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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관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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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아이폰, 가격 인상 불가피"…그런데 얼마나?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2027년 아이폰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계획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우회하기 위해 아이폰 생산을 인도로 대규모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2027년까지 미국산 아이폰을 인도에서 모두 생산할 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주말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와 상반된 내용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이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모두 중국 대신 인도에서 조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매년 판매되는 약 6천만 대 이상의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조달한다는 것이 애플의 목표라는 것이다.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수는 있지만 미국 내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는 없을 것이란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현재 애플은 미국 연간 수요의 약 3분의 1 가량을 인도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의 인도 생산은 현재 아이폰 품질 면에서 중국과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20주년 기념 모델은 엄청나게 복잡하다. 새로운 부품과 생산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애플이 중국 밖에서 이 모델을 생산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언젠가는 생산할 수 있겠지만, 2027년까지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다. 애플은 중국 밖에서 최초로 주요 신제품 디자인을 출시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과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제조 전문성을 칭찬해 왔다. 애플은 중국을 탈피해 공급망을 다른 나라로 다각화하고 싶어하지만, 현재로서는 중국에서 생산하지 않고는 최첨단 아이폰을 출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현재 중국에는 최소 145%의 관세가 부과되어 있으며, 최대 245%까지 치솟을 수 있는 상황이다. 모든 것이 지금과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20주년 기념 아이폰에는 좋지 않은 징조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4.28 11:14이정현

유럽 전기차 시장, 테슬라 빼고 달렸다

지난 1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호조를 이룬 반면, 그 동안 판매 1위를 기록했던 테슬라의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차적으로는 인기 차종인 모델Y을 신형 모델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판매량 감소가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판매량 감소 폭이 컸다는 지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료로 함께 하면서 나타난 테슬라 불매 운동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 동향에선 이같은 추세가 나타났다. 1분기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41만2천9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5.2%로 전년 동기 12% 대비 3.2%p 올랐다. 특히 유럽연합(EU) 판매량의 63%를 차지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판매량 증가율이 크게 높게 나타났다. 주요 시장 중에선 프랑스만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는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약 절반으로 줄였다. 반면 이 기간 테슬라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2% 감소한 5만4천여대로 나타났다. 유럽 시장 판매량의 60~70%를 차지하는 인기 차종 '모델Y'을 부분변경 모델 '주니퍼'로 전환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판매 약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월 기존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주니퍼 모델 생산을 준비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형 모델 구매를 위해 소비자들이 모델Y 구매를 미룬 영향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지난달 7일 모델Y 주니퍼 인도를 시작했다. 다만 일렉트렉은 모델Y 주니퍼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달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점을 들어 이 요인만으로 테슬라 판매량 감소세를 설명하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미국산 불매 운동이 테슬라 판매량에도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 CEO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로 활동하는 등, 테슬라가 불매 운동 대상의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판매량 감소세가 일시적일 것이란 관측도있다. 잭스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 감소세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2분기는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 참여한 지난해 4분기 이후에도 모델Y 판매가 강세를 보였던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25.04.27 08:32김윤희

美·中 관세 전쟁에 휩싸인 반도체…"내년 시장 전망 최대 34% 하향"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미·중 갈등 심화로 평균 관세율이 40%를 넘어서는 경우, 내년 반도체 시장 규모가 당초 예상 대비 34%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는 미국 관세 영향에 따라 크게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테크인사이츠는 이달 중순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에 따라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적용되는 관세율을 10% 수준으로 가정했을 경우의 시장 규모는 올해 7천770억 달러, 내년 8천440억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관세율이 30~40% 수준으로 상향되고, 전 세계 관세율이 20~40% 정도로 올라가게 되면 반도체 시장 규모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치는 올해 7천360억 달러, 내년 6천990억 달러다. 테크인사이츠는 "해당 가정 시 올해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PC, 반도체 등 고객사의 재고 확보 추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전자제품 출하량이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간 부과되는 관세가 100%를 넘어가면서, 관세율 전반이 40%를 넘어서는 경우 반도체 장비 시장의 하락세는 더욱 가파라질 전망이다. 예상치는 올해 6천960억 달러, 내년 5천570억 달러 수준이다. 관세율 10%의 기본 가정과 비교하면 최대 낙폭이 올해 10%, 내년 34%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크인사이츠는 "이 경우 하이퍼스케일러 수익이 압박을 받아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이 감소하게 되고, 올 하반기부터 GPU 및 HBM 수요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EU 등도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5.04.27 07:13장경윤

'방위비 카드' 최악 피한 정부…美 반긴 '최선 제안' 뭐길래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우리 정부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의 첫 회의에서 미국 측이 방위비 문제 등을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우리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미국 측이 우리 정부의 제안을 '최선의 제안'(A game)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과도하게 이익을 내준 것이 아니냐는 우려 역시 제기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2+2 통상 협의'(Trade Consultation)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양측이 만나서 향후 논의 의제를 정하는 상견례의 의미가 강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오늘 한 회의는 앞으로 협의의 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라며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측이 그간 주장했던 방위비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의 결과가 우리 측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부총리는 "방위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협의에서 대선 등 우리나라의 향후 정치 일정을 주로 말했고, 미국 측도 큰 틀에서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섣부른 합의 대신,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시간을 번 것으로 분석된다. 최 부총리는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하는데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정치 일정이 있고 행정부의 권한 범위, 입법부의 동의를 받아 설명할 부분 등 여러 가지가 있어서, 협의 진행 과정에서 그런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더니 상대 측도 그에 대해 동의하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측이 우리 정부의 제안을 '최상의 안'(A game)이라고 평가함에 따라, 구체적인 제안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한국 측이 최상의 안을 가져왔다"면서 "그들이 이를 이행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미국 측이 우리의 조선 산업 협력 방안과 관련해 만족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안 장관은 "저희가 판단하기에 이번에 설명한 내용 중 조선산업 협력 비전에 대해 (미국 측이) 공감대를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기술협력 부분에 대해 설명한 부분들이 미국 행정부에서 목말라하는 조선산업 역량 강화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방위비 외에 다른 분야에서 크게 양보하는, 이른바 '퍼주기 협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A game'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보니 (우리 측이) 상당 부분 양보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일본이랑 했을 때는 이런 표현을 쓴 것 같지는 않은데, 방위비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완전히 배제된 건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일단 정부는 15일 방한하는 그리어 USTR 대표와 추가적인 고위급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다음 주부터는 산업부와 USTR 간 실무 협의도 시작된다. 안 장관은 "저희는 오늘 상당히 좋은 출발을 했다"며 "그러나 협의에서 제기된 비관세 문제, 특히 (미국 측이) 디지털 산업 부문의 장벽 문제를 제기했고, 그런 부분은 작업반을 구성해서 어떻게 협의할지 USTR과 협의 중이며 당장 다음 주 실무협의가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제공)

2025.04.25 11:43온라인이슈팀

한미, 관세 '7월 패키지' 공감대…"자동차 면제 필요성 강조"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과의 첫 관세 협상에서 오는 7월 8일까지로 예정된 상호관세 유예 기간 내로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폐지를 목표로 하는 '7월 패키지'를 도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주 중 실무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은 관세 조치와 더불어 경제 안보 투자 및 협력, 통화 정책 등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상에서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과 중국 견제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관세 문제 협의를 24일(현지시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가장 타격이 큰 자동차 품목 관세 면제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상호관세와 철강 관세에 대해서도 면제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미국은 우리나라와의 관세 협상을 마친 뒤 협상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조기 협상을 희망하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최상목 부총리는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를 위한 인식을 공유했다”며 관세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미국에 지난 4일 대통령 탄핵이 확정되고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 상황과 통상 법제, 국회화의 협력 등이 고려돼야 한다며 이해를 요청했다. 미국 측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데에는 조선 산업 협력 논의가 주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조선 산업 협력에 대해선 우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고, 향후 기술 협력 등 비전을 설명했는데 조선 산업 역량 강화에 목말라 있는 미국 행정부의 니즈에 잘 맞아 들어갔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미국이 우리나라의 투자를 요구 중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우 기존과 비슷한 수준의 논의가 오갔다고 했다. 안 장관 “알래스카 LNG의 경우 현지 실사 중인 상황을 설명했고, 그에 대해선 저희가 특별히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만으론 사업 타당성을 만들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의 LNG 주요 수요국들이 협의체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식의 제안을 그 동안 계속 해왔다”고 했다.

2025.04.25 11:22김윤희

인텔 "美·中 상호 관세에 타격 우려"... 2분기 매출 전망치 하향

인텔이 24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상호 관세가 올 한 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CFO는 이날 "최근 몇 달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가 경제적 불확실성을 불러오고 있으며 이는 올 2분기 전망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텔은 올 2분기(4~6월) 매출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인 128억 달러보다 하향해 112억 달러(약 16조 384억원)에서 124억 달러(약 17조 7천568억원)로 잡았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CFO는 "올 1분기 실적은 주요 기업들이 상호 관세 시행을 앞두고 선구매해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이런 효과는 일시적이며 앞으로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텔은 중국 정부가 미국산 반도체 제품에 최대 125%까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조치를 언급하고 "인텔 매출의 29%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내 사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해 관세 리스크를 완화하려고 하지만, 단기간에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기는 어렵다. 또 관세 및 규제 리스크로 전체 시장 축소, 투자·소비 위축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시경제 불확실성, 무역·관세 정책 변화, 인플레이션, 규제 리스크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보수적이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1분기 알테라 지분 매각에 이어 2분기부터 추가 인원 감축, 비핵심 사업 매각 등으로 지속적인 비용 절감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운영 비용은 올 초 대비 5억 달러(약 7천161억원) 줄였다. 로이터통신 등은 인텔 1분기 실적발표 직전인 22일 "인텔이 최대 2만 명 가량을 감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미정이지만 비용 구조 최적화를 위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5 09:28권봉석

[미장브리핑] 美연준 금리 인하 횟수 늘 가능성 제기

◇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한 40093.4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03% 상승한 5484.7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74% 상승한 17166.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누구와 대화에 나섰는지는 나중에 공개할 수 있다고 주장.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 관세 관련 협의나 협상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반박. 무역 합의에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제기. ▲미국 4월 3주차 주간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은 22만2천건으로 전주(22만1천건) 대비 소폭 증가. ▲크리스토퍼 윌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관세 정책 영향으로 일자리 감소가 발생하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발언. 아울러 노동시장의 부진이 심화될 수록 금리 인하의 속도는 빨라지고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첨언. 7월 전까지 관세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수 있다고 부연. 또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나 과잉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 반면 고용이 크게 감소한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첨언. ▲시장에서는 그동안 연준 인사들이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함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경제가 악화된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기꺼이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평가. CME 페드 워치 툴은 연내 4회(6, 9, 10, 12월 각각 0.25%p)의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전망. ▲알파벳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901억3천만달러, 2.81달러로 예상치(891억2천만달러, 2.01달러) 상회. 클라우드 사업의 호조에 기인하며, 시간 외 시장에서 주가는 3.2% 상승. 반면 인텔도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넘어섰으나, 2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하회. 이에 시간 외 시장에서 주가 5.2% 하락.

2025.04.25 08:22손희연

한·미 통상당국, 상호관세 조치 협의의 틀 마련

산업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조속한 시일 안에 한-미 실무협의를 개시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한-미 2+2 통상 협의'를 개최하고,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의 양자 면담을 통해 한-미 간 실무협의를 조속한 시일 내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오전에 개최한 2+2 통상 협의에서 언급된 상호호혜적 무역균형 달성을 중심으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그리고 향후 부과될 신규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면담을 통해 한미 양국 간 협의의 틀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있었고 앞으로 협의 방식과 범위에 대해 다음주 중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세부 분야와 협의 진행 방식은 추후 관계부처 협의와 권한대행 주재 경제안보전략 TF 등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미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 면담에는 미국 측의 다양한 관심 사항을 포괄적으로 다루기 위해 산업부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가 함께 참석해 범부처 차원의 현황을 공유하며 후속 협의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안덕근 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이 기술협의 개시에 합의한 만큼, 향후 세부적인 논의를 위한 대화 창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해 대미 협의에 차분하면서도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06:23주문정

美 상호관세 부과 후 첫 2+2 통상협의…실무회의+고위급 논의 이어간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2+2 통상 협의'을 개최했다. 이번 2+2 통상협의는 양국 재무·통상 분야 장관이 참석해 미국 관세정책과 관련한 양측의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의 방안 등을 논의한 첫 번째 당국 간 회의다. 최 부총리는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되는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최 부총리는 또 한국의 현 상황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가 필요함을 미국 측에 설명했다. 안 장관은 지속 가능하고 균형감 있는 한-미 간 교역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 제고,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양국의 상호 기여 방안 등을 제안하고 한국에 대한 상호와 품목별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첫 번째 공식협의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양국은 앞으로 실무회의와 추가적인 고위급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5.04.25 06:00주문정

"사우디, 관세 고민하는 글로벌 PC 제조사 공장 유치중"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시작된 대 중국 상호관세 부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PC 제조사의 PC 생산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다. 23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제조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생산 기지를 옮기고 있다. 레노버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에서 20억 달러(약 2조 8천570억원) 투자를 받아 수도 리야드에 PC와 서버 조립 공장을 세우고 있다. 올해 중 완공해 내년부터 노트북과 데스크톱 PC, 서버 등을 출하 예정이다. HP도 리야드에 PC 관련 생산 시설 투자를 진행해 올해부터 데스크톱 PC를 생산 예정이며 델테크놀로지스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초청으로 현지에 조사팀을 파견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24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최근 관세 완화 움직임이 있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제품은 10% 상호 관세만 적용되며 중동과 유럽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디지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경제 계획 아래 대규모 공공 펀드로 공장 건설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폭스콘, 콴타, 위스트론 등 대만계 주요 ODM 업체는 기존 공급망과 물류 조건의 불확실성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24 10:41권봉석

전기차·ESS·로봇 '먹구름'…"테슬라, 성장 동력 약화"

테슬라가 전기차 사업뿐 아니라 성장세가 우수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로봇 사업에서도 악재가 발생하면서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와 사업 계획을 공유하면서 업계에선 이같은 관측이 나왔다. 테슬라는 1분기 매출 193억 달러, 순이익 4억9천만 달러를 거둬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9%, 순이익은 71% 감소한 수치다. 분기 매출이 200억 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 판매에 따라 이익으로 반영된 규제 크레딧 5억9천500만 달러를 고려하면 간신히 흑자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규제 크레딧을 제외하면 테슬라의 1분기 자동차 사업 매출총이익률은 12.5%로, 지난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차량 인도량도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3만6천681대였다. GM, 포드, 현대차 등 경쟁사들의 1분기 인도량이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더 뼈아프다. 이에 대해 자동차 관세 논의가 전개되면서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을 염려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오히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료로 활동하면서, 관세 정책에 반발한 소비자 불매 운동이 나타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다. 수요 성장이 정체된 현 전기차 시장에선 주로 저가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저가 전기차를 계획대로 올 상반기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로이터통신이 모델Y의 저가 전기차 모델이 이보다 3개월 이상 지연된 시점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출시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저가 전기차 모델 출시가 이뤄지더라도 시장 상황은 여의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1분기 동안 소비자들의 조기 구매가 이뤄졌고,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여서다. 비교적 최근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성적표도 좋지 않다. 지난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1분기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6천400여대로 집계됐다. 연 생산능력(CAPA) 3만1천대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지난 2일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재고 약 2천400대를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약 2억 달러 규모다. ESS 사업 전망도 어둡다. 테슬라의 1분기 에너지 발전 및 저장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7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성장세가 매우 높지만, 테슬라는 이 사업이 관세 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다고 인정했다.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자체 ESS '메가팩'에 중국 CATL과 BYD의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대상으로 145%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크게 낮출 의사를 보인 상황이다.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오는 6월 오스틴 주에서 로보택시 10~20대를 개시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내년 하반기에는 로보택시 수백만대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기술이 수익 창출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렉트렉은 “지난 10년간 이런 주장을 반복해왔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블룸버그도 "오스틴에 로보택시가 곧 도입되더라도 내년 중반 이후까지는 로보택시가 중요 수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 육성 중인 로봇 사업도 난관에 봉착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대응해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급망에 차질을 겪을 전망이다. 이날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규제로 인해 몇 주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 지연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중국은 희토류 자석이 군사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원하고 있다”며 “해당 자석은 휴머노이드 로봇에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2025.04.24 08:47김윤희

[미장브리핑] 미국 "중국과 무역협상 의지있어"…안도랠리

◇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07% 상승한 39606.5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67% 상승한 5375.8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16708.05. ▲미국이 중국과 무역에서 협상 의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증시 상승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부과된 145% 관세에 대해 "매우 높고 (협상에선)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당히 낮아질 것이지만 0%는 아닐 것"이라고 말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도 '큰 합의'를 이룰 기회가 있으며 "무역 균형을 재조정하고 싶다면 함께 노력하자"고 언급.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50%에서 65% 사이로 인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 CNBC는 이어 백악관 관계자는 이 같은 보도가 이뤄지기 위해선 중국이 무역 장벽을 낮추는 양자 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도. ▲ BCA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경기 침체 신호가 켜져. 미국 경제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방어적인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혀. 무역 충격은 수익과 수익성에 타격을 줄 것이며, 지역 고용도 위축돼 노동 시장 악화도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

2025.04.24 08:03손희연

벤처기업에 AI 기술 보호 및 특허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은 22일 서울 구로구 서울마리오타워에서 벤처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벤처기업 성과 보상 제도 개선 ▲인공지능(AI) 기술 보호와 특허 심사 체계 개선 ▲중소기업 기술 보호와 수출 지원 확대 ▲혁신기업의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 ▲우수 특허 보유 기업에 부처 협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미·중 관세 전쟁 때문에 벤처기업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였다”며 “벤처기업이 건의한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벤처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핵심 기술을 지키는 명품 특허를 만들고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벤처기업이 해외에 알맞은 특허 전략과 보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은 4만81개사로 전체 기업의 0.5%를 차지한다. 매출액은 총 242조원이다. 중기부는 벤처기업이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수출 비중 4.2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5.8배 이상 많다고 평가했다. 벤처기업은 총 93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산업재산권은 평균 10.1건 가졌다. 특허권 5.9건, 실용신안권 0.3건, 디자인권 1.4건, 상표권 2.5건이다.

2025.04.23 18:44유혜진

아마존·월마트 판매업자들, 관세 피하려 캐나다에 물품 비축

아마존과 월마트의 제3자 판매자들이 미국과 중국간의 관세 전쟁을 피하기 위해 캐나다에 재고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업자들이 중국산 물품을 캐나다 창고로 옮기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아마존·월마트 자체 브랜드 제조업체나 유통업자뿐만 아니라 디즈니 같은 대형 브랜드의 공급업체들 또한 같은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촉발됐다. 관세 면제 창고와 세금 감면 및 환급 제도 등을 활용해 캐나다에 물품을 일시 저장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이렇게 할 경우 컨테이너당 500~600달러(약 71만원~85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백악관이 고율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선택이다. 판매자들과 공급업체들은 이미 선적된 주문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또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성수기 대비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미국 내에서도 보세 창고를 이용하면 최대 5년간 관세 없이 물품을 저장할 수 있지만, 공급 부족 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캐나다에서는 창고 운영자가 외국무역지대 (FTZ)로 분류돼 관세 면제를 신청할 수 있고, 4년 이내 수출 시에는 캐나다 관세 환급도 가능하다. 미국 물류업체 플렉스포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캐나다로의 선적량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전략이 이미 실행되고 있는 조짐이 감지됐다. 아마존과 월마트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04.23 10:46류승현

美 자동차업계 "부품 관세, 도미노 파장"…트럼프에 철회 촉구

미국 자동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부품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자동차혁신연합(AAI)과 디트로이트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가 주축인 자동차정책위원회(AAPC) 등은 서한을 통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고 판매는 감소하며, 차량 유지·수리비가 비싸지고 예측 불가능해지는 등의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하워드 트닉 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에게 전달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부과하기 시작했고, 내달 3일 이전에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으로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부 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해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전환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 시 현대차와 폭스바겐과 같은 해외 업체뿐 아니라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회사에도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GM과 스텔란티스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상당 물량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이 80%가 넘지만 주요 부품은 주변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2025.04.23 09:58류은주

[미장브리핑] 베센트 美재무장관 "현 관세율 지속가능하진 않다고 생각"

◇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2.66% 상승한 39186.9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51% 상승한 5287.7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71% 상승한 16300.42.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한 개인투자자 서밋에서 "현재 관세율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아주 가까운 미래에"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보도. 베센트 장관 발언에 미국 증시 크게 올랐지만, 베센트 장관이 "협상이 마무리 돼 2~3년 안에 그런 합의에 서명한다면 큰 성과"라고 언급하면서 주가 일부 하락. CNBC에 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베센트 장관은 이번 발언을 통해 (관세 등 무역정책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여 반등하고, 몇 달 후 무역 전쟁의 최종 종식 여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할 것"이라고 진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2026년 5월 임기가 끝나기 전에 그를 해임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밝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파월 의장에 대해 "내가 그를 해임하고 싶다면, 그는 아주 빨리 해임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2025.04.23 08:12손희연

韓 태양광 볕드나…美 반덤핑관세 수혜 '시간차'

미국이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AD/CVD)를 확정하며 중국 주도 태양광 밸류체인에 칼을 빼 들었다. 국내 태양광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최근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이하 동남아 4개국)에서 생산된 중국 기업 계열 태양광 셀과 패널 등 태양광 제품에 729~3천400%에 달하는 고율의 반덤핑·상계관세(AD/CVD) 관세를 부과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내 산업 피해가 있다고 결정하면 최종 확정된다. 세계 태양광 밸류체인 재편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태양광 겨냥한 미국의 관세 폭격 이미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상부무가 동남아 4개국 대상 예비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했는데, 미국태양광제조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동남아 4개국 태양광 제품 수입량이 전년 대비 87~9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관세 확정 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최대 3천500%(캄보디아)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은 결국 중국 기업들의 우회 수출을 겨냥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70% 관세를 부과하자 제3지대인 동남아 우회 경로를 통해 저가 공세를 이어왔고, 그 결과 미국 태양광 업계는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 이에 참다못한 미국이 고관세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한화솔루션 등 韓 태양광에 기회…하반기 실적 개선 본격화 비(非) 중국권 생산 업체들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70%에 달했던 만큼 빈자리를 메울 기회가 다른 업체들에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내 웨이퍼와 셀 생산 기반 확대가 현실화되면서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 폴리실리콘 수요처가 다양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솔루션은 약 3조원을 투자해 현지 최대 규모 태양광 단지인 솔라허브를 올해 중순 완공할 예정인 만큼 관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고 추후 관세 정책 변화가 있을 수도 있기에 당장의 실적 반영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관세 부과와 관련해 "공장별 생산능력(CAPA)에 따라 영향도가 다르겠지만, 상계관세가 크게 인상돼 미국 시장 태양광 모듈 가격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 상승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한화솔루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 웨이퍼·셀 공장 상업 가동과 더불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OCI홀딩스, 관세 영향 복합적…"중장기적으로는 수혜 기대" OCI홀딩스는 이번 관세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CI홀딩스는 내년에야 미국 현지에서 셀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기 때문이다. OCI홀딩스는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의 주요 생산 거점이 말레이시아이며, 고객사도 중국 기업들이 많다보니 상황이 조금 더 복합적이다. 중국 태양광 기업 중 해외에 법인을 두거나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에 공장을 두고 세금을 내는 경우도 있어 관세를 부과하기 애매한 기업들도 섞여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관세로 OCI홀딩스 폴리실리콘을 구매해야 하는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된다면 반덤핑·상계관세 부과를 긍정적으로만 볼 수도 없다. 다만, OCI홀딩스도 2억 6천500만달러(약 3천7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공장을 짓고, OCI 테라서스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신규 법인 셀로 이어지는 비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OCI홀딩스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한화큐셀의 미국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OCI홀딩스의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어날 여지도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장 AD/CVD 관세 부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한화솔루션 신규공장 물량과 OCI홀딩스 신규 셀 공장, 말레이시아 내 중국 태양광 기업들(진코 솔라)의 수요 등으로 내년까지 가동률은 최소 60~70%까지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미국향으로 가는 중국산 제품이 퇴출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이르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며 "(말레이시아산)폴리실리콘의 경우 업체별 관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관세가 낮은 기업과 손잡는 방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기업들이 관세 조치에 어떤 전략을 택하고, 미국 관세 정책에도 어떤 변화가 더 있을 지 아직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관세로 당장의 수혜보다는 중장기적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04.22 17:23류은주

트럼프, 美 소매업체 임원들과 백악관서 회동... 관세 대책 논의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해 관련 기업들이 완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마트와 타깃 등 주요 소매업체 임원들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월마트와 홈디포, 로우스, 타깃 등 관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타깃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무역에 대한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으며, 홈디포 역시 백악관과 건설적인 대화를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반면 백악관 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회동 소식이 전해진 뒤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잠시 반등했지만, 월마트와 홈디포, 로우스 주가는 여전히 하락 마감했다. 타깃은 소폭인 1% 미만 상승에 그쳤다. 기업들은 향후 관세가 본격 적용되면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년간 관세 환경에 적응해온 기업들이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는 그 규모와 변화 속도 면에서 특별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주류·의류부터 전자제품과 가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미 가격에 민감해진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외신은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재고·가격 전략 수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세가 90일 유예됐지만 일시적인 숨통일 뿐이며, 기업들은 관세율이 어디에 정착할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과 기업인들에게 관세 협상의 여지를 열어 두었으며, 지난 13일 기자들에게 기업들과도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너무 경직되어선 안 된다고 발언했다.

2025.04.22 09:31류승현

[미장브리핑] 美달러화 지수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M7 주가 하락

◇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2.48% 하락한 38170.4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36% 하락한 5158.20.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55% 하락한 15870.9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계속 공격하면서 주가 하락.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파월 의장에 대해 '너무 늦은 패배자'라고 칭하며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글을 게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해임에 관해 게시글을 올린 바 있으며, 미국 백악관 경제고문 케빈 해셋은 대통령 팀이 해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세계 무역 협상에 대해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심리가 식으면서 주가가 큰 폭 떨어져. M7 주가 하락. 테슬라 5.8%·엔비디아 4%이상·아마존 3% 등. ▲미국 달러화 약세. ICE 미국 달러 지수는 97.92로 하락해 2022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달러 지수는 이날 1% 하락한 98.38. 심플리파이 자산운용 마이클 그린 수석전략가는 CNBC에 "미국 행정부와 연준 간 갈등 때문"이라며 "무역 불확실성 등으로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재현 속에 있다"고 진단. US Bank 로버트 호워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관세가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다"며 "시장은 방향성을 명확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기업 실적과 의사 결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

2025.04.22 08:04손희연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 협의"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24일 21시(미국시간 오전 8시) 미국 현지에서 통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신원식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남형기 국조실 국무2차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우리측 경제부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미국 재무부장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간 2+2 통상협의를 개최하게 됨에 따라 협의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TF 회의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는 24일 21시(미국시간 오전 8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 베센트 재무부 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2+2 통상협의를 개최하고, 이어서 한미 양국의 통상장관끼리 개별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와 산업부 장관을 공동 수석대표로 한 정부 합동 대표단이 미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 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하여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 국민과 언론의 지원 그리고 정치권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국익 관점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정치권에 당부했다.

2025.04.21 11:23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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