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비트코인 현물' ETF 또 반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재차 반려했다. 코인데스크, 디크립트 등 블록체인 매체에 따르면 SEC는 26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와 암호화폐(가상자산) ETF 제공업체 21쉐어스가 기획한 '아크 21쉐어스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반려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암호화폐 업계 '큰 손'으로 알려진 캐시 우드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회사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해 4월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SEC에 신청했으나 반려당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었다. 해당 ETF에 대해 SEC는 상장 반려 사유로 투자자를 사기 행위에서 보호하기에 거래 규정이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 4월 반려 사유와 동일한 내용이다. 반면 비트코인 선물 ETF의 경우 지난 2021년 10월 SEC의 승인을 받아 시장에 출시돼 있다.