파일에 대해 AI가 비정형 문맥을 이해하고,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값을 바탕으로 기밀정보 또는 민감정보 등급을 판정한다. 민감·기밀 정보를 필터링, 마스킹해준다. 문서중앙화(ECM) 솔루션은 문서 파일에 보안등급을 자동으로 부여하고, 접근 권한을 부서와 담당자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한다. 문서를 벡터화해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제공하며, AI 연계에 효과적인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곽 이사는 "기관이 선도적으로 N2SF를 적용해나가면서 공식적인 체계를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08 10:39홍하나 기자

KISA, AI 시스템 전 영역 아우르는 '레드팀' 테스트베드 공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페스타 26' 정부 특별관에 참가해 기업 대상 AI 보안 종합 지원 체계와 'AI 레드팀' 테스트베드를 선보였다. 8일 방문한 부스에서는 AI 서비스 기업과 활용 기업의 보안 위협 대응을 돕는 3대 지원 사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KISA는 현장에서 실무에 활용 가능한 AI 보안 가이드를 제공하며,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하는 기업 대상 AI 보안 레드팀 및 모의해킹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전시된 AI 레드팀 테스트베드는 상용 도구와 오픈소스를 연계해 자동화된 공격 및 평가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에이전트, 고성능 모델, 모델, 공급망 등 5개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21개 보안 위협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상시 진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향후 AI 보안 위협 정보를 지속해서 나누는 생태계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KISA 현장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AI와 관련된 보안 위협 정보들을 모아서 공유하는 특화 플랫폼인 'AI 아이삭(AI-ISAC)'을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스에는 행사가 진행된 지난 이틀간 2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AI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KISA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등에서 보안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문의하는 등 현장 수요가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AI페스타 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지난 6일 개막해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8 10:38정진성 기자

개보위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 재정립 패러다임 전환 필요"

"개인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재정립하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합니다." 임종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공실태점검단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2026'에 참석해 "사이버범죄 산업화와 공격기술 고도화로 개인정보 침해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단장은 이날 '개인정보 관련 실태와 주요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정책의 무게중심을 사고 발생 후 수습과 처벌에 머물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취약점을 차단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사전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단순 적발식 점검을 넘어 기업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보안 체계를 다지도록 제도적인 유인책과 제재 수단을 함께 재정비하는 모양새다. 임 단장은 개인정보 정책 분위기 변화에 앞서 빈번히 발생하는 유출 사고 원인을 짚었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를 다룰 때 해킹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지난해에는 해킹 이슈가 많았지만, 올해 금융권 사고 이전까지만 해도 내부 직원의 일탈이나 부주의, 과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이 큰 화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취약점이라는 것은 외부 해킹 공격 외에도 내부 일탈이나 부주의로도 발생된다"며 "해킹 방어뿐 아니라 내부 관리 작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드러난 기본 보안 조치의 미흡함도 언급했다. 임 단장은 "현장에 나가보면 AI를 활용한 신종 공격이나 정교한 해킹 기법을 논하기에 앞서, 이미 널리 알려진 보안 취약점 점검이나 기본 패치 관리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곳이 적지 않다"며 "새로운 기술 도입 이전에 가장 기본적인 조치를 충실히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보안 실무 현장의 고충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임 단장은 "민간이든 공공이든 현장에 나가면 공통으로 인력과 예산에 대한 한계를 토로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민간 기업의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6.3%, 전담 인력은 평균 0.8명에 불과했다. 공공 부문 역시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7.3%, 전담 인력은 0.3명에 그쳐 열악한 보안 여건을 드러냈다. 다만 자원 한계만을 이유로 사고 예방을 늦춰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임 단장은 "정부 차원에서도 범부처 협력을 통해 공공 부문 인력을 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0.5명이나 1명 늘어난다고 해서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보안 담당자의 가장 큰 고민은 먼 미래에 확보될 예산과 인력이 아니라, 당장 지금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고를 막는 데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어진 환경 안에서 기존 취약점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보완하는 현실적인 조치를 우선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초점을 사후 처벌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유출 대응 1차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반복적이거나 고의적인 중대 위반 행위에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부과하는 징벌적 과징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예산과 인력, 설비 등 사전 예방 투자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에는 사고 발생 시 과징금을 의무적으로 깎아주는 필수 감경 제도를 함께 도입했다. 단순 사후 처벌보다 사전 투자와 성실한 관리가 기업에 실질적인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사전 예방 차원에서 조직 내부의 책임 구조도 손질했다. 대표(CEO)에게 관리·감독의 최종 법적 의무를 부여하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실질적으로 업무를 책임질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했다. 특히 매출 1800억원 및 100만명 이상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을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재학생 2만명 이상 대학,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에서는 CPO 지정신고제와 임명 및 면직 시 이사회 의결 절차를 도입하도록 했다. 정부 차원의 예방 점검 체계도 구체화됐다. 위원회는 사고 발생 후 조사에 착수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고위험 분야를 중심으로 취약점을 미리 살피는 '사전 실태점검'을 본격화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즉각적인 처벌보다는 시정 권고를 우선 내려 기업 스스로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제도적인 안전망도 함께 보강한다. 제품과 서비스 기획·설계 단계부터 보안 요소를 반영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원칙과 인증제를 법제화하고,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 시스템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취득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예방 체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임 단장은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보주체의 피해를 구제하고 원인을 제공한 자에게 확실히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위원회의 핵심 방향"이라며 "위원회가 끌고 나가는 사전 예방 정책에 대해 현장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6.10.08 10:37진성우 기자

회사 업무에 AI 날개를 달자…검색, 이미지·동영상 제작도 한번에

나라원시스템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해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을 결합한 업무용 AI 통합 솔루션 'AI프로'를 소개했다. AI프로는 ▲채팅 ▲검색 ▲번역 ▲문서 ▲이미지 ▲뉴스 ▲음악 ▲동영상 ▲코딩 등을 AI가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번역의 경우 홈페이지 내용을 연속 번역이 가능해 회사는 별도의 외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할 필요가 없고, 게시판·공지사항·질문 답변 내용 등도 1초 이내의 속도로 실시간 번역해 준다. 또 텍스트뿐만 아니라 배너 등 이미지 안에 있는 글자까지 OCR로 추출해 번역한다. 문서 작성은 제목이나 키워드만 입력해도 AI가 자동으로 내용을 생성해 디자인까지 완성된 프레젠테이션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두꺼운 보고서, 논문, 긴 텍스트 등 다양한 자료의 핵신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하는 기능도 있다. 뉴스 서비스는 우리 기업(기관)을 위한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데, 관심 주제를 미리 등록하면 관련 최신 뉴스를 AI가 검색해 나만의 맞춤형 뉴스를 스크래핑해서 제공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미지 서비스는 다양한 AI 모델을 사용해 자유롭게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또 배경 제거, 객체 삽입, 지우개, 주변확장 등 복잡한 편집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해 쉽고 빠르게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으며, 흐릿한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정하거나, 이미지 속 텍스트를 OCR로 추출도 가능하다. 정적인 이미지를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도 변환할 수 있다. 텍스트 명령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유튜브 등 동영상 내용을 요약하고 자동으로 자막생성도 지원한다. 코딩도 지원한다. 텍스트나 음성 입력만으로 AI가 HTML, CSS, Javascript 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복잡한 코딩 없이 대화만으로 로그인화면·게시판·메뉴·일정관리·회원관리 등 다양한 웹 UI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생성된 웹화면 미리보기 기능과 소스코드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AI프로는) 다양한 AI 모델을 한 곳에서 다 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 이미지 생성을 많이 사용하는데 일반인도 사용하기 쉽게 구성했다”며 “제공 스타일도 더 많은 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계속 추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검색기능을 보면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챗봇의 경우 출처가 나와 AI 모델이 사실이 아닌 정보를 사실처럼 자신 있게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 같은 것도 줄일 수 있고, 각 업무 환경에 맞는 결과를 도출해 준다”라고 덧붙였다. 나라원시스템은 'AI프로' 1년 무료 사용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AI 챗봇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해 계정을 생성하고 ID와 패스워드를 발급받으며 일정 범위 안에서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다만 AI봇 개수, 이용자수, 이용회수, 데이터 학습 용량 등에 제한이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08 10:23조민규 기자

"우리 브랜드 반응은?"…뉴엔AI, 소셜·이커머스 데이터로 시장 분석

뉴엔AI가 온라인에서 기업과 브랜드가 얼마나 언급되고 어떤 반응을 얻는지 분석하는 AI 빅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셜·이커머스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을 파악하고 기업의 마케팅과 고객응대를 지원한다. 뉴엔AI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부스(X-05)에서 구독형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타'를 소개했다. 퀘타는 소셜 데이터를 바탕으로 키워드별 언급량과 연관어, 긍정·부정 반응을 분석한다. 뉴스와 커뮤니티 등 채널별로 언급 건수를 나눠 볼 수 있으며 조회 기간을 설정해 해당 기간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장에서 검색창에 '손흥민'을 입력하자 연관어에는 '축구', '국가대표'와 함께 최근 경기 상대인 '에콰도르', '우루과이' 등이 나타났다. 특정 인물의 이름뿐 아니라 그와 관련해 어떤 키워드나 주제가 함께 언급됐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함께 언급되는 단어는 워드클라우드로 제공한다. 긍정·부정 표현도 분류해 보여주며 개별 표현을 선택하면 관련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언급량뿐 아니라 어떤 맥락에서 반응이 나왔는지 살펴보도록 했다. 키워드를 언급한 작성자의 게시물 수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작성자를 선택하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글을 살펴보고 원문으로 이동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뷰센스는 소셜 데이터와 이커머스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뷰티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키워드 기반으로 분석해 시장 분석과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산업과 부서별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보 부서는 기업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빠르게 파악하고, 고객응대 부서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불편이나 인식을 확인해 대응하는 식이다. 현장 관계자는 “홍보팀은 기업을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을 빨리 모니터링해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응대에서는 소비자가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확인하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각각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엔AI는 이번 전시를 통해 AI와 빅데이터 활용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접점을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AI 페스타에는 AI와 빅데이터, 미래 기술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과 기업들이 오는 만큼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026.10.08 10:22류승현 기자

"테스트 케이스도 AI가 뚝딱"…팝콘사, SDV 개발·지원

팝콘사가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도구와 직접 만든 SDV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테스트 케이스 도출과 검증 효율화를 돕는다. 팝콘사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부스를 열고 TC-GEN과 파비스(PARVIS), 파이오(PAIO)의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 TC-GEN은 요구사항서를 넣으면 AI가 요구사항마다 테스트 케이스 초안을 만들어 준다. 이때 초안을 요구사항서와 하나하나 비교해 문서에 없는 내용은 결과에 넣지 않고, 문서에 명시되지 않은 값은 빈칸으로 남긴다. 담당자는 초안을 검토하고 보완하면서 테스트 케이스 작성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차량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시뮬레이터인 파비스는 실제 차량이 나오기 전 가상 차량에서 차량 API를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웹 기반 3D 가상 차량 위에 SDV 차량 API를 적용하고 서드파티 앱을 실제 차량에 올리기 전에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다. 파이오는 AI로 네트워크 토폴로지부터 후측방 경고 시스템(BSW)까지 클래식 플랫폼과 어댑티브 플랫폼을 하나의 도구에서 통합 설계해 준다. 파이오에 적용된 AI 어시스턴트는 오토사 모델의 구조를 이해하고 검증된 오퍼레이션을 생성해 직접 모델을 수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팝콘사는 자사 서비스의 경쟁력으로 빠른 대응력과 합리적인 비용을 꼽았다. 또 팝콘사는 하나의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닌 기능별로 나뉜 서비스를 판매해 타 회사 제품과의 연동성 측면에서도 차별점을 확보했다. 팝콘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어댑티브를 다루는 회사가 많지 않다보니 국내 업체들이 해외 기업들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대비 대응력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적으로도 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12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8:06박서린 기자

"2분기 실적 날짜도 틀리던 AI"…웹케시는 어떻게 은행용 에이전트 바꿨나

"처음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고 테스트해 보니 2분기 실적을 물으면 잘못된 날짜 범위를 제시하고, 전월 대비 증감률에는 근거 없는 수치를 내놓아 은행 업무에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별도의 학습과 통제 작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조은미 웹케시 성장전략센터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부대행사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G은행 경영정보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영정보 에이전트는 은행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정보계 데이터베이스(DB)에서 데이터를 찾아 답하는 AI 서비스다. 그동안 요청서 작성, 부서장 결재, IT 접수, 요건 확인, 쿼리 작성·추출, 데이터 검증, 반출 승인·전달, 보고서 작성 등 8단계를 거쳐야 했던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조 센터장은 "'예금상품별 신규 유치 실적과 목표 대비 달성률을 보고해줘' 같은 질문은 은행장부터 본부장, 지역본부장, 130여 명의 영업점 지점장까지 요청한다"며 "하지만 이런 요청 하나가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해 시간과 인력 낭비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자연어를 SQL로 바꾸는 NL2SQL 기술을 적용해 이를 해결하려 했다. 웹케시그룹 AI 전문기업 다큐브의 NL2SQL 엔진 '큐비(QUVI)'로 글로벌 벤치마크 '스파이더 2.0'의 라이트 부문(65.81점)과 스노우 부문(94.15점)에서 1위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NL2SQL을 적용하는 것만으로 은행 업무에 필요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웠다. 자연어 질문을 데이터 조회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은행 고유의 용어와 업무 기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잘못된 날짜 범위를 적용하거나 근거가 불분명한 수치를 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센터장이 "초기 테스트 과정에서'2분기 실적 날짜 범위를 잘못 잡고 전월 대비 증감률에 근거 없는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며 "수치에 굉장히 민감한 은행에 이를 적용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웹케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역할을 나눴다. 날짜 해석은 32개 패턴을 적용한 규칙 기반 엔진이 처리하고 계산식을 만드는 역할과 실제 계산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분리했다. 더불어 평잔, 평균잔액, 월평잔처럼 은행 용어를 이해시키기 위해 용어 317개를 정리하고 879개 데이터 컬럼을 업무 용어에 연결했다. 지표별 계산 방식도 128개 규칙으로 정의했다. 환각 현상을 없애기 위해 질문이 모호할 때는 AI가 추측하지 않고 되묻게 했다. 그는 "'전월 대비 증감 보여줘'라는 말만으로는 예금인지 대출인지, 금액인지 비율인지 알 수 없다"며 "기준점이 제시되지 않으면 AI가 바로 답하지 않고 반드시 되묻게 만든 결과 틀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정확하게 답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답변의 정확성뿐 아니라 운영 안정성도 과제였다. 예금 잔액 테이블에 하루 약 2400만 건이 쌓이는 환경에서 데이터 조회에 최대 20분이 걸렸고, 대량 쿼리가 다른 업무에 영향을 줄 위험도 있었다. 웹케시는 대상 테이블에 따라 오라클 옵티마이저 힌트를 자동 적용해 조회 시간을 5초로 줄였다. 위험한 SQL을 실행 전에 걸러내는 장치도 마련했다. 조인 수와 조건절 복잡도, 집계 함수 사용 여부 등 SQL의 구조적 특징을 바탕으로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야간에 수집한 SQL 1만7천458건으로 학습한 결과, 4차 학습에서 오탐률 5% 기준 재현율 88%를 기록했다. 답변과 함께 기준일자·상품 조건 등 산출 근거를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가 SQL을 몰라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센터장은 "은행용 에이전트 구축에는 고품질 데이터와 모델, 금융 도메인 지식, 쿼리 최적화, 현업과 구축 담당자의 지속적인 피드백이 함께 필요하다"며 "이 같은 구축 경험을 토대로 '오페리아(OPERIA)'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오페리아는 금융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연결하는 지능형 RDB 커넥트로 은행과 공공기관의 개념검증(PoC) 및 구축 사업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NH농협은행 'AI 하나로'와 웹케시 자금관리서비스(CMS) 등에 활용되고 있다. 조 센터장은 "금융권은 직원의 말을 잘 이해하고 환각 현상을 없애 운영 리스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웹케시는 업무와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의 근거와 운영 안정성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데이터 민감성은 금융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만큼 꾸준히 현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페리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7 17:55남혁우 기자

통신 마비 전조 AI가 잡는다...끊기면 광선로도 자동 전환

AI가 통신망의 이상 징후를 미리 찾아 장애를 막고, 제조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가 고장 난 설비를 직접 복구한다. 통신망과 산업 현장의 사후 대응을 사전 예측과 자동 조치로 바꾸는 AI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AI 페스타 26' 정부 특별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광통신과 지능형 오픈랜(Open-RAN) 사업 주요 성과와 실증 모델들이 대거 소개됐다. KT와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은 통신 장애를 사전에 탐지 예방하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위즈코어 컨소시엄은 AI 네트워크와 피지컬 AI를 결합해 제조 현장의 설비 복구와 보안 통제 등을 자동화하는 실증 사업을 공개했다. AI 진단박스로 수작업 줄이고, 2코어로 통신 마비 예방 KT·포투·유비쿼스·엔아이투스 등 KT 컨소시엄은 통신 마비를 예방하는 E2E 품질진단 장치와 자동 절체 광루트 이원화 OLT 광트랜시버 등을 선보였다. OLT 포트 하나엔 약 2000세대가 연결돼 있어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수많은 가입자 전체로 피해가 확산될 위험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비쿼스는 'AI 진단 박스'를 개발했다. AI가 실시간으로 신호 추세를 관제해 이상 징후를 알려주고, 전용 명령어 대신 자연어로 질의하면 조치 방법을 안내하며 자동 제어까지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유비쿼스 관계자는“기존엔 통신장비에 장애가 나면 수작업으로 고장원인을 하나하나 찾아야 되서 개발자들이 몇 시간 동안 매달려 분석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AI 진단기를 사용하면 단 몇분만에 고장원인을 찾아내고 조치방법까지 안내해 준다“며 “통신사가 복구 시간을대폭 단축해 효율적이고 통신서비스 이용고객도 곧 바로 서비스가 정상화 됨에 따라 불편함이 최소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함께 선보인 자동 절체 광루트 이원화 OLT 광트랜시버는 기존 1코어에서 코어를 1개 늘려 2코어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1코어 환경에선 선로가 끊어지면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지만, 2코어 구조는 평소 한쪽 선로를 사용하다가 마비 발생 시 다른 선로로 자동 전환돼 양방향 서비스를 계속 유지한다. 포투 관계자는 “이 경우 광선로를 이원화 하기 위해 광모듈를 하나 더 설치하고 통신장비도 추가로 필요하게 되어 비효율적이었으나, 새롭게 소개한 광루트 이원화 광모듈은 하나의 광모듈만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통신사는 운영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로 광네트워크 이상 전조 감지...폐쇄망 기반 실시간 예측 SK브로드밴드·SK텔레콤·오이솔루션·디오넷·HFR 등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은 AI 기반 광네트워크 고장 예측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존엔 통신 마비가 발생한 후 사후 처리만 가능했으나, 시스템으로 이상 증상을 미리 감지해 통신 중단을 선제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정집 인터넷은 통신사 상위 장비와 가정 간 광모듈 통신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아예 선이 끊어지면 원인 파악이 쉽지만 신호만 약해지면 관리자가 일일이 문제를 찾기 힘들다. 그러다 한계에 다다르는 순간 대형 마비가 발생한다. 시스템은 AI가 광트랜시버 신호 세기가 평소 10에서 5로 떨어지는 등 평소와 다른 패턴을 감지하면, 일시적 이상인지 혹은 조만간 일어날 장애의 전조 증상인지 분석해 관리자에게 알린다. 관리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시스템이 답변을 내놓는다. AI 처리를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사내 폐쇄망 내에 구축할 수 있으며, 1분당 장비 약 300대를 관리할 수 있다. HFR 관계자는 “상위 장비 한 대에 약 1000세대 가입자가 연결되는데, 마비가 발생하면 약 500가구 인터넷이나 TV 통신이 일시 중단된다”며 “시스템은 돌발 상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레거시 복구부터 보안 통제까지, 피지컬 AI가 바꿀 제조 현장 위즈코어·FRTek·HFR·KETI·현대제철 등 위즈코어 컨소시엄은 AI 네트워크와 피지컬 AI를 융합해 제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증 사업을 소개했다. 위즈코어 관계자는 “로봇을 온디바이스 AI로만 운용하게 되면 과정이 복잡해지거나 수행할 작업 기준이 많아질수록 로봇 자체의 연산 부담이 커지고 배터리 소모도 극심해진다”며 “AI-RAN을 통해 연산 부담을 네트워크단에서 해소함으로써, 현장에 실제 투입되는 로봇이 훨씬 더 가볍고 효율적인 상태로 동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데모 센터를 통해 로봇을 계속 학습시키는 단계이며, 현대제철이 수요 기업으로 참여해 현장 실증을 앞두고 있다. 위즈코어가 준비하는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다. DOS 화면으로 작동하는 오래된 시스템이 다운됐을 때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이동해 명령을 전달하거나 키보드를 조작해 시스템을 복구하는 레거시 이상 감지와 설비 복구, 모니터링 화면을 감시하다가 특정 설비 다운이 확인되면 설비 컨트롤 패널로 이동해 복구 버튼을 누르거나 스위치를 조작하는 설비 모니터링 패널 조작, 출입자가 보안 구역에 들어오면 시스템에 즉시 보고하고 침입자를 인식해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통제구역 침입 감지 경보 등이다. 위즈코어 관계자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현장에서 요구되는 작업 과정과 성능 조건이 복잡해질수록 연산 분산 기술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며 “로봇 내부 연산 부담을 네트워크 백엔드로 분산시켰을 때 실질적인 효율성이 나오는 것을 실증으로 확인하면 타 산업군 확산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07 17:54홍지후 기자

AI 쓰다가 정보 유출될라…사전 차단 솔루션 뜬다

업무에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AI가 명령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허가받지 않은 정보까지 활용하는 등 새로운 보안 위협이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이 등장했다. 보안 스타트업 핀타에이아이는 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일간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 자체 개발한 AI에이전트 보안 솔루션 '핀타에이아이'를 선보였다. 핀타에이아이는 AI에이전트가 데이터에 접근하는 맥락 등 정보를 가시화하고, AI가 권한이 없는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AI를 활용할 때 의도치 않게 허용 범위를 넘어 내부 정보에 접근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통제하고 예방한다. 회사는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접근 제어를 제공하는 기존 솔루션들의 경우 이런 AI 에이전트 활용에 따른 정보 유·노출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솔루션을 개발했다. 김도현 핀타에이아이 대표는 "가령 '테스트 DB에 임시 테이블만 정리해줘'라고 터미널에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경우, 임시 테이블 범위를 잘못 인식해 삭제하지 않아야 할 정보까지 삭제하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며 "AI에이전트가 이런 상황을 차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솔루션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사례들도 소개했다. 김 대표는 "고객 상담처럼 외부에서 입력된 내용을 파악해 내부 데이터를 토대로 적절한 답변을 도출해야 하는 경우에도 적절한 데이터 권한 제어와 통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허가되지 않은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킹 의도를 갖고 발송된 메일에서 AI가 숨겨진 텍스트를 읽고 명령을 실행하는 등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정보 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대기업 SI 기업들을 주 공략할 시장으로 보고 있고, 미국 등 해외 고객사 확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은 AI 에이전트의 권한관리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6.10.07 17:42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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